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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약속 취소했다던 5월엔 무슨 기사들이 있었을까..하이브 PR 입장문의 행간 [전형화의 직필]

하이브 PR 담당자가 현직 기자에게 뉴진스의 일본 성과를 폄하했다는 녹취가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하이브는 자사 레이블로부터 돈을 받고 PR과 법무 등을 대행하는 셰어드 서비스를 실시하는 만큼, 하이브 PR 담당자가 자사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를 기자에게 폄하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건 하이브와 뉴진스의 신뢰 관계를 뒤흔드는 사태가 될 수 있는 탓이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공식 입장으로 조목조목 해당 기자의 폭로를 반박했다. 일간스포츠는 하이브 공식 입장의 행간을 짚었다.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이하 ‘뉴스쇼’)에는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의 전화 인터뷰가 공개됐다. 장 기자는 7월17일 뉴진스 도쿄돔 기사를 쓰면서 하이브 주가 기사를 썼는데 하이브 측으로부터 기사 수정 요청을 받았다며 “팩트 정정은 받아들여야 하지만 아티스트 성과를 왜곡해서 폄하하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했다”고 폭로했다.장 기자는 “뉴진스의 홍보도 해야 하는 분이다. PR 담당자를 수도 없이 만났는데 자회사 아티스트를 잘 못 나간다, 생각보다 못 나간다고 하는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현지에서 102만장을 팔았다고 했는데 ‘현지에서’가 적절치 않다고 현지에서 나간 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나간 거라고 이야기하면서 ‘생각보다 잘 안되고 있다. 그만큼 팔린 거 아니다’라고 이야기한 거”라며 “정상적인 PR팀이라면 유통 방식의 특이점을 설명한 후에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한다. 그래야 회사 밸류 업과 주식 시장에서 좋은 영향을 끼친다. 의아한 대목”이라고 했다.실제 장 기자가 폭로한 통화 녹취에서 하이브 PR 담당자는 뉴진스의 일본 활동 관련 기사를 두고 “팩트는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냐. 일본에서 많이 팔린 게 아니다. 생각보다 못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이에 대해 하이브는 ‘뉴스쇼’ 방송 이후 공식 입장으로 “해당 기자는 지난 7월17일 뉴진스의 일본 공연을 언급하면서, 공연 성공으로 ‘현지에서만 앨범이 102만장이 팔렸다’고 썼다. 그러나 당시 기준 일본 현지에서 5만장 가량 판매됐고 90만장 이상이 국내에서 판매됐다. 기업 PR 담당자로서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둘 수 없어 수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만일 기사에 언급된대로 일본 현지에서만 102만장이 팔렸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천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추측될 수 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두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혼선을 줄 수 있어 정정 요청을 진행했다. 기업 PR 담당자로서 뉴진스 성과를 부정적으로 말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얼핏 보면 하이브가 잘못된 기사 수정 요청을 한 것처럼 보인다. 하이브 PR담당자가 자사 아티스트인 뉴진스 일본 성과가 생각보다 못하다고 기자에게 말한 건, 상식 밖의 일이니 굳이 논할 필요는 없다.다만 이 수정 요청은 행간과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뉴진스는 이번 일본 음반을 이례적으로 글로벌 유통으로 풀었다. 일본 진출 K팝 가수 상당수가 일본 유통만 썼던 데 비해 뉴진스는 다른 방식을 시도했다. 하이브 PR 담당자라면, 상식적으로 기자에게 뉴진스의 일본 앨범 유통 방식의 차별점부터 설명하고 일본 ‘현지’가 아니라 글로벌 유통 일주일 총 판매량(초동)이 100만장이 넘었다는 사실을 강조했어야 했다. 엔터산업을 잘 모르는 산업부 기자에게 설명하는 것이라면 특히 더욱 그랬어야 했다. 총 판매량이 결국 매출로 잡히기 때문이다. 또한 하이브는 입장문에서 뉴진스 앨범이 국내에서 90만장 이상 팔렸다고 했으나, 이 역시 맥락이 생략된 설명이다. ‘국내에서’란 표현은 국내 팬들이 앨범을 90만장 샀다는 뉘앙스지만, K팝 앨범 초동 판매 성격상 해외팬들이 국내 유통망을 통해 앨범을 사들인다는 것을 몰랐거나 간과한 표현이다. 뉴진스가 순수 국내팬들로만 앨범을 90만장 이상 팔았다면, 그건 그것대로 걸그룹 역대급 국내 판매량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할 만한 일이다.이 하이브 PR 담당자가 이야기하고, 하이브가 공식 입장으로 다시 밝힌 뉴진스의 ‘일본 현지’ 앨범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주장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 이후 멤버 하니의 ‘푸른 산호초’ 무대가 한국과 일본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자 일부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에서 나오던 주장들이다. PR 담당자라면 오히려 그런 주장들에 대해 해명과 수정 요청을 하는 게 순리에 맞을 법 하지만, 아무튼 하이브는 그런 주장은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혼선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또한 하이브 측은 공식 입장문에서 “해당 매체 담당 부장과의 골프 일정은 장 기자의 통화녹음 훨씬 이전인 지난 5월 일정이 잡혔으나 이후 상황이 변하면서 민감한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 하에 취소했다”고 해명했다.공교롭게도 하이브 측이 밝힌 해당 매체 담당 부장은 5월 16일 “ 방시혁의 뉴진스가 된다는 것은”이란 칼럼을 썼다. 해당 칼럼에는 “두 사람(방시혁-민희진) 사이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이번 사건을 끌고 가는 방 의장의 방식은 문제가 많다” “민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뺏으려 했다는 주장도 납득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돈 욕심에 경영권을 훔치려 했다’는 인신공격성 언론플레이는 치사해 보인다”고 적혀있다. 또한 해당 매체에선 5월 20일 “하이브가 지목한 ‘민희진 만난 투자자’는 송치형·최수연”이라는 기사를 보도했으며, 기사에는 “두나무와 네이버는 (민희진의)경영권 찬탈의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부분이 있다. 