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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아파트 때문에 부모님 뵐 자신이 없어요"… 설날에도 한숨 쉬는 영끌족들

수도권 주택 가격이 급락하면서 민족 대명절인 설 풍경도 풍성함이 사라진 분위기다. 주택 가격 급등기인 2020년 이후 자가를 장만한 '영끌족'들은 매달 늘어나는 이자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아직 집을 장만하지 않은 이들은 치솟는 대출 이자와 추락하는 집값 사이에 갈팡질팡하고 있다. 고민 많은 사람들30대 직장인 A 씨는 집값 급등기인 2020년 여름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아파트를 마련했다. A 씨는 직장 문제로 지방에 거주 중이지만, 서울에 집 한 채는 있어야 한다는 마음에 빚을 내 '갭 투자'를 선택했다. 갭 투자 초기만 해도 결과가 나쁘지 않은 듯 보였다. 7억3000만원에 사들인 집이 약 1년 만에 10억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이미 4억원 수준에 전세 계약이 체결 돼 있었기 때문에 A 씨의 실투자금은 3억원 밖에 되지 않았다.문제는 세입자가 약 2년 뒤 이사를 하면서 시작됐다. 또 다른 전세 세입자를 구하려고 했으나,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시세를 5000만원 가량 낮춰봤지만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없었다. A 씨는 결국 은행은 물론 친인척에게 알음알음 돈을 빌려서 이사를 나가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준 뒤 월세를 놨다. 하지만 매달 내야하는 이자가 월세 월 50만원 보다 턱없이 많은 실정이다. 2년 전 추석만 해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서울에 집을 샀다'며 의기양양했던 A 씨였으나 올해 설에는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한 모습이었다. 집 있는 사람만 고민이 있는 건 아니다. 자가를 마련하지 못한 이들도 시름이 깊다. 30대 직장인 B 씨는 신혼부부다. 4년 전 결혼을 하면서,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신축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했다. 그때만 해도 집값이 비싼 편은 아니었지만, B 씨는 매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세 자금의 상당 부분도 대출로 이뤄진 것이고, 아직 신혼부부이니만큼 청약이나 특공을 노리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B 씨는 지난해 계약 기간이 끝난 갈매동 아파트를 나와 타 지역에 월세로 옮겼다. 청약과 특공을 통해 마음에 꽉 차는 집을 찾지 못했을뿐더러 치솟는 금리 탓에 빚 감당이 어려웠다. 2023년 설에 앞서 만난 B 씨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냥 집을 사는 게 맞았을 것 같다"며 "지금은 금리도 오르고 구축 가격도 떨어지고 있어서 분양을 받기도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시장 전망은 '우울' 서민의 한숨은 세밑에도 길어지고 있지만 올해 부동산 전망도 어둡긴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 단기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NH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출간한 '2023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집값은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약 5년간 하락했던 폭만큼 작년 한 해 동안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과거 하락기와는 다르게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하는 점이 시장 분위기를 더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정보현 NH투자증권 WM마스터즈 자문위원은 "지난해 예상보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매수 심리가 얼어붙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며 거래 절벽이 지속됐다"며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미국금리 인상 이슈가 여전히 남아 있고 금리 변동의 시차가 존재해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 위원은 "전셋값의 동반 하락이 매매가격 하방 압력을 더욱 커지게 만들며 하락세인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우선 전세 시장의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해 1∼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누적 18.86% 하락했다. 2006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11월까지 역대 최대 수준인 14.34% 떨어졌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3월 발표되는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이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위원은 "무주택자는 올해 서울 반포, 방배 등 주요 단지 청약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주택자의 경우 금리 인상 기조 변화를 확인하며 금리가 낮은 대출로 전환하거나 상환 계획을 세워 가능한 선까지 보유하고, 갈아타기 수요자는 거래량 증가 시점을 확인하며 보유한 주택을 먼저 매도한 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2 07:07
게임

