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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괴물이다" 테드 윌리엄스 넘은 데버스, 6G 연속 홈런 '괴력'

라파엘 데버스(28·보스턴 레드삭스)가 6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 기록을 세웠다.데버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활약했다. 전날 4연패 늪에서 탈출한 보스턴은 5-0으로 승리, 2연승로 시즌 5할 승률(24승 24패)에 도달했다.이날 2회 초 첫 타석 2루 땅볼로 물러난 데버스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1-0으로 앞선 4회 초 1사 2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타지 브래들리의 2구째 97마일(156.1㎞/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이로써 팀 기록인 6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 시즌 두 자릿수(1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MLB닷컴은 '2022년 9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7경기 연속 홈런을 친 이후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첫 빅리거'라고 데버스의 활약을 조명했다. MLB 연속 홈런 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1993) 돈 매팅리(1987) 데일 롱(1956)이 해낸 8경기다. 탬파베이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따낸 선발 투수 태너 하우크는 데버스를 두고 "괴물"이라며 "언제든 어떤 공이든 칠 수 있다. 그가 한 일을 보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보스턴의 연속 경기 홈런 종전 기록은 6명의 선수가 달성한 '5경기'로 테드 윌리엄스, 지미 폭스 등 내로라하는 레전드들이 이름을 올린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데버스는 야구에서 가장 핫한 타자"라며 "타석에서 특별한 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데버스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 정상급 3루수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81 182홈런 578타점. 2018년에는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37경기에서 타율 0.284(141타수 40안타) 10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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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4년 차부터, 미국에선 17G 만에...새삼 놀라운 '3번 타자' 이정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이정후(26)을 1번 타자로 쓰겠다고 선언했다. KBO리그 무대에서 보여준 빼어난 콘택트와 준수한 주루 능력을 믿어서였다. 한 타석이라도 더 나가서 메이저리그(MLB) 투수들 공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도 엿보였다. 정규시즌 첫 16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섰던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전에선 데뷔 처음으로 3번 타자로 출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앞선 17경기에서 득점력 기복을 보이며 7승(10패)에 그친 상황. 멜빈 감독은 앞서 출전한 7경기 모두 안타를 치며 고감도 타격감을 보여준 이정후를 중심 타선(3~5번)에 배치하는 변화를 줬다. 이정후는 이 경기 8회 초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연속 경기 안타를 이어갔고, 다시 3번 타자로 나선 18일 마이애미 3연전 3차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 안타를 마크했다. 타율도 0.270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지난 4일 LA 다저스전부터 3경기, 12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200까지 떨어졌다. 빅리그 진출 뒤 첫 고비를 맞이했다. 시속 95마일(152.9㎞/h) 이상 강한 타구(Hard-Hit)는 많이 생산했지만, 타구 발사각이 낮아 내야수를 뚫지 못했다. 상대 배터리의 공격적인 승부에 고전하기도 했다. 3일 다저스전에서는 3구 삼진만 두 번 당했다. MLB닷컴은 9일 샌프란시스코의 파워랭킹을 30개 구단 중 23위로 평가하며 "이정후가 점화 플러그(spark plug·팀에 사기를 북돋는 선수)가 되길 기대했지만, 현재까지 타율 0.205(39타수 8안타)에 그쳤고, 도루는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정후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치던 대로 하고 있는데 (공이) 땅으로 가고 있다. 타법을 바꿔야 하나 생각도 든다"라면서도 "아직 시즌 초반이고 공이 뜨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타격감이) 좋아지는 계기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정후는 자신을 향한 의구심을 하나씩 지워갔다. 이전보다 타구 발사각이 높아졌다.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늘어났다. 의식적으로 초구·2구 공략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1회 초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숀 암스트롱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13·15일 탬파베이전에서는 도루도 성공했다. 빠른 공은 적응은 데뷔 전부터 가장 큰 숙제로 여겨졌다. 이미 마친 것 같다. 이정후는 8일 샌디에이고전부터 18일 마이애미전까지 기록한 안타 13개 중 7개를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만들었다. 93마일(149.7㎞/h) 넘는 강속구는 4개, 97마일(156.1㎞/h) 이상은 2개였다. 특유의 배트 컨트롤을 뽐내며 변화구에도 잘 대처하고 있다. 이정후는 18일 기준으로 우투수 상대 타율 0.275, 좌투수는 0.261를 기록했다. 투수 유형도 낯가림도 없다. 선발 투수를 상대로는 3할대 타율(0.317)을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다. 이정후는 KBO리그 데뷔 첫 3시즌(2017~2019)은 주로 1번을 맡았지만,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이후 4시즌은 3번으로 고정됐다. MLB에서는 불과 17경기 만에 중심 타선으로 올라섰다.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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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97마일 강속구도 가뿐하게...이정후, 안타 10개 중 7개가 직구 공략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5번째 멀티히트를 쳤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시타를 치며 역전승 발판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강속구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고, 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 경기에 3출루를 해낸 건 3번째다. 