일간스포츠가 5월28일 보도한 “‘추이브’ 된 하이브…납득할 수 없는 언론플레이의 결과” 칼럼에서 언급한 “하이브 최고 홍보 담당자는 해당 매체를 방문해 송치형, 최수연 이름 삭제 또는 기사 삭제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의 해당 매체가 바로 이 신문사다. 참으로 공교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장 기자는 ‘뉴스쇼’에서 “지난 5월에 하이브 PR 담당자와 (PR)총책임자가 제가 다니는 회사에 찾아왔다. 그러면서 민희진 대표와의 카톡 내용 캡처 등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게 얼마 후에 인터넷 언론에 나왔다. 개인의 일탈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하이브는 입장문에서 이에 대해선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하이브는 입장문에서 “장 기자는 PR 담당자와 업무상 통화한 내용을 녹음하고 분쟁 상대방 측에 유출해, 당사에서는 지난 7월 매체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항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방송에 나와 제보라는 이름으로 기자로서 본인이 홍보담당자와 통화한 내용을 상대방 동의 없이 공개했다. 불편부당함을 지켜야할 기자로서 심각한 업무윤리 위반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뉴진스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온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 새 경영진과 갈등을 빚자 자신의 SNS에 “더러운 언론플레이로 진실을 호도하지 맙시다. 이래도 또 하겠지”라고 적었다.이래도 또 하지 말길, 진심으로 바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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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 ‘뉴진스 성과 폄하’ 논란에 “녹취 공개 기자, 업무윤리 위반…엄중 대응” [공식]

하이브 PR 담당자가 자사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현직 기자에게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인 가운데 하이브가 “업무 윤리 위반”이라며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하이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기자는 지난 7월17일 뉴진스의 일본 공연을 언급하면서, 공연 성공으로 ‘현지에서만 앨범이 102만장이 팔렸다’고 썼다. 그러나 당시 기준 일본 현지에서 5만장 가량 판매됐고 90만장 이상이 국내에서 판매됐습니다. 기업 PR 담당자로서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둘 수 없어 수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만일 기사에 언급된대로 일본 현지에서만 102만장이 팔렸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천만장이 판매된 것을 추측될 수 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두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혼선을 줄 수 있어 정정 요청을 진행했다. 기업 PR 담당자로서 뉴진스 성과를 부정적으로 말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 하이브 PR은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 현장을 미디어가 밀착 취재할 수 있도록 현지에 인력을 파견해 원활한 미디어 취재 및 긍정 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뉴진스의 일본 내 인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연 뿐 아니라 팝업스토어 취재 지원을 레이블에 제안한 것도 하이브 PR입니다. 이에 따라 뉴진스의 일본 내 인기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현장 리뷰 기사가 다수 노출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가스라이팅’ 발언에 대해선, 기자가 ‘지분 20%도 안되는데 어떻게 경영권 찬탈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했고, 엔터 업계에서는 제작자와 아티스트가 세게 바인딩이 되면 지분율에 상관없이 시도할 수 있다는 답변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라며 “해당 매체 담당 부장과의 골프 일정은 장 기자의 통화녹음 훨씬 이전인, 지난 5월에 일정이 잡혔으나, 이후 상황이 변하면서 민감한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 하에 취소했다”고 말했다.하이브는 “해당 기자는 PR 담당자와 업무상 통화한 내용을 녹음하고 분쟁 상대방 측에 유출해, 당사에서는 지난 7월 매체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항의한 바 있다. 그런데도 방송에 나와 제보라는 이름으로 기자로서 본인이 홍보담당자와 통화한 내용을 상대방 동의 없이 공개했다”며 “불편부당함을 지켜야 할 기자로서 심각한 업무윤리 위반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의 전화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장 기자는 앞서 하이브 PR로부터 뉴진스의 일본 성과를 폄하하는 기사 정정 요청을 받았다고 폭로하며 “팩트 정정은 당연히 해야 한다. 하지만 (하이브의 요청은) 악의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시 통화 중에 지분 20% 안 되는 민희진 대표가 어떻게 경영권 찬탈을 할 수 있냐고도 물어봤다. 그러자 (하이브 PR 관계자가)뉴진스 멤버들이 민 대표에게 가스라이팅 됐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또 장 기자는 “처음에는 단순히 PR 담당자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하고 이야기한 내용이 나중에 실제 기사화 됐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5월에 하이브 PR 담당자와 (PR)총책임자가 제가 다니는 회사에 찾아왔다. 그러면서 민희진 대표와의 카톡 내용 캡처 등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게 얼마 후에 인터넷 언론에 나왔다. 개인의 일탈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장 기자는 PR팀과 나눴던 대화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녹취에서 PR 담당자는 “(서울신문) 부장님이 우리를 미워하는 거 같다. 부장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게 필요할 거 같다. 자기(기자)도 피곤하고 우리도 피곤하다. 날 잡아서 보자. 빨리 포섭해야겠다”고 말했다.장 기자는 이 대화가 무슨 의미냐는 김현정의 질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에) 광고하겠다는 거다. 그러면 너희도 하이브에 유리한 논조로 쓰지 않겠냐는 의미”라며 “실제로 부장에게 골프를 치러 가자고 했다. 물론 저희 부장은 적절하지 않을 거라고 거부했다”고 폭로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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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기자 “하이브PR, 뉴진스 일본 성적 폄하→가스라이팅→골프접대 시도” 폭로 [뉴스쇼 종합]

