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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성민 "'기생충' 앙상블상 보기 좋아, 우리도 있었으면"

열 개라도 모자른 몸을 기어이 열 개로 만들어내는 이성민(53)이다. 2020년 연초부터 두 편의 영화와 한 편의 드라마로 스크린과 브라운관 동시 점령에 나선 이성민은 계획이 다 있었다는 듯, 전혀 다른 장르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로 '같은 얼굴 다른 느낌'의 신선함을 완성했다. 특히 설 연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남산의 부장들'과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의 동시기 경쟁은, 지난 2018년 여름시장 '공작'과 '목격자'를 나란히 내놨던 모양새와 꽤 닮았다. 이번엔 한 날 한 시 개봉으로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졌지만 개봉과 동시에 빵 터진 '남산의 부장들'과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배우 이성민의 진가를 여실히 확인케 한다. 결과를 떠나 배우의 선택에는 늘 이유가 있다. '남산의 부장들' 박통과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의 주태주는 이성민에게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로 다가왔다. 준비 과정부터 연기 패턴까지 모든 것이 달랐지만 그래서 즐겁고 의미있었던 시간. 이성민은 "어느 한 작품만 홍보하기에는 조금 미안한 상황이 됐다. 설 연휴기간 무대인사도 두 영화 모두 뛸 계획이다"고 전해 남다른 애정을 엿보이게 했다. 2018년과 2019년 '공작(윤종빈 감독)'을 통해 역대급 호평은 물론, 굵직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휩쓸며 배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던 이성민은 "그저 상상만 했던, 너무 먼 이야기라 감히 꿈이라 말할 수도 없었던 일들을 모두 이뤄낸 시간이었다. '미생'에서 했던 말처럼 더할나위 없었다"며 "인연의 소중함을 느꼈고, 그 이상의 책임감을 갖게 됐다. 만약 다시 태어나면 절대 이건 안 할테지만, 연기 하나밖에 모르고 살아 온 이번 생에서는 이왕 이렇게 된 것 후회없이 다 쏟아붓고 싶다"는 진심을 고백했다. 꾸준한 인내 만큼이나 겸손의 미덕이 돋보이는 배우. 매 인터뷰마다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 주는 이성민을 모두가 애정하고 응원하는 이유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출연 소식을 들었을 때 의외라 생각하기도 했는데. "정작 나는 거기까지 생각 못 했다.(웃음) 그냥 '이 영화는 어떻게 촬영될까' 궁금했다. 약간 무서워 하는 정도지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라 편하게 넘겼던 것 같기도 하다. 강아지와 촬영한 전적도 있고. 근데 알리를 처음 만났을 때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겠구나' 싶더라. 홍대 애견카페에서 처음 만났는데 알리가 낯선 사람들을 만나니까 흥분해서 침을 질질 흘리고 다니고 그랬다. 알리는 구석으로 가고, 나는 한번 만지면 물티슈로 손 닦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하하." -영화 속 주태주와 비슷했겠다. "주태주 만큼 결벽증이 있는건 아니지만 적응을 하긴 해야 했다. 알리가 살고 있는 곳에 자주 찾아가 눈 마주치고 천하장사도 먹여주고 그랬다. 물론 그 때까지도 물티슈로 손 닦는건 멈추지 않았다.(웃음) 그러다 촬영이 시작되고 놀이공원에서 알리가 나에게 달려와 막 핥아주는 장면이 있는데 그 신을 찍으면서 모든걸 다 내려놨다. 잘 핥으라고 얼굴에 참치 기름도 발랐다." -알리만큼 온 몸을 던진 열연이다. "동물이 우선이니까. 알리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 생각했다. 이게 사람이 계속 변하는건지 사실 어릴 땐 집에서 개를 키웠다. 셰퍼트 두 마리와 콜리 한 마리. 잘 지냈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고 소심해져서 그런지 조금 멀리하게 되더라. 그러다 이번 영화를 찍고 다시 변했다. 원래는 (배)정남이 집에도 반려견 벨이 있어서 안 갔는데 이젠 잘 간다. 자연스럽게 벨 옆에 앉아 있고 그런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우리 영화를 꽤 감명깊게 봐 주시지 않을까 싶다." -알리와는 지금도 만나고 있나. "최근 만났는데 날 못 알아 보더라. 하하하. 알리는 정말 담대하고 용맹한 개다. 딱 한 번 대역을 쓴 적이 있는데 그 친구는 알리와는 확실히 다르더라. 아무리 훈련을 받았다 하더라도 자기 앞에서 사람이 소리지르고 뭐라고 하면 놀라지 않겠냐. 알리는 (알리를 관리하는) 소장님의 꾸준한 컨트롤로 그나마 괜찮았지만 분위기가 주는 압박을 느끼긴 했을 것이다. 나는 연기였지만 알리 입장에서는 그냥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으로 보였을 수 있다. 소장님이 그러는데 나를 많이 안 좋아한다고 하더라. 동물들에게는 절대 소리를 지르면 안 된다. 아이나 동물이나 똑같다. 