중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치며 KBO리그 시절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후는 1회 초 마이애미 선발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상대했다. 루킹 스트라이크와 파울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볼 2개를 골라내며 6구 승부로 끌고 갔고, 카브레라의 97.1마일(156.3㎞/h)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받아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첫 안타를 쳤다. 7회 타석에서는 천금같은 적시타를 쳤다. 1-3으로 지고 있던 샌프란시스코가 1사 1·3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하고, 후속 닉 아메드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이어간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앤드류 나디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151.1㎞/h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101.5마일(163.4㎞/h) 좌중간 적시타를 쳤다. 타구 속도가 너무 빨라 마이애미 유격수 팀 앤더슨이 미처 포구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까지 적시타를 치며 4-3으로 앞서갔고,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탬파베이전 1승 2패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내줬지만, 이어진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선 승리했다. 이정후는 150㎞/h대 강속구 공략으로만 멀티히트를 쳤다. 빅리그 데뷔 전 빠른 공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는 이제 사라졌다. 실제로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직구 대처력이 돋보였다. 생산한 안타 10개 중 7개가 직구 공략이다.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1회 초는 맷 월드론의 149㎞/h 직구릘 중전 안타로 연결했고, 9일 워싱턴전 3회 타석에서는 트레버 윌리엄스의 143.7㎞/h 공, 10일 위성턴 2차전에선 9회 카일 피네건의 156.1㎞/h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13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3회 초에도 제이콥 웨스그펙의 148.7㎞/h를 좌전 안타로 연결했고, 15일 탬파베이 3차전에선 1회 숀 암스트롱의 150㎞/h 직구를 당겨쳐 우익수 앞에 보냈다. 이날 마이애미전에서 2개 더 추가했다. 97마일 넘는 강속구를 공략해 만든 안타만 2개다. 150㎞/h 이상 직구는 4개. 현지 매체들의 의구심을 하나씩 지워가는 이정후. 155㎞/h 이상강속구 공략은 이제 그에게 숙제가 아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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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보라스의 실패...2G ERA 12.86, 흔들리는 사이영상 2회 수상자

양대 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2024시즌 등판한 두 경기에서 모두 무너졌다. 장기 계약을 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스넬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이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7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강판됐다. 샌프란시스코가 4-9로 패하며 시즌 2패를 안았다. 스넬은 1회 말, 선두 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2루타, 후속 타자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진루타, 3번 타자 랜디 아로사레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아로사레나에게 도루까지 허용한 뒤 상대한 아메드 로사리오에게는 체인지업이 높이 들어가며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정후가 선두 타자 안타 뒤 도루,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로 1점을 지원했지만, 스넬은 지키지 못했다. 스넬은 3회도 2사 2루에서 아이작 파드레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선두 타자 커티스 미드, 후속 니코 구드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상황에서는 르네 핀토에게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공략 당하며 스리런홈런까지 맞았다. 스넬은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4회를 마쳤지만, 5회 마운드를 덩카이웨이에게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스넬은 지난 9일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샌프란시스코 데뷔전에서도 3이닝 동안 3실점을 내줬다. 2회만 1사 뒤 연속 볼넷과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2경기 평균자책점은 12.86이다.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 경기 스넬의 직구 평균 구속은 95.4마일이었다. 지난 시즌(95.5마일)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피안타율 0.185에 불과했던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흔들렸다. 워싱턴전과 탬파베이전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는 안타나 홈런이 체인지업을 구사했을 때 나왔다. 스넬은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32경기에 나서 14승 9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그는 탬파베이 소속이었던 2018시즌에는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기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런 그가 2023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LA 다저스와 계약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투수 최대어로 인정받았다. 마침 그의 에이전트는 악명 높은 스콧 보라스였다. 의외로 스넬은 인기가 없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때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보라스가 스넬의 몸값으로 연평균 3000만 달러에 9년 넘는 장기 예약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조롱 섞인 시선이 나오기도 했다. 스넬이 완투 능력이 부족한 점을 꼬집는 칼럼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스넬은 샌프란시스코와 2년 계약(총액 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연봉은 리그 정상급이지만, '현재 가치'만 인정받은 것. 더불어 보라스도 자존심을 구겼다.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조던 몽고메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계약 조건에 만족하지 못하는 보라스의 고객들이 늘어났다. 계약이 늦어진 스넬은 실전 등판 준비도 더뎠다. 올 시즌 등판한 두 경기 부진을 그 탓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명확한 건, 서른한 살인 2024시즌에도 이닝 소화 능력이 부족한 스넬이 7~8시즌 뒤에도 선발 투수에게 요구되는 임무를 수행하긴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다. 보라스가 실패한 이유가 있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6 08:52