하이브 PR담당자가 서울신문 기자에게 자사 레이블 아티스트 뉴진스의 일본 데뷔 성과를 폄하한 사실이 통화 녹취로 폭로됐다.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하 ‘뉴스쇼’)에서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가 하이브 PR 담당자와 나눈 전화 통화 녹취 일부를 공개했다. 장 기자는 자신이 연예부 기자가 아닌 조선, 항공을 취재하는 산업부 기자로 7월 17일 뉴진스 도쿄돔 기사를 쓰면서 하이브 주가 기사를 작성한 뒤 하이브 PR 담당자로부터 수정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장 기자는 “자회사 아티스트를 PR해야 하는 담당자가 뉴진스의 일본 성과에 대해 왜곡하려 한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하이브는 레이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회계, 법무 등은 모기업인 하이브에서 맡고 있다. 뉴진스의 홍보도 해야 하는 분이다. PR 담당자를 수도 없이 만났는데 자회사 아티스트에 대해 ‘생각보다 잘 못나간다’고 하는 건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하이브 PR담당자는 “(뉴진스가) 일본 현지에서 102만장을 팔았다고 했는데 ‘현지에서’가 적절치 않다. 현지에서 나간 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나간 거다. 생각보다 잘 안되고 있다. 그만큼 팔린 게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장 기자는 “정상적인 PR팀이라면 유통 방식의 특이점을 설명한 후에 의미있는 기록이라고 한다. 그래야 회사 벨류 업과 주식 시장에서 좋은 영향을 끼친다. 의아한 대목”이라고 짚었다. 하이브 PR 담당자는 장 기자에게 뉴진스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도 했다. PR담당자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이야기를 언급하며 “이 바닥에서 이게 되는구나 싶었다. 아티스트(뉴진스)만 정신적으로 가스라이팅 되고, 내부자(민희진 전 대표)가 흑화해서 회사 탈취하려는 시도가 가능하고 가처분에서 이길 수도 있구나”하고 말했다.장 기자는 지난 5월 해당 하이브 PR 담당자와 (PR) 총책임자가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찾아와 민희진 전 대표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캡처해 보여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얼마 뒤 이 내용이 인터넷매체에 단독 기사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후 또 다른 통화 녹취록에서 PR 담당자는 “(서울신문) 부장님이 우리를 미워하는 것 같다. 부장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자기(기자)도 피곤하고 우리도 피곤하다. 날 잡아서 보자. 빨리 포섭해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장 기자는 이 대화가 무슨 의미냐는 김현정의 질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에) 광고하겠다는 거다. 그러면 너희도 하이브에 유리한 논조로 쓰지 않겠냐는 의미”라며 “실제로 부장에게 골프를 치러 가자고 했다. 물론 저희 부장은 적절하지 않을 거라고 거부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자사 홈페이지에 “해당 기자는 7월17일 뉴진스의 일본 공연을 언급하면서, 공연 성공으로 '현지에서만 앨범이 102만장이 팔렸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당시 기준 일본 현지에서 5만장 가량 판매됐고 90만장 이상이 국내에서 판매됐습니다. 기업 PR 담당자로서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둘 수 없어 수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반박 입장문을 올렸다.또한 가스라이팅 발언에 대해선 “기자가 지분 20%도 안되는데 어떻게 경영권 찬탈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했고, 엔터업계에서는 제작자와 아티스트가 세게 바인딩이 되면 지분율에 상관없이 시도할 수 있다는 답변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매체 담당 부장과의 골프 일정은 장 기자의 통화녹음 훨씬 이전인, 지난 5월에 일정이 잡혔으나, 이후 상황이 변하면서 민감한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 하에 취소했다”라면서 “장 기자는 PR 담당자와 업무상 통화한 내용을 녹음하고 분쟁 상대방 측에 유출해, 당사에서는 지난 7월 매체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항의한 바 있다”고 적었다.하이브는 “그런데도 방송에 나와 제보라는 이름으로 기자로서 본인이 홍보담당자와 통화한 내용을 상대방 동의 없이 공개했습니다. 불편부당함을 지켜야할 기자로서 심각한 업무윤리 위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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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늘 첫 AI 폴더블폰과 갤럭시 링 대중에 공개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시리즈와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이 프랑스 파리에서 대중에 첫선을 보인다.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폴더블폰 등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연다.