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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포틀랜드에서 먼저 워크아웃 요청” 이현중, 올해도 NBA 서머리그 도전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도전기를 이어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NBA 서머리그에서 출전하게 됐다.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 A2G 관계자에 따르면 이현중은 오는 13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4 NBA 2K25 서머리그에 나선다. 이현중은 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머리그는 대개 오프시즌 기간 지명·미지명된 선수들이 쇼케이스를 벌이는 무대다. 바로 지난해 여름, 이현중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호주 일라와라 호크스(호주)와 3년 계약을 맺은 이현중은 첫 시즌을 마친 뒤, 비시즌엔 일본 오사카 에베사에서 활약하는 등 숨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국내에서 짧은 휴식 뒤, 곧바로 훈련에 매진하다 지난달 미국으로 향했다. 특히 포틀랜드에서 먼저 워크아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2G 관계자에 따르면 포틀랜드에서 이현중의 슛과 수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올해도 서머리그를 누빌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포틀랜트 측에서 먼저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한편 포틀랜드는 오는 1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16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7일 워싱턴 위저즈·20일 샬럿 호네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등으로 향해 경기 일정이 이어질 수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03 16:18
NBA

릴라드, 포틀랜드에 트레이드 요청…‘릴라드라마’ 개봉

이번 여름 또 한 명의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를 둘러싼 드라마가 펼쳐질 전망이다. 데미언 릴라드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드라마’가 개봉한 셈이다.디애슬레틱, 블리처리포트 등 유력 매체는 2일(한국시간) “릴라드는 포틀랜드에 자신의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AP통신은 “우리는 릴라드와 함께하기를 원하지만, 릴라드는 구단에 ‘다른 곳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는 조 크로틴 포틀랜드 단장의 발표를 전했다.2012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된 릴라드는 11년째 한 유니폼만 입었다. 그는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ALL-NBA 퍼스트팀 1회·세컨드팀 4회·올스타7회 등을 이뤄냈다. 2019~20시즌에는 올랜도 버블에서 진행된 플레이오프(PO)에선 눈부신 활약을 펼쳐 ‘버블 MVP’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릴라드는 우승과 연이 없었다. 데뷔 후 총 8시즌 PO에 나섰지만, 최고 성적은 지난 2018~19시즌 서부 콘퍼런스파이널 준우승이었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에도 평균 32.2득점 7.3어시스트 야투성공률 46.3%를 기록했으나, 팀은 일찌감치 PO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릴라드는 PO 탈락 후 선발 명단에서 빠지며 시즌을 마무리했다.릴라드는 시즌 뒤 적극적으로 팀 보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틀랜드가 최근 열린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얻자, 릴라드는 구단이 이를 활용해 베테랑 선수로 바꾸기를 원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3순위 지명권으로 스쿳 헨더슨을 품은 뒤, 트레이드를 단행하지 않았다. 기존 자원 제라미 그랜트와 장기 계약을 맺은 것이 유일한 움직임이었다.이에 디애슬레틱은 “릴라드는 구단과 미팅을 가진 뒤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기다렸다”면서도 “하지만 포틀랜드는 FA시장 1일 차를 조용히 보냈다. 이는 비공식적으로 릴라드와 구단의 동행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릴라드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현지 매체가 전망한 릴라드의 행선지로는 마이애미 히트·브루클린 네츠·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등이다. 릴라드는 마이애미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그는 현지 방송에서 자신의 ‘절친’ 뱀 아데바요가 있는 마이애미가 좋은 팀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마이애미는 2022~23시즌 NBA 파이널 준우승팀이다. 릴라드가 합류한다면 더욱 우승에 가까워질 전망이다.물론 트레이드가 성사되려면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와 최대 2026~27시즌까지 거대 계약으로 묶여 있어 선수 카드를 맞추기 쉽지 않다. 김우중 기자 2023.07.02 10:41
보도자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반도체 수급난에도 7월 역대급 프로모션…탐나네

