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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야말이 ‘2위’로 추락했다…발롱도르 지각 변동, 대체 2025년 위너는 누구?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2위로 밀려났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15일(한국시간) 7월 기준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순위 변동이 조금 있었다.야말이 2위로 내려앉고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1위로 올라선 게 눈에 띈다.뎀벨레와 야말은 2025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뎀벨레가 수상하리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애초 매체는 야말의 이름을 뎀벨레 위에 뒀었다.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끝난 뒤 파워랭킹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PSG 핵심 공격수인 뎀벨레는 팀의 클럽 월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앞서 프랑스 리그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4관왕’을 달성하면서 발롱도르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18세인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5경기에 나서 18골 25도움을 수확했다. PSG와 바르셀로나가 유럽 무대에서 호성적을 내면서 두 팀의 다수 선수가 발롱도르 파워랭킹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3~5위에는 페드리(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자리했다.6~10위에는 하피냐(바르셀로나), 비티냐, 누누 멘데스, 아슈라프 하키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상 PSG)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11~20위에도 대체로 빅클럽 선수들이 포함됐다. 15위에 오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파워랭킹 20위 안에 들었다. 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다.지난해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대표팀의 UEFA 유로 2024 우승에 일조한 로드리가 이 상을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5.07.16 15:33
LPGA

여자골프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파워랭킹 3위 "에비앙에서 훌륭한 성적 거뒀어"

김효주가 미국 골프 전문지가 선정한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파워랭킹 3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는 9일(한국시간)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후보(파워 랭킹) 20명을 소개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10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0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한국 선수 중 김효주가 가장 높은 순위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효주에 대해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 출전했던 그는 10년 동안 프랑스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첫 승을 거뒀고, 2019년에는 공동 2위, 2022년엔 공동 3위에 올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매체는 "올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톱10에 네 번이나 진입했다. 포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5인 연장전에 참가해 공동 2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US여자오픈 컷 탈락과 여자 PGA 투어 기권 전력도 함께 전했다. 1, 2위는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가 올랐다. 1위부터 3위까지 한국계 선수들로 채워진 것이다. 지노 티띠꾼(태국)이 4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6위에 올랐다.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이 15위, 유해란이 19위로 평가됐다. 매체는 고진영에 대해 "LPGA에서 15승을 거둔 그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 타이틀을 두 개 보유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번 시즌 고진영의 경기력은 매우 불안정했다. 파운더스컵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네 번이나 진입했지만, 최근 두 대회엔 컷 탈락했다"고 전했다. 유해란에 대해선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공동 6위를 기록하고, 그 다음주 열린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선 우승했다. 올해 세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다"라며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 통산 톱10을 다섯 번이나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09 11:04
축구일반

‘변화’ 외친 대학축구…제61회 추계대회, 2일부터 태백서 개막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이 주최하는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7월 2일(수)부터 18일(금)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81개 대학 축구부가 참가하며 '백두대간기'(40개 팀)와 '태백산기'(41개 팀)로 나뉘어 대학축구 최강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현재 대학축구의 구조적 도약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UNIV PRO'를 준비 중이며, 이번 추계대회는 해당 구상의 방향성을 일부 반영한 첫 번째 무대이기도 하다. 연맹은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콘텐츠, 기술, 인프라, 마케팅 전반에 걸쳐 변화를 추진하며 대학축구의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4가지 핵심 변화점이 도입된다. 첫째, 천연잔디 구장 활용이 확대된다. 전체 157경기 중 23경기를 천연잔디 구장에서 진행하며 이는 과거 대회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치다. 선수들에게 더 나은 경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실전 감각을 높이고, 전반적인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둘째, AI 기반 분석 콘텐츠가 도입된다. KUFC는 스포츠 분석 전문 기업 비프로(Bepro)와 협업해 라운드별 베스트11 선정, 선수별 파워랭킹 산정, 주요 경기 장면에 대한 전술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는 대회 홍보와 선수 개인 브랜딩 모두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셋째, KUFC 프레스센터 대학생 기자단 1기를 출범시켰다. 대학생 미디어 인력이 대회 현장에서 직접 취재와 보도 활동에 참여해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축구의 주요 기록을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넷째, 시상 체계의 리뉴얼이 이뤄졌다. 기존의 '공격상', '우수선수상' 등 전형적인 명칭에서 벗어나, 대학축구와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이름을 반영한 시상 명칭으로 리브랜딩하였다. 이회택, 박항서, 안정환, 홍명보, 김병지, 이을용, 이장관 등 축구계 레전드들의 이름을 시상에 반영함으로써 대회의 상징성과 선수들의 동기를 함께 끌어올리고자 했다.박한동 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학축구 무대의 새로운 변화의 장을 열고자 하는 의미를 지닌 대회다"며,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콘텐츠와 홍보, 마케팅 측면에서 대학축구가 더 많은 주목을 받고, 뛰는 선수들도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가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이다. 앞으로도 대학축구가 한국 축구의 중요한 기반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7.02 09:08
메이저리그

