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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 '한류붐' 저격 멕시코 진출 돕는다

롯데가 중소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돕는다. 롯데는 13일 오는 16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엑스포는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수출 상담회와 상품 전시회를 지원한다.2018년 태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2차례 열렸고, 1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누적 상담 실적은 7억 달러(약 9600억원)에 달한다.한류 트렌드에 맞춰 멕시코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뷰티, 패션, 식품, 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한다. 롯데의 유통·식품 계열사들도 참여해 현지 업체의 상품과 원료를 발굴해 수입하기 위해 힘쓴다.마스크팩과 클렌저, 떡볶이, 김스낵 등 멕시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는 47개사는 현지에서 유통업체들과 일대일로 수출 상담회를 갖는다.멕시코 1위 온라인 유통망인 '메르카도 리브레'도 상담회에 참가해 K-브랜드의 멕시코 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멕시코는 한류 동호회 회원수가 2700만명이 넘어 세계 2위에 해당한다. 또 멕시코 내 한국 문화 및 상품들에 익숙한 사람이 많다. 멕시코는 전체 인구 수가 1.2억명으로 세계 10위이고, 구매력이 높은 15~49세 구성비가 절반이 넘을 정도로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은 국가로 알려졌다. 일반 고객이 직접 참여 기업의 상품을 체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오는 15∼16일 열리는 상품 판촉전에서는 홍보 부스를 포함해 현지 트렌드에 맞춰 상품 활용법을 알려주는 컬쳐쇼와 쿠킹클래스, 뷰티 컨설팅, 한식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롯데 관계자는 "홈쇼핑과 마트, 면세점, 편의점 등 롯데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자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들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13 11:01
경제일반

내일부터 동행축제…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최대 50% 할인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축제'가 5월 1일 막을 올린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동행축제를 5월 1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중기부는 동행축제를 올해 3회 개최하며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의 2배 이상인 3조원으로 잡았다. 작년 매출은 1조4000억원을 넘었다.동행축제에는 250여개 유통채널이 참여한다. 1만9000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온라인 판촉전에는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52개, 라이브커머스 9개,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9개, 공공배달앱 13개, 지방자치단체 쇼핑몰 60개 등 203개 채널이 참여한다.쿠팡, G마켓, 인터파크, 아이디어스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46개에서도 가정의 달을 맞아 식품, 유아용품, 패션잡화, 뷰티 제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위메프와 티몬, 11번가 등 9개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는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하는 방송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TV 홈쇼핑·T 커머스는 입점 업체의 수수료를 할인하는 방식으로 동행축제 참여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배달의민족, 카카오, 요기요, 쿠팡이츠, KT, LG유플러스 등 O2O 플랫폼들도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뒷받침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30 15:10
연예일반

