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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BAT로스만스, 사천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한 연말 공연 성료

BAT로스만스가 사천 청년 예술인들과 함께 선보인 융합예술공연 ‘사천 핫플 유랑단’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사천 핫플 유랑단’은 BAT로스만스와 사천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청년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음악, 영상, 연극을 창의적으로 결합해 사천의 주요 명소와 문화를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연말을 선사했다.이날 공연에서는 화 오페라단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해 사천의 풍경과 명소를 배경으로 독창적인 무대를 그려냈다. 판소리, 소프라노, 플루트, 피아노, 뮤지컬과 연극 배우, DNS 뮤지션 등이 협업해 사천바다 케이블카, 남일대해수욕장 등 사천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구현해냈다. 음악, 영상, 연극이 융합된 무대는 관객들이 지역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청년 예술가들의 참신한 시선과 예술적 해석이 더해진 이번 공연이 사천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예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신 BAT로스만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BAT로스만스와 사천문화재단은 2018년부터 청년문화예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사천의 매력이 담긴 이야기’를 주제로, 청년 예술가들이 사천의 자연, 관광, 문화, 핫플 등을 공연 예술 및 사진을 통해 담아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과정을 통해 총 2개 팀이 선정돼 예술적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받았다.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는 “청년문화예술지원사업은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BAT로스만스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더 넓은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4.12.17 13:49
드라마

김태리 ‘정년이’, 시청률 고공행진..국극 소재로 K콘텐츠 지평 넓혔다 [줌인]

“한국의 춤, 노래, 연기가 국내외에 통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주말 안방극장 독주 채비를 갖췄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2일 종영하면서 ‘정년이’가 더욱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정년이’는 국극에 대한 관심을 전세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인기의 의미가 남다르다. 대중문화의 중심이 되는 춤, 노래, 연기를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장르인 국극의 대중성이 이 드라마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정년이’의 인기는 국내외적으로 뜨겁다. 지난 12일 시청률 4.8%(닐스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정년이’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 27일 방송한 6회는 13.4%를 기록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10월 4주차 TV-OTT 화제성 조사에서도 ‘정년이’는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포함한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9일 기준 글로벌 최대 규모 콘텐츠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는 평점 8.3점, 에피소드별 평균 평점 9.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정년이’는 방송 전만 하더라도 요즘 대중에게 생소한 국극을 소재를 내세워 신선함과 동시에 우려를 자아냈다. 드라마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의 성장기를 그리는데, 국극 자체가 지금은 낯선 소재인 터라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진입장벽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첫 방송 후 국극 무대는 오히려 소리와 함께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 요소가 됐다. 1회에서 정년이가 국극에 대한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된 매란국극단의 정기 공연 ‘자명고’를 시작으로, 3회에서 정년이가 방자로 분해 연기한 ‘춘향전’ 국극 무대는 출연자들의 놀라운 소리 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3회의 경우 해당 국극 무대는 20여분간 이어졌는데, IMDb에서 현재까지 공개된 6회 전체 평균보다 높은 평점 9.7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스토리와 완벽한 캐스팅에서 오는 빛나는 퍼포먼스”, “한국 문화를 다른 문화권의 시청자들도 사랑하게 만들었다” 등의 반응도 터져나왔다. 특히 지난 6회 말미 정년이가 매란국극단의 연구생으로서 처음 참여한 ‘자명고’ 공연에서 ‘군졸1’ 역을 맡아 즉흥적으로 적벽가의 ‘군사설움’을 열창했는데, 극장 안의 모든 것을 자신의 소리로 집어삼켜버리는 이 시퀀스는 시청자들까지 열광케 했다. 앞으로 ‘바보와 공주’, ‘쌍탑전설’의 국극 무대도 펼쳐질 것으로 전해져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문화계에서도 역사에서 잊히고 있던 국극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데 ‘정년이’는 그 기폭제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는 여성국극 최전성기에 높은 인기를 누린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다룬 ‘조 도깨비 영숙’이 국악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 작품의 출연자인 여성국극 1세대인 조영숙(90) 명인과 함께 수상자로 나선 제작사 세종문화회관의 안호상 사장은 “훌륭한 우리 예술을 있게 한 것이 여성국극”이라며 “요즘 국극이 ‘정년이’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서양에) 뮤지컬, 오페라가 있는 것처럼 (우리의) 전통을 이어온 것이 창극이다. 우리를 되돌아보면서 다시 창극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년이’는 국극을 드라마의 소재로 삼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동시에 큰 재미를 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 전통 음악 장르인 창, 판소리를 소재로 한 그동안의 드라마 및 영화와 비교해 ‘정년이’는 춤, 노래, 연기로 볼거리를 더하며 진입장벽을 낮추고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지점이 글로벌 시청자도 사로잡는 ‘정년이’의 강력한 차별점으로 꼽힌다. 국극은 우리나라 전통 문화지만 뮤지컬, 오페라가 보편화된 해외에서도 진입장벽이 낮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소구될 수 있는 지점이 되는 것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정년이’는 국내외에 신선함을 자아낼 요소가 가득하다. 비단 국극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저개발 시절인 1950~60년대를 담고 있는데 K콘텐츠 속 우리나라의 화려함에 익숙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년이’의 인기는 한국적인 것을 글로벌 보편성으로 확장해 K콘텐츠의 지평을 넓히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4 05:55
프로야구