공개 행사에서는 올 초 출시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AI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플립6과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버즈3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의 두 번째 AI 스마트폰이자 폴더블폰으로는 첫 번째 AI폰으로 기록될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는 접는 스마트폰이라는 폼팩터 특성과 AI 기능을 사용자 경험에서 얼마나 적절히 조화했느냐에 '흥행' 여부가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제품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아직 발표 전이지만,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는 AI 통역 기능을 스마트폰 내장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왓츠앱·카카오톡 등 다양한 제3자(서드파티) 메시지 앱에서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Z폴드·플립6을 90도로 세웠을 때 외부 화면에서는 대화 상대가 사용하는 언어를, 내부 화면에서는 휴대전화 소유자가 사용하는 언어를 각각 띄우도록 해 폴더블과 AI 스마트폰의 장점을 두루 살렸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이밖에 통화녹음 요약, 이미지 검색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서 채택된 갤럭시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 전 제품에는 전작에 사용된 퀄컴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보다 발전된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며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갤럭시 Z플립6은 전작의 8GB보다 큰 12GB 램을 사용하고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약 10%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메인 카메라는 전작의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Z폴드6은 무게가 약 240g으로 더 가벼워지고 두께는 약간 얇아질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310만대로 작년보다 49% 급증했다. 하지만 중국 화웨이가 자국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아성을 무너트린 바 있다.한편 스마트 반지 제품 갤럭시 링은 2g대 무게에 24시간 착용 편의성을 무기로 내세운 헬스케어 전문 폼팩터로 첫선을 보인다. 수면·혈당·심박수 관리 등에서 스마트 워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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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측 “산이, 억지 주장+이슈 호도… 녹음파일도 짜집기” [전문]

가수 비오가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 측이 래퍼 산이의 주장에 모순이 많다며 저격했다.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15일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9천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비오 前 소속사) 대표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를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플래닛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비오와 전속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 페임어스의 미정산 사실을 알게 돼 위법적 배분에 대한 시정 요구를 했으나, 응하지 않아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산이는 현재 비오의 계약 해지 요구, 빅플래닛의 음원 수익 로열티 지급을 문제 삼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빅플래닛을 이끄는 MC몽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건 관련 통화 녹음 무편집본 올릴 수 있게 동의해라”고 으름장을 놨다. 빅플래닛 측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실장 A 씨는 비오 미정산금 소송과 관련 있는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 후 ‘협박 도구’로 사용한 전력이 있다”며 “이미 법원의 배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바 있다. 산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녹음파일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자신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A 씨의 협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던 산이가 갑자기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덧붙였다. A 씨가 언론상에 제출한 녹음파일 역시 ‘짜집기’라고 주장했다. 빅플래닛은 “음악에 집중해야 할 후배 가수를 보호하고 격려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을 계속 이어간다면 당연히 저의가 있다고 해서될 수 밖에 없다”며 산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입장 전문.비오(BE´O)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9천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정산 대표(이하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습니다. 산이가 공개하자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통화녹음 파일에 대해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는 앞서 MC몽과의 회의 내용을 무단녹취한 뒤 자의적으로 편집해 협박한 A씨와 산이와의 관계를 떠올리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이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습니다. 이 무편집본이 후배 아티스트가 영혼을 담아 얻은 음원 수익 등에 대한 미정산금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실장 A씨는 비오 미정산금 소송과 관련 있는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후 '협박 도구'로 사용한 전력이 있으며 이미 법원의 배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산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녹음파일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자신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고 진술 했습니다.A씨는 MC몽과 산이 등의 대화 중 MC몽의 발언만 자의적으로 편집해 2023년 3월 비오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카톡으로 전송한 뒤 협박을 했습니다. 