D-1 ‘케이콘 2023’, 태국 방콕 상륙..현지 특화 콘텐츠로 기대UP

‘K콘 2023’(KCON)이 태국 K팝 팬덤의 적극적 성향에 맞춘 관객향 컨벤션과 아티스트 스페셜 쇼를 강화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K콘’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현지 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및 임팩트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다. 쇼는 임팩트 아레나에서, 컨벤션 프로그램은 임팩트 국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K콘은 글로벌 Z세대에게 가장 인기 많은 K팝 쇼에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로, 지난 2012년부터 133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K컬처 전파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 왔다. 방콕 상륙을 하루 앞둔 ‘K콘’이 글로벌 GEN Z를 사로잡을 K콘만의 시그니처와 현지 특화 컨벤션쇼를 공개해 기대를 고조시킨다.◇K콘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현지 특화 콘텐츠로 기대 UP‘K콘 2023’은 글로벌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현지 특화 콘텐츠는 물론, 오직 K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컨벤션과 쇼로 구성된다. 먼저 컨벤션에서는 K콘만의 시그니처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 ‘K콘 2022 LA’부터 이어온 K콘의 시그니처 ‘POPPIA’ 경험을 극대화한다. ‘POPPIA’ 테마로 Z세대 취향에 맞는 포토존, F&B존 등으로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퀴즈쇼, 랜덤플레이댄스 등 K팝 팬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및 아티스트 출연 토크·뷰티쇼 등 아티스트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Z세대가 K컬처 문화를 향유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쇼에서는 오직 K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스테이지 구성으로 현지 관객의 몰입을 높이고 K컬처 경험을 확대한다. 먼저 K콘의 시그니처송 ‘POPPIA’의 걸그룹 버전이 최초 공개된다. 갓세븐 출신 뱀뱀과 영재의 드림 스테이지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현지 팬들과 함께 갓세븐의 ‘하드캐리’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며 황홀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GEN Z POP 플레이리스트’ 무대에서는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댄스크루 엠비셔스가 스페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곡 최초 공개 무대 등 K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가 방콕을 찾아간다. 이밖에도, 명실상부 K콘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콘텐츠이자 아티스트가 팬들과 만나는 장인 ‘밋앤그릿’은 시티투어 컨셉을 기반으로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친밀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토크 및 게임으로 구성돼 기대를 높인다.◇ K콘,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방콕에 선보인다CJ ENM은 중소기업벤처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K컬렉션’에 진출할 중소기업 28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28개사는 이번 K콘 기간 동안 방콕 ‘임팩트 국제 전시장’ 내 ‘K컬렉션’ 존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선보이고 현장 반응을 체감할 수 있는 판촉전을 진행하며 해외 진출 활로를 모색한다. 이번 ‘K’컬렉션‘의 앰배서더로는 뱀뱀이 임명됐다. 뱀뱀은 태국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보유한 한류 대표 아이돌이다. 이에 따라 ’K컬렉션‘ 존에서는 뱀뱀의 부스 이벤트 및 미니 팬미팅이 진행될 예정으로,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전망된다. CJ ENM 김현수 컨벤션라이브사업부장은 “K컬처 전파에 앞장서 왔던 K콘이 이번에도 K콘만의 콘텐츠와 현지 특화 무대로 관객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국내 유망 기업을 한류의 영향력이 큰 태국 시장에 직접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K콘은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7 14:38
경제일반

중국서 외면당한 한국 상품…부정 늘고 긍정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소비자의 한국 제품 선호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이하 무협)가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중국 10개 주요 도시 소비자 10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43.1%로 전년(78.7%) 대비 35.6%포인트(p) 하락했다.한국 상품 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이라 답한 소비자는 54.5%, '보통'은 35.5%, '부정적'은 10%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조사 당시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5%p 감소한 반면, 부정 평가는 6.6%p 증가한 수치다.연령별로는 20대(83.3→41.2%) 및 30대(84.8→40.4%) 응답자의 구매 경험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상하이(87→41.3%)와 베이징(87→40.2%) 등 1선 도시 거주 응답자의 구매가 대폭 감소했다.최근 5년 동안 중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한국 상품은 미용 제품(58%), 식품(55.5%), 의류(45.2%)로, 주력 소비재 품목의 순위는 2020년과 비교해 바뀌지 않았으나, 구매 경험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영유아제품(29.2%), 주방용품(19.3%), 의료건강 제품(14.4%)의 구입은 증가했다.무협 측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의료 및 건강제품 소비가 크게 증가했고, 코로나19 봉쇄 및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자택 내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중국 소비자는 상품 구매 시 품질(24.7%)과 가성비(16.9%), 브랜드(16.2%)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품질 이외에 20·30·40대 소비자는 브랜드를 중시하고, 50대 소비자는 가성비를 고려한다고 응답했다.무협은 코로나19 기간 중 중국의 소비 트렌드는 변화했으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 제품은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로 상품 후기(35.9%)와 국가 이미지(34.6%), 경쟁력 부족(33.6%)을 가장 많이 꼽았다.2020년과 비교하면 한국 제품의 경쟁력 부족과 번거로운 애프터서비스(A/S), 불합리한 가격 때문에 한국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크게 늘었다.한국 상품 대신 중국 상품을 선택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58.2%에 달했고, 한국 상품을 대체할 국가로는 유럽(17.3%), 미국(14%), 일본(10.5%)이 지목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5 14:04
자동차

고금리에 콧대 낮추는 차 업계…"공급자 우위 시장 끝났다"