- 트레일블레이저, 여름 휴가 시즌 앞두고 72개월 장기 할부와 80만원 현금할인 제공 - 6월 최대 판매량 찍은 트레일블레이저, 물량 확보로 여름 휴가 시즌 빠른 인도 가능해 - 미국 소형 SUV 시장 점령한 트레일블레이저, 차급 뛰어넘는 사이즈, 고급 옵션 눈길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의 물량 수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7월 역대급 프로모션이 휴가를 앞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쉐보레는 7월 ‘쉐보레와 함께 떠나요!’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트레일블레이저의 구매 혜택이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6.0% 이율의 72개월 콤보 할부 선택 시 80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하며, 36개월 할부 상품은 3.8%의 초저리를 제공한다. 또한 슈퍼 초장기 72개월 할부를 선택하면 5.0%의 저리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이 경우 월 할부금 39만 8,000원에 트레일블레이저 Premier의 오너가 될 수 있다. 이 밖에 쉐보레는 특별 프로그램인 ‘뉴 쉐비 라이드’를 통해 1년 이내 신규면허를 발급한 트레일블레이저 고객을 대상으로 30만 원을 제공하며,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도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물량 부족으로 차량 가격이 인상되는 등 현재의 열악한 시장상황 가운데 제공되는 매력적인 혜택으로, 쉐보레가 반도체 부족 상황 속에서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판매 물량을 확보했기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물량은 정상궤도에 올라 지난 6월 내수시장에서 1,987대가 판매되며 올해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5월 수출 절벽을 겪은 수출시장 역시 6월부터 1만5천여 대를 돌파할 정도로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이 정상화됐다는 전언이다. 이는 대목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둔 현시점에 빠른 출고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로, 소비자 입장에서도 큰 장점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SUV의 본고장인 미국의 소형 SUV시장을 점령한 모델이다. 국내 생산된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의 브랜드 정책으로 인해 미국시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라는 이름으로 각기 판매되지만, 수출 시 모두 트레일블레이저로 집계될 만큼 사실상 동일한 모델이다. 두 모델은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가 3만9,281대, 앙코르 GX가 3만5,333대 판매돼 각기 판매 상위권에 올랐으며, 두 모델의 판매량을 합산 시 현실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형 SUV가 된다는 분석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세 가지 디자인으로 판매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트레일블레이저 기본형 모델은 물론, 스포티함이 강조된 RS모델,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ACTIV 모델 등 총 세 가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단일 디자인으로만 출시되는 일반적인 자동차 업계의 통념을 과감히 뒤집은 시도로 평가됐다. 기존 소형 SUV를 뛰어넘는 차체도 트레일블레이저의 특징이다. 트레일블레이저가 기존 소형 SUV 소비자들이 좁은 공간에 대한 불편을 느끼는 것에 착안해, 설계 단계부터 공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SUV로 만들어졌다. 실제 트레일블레이저는 최대 전장 4,425mm (ACTIV 및 RS 모델 기준)을 갖춰 기존 소형 SUV 대비 2~30cm가량 긴 차체를 갖췄다. 굳이 준중형SUV를 구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로, 넓은 실내는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박 캠핑에도 유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탁월한 퍼포먼스와 고급사양도 인기 요인이다. E-Turbo로 불리는 엔진 GM의 최신 엔진 라인업을 적용해 성능과 효율,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켰다. 1.35리터 E-Turbo엔진은 라이트사이징 터보 기술을 통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 2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버금가는 출력과 이를 뛰어넘는 우수한 토크성능이 특징이다.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 기술을 적용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제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자체별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정통 SUV 답게 사륜 구동시스템도 갖췄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주행 중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FWD(전륜구동) 모드와 AWD(사륜구동)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도심 주행에서는 FWD모드로 효율성을,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AWD모드를 활용해 주행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 옵션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USB 케이블 없이도 무선으로 스마트폰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연결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 스카이 풀 파노라마 선루프,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어쿠스틱 윈드쉴드 글래스,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경쟁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 옵션들이 적용돼 만족감을 높였다. 개소세 인하를 적용한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Premier 2,539만원, ACTIV 2,696만원, RS 2,740만원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7.21 14:13
경제