2019년 e스포츠 종목사들 604억 투자…수익은 251억

지난해 e스포츠 종목사들이 604억원을 투자해 251억400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금의 41.6%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1일 공개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1398억3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게임단 예산이 463억2000만원으로, 전체의 33.1%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 방송 매출 463억원(33.1%), 인터넷·스트리밍 매출 280억2000만원 (20.0%), 대회 상금 191억9000만원(13.7%) 순이었다. 2018년 국내 e스포츠 시장 규모인 1138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259억7000만원(22.8%)이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대회 상금이 2018년 64억6000만원에서 2019년 191억9000만원으로 197.1% 증가했으며, 게임단 예산은 2018년 366억원에서 463억2000만원으로 26.6% 늘었다. 인터넷·스트리밍 매출은 9.9%, 방송 매출은 2.2% 증가했다. 국내 e스포츠 산업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2017년에 전년 대비 4.2%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의 연평균 성장률은 17.9%로 나타났다. e스포츠 종목사의 투자 및 매출 금액을 반영하면 2019년 기준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1807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종목사들은 방송·대회 제작 및 운영을 위해 2019년에 372억7000만원을 투자했으며, 선수·게임단에 73억6000만원, 인프라 105억1000만원, 기술 및 인력 52억6000만원 등 총 604억 원을 국내 e스포츠 산업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사들의 수익은 투자 금액의 41.6% 수준인 251억4000만원으로, 중계권 170억원, 스폰서십 70억원, 티켓 판매 수익은 11억40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2018년과 비교하면 종목사 투자 금액은 437억6000만원에서 604억원으로 38.0% 증가했다. 문화부 측은 “대회 개최, 인프라 투자 등 종목사들이 국내 e스포츠 산업 성장을 위해 투자 금액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뉴주에서 발행한 ‘2020 글로벌 e스포츠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e스포츠 산업 규모는 9억5060만 달러(약 1조960억원)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18년 8억6500만 달러 대비 9.9% 증가한 것이다. 글로벌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015년 대비 2016년 51.7%, 2016년 대비 2017년 32.8% 등 매년 고속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연평균 성장율은 30.7%이다. 뉴주에서 발표한 세계 e스포츠 산업 규모와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를 비교해보면, 종목사 투자 및 매출까지 포함한 확장 산업 규모 기준으로 2019년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세계 시장 비중은 16.5% 수준이며, 이는 2018년 15.1% 대비 1.4%p 증가한 것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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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김성면 "투자 유치자에게 기망당한 피해자" 입장

사기 혐의로 피소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K2 김성면이 입장을 밝혔다. 김성면 측은 28일 '2016년 지인 소개로 알게된 된 B씨가 3년 만에 김성면에게 연락해 '주변에 투자자들이 많이 있으니 소개해 줄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성면은 지난해 8월 투자자 A씨로부터 앨범 제작비용인 3000만원을 투자받은 뒤 변제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알려졌다. 김성면 측에 따르면 김성면과 A·B씨는 김성면 싱글 투자와 마케팅 계약을 하고 A씨가 뮤직비디오 제작비와 매체 홍보비 명목으로 3000만원을 투자하고 B씨는 방송 출연·공연·광고 등 마케팅과 매체 및 쇼케이스 등 홍보 총괄을 맡았다. 또 음원수익·출연료·광고수익을 김성면과 A·B씨가 일정 비율로 배분하는 조건이었으며 투자금은 모두 B씨의 계좌로 지급됐다고 했다. 김성면 측은 '김성면은 고소인 A씨 투자 유치자인 B씨로부터 기망당한 피해자다. A씨는 김성면이 B씨로부터 기망당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무고한 김성면을 B씨와 함께 공범으로 고소한 것이다'며 '투자금 3000만원은 김성면이 아닌 B씨에게 지급됐고, B씨는 마케팅 활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음원 수익금은 음원 발매일부터 계약 내용에 따라 음원 회사에서 A씨에게 직접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에게 확인한 결과 A씨는 수익금 수령을 B씨에게 위임한 사실이 없었다. A씨의 투자금 중 약 2800만원은 뮤직비디오 제작과 매체 홍보 비용으로 사용되어야 하나, 추후 확인 결과 B는 그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금액만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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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논란 그 후..초심으로 돌아가 공연에만 열중