비로소 몸값 하는 1조 384억원 사나이...롤리·저지·오타니 이어 파워랭킹 4위

정규시즌 초반 '먹튀' 논란에 중심에 섰던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 선수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파워랭킹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타자 부문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뉴욕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었던 지난달 "누가 그를 막을 수 있을까"라고 독자를 향해 반문했지만, 1위가 바뀌고 톱10 중 5명이 새 이름으로 채워진 점을 강조하며 흥미를 돋우었다. 1위는 지난 발표에서 2위였던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다. 롤리는 26일 기준으로 홈런 32개를 기록하며 28개를 기록한 저지에 무려 4개 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MLB닷컴은 "그는 이번 주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7경기에서 홈런 6개를 쳤고 타점 15개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홈런과 타점(69개) 1위에 올라 있다. 포수 포지션 선수 중 가장 빼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2위는 타격 5관왕을 노리고 있는 저지다. MLB닷컴은 저지의 타격감이 조금 소강됐다며, 11경기에서 2홈런·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08을 기록하면 다른 타자들에게 나쁜 성적이 아니지만, 저지를 향해 설정된 기준으로는 다르다"라고 전했다. 3위는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최근 투수로 복귀한 건 타자 파워랭킹에 반영되지 않지만,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를 기록한 건 짚어야 한다고 했다. 4위는 지난 발표에서 10위였던 소토다. 그는 지난겨울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1조384억원)에 계약하며 오타니가 2023년 12월 다저스와 계약(10년 7억 달러)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4월 월간 타율 0.232, 5월 0.219에 그치며 부진해 조롱을 받기도 했다. 그런 소토가 6월 출전한 23경기에서는 타율 0.325 10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소토는 "원래 나는 슬로 스타터"라고 어필한 바 있다. MLB닷컴은 "소토가 비교적 느리게 출발(초반 부진)한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66개)을 기록했고 파워도 살아나고 있다. 5월 31일 이후 9개가 넘는 홈런과 7할 이상의 장타율을 기록했다"라고 알렸다. 파워랭킹 5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디백스 주전 2루수 케텔 마르테다. 6위는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 7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라일리 그린, 8위 돌아온 MVP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9위 워싱턴 내셔널스 제임스 우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15:24
PGA

'로켓 클래식' 파워랭킹 15위, 안병훈 PGA 투어 첫 우승 도전

안병훈이 로켓 클래식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골프 클럽(파72, 7370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2025 PGA 투어 로켓 클래식(총상금 960만 달러, 페덱스컵 500포인트)’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안병훈을 비롯해 김주형, 김시우 등 한국 선수들과 함께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카메론 데이비스(2021, 2024년 우승) 등이 출전한다. 안병훈은 25일 PGA 투어에서 발표한 '로켓 클래식 파워랭킹'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다. PGA 투어는 "지난 두 시즌만큼 잠재력을 자주 폭발시키지 못했지만, 그의 기본기는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그는 페덱스컵 57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 RBC 캐나다 오픈에서 공동 6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로켓 클래식이 열리는) 디트로이트 골프 클럽에서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병훈은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220개 대회에 나와 국제 대회 우승은 4번이나 있었지만, 투어 우승은 없었다. 준우승만 다섯 차례, 3위는 4번 오르며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친 적이 많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도 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이번 대회는 투어 종료 후 열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참가 자격이 걸려 있다. 플레이오프는 1차전 페덱스 주드 챔피언십(페덱스 포인트 상위 70위), 2차전 BMW 챔피언십(페덱스 포인트 상위 50위), 그리고 마지막 3차전 투어 챔피언십(페덱스 포인트 상위 30위)으로 이루어진다. 26일 기준, 김시우가 26위(1297포인트)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고, 임성재가 35위(1129포인트), 안병훈이 40위(1088포인트)로 뒤를 잇고 있다. 김주형은 68위(854포인트)로 아슬아슬하게 순위권에 걸쳐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6.26 09:45
국가대표

