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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유한양행, 빅파마 등에 업고 꿈의 '1조 블록버스터' 청신호

유한양행이 항암제 시장의 높은 벽을 허물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최초로 항암제 분야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어낸 유한양행은 빅파마와 손을 잡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향행의 FDA 승인은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빅파마와 상용화까지 연계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FDA는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존슨앤드존슨(J&J)의 표적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을 승인했다.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된 것이다. 국내외 항암제 시장의 문턱이 매우 높은데 유한양행이 터닝포인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렉라자가 국내 최초 ‘1조원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우뚝 설 수 있을 거라는 장밋빛 전망도 뒤따른다. J&J는 이번 FDA 승인에 따라 해당 병용 요법이 향후 최대 50억 달러(약 6조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표준 치료제로 꼽히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7조7000억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1조원 블록버스터’는 결코 꿈이 아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단독이 아닌 병용 요법이라 아쉬움은 있지만 매출을 두 개사에 나누더라도 충분히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국내 항암제 시장은 빅파마들이 점령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다국적 제약사의 항암제를 수입해 판매하거나 제네릭 생산으로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오리지널 신약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올해부터 국내에서 폐암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고 있는데 1분기 매출이 200억원에 근접하는 등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렉라자는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도 J&J의 역량을 고려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동안 한국의 FDA 승인 신약은 미국 시장에서의 영업·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으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도 SK가 미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자체 영업망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렉라자의 경우 세노바메이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항암제 시장의 치료제인 데다 미국 네트워크를 완벽히 갖춘 J&J가 영업한다는 측면에서 출발점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J&J는 지난해 말 유럽의약품청(EMA)에도 해당 치료제를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 신청했고, 올해 초 중국·일본에도 신청한 상태라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J&J 측은 유럽도 연내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 아무리 길어도 1년 안에 허가가 나는데 이번 FDA 승인이 아무래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3 07:00
연예일반

‘솔로 컴백’ 태용 “성장한 저를 만날 수 있을 것”[일문일답]

그룹 NCT 태용이 26일 두 번째 솔로 앨범 ‘TAP’(탭)으로 컴백한다.태용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솔로 앨범 ‘탭’ 전 곡 음원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탭’은 다채로운 악기 위로 흘러나오는 중독성 있고 따라하기 쉬운 랩이 듣는 재미를 더하는 독특한 매력의 힙합 곡으로, 가사에는 상대에게 무관심한 듯 은근한 관심을 표현하는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렸다. 태용의 키치하면서도 위트 있는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태용이 전곡의 가사를 단독으로 작사함은 물론, 전곡 작곡에도 참여, 평소 태용이 고민하고, 느낀 감정과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다음은 태용이 직접 이야기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 ‘탭’ 관련 일문일답.Q. 솔로 데뷔 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입니다. 두 번째 미니앨범 ‘TAP’을 발매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요?- 두 번째 솔로 앨범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고, 시즈니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가 많이 들어간 앨범이라 굉장히 행복하고 기뻐요.Q. 두 번째 솔로 앨범 ‘TAP’은 어떤 앨범인지 소개 부탁드려요. 또 전곡 단독 작사 및 전곡 작곡 참여 등 앨범 작업의 범위를 늘렸어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나요?- ‘TAP’은 첫 솔로 앨범보다도 저의 생각이나 감정들이 더 다채롭고, 진솔하게 표현된 앨범입니다. 훨씬 성장한 저의 모습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제가 만든 곡으로 다 채우고 싶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요. A&R 스태프분들과 매니지먼트 형들이 노래 좋다고 해주셔서 많이 수록된 것 같아요.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정말 기쁘더라고요.(웃음)또 평소에 ‘아티스트 태용’은 어떤 아티스트인지 스스로 계속 질문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아티스트 태용’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고, 이 앨범이 그에 대한 대답이 될 것 같습니다.Q. 이번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요?- ‘결과’인 것 같습니다. 제가 꿈꾸면서 노력했던 20대의 시간, 그에 따른 결과가 이번 앨범에 담겨 있어요.Q. 타이틀 곡 ‘TAP’은 어떤 곡인지 소개해주세요. 타이틀 곡으로 정한 이유가 있나요?- ‘TAP’은 들으면 들을수록 경쾌하고 기분 좋아지는 독특한 매력의 힙합 곡입니다. 가사에는 상대에게 무관심한 듯 은근한 관심을 표현하는 모습을 귀엽게 표현했어요. 또 그 안에는 하고 싶은 대로 자신감 있게 살자는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가볍게 들으시고, 기분이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타이틀 곡으로 정했어요.Q.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리정과 안무 작업을 했어요. 타이틀 곡 ‘TAP’ 퍼포먼스의 포인트는 어떤 게 있나요?- 먼저 리정님에게 좋은 안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리정님이 계속 이야기 해주신 건 ‘나쁜 오빠’ 콘셉트인데요.(웃음) 손동작으로 표현한 일명 날티(날라리 티) 제스처가 있는데 이게 포인트 안무에요. 무대에서 엄청 힙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만나실 수 있으니까 기대해 주세요!Q. 모든 곡이 태용의 이야기라 소중하겠지만 특별히 애착이 가는 수록곡이 있나요?- ‘Moon Tour’입니다. 평소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가볼 수 없는 곳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달에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순수한 생각에서 시작된 노래이고, 하나하나 상상하면서 쓴 곡이어서 뭔가 특별하고 애착이 가요.Q. 타이틀 곡 ‘TAP’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또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일본 도쿄에서 촬영했고, 츠바킬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로케이션 장소들도 다양했는데 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던 기억이 나요. 감상 포인트라면 장소에 따라 바뀌는 다양한 스타일에 집중해서 봐주세요. 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Q. 앨범 발매에 앞서 첫 솔로 콘서트도 개최했는데,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신곡 ‘TAP’이나 ‘샤랄라 (SHALALA)’ 등 타이틀 곡 말고도 앨범 수록곡이나 제가 작업한 음악들을 다양한 감각으로 만끽하실 수 있게끔 준비했어요. 노래 한 곡, 한 곡 모두 곡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같이 보여드리려고 퍼포먼스도 신경 썼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무대여서 공연 자체가 한 편의 영화같이 보이면 좋겠다 생각했죠.Q. 이번 앨범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싶나요?- ‘태용이 이렇게 멋진 아티스트였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사실 앨범의 전곡을 만들기까지 저도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나름대로 제 자신에게 채찍질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TAP’ 앨범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이 생기게 된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아티스트 태용’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시고, 같이 공감해주시면 좋겠습니다.Q. 이번 앨범의 활동 계획 및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번 앨범으로는 저의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티저 이미지, 트레일러, 하이라이트 메들리, 앨범까지 팬분들께서 모든 콘텐츠를 좋아해 주신다면 정말 기쁘고 뿌듯할 것 같아요. 이루고 싶은 목표는 팬분들과 조금 더 끈끈해지고 싶어요. 저는 매일매일 팬분들에게 힘을 정말 많이 얻고 있어서, 팬분들께도 태용 그리고 태용의 음악이 매일 보고싶고, 듣고 싶은 그런 존재가 되면 좋겠습니다.Q.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우리 시즈니~ 제가 10년 동안 노력하고 준비해온 앨범이 드디어 나왔어요. ‘TAP’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저는 행복했고, 더 강해졌어요. 시즈니들도 저처럼 좋아해 주시면 좋겠어요. 2024년의 시작을 저와 함께 하면서 좋은 에너지 많이 받길 바라요. 언제나 건강하고, 다치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즈니, 항상 사랑해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6 17:40
뮤직