밴드 잔나비가 한 차례 폭풍이 휘몰아친 뒤 초심으로 돌아가 공연에만 집중하고 있다.잔나비는 31일부터 9월 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Fantastic old-fashioned 'Returns!'를 개최한다. 건반을 담당했던 유영현이 탈퇴하고 4인조로 팀을 재정비한 뒤 지난 달 단독 콘서트를 했던 잔나비가 약 한 달 만에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다. 4인조로 여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이기도 하다. 논란 이후엔 방송 활동을 자제하고 공연 등 음악 활동에만 올인하고 있다.잔나비는 앞서 지난 5월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인 사실이 알려지며 위기를 맞았다. 유영현이 자진 탈퇴했지만 이어 보컬 최정훈의 부친 논란으로 또 한 번 홍역을 치렀다. 성접대 의혹을 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최정훈 부친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받았고 이와 관련 검찰 수사를 받았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최정훈이 방송에서 반지하 연습실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부친 관련 구설이 괴리감이 있어 더 큰 논란으로 번졌다.이에 대해 최정훈 측은 "검찰 수사 결과 부친은 입건 및 기소되지 않았고, 앞서 검찰 측에서도 최정훈 관련하여서는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제기된 모든 의혹들과 논란에 전혀 관련이 없고 결백하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년시절, 학창시절은 아버지 사업의 성업으로 부족함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경 아버지의 사업은 실패하셨고 그 이후 아버지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은 적은 결단코 없습니다(2012년은 잔나비를 결성한 때입니다.)'며 '오히려 이후에도 사업적 재기를 꿈꾸시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사업의 실패로 신용상태가 안좋으셨던 아버지의 명의로는 부담이 되셔서 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형제가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아들로서 당연히 아버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확인한 결과 제 명의의 주식에 대한 투자금액은 1500만원에 불과합니다.)'라고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았지만 연이은 논란으로 잔나비의 상승세는 한 풀 꺾였다.이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도 있고 더 해명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잔나비는 말을 아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묵묵히 음악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공연계 섭외 요청과 공연 때 관객 반응은 논란 전으로 회복했지만,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논란 전 거의 쉬는 날 없이 공연을 했던 잔나비는 최근 주말 위주로 무대를 서거나 단독 콘서트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앨범 발매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차분히 완성도 높은 앨범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잔나비 측은 "앨범 발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차근 차근 준비해서 낼 예정"이라며 "진실된 음악과 활동을 통해 믿음을 준 팬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김연지 기자 2019.08.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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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최정훈 "김학의, 아버지와 친구…혜택받은 적 없다"

밴드 ‘잔나비’ 리더이자 보컬 최정훈(27)이 최근 불거진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과 아버지 사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최정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참한 마음을 안고 글을 쓴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영현이의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저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긴 여정을 숨차게 뛰어왔기에 뒤를 돌아볼 시간을 갖지 못했다. 리더로서 잔나비를 대표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수천만원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가 최씨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냈다. 지난 24일 SBS TV ‘8뉴스’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검찰 수사단 조사를 받은 최모씨가 3년 전 부동산 시행업체를 설립해 따낸 용인시 개발 사업권을 둘러싸고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최씨 회사 1, 2대 주주는 그의 두 아들로, 그 중 한 명은 유명 밴드 보컬이라고 전했다. SBS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최정훈은 “제 유년시절, 학창시절은 아버지 사업의 성업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2012년께 아버지의 사업은 실패했고, 그 이후 아버지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은 적은 결단코 없다(2012년은 잔나비를 결성한 때다)”며 “오히려 이후에도 사업적 재기를 꿈꾸시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사업의 실패로 신용상태가 안 좋으셨던 아버지의 명의로는 부담이 되셔서라고 하셨다. 저희 형제가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아들로서 당연히 아버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확인한 결과 제 명의의 주식에 대한 투자금액은 1500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와 제 형의 인감 역시 그때 아버지께 위임했다. 그동안 저와 관련 없는 기사 댓글에 제 이름을 거론하며 제 명예를 훼손시킨 이와 기사(아버지 용인 사업건)의 제보자는 동일한 인물 혹은 그 무리라고 추정된다”며 “제보자로 추정되는 그 무리들은 아버지가 가까스로 따낸 사업승인권을 헐값에 강취하려 많이 알려진 아들을 미끼로 반어적인 협박을 수시로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한 제보자가 아버지를 방해하려 없는 일을 만들어내 아버지를 고소한 일들도 많았지만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으신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훈은 “아버지 사업 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아버지께서 직접 입장 표명을 하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정훈은 “이름도 거론하기 두렵고 싫은 ㄱㅎㅇ(김학의) 건에 관해서는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며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늘 제게 도망치지 말고 피하지 말라고 가르치셨다. 아버지도 꼭 그렇게 행하실 거라 믿는다. 죄가 있다면 죗값을 혹독히 치르실 것이고 잘못된 사실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바로 잡겠다고 제게 약속하셨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정훈은 “저와 제 형에게는 이런 큰일을 감당할 어느 힘도 꾀도 없다. 잔나비와 페포니뮤직은 팬분들과 많은 관계자분들이 무대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보셨던바 대로 밑바닥부터 열심히 오랜 기간에 걸쳐 처절하게 활동해왔다”며 “저희 형제의 원동력이 된 것은 아버지의 돈과 빽이 아닌 아버지의 실패였고 풍비박산이 난 살림에 모아둔 돈을 털어 지하 작업실과 국산 승합차 한 대 마련해 주신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었다”고 호소했다. 최정훈은 “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들이 위선으로 비춰지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며 “제 진실을 아시는 분들께 마지막 간곡하게 부탁드리고 싶다. 부디 작게나마 제게 힘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너무 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프다.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25 17:12
경제

