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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네 번째 레슨 좀 열어주세요"... 유노윤호 '땡큐' 왜 떴나[IS포커스]

“이건 첫 번째 레슨~.”최근 SNS를 강타한 ‘레슨 강좌’가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X(구 트위터)에 들어가기만 하면 흘러나온다. 심지어 무료다. 노래로 된 이 강좌는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곡 속 화자는 “좋은 것도 너만 가지고, 슬픈 것도 너만 가지고, 일희일비하지 말라”며 단호하게 조언한다. 그런데 곡 제목은 아이러니하게 ‘땡큐’다. 이 노래는 연예계 대표 '열정맨' 유노윤호가 4년 전에 발매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누아르’의 타이틀곡이다. 유튜버 '룩삼'의 리액션 영상으로 회자됐다가 최근 국내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는 중이다.‘땡큐’는 중독성 강하고 재치 있는 후렴이 인상적인 팝 댄스곡으로,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조차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강단 있는 메시지가 ‘레슨’이라는 형식으로 담겼다. 누가 봐도 유노윤호다운 가사지만, 실제 작사는 SM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이 맡았다. 곡의 가장 큰 특징은 유쾌한 흐름이다. 예를 들면 ‘좋은 걸 나누자’고 하다가 갑자기 코러스로 ‘아이 헤이트 디스!(I hate this)’라고 외치는 방식이다. 유노윤호가 날리는 격언은 개미들에게 날 선 비수처럼 꽂히기도 한다. 우량주도 뜨는 주도 너만 알고, 설사 실패했더라도 슬픔도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가르침. 이 덕분에 새로운 ‘주식송’으로도 떠오르는 중이다.‘땡큐’는 “처음엔 이게 뭐야?” 싶다가도, 한번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으면 ‘N 회차’ 감상은 필수다. 마지막엔 묘하게 찝찝함도 남아, 마치 열린 결말의 영화를 본 듯한 여운이 든다. 1절에서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레슨이 나오지만 2절에는 세 번째 레슨만 나오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네 번째 레슨’을 추측하는 놀이가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유노윤호 표 ‘레슨 밈’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7월 3~5일 ‘땡큐’의 감상자 수는 1개월 전인 6월 3~5일보다 무려 56배나 증가했다. 액션 누아르 영화 같은 ‘땡큐’ 뮤직비디오도 조회수가 쭉쭉 올라 375만 회를 달성했다. 뮤직비디오 속 장면들도 다시 회자되고 있는데, 배우 황정민과 이정현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 유노윤호는 이들과 함께 엘리베이터 액션신, 러시안룰렛 게임을 펼치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황정민은 유노윤호와 영화 ‘국제시장’에서 함께한 인연으로 ‘땡큐’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노윤호도 ‘본인 등판’으로 응답했다. 지난 6일에는 SM 후배 그룹 라이즈와 함께 ‘레슨 완료’라는 제목으로 ‘땡큐’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고, 지난 8일 진행된 디즈니 플러스 ‘파인’ 제작발표회에서 ‘레슨 밈’을 활용해 센스있게 시청을 당부하기도 했다.사실 ‘땡큐’는 발매 당시에도 국내 음반 차트 1위,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19개 지역 1위를 기록한 앨범이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웃음 섞인 반응과 함께 다시금 조명을 받은 것. 어떤 방식이든 노래가 회자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유노윤호에게는 그야말로 ‘땡큐’다. 비슷한 사례로는 가수 비의 ‘깡’이 있다. 2017년 발표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3년 뒤 역주행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결국 비는 농심 ‘새우깡’ 광고 모델로까지 발탁됐다. 한 가요 관계자는 “숏폼 콘텐츠의 부상이 음악 소비 패턴을 급변시키면서,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예기치 않게 ‘역주행’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특정한 성공 공식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알고리즘의 주목을 받고 대중이 ‘재미’를 느낀다면 자연스럽게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유노윤호의 ‘땡큐’처럼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개성이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면, 대중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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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빌보드 ‘핫100’ 90위... 통산 3번째 진입

