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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지지 하디드, 中 패션쇼 불참..인종차별논란 때문?
톱 모델 지지 하디드가 중국 패션쇼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이에 그의 인종 차별 논란 때문에 중국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지 하디드는 오는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에 불참한다. 지지 하디드는 빅토리아 시크릿을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 그의 쇼 불참을 두고 중국 매체들은 과거 그가 인종 차별적 행동을 했고, 중국 내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지난 2월 동생인 모델 벨라 하디드는 지지 하디드와 한 일식 레스토랑에서 촬영한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영상 속 지지 하디드는 부처의 얼굴을 형상화한 과자를 자신의 얼굴 옆에 가져다댄 뒤 찢어진 눈을 표현했다. 찢어진 눈은 서구권으로 아시워인들을 조롱할 때 주로 쓰이는 표현이다. 이에 중국 내에서는 지지 하디드를 향한 지속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가 상하이에서 열리는 빅토리아 시크릿쇼에 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은 지지 하디드 보이콧을 외쳤다. 그때까지 아무런 언급이 없던 지지 하디드는 지난 9월 갑자기 해당 논란을 사과하기도 했다. 지지 하디드의 불참이 확정되자 중국 매체들은 "지지 하디드가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받아 쇼에 불참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중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빅토리아 시크릿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쇼의 책임 프로듀서 에드 레이젝은 "지지 하디드가 중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는 이야기는 루머다"고 일축했다. 박정선 기자
2017.11.19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