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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발에게 격노’한 토트넘 GK, 결국 사과 “올바른 방법 아니었어”

토트넘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후배’ 루카스 베리발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전 당시 동료를 향해 큰 질책을 했던 행동에 대한 반성이었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최근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와 신입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재조명했다.상황은 이랬다. 토트넘은 지난달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당시 팀이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소화 중인 베리발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끌다 턴오버를 범했다. 이는 레스터의 역전 기회로 이어졌는데, 비카리오가 몸을 던져 상대의 헤더를 막았다.이후 비카리오는 베리발을 쳐다보며 강하게 소리쳤다. 베리발의 볼 처리 미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비카리오의 이 모습은 경기 뒤에도 화제가 됐다. 과거 위고 요리스(LA FC) 역시 수비 가담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흥민에게 질책하는 장면이 연상되기도 했다.2주가 지난 시점, 매체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베리발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비카리오는 자신이 너무 멀리 갔다는 걸 알고 있었다. 감정이 격해지고 성질이 폭발할 수 있는 경기에서 길을 잃었지만,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너무 공격적이었다. 나는 사과했다. 그 순간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다 실점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돌아봤다.동시에 “(베리발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과했다. 베리발은 좋은 사람이라 이해할 것이다. 이것은 축구의 일부다. 나도 어렸을 때 이런 일을 겪었다. 우리는 좋은 친구다.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매체는 비카리오의 별명이 ‘마블’ 캐릭터 중 한 명인 ‘베놈’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런 불같은 성질이 이탈리아 시절부터 이어져 왔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비카리오는 토트넘이 개막전과 비교해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고 주장하며 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2024~25 EPL 3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9.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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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손흥민 인정 “항상 위협적”…‘해트트릭’ 홀란과 함께 이주의 팀 선정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처음으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트로이 디니가 뽑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지난 24일 에버턴과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은 손흥민은 3-2-3-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디니는 손흥민에 관해 “피치 위 최고의 선수다. 중앙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이동하며 두 골을 넣었다”면서 “그는 항상 위협적인 선수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골을 대체하고, 주인공 되는 도전을 즐기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각각 오른발, 왼발로 이번 시즌 1·2호 골을 뽑아냈다. 앞선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 이후 혹평이 쏟아졌던 터라 더욱 값진 득점이었다. 당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에는 왼쪽 윙어로 활약했다. 두 포지션에서 각각 1골씩 기록하면서 또 한 번 다재다능함을 뽐냈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에버턴전 승리 후 “구단의 전설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손흥민이 모든 걸 다 끝내면 이 클럽에서 존경받는 선수로 남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극찬했다.손흥민은 구단 채널인 스퍼스플레이를 통해 “지난주에 우리는 실망이 컸다. 경기를 그렇게 주도했는데 파이널 서드(공격지역)에서 좋지 못한 판단과 패스가 많았고, 정말 힘들었다”면서 “이번 주에는 그래도 파이널 서드에서 제 역할을 했다. 모두 침착하게 훌륭한 판단을 보여줬다는 데 매우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최전방에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주앙 페드로(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가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지난 24일 입스위치와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올 시즌 1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손흥민과 같은 라인에는 콜 파머와 노니 마두에케(이상 첼시)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와 에밀 스미스 로우(아스널)가 포함됐다. 수비진 세 자리는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토트넘) 막스 킬먼(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할애했다. 수문장은 다비드 라야(아스널)였다.김희웅 기자 2024.08.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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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답게 ‘오른발·왼발’ 멀티골…英 악평에 보란 듯 ‘골’로 답했다