홍명보호 16강 가나, 월드컵 파워랭킹 13위→개최국 싹 제쳤다…1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이 공개됐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이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과 개최국 3개국, 나머지 세계 상위권 팀들의 순위를 평가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1~21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현시점에서의 전력, 기세 등을 고려해서 랭킹을 정했다고 볼 수 있다.한국은 파워랭킹 13위에 올랐다.매체는 “태극전사들이 지난 10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여름 월드컵에 나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한국은 이라크전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주축 선수들이 조금씩 부상을 당하는 등 순조로운 항해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이라크에 2-0, 10일 쿠웨이트에 4-0 승리를 거두고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0경기를 무패(6승 4무)로 마쳤다.매체는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 재건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짚었다.한국은 개최국인 멕시코(14위), 캐나다(16위), 미국(18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것이 파워랭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해 9월 미국 지휘봉을 쥐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A매치 4연승을 이끌었는데, 3월 파나마와 캐나다, 이달 튀르키예와 스위스에 내리 패하며 비판에 직면했다.이란(15위), 호주(17위), 우즈베키스탄(19위), 요르단(20위) 등 아시아 예선을 치른 4개국이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0위)만이 한국보다 높은 자리에 있었다.골닷컴은 “일본 대표팀의 목표는 8강에 오르는 것이지만, 벌써부터 8강 진출 여부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포함해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이끄는 강력하고 안정된 베스트11을 보유하고 있지만, 팀 전력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파워랭킹 1위는 2022년 카타르 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16경기에서 11승(2무 3패)을 챙기며 북중미행을 확정했고, 예선 1위를 달리고 있다.파워랭킹 2~5위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6~9위에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 브리질이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2 12:47
해외축구

먹튀·유리몸 오명 씻었다…UCL 우승→발롱도르 1순위 ‘인생 역전’, 사령탑도 “뎀벨레가 받아야”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다.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팀의 4관왕을 이끌면서 발롱도르 수상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PSG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이날 PSG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뎀벨레는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첫 UCL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그는 전방에서 끊임없이 상대 수문장 얀 좀머를 강하게 압박하며 괴롭혔다. 내줄 때는 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도 유독 도드라졌다.2도움뿐만 아니라 후반 18분 PSG의 세 번째 득점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맡은 것도 백미였다. 뎀벨레는 중앙선 밑에서 흐름을 살려 볼을 밟아 앞으로 뛰던 비티냐에게 패스했고, 비티냐가 볼을 전방으로 운반한 뒤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데지레 두에의 골을 도왔다. 뎀벨레의 센스 있는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나올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소감을 묻는 말에 “뎀벨레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인터 밀란에 엄청난 압박을 줬다”며 엄지를 세웠다.엔리케 감독은 또 다른 질문을 받고 여러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다가 “모두가 발롱도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나는 뎀벨레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의 압박은 모범적이었다. 그는 결승전에서 정말 대단했다. 골도 골이지만, 무엇보다 수비 방식이 뛰어났기에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개인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뎀벨레는 2025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지난달 26일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는데, 당시 뎀벨레가 1위였다. UCL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사실상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굳어진 형세다. 세계적인 유망주였던 뎀벨레는 2017년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란 오명을 얻었고, 오랜 기간 뛰지 못한 데 이어 경기에 나설 때도 저조한 퍼포먼스로 ‘먹튀’란 비아냥까지 들었다.2023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단한 뎀벨레는 이전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팀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고, 올 시즌 PSG의 4관왕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았다.뎀벨레는 이번 시즌 리그1 29경기 21골 8도움, UCL 15경기 8골 6도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4경기 3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1경기 1골 등 공식전 49경기에 나서 33골 15도움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6.01 09:25
메이저리그