부진한 한국GM, 임단협 협상도 난항…하반기 어쩌나

한국GM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가운데 여름휴가 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마저 물 건너갔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수백만 원대의 할인 판촉에 나섰지만,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올 하반기 경영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내수·수출 동반 부진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4886대, 수출 1만4329대를 포함 총 1만921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4.5% 감소한 수치다. 국내는 소형차 인기가 줄어드는 동시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0.1%나 판매가 쪼그라들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총 1991대 판매돼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했다. 효자 품목이었던 스파크는 국내에서 1571대가 판매됐지만, 지난해보다 29.3% 줄었다. 같은 기간 말리부는 277대로 39.4%,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볼트 EV는 69대로 4.2% 감소했다. 수출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보다 48.2%가 줄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1만1484대가 수출되며 한국GM의 수출 실적 전반을 이끌었지만 마이너스 성장을 막지 못했다. 한국GM은 내수 실적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쉐보레 브랜드의 트래버스, 트레일블레이저, 스파크, 말리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또 저리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한 콤보 할부 선택 시 트래버스 250만원, 말리부 18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80만원, 스파크 60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이달 구매 혜택 적용 시 차종 별 최대 가능 혜택 금액은 트래버스 430만원, 말리부 25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110만원, 스파크 80만원이다. 임금협상 타결 '불발' 한국GM이 급한 대로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내수 실적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 당장 여름휴가 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해 생산 차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국GM 노조가 조합원 6727명을 대상으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인 3441명(51.15%)이 반대표를 던졌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된다. 잠정합의안 가결이 무산되면서 노사는 재협상을 통해 다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전체 노조원 대상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여름휴가를 맞아 이달 초 국내 자동차 공장이 일제히 가동을 중단하는 만큼 본격적인 재협상은 이달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기본급을 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하고, 450만원의 일시·격려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다. 부평 2공장 생산 일정을 최대한 연장하고 창원공장의 스파크 생산 연장 가능성을 검토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하지만 노조가 기존에 요구했던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성과급·격려금 1000만원 이상 인상에는 못 미치면서 조합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부평 1·2공장과 창원공장의 미래 생산 계획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평 2공장은 생산일정이 내년 7월까지만 예정돼 있어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에서도 수차례 파업을 벌이며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45%의 찬성밖에 얻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부결로 노조가 바로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반도체 부족에 노조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생산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반도체 부족으로 지난 2월 부평 2공장의 가동률을 절반으로 줄였고, 지난 4월에는 부평 1공장과 2공장의 생산을 일주일간 전면 중단했다. 현재도 창원공장과 부평 2공장은 절반만 가동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 7월부터 해소될 것으로 예측됐던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가 하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임단협을 두고 한국GM 노조가 또다시 파업 카드를 꺼낸다면 생산 문제는 더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한국GM 노사의 이런 행보는 국내 완성차 업계 1위 현대자동차와 비교된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8일 전체 조합원(4만8천534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2745명(투표율 88.07%) 참여, 2만4091명(56.36%) 찬성으로 가결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 연속 2교대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3년 연속 파업 없이 임단협을 타결하게 됐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에는 한일 무역분쟁 여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고 반도체 수급 문제로 휴업 사태를 빚는 등 위기가 여전하다는 점에 노사가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GM 본사인 GM은 국내 생산 물량 배정을 주저하고 있다. 현재 한국GM은 국내에서 중형 세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경차 스파크만을 생산 중이다. 하지만 일부 모델들은 이미 생산 중단이 확실시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단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트랙스와 말리부의 부평공장 생산 일정은 2022년 7월까지로 정해져 있다. 또 창원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경차 스파크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생산이 중단돼 단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2023년 배정 예정이 크로스오버차량(CUV)만 생산하게 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은 지난해 1월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이후 국내에서 생산하는 신차 배정이 끊겼다. 수입차만 들려와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수입 판매사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05 07:00
경제