더욱이 A씨는 비오 측에 녹음파일을 보낼 때 '정OO'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이 사안은 경찰 및 검찰 조사로 협박 혐의가 인정되어 법원에 협박죄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A씨는 이 짜깁기한 녹음파일을 몇몇 언론사에 전달한 뒤 기사화를 요청함에 따라 2023년 7월, 일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MC몽은 최소한의 방어도 못한 상태에서 일방적 피해를 입어야했으며, 법원은 이같은 MC몽의 억울한 상황을 인정해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그렇게 A씨의 협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던 산이가 갑자기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비오와 MC몽은 피해자이고 산이가 말하는 통화녹음 무편집본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개 자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이 통화녹음 무편집본은 불법녹취한 A씨가 원본을 가지고 있고, A씨는 수사기관에 원본을 제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산이가 SNS에서 MC몽과 비오에게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올릴 수 있게 동의하세요"라고 말한 것은 결국 산이가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국 산이가 A씨로부터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둘 사이가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이는 SNS에서 "안씨는 단독범죄 경찰에서 시인했고 회사에 실토하고 죄송하다 울며 각서쓰고 해고 당했습니다. 자꾸 엮지 마시고 당사자들끼리 해결하세요"라고 하여 A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언급하였음에도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올릴 수 있게 동의하세요"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더불어 음악에 집중해야할 후배 가수를 보호하고 격려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을 계속 이어간다면 당연히 다른 저의가 있다고 해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끝으로 앞서 산이는 SNS에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곡 음원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요?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 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라고 했는데 이는 미국 국적인 자신에게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정산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비오에 대한 미정산으로 논란이 된 당사자가 외국 국적인 본인을 타인처럼 포장하고 추가 지급을 얘기한 것은 향후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명백히 가려질 것입니다.당사는 산이를 상대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할것이며 우리 아티스트에 대한 억지 주장이나 협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향후에도 소속 연예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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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MC몽·비오 저격 “父 장애로 협박 …떳떳하면 대답하길” [전문]

래퍼 산이가 정산금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인 비오와 MC몽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산이는 14일 자신의 SNS에 MC몽이 보낸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DM 안 보낸다. 아버지 장애를 협박 용도로 쓰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법적으로 당당한 사람이 왜 바로 지웠습니까? 당신이 쓴 내용 중 대체 어느 부분이 팩트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시지에서 MC몽은 “산이야, 넌 비오에게 기본적인 도를 넘었고 ‘SM 사태’보다 심각한 범죄를 한 거고 넌 공정위부터 모든 것에 국세청까지 고소하려 한다”고 말했다. 산이는 “비오, 유찬욱씨 나선김에 대답하시라”며 “3년 투자, 재계약후 잘되고 나니 어머니 부르고 계약해지 요구, 스케줄 불이행, 타기획사 접촉 한적 없다고. 당시 직원 안씨에게 갑질로 인해 안씨 정신병원 입원, 타인의 삶과 정신을 파괴한적 없다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 주장대로 떳떳하다면 ‘없다’ 대답하시고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 올릴 수 있게 동의하시라”며 “전 동의합니다. 저와 페임어스에서 잘못한게 있다면 벌받고 인정하겠습니다. 신동현 씨, 유찬욱 씨 동의합니까”라고 물었다.앞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지난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페임어스와 소속 당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대신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임어스는 산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했으나 페임어스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법적 다툼을 하게 된 상태”라며 “소속 아티스트가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페임어스가 비오에게 지급해야 할 미정산금을 대신해서 지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하 산이 SNS 글 전문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DM 안보냅니다.아버지 장애를 협박 용도로 쓰지 않습니다.법적으로 당당한 사람이 왜 바로 지웠습니까?당신이 쓴 내용 중 대체 어느 부분이 팩트입니까?