[창원경남 창업박람회] 횡성황금농장

‘9·13 부동산 대책으로 얼어붙은 투자시장에서 농장분양으로 눈길정부의 지난 9.13 부동산 대책으로 새로운 투자처를 알아보는 움직임이 벌써부터 일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외에 추가적인 부동산 투자처로 농장분양이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 창업박람회에서 농장분양업종으로 관심을 끈 횡성황금농장이다.횡성황금농장은 최근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은퇴세대들의 고용불안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전망인 신규 창업자들을 위해 호두농장 창업을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제시했다. 횡성황금농장의 호두농장 창업은 농장 경영주가 모든 것을 관리할 필요 없이 농장 경영 대행사가 직접 호두나무의 식재부터 재배, 수확까지 모든 운영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전문지식 없이도 농장 운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또한 호두농장 경영은 초기투자비용 약 3000만원 만으로도 창업이 가능해 타 창업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도 손쉽게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점포 창업처럼 인테리어 비용 및 인건비 관리가 필요 없이 농장 운영 대행사를 통해 재배부터 수확 및 판매까지 모든 운영 관리를 위탁하여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창업이다.이와 함께 초기 투자자금 회수가 3년 이후부터 가능하고 임업으로 분류돼 종부세의 과세 기준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만한 이슈이다.농업법인 황금농장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대책과 더불어 농장 분양이 주목을 받고 있고 초기 실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문의하는 분들이 많다”며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운영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저렴한 횡성 황금호두농장 운영에 문의하는 소비자 형태는 대표적으로 60대 이상의 고학력 및 전문경영 은퇴자들로 귀농·귀촌의 이점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한편,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하대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농장부지에 기존 호두나무의 재배기간과 수확량을 대폭 개선한 신품종 호두나무를 국내에서 재배하는데 성공한 횡성황금농장은 현재 총 6차 농장까지 분양을 마친 상태이고, 제 7차 분양 중이다. 창업취재팀 2018.10.08 10:41
경제

공정위, 조현준 효성 회장 검찰에 고발.."총수 2세 개인회사 부당지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를 받은 총수 2세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효성그룹에 철퇴를 내렸다. 공정위는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일가의 개인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효성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0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효성 법인과 조현준 회장, 조 회장과 4촌 관계인 송형진 효성투자개발 대표이사, 임석주 효성 상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효성에 17억2000만원,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에 12억3000만원, 효성투자개발에 40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했다.효성그룹 총수 2세 조현준 회장이 지배주주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2012년 이후 계속된 심각한 영업난·자금난으로 2014년말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효성 재무본부는 계열사를 동원해 자금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공정위는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가 25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효성투자개발이 위험을 부담하도록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발행한 전환사채는 4개 금융회사가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효성투자개발은 전환사채의 위험을 모두 부담하는 내용의 총수익 스와프 계약을 4개 금융회사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와 체결했다. 효성투자개발은 거액의 신용위험을 부담하는 등 사실상 지급보증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했다. 이 같은 조치로 위기에 봉착했던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저리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본금의 7배가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조현준 회장 역시 투자금과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공정위는 이번 행위로 총수2세가 부당한 이익을 받았을 뿐 아니라 공정거래 질서도 훼손됐다고 보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시장인 LED 조명 시장의 공정 경쟁 기반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기업집단의 총수일가 사익편취 및 부당지원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위반행위 적발 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 2018.04.03 15:44
경제