올해 자동차 시장은 극심한 공급 부족에 시달린 지난해와 달리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금리·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 구매여력 약화로 판매 증가를 기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공급자 우위 시장은 끝났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에 자동차 회사들은 연초부터 저금리 상품을 앞세우는 등 공격적인 신차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180도 바뀐 자동차 시장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를 구매하고도 1년을 넘기던 출고 대기 기간이 새해 들어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실제 현대차 영업지점에서 파악한 결과, 인기모델인 아반떼(HEV) 출고 대기 기간은 최근 24개월에서 20개월로 4개월가량 줄었다. 싼타페(HEV)도 24개월 이상에서 20개월로 줄었고, 디젤 모델의 경우 10개월에서 5개월로 짧아졌다.현대차 주력 모델에 속하는 그랜저(3.5 가솔린)의 경우 기존 11개월에서 8개월로, 팰리세이드(2.2 디젤) 모델은 5개월에서 2개월까지 줄었다. 고부가 차량에 속하는 제네시스(G80)도 6개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외에도 스타리아와 쏘나타, 다른 제네시스 라인업도 각각 1~2개월 가량 줄었다.당초 지난해 말 현대차 대부분의 모델들이 1년 이상의 대기 기간을 기록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출고 시점이 상당히 빨라진 셈이다.기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K3는 6개월에서 2.5개월로, K5는 연료별로 최대 4개월 단축됐다. 스포티지 디젤 모델은 8개월에서 3개월로 줄었으며, 지난해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한 쏘렌토는 10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됐다. 카니발과 셀토스 등 다른 주요 모델들도 출고 대기 기간이 주 단위로 줄었다.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된 가운데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면서 예약 취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를 현금 10% 비율로 36개월 할부를 적용하면 롯데캐피탈이 11.5%의 금리를 나타냈다.현대캐피탈의 경우 10.4%다. 지난해 3분기만 해도 평균 실제금리는 4.37%였는데, 이는 현재 최저(6.7%) 보다 낮은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신차가 부족해 인기 모델은 프리미엄이 붙었는데, 고금리가 자동차 시장을 한순간에 바꿔놨다"며 "주식·코인·부동산을 사놓으면 '돈 복사' 되던 시절이 가고, '돈 삭제'의 시대가 오자 차량 구매 수요도 급감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반적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 추세로 돌아서며 생산량이 늘었다"며 "금리 인상으로 출고 대기 고객의 이탈 및 관망세가 이어지며 출고 기간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쌓이는 재고'문제는 출고 대기 기간이 크게 주는 것과 동시에 일부 비인기 모델의 경우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점이다.실제 경차인 캐스퍼와 모닝, 대형 SUV인 모하비는 즉시 출고 가능한 재고가 수백 대씩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계약 첫날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던 아이오닉6와 '10만9000대'라는 초유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한 그랜저 7세대도 영업점에 계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한 딜러는 "인기 모델은 대기 기간이 여전히 길지만, 할부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계약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즉시 출고 가능 차량들도 나오고 있다"며 "신형 그랜저도 공식 대기 기간이 수개월이지만, 계약 취소 물량이 꽤 있어 곧바로 받을 수 있는 차량이 있다”고 말했다.인기 수입차 모델도 마찬가지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다 판매 모델인 E클래스의 주요 모델(E250, E350)도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BMW 역시 5시리즈를 포함한 다수 모델의 재고가 400여 대 쌓여 있다. 아우디의 경우 인기 세단 A6의 가솔린 모델을 제외한 모든 모델들이 즉시 출고 가능하다. '0~2%대' 저금리 마케팅 쏟아져재고가 쌓이자,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금융사와 제휴해 저금리 상품과 할인 혜택을 속속 추가해 신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당장 BMW는 최저 1%대 초저금리 할부 상품을 출시하며 공격적 판촉전에 돌입했다. 대상 차종은 주력 모델인 5시리즈를 비롯한 X5, X6다. 5시리즈 할부 구매 시 523d와 530e는 1.9%, 520i는 2.9%를 적용한다. X5와 X6는 3~4%대 저금리로 구매할 수 있다.아우디는 연말 파격 할인에 나선 주력 모델 A6를 대상으로 이달에도 딜러사별로 1500만원 이상의 혜택을 이어간다. 지프도 그랜드 체로키 L를 구매하면 최대 1390만원, 레니게이드는 최대 650만원을 할인해준다.국내 완성차 업계도 저금리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기아는 경차 모닝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한 기준금리 할부 상품을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차량 할부 금리로 적용하는 구매 프로그램이다. 12~36개월 할부 기간 차량 출고월 1일 기준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적용해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다. 이달 구매 시 1월 기준금리인 3.25%를 적용받는 방식이다.르노코리아차는 전 차종에 대한 2.9% 할부 상품을 선보였다. 할부 원금 1000만원 이상이면 2.9% 저금리로 최장 12개월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선수금 없이 전액 할부도 가능하다. 할부금 일정 금액을 유예해 월 납입금을 줄이고 할부 마지막 회차에 상환이나 차량 반납, 할부 연장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잔가 보장 할부 상품도 내놨다.쉐보레는 트래버스를 콤보 프로그램으로 구매 시 최대 40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고 6% 이율로 최장 72개월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타호는 일시불 구매 시 300만원의 자동차 등록비를 지원한다. 콜로라도는 현금 구매 시 최대 200만원, 콤보 프로그램을 이용 시 100만원을 제공한다. 이쿼녹스나 타호 등은 재고 차량 구매 시 최대 200만원을 혜택을 준다.이밖에 현대차는 출시된 지 한 달 지난 신형 그랜저를 구매하는 경우 110만원을 할인한다.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내수 자동차 시장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득 감소와 고금리 여파로 사상 최저 수준이던 전년 대비 1.5% 증가한 172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고 처분과 고금리가 맞물리면서 올해 신차 프로모션은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26 07:00
자동차