메이저리그

의심하면 결과로 보여준다...이정후, 초구 공략 안타+도루 추가

자신을 향한 의구심이 나올 때마다 보란 듯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이저리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얘기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이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3경기 연속 득점까지 해냈다.이 경기 이정후의 퍼포먼스는 2가지가 눈길을 끌었다. 한 가지는 상대 투수 숀 암스트롱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친 1회 초 첫 타석에서 초구(151㎞/h 직구)를 공략했다는 점이다. 이정후는 지난 3일 LA 다저스전에서 3구 삼진만 2개를 당했다. 이후 3경기, 12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을 때 이정후가 초구 공략에 인색한 편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상대 투수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는 시선이 생겼다. 빅리그 첫 시즌을 치르는 이정후가 가급적 많은 공을 보여 MLB 무대에 적응하려는 게 당연하지만, 그런 의도를 타석에서 소극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이정후가 빅리그에 데뷔한 뒤 치른 첫 9경기에서 상대 투수 초구에 타격 결과가 나온 건 한 번뿐이다. 이정후는 3구 삼진 2개를 당한 3일 다저스전이 끝난 뒤 "원래 한국에서도 초구를 많이 치지 않았다"라고 했다. 안타 생산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시선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며 담담하게 반응했다. 이정후는 이후 조금 변화를 줬다.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8회 타석에서 초구부터 배트를 돌렸다. 팝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타격 의도를 드러낸 것.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13일 탬파베이전에서도 각각 2타석에서 2구 이내 타격 결과를 냈다. 그리고 15일 탬파베이전에선 처음으로 초구 공략으로 안타를 쳤다. 이날 이정후는 다른 의구심도 지웠다. 올 시즌 2호 도루에 성공한 것. 1회 초 선두 타자로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윌머 플로레스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해 무난히 2루를 훔쳤다. 이틀 전 탬파베이 1차전에 이어 다시 '뛸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줬다. MLB닷컴은 지난 9일 30개 구단 파워 랭킹을 전하며 샌프란시스코를 23위로 꼽았고, 리드오프(1번 타자) 이정후가 타율 0.205에 도루가 없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미 누상 폭풍 주루를 몇 차례 보여준 이정후에게 갑자기 '1번 타자는 도루를 해야 한다'라는 스몰 야구 잣대를 들이 댄 것이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도 도루가 많았던 선수는 아니다. 리그 정상급 타격 머신으로 올라선 2022시즌에는 5개뿐이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런 시선마저도 바로 지웠다. KBO리그에서 주로 나서던 3번이 아닌 1번 타자. 어느 정도 도루 기록은 쌓아야 상대 배터리가 의식할 수 있다. 이정후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고, 도루가 없다는 말이 나오자, 바로 의구심을 지워버렸다. 미국 매체는 1억1300만 달러를 받고 입성한 신입 빅리거를 향해 기대와 의심을 동시에 보낸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통역 도박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은 걸 보면 이정후를 향한 비판적 시선도 이상한 게 아니다. 이정후는 데뷔 3경기 만에 홈런을 치며 장타력 의심을 지웠고, 넓은 수비 범위와 허슬 플레이로 '평균 수준'으로 여겨졌던 수비력도 재평가 받았다. 초구 공략, 늘어난 도루도 마찬가지다. '이종범의 아들'로 불릴 수밖에 없던 학창 시절, 누군가는 부러움을 빙자해 비아냥 댔다. 이정후는 보란 듯이 편견을 지웠다. MLB에서도 마찬가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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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존 바깥쪽 스윙이 불과 5개" 이정후 향한 극찬 "시행착오 생략, 좋아지는 과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현지 매체도 이정후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를 5경기로 늘렸다. 다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46로 소속 떨어졌다. 핵심 리드오프로서 타율이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세부 기록은 좋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4일 '샌프란시스코의 세 가지 키'를 짚으면서 이정후의 활약을 가장 먼저 다뤘는데, 매체는 그의 낮은 헛스윙률과 적은 삼진 비율을 눈여겨봤다. 매체는 "이정후는 미국에 입성하기 전 MLB 투수들의 투구에 어떻게 적응할지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MLB 투수들의) 새로운 투구 형태와 빠른 구속은 이정후의 예리한 감각과 타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매체는 "13일 탬파베이전까지 이정후는 217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나가는 공에 5번 휘둘렀다"라고 소개했다. 유인구에 배트가 잘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매체는 "이정후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투수와 투구를 상대로 겪는 시행착오 과정을 생략했다"라고 극찬했다. 매체는 95마일(약 153km)이 넘는 타구를 지칭하는 하드히트 비율이 49%나 된다는 것도 강조했다. 8.5%의 삼진 비율도 리그 상위 2%(7위)에 속한다. 매체는 "존 안에서의 좋은 콘택트가 항상 안타와 파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홈런 1개와 타율 2할5푼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 중이다. (좋아지는) 과정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정후의 활약을 칭찬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단순히 쫓아가는 스윙을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그는 지금 (많은) 땅볼을 치고 있고 몇 가지 조정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는 타석에 들어갈 때마다 계획이 있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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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전 2루타' 이정후, 5G 연속 안타 행진...