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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B1A4·세븐틴·임팩트, 2017년을 부탁해
아이돌 세계는 포화 상태다. 올해만해도 수많은 팀들이 데뷔를 했다. 정글같은 아이돌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평범함을 거부해야한다. 직접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 능력까지 겸비한 아이돌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작사나 작곡에 참여하는 일은 이제 가요계에서 흔한 일이다. 이제는 선택 사항이 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이 가능하다면 말이 달라진다. 자체제작하는 아이돌들이 늘어나면서 '자체제작돌'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그 중심엔 B1A4와 세븐틴이 있다. 여기에 다크호스로 임팩트가 떠올랐다. ▶ B1A4, 정규 3집 전곡 작사·작곡2011년 데뷔 초 부터 꾸준히 작사,작곡에 참여해온 B1A4는 지난 11월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전곡의 작사,작곡을 맡으며 음악적 역량을 나타냈다.진영의 경우 첫 정규 앨범부터 자신의 곡을 B1A4 타이틀곡으로 내놓으며 '진토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진영은 악보를 볼 줄 모른다. 코드를 다 파악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는 그에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데 탁월하다.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작곡을 한다"고 밝히기도했다.특히 최근에는 엠넷 '프로듀스 101'의 프로듀서로 등장해 '벗꽃이 지면' 등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받았다. ▶ 세븐틴, 멤버 전원 저작권 협회 등록이제 데뷔 1년이 넘은 아이돌의 발란이다. 세븐틴은 데뷔 때부터 '자체제작돌'이라는 수식어를 들고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작사·작곡·프로듀싱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직접 소화하며 아티스트 그룹으로 거듭났다.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수식어에 걸맞는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즉석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로고송을 작곡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세븐틴 멤버 전원이 저작권 협회에 등록돼 있으며, 작곡 능력을 가진 멤버도 우지·조슈아·버논·에스쿱스·민규·원우 등 6명이다. 지난 5일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고잉 세븐틴'은 지난 11일 기준 초동 판매량 13만장을 돌파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 임팩트, '프로듀싱돌'의 다크호스 임팩트는 데뷔 300일을 갓 넘긴 신인이다. 앞서 언급한 두 팀에 비하면 인지도는 낮다. 하지만 임팩트의 능력은 두 팀에 버금간다.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임팩트 역시 데뷔 앨범부터 전 멤버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지난달 11일 발표한 두 번재 싱글앨범 '반란'에서도 멤버 전원에 앨범 제작에 관여했으며, 프로듀싱에도 직접 힘을 보탰다.임팩트 소속사 측은 "임팩트는 새 앨범 '반란'으로 한층 더 성장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완성된 앨범인 만큼 자부심도 강하다. 멤버들의 프로듀싱 능력도 일취월장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12.14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