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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비수 한현서, 팀 K리그 ‘쿠플영플’ 선정…EPL 뉴캐슬과 맞붙는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30일(수)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와 맞붙는 팀 K리그의 ‘쿠플영플’ 선수로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의 신예 수비수 한현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쿠플영플’은 K리그1 소속 12개 구단이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만 22세 이하(U22) 유망주 각 1명을 추천하고, 팬 투표를 통해 최종 1인을 선정하는 쿠팡플레이의 특별 이벤트다. 팬 투표는 지난 6월 23일(월)부터 일주일간 쿠팡플레이에서 진행됐으며, 한현서는 최종 득표율 24.6%를 기록하며 윤재석(울산), 신민하(강원), 채현우(안양)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자세한 투표 결과는 쿠팡플레이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현서는 울산 HD U18 출신으로, 올 시즌 포항에 입단한 신인 수비수다. 정교한 킥과 패싱 능력,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팀 내에서도 가장 꾸준하고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5월에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한현서는 "팬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로 '쿠플영플'에 선정되어 영광이다"라며, "특별한 기회를 주신 만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는 강원FC의 양민혁이 ‘쿠플영플’로 선정돼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 나섰으며, 이후 국가대표 발탁과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쿠플영플’은 팬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유망주들에게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팀 K리그의 베스트 일레븐을 가리는 ‘팬 일레븐’ 투표는 오는 4일(금)부터 13일(일)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진행된다. 팬들은 매일 한 번씩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베스트 일레븐은 ‘쿠플영플’로 선정된 한현서와 함께 팀 K리그 소속으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전한다.김희웅 기자 2025.07.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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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대구, 중원 사령관 카를로스 영입…“강등권 탈출 목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를로스(30)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대구는 18일 “아제르바이잔 아라즈 나흐츠반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를로스(Carlos Eduardo Bacila Jatobá)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카를로스는 브라질과 이탈리아 이중 국적을 보유한 미드필더다. 지난 2016년 론드리나(브라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코린치앙스(브라질) 두나브(불가리아) 스포르팅 CP(포르투갈) ACSM 폴리 이아시(루마니아)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지난 2024~25시즌에는 아라즈 나흐츠반(아제르바이잔)에서 14경기에 출전했다. 카를로스는 프로 통산 208경기 7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대구는 카를로스에 대해 “1m83㎝, 72㎏의 탄탄한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 전반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라며 “안정적인 패싱과 경기 조율 능력에 강점을 지녀, 공수 전환 과정에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요시노의 이적으로 생긴 중원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리그에서 쌓은 전술 이해도와 실전 경험은 팀의 조직력 강화와 중원 운영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카를로스는 대구에서 등번호 88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다양한 리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FC에 도움이 되고 싶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팀에 기여하고, 무엇보다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팀이 더 높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대구는 18일 기준 K리그 최하위(승점 13)다. 최근 리그 8경기서 승리 없이 3무 5패에 그친 상태다. 지난달 김병수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이적시장 개장 후엔 김주공, 정현철 등 연이은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대구는 오는 21일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6.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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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대 출신 MF 주세종 영입…“팬들이 원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광주FC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주세종(34)을 품었다.광주는 지난달 28일 감바 오사카, 대전하나시티즌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미드필더 주세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능곡고-건국대 출신인 주세종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다. 2015년 대한민국 A대표팀 데뷔에 성공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등 다양한 국제 대회를 누볐다. 특히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선 손흥민의 득점에 롱패스로 도움을 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소속팀 커리어도 화려하다. 