운명의 5차전 시구자는 '랜디 신혜' 애국가는 소리꾼 이자람 [KS5]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의 시구를 배우 박신혜, 애국가를 소리꾼 이자람이 맡는다'라고 28일 밝혔다.박신혜는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 중이며 과거 두 차례 프로야구에서 왼손 시구를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메이저리거 좌완 투수 랜디 존슨을 빗대어 '랜디 신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자람은 뮤지컬, 연극, 영화, 밴드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능 예술인으로 희곡이나 근현대 소설을 판소리 형식으로 재해석하며 꾸준한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다.한편 KS 4차까지 3승 1패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는 5차전 승리 시 7년 만이자 구단 역대 12번째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광주에서 열리는 5~7차전에 모두 승리하는 방법밖에 없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8 17:55
문화

[포토] 장지혜 대표-이은샘, 국악 최우수상 시상자로 참석

장지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대표, 배우 이은샘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참석해 국악 최우수상 시상자로 참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가리기 위해 2013년 출범해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 사회는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맡는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01/ 2023.11.01 20:27
연예일반

‘화란’ 홍사빈 ‘안녕, 내일 또 만나’에서 신주협과 호흡

영화 ‘화란’으로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홍사빈이 신작을 확정했다.홍사빈과 신주협은 다음 달 13일 개봉하는 영화 ‘안녕, 내일 또 만나’에서 호흡을 맞춘다.‘안녕, 내일 또 만나’는 학창 시절의 단짝이 떠난 뒤 20여년 뒤, 세 가지 공간에서 각기 다른 경험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홍사빈은 극에서 주인공 동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그는 ‘국가대표2’로 데뷔, ‘유열의 음악앨범’, ‘방과 후 전쟁활동’ 등의 작품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신주협은 동준이 동경하는 형 강현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드라마는 기본, 연극과 뮤지컬까지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천후 배우로 손꼽힌다. 영화 ‘판소리 복서’, ‘동감’과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그 남자의 기억법’, ‘VIP’ 등 다수의 작품으로 실력을 쌓아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8 09:47
뮤직

