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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나는 솔로’ 13기 영식, 영숙에 능력 어필 “아파트 두 채에 월세 수입 있어”

‘나는 솔로’(‘나는 SOLO’) 13기 영숙이 인기녀로 등극했다.15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랜덤 데이트로 더욱 얽히고설킨 ‘솔로나라 13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이날 영식과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된 영숙은 “일을 60세까지 하고 싶다. 애들 결혼할 때 뭐라도 챙겨주고 싶은 생각”이라며 “경제적인 것 때문에 하고 싶은 걸 참는 것보단 여유로운 게 좋다”고 밝혔다. 결혼 이상형 중에서도 직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이에 영식은 “제 연봉이 엄청 높은 건 아니지만 아파트 두 채에, 월세 수입도 있어서 월 순수익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어필했다.영철은 영자와 ‘1:1 데이트’를 했다. 여기서 두 사람은 운동과 동물을 좋아하고, ‘여사친, 남사친 불가’라는 데이트 취향까지 일치해 서로 놀라워했다. 영철은 “내친김에 말 놓자”며 영자와 급속도로 친해졌다. 데이트 후, 영철 역시 광수에게 “전 이미 한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끝까지 가겠다”며 직진을 선언했다.그러나 잠시 후 영숙이 영철에게 “얘기 한번 해보고 싶다”고 제안하자, 영철은 급속도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영철은 영숙과의 ‘1대1’ 대화에서 “제가 좋아하는 (영식이) 형이 (영숙님을) 선택했다고 하니까 생각이 많아져서 다가가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영숙은 “남은 사람 선택하려고 여기에 나온 것 아니지 않나?”라고 용기를 불어넣어 줬으며, “전 사실 연하를 만나본 적이 없는데, 첫날 (영철님이)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 연하라면, 연하여도 괜찮을 것 같다”고 은근히 호감을 내비쳤다.영숙의 말에 영철은 “사업을 빨리 안정시킬 자신도 있고, 지역도 옮길 수 있다”고 영숙에게 강력 어필했고, “영숙님은 모두에게 친절하다는 오해가 있었는데, 지금은 오해가 완전히 풀렸다. 정리가 완전히 됐다”고 강조했다. 이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모든 게 바뀌었다. 머리가 참 아프다”고 영자가 아닌 영숙에게 돌아선 마음을 드러냈다. 비슷한 시간, 영호는 현숙을 따로 불러내 “쌍화차 데이트 후, 나를 불편해하는 것 같다”며 슬쩍 마음을 떠봤고, 현숙은 “나도 오빠랑 진짜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여지를 줬다.얼마 뒤, 솔로남녀 모두는 그림 주인공 맞히기, 100미터 가장 천천히 달리기, 트럼프 카드에 적힌 문장 맞히기 등 슈퍼 데이트권이 걸린 ‘3종 미션 세트’에 돌입했다. 여기서 영숙, 영호, 영식이 각기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이때 영철은 다른 솔로남들에게 계속 불러나가는 영숙을 보면서 조바심을 느꼈고, 결국 영숙과의 대화에서 “다른 남성분이 ‘영숙님은 플러팅이 너무 심하다’고 하더라”면서 ‘일름보’를 자처했다. 그러면서 영철은 “다른 데 보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어필했고, 고민 끝에 영숙은 자신의 슈퍼데이권을 영철에게 쓰기로 했다.영숙과 데이트가 성사된 영철은 “영자님도 좋지만 지금 이 시간부터는 정리할 것”이라며 “이제 노빠꾸다. 돌고 돌아서 만났지만 괜찮다. (영숙님이) 절 안 선택해도 상관없다”고 ‘영숙 한 우물’을 선언했다.뒤이어 영철은 영자에게 찾아가, “영숙님이 슈퍼 데이트권을 저한테 썼다. 이 상황을 나만 아는 건 조금 비겁하다고 생각해서”라며, 영숙과 자신의 급변한 상황을 전달했다. 이에 영자는 “나한테 알려주려고?”라며 다소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한 영호는 고심 끝에 영숙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영식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영숙에게 직진해 데이트를 신청했다. ‘나는 솔로’ 역사상 처음으로 한 솔로녀가 모든 슈퍼데이트권을 독식한 것. ‘인기녀’로 떠오른 영숙에 대해 영식은 “선택을 못 받는다고 하면 그것 또한 제 역량이라고 할까”라고 마음을 다잡다가도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다. 쿨한 척을 못하겠다”며 좌절했다.13기 로맨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ENA,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6 08:33
스포츠일반