최대 400만원 할인·12개월 무이자 할부, 완성차 업계 연초부터 판촉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판매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발 빠르게 판매를 늘리며 실적을 최대한 챙기려는 포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나 아이오닉6 출고를 3개월 넘게 기다린 고객이 수소차 넥쏘로 전환 출고하면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지난달까지는 2021년 계약자가 할인 대상이라 1년 넘게 출고를 기다린 소비자만 할인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달부터 ‘3개월 이상 대기자’도 할인 대상이 됐다.기아는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차를 폐차한 뒤 전기차 신차를 출고한 고객에게 10만원을 할인한다. 또 경차 ‘모닝’을 현대 M계열 카드로 선수율 10% 이상 전액 결제하면, 36개월 3.25%의 M할부 금리를 제공한다. 한국GM은 보다 파격적인 현금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한 방식) 선택 시 최대 400만원 현금을 지원하며, 6.0%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타호 구매 고객에게는 보증 연장 유료 서비스인 쉐보레 플러스 케어 2년 4만㎞(68만2000원 상당)를 무상 제공하고,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자동차 등록비를 지원해준다.아울러 쉐보레는 콜로라도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200만원을,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만원을 자동차 등록비로 지원한다.쌍용자동차는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면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월 할부 금액을 소비자가 설계할 수 있는 ‘스마트 맞춤할부’ 혜택을 이번에 새롭게 내놨다. 차종과 선수금에 따라 월 할부 금액을 최저 20만원대로 정할 수 있다. 지난달 대비 금리를 인하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인기 차종인 토레스와 코란도, 티볼리 등은 선수금(0~50%)에 따라 5.9%(36개월)~7.9%(60개월)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전 차종 보증서비스 기간도 대폭 연장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적으로 적용하는 등 트림 재조정에도 나섰다. 쌍용차는 '보증 서비스 기간 연장' 카드도 꺼냈다.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 차종 차체와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5년·10만㎞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뉴 렉스턴 스포츠·스포츠 칸은 보증기간이 3년·6만㎞ 늘어난다. 토레스를 비롯한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도 각각 2년·4만㎞로 보증이 확대된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QM6, SM6, XM3 등 판매 중인 전 차종에 대한 2.9% 할부 상품(최대 12개월)을 선보였다. 구매 원금이 1000만원 이상이면 된다. 별도의 현금 선수금을 내지 않고 전액 할부로도 구매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05 07:00
자동차