[석광인 대기자의 성인가요 이야기] 관심 집중시킨 아이큐 ‘늑대’ 동영상

유튜브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래 중에 ‘늑대’가 있다. 통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가수 아이큐의 곡인데 지금까지 938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요즘 성인가요계에서는 듣기 어려운 특이한 곡이다. 정열적인 탱고 리듬의 곡으로 사랑하는 남성을 늑대로 표현한 알 듯 모를 듯한 노랫말이 재미있다. 여성들이 경계해야 할 세상의 남자들을 상징하는 단어 ‘늑대’를 사랑의 대상으로, 자신을 ‘여린 여우’로 설정했다. “늑대, 으르렁거리지 말아요”라고 시작되는가 싶었는데 금세 “오~ 늑대 당신만 사랑했잖아”로 이어져 듣는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지만 매혹적이다.기타를 두드리면서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다가 눈을 감고 심각해지는 등 변화무쌍한 표정에 맑은 음성으로 노래하는 베이글녀 같은 모습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한몫을 한다.남다른 개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한 아이큐는 유튜브에서 아이큐뮤직을 개설해 35만명의 구독자를 모은 실력파다. 이중 10만명 내외가 멕시코 팬들이라고 한다. 예명 아이큐(I.Q.)는 ‘똑똑한 여왕’이란 뜻의 인텔리전트 퀸(Inteligent Queen)의 약자. 소속사 TJR 엔터테인먼트는 ‘터져라’라는 우리말을 영어 이니셜로 표기한 것이라고 한다.‘늑대’는 아이큐가 2015년 발표한 데뷔 CD ‘짱이야’에 ‘춘향뎐’과 함께 수록된 곡이다. 이 앨범에 담긴 세 곡 모두 작사 작곡가 이름으로 ‘지금노래부르고있는나’로 표기돼 있다. 본인의 이름이냐고 물으니 티지알엔터의 대표인 작곡가 류기훈의 필명이란다.국악 포크록 트롯 재즈 라틴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구사하는 아이큐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송진우라는 본명을 갖고 있다. 어려서부터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한국음악을 하면서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이화여대 한국음악학과에서 정가(正歌)를 전공했다. 중학생 시절 한국의 전통 궁중음악 ‘정가’를 처음 들어보고 자신의 목소리가 판소리보다 정가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한다.대학 1학년 때 본격적으로 대중음악을 하자는 생각으로 대학생 연합서클에 들어갔다. 남학생들 대부분이 헤비메탈에 빠져 각자 다른 악기를 연주하고 있을 때였다. 자신도 악기 하나는 해야겠다 싶어 음악학원에 다니면서 통기타를 배웠다.학비와 학원비를 마련하려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식당 설거지와 영화관매점 오징어 굽기를 하다가 신촌과 종로 일대의 7080 라이브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대학을 마치고도 오랫동안 라이브클럽 무대에 서던 아이큐는 풀로렌이란 그룹을 조직했다가 실패하고 2008년 솔로 음반을 취입했다. 풀로렌의 이니셜 F를 사용해 F.시연이란 이름으로 포크록 스타일의 ‘첫사랑’과 ‘몽환’을 발표했다. 모두 아이큐가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한 야심적인 곡들이었지만 관심을 끌지 못했다.2012년에는 타악기 가야금 해금 등 5인 국악 퓨전밴드 하람 스토리를 조직해 ‘천지애’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폐업으로 그룹은 해체되고 다시 혼자가 됐다.3년 후 작곡가 류기훈을 만나 아이큐라는 예명으로 ‘짱이야’와 ‘늑대’를 발표한 이후에도 홀로 라이브 무대에 오르며 10년간 1000회의 공연으로 2017년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에서 ‘도전 한국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아이큐는 2019년 조선시대 임금님만 듣던 정가를 현대화시킨 ‘바람에게 묻다’를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다. 듣기 편하면서 가슴 속까지 울리는 자연스런 목소리로 관심을 끌었다.2020년 ‘선데이 레시피’, 2021년 ‘비커즈 오브 유’(Because of you), 2022년 ‘눈꽃’ 등 발라드 위주의 곡들을 발표하다가 2022년 뮤지컬 스타일의 재즈 ‘서울의 밤’과 정가 스타일의 발라드 ‘꿈길’을 내놓고 호평을 들었다.유튜브에서 온갖 장르의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정가를 발라드로 현대화시키는 게 꿈이다. 아이큐의 음악 인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완성될지 지켜볼 일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4.05 05:44
연예일반

조정래 감독, 영화 '광대 소리꾼' 재상영회 참석 뭉클..."역주행 되길"

