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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구단 옵션 파기, 6억 페이컷…테임즈와 어깨 나란히 '3년째 NC맨' 데이비슨 [IS 피플]

거포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이 NC 다이노스에 잔류한다. 눈길을 끄는 건 '조건'이다.NC는 11일 데이비슨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11월 NC와 재계약하며 1+1년 조건에 합의했다. 2025년 최대 150만 달러(22억원·보장 12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2026년 최대 170만 달러(25억원·보장 13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를 받는 내용이며 +1년에 해당하는 2026년 계약은 구단 옵션 사항이었다. 그런데 이번 재계약은 +1년 옵션을 발동한 게 아니었다.NC에 따르면 구단과 데이비슨 측은 총액 130만 달러(19억원·계약금 32만5000달러, 연봉 97만5000달러) 규모의 새로운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최대 규모와 비교하면 40만 달러(6억원)가 '페이컷'된 셈이다. 데이비슨은 KBO리그 첫 시즌이던 2024년 131경기 타율 0.306(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다년 계약을 끌어냈으나 올 시즌 잔부상에 시달려 11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93(386타수 113안타) 36홈런 97타점. 전년 대비 타격 지표가 약간 하락하면서 구단 옵션 실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데이비슨은 재계약 뒤 "창원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정말 설렌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인데, 팬들과 구장 모두 이제는 나와 가족에게 집처럼 느껴진다. 다시 한번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다이노스가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 목표는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꾸준히 팀에 기여하는 것이다. NC 다이노스가 긴 포스트시즌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모든 면에서 더 발전하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NC 구단 역사상 외국인 타자 3년 연속 재계약은 에릭 테임즈(2014~16)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2015시즌 최우수선수(MVP) 테임즈는 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손꼽히는 전설이다. 데이비슨은 "팬 여러분은 제게 또 하나의 가족과 같다. 다시 만날 날을 정말 기다리고 있다. 항상 열정적인 응원으로 에너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보내주시는 응원이 큰 힘이 된다. 다가오는 시즌 역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 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NC는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 영입,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과의 재계약도 발표했다. 두 선수의 계약 금액은 각각 최대 90만 달러(13억원), 125만 달러(18억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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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130만 달러, 라일리 톰슨 125만 달러 재계약

NC 다이노스가 11일 타자 맷 데이비슨 선수, 투수 라일리 톰슨 선수와 재계약했다.NC는 데이비슨과는 1년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2만 5천 달러, 연봉 97만 5천 달러)에 계약했으며 라일리는 1년 총액 125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기존 데이비슨 선수와는 기존 1+1 옵션 계약을 실행하지 않고, 새롭게 1년 계약을 체결했다.데이비슨은 2025시즌 NC 다이노스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112경기 출장, 113안타 36홈런 97타점, 타율 0.293, OPS 0.965를 기록했다. KBO리그 홈런 2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라일리는 2025시즌 팀의 에이스로서 30경기 출장, 172이닝,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 216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3위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했다.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데이비슨 선수와 라일리 선수는 지난 시즌 팀 성적과 분위기를 이끈 핵심 전력으로, 실력과 책임감을 모두 증명한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KBO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팀 내에서도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중심 타선과 선발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팀의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데이비슨은 "창원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정말 설렌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인데, 팬들과 구장 모두 이제는 저와 가족에게 집처럼 느껴진다. 다시 한번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다이노스가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라일리는 "올 시즌에도 매 경기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겠다. 최고의 투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내가 등판하는 경기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긴 시즌 동안 꾸준함과 안정감을 유지하며 팀에 신뢰를 주는 투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5.12.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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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굿바이 페디' NC, 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영입 초읽기…라일리와 원투펀치 간다