그룹 방타소년단(BTS) 진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빌보드 핫100’에 진출했다. 솔로로서는 무려 3번째다. 27일 (현지 시각) 빌보드 공식 X(구 트위터)에 따르면 진이 지난 16일 발매한 미니 2집 ‘에코’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가 31일자 ‘핫100’에 90위로 데뷔했다. 앞서 진은 해당 차트에서 첫 공식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으로 51위, 미니 1집 ‘해피’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로 53위를 기록한 바 있다.‘에코’는 음반 성적 또한 눈에 띈다. 미국 ‘빌보드 200’ (5월 31일)에서 3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도 63위로 진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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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컴백 D-3] 데뷔 2주년·5세대 톱…더 비상할 준비 마쳤다 ②

그룹 라이즈가 다시 한번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약 11개월 만의 공백을 깨는 이번 컴백은 상당히 긴 시간이다. 그러나 결코 그냥 흘러간 것은 아니다. 데뷔 때부터 ‘이모셔널 팝’이란 독자 장르를 선보인 라이즈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기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최초·최고·최대만 담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라이즈는 19일 첫 정규앨범 ‘오디세이’를 발매한다. 타이틀 곡 ‘플라이 업’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된다. 앨범명 ‘오디세이’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진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가 지은 서사시로, 트로이 전쟁 이후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 아타카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짧게 정리하자면, 오디세이는 “영웅의 귀환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이즈는 인간의 모험과 도전을 주제로한 ‘오디세이’에 본인들을 투영했다. 지난해 6월 내놓은 첫 미니앨범 ‘라이징’ 이후 11개월 만의 컴백을 ‘귀환’이라고 표현, 이제껏 내놓은 수많은 노래는 우리가 영웅이 되기 위한 ‘여정’이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날아오르다’는 사전적인 의미를 지닌 타이틀 곡 ‘플라이 업’이 라이즈의 새로운 ‘막’을 열 첫 번째 신호탄인 셈이다. 라이즈는 SM 보이그룹 중 오랜만에 본 ‘세계관 없는 그룹’이었다. 2023년 9월에 데뷔한 이들은 어려운 세계관 대신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을 강조해 왔다. 일상의 모든 경험에서 얻은 영감을 음악에 담아내겠다는 포부였다. 이렇게 탄생한 곡들이 ‘겟 어 기타’ ‘토크 섹시’ ‘러브 원원나인’ ‘임파서블’ ‘붐 붐 베이스’다. 세계관이 있으면 그 흐름에 따라 노래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라이즈는 그렇지 않았다. 장르, 콘셉트에 제한받지 않고 노래했다. 데뷔곡 ‘겟 어 기타’처럼 청량감이 폭발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러브 원원나인’으로 아련함을 한 스푼 더하고 ‘붐 붐 베이스’로 이어진 앨범에선 트렌디한 사운드를 맛있게 버무렸다. 라이즈하면 직관적인 안무도 빼먹을 수 없다. 팔과 다리를 이용해 기타치는 모습을 묘사하거나, 심장을 두드리며 베이스의 질감을 표현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번 첫 정규 타이틀곡 ‘플라이 업’은 더 나아가 숨죽여 봐야 할 정도였다. 컴백에 앞서 진행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플라이 업’은 자유분방한 리듬과 비트, 메가 크루 퍼포먼스가 강한 해방감을 안겼다. 멤버들은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 학생들이 즐겨 입던 일명 프레피 룩을 입고 한 편의 하이스쿨 뮤지컬을 완성했다. 이전 앨범과는 확실히 다른 ‘에너지’였다. SM에 따르면 라이즈는 이번 정규 앨범 기획, 음악 제작, 영상 구성 등 완전한 작업물을 선보이기까지 1년 정도가 걸렸다. 고퀄리티 앨범 소식에 팬들 반응은 벌써 뜨겁다. 프리미어 상영회 직후 X(구 트위터), 유튜브 등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선 호평이 줄을 이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모티콘도 종종 발견됐다. 이는 앨범 선주문 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준비는 모두 끝났다. 이제 라이즈는 오디세우스처럼 새 ‘역사’를 써 내려가기만 하면된다. 앞서 이들은 데뷔 앨범 ‘겟 어 기타’로 초동 100만 장을 기록한 데 이어 전작 ‘라이징’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또 2024년 멜론 연간 차트에 3곡(‘겟 어 기타’, ‘러브 원원나인’, ‘붐 붐 베이스’)이나 차트인시키며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다. 또 데뷔 1년만에 KSPO돔에 입성, 3일간 전석을 매진시켰다. 라이즈는 영향력을 과시하듯 연말 시상식에서 무려 1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정민재 대중 음악 평론가는 “최근 보이그룹들이 해외시장을 목표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라이즈는 대중적인 호흡을 계속한 그룹이다. 특히 노래 표현력이 뛰어나다. 멤버들 모두 가창력, 랩, 퍼포먼스 능력치가 좋기 때문에 소화할 수 있는 음악 스펙트럼도 넓다”면서 “이번 신곡 ‘플라이 업’은 대중친화적인 라이즈의 색깔을 강화해 줄 노래”라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05:50
뮤직