결국 답은 ‘골’이다. 손흥민(32·토트넘)이 자신을 향한 의심의 시선을 거두는 방법이다.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에 멀티 골을 기록,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지난 20일 레스터 시티와 EPL 개막전에서 유효 슈팅 0회에 그친 손흥민은 이날 두 골로 아쉬움을 씻었다. 토트넘 역시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하며 이번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앞서 현지 매체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를 치른 손흥민에게 수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다수 매체가 레스터전에 나선 손흥민에게 낮은 평점을 건네며 혹평했다. 2라운드 전까지도 비판 기조는 이어졌다. 특히 영국 풋볼 365는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조차 이제는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으리란 확신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손흥민이 아니라 새로 영입한 윙어인 윌송 오도베르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득점 페이스가 눈에 띄게 줄었고, 더 이상 토트넘의 ‘성역’이 아니라는 논조였다.늘 그랬듯 손흥민답게 ‘골’로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그는 전반 25분 끈질긴 전방 압박으로 에버턴 수문장 조던 픽포드의 볼을 빼앗아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다. 왼쪽 윙 포워드로 위치를 바꾼 후반 32분 역습 찬스에서는 미키 판 더 펜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 첫 골은 손흥민의 성실함, 두 번째 골은 정교한 슈팅이 돋보인 장면이었다.현지 평가는 곧장 바뀌었다. 영국 풋볼 런던, 90MIN 등 개막전 당시 혹평을 쏟았던 다수 매체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건넸다. 90MIN은 “손흥민은 중앙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여전히 모든 종류의 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그는 2020~21시즌 이후 EPL에서 모하메드 살라와 100골 이상 기여한 두 선수”라고 조명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완승 후 “구단의 전설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손흥민이 모든 걸 다 끝내면 이 클럽에서 존경받는 선수로 남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극찬했다.손흥민은 구단 채널인 스퍼스플레이를 통해 “지난주에 우리는 실망이 컸다. 경기를 그렇게 주도했는데 파이널 서드(공격지역)에서 좋지 못한 판단과 패스가 많았고, 정말 힘들었다”면서 “이번 주에는 그래도 파이널 서드에서 제 역할을 했다. 모두 침착하게 훌륭한 판단을 보여줬다는 데 매우 만족스럽다”며 환히 웃었다.EPL 10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은 통산 122골을 기록, 로멜루 루카쿠(AS로마·121골)를 제치고 EPL 역대 득점 랭킹 단독 21위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4.08.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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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판다고?’ 손흥민, 오른발·왼발 ‘멀티골’→혹평 민망…토트넘은 에버턴에 4-0 대승

손흥민(토트넘)이 두 골을 몰아치며 현지 혹평을 무색하게 만들었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을 4-0으로 크게 이겼다.앞선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비긴 토트넘은 에버턴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4골을 넣은 토트넘이 안방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도 무려 16경기 만이다.‘주장’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신입생이자 스트라이커인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당한 터라 손흥민이 중앙에서 뛰었다. 후반 히샤를리송이 투입된 뒤부터는 원래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전, 후반 각각 1골씩 기록했다. 시즌 1·2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통산 122번째 득점을 올리며 로멜루 루카쿠(AS로마·121골)를 제치고 EPL 역대 득점 랭킹 단독 21위에 올랐다.토트넘은 전반 14분 이브 비수마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비수마가 대포알 슈팅으로 연결해 에버턴 골문을 열었다. 올 시즌 개막 전 ‘웃음 가스’ 흡입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비수마에게는 ‘속죄포’였다. 비수마는 득점 후 팬들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전반 25분 손흥민이 추가 골을 넣었다. 집념의 골이었다.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손흥민이 에버턴 수문장 조던 픽포드가 있는 최전방까지 내달렸고, 기어이 볼을 뺏었다. 손흥민은 빈 골대에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토트넘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히샤를리송을 투입하고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보냈다.불과 4분 뒤인 후반 26분 또 한 번 에버턴 골문을 열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올린 크로스를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꽂아 넣었다.후반 32분에는 손흥민이 또 한 번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볼을 쥐고 빠르게 전방까지 내달렸고, 수비수가 자신에게 쏠린 틈을 타 반대편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손흥민은 볼을 오른발로 잡아두고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출렁였다. 슈팅 각이 다소 부족했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찬 슈팅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최고 평점은 손흥민의 차지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9.1, 소파 스코어는 8.9를 건넸다.김희웅 기자 2024.08.2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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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요리스’ 사태 반복? 비카리오가 분노한 이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분노’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 레스터를 압도했고,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까지 터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연이어 레스터에 기회를 헌납했고,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이후엔 답답한 경기를 풀어내지 못하며 끝내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그쳤다.경기에서 화제 된 건 무승부라는 아쉬움은 물론, 골키퍼 비카리오의 ‘분노’였다. 상황은 이랬다. 정규시간이 지나고 찾아온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소화한 ‘신성’ 루카스 베리발이 위험한 위치에서 공을 끌다 턴오버를 범했다. 이는 레스터의 역전 기회로 이어졌는데, 비카리오가 상대의 헤더를 몸을 던져 막아냈다.이후 그라운드에서 일어난 비카리오가 베리발을 향해 강하게 소리쳤다. 과거 수비 가담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고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소리쳤던 장면과 유사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흥미롭게도 스카이스포츠는 비카리오의 질책이 다소 과하다고 평했다. 이는 몇몇 토트넘 팬 역시 같은 의견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스카이스포츠의 앨런 스미스 기자는 “베리발이 그 정도의 분노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비카리오는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평했다. 매체는 “전반적으로 스텝업한 베리발에겐 인상 깊은 데뷔전이었다”라고 부연했다. 베리발은 이날 12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6%(25회 성공/26회 시도),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 2회, 공격 진영 패스 2회, 태클 성공 1회, 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한편 EPL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로 활약 중인 캐러거는 매체를 통해 “비카리오는 훌륭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크로스를 처리할 땐 존재감이 없다”라며 토트넘 골키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4~25 EPL 2라운드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8.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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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친 손흥민, 답답해서 직접 뛰어 ‘골’…프리시즌에도 월드 클래스 [IS 상암]