오바마의 ‘킹’, 트럼프를 잡는 ‘룩’이 될까

NBA 코트를 지배한 '킹'이, 미 대선이라는 체스판에서 '룩'으로 변했다. 상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적이 많다. 대통령이라는 지위에 개의치 않고 거침 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당혹케 한다. 정치계 뿐만 아니라 언론계, 법조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각층에 수많은 적을 두고 있는 이유. 최근 끝난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킹'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 역시 그의 적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한 라디오 방송에서 NBA 플레이오프 시청률에 대해 얘기하며 제임스의 이름을 언급했다. 당연하게도 그 내용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NBA가 너무 정치적인 집단이 되면서 이제 아무도 관심이 없다. 르브론 제임스는 아주 대단히 볼썽 사나운 민주당 대변인"이라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에게 이런 조롱을 퍼부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8월에는 폭스스포츠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사회자에게 '마이클 조던이냐, 르브론 제임스냐'라는 질문을 받고 지체 없이 조던이라 답한 뒤 "나는 두 선수의 활약을 모두 봤다. 게다가 조던은 정치적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고 비판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해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이 미 전역을 휩쓸던 무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경기 전 무릎을 꿇는 NBA 선수들을 향해서도 "용납할 수 없다"며 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제임스의 대답이 걸작이다. 제임스는 "그가 안 봐도 경기는 계속될 것이다. 농구계는 그가 시청하지 않는다고 슬퍼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의 대적 관계는 대선 전부터 시작됐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제임스는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도 그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에 반대해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시작한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을 두고 욕설을 퍼부은 게 발화점이 됐다. 제임스는 곧바로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쓸모 없는 인간"이라고 비난하며 "당신이 등장하기 전까지 백악관에 초청되는 건 큰 영예였다"고 조롱했다. 이들의 공방은 2018년에도 계속됐는데, 제임스가 CNN 앵커 돈 레먼과 인터뷰에서 "그가 스포츠를 이용해 우리를 분열시키려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주의적 태도를 비판해 재점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르브론 제임스가 방금 텔레비전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과 인터뷰를 했다. 그 때문에 제임스가 똑똑해 보였다. 그러기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다"라며 비꼬았다. 이 발언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둘의 대립 관계에 대해 미국 인터넷 매체인 더 언디피티드는 "제임스는 트럼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통령은 '킹'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와 공공연한 적대 관계를 쌓은 반면, '농구광'으로 유명한 버락 오바마(59) 전 미국 대통령은 그와 아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흑인 인권 문제와 사회 복지 등에 관심이 많은 제임스는 지난 대선 때도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인 바 있다. 당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공식적인 이유도 "내 좋은 친구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유산을 이어갈 후보"이기 때문이었을 정도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냐가 걸린 이번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제임스의 우승은 여러 의미에서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막바지로 치달아가는 선거전에서 바이든 후보 지지를 위해 총력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제임스가 엄청난 활약으로 LA 레이커스의 우승을 이끈 지난 13일,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내 친구인 제임스가 자랑스럽다"며 "네 번의 우승, 네 번의 파이널 MVP를 받은 이 선수는 코트 안에서는 물론 교육과 사회 정의,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특별한 리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임스가 이룩한 농구 선수로서 성취 뿐만 아니라 그동안 인종차별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반(反) 트럼프적 행보를 계속해 온 점을 강조한 것이다. CNN 또한 "제임스의 우승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승리"라며 "흑인의 존엄성과 시민권을 위한 투쟁에 나선 슈퍼스타", "NBA의 슈퍼스타이자 인종간 정의와 형평성 문제에 대해 가장 솔직하게 의견을 말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여러 가지 면에서 제임스와 NBA는 '안티 트럼프'를 대표한다. 그는 대통령을 비롯해 그 세력들이 유권자들을 압박하기 위해 표적으로 삼은 흑인, 그리고 유색 인종 공동체에 대한 투표권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제임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 참여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9 06:00
경제

세계 정상들, “트럼프 쾌유 기원” 한목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각)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자 세계 각국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먼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신속히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존슨 총리는 주요국 정상 중 처음으로 지난 3월 26일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됐다. 그는 열흘 뒤인 4월 6일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등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가 이후 점점 호전돼 6일 뒤 퇴원했다. 역시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후안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 부부 역시 코로나19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트위터 등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등 미주 정상들도 이웃 정상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이와 함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기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위로 전문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빠른 쾌유를 희망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문에서 "당신의 타고난 활력과 뛰어난 정신력, 낙관주의는 이 위험한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서 잘 회복하고, 곧 다시 완전히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이 전했다. 테워드로스아드하놈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역시 "부부가 완전하게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국 편향적이었다고 지속적으로 공격했으며, 지난 7월 급기야 WHO 탈퇴 통보를 하기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격리 기간 아무 문제 없이 회복해서 가능한 한 일찍 건강을 되찾기 바란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석상에서세 차례 만났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위로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위로 전문에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합니다.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03 09:47
경제

