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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지옥처럼 아프다” 충격패 이후 가슴 아픈 고백…허망하게 UFC 챔피언 벨트 잃은 감독 “끝이 아닌 시작”

“정말 아프다.”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챔피언’ 타이틀을 허망하게 잃은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를 지도하는 벤 비커스 감독의 고백이다.미국 MMA 매체 MMA 파이팅은 18일(한국시간) “비커스 감독이 델라 마달레나가 웰터급 타이틀을 잃은 실망스러운 밤을 떠올리며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비커스 감독은 인스타그램에 “잭과 우리 팀이 그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다”면서도 “물론 우리는 구슬을 얻지 못했지만, 꿈을 꾸며 도전했다. 정말 아프다. 지옥처럼 아프지만, 이 스포츠는 그저 우리가 사랑하는 일”이라고 적었다. 지난 5월 UFC 웰터급(77.1kg) 왕좌를 차지한 델라 마달레나는 지난 16일 열린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UFC 322 메인이벤트 타이틀전에서 만장일치 판정패(45-50, 45-50, 45-50)를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그야말로 무기력한 패배였다. 타격가인 델라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의 그래플링 공세에 완전히 밀렸다. 1~5라운드 25분 중 19분 10초 동안 마카체프에게 컨트롤당했다. 델라 마달레나는 주전장인 타격전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비커스 감독은 “지난 몇 주, 그리고 수년 동안 우리는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며 “우리는 (호주로) 돌아가는 대로 매트 위에서 여러분을 뵐 것이다. 그리고 안심하라.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2022년 UFC에 입성한 델라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에게 지기 전까지 옥타곤 8연승, MMA 18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극강의 레슬러인 마카체프 앞에서 기세가 사그라졌다. 다시금 대권에 도전할 델라 마달레나는 강자가 득실거리는 웰터급에서 톱콘텐더 몇몇을 쓰러뜨려야 챔피언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델라 마달레나를 끌어 내리고 왕좌에 오른 마카체프는 “도널드 트럼프 레츠 고! 화이트 하우스(백악관)를 열어달라, 내가 간다”며 내년 6월 14일 예정된 백악관 대회 출전 의사를 피력했다. 상대 후보들에 대해서는 “다음은 누군가? 난 준비 됐다”며 “아주 쉽게 끝내주겠다”고 자신했다.김희웅 기자 2025.11.19 01:55
산업

2025 APEC 개최지 ‘경주’, 언급량 전년 대비 20배 증가

한국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한 글로벌 소셜 데이터 23만여 건을 분석하여 APEC 정상회의 개최 전후 경주에 대한 인식 변화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 방한객이 많은 주요 22개국의 소셜 및 온라인채널, 검색 엔진 등에서 ‘경주’와 관련하여 언급된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된 소셜 언급량은 지난해 대비 2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검색량 역시 2배 이상 증가하여 경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APEC 정상회의 개최 기간 중 경주 관련 소셜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미국(22%)으로, 태국(10%), 인도네시아(9%), 일본(8%), 인도(7%)가 뒤를 이었다. 전체 소셜 언급 중 긍정 여론은 76%에 달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RM의 기조연설, 지드래곤의 환영만찬 공연, 공식만찬 사회에 나선 차은우 등 K-팝 스타들의 활약에 대한 긍정 언급이 많았다. K-뷰티와 K-푸드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K-뷰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구글 트렌드 검색량이 4배 이상 상승했다. 올리브영,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브랜드와 함께 퍼스널컬러 진단, AI 피부 진단 등 K-뷰티 체험 프로그램이 큰 화제를 모았다. K-푸드 분야에서는 APEC 정상회의와 연관된 음식이 주목받았다. RM이 기조연설에서 K-팝의 다양성을 '비빔밥'에 비유하며 언급량이 급증했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치맥 회동' 장면이 확산하며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동반 상승했다. 이 외에도 황남빵, '라면 푸드트럭'을 비롯해 김밥, 떡볶이 등 대중적인 분식류도 상위권에 올랐다.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화제가 된 기념품(굿즈)은 단순한 상품이 아닌, 스토리를 담은 '경험'으로 소비되는 특징을 보였다. 태국 소셜 데이터에서는 '갓'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외교 선물로 알려진 '금관'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이지은 관광컨설팅팀장은 “이번 글로벌 소셜데이터 분석을 통해 APEC 정상회의가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K-컬처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이었음을 확인했다”라며, “공사는 이러한 글로벌 관심이 실질적인 방한 수요로 전환될 수 있도록 이번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8 14:57
스포츠일반