'빠른 출고' 한목소리, 자동차 업계 연말 판촉전 후끈

자동차 업계가 연말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 약속이라도 한 듯 '빠른 출고'를 판매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 확대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 한 대라도 더 팔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연내 자동차를 출고하면 올해 12월 31일 종료되는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혜택도 온전히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기 수입차까지 한 달 이내 출고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4분기 시작과 함께 주요 모델의 연내 출고를 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시장에서 한국GM 차들은 계약 후 한 달 이내 인도받을 수 있다. 현재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모델은 쉐보레의 플래그십 모델인 타호와 트랙스, 말리부, 스파크다. 4개 모델 모두 계약 후 2주 이내 고객이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더불어 수출에서 맹활약 중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도 계약 후 한 달 이내 차량을 받아볼 수 있으며,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수입 인기 RV 차들도 한 달 내 인도가 가능한 상황이다. 빠른 출고에 한국GM의 판매량은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총 2만681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9.0% 오른 실적을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실적 상승세다. 쉐보레는 수입차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쉐보레는 10월 1586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판매 4위를 기록했다. 8월 4위, 9월 5위에 이어 3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브랜드 톱5 자리를 지켰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메인스트림 브랜드 가운데서도 수입차 시장의 전통 강호인 폭스바겐을 제치며 판매 1위 브랜드에 올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빠른 차량 출고를 무기로 연말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QM6를 계약하면 연말까지 출고가 가능하다. SM6, XM3 가솔린 등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르노코리아는 전국 시승회를 통해 연내 출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이슨 에어랩, 비스포크 청소기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모회사인 르노그룹의 우선 공급 정책에 따라 반도체 부품들을 바로 수급받고 있어 출고 지연이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적극적이다. 지프 브랜드의 즉시 출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 지프 공식 전시장에서 시승부터 출고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연말 차를 바꾸려는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엔트리 제품인 레니게이드는 최대 650만원을 할인해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며, 체로키는 4000만원대에도 소유할 수 있다. 속사정은 판매 부진 업체 고육책? 완성차 업체의 빠른 출고 보장은 올해 개별세인하 혜택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한 국내 소비시장을 부흥시키기 위해 2020년 7월부터 개소세를 기존 5%에서 3.5%로 낮췄다. 덕분에 출고가 2000만원의 차량을 살 경우, 약 43만원 정도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일부 경우 대기기간만 1~2년에 달할 정도 출고 지체 현상이 심화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빠른 출고 여부가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와 맞물려 빠른 출고는 자동차 회사의 '최고 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업체들의 속사정은 다르다는 얘기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빠른 출고를 보장한 업체들의 올해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며 "인기 브랜드의 경우 대기 수요가 넘쳐 빠른 출고는 꿈도 못 꾼다. 판매가 부진한 업체들이 인기 업체의 수요를 가져오기 위해 빠른 출고를 마케팅 포인트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GM은 올해 1~10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4만9156대)대비 32.2% 감소한 3만334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계 압도적 꼴찌에 해당한다. 르노코리아도 한국GM과 마찬가지로 내수에서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출격과 SUV 유일 LPG 모델이라는 장점을 지닌 QM6가 활약하며 9만5939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XM3 인기가 식으며 6만1096대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4만3825대 판매에 그치며, 좀처럼 내수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3위 자리도 쌍용차(5만6725대)에 내준 상황이다. 지프도 마찬가지다. 지프는 올해 10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599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나 떨어진 수치다. 지금 추세로라면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이 올해 지프 목표로 제시했던 '1만대 클럽' 유지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01 07:00
산업