백악관서 치료받던 트럼프, 결국 병원간다…"예방적 조치"

백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 병원에서 며칠간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헬기를 이용해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송해 며칠을 지낼 예정이다. 백악관은 '예방적 조처'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에서 업무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같은 조처가 의사들의 권고에 의한 것이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백악관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신은 응급처치 등에 이점이 있어 음압병실 등이 갖춰진 군사병원으로 이송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주치의인 숀 콘리 박사는 이날 오후 배포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피로감이 남아 있지만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예방적 조처로 트럼프 대통령이 리제네론사(社)의 항체 약물과 아연, 비타민 D, 멜라토닌, 아스피린 등을 복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가벼운 기침과 두통만이 있지만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나머지 가족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오늘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열과 기침, 코막힘 증상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심각하게 아픈 것은 아니지만 연령대 등 위험요인을 고려해 병원 이동을 택했다는 당국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10.03 09:08
경제

멜라니아?트럼프?주치의 "상태 양호"..뉴욕증시 들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과 나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이후 자가격리 중"이라며 "현재 몸 상태는 양호하고, 다가오는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나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즉시 자가격리 및 회복 절차를 시작할 것. 우리는 이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가 "그는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인 숀 콘리 박사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격리 중에도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콘리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모두 현재 건강하며 회복 기간 백악관에 머물 계획"이라고 했다.콘리 박사는 "대통령이 차질 없이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 지지율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미 CNBC와 체인지리서치가 토론이 열렸던 지난달 29일 밤부터 30일까지 전국 유권자 925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오차범위 ±3.22%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54%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1%였다. 이 때문에 미 대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요동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새벽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354포인트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100포인트 가량 빠졌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02 15:19
경제

'대선 한달 남았는데' 코로나19 확진 트럼프 대통령 "이겨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전(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즉시 검역과 복구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단 검사를 받고 멜라니아 여사와 자가격리 중이었다. 힉스 고문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토론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30일에는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힉스 고문은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걸린 백악관 관료들 중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물”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확진으로 미국 대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미국의 대선 날짜는 11월3일로 확정돼 있다. 그러나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되면서, 추후 일정과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02 14:23
경제

'대선 어쩌나' 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양성판정

미국 CNB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거치고서 격리상태에 돌입했다. 힉스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첫 대선 TV 토론회와 30일 미네소타주에서 개최한 선거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이동할 때 동행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백악관 홍보 책임자를 맡았던 힉스 보좌관은 한때 백악관을 떠났다가 올해 들어 다시 복귀했다. 그는 백악관 인사들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장시간 접촉하는 측근 중 측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확진되면서 향후 대선가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02 14:16
경제

남편 과거 성추문에 입 연 멜라니아 “내 관심사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의 과거 성추문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미국 A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주 아프리카 순방 중 케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들이 결혼 생활에 긴장 요소로 작용하느냐는 질문에 “내게는 한 아이의 어머니이자 영부인으로서 생각하고 해야 할 훨씬 더 중요한 일들이 있다”며 “그것은 나의 관심사나 초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의 잇따른 과거 성 추문 보도 등으로 인해 마음이 상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항상 유쾌한 건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무엇이 옳고 틀린 건지, 무엇이 사실이고 사실이 아닌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화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 생활에 여전히 문제가 없으며 남편을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ABC방송은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좋다(we are fine)”며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 뒤 불화설에 대해 “그건 언론의 추측이며 소문이다. 그게 항상 맞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매우 강하며 어떤 일들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가 2016년 10월 대선 전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예명 스토미 대니얼스)의 입막음을 위해 13만 달러(1억3천만 원)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멜라니아 여사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동행하지 않는 등 한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가나, 케냐 등 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섰던 멜라니아 여사는 이 여행에 관해 ABC와 인터뷰했으며 그 일부가 이날 아침(현지시간) ‘굿 모닝 아메리카’ 뉴스쇼 프로에 방송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0.13 09:49
경제