캐나다 출신 장신 오른손 투수 커티스 테일러(30)가 '공룡 군단'에 합류한다.본지 취재 결과, 테일러는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로 낙점, 계약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낸 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과의 재계약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시즌 외국인 원투펀치는 라일리-테일러 조합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NC의 오프시즌 변수는 에릭 페디의 복귀 여부였다. 2023시즌 20승을 거두며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페디는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후 입지가 좁아지면서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고, 그의 보류권을 보유한 NC 유니폼을 다시 입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NC는 물밑에서 페디 측과 접촉하며 복귀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재영입이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방향을 선회해 테일러 영입 작업에 속도를 냈다. '투 트랙' 전략으로 대체 자원을 물색한 덕분에 빠른 대처가 가능했다. 현재 페디는 일본 프로야구(NPB) 진출과 MLB 잔류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구단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몸값이 거론되고 있다. 테일러는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1(137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뛰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6승 25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3.48. 트리플A에선 통산 11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를 마크했다. 불펜 경험이 많은 편이지만 스카우트를 파견한 NC는 '선발 투수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테일러는 탄탄한 체격 조건(키 1m98㎝·몸무게 106㎏)을 자랑한다. A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150㎞/h대 직구에 스위퍼(변형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을 던진다"며 "(땅볼이 많아) 내야 수비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폭발적인) 구위까진 아니더라도 볼질을 하지 않는 유형이다. 충분히 영입을 고려해 볼만한 선수였다"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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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건이 더 좋았는데 하트처럼...페디에서 날아온 최종 회신 "MLB 도전하겠다"

NC 다이노스가 재영입을 추진한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2)가 최종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임선남 NC 단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페디가 'MLB 구단의 영입 제의를 기다리겠다'고 회신했다. 영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왼손 투수 카일 하트(33)에 이어 페디와 동행도 사실상 무산됐다. 페디와 하트는 2026시즌 NC의 외국인 투수 영입 후보였다. 둘 다 이달 초까지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다. KBO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한 만큼 따로 검증 과정도 필요 없다. 페디는 스위퍼를 앞세워 2023년 KBO리그 3관왕(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을 차지했다. 하트는 지난해 페디로부터 에이스 바통을 넘겨받아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다만 임선남 NC 단장은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페디와 하트 둘 다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관건은 선수들의 복귀 의지였다. 하트는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6시즌 바이아웃을 포함한 보장 금액이 120만 달러(17억5000만원)로 NC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적다. 다만 2027년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 하트의 계약 규모는 350만 달러로 늘어난다. 당장 몸값을 낮추더라도 빅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면서 '대박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단장은 "(하트와 마찬가지로) 페디 역시 (우리와의 협상에서) 금전적인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지 미국 무대에 남겠다는 마음이 강해 보인다. 하트도 최근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보면 (1년 기준으로) 우리가 제시한 금액보다 더 적었다"고 말했다.NC는 하트의 샌디에이고행이 확정된 후 페디에게 총액을 조금 올려 다시 제시했다. 임 단장은 "돈이 관건이면 더 좋은 대우를 약속할 수 있다. 논의 여지가 충분하다. 그런데 선수의 미국 도전 의사가 강하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NC는 내년 시즌 외인 구성을 위해 페디를 마냥 기다릴 순 없다. 로건 앨런과는 작별했지만, 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에게는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페디와의 동행 여부는 라일리의 계약에도 큰 영향일 끼치는 요소다. 임 단장은 "페디의 한국행 의사는 MLB 구단의 영입 제안이 없다는 것을 확실해져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우리가 그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페디와 연락은 계속하겠지만 다른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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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4관왕' 폰세, 트로피 4개를 한꺼번에, "모든 한화 관계자들 덕분, 넘버원 와이프 사랑해" [KBO 시상식]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투수 4관왕에 등극했다. 코디 폰세는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상식에서 KBO리그 투수 4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한화의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의 주역인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2010년 류현진(1.82) 이후 15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폰세는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확정지었다. 투수 4관왕은 2011년 윤석민(당시 KIA 타이거즈) 이후 14년 만이다. 외국인 투수 4관왕은 폰세가 처음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폰세는 "한화 이글스 관계자 분들, 코칭 스태프 분들 등 많은 성원과 도움 덕분에 이 상을 받았다. 그분들 도움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4개 부문 소감을 한 번에 말할 줄은 몰랐다"라고 말한 그는 "내 넘버원이자 응원을 해준 와이프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폰세와 함께 올 시즌 17승을 달성한 NC 다이노스의 라일리 톰슨도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11.24 14:39
해외연예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한 이유는” 빌리 밥 손튼, 22년 만 입 열었다 [IS해외연예]