100살 된 어린이날…대형마트, 완구 대전

대형마트들이 올해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규모 완구 할인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8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유아부터 어른이로 불리는 키덜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토이저러스 단독 기획 상품과 인기 브랜드 완구 등 다양한 행사 상품들을 준비했다. 먼저 레고 파이로랩터와 딜로포사우루스 수송, 옥스포드 한국 전통가옥, 실바니안의 실바니안초록지붕 통나무하우스 스페셜 등을 선보인다. 남자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베어블레이드얼티밋발키리세트도 단독으로 한정 수량 3000개를 준비했다. 여자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반짝반짝티니핑 놀이터와 넷플릭스의 인기 키즈 콘텐트인 개비의 매직하우스 엘리베이터 하우스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와 어른이를 위한 닌텐도 행사 상품도 준비했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 HAD는 2만원 할인하고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과 액세서리 전 품목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행사 카드로 완구 6만원 이상, 전자게임 10만원 이상 구매 시 각 1만원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역대 최대 규모 물량전에 나선다. 어린이날 100주년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진행되는 대형 행사인 점을 고려해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렸다. 5월 8일까지 블록 완구와 유아 완구, 캐릭터 완구, 디지털 가전, 야외 스포츠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레고 40여 종의 상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5월 1일부터는 레고 클래식 90주년 기념 세트도 단독 상품으로 선보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스터 관련 상품은 2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레고 200여 종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어린이날 인기 캐릭터 100여 종 구매 시에는 최대 8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반다이 SD 월드히어로즈 10종은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승용완구는 50% 할인해 벤츠 G652 붕붕카는 3만6900원, 베스파 미니 전동 스쿠터는 6만7400원에 선보인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o.kr 2022.04.29 07:00
경제

완성차 1분기 내수 30만대로 뚝…13년 만에 최저

완성차 업체들의 1분기 판매 실적이 일제히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부품수급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봄 나들이객 증가에 맞춰 할인 카드를 일제히 꺼내 들었지만, 부품 수급난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단기간에 판매량을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 제외 일제히 후진기어 6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의 올해 1분기 판매 실적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5개사의 1분기 누적 판매는 179만48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특히 내수 판매는 30만8298대로 전년 동기(35만9505대) 대비 14.2%나 쪼그라들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1분기(25만5809대) 이후 13년 만에 분기별 최저 실적이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의 1분기 판매량은 15만2098대로 전년 동기(18만5413대) 대비 17.9% 줄었다. 그나마 위안은 매달 판매량이 회복세에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1월에는 4만6205대 판매에 그쳤지만 2월 5만3010대, 3월 5만2883대로 5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지난해 최다 판매를 기록한 그랜저는 올해 1월 1806대에 그쳤지만 3월에는 6663대로 늘었다. 1월 376대 판매에 그쳤던 아이오닉5는 3월 3208대로 회복됐다. 기아도 1분기 12만1664대를 팔아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기아도 1월 3만7038대, 2월 3만9560대, 3월 4만5066대로 점진적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에는 5만대 수준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코리아와 한국GM도 국내 판매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수출 물량은 유지됐지만, 내수 판매량이 3.6% 뒷걸음질 쳤다. 한국GM은 지난해 1분기(1만7352대)보다 57.4% 감소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1만대를 넘지 못했다. 주력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판매량 3500대로 전년 동기(4604대) 대비 24.0% 감소했다. 국민 경차로 불렸던 스파크는 1925대로 전년 동기(5728대) 대비 66.4%나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를 제외하고 100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은 픽업트럭인 콜로라도(1009대)가 유일하다. 올해 1분기 내수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곳은 쌍용차다. 총 1만4478대를 팔아 전년(1만2627)보다 14.7% 성장했다. 하지만 판매량이 1만5000대에 머물러 전체 완성차의 내수 실적을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며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촉전 돌입…부품난에 효과는 미지수 내수 판매량이 급감하자, 업계는 이달 현금지원, 저리할부, 노후차 교체 지원 등 다양한 판촉카드를 꺼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대기고객(2021년 계약자)이 차종을 전환해 출고하면 차종에 따라 할인을 제공한다. 넥쏘는 100만 원, 아반떼·쏘나타·그랜저·코나·투싼 하이브리드는 30만 원을 깎아준다. 이와 함께 최초 등록기준 10년, 15년 이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쏘나타나 그랜저, 싼타페를 구매하면 10년 이상 30만 원, 15년 이상 50만 원을 할인해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제외다. 기아는 탄소제로 캠페인을 통해 10년 이상 노후차를 폐차한 후 전기차를 출고한 고객에게 2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전시장 방문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에게는 코오롱 캠핑용품 상품권 100만 원권(1명), LG 틔운 미니(5명), 투썸 텀블러 세트(200명), 동구밭 지속가능한 일상 라이프 세트(200명), GS25 교환권 3000원권(100% 당첨), 기아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 원권(3,000명)을 추첨으로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에 대해서 RE 시그니처, 프리미어 모델 구매시 30만 원 상당의 편의사양·용품·보증연장 구매 지원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할부 구매 시에는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마이웨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출고 대기 없이 차량 인도가 가능한 르노 조에는 100만 원의 특별 가격 할인이 제공되며 현금 구매 고객에게는 100만 원의 추가 할인, 선불 충전카드에 대해선 50만 원을 지원한다. 공무원, 교직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구의 경우 50만 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고객에게는 스포츠 브랜드 보유 고객 20만 원, 노후차 지원 30만 원, 로열티 프로그램 30만 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는 10년간 자동차세 등을 지원한다. 한국GM은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0~2.9%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한 콤보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180만 원 현금을 지원한다.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도 3~3.9%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콤보 할부 선택시에는 80만 원의 현금이 지원된다.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는 이율 3.3~4.3%의 장기 할부 또는 콤보 할부를 통해 30만 원의 현금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업계의 이런 판촉행사가 내수 판매를 늘릴지는 미지수다. 부품 수급난으로 인한 출고 대란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기아가 영업 일선에 공유한 4월 납기 일정에 따르면 이달 신차 계약 시 출고 대기 기간은 전달보다 평균 1~2개월 길어졌다. 현대차는 아반떼가 전달 7개월에서 이달 8개월, 그랜저가 5개월에서 6개월로 늘었다. 기아도 상황이 더 악화됐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와 쏘렌토 HEV는 전달 16개월에서 이달 18개월 이상으로 두 달 늘었다. 전기차 EV6도 한 달 늘어 출고까지 16개월 이상 소요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07 07:00
경제

