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MLS와의 인터뷰 중 메시와의 라이벌리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밴쿠버 뮐러. 사진=MLS SNS인터 마이애미 메시가 30일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과의 2025 MLS컵 PO 동부콘퍼런스 결승전서 동료의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가 활약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창단 처음으로 MLS컵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토마스 뮐러가 버티는 밴쿠버 화이트캡스다.
인터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시티FC와의 MLS컵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지난 2020년부터 MLS에 참가한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창단 후 처음으로 MLS PO 동부 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인터 마이애미는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승리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MLS컵 결승전서 만나게 됐다. MLS컵 결승전 역시 단판으로 열린다.
인터 마이애미 선수단이 30일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S컵 PO 동부콘퍼런스 결승전서 뉴욕을 5-1로 제압하고 우승한 뒤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메시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면서도 슈팅으로 이어지는 3개의 키 패스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 공격수 타데오 아옌데가 오른쪽 지역을 장악하며 해트트릭에 성공,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14분 아옌데의 선제골로 앞섰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니어 포스트를 공략해 골망을 흔들었다. 9분 뒤엔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
수세에 몰린 뉴욕 시티는 전반 37분 저스틴 하크의 헤더로 1골 만회한 채 후반으로 향했다.
다소 잠잠하던 메시는 후반 22분 결정적 패스로 팀의 추가 골을 도왔다. 마테오 실베티가 메시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38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힐킥으로 더 달아났다. 세고비아는 알바와의 패스 플레이로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쐐기를 박은 건 아옌데였다. 그는 후반 44분 야닉 브라이트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다시 한번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같은 날 밴쿠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PO 서부콘퍼런스 결승전서 샌디에이고를 3-1로 완파했다.
밴쿠버는 멀티골을 신고한 브라이언 화이트의 활약 속에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상대 선수의 자책골까지 터지는 행운이 따랐다. 위기에 몰린 샌디에이고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3장을 썼고, 이르빙 로사노의 추격 골로 만회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파블로 시스니에가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끝내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