케이콘, 10월 6~7일 사우디 개최 확정...라이즈→슈주 출격

CJ ENM이 오는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사우디 아라비아 2023’ 개최를 확정짓고 초호화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K컬처의 글로벌화를 리딩해 온 CJ ENM은 지난 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와 문화 교류 증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K콘텐츠’ 영토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지시간 2022년 9월 30일과 10일 1일 양일간 KCON 개최 이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입성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2만여 명의 현장 관객을 동원하며 한류 확산의 새로운 포문을 열었다. 특히, CJ ENM만의 제작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무대뿐 아니라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 컨벤션을 통해 국내 다양한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개척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얻었다.지난 해에 이어 올해 KCON이 열리는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The Boulevard Riyadh City)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대표적인 랜드마크 명소로 쇼핑, 이벤트, 액티비티를 비롯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등이 개최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다. 쇼(SHOW)가 펼쳐지는 곳은 리야드에 지어진 최초의 다목장 경기장인 모하메드 압두 아레나(Mohammed Abdu Arena)로 컨벤션은 KCON만을 위해 특별히 설치되는 전용 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CON SAUDI ARABIA 2023’은 현지시간 기준 10월 6일(금)과 7일(토) 이틀 간 펼쳐지며, K-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꾸려진 탄탄한 라인업과 KCON만의 완성도 높은 고퀄리티 무대와 컨벤션 프로그램을 갖추고 관객들을 찾을 전망이다.‘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만의 화려한 쇼를 장식할 아티스트 라인업도 베일을 벗었다. 드림캐쳐(Dreamcatcher), 엘즈업(EL7Z UP), 이븐(EVNNE), 에버글로우(EVERGLOW), 하이라이트(HIGHLIGHT), 효린(HYOLYN), 카드(KARD), 오마이걸(OH MY GIRL), 라이즈(RIIZE),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슈퍼주니어-D&E(SUPER JUNIOR-D&E), 템페스트(TEMPEST), 더뉴식스(THE NEW SIX (TNX)), 에잇턴(8TURN) 등 14팀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한류 열풍을 전파하는 주춧돌 역할을 해온 △슈퍼주니어와 △하이라이트가 출연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2019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슈퍼주니어는 올해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한 레전드 그룹이다. 또한 그룹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애프터 선셋(AFTER SUNSET)’으로 5곡 전곡 차트 1~5위를 줄 세우며,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했다.K팝 쇼에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인 KCON은 지난 2012년 미국 개최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내 K컬처 전파에 앞장서 왔다. 지난 11년동안 전 세계 각지에 K–컬처 글로벌화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KCON은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 K컬처를 확산하며 대표적인 K-컬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3월 ‘KCON THAILAND 2023’에 이어 지난 5월, 최초로 3 SHOW로 규모를 대폭 확대해 개최한 ‘KCON JAPAN 2023’이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 3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8월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사흘간 개최된 ‘KCON LA 2023’은 14만이라는 역대 최다 현장 관객을 동원하며 자체 기록을 갱신, 또 다시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케이콘은 연간 테마를 ‘비 어 케이코너(Be A KCONer)’로 정해 케이코너가 K-컬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케이코너는 K-POP과 K컬처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며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내는 사람을 의미한다. 관객들은 각 구역을 누비며 미션 콘텐츠를 즐기며, K-컬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CJ ENM 심준범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올해 케이콘은 엔데믹 이후 개최되는 만큼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쇼와 컨벤션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등 터닝포인트의 해가 되고 있다”며, “KCON을 통해 세계 각지의 K-POP 팬덤이 소통하고 다양한 K-컬처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5 09:18
연예일반