그런 면에서 알리에게 보상을 충분히 못 해준 것 같아 미안하다." -가장 까다로웠던 장면은 무엇인가. "의외로 나란히 걷는 신이 어려웠다. 인간 속도와 개 속도가 다르기도 하고, 생각보다 그림이 잘 안 잡혀 고생했다. 대부분 알리에게 맞추려고 노력했다. 소장님 관할 아래 가능하다 싶은 신은 시간을 갖고 만들어 냈고, 아니다 싶은 신들은 과감히 버리거나 다른 방향으로 찍었다. 그래서 예상 못한 장면도 많이 나왔다. 보기에는 평온해 보이는데 밑은 아수라장이었던 신도 많고. 오밀조밀 알콩달콩 다들 고생했다." -무엇보다 이성민의 원맨쇼가 빛났다. "'로봇 소리'도 비슷하긴 했는데 그래도 로봇은 '어떻게 움직일 것이다'는 계산이 가능했다. 조종하는 사람도 있었고. 하지만 개와는 약속한 것을 그대로 표현하기가 힘들었다. 늘 긴장 속 연기해야 했고, 강아지의 행동에 맞춰 즉흥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경우도 많았다. 후반 CG 작업을 위해 녹색만 쳐다보며 연기하는 것도 은근 에너지 소모가 크더라. 그래도 우리 알리가 잘 해줘서 나 역시 해낼 수 있었다. 우리끼리 '상을 준다면 알리에게 줘야 한다'는 말도 했다. 알리를 인터뷰 못 하는 것이 아쉽다.(웃음) 알리와 나의 투맨쇼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배우들의 깜짝 목소리 연기도 재미 포인트더라. "목소리는 처음부터 캐스팅을 했던 것이 아니라 가이드를 잡아둔 후에 CG에 합성을 한 것이다. 알리 목소리를 연기한 (신)하균이가 그 모양에 맞춰 너무 너무 잘해줬다. 판다 목소리의 유인나 씨는 정말 귀엽더라. 시사 호응이 제일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햄스터 목소리의 이순재 선생님은 진정 신의 한 수였다. 처음부터 나이 든 햄스터라는 설정은 있었지만 선생님이 해 주실 줄은 몰랐다. 만약 2탄이 만들어진다면 선생님과 호흡 맞춰보고 싶다.(웃음)" -김서형·배정남과 호흡은 어땠나. "정남이는 알리와 크게 차이가 없어서…. 알리보다 더 예측이 안 됐다. 하하. 감독님께서 오디션을 몇 번 보시고는 우스갯소리로 '동물 한 마리 더 캐스팅했다 생각하겠다'고 하더라.(웃음) 촬영내내 감독님의 통제와 조련을 받으며 연기했다. (김)서형 씨도 그 역할이 잘 캐스팅이 안 됐는데 서형 씨가 와 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웠다. 다소 평면적인 캐릭터로 보일 수 있는데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해석을 했나?' 놀라웠다. 처음엔 당황하기도 했지만 독특한 풀이가 너무 재미있더라. 최근에 '기생충'이 미국에서 앙상블 상을 받지 않았냐. 그 상이 참 좋은 것 같더라. 배우 한, 두 명이 다 이끌고 가는 작품들도 분명 있지만 우리 영화처럼 여럿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들도 많다. 심지어 우린 동물도 앙상블을 펼쳤다.(웃음)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산의 부장들'도 앙상블이 빛난 영화다. "따로 또 같이 활약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영화의 분위기는 무겁지만 우리끼리는 도전한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컸다. 배우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지점이 어떤 이미지가 생기면 그 이미지를 재탕, 삼탕 우려내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미지라는 것이 빨리 소진되는 것 같기도 하고. 제작진들은 위험하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 이미지를 떠나 이 배우 저 배우 잘 활용해주면 어떨까. 그런 기회가 늘어났으면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소름끼치게 닮았다'는 평이 많더라. 물론 캐릭터를 만들어낸 배우에 대한 호평이다. "외모 자체로만 보면 나는 박통의 닮은꼴이라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분장과 다양한 모션으로 그 인물을 그려냈다. 처음엔 분장까지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시도를 해봤고, 더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었다. 우리나라 기술이 정말 좋아졌더라.(웃음) 비친 그림자를 보면서 우리끼리 '오오' 하기도 했다. 의상도 실제 그 분이 입었던 옷을 제작한 분이 만들어 주셨다. 어쨌든 배우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다. 나와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든, 그렇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든 결국 연기다.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은건 배우로서 당연하다."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2020.01.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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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남보원 오늘(23일) 발인, 웃음 남기고 떠난 '코미디 전설'