그냥 안씨에게 뒷돈 쥐어주고 산이가 사주했다 번복하게 증인 세우세요.엠씨몽, 신동현씨 대답하세요.비오 양도 계약서 약속 하나 어긴게 없다고.비오, 유찬욱씨 나선김에 대답하세요.3년 투자, 재계약후 잘되고 나니 어머니 부르고 계약해지 요구, 스케줄 불이행, 타기획사 접촉 한적 없다고.당시 직원 안씨에게 갑질로 인해 안씨 정신병원 입원, 타인의 삶과 정신을 파괴한적 없다고.두 사람 주장대로 떳떳하다면 '없다' 대답하시고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 올릴수 있게 동의하세요.전 동의합니다. 저와 페임어스에서 잘못한게 있다면 벌받고 인정하겠습니다.신동현씨, 유찬욱씨 동의합니까?전 페임어스 통해 입장발표 않고 개인으로 모든걸 각오하고 요청하는데회사공식입장문 뒤로 숨지 마시고 직접 대답해봐요.남자답게 당당히 똑바로 맞서세요.가십이 얼마나 금방 식고 잊혀지는지 잘 아시잖아요.명예훼손, 기사, 렉카, 블로그, 댓글 언론플레이로 본질 흐릴 생각마시구요.우리 진행중인 법정소송 돈 문제는 법원에서 가려요.하지만 그 와중 생겨난 문제들이 양쪽 다 자기과실이 아니라는 상황에서cctv, 블랙박스 열람 두려울거 없잖아요.요청한 통화녹음 공개에 응하지 않고'요구에 응할 필요가 없다' 와 같은 애매한 태도와 답을 보인다면당신들은 사람들이 알아선 안될숨기고 싶은게 많은 나쁜 사람들이겠죠.사회에 고발합니다.엔터업계 대기업 횡포와 비리.돈과 힘은 법을 이길수 있는걸 알기에.ps-비오 갑질 당한 전직원 안씨가 협박문자 보내고 고소당한거 알고 있습니다.당신들은 저와 페임어스를 배후로 지목하고 있구요.안씨는 단독범죄 경찰에 시인했고 회사에 실토하고 죄송하다 울며 각서쓰고 해고 당했습니다. 자꾸 엮지 마시고 당사자들끼리 해결하세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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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전 소속사 대표 산이와 ‘정산금 갈등’…“제발 상식적으로 했으면” [왓IS]

전 소속사와 정산금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인 비오가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비오는 14일 자신의 SNS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소속사와의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현 소속사(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게 미안해서 침묵할 수 없다. 전 소속사에서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마음 고생을 했다”면서 “현 소속사가 같이 싸워주고 있다. 지급받지 못한 정산금도 미리 줬다”고 토로했다. 현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아티스트인 비오(BE'O)는 정산금 문제로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이다.비오는 “작년과 재작년 나와 관련된 루머와 논란들이 쏟아졌고 이것은 나를 공격하려는 시도와 행위였다. 참고 할 일을 열심히 하려고 했으나 현 소속사와 주변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직접 문제를 언급한 이유를 설명했다.이번 사태는 비오의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산이가 지난 13일 오후 개인 SNS에 “차가원 회장님. 빅플래닛 이어 원헌드레드 설립 축하드립니다. 근데 해외 K-컨텐츠 양산 전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 곡 음원 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요?”라고 언급하며 시작됐다.이어 산이는 “매번 시간 끌며 변호사들과 논의해 돈 안 주려는 옹졸한 마인드 글로벌 K-컨텐츠. 기대하겠습니다. #차가원회장님 #범죄도시 #cctv필수 #통화녹음필수”라고 덧붙이며 CCTV 캡처본으로 보이는 사진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차회장님,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도 적혀있다.비오는 SNS 방송에서 산이가 올린 글에 대해 언급하며 “제발 상식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상식선이라는 게 있지 않냐”며 반발했다.앞서 빅플래닛은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페임어스와 소속 당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대신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했으나 페임어스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법적 다툼을 하게 된 상태”라며 “소속 아티스트가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페임어스가 비오에게 지급해야 할 미정산금을 대신해서 지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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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정산금 위법적 배분”vs“옹졸한 마인드” 비오, 前소속사 대표 산이와 ‘법적 분쟁’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가 소속 아티스트인 비오(BE'O)의 정산금 문제로 그의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와 법적 분쟁 중이다. 이런 가운데 페임어스 대표이사 겸 래퍼 산이가 빅플래닛을 공개 저격하고 나서 양측의 갈등이 커지는 분위기다.산이는 13일 오후 개인 SNS에 “차가원 회장님. 빅플래닛 이어 원헌드레드 설립 축하드립니다. 근데 해외 K-컨텐츠 양산 전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 곡 음원 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요?”라고 말했다.빅플래닛은 비오의 현 소속사이며, 페임어스는 비오의 전 소속사다. 산이가 언급한 차가원 회장은 빅플래닛의 최대 주주이자 피아크 그룹 회장이다.산이는 이어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 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 마침 오늘 딱 10일 만에 온 이메일. ‘돈은 빅플래닛이 받지만 로얄티는 페임어스가 해결해라’. 맞나요?”라고 남겼다. 산이는 또 “매번 시간 끌며 변호사들과 논의해 돈 안 주려는 옹졸한 마인드 글로벌 K-컨텐츠. 기대하겠습니다. #차가원회장님 #범죄도시 #cctv필수 #통화녹음필수”라고 덧붙이며 CCTV 캡처본으로 보이는 사진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차회장님,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도 적혀있다.