정체기 '로드숍 간판' 미샤·네이처, '제2의 전성기' 열까

국내 화장품 로드숍의 전성시대를 연 주역인 미샤와 네이처리퍼블릭이 재도약에 나섰다. 로드숍 1세대인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인 미샤는 낡은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유상증자로 전면적인 브랜드 리모델링에 나섰다. 전 대표의 해외원정도박과 전관 로비 등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던 네이처리퍼블릭은 전문경영인(CEO) 체제로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한국의 대표 로드숍인 미샤와 네이처리퍼블릭이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한 번 'K뷰티' 중심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샤, 유상증자로 '체질 개선' 시작국내 로드숍 1호 브랜드인 미샤는 중저가 화장품 역사에 획을 그었다고 평가된다. 2000년에 3300원짜리 화장품으로 돌풍을 일으킨 미샤는 2005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2007년엔 일명 '빨간 BB크림'이 히트를 치며 연 4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미샤는 2000년대 후반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체에 빠졌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로드숍에 진출하고 신생 저가 브랜드들이 홈쇼핑과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를 통해 마케팅 고삐를 쥘 때도 미샤는 '싸고 좋은 제품만 공급하면 된다'는 생각에 발이 묶였다.김혜수·동방신기·보아·조인성·손예진 등 지나치게 많은 모델을 기용한 점도 미샤의 컨셉트를 흐렸다. 그사이 2012년 10월 한때 6만8948원에 달하던 에이블씨엔씨의 주가는 19일 현재 1만7000원대까지 떨어졌다.미샤는 2018년을 두 번째 전성기의 해로 정하고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먼저 창업주인 서영필 회장이 지난 4월에 에이블씨엔씨의 보통주 495만여 주 중 90%에 육박하는 431만여 주를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넘겼다. 에이블씨엔씨의 최대 주주가 된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유상증자로 마련한 1100억원 규모의 자금과 유보금 등을 합쳐 향후 2년간 총 228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시설 개선 및 중국 직영 플래그십스토어 개설, 연구개발(R&D) 인력 및 시설 충원, 마케팅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미샤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으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할 예정이다. 20대 초반의 새로운 고객층도 포용하기 위해 전면적인 브랜드 리모델링을 시도한다. 2018년이 미샤의 제2의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내실 다지기에 나선 네이처리퍼블릭또 다른 대표 로드숍 브랜드인 네이처리퍼블릭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네이처리퍼블릭은 2009년 자연주의 컨셉트로 론칭해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순식간에 업계 상위권까지 뛰어올라 미샤를 추격하던 네이처리퍼블릭은 2015년 미샤가 운영하던 지하철 1~4호선 매장 50여 곳까지 차지하며 영향력을 키웠다.잘나가던 네이처리퍼블릭은 2015년 정운호 전 대표가 100억원대 해외원정도박에 휘말리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전관 로비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내리막 길을 걸었다.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12월에 아모레퍼시픽 출신 호종환 대표이사를 CEO로 영입해 '오너리스크'로 위기에 빠진 회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했으며 누적 영업손실은 4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소폭이나마 흑자 전환(약 3억3000만원)에 성공했다.네이처리퍼블릭은 2015년 한때 778개에 이르렀던 매장 숫자를 올해 707개까지 줄이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의 로드숍 브랜드인 에뛰드하우스의 해외 영업본부장 출신인 호 대표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중국 등 아시아권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뒤에 '한 번 다시 해 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반등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P, TD, UL, OL, LI { FONT-FAMILY:굴림; FONT-SIZE:12pt;} P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BLOCKQUOTE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2017.12.20 07:00
경제