코로나 재확산 직격탄…후진 기어 넣은 완성차

국내 완성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버팀목이었던 내수 판매량이 6개월 만에 뒷걸음질 쳤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여름 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월부터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 혜택이 줄어든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내수 6개월 만에 역성장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현대·기아·쌍용·르노삼성·한국GM)는 8월 국내에서 11만18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7월(14만4422대) 대비 22.6%(3만2575대)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감소세가 가장 가팔랐다. 지난달 5만4590대를 팔아 전달보다 29.5% 급감했다. 기아차 판매량도 3만8463대로 전달보다 18.3% 줄었다. 이어 한국GM(-15.6%), 르노삼성차(-3.1%)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새 주인을 찾는 중인 쌍용차만 지난달 6792대를 팔아 전달 대비 1.3%로 상승했다. 완성차 5개 사의 8월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5.6%(6632대)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 2월(-21.7%) 이후 6개월 만이다. 업계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에 코로나19 재확산이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여름 휴가 영향으로 영업일수가 축소되면서 내수 판매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개소세 인하 폭이 낮아진 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한다. 정부는 지난 6월까지 70%(세율 1.5%)였던 승용차 개소세 인하 폭을 7월부터 30%(세율 3.5%)로 줄였다. 이에 따라 공장도가 2000만원짜리 승용차에 붙는 총 세금은 약 243만원에서 300만원으로 57만원가량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과 영업일수 감소, 개소세 인하 혜택 축소 등 삼중고로 내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이 장기화하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600만원 할인…판매 회복 총력전 완성차 업체들은 다시 한번 시장 위축 분위기가 감지되자, 이달 풍성한 고객 혜택을 앞세워 판매 회복에 전념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차량 구매에 관심 있는 고객을 영업사원들이 관리하는 ‘굿프렌드’에 가입할 경우 10만원 할인해준다. 또 엔진 배기량 1700cc 이하 준중형차를 보유한 고객이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를 사면 30만원, 투싼과 구형 싼타페를 사면 20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10년 이상 노후차를 가진 고객이 쏘나타·구형 싼타페·투싼·코나·벨로스터·아이오닉·i30을 구매하면 30만원을 깎아준다. 기아차는 이달 K3·K7·니로 하이브리드·스포티지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 유류비 명목으로 30만원을 할인해준다. 대형 세단 K9 구매 고객에게는 판매 가격의 3%를 할인하고, 외산차 보유 고객이나 오피러스 출고 고객에게는 10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이에 따라 K9 구매자는 최대 37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GM은 이달 '쉐보레와 떠나는 가을 프로모션'을 진행, 구매 고객들에게 최대 60개월 전액 무이자 혜택 또는 최대 250만원에 달하는 현금 지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6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은 스파크 구매 시 누릴 수 있다. 트래버스와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주어진다. 현금 지원은 말리부, 이쿼녹스를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250만원, 트랙스 150만원, 트래버스 10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50만원 등이다. 쌍용차는 '한가위 맞이 수퍼세이프 페스티벌'이라는 이름 아래, 이달 차종에 따라 최대 7%의 할인과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일시불 또는 3.9% 할부를 60개월 이상 이용하는 고객에는 귀성비를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단, 렉스턴 스포츠&칸은 제외다. 르노삼성은 이달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가장 큰 특징은 르노삼성 모델을 재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차종에 상관없이 최대 100만원의 중복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QM6 구매 시에는 최대 330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출고 후 5년이 지난 노후 차량 교체 시 30만원 할인, 최대 200만원 상당의 옵션·용품·보증연장 구매비 지원(SE 및 BOLD 에디션 제외)을 받을 수 있다. 또 XM3, 르노 캡처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3.9% 금리로 최대 72개월 할부가 가능하며, SM6를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72개월까지 3.5%의 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기차 SM3 Z.E.는 현금 구매 시 600만원, 할부는 최대 72개월까지 무이자 및 10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9.03 07:00
경제