트럼프 "멜라니아 큰 수술 받아…싱가포르 같이 못 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동행하지 못하며, 그 이유로는 "큰 수술을 받아 비행기를 못 탄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퀘벡 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멜라니아는 가고 싶어 했지만 의사가 한 달 동안 비행기를 타면 안 된다고 했다"며 이유에 대해서는 "4시간에 가까운 큰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경과에 대해서는 "멜라니아는 훌륭히 해내고 있다. 훌륭한 퍼스트레이디"라고 말했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불거진 이후 한동안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수술설 등 각종 추측이 나돌았다. 이후 백악관은 지난 14일 멜라니아 여사가 양성 신장 질환으로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수술(색전술)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며, 수술 후 약 한 달만인 지난 6일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3일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멜라니아 여사가 G7에 참석하지 않으며 싱가포르 출장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09 10:37
경제

냉랭한 멜라니아 … 트럼프와 각방 쓰고 휴일에도 따로

지난달 26일 아침 8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 & 프렌즈’와 전화 인터뷰 도중 24년 어린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의 48번째 생일 선물을 챙기지 못했다는 걸 털어놨다. 그는 “예쁜 카드와 꽃을 줬다”며 “알다시피 선물을 찾으러 다니기엔 너무 바쁘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내가 그녀에게 마음을 그렇게 많이 쏟고 있지 않은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와 멜라니아가 백악관에서 각방을 쓰며 별도 공간과 일정, 관심사를 갖고 독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둘은 백악관 이스트윙(동관)의 관저에 있는 각자의 침실에서 아침을 맞는다. 트럼프가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케이블방송 뉴스와 트위터로 일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멜라니아는 자기 방에서 조금 더 잔 후, 12세 아들 배런의 숙제를 확인하고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명문 사립인 세인트 앤드루스 주교학교에 등교시키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최근 남편과 포르노 배우 출신 스토미 대니얼스,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과의 스캔들이 불거진 후 더욱 아들의 양육과 조용한 일상의 독립 생활을 개척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1월 대통령 취임식부터 전통적인 대통령 가문의 틀을 깼다. 세 번째 부인 멜라니아가 취임 선서를 하는 남편 곁에 서 있는 동안 두 명의 전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와 말라 메이플스도 청중석에서 이를 지켜봤다. 멜라니아는 아들 배런이 다니던 학교에서 학기를 마치도록 6개월 간 뉴욕에서 생활하며 백악관 입주도 미뤘다. 멜라니아는 입주한 뒤로 남편의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서관)과 사실상 벽을 세웠다. 같은 모델 출신이자 의붓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 사무실이 있는 쪽으로 좀처럼 건너가지 않으면서다. 지난 2월 남편의 성관계 스캔들이 뉴요커 잡지에 보도된 직후 주말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로 출발할 땐 남편과 마린 원 헬기를 동승하지 않고 앤드루스 공군기지까지 자동차로 이동하기도 했다. 웨스트윙으로 가는 건 지난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문을 치를 때처럼 백악관 안주인으로서 역할이 필요할 때 뿐이다. 자유 시간인 주말과 휴일에도 멜라니아는 남편과 떨어져 있을 때가 많다고 한다. 남편이 마라라고에서 정치인이나 기업경영자, 언론계 친구들을 불러 골프를 치거나 만찬을 할 때 동석하지 않는다. 오랜 친구인 스테파니 울코프는 “그녀는 존엄성을 가진 사인으로서 개인적 삶을 영위해나가는 것”이라며 “구세계 유럽인 출신이라 남편과 손을 잡고 다니는 스타일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역대 백악관 안주인들은 대통령을 대신해 자신만의 정책 의제를 추진했었다. 바버라 부시 여사는 넷째 아들 닐이 어릴 때 난독증을 앓은 걸 계기로 문맹 퇴치에 힘썼고, 미셸 오바마는 세계 여성 교육을 위한 운동을 벌였다. 멜라니아도 이스트윙을 개조해 별도 자신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퍼스트레이디로서 활동 폭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텍사스 휴스턴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 남편 대신 혼자 참석했다. 7일엔 백악관에서 ‘아동의 행복’을 위한 단독 기자회견도 연다. 스테파니 그리샴 대변인은 “멜라니아는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인식 변화를 만들어 다음 세대를 돕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종 남편의 정책 의제와 충돌하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족 초청 이민(Chain migration)을 통해 범죄자들이 유입된다며 이를 폐지하는 법안을 추진하지만 멜라니아는 최근 이를 통해 슬로베니아 부모의 영주권을 취득했다. 남편이 매일 야당 정치인과 언론을 상대로 경멸적인 용어로 트윗 전쟁을 벌이지만 멜라니아는 ‘사이버폭력=악’으로 규정하고 백악관에서 소셜미디어 업계 관계자를 불러 회의를 열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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