[뮤직IS] ‘14년차’ 틴탑, 위기에도 똘똘 뭉쳐 더 높이 ③

4일 컴백하는 틴탑은 벌써 데뷔 14년 차를 맞은 고참 그룹이다. 지난 2010년 평균 나이 만 16.3세로 ‘최연소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데뷔했다. 그러나 낮은 평균 연령을 상쇄하는 ‘박수’, ‘수파 러브’(Supa Luv), ‘미치겠어’ 등 센 콘셉트의 음악을 선보이며 10대를 넘어 20대의 전폭적인 지지도 받았다. 여기에 복잡한 스텝, 점프 등이 많은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아이돌 그룹 최초로 ‘칼군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틴탑은 대중성 있는 음악으로 팬층을 넓혔다. ‘향수 뿌리지마’, ‘투 유’(To You), ‘나랑 사귈래?’, ‘긴 생머리 그녀’ 등이다. 틴탑만의 고유한 색을 내는 음악에 쌓아온 경력이 더해져 당시 틴탑은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틴탑의 인기는 비단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틴탑은 지난 2013년 2월 독일 뮌헨을 시작으로 유럽 5개국에서 ‘틴탑 쇼! 라이브 투어 인 유럽 2013’(TEEN TOP SHOW! Live tour in Europe 2013)을 개최했다. 당시 아이돌 그룹 최초의 유럽 5개국 투어였다. 뿐만 아니라 이듬해 2월 단 한 장의 앨범 없이 총 5회의 일본 아레나 투어로 약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했다.엘조의 탈퇴, 멤버들의 입대 등으로 완전체 활동에 제동이 걸렸던 틴탑에게 지난 2020년은 터닝포인트가 됐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코너 ‘숨어서 듣는 명곡’에서 ‘향수 뿌리지마’가 재조명된 게 계기가 됐다. 여기에 틴탑은 지난 3월 MBC ‘놀면 뭐하니?’에 완전체로 등장해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펼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틴탑의 히트곡들은 ‘유재석 픽’으로 다시 주목받았다.이러한 흐름을 타고 틴탑은 긴 공백기를 끝내게 됐다. 다만 5인 체제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맏형이었던 캡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그룹에서 탈퇴하며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변모하게 됐다.흔들리지 않고 그룹을 유지한 틴탑은 ‘틴탑 ’로 기다려준 팬들의 믿음에 보답한다. 또한 이들은 오는 15~16일 양일간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2023 틴탑 위고 락 잇 드랍 잇 탑 잇 헤이 돈 스탑 잇 팝 잇 라이브’(2023 TEEN TOP we gonna rock it drop it top it hey don’t stop it pop it LIVE)라는 타이틀을 내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두 번의 역주행 돌풍과 위기를 거치며 더욱 단단해져 돌아올 틴탑. 이들이 선보일 신보와 활짝 열릴 2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04 06:00
드라마

길은성 “‘종이의 집’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 됐으면” [일문일답]