앞서 빅플래닛은 이날 공식 입장 내어 “페임어스와 소속 당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대신 진행하고 있다. 2022년 2월 당사와 전속 계약한 비오는 페임어스 시절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하기로 계약했으나 페임어스는 전체 매출액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전체 비용을 모두 뺀 금액만 지급하였음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빅플래닛은 이어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했으나 페임어스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법적 다툼을 하게 된 상태”라며 “소속 아티스트가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페임어스가 비오에게 지급해야 할 미정산금을 대신해서 지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빅플래닛과 페임어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한편 현재 빅플래닛에는 비오를 비롯해 샤이니 태민, 비비지, 이무진, 허각, 방송인 겸 가수 이승기, 방송인 이수근 등이 소속돼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23:59
IT

계묘년 애플 공세 맞서는 삼성 노태문…"감성·편의성 업그레이드해야"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장 노태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에게 2022년 임인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플래그십의 성능 강제 저하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를 기점으로 무리한 원가 절감 전략이 비판을 받았지만 압도적 찬성률로 사내이사에 올랐다. 차세대 전략 제품인 폴더블폰은 업황 악화에도 홀로 성장하며 분위기 전환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2023년 계묘년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모바일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애플이 적진인 한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잇달아 여는 것도 모자라 조만간 간편결제 서비스까지 내놓으며 점유율 싸움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가격 경쟁력을 뛰어넘는 노태문 사장의 새로운 무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새해 글로벌 일정부터 챙기는 노태문 2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사장은 이번 연말연시 해외일정을 소화하느라 바쁘다. 먼저 지난달 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9박10일 일정으로 동남아 출장길에 올랐다. 3년여 만에 완공한 대규모 베트남 삼성R&D 센터 준공식 참석이 주된 목적이었는데, 행사 전후로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살펴봤다.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은 삼성전자 제품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다. 회사가 공개한 사진 속 이재용 회장의 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킨 노태문 사장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시무식이 끝나면 오는 5일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참석하기 위해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DS(반도체)부문장 경계현 사장 등 삼성전자 대표이사 2명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비행기를 탄다. 폴더블폰 신제품을 홍보하고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고문(전 IM부문장)이 완성하고 노태문 사장이 키운 삼성 폴더블폰은 2021년 8월 공개한 '갤럭시Z 플립3'가 대박을 치며 개화기를 맞았다. 1년 뒤 발표한 4세대 제품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25년까지 프리미엄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량 절반 이상을 폴더블폰으로 채운다는 회사의 목표에 힘을 실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억4000만대로 추측된다. 이에 반해 폴더블폰은 2022년 3분기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나 뛰었다. 이 시기 양옆으로 접는 폴드 타입 출하량은 88% 상승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등 중국 브랜드가 추격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80% 가까운 점유율로 폴더블폰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폴드형은 스펙 업그레이드로 높은 가격대를, 플립형은 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자 선택의 폭이 더 넓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직사각형의 '바' 형태가 여전히 대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아이폰14' 출시 효과로 애플이 2022년 4분기 24.6%의 점유율로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까지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구글과 애플도 관련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점점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대표 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가 부활해야 하는 이유다. 노태문 사장은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가장 저렴한 갤럭시S 일반 모델의 가격을 100만원 밑으로 맞췄다. 대신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메모리 용량 등 사양을 하향 조정했다. 복잡한 연산이 불가피한 고사양 게임을 할 때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를 강제 적용했다가 논란이 됐다. 발열 위험을 소프트웨어로 제한한 것인데, 고가의 스마트폰으로 최신 게임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후 GOS를 고객 선택 사항으로 바꿨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브랜드 가치 하락은 막을 수 없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애플은 워낙 충성 고객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감성과 편의성을 더욱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힌지(접히는 부분) 주름처럼 폴더블폰도 개선해야 할 과제가 있다. 