인터파크·아고다 등 호텔에 '동등한 최저가' 요구…앞으론 객실요금 '경쟁'한다

호텔스탓컴, 인터파크 등의 강제 조항으로 그동안 호텔들이 동일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해 왔는데, 앞으로는 각 플랫폼마다 다른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게 됐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외 5개 호텔예약 플랫폼(OTA) 사업자들이 국내 호텔과 맺은 계약조항을 심사해 최혜국대우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플랫폼에 제공하는 객실 조건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다른 OTA나 호텔 자체 웹사이트에 제공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예컨대, 특정 호텔이 OTA A사를 통해 1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면, 동 객실을 호텔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OTA B사, C사 등을 통해서는 10만원 미만으로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 특정 호텔이 특정 기간 동안 OTA A사에게 10개의 객실을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면 OTA B사, C사 등에게도 10개를 초과하는 객실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 특정 호텔이 OTA A사에게 특정 룸컨디션, 취소조건 등을 적용했다면 호텔 자체 웹사이트, OTA B사, C사 등에서도 그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객실을 제공하면 안된다. 이에 숙박업체는 판매경로를 불문하고 똑같은 객실요금과 조건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 숙박업체 입장에서는 특정 OTA를 대상으로 객실요금을 낮추는 등 적극적인 판촉전략을 시행할 수 없었던 것이다. 대상이된 5개 플랫폼은 인터파크, 부킹닷컴, 아고다,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으로, 앞으로는 국내 숙박업체들이 OTA마다 다른 가격이나 조건으로 숙박상품들을 판매하게 됐다. 다만, 공정위는 숙박업체의 무임승차 문제를 고려해 OTA가 호텔 웹사이트보다는 같거나 유리한 조건으로 숙박상품을 제공하도록 한 조항은 허용하였다. 즉, 호텔 자체 웹사이트가 OTA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객실을 판매할 경우 소비자들은 OTA에서 숙박상품을 검색하고 예약은 호텔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어, '숙박업체의 무임승차 문제'를 막기 위해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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