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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김종민, 'KBS 저주'는 없는 이유 #1박2일 #코요태 #바보[종합]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은 데뷔 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지난해 '2016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았다. 약 한 달이 되가는 시점에도 대상 받았다는 사실을 얼떨떨했다.김종민은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디야빌딩에서 인터뷰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지만, 이 자리도 어색해 했다. 생애 첫 라운드 인터뷰를 해본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김종민은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발표한 '예능 방송인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유재석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어눌한 말투에도 10년 한 우물파서 인정 받은 스타일인 것. '고생 많다' '든든하다' 등의 이미지 얻어 기업들 강의도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통해 인간 김종민에 대해서 알아봤다.▶ "'1박2일'은 높은 산"김종민은 먼저 대상을 받아서 달라진 점으로 '축하 인사'를 꼽았다. 그는 "모르는 사람도 눈만 마주치면 축하 인사를 건넨다. 아직도 얼떨떨하다. 나름 친숙한 이미지라 다들 다가오기 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김종민에게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1박2일'이다. 무려 10년 간 터줏대감 노릇을 했다. 김종민은 "'1박 2일'이 없어질 때까지, 내가 할 수 없을 때까지, 내 의지에 의해서 그만 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이어 1박2일을 '높은 산'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빨리 올라가려고 하면 너무나 힘들고, 올라가다가 쥐도 날 수 있고, 가다보면 내리막도 만난다. 다시 올라려면 천천히 가야한다. 지금은 평지를 걷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 "바보가 좋아요"김종민은 '바보' 캐릭터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바보 캐릭터가 좋다. 아는 것도 사실 없다. 근데 얼마전부터 주변에서 자꾸 바보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더 내 입으로 바보라고 말하기 쉬워졌다"고 밝혔다.최근에 '예능 천재'라도 불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주변이 역사 지식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하니까 오히려 '그래?'하면서 더 공부를 하게 됐다. 최근에 역사 콘텐츠들이 많아지니 보게되더라"며 공부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노래하는 예능인그의 최종 목표는 코요태였다. 예능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본업은 가수다. 음악인으로서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김종민은 "쉬운 노래를 하고 싶다. 더 잘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다. 댄서 출신이다보니 멋있다기 보다 신나게 출 수 있는 춤들을 연구하고 있다. 그럴려면 노래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며 "트로트 멜로디가 쉬워서 그동안 많이 불렀다. '신나게 노래하는 바보'처럼 무대에서 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코요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멤버는 바로 신지. 김종민은 신지에 대한 애정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신지가 잘하는 점과 의리,사람들 대하는 거를 많이 봤다. 그럴 때 '난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도 했다. 우리한테는 최고의 스승"이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어 환갑 때 디너쇼를 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60이 됐을 때 환갑 잔치를 디너쇼로 하고 싶다. 코요태와 같은 추억을 갖고 있는 분들이 모여 같이 춤추고 싶은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1.12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