'코미디의 전설'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의 발인은 23일 엄수됐다. 유족으로는 매니저 겸 아내 주길자 여사와 두 딸이 있으며 장례식은 코미디협회장으로 진행돼 수많은 선후배 동료들이 찾아 그의 명복을 빌었다.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남보원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데뷔했다.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후배 코미디언 고(故) 백남봉과 함께 '투맨쇼'로 코미디 황금기를 열었다. 1997년에는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6년에는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코미디협회장 엄용수는 "원맨쇼에 특화된, 독창적인 무대의 소유자였다. 다양한 원맨쇼로 관객을 사로잡으셨는데 너무 아쉽다. 남보원 축구단을 만들어서 후배들의 건강도 챙겨주셨던 분이다. 자주 나와 격려해주셨는데 운명하셔서 마음이 아프다. 후배들이 정말 존경하는 선배였다.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고인의 장지는 경기도 남한산성에 가족묘로 안장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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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원 별세 소식에 애도물결…"진짜 코미디언" 엄용수→남희석 추모[종합]

남보원(본명 김덕용)의 별세 소식에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코미디계를 대표하는 큰별이 졌음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코미디언 남보원은 21일 오후 4시께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84세. 폐의 기능이 떨어져 얼마 전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갔다가 고압 산소호흡기 치료로 의식을 회복했으나 결국 의식을 잃고 운명했다. 남보원은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연예계에 정식 진출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코미디계의 대표 주자로 활동했다. 2010년 고인이 된 코미디언 백남봉과 함께 '투맨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남보원의 장례는 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선영이 있는 경기도 남한산성 자락의 가족묘에 안장된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협회장 엄용수는 일간스포츠에 ""현존하는 코미디언 중 공연예술, 극장쇼, 악극단 무대에서 관객 웃기는 거로 대한민국 당대 최고였다. 모창도 잘하고 창도 잘하고 타령도 잘하고 뭐든지 다 잘했다. 전성기 시절 CF와 영화를 독식하던 분이다. 원맨쇼에 특화된, 독창적인 무대의 소유자였다. 후배들이 정말 존경하는 선배였다. 명복을 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개그맨 남희석은 자신의 SNS에 "진짜 코미디언. 선생님 뵙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란 글과 사진을 올렸다. 남보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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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봉 하늘서 만나자"고 했던 남보원, 폐렴으로 별세 [종합]