타율은 0.246 하락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빅리그 데뷔 2번째 2루타도 기록했다. 이정후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를 5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46로 소속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초 탬파베이 선발 투수 라이언 페피오를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루째 슬라이더는 파울을 쳤고,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선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페피오가 구사한 바깥쪽(좌타자 기준) 154.7㎞/h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좀처럼 나오지 않는 이정후의 헛스윙이었다. 침묵하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5회 초 공격에서 이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상대한 페피오의 몸쪽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2루타를 쳤다. 자신의 MLB 데뷔 2번째 2루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투런홈런을 치며 4-1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2사 뒤 출루로 득점 기회를 열었다. 팀 공격에 기여한 이정후는 4번째 타석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가 6회 초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었지만, 1사 2·3루에서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로 만든 정타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아웃 당했다. 8회 초 1사 2루에서는 점수 차가 벌어져 마운드에 오른 상대 포수 벤 로트벳을 상대로 1루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6·7회 각각 3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10-2로 앞선 9회 초 공격에서도 1점을 추가했다. 11-2 완승으로 시리즈 1차전 1-2 패전을 설욕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4 07:41
메이저리그

토론토 가을야구서 RYU는 없나…류현진, WC 명단 제외

부상에서 돌아와 건재한 활약을 펼친 류현진이 끝내 포스트시즌(PS)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초 현지 매체의 예상이 이뤄졌다. 결국 직전 등판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토론토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와일드카드(WC) 1차전을 앞두고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26인 로스터 중 투수는 12명, 여기에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선발 투수로는 크리스 배싯·호세 베리오스·케빈 가우스먼·기쿠치 유세이가 포함됐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할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긴 재활을 마치고 1년 2개월 만에 MLB 마운드를 밟았다. 당초 많은 나이에 가진 수술 이력으로 부진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으나, 그는 복귀 후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ERA) 3.46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경기마다 다양한 구종은 물론, 깔끔한 제구를 선보이며 단순히 구속만으로 경기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야구 팬들에게 각인시키기도 했다.다만 마지막 등판에서의 성적은 아쉬웠다. 당초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탬파베이전 등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기쿠치와 등판 순서를 바꿨다. 대신 1일 탬파베이전에선 3이닝 52구만을 던지고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8월 5경기 성적은 3승 1패 ERA 2.25였으나, 9월 6경기에서 0승 2패 ERA 4.50으로 하락세였다.이에 캐나다, 미국 현지 매체에선 류현진의 PS 명단 제외 전망을 일찌감치 내놓기도 했다. MLB.com 역시 “류현진의 엔트리 제외는 예견된 일이다. 임무를 맡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2020시즌 토론토에 합류한 류현진은 유독 PS에선 좋은 기억을 남기지 못했다. 2020년 합류 첫해 템파베이와 WC 2차전에 나선 그는 1⅔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물론 토론토가 다음 단계로 진출하고, 새 로스터에 류현진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선발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을 끝으로 끝난다. 한편 토론토는 4일 열린 미네스타와의 WC 1차전에서 1-3으로 졌다. 다음 경기를 내준다면, 가을야구에서 탈락하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3.10.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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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전 고전했지만...건재 증명 RYU, 성공적인 복귀 시즌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 시즌을 마무리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뒤 토론토가 1-2로 지고 있던 4회 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등판한 11경기 중 가장 적은 이닝(3)과 투구 수(52개)를 남겼다. 팀 타선이 역전을 만들며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조기강판은 두 가지 이유로 볼 수 있다. 일단 류현진의 투구 내용이 안 좋았다. 피안타 7개는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9피안타), 바로 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전(7피안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었다. 이닝 소화(3이) 정도를 고려하면 얼마나 고전했는지 알 수 있다. 여기에 토론토는 이날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날이었다.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순위인 토론토는 4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2경기 앞서 있다. 