조정래 감독이 혼신을 다해 만든 영화 '광대 소리꾼'의 재상영회를 맞아 깊은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대한자치저널TV.신문(총괄대표 김선우)이 후원한 영화 '광대 소리꾼' 재상영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영화를 사랑하는 인플루언서 및 문화 동아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하지혜가 사회를 맡았다. 김선우 대한자치저널 총괄대표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개봉을 하지 못했음에도, '광대소리꾼'이 무려 네이버평점 8.71를 받았다. '서편제' 이후로 우리의 전통 판소리를 주제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미를 보여줬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한국적인 훌륭한 뮤지컬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우리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에 저희 회사에서 극장을 대관하여 재상영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영화를 감상하신 관계자분들이 제대로 된 감상평을 SNS 등으로 올려주셔서 역주행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정래 감독은 "정말 후회 없이 열심히 만든 제 영화가 다시 극장에서 상영될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 김선우 총괄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영화를 통해 다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이 전 세계에 퍼져 전쟁없는 세상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재성, 김영석, 가수 이정석, 김추리, '청춘침향환' 홍보대사 방송인 하지혜, 케이뷰티인터내셔널 뷰티마스터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광대-소리꾼'은 판소리를 뮤지컬 영화 장르로 풀어낸 영화다. 월드뮤직 그룹 '공명'의 리더 박승원이 음악 총감독을 맡았으며, 국악계 명창 이봉근 등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참여하여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사라진 아내 간난을 찾아 나선 소리꾼 학규와 그의 딸 청이의 이야기를 담은 흡입력 있는 로드무비로, 조선 반도의 절경을 담아내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7 19:34
무비위크

'광대:소리꾼' 재개봉 아닌 새개봉인 이유…60% 바뀐 장면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예고한다. 오는 2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광대: 소리꾼(조정래 감독)'이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북한 묘향산과 황해도의 풍경, 이유리, 김하연 배우의 노래 장면 등 여러 장면을 새롭게 추가하여 관객들을 만난다. '광대: 소리꾼'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긴 광대들의 이야기를 모두를 하나로 만든 우리의 소리와 장단에 맞춰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보여주고 싶었던 이야기의 의도를 더 깊게 반영할 수 있도록 음악의 수정과 기존 컷들의 교체하고 편집되었던 영상을 추가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60% 이상 새롭게 바뀌었다. 영화의 새로운 제목인 '광대(廣大)'는 땅처럼 넓고 하늘처럼 크다는 뜻으로 주로 판소리 창자, 즉 소리꾼을 일컫는 말로 쓰였다. 광대들은 우리나라의 민속예능을 담당한, 우리나라 민속예능사의 중심으로 이들에 의해 우리나라의 주요한 민속 예능들이 대부분 성립, 발전, 유지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광대라는 수십만 명의 전문적 민속 예능 집단의 사람들이 있었던 나라는 사실상 우리나라밖에 없었다. 일제강점기 최고의 명창으로 풍미한 송만갑은 "소리꾼은 옷감을 파는 포목상의 주인과 같아야 한다. 손님이 무명을 원하면 무명을 주고, 비단을 원하면 비단을 주어야 하듯이 청중이 원하는 소리를 때와 상황에 따라서 할 줄 알아야 진정한 소리꾼이라 할 수 있다"고 한 것처럼 민초들의 애환을 노래하는 광대야말로 진정한 소리꾼인 것이다. '광대: 소리꾼'의 배경이 되는 1734년(영조 10년)은 착취와 수탈, 인신매매가 행해졌던 시대로 사라진 아내를 찾아 길을 나서는 소리꾼 학규와 딸 청이를 중심으로 이렇듯 사람들을 웃기고 울린 광대의 이야기를 펼친다. 전국 각지를 도는 여정을 따라 모여드는 사람들의 사연에 우리에게 친숙한 서사인 심청전과 춘향전이 추임새가 되어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냈다. 이번 새개봉으로 다채로운 캐스팅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학규 역의 이봉근은 최근 국악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명창으로 작품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학규의 아내 간난 역의 이유리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가수이자 드라마와 예능, 뮤지컬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고 있는 김동완이 몰락한 양반으로 나와 또 다른 드라마를 만든다. 청이 역의 어린이 배우 김하연은 현장에서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노래 장면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특유의 감초 연기로 웃음을 보장하는 배우 박철민은 소리꾼 학규의 조력자인 장단잽이 역할을 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특히 이봉근과 김동완은 지난해 방영된 국악 최초 오디션 프로그램 '조선판스타'에 판정단으로 함께 출연하기도 했고, 젊은 세대에게도 국악 팝 밴드 이날치의 인기를 시작으로 판소리와 국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 이번 새개봉 또한 주목받을 예정이다. 새로운 모습의 '광대: 소리꾼'은 오는 2월 2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4 09:02
무비위크

