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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 AC밀란 누르고 챔스 16강 진출 이변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AC밀란(이탈리아)을 꺾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페예노르트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는 황인범이 결장한 가운데 경기 시작 1분 만에 AC밀란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코너킥에 이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후반 28분 훌리안 카란사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AC밀란은 후반 6분 주축 수비수인 테오 에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앞서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페예노르트는 1, 2차전 합계 2-1로 AC밀란을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페예노르트가 UCL 16강에 진출한 건 50년 만이다. 페예노르트의 16강 상대는 아스널(잉글랜드) 또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이다. 황인범이 16강전 경기에서 뛰게 된다면, 커리어 첫 UCL 16강 무대를 밟는다. 한편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같은 날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과의 UCL 녹아웃 페이즈 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뮌헨은 1, 2차전 합계 3-2로 셀틱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김민재는 실점의 빌미가 된 수비 실수를 저질렀다.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의 퀸을 향해 낮게 깔아 패스하자 김민재가 태클로 끊어내려 했지만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니콜라스 퀸이 왼발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뮌헨은 후반 추가시간인 49분에 알폰소 데이비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기사회생했다. 지난 1차전에는 김민재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날은 김민재가 선발 출전하고 셀틱의 양현준이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해 맞대결이 성사됐다. 뮌헨은 레버쿠젠(독일)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6강에서 맞붙는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추첨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한편 벤피카(포르투갈)는 1, 2차전 합계에서 AS모나코(프랑스)를 4-3으로 꺾었고, 클뤼프 브루게(벨기에)는 아탈란타(이탈리아)를 5-2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이은경 기자 2025.02.19 10:55
NBA

‘벤치 출전 거부’ MIA 버틀러, 훈련 중 퇴장→3번째 출전 정지 징계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히트)가 무려 3번째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버틀러가 연습 도중 퇴장 후 다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버틀러를 벤치에서 출전시키는 방향을 세우고 있었으나, 버틀러가 이에 대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틀러는 오전 슛 훈련 중 퇴장당했고, 구단은 그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강수를 두기로 결정했다.매체는 “버틀러는 월요일 기준 최근 12경기 중 9경기에서 결장했다. 첫 번째 정지는 팀에 해가 되는 행동으로 간주된 사건으로,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복귀 후 3경기를 소화한 뒤엔, 지난주 밀워키로 가는 팀 비행기를 놓치고 다시 2경기 정지를 받았다”고 돌아봤다.버틀러는 이달 초 ‘언해피’를 외치며 트레이드를 요청한 바 있다. 그는 “코트 밖에서는 행복하지만, 위에서는 예전의 지배적인 모습을 되찾고 싶다.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단이 판단한 버틀러의 ‘유해한 행동’이기도 했다.이와 별개로 마이애미 역시 그의 트레이드 요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다만 협상은 순탄치 않다. 버틀러는 올 시즌 4900만 달러(약 705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2025~26시즌 5200만 달러(약 750억원) 플레이어 옵션까지 가지고 있어 대규모 트레이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한편 매체는 “구단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NBA 트레이드 마감일은 현지시간 기준 2월 6일까지”라고 덧붙였다.버틀러는 올 시즌 25경기 평균 31분 동안 17.0점 5.2리바운드 4.8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4%를 기록 중이다. 마이애미는 27일 기준 동부콘퍼런스 8위(22승 22패)다.김우중 기자 2025.01.28 07:25
메이저리그

