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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IS] 김세황X정모 기타천재들의 시너지, 그리고 반전 '애니감성'
넥스트의 김세황, 트랙스의 정모가 만났다. 강렬하고 피터지는 록사운드에 불꽃튀는 영상미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반전이다. 취향저격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이 뜻밖의 감성을 자극한다.김세황과 정모는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 시즌 2를 통해 아홉 번째 신곡 ‘Nostalgia’(노스탤지어)를 오픈했다. 전설의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천재 기타리스트 정모가 연주곡 콜라보를 이뤘다.'노스탤지어'를 귀로만 들었을 땐 화려한 기타 사운드에 압도된다. 악보에 빼곡히 차있을 코드들이 떠오른다. 김세황과 김정모가 함께 작업한 록 기반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곡으로, 파워풀한 드럼, 베이스와 조화를 이루는 화려한 기타 선율을 만끽할 수 있다.뮤직비디오와 함께 봤을 땐 반전을 이룬다. 핑크빛 배경에 서울의 모습이 등장, 마치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하다. 소속사에 따르면 뮤직비디오는 한 남자의 첫사랑 스토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정모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에 대한 향수를 녹여 만든 연주곡인 만큼, 그 모티프에 충실했다.199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담겨 있는데 요즘은 사라지고 있는 음반가게나 잘 사용하지 않는 필름카메라, 거의 사라진 폴더폰 등이 향수를 자극한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따뜻한 감성들이 기타사운드와 어우러져 감동을 배가시킨다.‘STATION’ 시즌 2는 매주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완성도 높은 음원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5.26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