제니, 美 ‘코첼라’ 꽉 채웠다

블랙핑크 제니가 높은 화제성을 이끌며 2주 간의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제니가 지난 21일(현지 시간) 진행된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2주 차 공연에서도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며 명불허전 ‘퍼포먼스 퀸’의 존재감을 뽐냈다.특히,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의 대형 스테이지인 아웃도어 시어터(Outdoor Theater) 스테이지에 오른 제니는 무려 13곡의 무대를 쉴 틈 없이 선보였다.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제니의 이름을 외쳤고, 떼창과 함성으로 공연을 함께 즐겼다. 제니는 공연 말미 글로벌 열풍을 이끌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타이틀곡 ‘like JENNIE’ 무대로 열기의 정점을 찍었다. 제니는 휘몰아치는 래핑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트려 역대급 무대를 탄생시켰다.무대를 마친 제니는 감동에 젖어 울컥하며 “오늘 제 공연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오늘 밤 잊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들 정말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제니는 ‘코첼라’ 첫 무대 직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코첼라’ 1주 차 핫 퍼포먼스’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제니와 ‘젠첼라’(제니와 ‘코첼라’의 합성어)가 각각 엑스(구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또한 제니가 ‘코첼라’에서 선보인 타이틀곡 ‘like JENNIE’ 무대 영상이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2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07:46
연예일반

이즈나, 첫 디싱 ‘사인’ 핫하네...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

그룹 이즈나가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이즈나는 지난달 31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을 발매하고 성공적인 첫 컴백을 알렸다.특히 이즈나의 ‘사인’은 발매와 동시에 멜론 핫100(발매 30일 이내) 10위, 최신 발매 차트(1주)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니 최신 발매 차트(1주)에서도 2위에 안착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또한 ‘사인’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빠른 상승 추이를 보이며 폭발적인 글로벌 관심을 실감케 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17시간 만에 약 430만 조회수를 육박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8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한국과 일본에서는 동시에 인기 급상승 음악 순위에도 오르며 글로벌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더불어 X(전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에 등장한 ‘이즈나 사인 아웃 나우’ 키워드 역시 이즈나의 글로벌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약 4개월 만에 한층 풍부해진 감성을 담은 음악으로 돌아온 이들은 식지 않은 기세를 입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감각적인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사인’으로 출격을 알리며 한층 더 성장한 역량을 예고한 이즈나. 당찬 자신감을 드러내며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눈도장 찍었던 이들이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오는 만큼, 첫 컴백으로 펼칠 활약을 향해 기대가 모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1 15:52
뮤직

정승환, 오늘(14일) 라이브 방송 진행... 데뷔 3000일 기념

가수 정승환이 데뷔 3000일을 기념해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과 만난다.정승환은 14일 데뷔 3000일을 맞이해 공식 X(구 트위터) 채널을 개설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안테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어스(팬덤명)와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정승환은 셀프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아티스트 프레임도 출시한다. 정승환의 프레임은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포토이즘 전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정승환은 지난 2016년 11월 29일 미니 1집 ‘목소리’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가운데, 타이틀곡 '이 바보야'로 단숨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꿰찼다. 이후 정승환은 ‘눈사람’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그 겨울’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비가 온다’ 등 숱한 명곡들을 선보였다.특히, 정승환의 이름 앞에는 항상 ‘믿고 듣는’ 수식어가 붙는다. ‘또 오해영’의 ‘너였다면’, ‘나의 아저씨’의 ‘보통의 하루’, ‘킹더랜드’의 ‘너에게 닿을게’ 등 그가 가창한 다수의 OST 역시 음원 차트에서 롱런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지난달 전역한 정승환은 ‘모텔 캘리포니아’ OST ‘사랑한다는 말이 아닐지는 몰라도’를 가창하며 ‘열일’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한,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하는 등 올 한 해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4 14:57
스타