야구장 무기한 출입 금지 ‘철퇴’…월드시리즈 수비 방해했던 팬들 징계 확정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수비수 무키 베츠의 수비를 방해했던 팬들이 앞으로 야구장은 물론 MLB 관련 행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1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야구팬 오스틴 카포비안코, 존 핸슨에게 앞으로 모든 MLB 경기장과 사무실, 기타 시설 등에 무기한 출입을 금지하고, MLB 후원 등 MLB 관련 모든 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다는 징계 내용을 통보했다.이들은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WS 4차전에서 베츠의 수비를 방해해 큰 논란이 됐다.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가 우측으로 날린 타구를 베츠가 펜스와 충돌하면서까지 가까스로 글러브로 공을 잡아낸 장면이었다.그런데 양키스의 한 남성 팬이 베츠의 글러브에 손을 집어넣어 공을 끄집어내려 했다.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 팬은 공을 보호하려던 베츠의 오른 손목을 잡았다. 결국 공은 베츠의 글러브에서 빠져나와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베츠는 심판진에 항의하는 건 물론 해당 관중들을 향해서도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 양키스 팬들은 그라운드에 떨어진 공을 가리키며 아웃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다행히 심판진은 팬들의 이상 행동으로 인한 결과로 보고 아웃을 선언했다.결국 두 관중은 경기장에서 곧바로 퇴장 조처된 뒤, 이어진 5차전 경기에도 출입금지됐다. 자칫 부상을 당할 수도 있었던 베츠는 다행히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고, 경기 후엔 “난 괜찮다. 경기에 졌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내일 경기를 다시 잘 준비해야 한다”고만 반응했다.이후 MLB 사무국은 징계 절차에 착수해 두 팬에게 야구장 무기한 출입 금지 등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하고, 징계 내용을 담은 서한을 이들에게 발송하는 것으로 절차를 마무리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1 11:51
영화

탑은 ‘오징어 게임2’서 정말 발연기였나..타노스를 위한 변명 [전형화의 직필]

이 기사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암 쏘 해삐 뚜 씨유 어겐, 브뤄.”과연 230번 타노스는 ‘오징어 게임2’를 망치러 온 빌런인가. ‘오징어 게임2’가 지난달 26일 공개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최승현(탑)을 ‘조지는’ 기사와 글들이 올라온다. ‘오징어 게임2’는 성기훈(이정재)이 죽음의 게임을 멈추기 위해 다시 게임 속으로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그룹 빅뱅 출신 최승현(탑)은 한 때 잘나가던 래퍼이자 마약쟁이며 코인 등을 하다가 빚에 쪼들려 게임에 참가한 230번 타노스로 출연했다.실제 마약을 한 혐의로 처벌을 받고 빅뱅에서 퇴출된 최승현이 ‘오징어 게임2’로 복귀했으니 적어도 한국 시청자들이 좋게 봐줄리는 처음부터 만무했다. 최승현 출연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그에 대한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작품이 공개됐는데, 연기가 별로라는 평도 만만찮은 터라 비판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다.‘오징어 게임2’를 마뜩잖게 본 반응까지 최승현에게 더해지면서 “발 연기” “이러려고 출연시켰나” “탑이 ‘오겜2’에 한 짓” 등등 악평이 넘실거린다. 그의 복귀가 잘못된 결정이란 명분도 쥐었겠다, 남들도 연기 별로라고 하겠다, 어그로를 끌기도 좋겠다,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담론보단 최승현 때리기에 열심이다. 그런데 정말 해맑은 얼굴로 “다시 만나 기쁘다 브로”라는 그의 연기가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논의를 모두 잡아 삼킬 만큼 형편 없었나. 남들이 하도 별로라고 하니, ‘차마 그 정도는 아닌데’라고 입을 떼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분명 최승현의 연기는 ‘오징어 게임2’에서 튄다. 진지한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저 혼자 약 빨고 춤 추는 230번 캐릭터는 도드라진다. 남들은 사람 죽었다고 슬퍼하는데 “니들 우리 경수 얻다 두고 왔어” 정도로 퉁 치는 그의 모습은, 감정의 진폭을 떨어뜨린다. 그게 최승현이 연기를 잘못한 탓일까, 230번 타노스란 캐릭터 때문일까. 그런 구조 속의 롤 때문일까. 타노스는 ‘오징어 게임2’의 빌런이라지만, 시즌1의 덕수(허성태)에 비하면 존재감이 약하다. ‘최승현이 허성태보다 연기를 못했다’고 말하긴 쉽지만, 그에 앞서 두 캐릭터의 역할이 다른 탓이 크다. 덕수는 주인공인 성기훈과 다투며 극 전체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그의 퇴장이 인과응보로 카타르시스를 준다. 반면 타노스는 성기훈이 아닌 333번 진기명기(임시완)와 갈등을 빚을 뿐이다. 그마저 1번 오영일(이병헌)에게 쥐어 터지는 양아치일 뿐이다. 그의 롤은 극에 긴장을 주는 게 아니라 이완을 주는 것이다. 더 큰 롤은, 그의 죽음이 타노스라는 이름대로 시즌2의 남은 출연진 절반을 죽게 만드는 시발점이란 데 있다. 그의 죽음이 ‘어벤져스’처럼, ‘오징어 게임2’에 흩뿌려진 주요 인물들을 모이게 하는 동력이기도 하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2’에서 최승현을 철저히 도구로 활용했다. 양아치처럼 굴리다 총도 아닌 포크로 죽게 만들고, 그의 개죽음을 주요 인물들의 다음 서사를 위한 장치로 썼다. 그가 마약을 십자가 안에 숨겨 놓은 것도 아이러니하며, 의도적이다. 그가 죽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살 길 혹은 죽을 길이 열린다. 황동혁 감독은 타노스에게 리쿠르트맨(공유) 같은 광기 어린 서사를 주지 않았다. 공유의 짝눈을 조명으로 절반 나눈 연출도, 그래서 그의 광기를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그런 멋진 연출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저 유치한 양아치로 활용했을 뿐이다. 