완성차, 여름 휴가철 맞아 판매 전쟁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판촉행사에 돌입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주요 차종 약 1만대를 대상으로 최소 3%에서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종별 할인율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3~5%, 벨로스터(N 제외) 10%, i30 5%,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 3~5%, 코나(하이브리드·전기차 제외) 4%, 투싼 5%, 구형 싼타페 5~7% 등이다. 또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3~10%, 코나 일렉트릭 3~8%의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더 뉴 싼타페는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계약 고객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20만원 한정 계약금 특별 지원에 나선다. 기아차는 K3, 스포티지, 니로HEV, 카니발 등 인기 10개 차종에 대해 최대 10%의 페스타 할인 혜택 또는 36개월의 할부 기간 1%의 특별 저금리 혜택을 선착순 5000명에게 제공한다. 차종별 할인 혜택은 모닝 기본 할인 20만원 및 페스타 할인 2~3%, K3 기본 할인 30만원 및 페스타 할인 2~3%, 스포티지 기본 할인 50만원 및 페스타 할인 3~4%, 레이·쏘울·스토닉페스타 할인 2~4%, K7·니로HEV 페스타 할인 2~3%, 스팅어 기본 할인 1.5% 및 페스타 할인 6.5~8.5%, 카니발 기본 할인 3% 및 페스타 할인 1~3% 등이다. 쌍용차는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SUV 전 제품 대상으로 개별소비세 부담을 덜어 주는 최대 1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G4 렉스턴 구매 시 최대 270만원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무이자할부도 진행한다. 선수금 걱정 없이 36개월 이용 가능하며 선수금 20%를 납부하면 6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할부 구매 시에는 자동차용 코일 매트를 지급하며 3.9% 할부를 이용하면 프리미엄 블랙박스와 틴팅, 차박텐트세트로 구성된 쿨서머 기프트 패키지가 무상 제공(최대 150만원 할인 선택 가능)된다. 한국GM은 SUV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캠핑 아이템을 제공한다.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구매자에게는 자동차용 그늘막을 제공하며 트래버스 구매 시에는 캠핑 및 차박에 용이한 에어매트를 추가로 선물한다. 르노삼성은 XM3를 할부로 구매하는 소비자에 대해 최대 36개월간 3.5% 또는 최대 72개월간 3.9%의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개념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36개월 금리 4.9% 또는 48/60개월 금리 5.5%에 이용할 수 있다. 중형 SUV QM6 구매자는 최대 150만원 상당의 구매비 지원(옵션, 용품, 보증연장) 또는 최대 5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16 07:00
스포츠일반

NBA, 6월 초 리그 재개 방식 확정

미국프로농구(NBA)가 6월 초 구단주 총회를 열고 리그 재개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6월 5일 NBA 구단주 총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 총회에서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가 제안한 리그 재개 방안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NBA는 3월 중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일정을 중단했다. 팀당 정규리그 15∼19경기씩 남긴 상황이다.ESPN은 "리그 재개 방식에 대해 NBA가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여러 구단주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전체 30개 팀 가운데 22개 팀만 리그 재개 이후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에 대한 지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리그 재개 시점은 7월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 디즈니 내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에서 모든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22개 팀만 리그 재개 이후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은 현재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상위 8개 팀씩 16개 팀에 8위와 6경기 차 이내 순위에 놓인 팀들을 더해 시즌을 마무리하자는 취지다.이 방안이 채택되면 현재 동·서부 콘퍼런스 각각 상위 8개 팀과 동부의 워싱턴 위저즈, 서부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피닉스 선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새크라멘토 킹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까지 총 22개 팀이 '한여름의 NBA' 일정에 참여한다.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는 팀은 동부 콘퍼런스에서 샬럿 호니츠, 시카고 불스, 뉴욕 닉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6개 팀이고 서부에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만 제외된다.최용재 기자 2020.05.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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