손흥민(토트넘)이 개인 기량으로 팀 K리그 골망을 갈랐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터라 토트넘에는 단비 같은 골이었다.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3-2로 앞선 채 후반을 진행 중이다. 데얀 쿨루셉스키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손흥민이 두 골을 기록했다.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 쿨루셉스키와 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의 볼 점유 시간이 길었지만, 좀체 날카로운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슈팅이 골문으로 향할 때면 팀 K리그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이 나왔다.손흥민은 답답한 기색을 내비쳤다. 쿨링 브레이크가 진행된 전반 중반, 손흥민은 모인 선수들에게 표정을 찡그린 채 메시지를 건넸다. 무언가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표정이었다.손흥민은 전반 27분 윤도영과 경합 후 넘어진 뒤 땅을 쳤다. 답답함의 표시였다. 직접 해결사로 나서니 모든 게 술술 풀렸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팀 K리그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조현우에게 막혔지만, 직후 쿨루셉스키가 볼을 빼앗아 골을 만들었다.이후에는 클래스를 가감 없이 선보였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최준을 완벽히 따돌리고 오른발로 볼을 감아 차 넣었다. 드디어 환하게 웃은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전반 추가시간에는 쿨루셉스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1대1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드어 일류첸코에게 두 골을 내줬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7.3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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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우려 점점 커진다…주급 16억 제안에 ‘핵심’ 뺏길까 노심초사

맨체스터 시티가 주전 수문장인 에데르송을 빼앗길까 걱정하는 분위기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 선수 중 하나인 에데르송 잔류를 설득하고 있지만, 올여름 에티하드(맨시티 홈구장)를 떠나리란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맨시티는 사우디 프로 리그 알 나스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에데르송의 나이는 이제 막 정점에 오른 30세지만, 알 나스르가 제시할 조건이 워낙 좋은 탓에 이탈 가능성을 점치는 시선도 적잖다.매체는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아이메릭 라포르테를 보유하고 있는 알 나스르는 에데르송에게 주급 90만 파운드(16억원)를 제시할 것이다. 이는 에티하드에서 받는 연봉의 4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짚었다. 맨시티는 당연히 팀의 No.1 골키퍼인 에데르송과 2024~25시즌도 함께하길 바란다. 하지만 맨시티가 새로운 계약을 제시해도 알 나스르의 제안에는 미치지 못 하리란 게 중론이다.에데르송과 맨시티의 계약은 2년 남았다. 매체는 맨시티가 에데르송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885억원)를 책정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도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큰 좌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17년 7월 맨시티와 계약한 에데르송은 줄곧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회, FA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발기술이 뛰어난 에데르송은 과르디올라 감독 휘하에서 핵심으로 인정받았다. 만약 에데르송이 맨시티를 떠나면, 그의 뒤를 받치는 슈테판 오르테가가 주전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의 이탈을 메우기 위해 새 골키퍼를 품을 예정이다. 하지만 오르테가를 No.1으로 승격하고 새 골키퍼가 그를 뒤에서 보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독일 무대에서 기량을 증명한 오르테가는 지난 시즌 EPL에서도 빛나는 장면을 남겼다. 토트넘을 상대로 한 리그 경기, 손흥민과 일대일 찬스에서 맞서 슈팅을 막아내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4.07.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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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주장은 돌아올 수 있나…“메시, 팀 훈련에는 복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다만 팀 훈련에는 합류한 만큼, 완전 아웃은 아니라는 시선도 잇따른다.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4일(한국시간) “메시가 오른쪽 사타구니와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8강전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5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코파 아메리카 8강전을 벌인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또 한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변수는 메시의 부상이다. 메시는 조별리그 2경기서 1도움 포함 수많은 키패스를 뿌리며 활약했지만, 2차전 뒤 부상으로 인해 3차전을 건너뛰었다. 대개 햄스트링의 경우 최소 2~3주 이탈이 불가피한 만큼, 메시의 시즌 아웃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이에 대해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에콰도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팀 연습 전에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마지막까지 기다리는 것이 공정하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개인 훈련이 아닌,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회복세가 빠르다는 전망이 잇따른다. 끝으로 매체는 “메시의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면서도 “메시는 부상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발전된 상황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내다봤다.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연승으로 손쉽게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3경기서 5골을 기록했고, 단 1실점도 기록하지 않았다. 국제 대회에서 매번 아쉬움을 남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3경기서 모두 골 맛을 보며 클럽에서의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월드컵 우승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의 활약도 돋보인다. 중앙 수비수로 나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합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김우중 기자 2024.07.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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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1대1 막고 ‘떡상’…맨시티 GK, 극적 우승 이끌고 1년 재계약 “최고의 No.2”