저지·오타니, MLB 파워랭킹 투톱 체제 유지...스즈키 세이야 첫 톱10 진입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이 30일(한국시간)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 두 슈퍼스타가 나란히 1·2위를 지켰다. MLB닷컴은 선수 최근 성적, 시즌 전체 성적을, 지난 365일 기준 성적을 두루 고려한 공식을 적용한다. 최근 성적과 올 시즌 성적에 가중치가 더 부여된다. 1위는 저지다. 그는 29일 기준으로 타율 0.391·출루율 0.488, 장타율 0.739,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227, 81안타를 기록 중이다. 언급한 부문 모두 MLB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다. 아메리칸리그(AL) 기준으로는 득점(51)도 1위다. 홈런은 18개를 기록하며 MLB 전체 4위, AL 2위에 올라 있다. 개인 네 번째 50홈런 시즌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를 해내면 베이브 루스,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와 함께 이 부문에서도 타이기록을 이루게 된다. 오타니는 타율 0.292, 35타점, 59득점, 20홈런, 11도루, 출루율 0.394, 장타율 0.648, OPS 1.042를 기록 중이다. MLB 전체 타자 중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MLB닷컴은 지난 시즌(2024) 개인 최다 홈런(54)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각각 AL(저지)과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수상자다. 올 시즌 초반 2연패를 해낼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는 각각 소속팀의 지구 1위도 이끌고 있다. '투톱 체제' 붕괴에 도전하는 선수도 있다. 오타니의 팀 동료이자 다저스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파워랭킹 3위에 올랐다. 그는 타율 0.359를 기록하며 저지에 이어 이 부분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2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스는 4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AL 타점(50점) 부분 1위에 올라 있는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가 5위를 지켰다. NL 홈런 2위(19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AL 2위(19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각각 6위와 7위로 뒤를 이었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신성 라일리 그린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리더 매니 마차도가 각각 8위와 9위에 올랐다. 지난 주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된 현재 MLB 전체 타점 1위 일본인 선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10위로 진입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07:22
PGA

'세계 1위' 셰플러, 4전 5기 타이틀 방어 노린다…김시우·임성재도 첫 승 도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시즌 5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3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 7569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올 시즌 셰플러는 총 4개 대회(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RBC 해리티지)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지만 타이틀을 지키지 못했다. 대회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은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곳이다. 특히 18번 홀(파 4)은 좁은 페어웨이와 벙커에 둘러싸인 그린으로 까다로운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하지만 셰플러는 이 까다로운 코스에서 지난해 우승했다. 4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언더 파를 기록하면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도 페덱스컵 포인트 1위(2,801포인트), 평균 타수 1위(68.32) 등 다수의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타이틀 방어 기대가 크다.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23년 김시우는 이 대회에서 5언더파 283타로 단독 4위에 오른 바 있고, 지난해 임성재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두 선수는 PGA투어에서 선정한 파워랭킹 10, 11위에 나란히 선정되기도 해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5.05.29 09:07
해외축구

역대 최초 ‘10대 발롱도르’ 물거품 가능성…랭킹 1위 변함없었다→‘이강인 친구’ 우세

2025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받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도 파워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지난 8일 순위를 매긴 이후 첫 업데이트다.1956년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개인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18세인 야말은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번 파워랭킹에도 2위에 올랐다. 골닷컴은 “발롱도르가 제정된 지 70년이 넘었지만, 21세 이전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는 없다”고 조명했다.지금껏 10대 선수가 이 상을 차지한 적은 없다. 최연소 수상자는 1997년 21세 3개월 나이에 발롱도르를 거머쥔 호나우두다.최다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2009년 22세 5개월 나이에 이 상을 처음 받았다.올 시즌 야말이 발롱도르를 거머쥐면 ‘최연소 수상자’ 타이틀을 얻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야말이 올해 받지 못한다고 해도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는 남아 있다. 다만 파워랭킹 1위인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뎀벨레는 올 시즌 PSG 일원으로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뎀벨레에게는 마지막 퍼즐 조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남아 있다. 그가 내달 1일 열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CL 결승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매체는 “뎀벨레는 PSG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새로운 활력을 찾았고, 그의 활약은 PSG가 리그1의 강호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물론 UCL 결승 결과에 따라 뎀벨레와 야말의 위치가 바뀔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파워랭킹 3~5위에는 하피냐(FC바르셀로나), 잔루이지 돈나룸마(PSG),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6~10위에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페드리(FC바르셀로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차례로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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