그런 활용법에 대한 호오, 그런 활용법이 시즌1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오징어 게임2’의 텐션에 끼친 영향에 대한 논의 등등이 최승현과 ‘발연기’에 대한 못마땅함으로 실종되다시피 한 게 아쉽다. 물론 황동혁 감독과 제작진이 최승현을 ‘오징어 게임2’에 탑승시킨 게 오만함일 수 있다. 최승현은 세 차례에 걸친 오디션 끝에 ‘오징어 게임2’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그렇다 한들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고 싶었을 배우들이 줄을 섰을 테다. 그에 대한 비판은 오롯이 황동혁 감독이 져야할 몫이지만, 그 비판으로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다른 담론들이 실종되다시피 한 게 아쉽다. ‘오징어 게임2’는 시즌1보다 게임 참가자들의 선택 폭을 늘렸다. 매번 어떤 지옥을 선택할지를, 개인에게 맡기는 것인 양 위장했다. 그렇게 진영 논리를 비판하고, 그렇게 그 선택을 비웃는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을 시청자들이 게임 참가자들에게 몰입하도록 만들었다면, 시즌2는 이 게임을 지켜보고 있을 프론트맨보다 위에 있을 절대자들의 시선과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같도록 만들었다. 바로 그 지점이 시즌1보다 시즌2가 긴장감이 떨어지는 이유요, 성기훈의 선택을 어리석다 여기게 만드는 이유며, 약에 취해 사람들을 밀어버리는 타노스를 우습게 볼 수 있는 이유다. ‘오징어 게임2’에서 성기훈은 시스템에 반기를 들며 혁명을 꾀한다. 그 과정에서 희생은, 어쩔 수 없다며 외면한다. 그 외면의 결과가 시즌2의 마지막이다.성기훈은 시즌1에서 어리석고 적당히 착해서 살아남았다. 평범해서 살아남았다. 시즌2에선 총을 내려놨던 트렌스젠더가 다시 총을 들었다. 엄마들이 주요 서사를 품고 살아남았다. 시즌1에서 성기훈을 살렸던 황동혁 감독이 시즌3에선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죽일지, 절대자 같았던 시선은 어떻게 바뀔지, 올 여름 공개될 다음 시즌을 보면, 더 많은 담론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이야기를 나누기 보단 미워하는 게 더 편하고 많은 요즘이기에, 더 많은 담론들이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생기길 바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5.01.02 11:40
정치

국회, 윤대통령 탄핵안 표결 무산… 투표 불성립 자동폐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정족수 미달로 자동 폐기됐다.국회는 7일 오후 5시부터 제17차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했지만, 투표 참석 의원이 195명에 그치며 의결정족수 200석에 미치지 못했다.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여를 호소하며 오후 9시20분까지 투표 종료를 미뤘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하지만 최종 195명(여당 192명, 국힘 3명)이 투표에 참여, 의결정족 수가 200석에 미치지 못하면서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11일 탄핵안을 재발의할 예정이다.한편 김건희 여사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은 재석(출석) 의원 300명 중 찬성 198명, 반대 102표로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 김건희 특검법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7 21:34
정치

국회, 7일 오후 5시 ‘김여사 특검법’ 이후 ‘윤대통령 탄핵안’ 표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이 7일 오후 5시 진행된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먼저 재표결에 부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언론에 이같은 순서로 의사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통상 본회의에서는 탄핵안 같은 인사에 관련한 안건을 일반 법안보다 먼저 처리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안건 처리 순서를 뒤바꿨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요청으로 의장실과 안건 순서 조정을 협의해왔다”고 말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날 표결 예정인 윤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 당론을 정하자, 여당이 탄핵안 표결에 불참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이탈표를 끌어내기 위해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탄핵안 표결은 재적 의원 3분의 2(300명 중 최소 200명) 찬성표가 필요해 야당 단독 처리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재석 의원(본회의 출석 의원)의 3분의 2를 가결 기준으로 하는 특검법 재표결은 여당이 불참할 시 야당 단독으로 가결시킬 수 있다.이 때문에 여당은 특검법 반대표를 던지기 위해 본회의에 참석할 수밖에 없다. 특검법 재표결을 마치고 탄핵안이 표결될 때 퇴장하는 장면이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국민의힘은 이같은 의사일정에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사일정에 동의한 바 없다. 국회의장의 폭거”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본회의 안건 표결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의장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의사일정을 정하는 것은 의장의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건 순서를 정한 것은 안정적인 의사일정을 진행하기 위한 우 의장의 결단”이라고 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7 11:06