주세종은 2012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 후 일찍이 폭넓은 활동량, 뛰어난 패싱력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FC서울, 아산 무궁화, 대전하나시티즌 등을 두루 거치며 K리그1, K리그2를 섭렵했고 2021년엔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J리그 경험까지 쌓았다.주세종은 K리그에서만 통산 260경기에 출전해 16골 30도움을 올렸고 J리그에서도 27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했다. 어느덧 베테랑의 반열에 올랐으나 여전히 탄탄한 기본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중원 조율에 능하며 예리한 킥 능력을 갖춰 세트피스 등 전술 활용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올 시즌 광주는 중원에 기존 박태준에 더불어 영입생 유제호, 신인 강희수 등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병행하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 속 실력, 리더십이 검증된 자원 주세종의 가세는 그야말로 천군만마와도 같다. 어린 선수들에겐 경험을, 이정효 감독에겐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주세종은 “상대 팀으로 만났던 광주FC는 정말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었고 광주FC가 어떤 색깔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감독님, 선수들과 함께 광주FC가 인정받는 팀이 되기 위해 큰 힘이 되고 싶고 팬분들이 원하는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김희웅 기자 2025.03.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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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이 예뻐하는 이유 있었다…‘K리그 체력왕’ 등극한 정호연

광주FC 핵심 미드필더 정호연(23)은 무더위에도 발이 묶이질 않는다. 수치가 증명한다.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시즌 K리그1 27라운드 종료 기준 부가 데이터를 공개했다.정호연은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활동량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정호연은 올 시즌 광주가 치른 27경기 중 1경기 빼고 모두 소화할 만큼 쉴 새 없었는데, 매 경기 성실하게 피치를 누볐다.그는 K리그1 11~15라운드가 진행된 5월에 67.53㎞를 뛰어 활동량 1위에 등극했다. 6월에는 59.28㎞를 달려 오베르단(포항 스틸러스·59.53㎞)에 이어 2위, 59.97㎞를 뛴 7월에도 이유현(강원FC·63.49㎞)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활동량 데이터가 있는 4월부터 석 달 연속 순위권에 오른 것은 정호연이 유일하다. 무엇보다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에도 꾸준하게 많이 뛴 것은 괄목할 만한 수치다.정호연은 이정효 광주 감독의 ‘애제자’다.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광주에서 중역을 맡고 있다. 최종 수비 라인 앞에서 정확한 패스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공격을 조립하고, 때론 상대 공격 지역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든다. 수비 시에는 끈질긴 플레이로 후방을 보호한다.실제 정호연은 공격 지역 패스 성공 3위(304회) 중앙 지역 패스 성공 2위(971회)에 올랐다. 단거리 패스(735회)와 중거리 패스(651회)에서도 리그 톱5에 이름을 새겼다. 빼어난 패싱력을 자랑하는 정호연은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서 5도움을 기록 중이다. K리그 ‘드리블 킹’은 안데르손(수원FC)이다. 27라운드 기준 총 10차례 돌파에 성공했다. 돌파 9회를 기록한 완델손(포항 스틸러스)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정치인(대구FC) 7회 성공한 헤이스(제주 유나이티드) 이상헌(강원FC)이 뒤를 이었다.공격 지역 패스 성공 1위(370회) 키패스 성공 1위(46회)에도 오른 안데르손은 실제 도움 선두(11개)를 질주 중이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4.08.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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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日 올대 출신 공미 야치다 품었다…“승격 함께하고 싶다”

FC안양이 공격형 미드필더 야치다 테페이(이하 야치다)를 영입했다.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일본 올림픽대표팀 출신으로 J1리그 교토 상가에서 뛴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2020년 교토 상가(Kyoto Snaga)에서 만 19세에 프로에 데뷔한 야치다는 2021~2022시즌 도치기(Tochigi SC)에 임대돼 경력을 쌓았고 2023시즌에 다시 교토에 복귀했다. 올 시즌 교토에서 5경기 출전하며 1골을 기록한 야치다는 현재까지 J리그 및 컵대회 포함 프로 통산 106경기 6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또한 야치다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일본 U-23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5경기 2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야치다는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고 패싱력이 두드러지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FC안양에 합류한 야치타는 다양한 공격 기회를 창출해 중원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야치다는 등번호 44번을 달 예정이다.FC안양에 합류한 야치다는 “FC안양이라는 팀에 오게 되어 기쁘고 팀의 목표인 승격을 함께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제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한편, 안양은 오는 30일(일) 19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6.2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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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대전, 국가대표 이순민 품었다…"영혼까지 바쳐서 뛰겠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이순민을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이순민은 "이 한몸 영혼까지 바쳐서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대전 구단은 19일 "광주FC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을 영입했다. 이순민의 영입을 통해 대전은 더욱 탄탄한 중원을 구축, 2024시즌 더 높은 목표 달성을 위한 도전을 나선다"고 발표했다.