“군대 떡국은 올해가 마지막이지 말입니다”…BTS·몬엑 등 올해 전역하는 아이돌★ [IS포커스]

“군대에서 먹는 설 떡국은 올해가 마지막이지 말입니다.”국방부에 ‘오빠’들을 맡겨뒀던 여심이 연초부터 설레고 있다. 1년 6개월(육군 현역 기준) 동안 ‘군화’를 신고 나라를 지킨 오빠들을 따라 신었던 ‘고무신’을 벗어던질 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유독 글로벌 시장에서 몸집이 큰 스타급 가수들이 줄줄이 전역을 앞두고 있어 업계에도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대표 주자는 BTS와 몬스타엑스다. 두 팀 현재 복무 중인 멤버들이 전원 상반기 전역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가요계를 업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역주행으로 음원차트를 달구고 있는 우즈를 비롯해 엑소 세훈과 카이, NCT 태용도 연내 전역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BTS, 군백기 끝 7人 완전체 컴백BTS은 올해 ‘군필 완전체’로 거듭난다. 지난해 6월 진, 10월 제이홉이 전역한 데 이어 오는 6월 10일 RM과 뷔, 6월 11일 지민과 정국이 만기 전역한다.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비슷한 시기인 6월 21일 소집해제된다. 이들의 전역 후 행보는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입대 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분량의 음원과 콘텐츠를 준비해뒀던 데 비춰보면 연내 자체 콘텐츠는 물론, 신곡 발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다수 멤버들이 ‘말년’을 바라보는 봄 즈음부터 이들의 개인 활동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제이홉이 오는 3월 월드투어 돌입을 공식화하며 사실상 솔로 앨범 컴백을 알린 가운데 K스포돔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 3회 공연은 모두 매진됐다. 여기에 3월 17일 미국에서 열리는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 지민과 정국의 솔로 앨범이 다수 노미네이트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군백기에도 릴레이 솔로 행보로 글로벌 ‘원톱’ 지위를 공고히 한 BTS가 전원 전역 후 완전체로 보여줄 파워가 어느 정도일 지 주목된다. ◇몬스타엑스·엑소→우즈·태용도 군복 벗고 웰-컴백몬스타엑스도 국방의 의무로 인해 찍혔던 쉼표를 거두고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셔누, 민혁에 이어 지난 23일 주헌이 강원도 화천 제1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만기 전역했다. 오는 2월 21일엔 기현이, 5월 13일엔 형원이 각각 전역 예정이다. 왕성하게 솔로 활동을 펼친 막내 아이엠은 1996년생으로 아직 입대 전이지만 몬스타엑스 완전체 활동을 함께 한 뒤 국방의 의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소도 올해 카이, 세훈이 소집해제되면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 카이는 지난 2023년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 오는 2월 10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세훈 역시 9월 20일 소집 해제 예정이다.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팬들의 염원이 큰 가운데, 최근 ‘SM타운 라이브’ 30주년 공연에 나선 수호와 찬열은 팬들에게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고, 최근 영화 홍보 인터뷰에 나선 디오(도경수)도 현실적인 완전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엔플라잉은 드러머 김재현의 2월 24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완전체 활동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또 지난해 군인 신분으로 출연한 KBS2 ‘불후의 명곡’을 계기로 과거 발표곡 ‘드라우닝’ 역주행으로 화제가 된 가수 우즈도 오는 7월 21일 전역한다. 우즈의 ‘드라우닝’은 차트인 4개월차인 현재 음원차트 톱10 안까지 치고 올라오며 화제성에 따른 반짝 역주행이 아닌,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 외에 NCT 127 태용도 오는 12월 14일 전역 예정으로 ‘2025년 군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NCT 멤버들이 릴레이로 병역 의무에 돌입하는 상황이지만 팀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태용의 전역 후 2025년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또 사회복무 중인 황민현도 오는 12월 20일 소집해제된다. ◇군백기에도 커리어 지속 비결은‘대세’ 가도를 달리던 중 홀연 입대했던 청춘배우들의 전역 러시도 이어진다. 올해 전역이 예정된 대표 배우는 이도현과 송강으로, 이도현은 오는 5월 13일 송강은 오는 10월 1일 각각 전역을 앞두고 있다. 이도현은 군 복무 중 영화 ‘파묘’의 대히트로 화제성을 꾸준히 이어왔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스타들의 최근 군 복무 모습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연예 활동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물리적 공백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커리어가 꺾이지 않고 지속된다는 점이다. 십수년 전에 비해 현저히 짧아진 복무 기간을 비롯해, 군백기를 불가피한 공백으로 보던 과거와 달라진 환경도 큰 몫을 한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무조건 2년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했으나 지금은 1년 6개월로 복무 기간이 축소됐고, 입대 직전까지 미리 녹음해두거나 촬영해둔 콘텐츠를 복무 중 꾸준히 내놓으며 실제 활동은 벌이지 않더라도 대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어 실질적인 활동 중단 기간이 더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배우들의 경우 입대 직전까지 촬영해 둔 작품들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지나 공개되는 일도 많아 군백기의 느낌이 많이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8 06:00
뮤직