손흥민(토트넘)의 슈팅을 막고 주가를 높인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을 연장했다.맨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르테가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그는 2026년 여름까지 에티하드 스타디움(맨시티 홈구장)에 머물게 됐다”고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구단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 출전한 오르테가는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 1대1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을 막는 등 맨시티의 4연패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조명했다. 실제 맨시티는 공식 SNS(소셜미디어)로도 오르테가와 연장 계약 소식을 알렸는데, 손흥민의 슈팅을 막는 장면을 포스터로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분명 이 장면이 오르테가가 맨시티 입단 후 가장 빛난 순간이었다. 지난달 열린 맨시티와 토트넘의 EPL 37라운드. 당시 맨시티는 아스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만약 맨시티가 토트넘에 졌다면, 우승의 기쁨은 아스널이 누릴 공산이 컸다. 하필 맨시티는 유독 까다로운 상대인 토트넘을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는데, 오르테가가 손흥민과 1대1 상황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오르테가의 상대가 세계 최고의 피니시 능력을 지닌 손흥민이었기에 선방은 더욱 빛났다.2022년 7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오르테가는 지금껏 정규적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피치를 밟을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선방 능력과 더불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필수 요소인 빼어난 발기술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맹활약은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오르테가는 “맨시티에 더 오래 머물게 돼 기쁘다. 맨시티는 선수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구단”이라며 “나는 매일 동기 부여를 받고 있으며 2년 전 이곳에 온 이후 골키퍼로서 발전하고 있다. 내 가족도 영국에 정말 잘 정착했다. 나도 이곳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이번 계약 체결로 다음 시즌과 기 이후를 위해 100%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단장은 “이번 계약 연장은 맨시티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슈테판은 우리가 보유한 최고의 2번 골키퍼로서 안정성, 경험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그는 매우 숙련된 선수이며 이곳에 온 이후 우리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이제 여름을 즐기고 2024~25시즌을 위해 상쾌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No.2 골키퍼인 오르테가가 맨시티에서 1번 수문장으로 발돋움할지도 관심사다. 2017년 7월 에데르송을 영입한 맨시티는 줄곧 그에게 골문을 맡기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현지에서 에데르송이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에데르송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의 파격적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에데르송이 맨시티를 떠난다면, 오르테가가 충분히 1번 골키퍼로 승격할 가능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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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8년’ 요리스 충격 고백…“훈련용 선수로 밀려났고, 투명 인간 됐다”

손흥민(토트넘)과 8년간 한솥밥을 먹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LA FC)가 충격적인 대우를 받고 팀을 떠났다고 밝혔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일(한국시간) 요리스가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 관해 이야기한 내용을 전했다.요리스는 최근 프랑스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한 시대가 끝날 무렵이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구단이 내 포지션에 젊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고, 나는 더 이상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토트넘은 지난해 7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마침 여름 이적시장이 열려 있었고, 토트넘은 몇몇 포지션에 새 얼굴을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올 시즌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한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이때 영입했다. 토트넘에 입성한 2012~13시즌부터 줄곧 주전으로 활약한 요리스는 곧장 비카리오에게 자리를 내줬다. 2023~24시즌 리그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향했다. 요리스는 “2023년 8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게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훈련용 선수로 남을 것을 통보했다. 나는 밀려났고, 투명 인간이 됐다”고 고백했다. 요리스의 전언대로라면, 애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리스를 활용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결국 선의의 경쟁도 펼칠 수 없었던 요리스는 이적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10년 넘게 활약한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지만, 그만한 대우는 받지 못했다. 요리스로서는 섭섭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팀을 떠났다.요리스를 기용하지 않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지난 1월 “위고는 모든 과정에서 훌륭했다. 그가 우리 팀에서 뛰어난 커리어를 쌓고 기여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꽤 오랫동안 주장을 맡았고, 다른 골키퍼와 함께하면서 매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인정했다.37세에 접어든 요리스는 LA 이적 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5경기를 소화했다.김희웅 기자 2024.06.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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