코미디언 남보원이 눈을 감았다. 고인은 21일 오후 4시께 눈을 감았다. 유족으로는 매니저 겸 아내 주길자 여사와 딸이 있다. 장례식은 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지고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된다. 엄용수 코미디협회장은 "현존하는 코미디언 중 공연예술, 극장쇼, 악극단 무대에서 관객 웃기는 걸로 대한민국 당대 최고였다. 모창도 잘하고 창도 잘하고 타령도 잘하고 뭐든지 다 잘했다. 전성기 시절 CF와 영화를 독식하던 분이다. 원맨쇼에 특화된, 독창적인 무대의 소유자였다"고 그를 기억했다.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연예계 데뷔한 故남보원은 백남봉과 '투맨쇼'로 전성기를 누렸다. 2010년 후배인 백남봉이 먼저 눈을 감았을 때, 남보원은 사흘간 빈소를 찾아 "하늘에서 다시 만나 쇼를 하자"고 안타까워했다. 남보원의 타계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엄용수는 "후배들이 존경하는 선배였다. 명복을 빈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김준호 등 후배 개그맨들도 소식을 접하고 빈소를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네티즌들도 운명을 달리한 남보원을 애도했다. 고인은 전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1996),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2007),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 부문(2015),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2016)을 받았다. 황지영기자 2020.01.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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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차별화된 보디 체인지"..'내안의 그놈' 진영X박성웅 투맨쇼[종합]

배우 진영과 박성웅이 영화 '내안의 그놈'을 통해 유쾌한 투맨쇼를 보여준다. 2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내안의 그놈(강효진 감독)'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대유잼'의 향연,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B1A4 출신의 배우 진영이 숫기 없는 고등학생에서 박성웅의 영혼을 장착,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바뀌는 동현을 연기한다. 배우 박성웅이 카리스마 사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소심해진 엘리트 아저씨 판수 역을 맡았다.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의 대부분은 진영이 이끌어간다. 박성웅이 연기하는 판수가 혼수상태에 빠진 가운데, 진영이 맡은 동현이 활약한다. 물론, 동현의 모습을 한 판수다. 진영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1인 2역을 맡았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터. 이에 대해 진영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부담이 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1인 2역이라는 것이 쉽지도 않고, 베테랑 연기자 분들도 잘 안하시려는 역할이라고 들었다. 오히려 잘 몰라서 도전할 수 있었다. 많이 배우고 싶기 때문에 도전했다. 부담감은 많이 떨쳐냈다"고 말했다. 진영은 특히 라미란과 뽀뽀신을 연기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뽀뽀 직후 뺨까지 맞는 고난도 장면이다. 진영은 "키스신을 몇 번 해봤는데 유독 긴장이 됐다. 새로운 상대역과 뽀뽀신이라 긴장했다. 라미란이 많이 리드해줬다. 뺨을 때릴 때 많이 셀 거라고 경고하시더라. 정말 한 번 만에 갔다. 뺨을 맞고 옆 의자에 앉았던 게 애드리브가 아니었다"며 웃었다. 박성웅의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그 또한 큰 도전을 감행했다. 이른바 '귀척 박성웅'이다. 동현의 영혼을 가진 판수를 연기하기 위해 그는 전에 없던 귀여운 척 연기를 소화했다. "저도 엄마에겐 귀엽다. 아내도 귀엽다고 해준다"며 너스레를 떤 박성웅은 "현장에서 힘들었다. 요즘 연기 인생의 모토가 도전이다. 이것도 하나의 도전이었다. 보디 체인지를 통해 고등학생 연기를 하는 게 도전이었다. 그래서 치열하게 달려갔다"고 밝혔다. 최근 박성웅은 '신세계' 중구 역할을 벗어나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있다. 이 영화 속 박성웅 또한 마찬가지. 이에 대해 박성웅은 "'신세계' 이중구 역할이 너무 셌다. 지금도 유행어가 있다. 배우 박성웅으로 열심히 더 하고 싶다. 새로운 것에 많이 도전하고 싶었다"면서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도 '이건 내가 진짜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박성웅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연구도 많이 하고, 현장에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의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며 역할에 빠져들었다. 먼저 진영은 "실제 박성웅의 행동을 관찰했다"며 "'신세계' 영화를 스무번 정도 봤다. 거기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를 많이 보고 관찰했다"고 전했다. "진영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나에겐 10대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10대 당시에도 저렇게 발랄하지는 않았다"며 웃음을 자아낸 박성웅은 "어려웠던 점은, 과하지 않게 연기하는 것이었다. 촬영장에서 감독님과 많은 토론을 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보디 체인지 소재 작품 가운데 '내안의 그놈'은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강효진 감독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디 체인지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 몰랐던 역할을 하면서, 상대방의 삶에 적응하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면 공감대와 웃음을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차별화된 보디 체인지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안의 그놈'은 오는 1월 9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12.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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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맨쇼' 더 이스트라이트 이우진 "강다니엘, '프듀2' 당시 잘 챙겨줘"