넷플릭스 히트작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한국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종이의 집’)에는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들이 몇몇 등장한다. 극 후반부 인질들이 붙잡힌 조폐국에 잠입해 분위기를 확 전환시킨 북한 인민무력부 특작부대원 박철우 캐릭터는 파트1의 ‘신스틸러’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이 북한군인을 연기한 배우 길은성은 그럴싸한 북한 사투리에, 검게 타고 다부진 외모로 실제 북한 출신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경기도 의정부 출신에, 수락산역 3번 출구 근처의 친누나 미용실에서 가끔 일손을 돕는 남한 사람이었다. -‘종이의 집’ 후반부에서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리는 역할인데. “이렇게 큰 작품에 출연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 더구나 나도 스페인 오리지널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다. 박철우는 원작에 없는 역할이라 기대가 컸고 더 애정이 갔다. 그래서 준비를 잘 할 수 있었기도 하다. 4~6부 중요한 역할을 맡았기에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사투리나 외모로 봐서는 북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었는데. “나를 잘 모르니까 진짜 북한 사람인 줄 안다. 연기를 좋게 봐준 것 같다. 촬영장에서도 워낙 그래 보였는지 감독님도 특별한 말이 없었다. 전에도 북한에서 태어난 역할, 북한군을 해봤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평안도 노비 출신의 켈로부대원을 연기하며 북한말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요번에 자문 선생님이 내 대사를 듣더니 그냥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 -북한 특수부대원 역할의 준비는 어떻게 했나. “대본을 받고 아 이 정도로 꽤 중요한 역할이구나 생각했다. 극 중 박철우는 교수(유지태 분)가 반전을 예상하지 못하게 하는 주역이라 나 하나만 생각하고 연기했다. 조폐국 잠입 후 탈출 음모를 꾸미는 앤(이시우 분), 국장(박명훈 분)과는 현장에서 얘기를 많이 했다.” -합동수사팀의 김윤진, 김성오와 호흡을 맞추지 않았나. “단독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많아 배우들 간의 호흡은 특별히 없었다. 다만 김윤진 선배가 연기할 때 편하게 배려를 많이 해줬다. 어느 날 내가 점프슈트를 입고 잠입을 설명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계속 주의 깊게 보더니 제작진을 불러 ‘내 옷이 불편해 보이지 않냐’면서 상의를 했다. 나는 다리가 길어 보여서 딱 맞는 사이즈를 골랐는데 액션을 해야 하는 내 연기를 알고 신경을 써줬다. 내 불편함까지 체크해주는 선배님 덕분에 액션을 잘할 수 있었다.” -북한 군인을 연기하며 힘들었던 적은. “조폐국에 잠입해서는 힘든 연기가 많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모를 텐데 강도단이 인질을 잡고 나서 남북한 수사팀이 조폐국의 벽을 드릴로 뚫고 내시경 카메라를 침투하는 장면이 있다. 벽을 뚫고 내시경 카메라를 조종하는 건데 내가 연기했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오기 때문에 보통 장비 전문가들이 직접 하는데 내가 더 잘해서 현장에 다시 투입됐다.” -길은성이란 이름도 북한식 이름 같은데. “원래 본명은 길금성이다. (이름이) 다운그레이드됐는데 나중에 동성으로 내려갈까 걱정이다. 하하하. 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와서 강한 이름을 바꿔보자 해서 고민했다. 나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바꿀 결심을 했다. 작명소에 가서 이름을 받아왔는데 꽃미남 이름, 여성스러운 이름이 있지만 확 들어오는 게 없었다. 그러다 홍보팀에서 은성으로 불러서 마음에 들어 결정했다.” -형제 이름도 특이한가. “위로 누나가 하나 있는데 이름이 ‘미인’이다. 어렸을 때 버스 안에서 형들이 누나 이름을 언급할 때 속상했던 기억이 있다. 누나는 이름처럼 예쁘시다. 수락산역 3번 출구 근방에서 미용실을 운영한다. 가끔 미용실에서 일을 돕고 있다.” -이병헌과의 인연으로 소속사에 들어왔다고 들었는데.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이병헌 선배가 연기한 나쁜 놈 창이 파의 일원으로 출연했다. 중국 둔황으로 촬영을 갔었는데 감독님이 전날 밤에 배역 이름을 쓰면 다음날 죽는 역할이 돼서 데스노트가 생겼었다. 그때 주인공 외 끝까지 살아남은 역할을 연기했다. 하하하. 당시에 이병헌 선배의 매니저였던 현 소속사 대표님과 인연을 맺고 지내오다 2년 전 우연히 제안을 받아 입사했다. 대표님을 믿고 가고 있다. 2막 인생을 책임져 달라. 하하하.” -하반기 공개될 파트2를 기대해도 될까. “원작의 시즌1, 2를 하나에 몰아서 몰아치는 느낌이 있다. 파트2에는 훨씬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있다. 파트1의 박철우는 김장으로 치면 배추를 소금에 절인 정도였는데 파트2에서는 맛깔나는 젓갈, 생강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거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12 08:30
프로야구