배우 빌리 밥 손튼이 22년 만에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17일(현지시간)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빌리 밥 손튼은 자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눴다.손튼은 다섯 번째 아내였던 안젤리나 졸리를 두고 “우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시기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손튼과 졸리는 스무 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 2000년 결혼해, 3년 뒤 파경을 맞았다. 이와 관련 손튼은 “우린 라이프 스타일이 너무 달랐기 때문에 헤어졌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졸리와 현재도 매우 가까운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향한 당시 대중의 관심도 떠올렸다. 손튼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땐 내가 더 유명했다”며 “우리의 교제에 사람들이 매우 관심이 많다보니 어디도 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졸리는 직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04)를 통해 브래드 피트와 연인이 된 후2014년 결혼했으나 자녀 양육권 분쟁, 재산 분쟁 등 소송전을 거쳐 이혼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9 16:59
NBA

DET, 17년 만에 10연승 질주…12승 선착→동부콘퍼런스 단독 1위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17년 만에 정규리그 10연승을 질주했다. 핵심 선수 케이드 커닝햄, 토바이어스 해리스 등이 빠진 와중에도 동부콘퍼런스 12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디트로이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7-112로 제압했다. 홈팀은 시즌 10연승을 질주하며 동부콘퍼런스 단독 1위(12승2패)가 됐다. 지난 시즌 파이널 준우승팀 인디애나는 8연패 포함 13패(1승)째를 신고했다.디트로이트는 최근 커닝햄, 해리스, 오라스 톰슨 등 핵심 공격 자원의 부상 속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코트를 밟는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하며 공백을 채우고 있다. 디트로이트가 10연승에 성공한 건 지난 2007~08시즌 이후 처음이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13연승(2회)이다.이날 인디애나전에선 코트를 밟은 10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신고했다. 두 자릿수 득점은 5명에 달했다.디트로이트는 1쿼터 7분을 남겨두고 던컨 로빈슨의 3점슛으로 역전한 뒤, 마지막까지 우위를 지켰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과 제이 허프의 득점으로 바짝 추격했다.홈팀은 2쿼터 초반부터 크게 달아났다. 발목 부상을 털고 복귀한 센터 제일런 듀렌이 8점을 몰아치며 팀의 20-4 런에 기여했다. 이때 두 팀의 격차는 21점에 달했다. 인디애나는 연속 12점으로 추격전을 이어갔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에도 인디애나의 반격은 거셌지만, 20점에 달하는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3점이 없는 인디애나의 공격으로는 다소 부족했다. 추격 상황 속 턴오버도 문제였다.인디애나는 4쿼터 초반 베네딕트 매서린의 3점슛으로 9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디트로이트 데니스 젠킨스가 연속 득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인디애나 시아캄의 맹추격으로도 격차는 여전했다.결국 인디애나는 경기 종료 2분 11초를 남겨두고 주전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디트로이트 가드 젠킨스(26점 8어시스트)와 빅맨 듀렌(31점 15리바운드)이 57점을 합작하며 빛났다. 자본테 그린(20점) 로빈슨(13점)의 도움도 있었다.인디애나에선 시아캄이 29점, 매서린이 25점으로 분전했으나 디트로이트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8 16:00
스포츠일반