제로베이스원, 선공개곡 ‘닥터! 닥터!’부터 대박났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미스터리한 사랑의 힘으로 성공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지난 20일 미니 5집의 수록곡 ‘닥터! 닥터!’를 선공개한 가운데, 이 곡은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멜론 톱100과 핫100에 동시 차트인했다. 또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1개국 톱10에 진입한 것은 물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 19위에 안착했다. ‘닥터! 닥터!’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멤버들의 감미로운 음색이 더해진 이지 리스닝 계열의 R&B 발라드 장르다. 처음 겪는 깊은 사랑의 감정을 뜨거운 열병에 비유,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은 애타는 감정을 노랫말에 담았다.선공개곡을 통해 제로베이스원은 강렬한 군무를 내세운 기활동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음악적 성장을 증명해 보였다. ‘사랑은 결국 모든 심각한 고뇌들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는 동시에 사랑에 중독되어 치유되는 미스터리한 여정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특히, 배우 정경호가 의사 역할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닥터! 닥터!’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에 진입했다. 정경호는 등장만으로 서사적 깊이감을 더한 가운데, 깊은 상사병에 빠진 아홉 멤버는 각기 다른 아홉 개의 증상을 토로한다. 이에 자신의 감정을 직면하는 처방을 받은 멤버들은 점차 서로의 의사가 되고, 마침내 자신의 삶을 더욱 소중히 하기로 다짐하며 ‘미스터리한 사랑’의 힘으로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닥터! 닥터!’는 제로베이스원이 오는 2월 24일 미니 5집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한 곡으로, 본격 컴백 전부터 ‘#ZB1_DoctorDoctor’ 등의 키워드가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한편, 선공개곡부터 뜨거운 반응을 몰고 오며 역대급 컴백을 알린 제로베이스원은 2월 24일 미니 5집을 발매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12:26
뮤직