[IS 피플] 냉정한 평가와 구단 신뢰, 50홈런 향해 걷는 박병호

거포 박병호(36·KT 위즈)가 지난 2년의 '악몽'을 지워내고 있다. 냉정한 자기 평가와 구단의 신뢰가 원동력이다.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가 예사롭지 않다. 박병호는 26일까지 정규시즌 45경기(KT 46경기 소화)에서 홈런 16개를 때려냈다. 잔여 일정을 고려하면 홈런 34개를 추가, 50개로 시즌을 마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뛰던 2015년 53개 이후 7년 만에 50홈런 고지를 노린다. KBO리그 50홈런 타자도 2015년 그가 마지막이다. 깜짝 놀랄만한 반등이다. 박병호는 자타 공인하는 홈런 타자다. KBO리그에서 홈런왕만 다섯 번 차지했다. 문제는 흐름이었다. 지난해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지만, 타율이 0.227로 낮았다. 규정타석을 채운 53명의 타자 중 최하위. 2020년(0.223)에 이어 2년 연속 타율이 크게 떨어졌다. 한 타자가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인 RC/27도 4.77(1위 강백호·9.85)로 바닥을 찍었다. 박병호는 2018년 RC/27이 13.20으로 리그 전체 1위였다. 대부분의 공격 지표가 하락하면서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다. 키움을 떠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박병호의 반등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키움과의 내부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오가지 않을 정도였다. 반면 KT는 그의 가치가 여전하다고 판단, 3년 최대 30억원에 계약했다. FA 이적 보상금(22억5000만원)을 포함하면 50억원이 넘는 대형 투자였다. 박병호는 떨어졌던 자신의 가치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리그를 호령하던 홈런왕의 면모를 회복 중이다. 그는 "지난 2년의 기록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KT라는) 새로운 환경으로 넘어오면서 새롭게 뛴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FA 이적이 분위기를 전환하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무리하게 과거를 쫓지 않았다. 박병호는 "안 좋다고 지적받던 부분을 인정하면서 변화를 준 게 크다. 2년 동안 좋지 않으니 '(나쁜 결과를) 정말 받아들여야 하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결심하는 게 좀 어려웠다. (고민을 거듭하다가) 4월 말부터 타격 타이밍을 빨리 잡고 있다. (홈런이 늘어난 이유 중) 이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T 1군 타격을 맡고 있는 김강 코치는 박병호보다 두 살 젊다. 지도력을 인정받는 젊은 코치이지만 그가 선수 시절 1군에서 친 홈런이 단 하나도 없다. 지난 2년의 실패를 인정한 박병호는 김강 코치와 좋은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있다. 구단의 신뢰도 침묵하던 박병호를 깨웠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타격 부진에 따른 고민이 컸다. 홈런이 줄고, 삼진이 늘면서 슬럼프의 골이 깊어졌다. 올 시즌에는 다르다. 여전히 삼진이 많지만, 과감하게 배트를 휘두른다. 이강철 KT 감독은 그를 믿고 4번 타순에 고정한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박병호의 평균 타구 속도는 인플레이 타구 기준 지난해 139.3㎞/h에서 140.6㎞/h로 빨라졌다. 발사각(22.9→25.3)까지 올라가면서 더 빠르고 강한 타구가 외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NC 다이노스전은 '2022년의 박병호'를 압축한 경기였다. 박병호는 1-2로 뒤진 9회 초 2사 후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앞선 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해결사 본능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뒤 "박병호는 역시 박병호"라고 했다. '히어로즈 홈런왕' 박병호는 KT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열었다. 그는 "삼진 3개를 당하더라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중요한 순간에 한 번 치는 게 내 역할'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KT의 간판스타 강백호가 부상 중이고,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는 26일 퇴출됐다.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면서 KT는 8위까지 처졌다. 박병호는 KT 팀 홈런의 55%(26일 기준)를 홀로 책임지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반등한 홈런왕은 타이틀을 향해 뛰지 않는다. 그는 "목표는 딱히 없다. 웃으면서 시즌을 끝냈으면 한다. 지난 2년 (부진)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그거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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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레떼아모르 "'팬텀싱어3', 선생님 같은 프로그램..진정성 담은 음악하고파"

"'팬텀싱어3'로 값진 경험을 했어요. 선생님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달 막을 내린 '팬텀싱어3'에서 3등을 한 레떼아모르(길병민 김민석 김성식 박현수)는 8개월간 '팬텀싱어3'를 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음악을 계속 해야할지 확신이 없었을 때 '팬텀싱어3'를 만나면서 음악을 업으로 삼겠다는 다짐도 했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주고 싶다는 꿈도 품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에서 음악으로 함께 사랑의 편지를 써내려갈 동지들을 만나 희망찬 출발을 앞둔 레떼아모르를 만났다. -'팬텀싱어3'가 끝난 뒤 어떻게 지냈나. 길병민 "갈라 콘서트 준비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방송이 끝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레떼아모르 활동의 연장으로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고 방송에서 보여준 걸 뛰어넘는 찬실한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준비, 연습 중이다. 김성식 "파이널 무대 끝난 뒤엔 다같이 맛있는거 먹고 푹 잤다. 그리고 후시 녹음하고 공연 연습하면서 재충전을 했다." -'팬텀싱어3'에서 비주얼 팀으로 불렸다. 길병민 "감사한 말씀이지만 한 편으로는 조심스럽다. 음악으로 더 평가 받고 싶다." 박현수 "성식이 형을 보면서 비주얼도 노력해야한다는 걸 배웠다. 노력 중이다." 김민석 "평소엔 화장품도 안 바르는데 방송 이후 기초 화장품을 바르기 시작했고, 썬크림, 비비 크림도 바르기 시작했다." -'팬텀싱어3 '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김민석 "값진 경험 그 자체다. 선생님 같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실력도 많이 늘었고 노래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나 매너, 마음가짐 그리고 인간 관계에 대해서도 배우고 알게해준 프로그램이다." -'팬텀싱어3' 전과 후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나. 박현수 "경연하는 중에도 과연 내가 노래를 계속 하는게 맞나라는 고민이 많았다. 매 무대를 설 때마다 인생의 마지막 노래일 수 있다고 했는데 '팬텀싱어'를 하면서 바뀌었다. 노래를 부르는 건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노래를, 음악을 더 사랑하게 됐다." 김민석 "SNS 팔로워가 많아졌다.(웃음)" -레떼아모르만의 차별점, 음악적 무기가 뭐라고 생각하나. 길병민 "처음에 크로스오버의 정석이라고 불렸는데 그 정석이라는 표현도 부담이 됐다. 한 편으로는 특색 없는 팀으로 비춰지는게 아닐까라는 걱정도 있었다. 연습을 하고 무대를 하면서 4명의 목소리가 맞춰지는 게 너무 좋고, 4중창도 잘 안맞는 구간이 있을 때가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운명적으로 잘 만난 것 같다. 이 조합으로 만난 게, 우리만의 조화를 이뤄내는 게 차별화 포인트인 것 같다." 김민석 "특색 없는 팀으로 보여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더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 같다. 여러 국가,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그래서 월드 뮤직에도 도전했다. 평범한 4중창의 선곡을 하지 않고 특별한 선곡을 하려고 정말 많은 곡을 찾고 들었다." -싹쓰리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어한다고. 박현수 "싹쓰리(이효리 비 유재석)은 세 가지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분들이 결성한 그룹이지 않나. 분야가 다른 우리 넷이 만나서 음악을 한다는 점에서 싹쓰리와 비슷한 면도 있는 것 같다. 또 대중 친화적인 콘텐트를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인다면 또 색다른 느낌, 기존에 없는 콘텐트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로 싹쓰리를 뽑았다." -앞으로 레떼아모르의 음악적 방향성을 잡는데 데뷔곡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하고 싶은지 논의해본 적 있나. 길병민 "결승전에서 나온 음악의 형태, 결과 비슷할 것 같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것 같고, 서사가 있는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메시지와 진정성을 담은 음악을 하고 싶다." -레떼아모르가 제일 중요하게 추구하는 가치는. 길병민 "음악이든 삶이든, 서로가 서로를 빛내는 본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한다는 것. 팀의 멤버들은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할당량을 못 하면 팀의 균형은 깨지기 마련이다. 각자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면서 팀을 굳건하게 유지하고,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김민석 "세계진출." 길병민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음악으로 증명하고 싶다. 우리 네 명의 목소리와 음악으로 진심과 진정성은 언어가 달라고 통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박현수 "이번 '팬텀싱어3' 콘서트를 하는 건 마치 첫 데이트를 하러 가는 느낌인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단독 콘서트도 하고 싶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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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JTBC '터닝포인트' 단독 MC...2월 7일 첫방송[공식]