폼팩터의 혁신을 보여줘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철수해 빛을 보지 못한 화면이 돌돌 말리는 'LG 롤러블'을 예로 들었다. 애플, 한국 매장 확장하고 간편결제 도입까지 여기에 애플은 올해부터 삼성전자 텃밭인 한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8년 1월 가로수길에 국내 최초 애플스토어를 개점한 데 이어 2021년 여의도, 2022년 명동·잠실 등 4개의 매장을 서울에서 운영 중이다. 강남과 홍대에서도 선보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최근 부산에서 근무할 '솔루션 컨설턴트' 계약직 공고를 내 관심을 끌었다. 아이폰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국내 론칭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현대카드와 배타적 사용권 계약을 맺고 금융감독원 약관 심사를 통과했으며 법률 검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통화녹음과 '삼성페이'의 간편함 때문에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것을 꺼린다. 그런데 애플페이가 국내에 들어오면 일부 젊은 삼성 고객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페이도 걱정인데, 앱 기반 '오픈페이'까지 등장했다. MST(마그네틱보안전송)의 삼성페이와 NFC(근거리무선통신)의 애플페이와 달리 오픈페이는 카드사 한 곳의 앱만 설치해도 다른 카드사의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신한·하나·KB국민카드가 참여했으며 연동 카드사가 많아질수록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편의점과 커피숍 등 결제 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는 애플페이와 달리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오픈페이가 더 위협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제 편의성 차원에서 별 차이가 없어져 시장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삼성페이가 리더십을 지키려면)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여러 할인 혜택과 페이백 등 젊은 고객들이 관심을 갖는 부가서비스를 선보여야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의 두뇌인 삼성전자의 AP(중앙처리장치) 브랜드 '엑시노스'의 변신도 예고된다. GOS의 굴욕을 벗고 애플의 자체 개발 칩에 맞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중순 조직개편 과정에서 MX사업부 내 '갤럭시 전용 칩'을 만드는 AP솔루션개발팀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칩 개발에 몰두하는 동안 미국 퀄컴의 AP 탑재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스마트폰을 처음 만든 애플은 AP를 온전히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내년 2월 공개가 유력한 삼성 '갤럭시S23' 시리즈에 쏠린다. 쪼그라든 시장에서 일어설 수 있는 유일한 '키'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플래그십 모델의 성공 여부가 2023년 수익성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며 "폴더블 모델의 외형 변화가 예상되고 물량도 전년 대비 올해 50%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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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계곡 살인 사건 전말 공개…이은해 과거 ‘러브하우스’ 출연

‘실화탐사대’에서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전말을 추적한다. MBC ‘실화탐사대’는 21일 방송에서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은해와 내연남인 조현수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확보한 통화녹음을 공개, 이은해의 과거 방송 출연을 재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유가족으로부터 고인이 생전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남편 윤 씨와 아내 이은해의 통화 내용을 분석한다. 이들의 통화 내용을 들은 MC들은 정상적인 부부로 보기에 이해되지 않는 두 사람의 대화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윤 씨가 밀린 월세를 냈다고 하자, 이은해는 여행경비가 필요한데 왜 돈을 냈냐며 화를 내는 대화 내용이 담겼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는 휴대폰에 남아있던 부부 사진에 주목하기도 했다. 전문가는 “평범한 부부의 사진으로 보이지만 ‘너는 벗어날 수 없어, 주연 윤 씨 각본 이은해’가 적혀 있는 것이 사회에서 고립된 남편과 그를 도구로 이용했던 이은해의 관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해가 과거 MBC ‘러브하우스’에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충격을 주었다. 당시 학생이었던 그는 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모습이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이은해 가족을 직접 만나고 도왔던 MC 신동엽은 수많은 ‘러브하우스’의 사연자 중에서도 감동적이고 따뜻한 사연으로 손꼽을 정도로 이은해와 그 가족의 사연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화탐사대’를 통해 그의 모습을 다시 만나게 된 신동엽은 사건 관련 내용을 보는 내내 할 말을 잃었다. 신동엽은 남편 윤 씨가 아내에게 모든 재산을 갖다주면서도 함께 할 시간조차 갖지 못하는 이해할 수 없는 관계에 안타까워했고, 남편을 끝내 죽음으로 몰아넣고서도 아무렇지 않게 여행을 즐기는 이은해의 모습에 분노했다. 다른 진행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김정근, 강다솜, 박지훈은 이은해의 과거 행적들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충격에 빠졌다. ‘계곡 살인 사건’의 전말과 이은해의 과거를 재조명한 MBC ‘실화탐사대’는 내일(2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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