'투맨쇼'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이우진이 워너원 강다니엘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더 이스트라이트는 28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이우진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최종 34등을 받아 만족스러웠다"며 "형들이 잘 챙겨줬다"고 회상했다.이어 "강다니엘 형이 정말 잘 챙겨줬다. 처음에 B반에서 A반도 같이 올라갔다. 뭘 할 때마다 같이 했던 경우가 많아 신경을 많이 써줬다. 감사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밖에서는 자주 못 만나지만 형들이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준다. 예뻐해줘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8.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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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 "오렌지캬라멜 완성된 모습으로 곧 찾아뵐 것"

레이나가 오렌지캬라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2일 SBS 러브 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서는 가수 레이나와 뉴이스트 아론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양세형은 “나는 오렌지캬라멜의 팬이다”며 “도대체 앨범이 언제 나오느냐"고 물었다.레이나는 “그동안 소속사에서 후배들이 많이 나왔다. 아직은 앨범이 살짝 아쉬워서 노력하고 있다. 완성된 모습으로 곧 찾아뵙겠다”고 답했다.윤형빈은 아론에게 “뉴이스트 동생들이 모두 잘 됐는데 부럽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이에 아론은 “정말 친동생 같은 친구들이다. 뉴이스트가 재조명된 게 믿기지 않을 뿐 아니라 너무 기분이 좋다”며 훈훈한 애정을 드러냈다.아론은 뉴욕대 입학을 앞두고 데뷔를 위해 한국에 온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가수를 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한다”는 청취자에게 아론과 레이나는 “우리는 무조건 잘 할 수 있다고 졸랐다.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부모님도 알아주실 것이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첫 음악방송 무대를 앞둔 레이나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데 잘하고 싶다. 아론을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아론은 “다시 무대에 서는 날인데 너무 긴장된다. 레이나 누나의 노래를 들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지영기자 2017.08.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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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맨쇼' 이석훈 "2017년, 다양한 도전 이어갈 것"

'투맨쇼' 이석훈이 2017년을 '도전의 한 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석훈·거미는 28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이석훈은 최근 큰 화제가 된 '나야 나' 커버 댄스 영상을 언급하며 "2017년은 도전의 한 해다. 매일 감추고, 포장 속에 있던 걸 즐겼던 것 같은데 이번 년도부터는 조금 풀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춤도 췄고, 노래도 계속 부르고 있다. 최근에는 카페에서 무료 공연도 했다"며 "소극장 공연도 준비 중이다. 이것저것 다 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양세형은 레게 머리를 주문했고, 이석훈은 당황한 듯 잠시 머뭇거리다 "머리를 기르면 한번 해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6.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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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맨쇼' 이석훈 "눈여겨보는 교회 오빠 후계자? 홍대광"

'투맨쇼' 이석훈이 홍대광에 대해 언급했다.이석훈·거미는 28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양세형은 이석훈에게 "유리상자 이세준에 이은 이석훈·홍대광 교회 오빠 계보가 있다"며 눈여겨보는 친구가 있는지 물었다.이에 이석훈은 "홍대광 씨를 군대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홍대광 씨 앨범이 나왔는데 엄청 웃었다"며 "옆에 친구들이 '형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면서 "지금 같은 회사다. 홍대광 씨 앨범을 준비할 때 저를 염두에 두고 기획을 했다더라"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6.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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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맨쇼' 양세형 "거미·린·박효신, 노래방서 우선예약하며 놀아"

'투맨쇼' 양세형이 가수 거미와 노래방에 갔던 사연을 밝혔다.이석훈·거미는 28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양세형은 "거미 씨와 데뷔 전부터 알았다"며 "한 번은 거미 씨와 테이·린·박효신·영지 등과 노래방에 갔는데 우선예약을 하고 서로 노래를 부르려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그러면서 "사람들이 저희 방 문 앞에 노래를 들으려 귀를 대고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6.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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