이날(1일) 탬파베이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PS행이 확정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5-7로 패했지만, 경기 초반엔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벤치에서 강수를 뒀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1년 2개월 만에 복귀했다. 등판한 11경기에서 3승 3패·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유의 정확한 제구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은 여전했다. 마무리는 아쉬웠다. 특히 같은 지구(AL 동부) 탬파베이전 약세를 떨쳐내지 못한 게 아쉽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전까지 통산 5번 출전한 탬파베이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총 2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올 시즌 두 경기는 매우 약했다. 지난달 24일 등판에선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며 5점을 내줬다. 이날(1일) 등판에서도 피안타가 너무 많았다. 특히 특히 해롤드 라미레스, 아이작 파레데스, 조쉬 로우에게 두 경기 연속 고전했다. 지난달 24일 등판에선 1회 초 로우에게 스리런홈런을 맞고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렸다. 이날(1일) 등판에선 3번 타자로 나선 레미레스와 4번 파레데스에게 1회와 3회 모두 연속 안타를 맞았다.류현진은 통산 탬파베이전에서 31이닝을 소화하며 14실점을 내줬다. 탬파베이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약했지만, 올해는 홈에서만 두 차례 무너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내구성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부상 복귀 첫 시즌이었기 때문에 팀 차원에서 부상 관리를 받았다. 100구 이상 던진 경기가 없었다. 6이닝을 채운 등판한 한 번뿐이었다. 여기에 탬파베이전에 약하다는 꼬리표까지 떼어내지 못했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해도, 류현진은 선발 투수가 4명 이상 필요한 챔피언십시리즈 또는 월드시리즈에서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1일 탬파베이전은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과 계약은 팀 분ㅇ뉘기를 조금이나마 바꾼 첫 단추"였다고 돌아보며 "류현진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베테랑 투수로 다른 투수에게 도움을 줬다. 포수에게도 도움을 줬다. 꾸준하게 존재감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30대 후반에 다가선 나이, 부상 이력은 변수지만, 류현진은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막아줄 수 있는 기량과 경험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젊은 투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제 류현진과 토론토의 동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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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탬파베이에 발목...류현진, 시즌 최소 이닝 조기강판...복귀 시즌 ERA 3.46

승승장구하던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시 한번 탬파베이 레이스 타선에 발목 잡혔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올 시즌 최소 이닝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가 1-2로 지고 있던 4회 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타선이 이어진 공격에서 3득점하며 4-2로 경기를 뒤집은 덕분에 시즌 4패(3승)는 모면했다. 토론토는 이 경기 전까지 89승 7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순위에 올라 있다.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1경기, 4위 시애틀과는 2경기 차로 앞서 있다.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이날 탬파베이전에서 이기면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을 퀵후크를 단행하는 강수로 승리를 노렸다. 류현진은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2루타, 후속 헤놀드 라미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다. 이어진 아이작 파레데스에게도 적시 중전 안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이어진 위기에선 커티스 미드와 조쉬 로우를 각각 삼진과 내야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3회 초 1사 뒤 라미레스와 파레데스, 두 타자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뒤 로우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토론토 타선은 3회 말 달튼 바쇼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1-2로 지고 있던 4회 초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를 넘겼다. 2023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지난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복귀한 그는 부상 후유증 없이 11경기에 등판했고, 3승 3패·평균자책점 3.4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타구에 무릎을 맞고 강판된 8월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 이후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특유의 정확한 제구력에 더해 ‘슬로 커브’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마무리는 아쉬웠다. 팀 순위 경쟁이 진행 중이었던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동안 피홈런 3개를 기록하며 복귀 뒤 가장 많은 실점(5)을 기록했고, 다시 등판한 이날(1일) 탬파베이전에서는 사실상 오프너 임무를 수행했다. 류현진은 지난 11경기 동안 MLB에서도 정상급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했지만, 내구성 의구심은 지우지 못했다. 6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는 한 번뿐이고, 100구 이상 던진 경기도 없었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의 팔 관리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그에게 많은 이닝을 맡기지 않았다. 물론 팀 순위 경쟁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토론토와의 4년 계약이 끝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재취득을 앞두고 있다. 평가는 갈린다. 현지 매체도 류현진이 견고한 모습을 보여준 복귀 초반에는 극찬을 쏟아냈지만, 최근 두 경기 뒤에는 토론토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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