정국, 휴가 중 라이브 터졌다…위버스 역대 최다 재생수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휴가 중 진행한 라이브가 실시간 누적 재생 수 2020만 회를 기록했다. 2019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 오픈 이래 역대 최다 수치다.정국은 지난 18일 23시 39분에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확인해보니 (라이브를) 해도 된다고 들어서 오늘 휴가 중에 위버스를 켰다. 진짜 보고 싶었고 너무 오랜만이라 떨린다”며 팬들에게 안부 인사부터 건넸다.정국은 최근 근황과 함께 이사한 집 내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휴가 때 라이브를 하고 싶을 것 같아서 미리 조절을 하고 나왔다. 매일 뛰고 웨이트도 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후 정국은 팬들의 댓글 요청에 화답하며 30여 곡의 노래 선물을 선사했다. 태연의 ‘To. X’를 첫 곡으로 블락비의 ‘넌 어디에’를 들려줬다. 이후 팬들의 요청에 따라 로제의 ‘APT.’, 아일릿의 ‘마그네틱’ 등을 부른 뒤, 지드래곤의 ‘늴리리야 (Niliria) (G-Dragon Ver.)’, ‘니가 뭔데(Who You?)’를 가창하며 ‘빅뱅 선배님’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진의 ‘아윌 비 데어’와 뷔의 디지털 싱글 ‘윈터 어헤드 (with PARK HYO SHIN)’도 들려줘 멤버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라이브의 후반부는 본인 곡으로 채웠다. 지난해 발매한 솔로 앨범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덱스트 투 유’,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 등 일곱 곡을 열창했다. 이어 스크릴렉스, 저스틴 비버, 돈 톨리버의 ‘Don’t Go’를 허밍으로 부르면서 라이브를 마무리했다. 정국은 “오늘 너무 즐거웠다. 모두들 잘 지내시길 바라며 더 연습해서 오겠다. 가는 게 너무 아쉽지만 또 오겠다”며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사랑을 전했다.이날 방송 종료 후 정국과 관련된 해시태그와 라이브로 부른 노래들의 제목이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이 영상에는 19일 오후 1시 기준 무려 2억 9200만 개의 하트가 붙었다. 지난해 개인 라이브로 실시간 누적 재생 수 1600만 회를 넘겨 최대 시청 기록을 세웠던 정국은 본인의 기록을 또 한 번 뛰어넘었다. 정국은 이번 개인 방송으로 또다시 대체불가한 파급력을 자랑했다. 한편 정국은 13일 열린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K-팝 앨범’과 ‘톱 글로벌 K-팝 송’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14일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결산 차트 내 올해의 ‘톱 아티스트’ 60위에 자리하며 한국 가수 중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9 19:14
문화

태연, 악플러 수백 건 고소... SM “선처 없이 강경 대응” [전문]

가수 태연이 악플러들에 선처없이 강경대응한다.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태연의 공식 SNS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 태연과 관련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등의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안내 드린다”고 알렸다.SM 측은 “다수의 피고소인들이 특정돼 수사가 진행돼고 있다”면서 “최근 2건(모욕 등)에 대해서는 혐의가 추가 확정돼 ‘보호관찰소’의 고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피의자 사망에 대한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청의 처분 결정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과거 피의자가 미성년자로 확인된 수십여 건의 사건에 대해서는 부모님 확인하에 반성문 제출을 통한 사건 종결을 한 사례가 있으며, 성인인 경우 벌금형, 기소유예 등의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SM 측은 현재도 나머지 사건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 중이며, 앞으로도 온라인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등에 태연에 대한 악성루머, 악의적인 게재들 및 명예훼손 모독 게시물에 어떠한 선처도 없음을 알렸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태연과 관련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등의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안내 드립니다. 당사는 현재까지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하여 네이버, 다음(여성시대, 이종격투기, 소울드레서, 도탁스 등), 네이트판, 더쿠, 인스티즈, 엠엘비파크, X(& 트위터), 디시인사이드(기타 드라마 갤러리, 여자연예인 갤러리, 남자연예인 갤러리, 빌보드 갤러리, 써클차트 갤러리, 케이팝 갤러리 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일베저장소, 보배드림, 에프엠코리아, 인스티즈 등에서 태연과 관련한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천여 건 수집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지속적으로 모욕죄, 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수백여 건의 고소장을 준비 및 접수하고 있습니다. 이 중 다수의 피고소인들이 특정되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말씀드리며, 최근 2건(모욕 등)에 대해 혐의가 추가 확정되어 1) '보호관찰소'의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2) 피의자 사망에 의한 공소권없음으로 검찰청의 최종 처분 결정을 받았습니다. 과거 피의자가 미성년자로 확인된 수십여 건의 사건에 대해서는 부모님 확인하에 반성문 제출을 통한 사건 종결을 한 사례가 있으며, 성인인 경우 벌금형, 기소유예 등의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당사는 현재도 나머지 사건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대응 중에 있습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등에 태연에 대한 악성 루머, 악의적인 게재글/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 게시물 등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도 없이 강력하게 대응을 할 것이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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