해외축구

'충격 퇴장'에도 숨지 않은 노이어…비난 감수하고 인터뷰 통해 직접 사과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DFB 포칼(독일축구협회컵)에서 전반 17분 만에 충격적인 퇴장을 당한 마누엘 노이어가 경기 직후 직접 사과했다.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거나 부진한 경기력에 그쳤을 때 인터뷰를 피하는 선수들과 다른 행보에 현지도 박수를 보냈다.노이어는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DFB 포칼 16강전 레버쿠젠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17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후반 결승골을 실점하고 0-1로 져 두 시즌 연속 컵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지난 시즌엔 2라운드에서 탈락한 바 있다.특유의 폭넓은 활동 반경이 결국 화근이 됐다. 노이어는 수비 뒷공간으로 향한 상대 롱패스를 먼저 걷어내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상대 공격수 제레미 프림퐁과 충돌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과격한 파울로 저지했다는 판단과 함께 주심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노이어가 퇴장을 당한 건 21년 커리어 처음이다. 국가대표 경기 등을 모두 포함해 923경기 만이다. 하필이면 그 퇴장이 우승 타이틀이 걸린 컵대회 토너먼트에서 나왔다. 결과적으로 팀이 0-1로 져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으니, 고스란히 모든 화살은 노이어에게 쏠렸다.독일 매체 TZ는 “다른 동료 수비수가 경합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굳이 골문을 비운 채 달려 나갔고, 공을 잡은 게 아니라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결국 다이렉트 퇴장으로 팀에 해를 끼쳤다”며 최저 평점인 6점을 매겼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활약이 부진했다는 뜻이다. 6점은 매체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지 않은 평가인 셈이다. 다른 매체들 역시도 노이어의 판단 실수, 이로 인한 퇴장이 바이에른 뮌헨의 탈락으로 이어졌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자연스레 경기 후 노이어에게 많은 시선이 집중됐다. 팀 탈락의 원흉이 된 만큼 거센 비판도 불가피했다.그런데 노이어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취재진 앞에 서서 “상대를 다치려고 한 게 아니라 공을 잡으려 했지만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 지금은 상황을 바꿀 수 없다. 내 실수였고, 안타깝게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받아들여야 한다”며 “결국 내가 받은 레드카드가 경기 결과를 결정했다. 팀에 해를 끼쳐 죄송하다. 너무 실망스럽다. 레드카드를 받고 나서도 쉽지 않았다. 많은 노력을 해준 선수들에게도 직접 사과했다”고 고개를 숙였다.경기 중 레드카드를 받거나 경기력 부진 등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경우, 경기 후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침묵하는 대부분의 선수들과는 다른 모습을 현지에서도 조명했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노이어는 쓰라린 패배에도 소셜 미디어나 인터뷰를 통해 문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전면에 나섰다. 이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2.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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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경기 만에 첫 퇴장’ 노이어 현지 혹평…김민재도 평점 3점 “위치 선정 안 좋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DFB 포칼(독일축구협회컵)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17분 만에 커리어 첫 퇴장을 당하며 현지 혹평을 피하지 못한 가운데, 김민재도 실점 장면에서 아쉬운 위치 선정에 대한 현지 지적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DFB 포칼 16강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0-1로 졌다. 지난 시즌 2라운드 탈락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컵대회 조기 탈락이다. 컵대회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했던 레버쿠젠을 상대로 바이에른 뮌헨은 사실상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노이어 등 사실상 베스트 멤버가 출격했다.그러나 전반 17분 만에 초대형 변수가 나왔다. 노이어가 수비 뒷공간으로 향한 상대 롱패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온 뒤 상대 공격수 제레미 프림퐁과 충돌했다. 주심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는 판정이었다.분데스리가 인사이더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노이어가 레드카드를 받은 건 21년 커리어 처음이다. 분데스리가나 컵대회 등 프로 커리어는 물론 국가대표 경력 등까지 더하면 무려 923경기 만이다. 그 퇴장이 하필이면 토너먼트 대회, 그것도 전반 17분 만에 나왔다. 