테라스 특화설계 오피스텔 ‘한원힐트리움 더테라스’ 공급

서울생활권으로 불리는 의정부 내 지역 최초 테라스 특화설계 도입의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바로 의정부 중앙로 오피스텔 ‘한원힐트리움-더테라스’이다 . 의정부 중앙로 오피스텔로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로 설계됐다. 지상1층에 근린생활시설이 구성되며 이를 포함해 오피스텔 7개 타입 69실, 도시형생활주택 16개 타입 288세대로 총 357세대가 조성된다. 중앙로 오피스텔 단지는 특화설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오피스텔의 경우 4.2m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 발코니 확장 서비스 면적은 물론 사면에는 고층건물이 없어 사면개방 조망권도 확보했다. 전용면적은 최근 1~2인 가구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13㎡~23㎡의 초소형 위주로 선보였다. 내부는 원룸형과 1.5룸형 2Bay스타일 등 총 23개가 구성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천정고가 일반 아파트 대비 35cm 높은 2.65m로 설계돼 개방감을 끌어 올려 시원함을 선사하도록 했다. 특히 테라스 특화설계 도입을 토대로 내부는 2Bay구조 설계 및 1.5룸 공간분리형 원룸 특화를 구현했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가로수 공원 등이 있어 생활프리미엄, 그린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실사용 면적이 우수한 단지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을 알아볼 때는 실사용 면적을 체크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실사용 면적에 따라 임대가 및 공실률이 좌우될 만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실사용면적이란, 전용면적+서비스면적(발코니확정면적, 다락면적 등)을 말한다. 이런 점에서 지역 내 실사용면적 기준 최저분양가를 제시하고 있다는 한원힐트리움-더테라스는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단지 시공은 ㈜한원건설그룹이 맡았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송산교차로 인근 마련됐다. 실투자금 3000만원대, 중도금 60%무이자 혜택을 선보인다. 모델하우스는 상담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예약방문 시 사은품을 증정 받을 수 있다.[김지환기자] 2017.09.08 08:55
연예

미스터브리즈커피 "초기투자비용 최소화 ‘카페창업 전략'’ 제안"

커피 전문 브랜드 ‘미스터브리즈커피’가 초기투자비용을 최소화시킨 체계적인 카페창업 성공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디저트카페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점주들이 가장 염려하는 초기투자비용을 최소화한 3000만원대 ‘소자본카페창업 성공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3000만원대의 소자본 커피숍창업이 가능한 이유는 가맹비와 교육비, 물품보증금이 포함된 1300만을 지원한다는 점과 매월 부담이 될 수 있는 로열티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또한 작은 평수의 점포로 창업할 수 있어 평당 인테리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것이다. 여기에 본사의 ‘무이자 대출서비스’까지 도입되어 예비점주의 비용 부담을 줄여줬다. 이외에도 해당 브랜드는 3000만원대의 합리적인 커피숍창업비용대비 미스터브리즈커피만의 차별화된 컨셉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보유하여 소자본카페창업 브랜드로서의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리뉴얼된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가성비 좋은 메뉴를 즐길 수 있으므로, 고객에게 일상 속 소소한 사치를 누릴 수 있게 한다. 또한 본사 내 자체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있어 신속하고 확실한 A/S도 가능하다. 아울러 꾸준한 소비자 모니터링을 통해 트렌디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미스터브리즈커피는 아메리카노 한 잔 2800원의 가성비에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친 케냐 원두를 사용해 커피의 깊은 맛과 풍미를 선사한다. 업체 관계자는 “커피숍 창업은 초기투자비용을 얼마만큼 최소화시키느냐에 따라 빠른 투자금 회수 및 고수익이 가능해진다. 때문에 커피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소자본카페창업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최근에는 카페의 공간적 의미가 중요해지고있어 초기투자비용이 낮아도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가능한지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설명했다. 이어 “자사는 앞으로도 커피·디저트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점주들을 위해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를 면제하는 소자본 카페창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다”며 “커피·디저트카페 창업 희망자는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 및 전화문의를 통해 상담을 신청 할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김준정기자] 2017.08.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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