방송인 이지연이 JTBC 새 프로그램 '터닝포인트' 단독 MC로 발탁됐다. 2월 7일 오전 9시에 첫 방송될 '터닝포인트'는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스타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그려낸 인생 토크쇼다. 화려한 스타의 삶 이면에 감춰졌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질 '터닝포인트'는 건강 악화로 인해 제동이 걸린 스타들의 양질의 삶을 위한 특별한 건강제언까지 녹여, 이 시대에 필요한 인생 토크쇼 탄생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터닝포인트' MC로는 이지연과 개그우먼 장미화, 산부인과 전문의 황인철이 함께한다. 이지연은 프리랜서 선언 후 첫 단독 MC를 맡아 똑 부러지는 입담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유쾌한 장미화와 주변을 웃음으로 물들이는 의사 황인철이 그 옆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첫 번째 게스트는 배우 선우용여다. 2월 7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미스틱스토리 2020.01.28 15:07
축구

쥐띠니까 영리하게, 황소니까 우직하게 간다

“축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새해가 쥐띠 해(경자년)라니, 다른 해보다 더 기분 좋고 기대되는데요.” 2020년 새해를 하루 앞두고 서울 화양동 한 카페에서 황희찬(24·잘츠부르크)을 만났다. 중앙일보와 단독인터뷰에 나선 그는 1996년생, 쥐띠다. 올 시즌 전반기 그는 유럽 무대를 종횡무진 휘저었다. 최근 귀국해 재충전 중이다. 말이 재충전이지, 그의 머릿속은 온통 축구다. “어디에 있다 왔는지” 묻는 첫 질문에 그는 “오전에 물리치료를 받고, 오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쉬어야지 마음먹어도 조금 지나면 몸이 근질거려 못 참는다”며 웃었다. 황희찬은 2019~20시즌 유럽 무대의 태극전사 중 가장 괄목한 성장을 했다. 정규리그 14경기에서 6골·7어시스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축구협회(FA)컵까지 하면 22경기에서 9골·12어시스트다.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 이상의 엄청난 페이스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과 맞붙은 지난해 10월 3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그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29·네덜란드)를 주저앉혔다. 잘츠부르크 구단은 황희찬의 이적료로 2700만 유로(약 350억원)를 책정했다. 5년 전 손흥민이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이적할 때의 3000만 유로(약 390억원)와 비슷하다. 유럽 빅클럽은 그를 관찰하기 위해 거의 매 경기 스카우트를 보낸다. 그는 “(잘츠부르크) 감독님과 동료들 도움 덕분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비시즌 한국에서도 성실히 준비하면서 기량 면에서 발전할 거라 믿는다”며 “2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나도 팬도 만족할 수 있는 재밌는 축구, 공격수답게 꾸준히 공격포인트 올리는 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약점이던 투박한 플레이가 최근 세밀해졌다. 특유의 저돌적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은 변함없다. 함부르크(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서 2골에 그쳤던 지난 시즌과 딴판이다. 황희찬은 “투박하다는 말을 들을 때 자존심이 상했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어떤 노력이었을까. 그는 “프리스타일 풋볼의 대가인 전권 코치를 찾아가 슛과 컨트롤 등 기술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또 롤모델이었던 루이스 수아레스(33·바르셀로나)의 역동적 움직임과 득점력뿐 아니라 네이마르(28·파리 생제르맹 )의 창의적 플레이까지 연구하며 두 선수 장점을 배우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황희찬은 올 시즌 ‘황소’라는 별명 외에도 ‘음메페’라는 새 별명을 얻었다. 황소의 울음소리에 세계적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2·파리 생제르맹)를 합성한 별명이다.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지” 묻자 “둘 다 칭찬이라서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대답했다. 2014년 12월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황희찬은 5년 만에 새 둥지를 찾아가려고 한다.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 러브콜이 쏟아진다.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지만, 잘츠부르크 구단의 결단에 달렸다. 어쨌든 올해는 그의 축구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수밖에 없다. 그는 “모든 선수가 빅리그, 빅클럽에서 뛰는 꿈을 꾼다. 가장 중요한 건 어디로 가든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거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를 수치로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황희찬은 “공격수니까 기록적인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욕심이 많다. 하지만 몇 골, 몇 어시스트로 목표를 세우기보다 잘 쉬고, 몸에 좋은 걸 먹고, 팀이 승리하는 데 집중하는 걸 목표로 하겠다. 그러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앞으로 다가올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과 본선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막판 황희찬은 또 “앞으로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내게 맡겨진 짐을 잘 짊어지고, 모두로부터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선수’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1.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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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구단 "롤모델은 소녀시대 선배님..올해 목표는 음악방송 1위"