UFC 역사상 최초 ‘세 체급 챔피언’ 탄생하나…”진짜 지루해, 마카체프 잠들게 해줄게” 미친 도발

“지루해 정말.”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페더급(65.8㎏)과 라이트급(70.3㎏)을 제패한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가 이렇게 말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와 UFC 322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77.1㎏) 타이틀전을 보고 남긴 코멘트다.토푸리아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 “잭은 레슬링 전용 캠프가 필요하다. 챔피언으로서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며 “조지아에 가서 뭔가 배워와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이날 승자는 마카체프였다. 레슬링과 그래플링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는 마카체프는 1~5라운드 내내 델라 마달레나를 바닥으로 끌고 가 괴롭혔다. 타격 기술이 일품인 델라 마달레나는 25분 내내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UFC 역사상 라이트급 4차 방어까지 처음으로 성공한 마카체프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웰터급까지 장악하면서 11번째 ‘더블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토푸리아는 “이슬람, 너는 훈련으로 익힐 수 없는 게 필요하다. 감정 말이다”라며 “넌 이 게임에서 가장 지루한 존재다. 내가 너를 잠들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매일 커진다”고 도발했다.대개 MMA 팬들은 화끈한 타격전을 좋아한다. 기술적인 그라운드 공방도 반기지만, 한쪽이 일방적으로 상대를 눌러두고 괴롭히는 그림은 ‘지루하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토푸리아의 경우 마카체프에게 도발하려는 목적으로 경기 자체를 혹평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MMA 전문 매체 셔독은 토푸리아의 도발을 조명하면서 “토푸리아는 마카체프가 델라 마달레나를 이길 경우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릴 수 있다고 암시해 왔다”고 했다.토푸리아는 그동안 마카체프와 ‘슈퍼 파이트’를 원했다. 토푸리아가 라이트급 왕좌에 올랐을 때는 이미 마카체프가 4차 방어에 성공하고 타이틀을 내려놓은 뒤 웰터급 도전을 외친 때였다. 현재로서는 토푸리아가 웰터급으로 올라가 마카체프와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어 하는 모양새다. 만약 토푸리아가 마카체프를 꺾으면, UFC 역사상 최초의 ‘세 체급 챔피언’이 탄생한다.다만 UFC에서 둘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웰터급에는 마카체프에게 도전할 경쟁력 있는 파이터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마카체프는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뒤 “도널드 트럼프 레츠 고! 화이트 하우스(백악관)를 열어달라, 내가 간다”며 “다음은 누군가? 난 준비 됐다. 아주 쉽게 끝내주겠다”고 자신했다.마카체프에게 도발한 토푸리아는 MMA 통산 17전 전승을 기록 중인 타격가다. UFC에서 거둔 9승 중 7승을 피니시로 따냈다. 지난 6월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도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1라운드 2분 27초 만에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잠재웠다.김희웅 기자 2025.11.17 15:23
스포츠일반

‘압도적인 그래플링’ UFC 두 체급 정복하고 ‘백악관’까지 언급한 마카체프…中 챔피언은 좌절

이슬람 마카체프(34·러시아)가 11번째로 UFC 두 체급 정복에 성공했다. 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마카체프(28승 1패)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 델라 마달레나 vs 마카체프’ 메인 이벤트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29·호주)에게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50-45)을 거두고 새 UF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생애 첫 웰터급 경기에서 왕좌에 올랐다. 마카체프는 지난 5월 라이트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웰터급 도전을 선언했다. 친구 벨랄 무하마드가 델라 마달레나에게 패하고 타이틀을 잃자, 미뤄뒀던 더블 챔피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체급을 올렸다. 그리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꿈을 이뤘다. 역시 승리의 일등공신은 그래플링이었다. 마카체프는 25분 중 19분 10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4번의 라운드에선 한 번의 테이크다운으로 라운드 내내 컨트롤했다. 2라운드엔 델라 마달레나가 테이크다운 맞불을 놓다 역으로 깔리며 자멸했다. 마카체프는 타격전에서도 강력한 카프킥으로 델라 마달레나의 기동력을 마비시키며 우위를 점했다 마카체프는 절친한 동네 형이자 코치인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마카체프의 어깨에 두 챔피언 벨트를 둘러준 뒤 목말을 태워 옥타곤을 한 바퀴 돌며 더블 챔피언 등극을 축하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카체프는 “꿈만 같다”며 “내 모든 인생을 이 두 개의 벨트를 얻기 위해 바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벨트가 정말 무거운데 이 느낌이 좋다”며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웰터급에서 더 압도적인 기량이 나왔다. 마카체프는 “삶이 바뀌었다”며 “감량을 하지 않으니 5라운드 동안 쉬지 않고 레슬링 등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슬링이 내 전략이고, 비밀이 아니”라며 “상대도 모두 알고 있지만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부터 모든 게 역사다. 마카체프는 16연승으로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함께 UFC 최다 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1승만 추구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다음 상대 후보는 넘쳐 난다. 같은 날 8위 마이클 모랄레스가 2위 션 브래디를, 9위 카를로스 프라치스가 전 챔피언인 4위 리온 에드워즈를 KO시켰다. 6위 이안 마샤두 개리와 1위 벨랄 무하마드도 다음 주에 맞붙는다.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마카체프는 “도널드 트럼프 레츠고! 화이트 하우스(백악관)를 열어달라, 내가 간다”며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인 6월 14일로 예정된 백악관 대회 출전 의사를 피력했다. 상대 후보들에 대해서는 “다음은 누군가? 난 준비 됐다”며 “아주 쉽게 끝내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두 체급 정벌이 실패했다.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불렛’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는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매그넘’ 장웨일리(36·중국)의 도전을 손쉽게 막아냈다. 그는 타격과 그래플링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50-45)을 거뒀다. 셰브첸코 또한 마카체프처럼 매 라운드 한 번씩 장웨일리를 그라운드에 데려가며 괴롭혔다. 테이크다운을 6번 시도해 5번 넘겨 13분 24초 동안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강력한 보디킥과 카운터 펀치도 불을 뿜었다. 셰브첸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장웨일리는 펀치 파워가 강력하기에 영리하게 경기하며 거리를 살리고, 그래플링을 활용했다”고 경기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셰브첸코 또한 다음 상대 후보가 많다. 그는 “플라이급에는 두어 개 옵션이 있다”며 랭킹 2위 나탈리아 실바와 4위 에린 블랜치필드를 거론했다. 이어 “(밴텀급 챔피언) 케일라 해리슨이 나를 콜아웃한 걸 들었다”며 슈퍼 파이트에도 관심을 피력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복귀를 선언한 전 밴텀급-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의 3차전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17 09:04
LPGA