결국 르로이 사네를 빼고 다니엘 페레츠 백업 골키퍼를 급하게 투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중반까지는 수적 열세 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24분 알레한드로의 그리말도를 네이선 텔러가 헤더로 연결해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도 박스 안에 있었지만, 크로스가 김민재의 키를 넘기면서 바로 뒤에 있던 텔러의 헤더로 연결됐다.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9분 김민재 대신 공격수 마티스 텔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으나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0-1로 져 탈락의 쓴맛을 봤다.경기 직후 현지에선 17분 만의 퇴장으로 팀을 위기에 몰아넣은 노이어를 향해 혹평이 나왔다. 현지 매체 TZ는 “첫 17분 동안 아무런 도전을 받지 않았던 노이어는 동료 수비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골문을 비운 채 달려 나갔고, 공이 아닌 보디체크로 상대 선수를 잡았다. 다이렉트 퇴장으로 팀에 해를 끼쳤다”며 최저 평점인 6점을 줬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으로 나뉘고,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노이어는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3.3점, 폿몹 평점도 4.9점(이상 10점 만점)에 그쳤다.김민재도 높은 평점을 받진 못했다. TZ는 “수비적으로 타협하지 않고 정확한 롱패스로 빌드업에 힘을 보탰지만, 실점 장면에서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았다”며 평점 3점을 매겼다. 이날 김민재는 93%의 패스 성공률 속 롱패스 6개 중 5개를 정확하게 연결하고,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도 4차례 중 3차례나 이겨냈다. 그러나 수비수로서 실점 장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폿몹 평점은 6.4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6.9점이었다.한편 이날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사흘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1-1 무승부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쳤다. 그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7경기 연속 무실점에 7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전에서 패배한 건 지난 10월 24일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1-4 패배 이후 처음이다. 김명석 기자 2024.12.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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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찬스 미스’ 나온 그 경기, 토트넘 전 스카우트의 혹평 “당황스러워”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에 대해 “당황스럽다”고 혹평했다. 지난 주말 열린 리그 경기 중 납득할 수 없는 교체를 단행했다는 이유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3일(한국시간) 킹 전 스카우트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인터뷰 중 킹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교체 결정에 갸웃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영국 런던의 토트섬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풀럼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톰 케어니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케어니가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토트넘이 수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끝내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이 경기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는데, 전반에만 2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킹 스카우트가 주목한 건 후반전 토트넘의 교체 결정이다. 킹은 매체를 통해 “토트넘은 풀럼전에서 실망스러웠다”며 “가장 당황스러운 건, 후반 39분에 제임스 매디슨을 빼고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한 것이다. 국제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종료 전에 빼고, 18세 선수를 넣었다. 베리발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고 했다. 또 “매디슨도 교체될 때 크게 기뻐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피로의 문제일 수도 있다. 매디슨은 의심할 여지 없이 풀타임을 뛰어야 할 선수”라고 지적했다.다만 매체는 “매디슨은 풀럼을 상대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을 옹호하기도 했다. 동시에 “베리발은 이번 시즌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준 적이 없다. 매디슨이 계속 뛰었다면, 토트넘이 결승 골을 넣을 가능성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디슨은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5골 4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결국 관건은 선수 관리다. 