걸그룹 구구단이 이번에 극단 컨셉트를 확 바꿨다.구구단은 아홉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그룹. 동화,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매 앨범 새로운 컨셉트를 내놓는다. 이번엔 '장화 신은 고양이'가 모티브. 작품 속에서 고양이가 가난뱅이 주인을 부자로 만들어주듯이 구구단이 대중들의 조력자가 되어 대중들의 삶에 터닝포인트를 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 '더 부츠'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지난 앨범 활동 때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쉰 멤버 소이가 다시 합류하면서 9인 완전체로 꽉 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음악방송 1위가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휴식기를 가졌던 멤버 소이가 합류해 다시 완전체로 컴백했다.하나 "지난 '초코코' 활동 때는 소이가 없어서 무대를 할 떄 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을 할 때도 빈자리가 컸다. 이번에 소이가 다시 합류하면서 준비하는 과정부터 분위기가 달랐다. 더욱 의기투합하는 분위기가 생겼다. 소이가 보여줄 음색이나 매력도 기대해달라."소이 "오랜만에 준비하면서 멤버들이 많이 도와줬다. 연습할 때도 도움을 많이 얻었다. 멤버들이 걱정을 해준 덕분에 빨리 몸이 좋아져서 이번에 함께하게 됐는데 기쁘다." -신곡 '더 부츠'는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모티브를 얻어 완성했다고.세정 "처음에 회사에서 '장화 신은 고양이' 컨셉트라는 얘기를 듣고 애니메이션에서 눈을 반짝이며 귀엽게 바라보는 고양이 이미지가 떠올랐는데 그게 아니라 챙을 잡고 장화를 신고 멋있게 포즈를 취하는 고양이 이미지라고 하더라. 곧바로 어떤 컨셉트인지, 지금까지 했던 것과는 어떻게 다른지 알겠더라. 욕심과 긴장감을 갖고 무대를 준비했다." -'더 부츠' 무대에서 군무를 보여준다.소이 "군무를 직접적으로 보여드린 게 처음이다. 그동안의 안무에 비해 많이 어렵다. 다같이 합을 맞추는 게 처음엔 어렵기도 했는데 자꾸 모니터링하고 연습을 하면서 합이 점점 맞더라. " -비주얼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멤버는.미미 "아무래도 미나가 다이어트를 하기도 했고, 올해 스무살이 되면서 여러가지로 비주얼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앨범 컨셉트에 맞게 많이 성숙해진 느낌이다."미나 "지난 두 번의 앨범 활동을 할 때는 머리 염색을 한 번도 못 했는데 이번에 보라색으로 염색을 했다.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또 각자 멤버들 마다 무대 위에서 컬러 렌즈를 끼는 등 고양이 스러운 느낌을 주고 비주얼적으로도 다양한 재미를 보여드리려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 -어떤 컨셉트의 곡을 할 때 더 편한가.하나 "이번 '더 부츠' 컨셉트가 다른 컨셉트 보다 더 편한 것 같다."미미 "연습생 때부터 귀엽고 발랄한 것 보다는 멋있는 곡과 퍼포먼스 위주로 연습을 많이 해서 '더 부츠'가 더 편한 것 같다."하나 "근데 또 막상 귀여운 무대도 멤버들이 잘 한다. 표정도 다양하게 잘 한다. '초코코'를 할 때 뮤지컬처럼 연기를 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런 파트를 연구하고 소화하는 것도 재밌는 것 같다." -이번에 컴백하면서 음악방송에서 만난 평소 존경했던 선배 가수가 있나.하나 "보아 선배님."세정 "정말 보아 선배님을 뵙고 정말 눈물 날 뻔 했다. 대기실에서 저희가 너무 좋아하는 표정을 보더니 먼저 '사진 찍어드릴까요'라고 물어봐 주셨다.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사진도 찍었다. SBS 'K팝스타'에 참가자로 출연했을 때 보아 선배님이 심사위원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떨리고 좋았다." -다른 걸그룹과는 다른, 구구단만의 무기나 장점은 뭔가.하나 "'더 부츠'의 경우 컨셉트가 많이 바뀌어서 그런지 '구구단, 이번엔 이름 빼고 다 바뀌었다'라는 기사도 나왔더라.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룹이라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연습생 기간이 가장 길었던 멤버는.해빈 "연습생 기간이 5년이었다. 멤버 중 가장 긴 기간이다. 이 길이 맞나 싶었던 순간도 많았고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멤버들이랑 같이 얘기를 나누고 의지하면서 같이 데뷔를 해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버텨왔던 것 같다." -꿈의 데뷔를 하고 나니 어떤가.나영 "아직도 신기하다. 데뷔 초에 비해 많이 달라지고 성장한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기분 좋은 떨림도 생긴다.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기분 좋은 설렘이 있다. 