‘김동현 제자’ 진짜 UFC 랭킹 진입 각 보인다…30위권 평가, 中 리징량 등 다음 상대 후보 살펴보니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고석현이 30~40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 랭킹(15위 이내) 진입도 머나먼 꿈은 아니다.13일(한국시간) 기준 MMA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고석현을 웰터급(77.1kg) 랭킹 34위로 평가했다. 또 다른 매체 탭 폴로지는 고석현을 44위에 뒀다.UFC에서 발표하는 공식 랭킹은 챔피언부터 1~15위까지다. 비공식 랭킹은 각종 MMA 전문 매체에서 자체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김동현 제자’인 고석현은 지난해 9월 데이나 화이트 콘텐더 시리즈(DWCS)를 뚫고 UFC와 계약했다. 그는 UFC 입성 후 올해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특히 지난 2일 필 로(미국)와 웰터급 매치에서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을 따내며 고석현을 향한 세간의 관심이 커졌다. 이 경기를 해설한 ‘UFC 레전드’ 다니엘 코미어는 “고석현은 32세에 UFC에서 1전뿐인 선수인데, 그 자신조차 이렇게 잘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UFC 중위권 파이터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만큼, 고석현은 다음 경기 역시 본인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선수와 싸울 것으로 보인다.UFC 공식 랭킹 바깥에 있는 중상위권 파이터 중에는 소위 ‘네임드’가 즐비하다.탭 폴로지 기준으로 고석현보다 11계단 위에 있는 리징량(중국)이 대표적이다. 리징량은 한국에서 잘 알려진 선수이며 고석현이 과거부터 붙고 싶은 파이터로 꼽은 바 있다. 2014년부터 11년간 옥타곤에서 11승 7패를 쌓은 리징량은 마침 최근 2연패로 하락세다. 그림상 UFC 측에서치고 올라가는 고석현과 붙여주기 좋은 선수다. 다만 고석현은 30위권으로 평가한 파이트 매트릭스 기준으로 리징량은 61위다. 실제 UFC 내에서는 둘 중 어떤 선수를 더 높게 평가할지는 미지수다.UFC에서만 18전을 쌓은 맥스 그리핀(미국), 과거 웰터급 챔피언까지 지낸 하파엘 도스 안요스(브라질), 닐 매그니(미국) 등이 탭 폴로지 기준 20위권 끄트머리에서 30위권 초반에 포진하고 있다. 2012년부터 UFC에서만 22번 싸운 ‘원더 보이’ 스테판 톰슨(미국)도 25위로 평가된다.이들 모두 고석현의 다음 상대 후보군에 넣을 수 있는 파이터다. 만약 고석현이 다음 경기에서 20위권 파이터까지 압도적으로 누른다면, 그다음 상대는 랭커가 될 가능성도 있다. 고석현의 향후 행보를 주목해 볼만하다. 김희웅 기자 2025.11.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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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역수출 에이스의 귀환? NC "페디, 하트 중 한 명만 가능"

NC 다이노스가 2023년 최고 투수 에릭 페디(32), 2024년 최고 투수 카일 하트(33)와의 재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단, 두 선수 중 최대 1명만 계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외국인 투수의 계약에는 '경우의 수'가 굉장히 많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NC는 드류 루친스키를 시작으로 페디·하트까지 최근 3년 연속 외국인 투수를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했다. 이 가운데 페디와 하트가 NC의 레이더망에 다시 걸렸다. 최근 페디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지명할당(DFA) 통보받은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하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단 옵션을 거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NC는 두 선수에게 KBO리그 복귀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페디와 하트 모두 올 시즌 MLB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강력한 위용을 선보일 거라고 평가받고 있다. 페디는 스위퍼를 앞세워 2023년 KBO리그 3관왕(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을 차지했다. 하트는 지난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렸다. 둘 다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휩쓸었다.중요한 건 두 선수의 복귀 의지다. 페디와 하트가 MLB 재도전을 선택하면 NC로서는 방법이 없다. 다만 30대인 두 투수가 좋은 대우를 받고 빅리그에서 생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두 선수의 국내 보류권은 NC가 갖고 있다. 페디 또는 하트가 KBO리그에 돌아오려면 NC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임선남 단장은 "모두 돌아오면 좋겠지만,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KBO리그 규정상 팀 당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은 400만 달러를 넘을 수 없다. 재계약 선수의 경우 연차에 따라 연 10만 달러씩 증액이 허용된다. 두 시즌을 뛴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는 최대 상승액은 20만 달러. 페디·하트는 물론 올 시즌 NC 외국인 마운드를 구성한 로건 앨런·라일리 톰슨도 2년 차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NC가 내년 외국인 구성에 최대한 쓸 수 있는 금액은 440만 달러. 여기서 데이비슨과의 +1년 구단 옵션(170만 달러)이 발동하면 NC가 외국인 투수에 쓸 상한액은 270만 달러로 줄어든다. MLB에서 페디는 2년 1500만 달러, 하트는 1+1년 600만 달러를 받았다. 아무리 몸값을 낮춰도 두 선수와 270만 달러에 계약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임선남 단장은 "아직 페디나 하트에게 정식으로 계약을 제안한 건 아니다. 라일리(2025년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와 재계약 가능성도 꽤 높다"고 말했다. NC는 라일리를 2선발로 두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형석 기자ㄱ 2025.11.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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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UFC 마지막 상대’ 콜했다…’19승 1패’ 봉핌, 브라운 꺾고 “널 랭킹에서 삭제하겠다”