토트넘은 12월 EPL,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일정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 공격진에선 줄부상으로 인해 선수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향후 선수단 관리에 시선이 가는 배경이다.한편 토트넘은 오는 6일 본머스와의 2024~25 EPL 14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은 그 7위(승점 20), 본머스는 13위(승점 18)로 격차가 크지 않다. 김우중 기자 2024.12.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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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부진 SON→“자신감 부족해” 지적까지…포스텍 “다시 골 넣을 확신 있어”

손흥민(32·토트넘)이 연이어 찬스를 놓치자, 현지에선 같은 혹평이 이어진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감쌌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토트넘과 풀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종료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풀럼과 만나 최종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막바지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승점 1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리그 7위(승점 20)로 순위가 소폭 올랐다.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풀타임 뛰고도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특히 전반 1분, 19분 연이은 득점 찬스를 모두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두 번째 찬스에선 슈팅 타이밍이 늦어 유효타가 나오지 않았다.토트넘은 후반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이내 톰 케어니에게 실점했다. 막바지엔 케어니가 다이렉트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슈팅은 코너킥 중 나온 라두 드라구신의 헤더뿐이었다.경기 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줬다. 이는 팀 내 최저 점수. 매체는 “초반 두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레노에게 막혔다. 이후 경기에 거의 관여하지 못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할 순간에 조용했다”고 평했다.현지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이어진다. 같은 날 기자회견에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취재진이 ‘손흥민이 골문에서 고전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물은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이런 상황에 얽매이지 않는다.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은 이런 일에 오래 집착하지 않는다. 손흥민이 이를 걱정하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는 이 수준에서 몇 년 동안 스스로 증명했다”라고 옹호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비슷한 시기를 거쳤다. 중요한 건 과거에 일어난 일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손흥민 선수는 곧 다시 골을 넣기 시작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지지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바로 지난주에도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 있다. 바로 29일 토트넘이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2로 비긴 뒤였다. 당시 손흥민은 팀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킥오프 5분 만에 정확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책임졌다. 하지만 전반 35분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빈 골문을 향해 찬 공이 골대 위로 크게 향하며 고개를 떨궜다. 해당 슈팅의 기대 득점(xG)은 0.33이었다. 골대와의 거리는 단 7야드(6.4m)에 불과했다. 팀이 최종적으로 비겨 아쉬움이 더 컸다.당시 현지에선 “손흥민은 득점은 했지만, 시즌 4골에 불과하다. 지금 시점에서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일까”라고 물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지적에 대해 “그가 자신감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손흥민은 팀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이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여전히 좋은 득점 기회를 여러 번 잡고, 그 지역에서 기회를 만들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명해 왔다”고 옹호했다.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컨디션을 회복 중이라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1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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