지금도 물론 많이 부족하지만 데뷔 때는 서툰 게 더 많았는데 계속 활동을 하면서 노하우가 어느 정도 쌓이는 것 같다." -데뷔 초와 비교해서 가장 많이 성장한 멤버는.하나 "샐리가 한국어가 많이 늘었다. 데뷔 초 한국어가 서툴기도 했고 긴장을 하면 할 수 있는 말도 더 서툴게 하고 그랬는데 멤버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점점 한국어 실력이 는 것 같다."샐리 "멤버들과 오랜 시간 함께 지내서 그런지 다른 사람이 한 말은 못 알아들어도, 같은 말을 멤버가 하면 이해한다. 반대로 내가 하는 말을 다른 사람은 못 알아들어도 멤버들은 다 알아듣는다. 멤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데뷔하고 가장 감동받았던 순간은.혜연 "첫 단독 팬미팅이다. 9월 9일에 99데이로 정해서 팬미팅을 했다. 팬 분들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해줬다. 팬들이랑 더 가까워지고, 소통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세정 "팬 분들이 이벤트로 문구를 써서 단체로 들어 줬는데 멤버들도 많이 울었다. '너희들은 사랑 받아 마땅한 아이들이야. 지금 잘하고 있어.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해'라고 응원해주시는데 정말 그 말에 힘을 많이 얻었다. 또 사실 매 앨범을 내고 컴백 무대를 할 때 마다 울컥한다. 객석에 팬들이 있는 걸 확인하고 노래가 시작되기 전 무대에 뒤돌아 서 있을 때 울컥하더라. 내 생각엔 팬들이 항상 우리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린다는 느낌이 든다. 그 마음이 전해져서 그런지 팬들에게 신곡을 선보이는 첫 음악방송 무대를 할 때 더 두근거리고 울컥거리는 것 같다."-구구단 멤버 중 아이오아이로 먼저 데뷔한 세정·미나가 인지도도 높고, 대중들의 이목도 집중된다. 이런 것에 대해 멤버들끼리 대화를 한 적이 있나.나영 "이 부분에 대해선 멤버들이랑 정말 얘기를 많이 한다. 먼저 활동을 시작한 멤버들에게 그렇지 않은 멤버들이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다른 그룹들도 다같이 유명해지는 것 보다 한 두명 유명해진 다음에 그룹이 잘 되어서 다른 멤버도 알려지는 경우가 많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응원을 많이 해주고, 고마워하고 있다."세정 "멤버들한테 평소 위로를 많이 받는다. 예능프로그램에 혼자 나가거나 그러면 멤버들이 부담감 느끼지 말고 잘하라고 응원도 해주고, 걱정 말라고 열심히 잘 하고 있다고 따뜻한 말을 많이 해준다. 사실 구구단 멤버들 중 Mnet '프로듀스 101'에 나가지 않은 멤버들은 숨겨둔 보물들이었다. '소중하니깐 숨겨뒀다가 깜짝 놀라게 보여줄거야'라고 했던 멤버들이다. 근데 왜 대중분들이 진흙을 파다가 마는지 모르겠다. 진흙 위에 올라온 진주만 발견하고 마는 게 아쉽다. 조금만 더 진흙을 파면 더 많은 진주가 진흙 속에 많이 있는데…." -세정, 미나는 구구단을 대표해서 활동해서 부담감이 클 것 같다.세정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다행히 실수를 한 적은 없다. 방송에서 구구단 얘기를 하면 선배님들이 알아서 구구단을 어필할 수 있도록 더 질문도 해주시고 그런다. 예능에 나가면 베테랑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미나 "멤버 언니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도와줘서 그래도 편하게 임하는 것 같다. 요즘 좀 좋은 건 예전엔 저를 보고 아이오아이라고 했는데 최근에 구구단으로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다." -롤모델로 삼는 걸그룹은.혜연 "소녀시대 선배님. 팀도 많이 알려져있지만 동시에 멤버 한 분 한 분이 다 유명하지 않나. 각자 기량과 매력을 발산하는 그룹이라는 점에서 본받고 싶다. 실력적으로도 많이 본받고 싶다."하나 "아이돌 그룹은 5년 징크스가 있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6~7년 이상 거뜬히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게 소녀시대 선배님, 에이핑크 선배님인 것 같다. 소녀시대 선배님이 10주년을 맞이하고 앨범을 내셨을 때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세정 "여러가지 컨셉트를 보여준 가장 대표적인 그룹이 소녀시대 선배님인 것 같다. 청순이면 청순, 카리스마면 카리스마, 정말 다양하게 무대에서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선배님 무대 영상을 실제로도 많이 참고한다." -올해 목표는.미나 "음악방송 1위."혜연 "음악방송 1위랑 단독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하나 "무대에서 보여드리는 모습 말고 멤버들끼리 같이 있는 일상 생활을 보여드릴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하고 싶다."김연지 기자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2018.0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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