'슈퍼밴드2' 황현조 팀VS이한서 팀, 세련되거나 부자연스럽거나..엇갈린 평가

황현조 팀과 이한서 팀이 엇갈린 평을 받았다. 26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에서는 황현조 팀과 이한서 팀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양서진, 장원영이 팀원인 황현조 팀은 UV의 '이태원 프리덤'을 선곡했다. 원곡의 코믹함을 덜어내고 세련된 무드로 편곡해 무대를 꾸몄다. 황현조 팀의 무대에 윤상은 "정말 보고 싶었던 조합니다. 마음 속에 있었던 욕심이 신시사이저가 중심이지만 드러머가 연주하는 것이었다. 브레이크 타임에 끝난 줄 알고 성급히 박수를 쳤다. 황현조의 일렉트로닉 팝 프로듀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고 호평했고, 유희열은 "예전 디스코 분위기를 내는데 요즘 것 같다. 되게 세련돼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송두용, 김다함, 김솔다니엘 그리고 이한서의 이한서 팀은 라틴 장르의 '베사메 무초'를 선택했다. 판소리와 라틴, 클래식까지 동서양의 음악이 조화롭게 섞인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밴드 멤버가 유지된 팀의 장단점이 있다. 원래 이한서 팀이 가진 색이 실험적이고 김솔다니엘이 거기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애쓴 모습이었다"며 "이 팀의 색깔에 '베사메 무초'를 억지로 끼운 느낌이다. 무대는 즐거워야 하는데, 그런 면들이 부족하다. 즐기지 못한 무대였다"고 혹평했다. 이어 유희열은 "앞에선 판소리로 가다가 너무 '베사메 무초'로 간다. 연결구 없이 나온다"며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모음집 같다. 음악을 애쓰다 보면 힘이 들어가서 부자연스러워진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황현조 팀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심사위원 전원 황현조 팀을 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6 21:28
연예

'차이나는 클라스' 라비던스, 특별한 월드뮤직 무대 선사

'차이나는 클라스'가 음악의 계절, 가을을 맞아 월드 뮤직 특집을 선보인다. 19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음악평론가 황우창이 '흥과 한이 담긴 음악, 월드뮤직'을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그동안 판소리, 뮤지컬, 오페라, 성악 등 다채로운 음악 강연을 선보여왔던 ‘차이나는 클라스’가 이번에는 세상의 모든 음악 ‘월드뮤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또한 JTBC '팬텀싱어3‘에서 다양한 월드뮤직을 선보였던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가 게스트로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전 세계 곳곳의 월드뮤직을 직접 찾아내고 국내에 소개해 온 황우창 평론가가 등장하자 현장은 음악의 열기로 가득 찼다. 황우창 평론가는 “그동안 제3세계, 로컬뮤직, 월드뮤직 등 이름도 장르도 불분명했던 ‘월드뮤직’엔 아주 뚜렷한 특징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가 언급한 첫 번째 특징은 바로 '지리적 특색'이었다.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악계 아이돌인 라비던스 고영열이 노래 시범을 보였고, 학생들은 기립박수를 멈추지 못했다. 이날 라비던스는 평소 월드뮤직 전령사로 활동해온 만큼 특별한 월드뮤직 공연을 선보였다. 국내는 물론 이스라엘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던 ‘Millim Yaffot Me'Eleh’를 시작으로 품격있는 무대가 계속됐다. 이용주는 "라비던스가 차클을 찢었다"라며 찬사를 보냈고 지숙은 "인생에 손꼽히는 레전드 무대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라비던스는 콘서트장 못지않은 공연은 물론 특별한 시청자 선물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 황우창 음악평론가의 품겨있는 강연, 라비던스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하는 흥과 한을 담은 음악 월드뮤직 '랜선 여행'은 19일, 26일 오후 6시 30분에 2주에 걸쳐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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