유해란,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2R 공동 3위…트럼프 대통령 손녀는 컷 탈락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에서 연이틀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유해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유해란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어내 제니퍼 컵초(미국)와 공동 3위로 내려섰다. 공동 선두로 나선 린 그랜트(스웨덴), 그레이스 김(호주·이상 9언더파 131타)과는 한 타 차다.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유해란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날 유해란은 페어웨이는 한 차례, 그린은 5차례 놓치며 전날보다는 샷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고 퍼트도 1라운드 28개에서 30개로 늘었다.1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7번 홀(파5)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으나 8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고,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 하나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유해란은 "샷은 매우 좋았는데, 버디 기회를 많이 놓쳐 아쉽다. 그래도 현재 상황은 꽤 좋다고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기면서 하고 싶다"면서 "더 인내심을 갖고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최혜진과 윤이나는 공동 21위(3언더파 137타), 전인지와 김아림, 이소미, 이미향은 공동 43위(이븐파 140타), 양희영과 신지은은 공동 60위(1오버파 141타)로 컷을 통과했다. 컷 통과 기준은 1오버파였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5타를 더 잃어 이틀간 합계 18언더파 158타를 기록, 10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아직 아마추어 선수로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461위인 카이 트럼프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50만명, 유튜브 구독자는 13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그는 "어제는 정말 긴장했지만, 오늘은 차분하고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할아버지께 전화한다면 이틀 연속 18번 홀에서 멋진 샷을 쳤다는 말씀을 먼저 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11.15 09:50
LPGA

'시즌 2승 도전' 유해란, LPGA 더 안니카 드리븐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유해란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2위 그레이스 김(호주·5언더파 65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2023년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은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며 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12번 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엔 4번 홀(파4)부터 7번 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으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유해란은 "플로리다에서 스코어가 좋지 않았던 터라 좋아하지 않지만 매년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며 오는데 오늘 스코어는 무척 만족스럽다"면서 "샷과 퍼트 모든 것이 다 좋아서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페어웨이가 좁고 벙커가 많아서 3번 우드를 많이 치며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한 것이 주효했다. 샷 감각이 좋아서 두 번째 샷에서도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고 했다.올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그레이스 김이 유해란을 추격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3위(4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이소미는 3언더파 67타로 사이고 마오(일본) 등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지난주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톱10(공동 10위)에 든 윤이나는 최혜진, 이미향, 신지은 등과 공동 18위(1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와 김아림은 공동 40위(이븐파 70타), 양희영과 임진희는 공동 54위(1오버파 71타)에 올랐다.초청 선수로 출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13오버파 83타라는 스코어로 10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쳤다.이은경 기자 2025.11.14 15:38
사회

이재명 대통령 "한미 통상·안보 협의 최종 타결"…팩트시트 직접 발표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가 최종 확정됐다.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함으로써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확실히 불식했다"며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 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안보 논의와 관련해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한 미군의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며 "국방력 강화,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덧붙였다.이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무역 합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자동차 부품, 원목, 목재, 목재 제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현재 25%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를 언제부터 낮출지는 명시하지 않았다.반도체 관세의 경우 앞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할 합의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했는데 비교 대상 국가를 반도체 교역량이 한국 이상인 국가로 한정했다.우리 정부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미국의 전략 투자 분야에 2000억 달러, 조선업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액은 한 해에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설정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4 11:44
메이저리그