‘마헤치냐(작은 망치)’ 가브리엘 봉핌(28·브라질)이 니킥 KO로 UFC 4연승을 달렸다. 봉핌(19승 1패)은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라운’ 메인 이벤트에서 ‘루드 보이’ 랜디 브라운(35·자메이카/미국)에게 2라운드 1분 40초 니킥에 의한 KO승을 거뒀다. 펀치 싸움 과정에서 거리가 붙자 왼손으로 목덜미를 제압하고 바로 니킥을 꽂아 넣었다. 경기 초반부터 쌓아둔 카프킥이 주효했다. 봉핌은 경기 초반부터 브라운의 종아리에 강력한 킥을 찼고, 브라운은 눈에 띄게 고통스러워했다. 레그킥 때문에 봉핌과 거리를 두고 싸우는 게 불편해진 브라운은 2라운드에 펀치 싸움에 나섰고 거리가 가까워졌다. 봉핌은 이를 이용해 넥클린치에 이은 니킥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봉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카프킥이 주효할 거란 걸 알았다”며 “카프킥으로 대미지를 주면 니킥을 맞힐 기회가 따라 나올 거란 걸 알았다”고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 다음 상대로 원하는 건 UFC 웰터급(77.1kg) 랭킹 10위 ‘카오스’ 콜비 코빙턴(37·미국)이다. 봉핌은 “콜비, 그만 도망쳐라”라고 외치며 “널 랭킹에서 삭제할 기회를 달라”고 도발했다. 코빙턴은 전 UFC 웰터급 잠정 챔피언으로 ‘스턴건’ 김동현의 커리어 마지막 상대이기도 하다. 코빙턴은 브라질 UFC 파이터들에게 공공의 적이다. 과거 브라질에서 데미안 마이아와 싸운 뒤 브라질 국민 전체를 도발한 바 있다. 봉핌은 지난 7월에도 스티븐 톰슨을 꺾고 다음 상대로 코빙턴을 요구한 바 있다. 봉핌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콜비는 웰터급을 정체시키고 있다”며 “내가 그를 은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KO 판정이 일렀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브라운은 잠들었다”며 반박했다. 브라운이 니킥을 맞고 뒤로 쓰러지자 심판은 바로 경기를 중단했다. 브라운은 일어나서 억울하다고 항의했다. 봉핌은 “그는 KO됐고, 눈이 완전히 돌아갔다"고 단언했다. 코메인 이벤트 플라이급(56.7kg) 경기에선 ‘보포’ 조셉 모랄레스(31·미국)가 한국계 미국인 파이터 ‘데인저’ 맷 슈넬(35·미국)을 1라운드 2분 54초 길로틴 초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7년 만의 UFC 복귀 후 정식 경기 첫 승이다. 모랄레스는 슈넬에게 테이크다운 당한 후 버터플라이 가드로 포지션을 역전시킨 뒤 기무라 서브미션을 시도했다. 이후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장악한 후 길로틴 초크로 이어가 슈넬의 항복을 받아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기분”이라며 7년 만에 UFC에서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1.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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