풋볼 선수 시절 소환한 트럼프, "야구 선수도 할 수 있었어" 지인 증언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풋볼 선수로 뛰었던 옛 시절을 회상했다. 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커맨더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즈 간의 미국프로풋볼(NFL) 경기를 관람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계진과 짧은 인터뷰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나는 실제로 풋볼하는 걸 아주 좋아했다"라고 고백했다. 마침 중계진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수 시절 경기 기록을 찾아보다 고교 시절 사진을 찾아냈다. 멋쩍어 한 트럼프 대통령은 "몇 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느냐"는 중계진의 질문에 "아주 오래 전 일이라서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뉴욕 군사학교에서 1년 동안 풋볼 선수로 뛰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고교 시절 친구는 트럼프 대통령을 "훌륭한 운동 선수"로 회상하면서 "프로야구 투수를 할 수도 있었을 거다. 시속 80마일(약 129㎞)을 던졌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NFL '명예의 전당'에는 로널드 레이건과 리처드 닉슨, 존 F. 케네디 등 풋볼 선수로 뛰었던 역대 대통령이 소개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도 올라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NFL 결승전인 슈퍼볼을 관람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5.11.10 10:47
스포츠일반

트럼프 아들이 직접 맥그리거·존 존스 ‘콜’…’백악관 싸움’ 진짜 성사되나, “이 친구들 보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슈퍼스타들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이들이 백악관에서 싸우는 것을 보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UFC 백악관 대회에서 보고 싶은 대결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UFC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오래전부터 공개적으로 우정을 과시했다. 화이트 회장은 2016년 대선 캠프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한 ‘최측근’이다.에릭 트럼프 역시 UFC에 관심이 큰 모양이다. 내년 열릴 백악관 대회에 두 명의 슈퍼스타가 나왔으면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최근 팟캐스트 ‘풀 센드’에 출연한 에릭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어떤 파이터를 보고 싶냐는 물음에 “존 존스(미국)가 반드시 싸워야 한다. 그를 보고 싶다”며 “그에게 한 번의 경기가 더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약 한 번이라도 더 싸운다면, 그건 백악관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6월 은퇴한 존스는 백악관에서 UFC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나오고 재빠르게 반응했다. 역사적인 대회가 될 그 무대에 서고 싶다는 게 그의 열렬한 소망이다.현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인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가 백악관 대회에서 존스와 싸우고 싶다고 밝혔고, 존스 역시 “백악관에서 내 기술을 보여줄 준비가 됐다”며 맞대결을 수락했다.그러나 화이트 회장이 존스의 백악관 대회 출전을 꺼리는 형세다. 존스가 올해 초 톰 아스피날(영국)과 경기 계약을 앞두고 뒤엎은 탓이다. 결국 대회를 여는 화이트 회장과 존스 사이 ‘신뢰 회복’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에릭 트럼프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도 보게 될 것이다. 나는 맥그리거를 꽤 잘 알게 됐는데,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UFC 역사상 최고의 스타인 맥그리거는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에게 패배한 후 4년 넘게 싸우지 않고 있다.하지만 맥그리거는 지난 7월 백악관 대회 개최 소식을 듣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나도 함께할 수 있다면 정말 영광일 것”이라며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앞서 UFC는 미국 건국 250주년인 2026년 7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UFC 대회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회는 내년 6월에 개최할 전망이다.에릭 트럼프는 “(백악관 대회는)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다. (경기장) 예상도는 정말 놀랍다”며 “아버지의 생일인 이날,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라며 기대를 표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07 00:31
금융·보험·재테크

삼성전자 10만 유지 실패, SK하이닉스 60만 달성 실패

코스피가 '널뛰기 장세' 끝에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한때 4100선을 회복했다. 이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40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앞서 전날 코스피는 미국발 기술주 삭풍에 2.85% 급락해 '검은 수요일'을 맞았으나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41%) 내린 898.17에 거래를 마쳤다.SK하이닉스가 2.42%(1만4000원) 오른 59만3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때 SK하이닉스는 60만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줄어들며 6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9%(6000원) 상승한 47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1.39% 하락한 9만9200원에 그쳤다. 3%대 상승 출발하며 11만원 선을 향해 가다가 하락 반전하며 결국 10만원 선을 내줬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5.9원 오른 1447.7원을 기록했다.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관련 소송에서 패소할 수 있다는 관측에 달러 강세 흐름은 다소 진정됐다.미국 연방 대법원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등 세계 각국에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의 적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리에 나섰다.앞서 하급심 법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 권한을 활용해 관세를 부과한 조치가 불법이라고 판단했다.김두용 기자 2025.11.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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