백암고-영남대를 거치며 대학리그 최고의 사이드백으로 이름을 알린 이순민은 2017년 광주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했으나 첫 시즌엔 경기 출전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입단 첫해 프로 데뷔에 실패한 이순민은 2018년 일찌감치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광주로 돌아온 이순민은 2020년 리그 2경기, FA컵 1경기에 출전했고, 2021년에는 28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기량을 뽐내기 시작한 이순민은 2022년에는 32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했다. 엄청난 활동량을 주무기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통해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기여했다.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순민은 K리그2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K리그1으로 승격한 2023년에는 전년도 보다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광주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이순민은 35경기 출전, 1득점 2도움을 기록했고, 승격 첫해 광주를 리그 3위로 안착시키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 획득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22시즌에 이어 K리그1에서도 베스트 일레븐 미드필더 부분에 뽑히며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드필더로 당당히 올라섰다.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팀 K리그’ 멤버로 선발되어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출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국내외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세를 이어 그는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서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웨일스 원정에서 교체로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10월, 11월 A매치 출전 명단에 연달아 이름을 올렸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첫 국제 메이저 대회 참가 기회를 얻었다.이순민은 중원 전 지역은 물론 풀백과 중앙수비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주무기는 왕성한 활동량이라는 게 구단의 평가다. 매 경기 압도적인 활동량을 통해 경기장을 누비며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멀티성과 정확한 패싱 능력,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대기만성형 선수로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선수다.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에서 진행되는 2023 AFC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이순민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 팀이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 한 몸 영혼까지 바쳐서 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지난 시즌 K리그1 승격 후 8위에 오르며 잔류에 성공한 대전은 꾸준하게 전력 보강을 이뤄내며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앞서 베테랑 공격수 김승대를 자유계약으로 품었고, 홍정운·박진성·아론뿐만 아니라 김준범·송창석 등에 이어 국가대표 미드필더까지 품으며 전력을 더 강화했다. 17세 이하(U-17) 대표팀 간판 미드필더인 윤도영과 준프로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도 착실하게 대비하는 모습이다.김명석 기자 2024.01.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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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음바페와 최전방 배치 가능성↑…“감독이 이·음 위해 시스템 혁신할 수도”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본격적으로 킬리안 음바페와 최전방에서 손발을 맞추는 그림이 나올까.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프랑스 매체 온세 문디알은 13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음바페와 이강인 듀오를 최전방에 세우기 위해 자신의 플레이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강인이 ‘가짜 9번’(중앙 공격수 위치에서 그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가짜 공격수)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수 현지 매체가 이강인이 가짜 9번으로 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 이강인은 지난 12일 스타 드 랭스와의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전에 가짜 9번으로 활약했다. 볼 간수 능력과 패싱력이 발군인 이강인은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 공격수들과 빼어난 호흡을 선보였다. 최전방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한 판이었다. 지금껏 여러 차례 이강인을 향해 호평했던 엔리케 감독은 랭스전 직후 “좋은 선수들은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이강인은 (그런 면에서) 뛰어난 선수”라며 “이강인은 훈련 때도 나를 놀라게 한다. 그는 거의 공을 잃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엔리케 감독은 그간 이강인이 윙어,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극찬했다. 온세 문디알은 이강인이 음바페 파트너 자리를 두고 마르코 아센시오와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포지션이 윙어인 아센시오도 왼발 킥 능력이 좋고 해결사 면모도 지니고 있다. 만약 현지의 예상대로 이강인이 가짜 9번으로 활약한다면, 음바페와 조금 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지난달 이강인이 브레스트를 상대로 첫 도움을 올렸을 때처럼 패스를 건네면 음바페가 마무리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될 수 있다. 이강인이 최전방에 서 있다가 순간적으로 내려와 볼을 받고, 음바페가 침투하는 타이밍에 패스하는 등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면 공격포인트도 이전보다 늘어날 수 있다. 음바페의 마무리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PSG에 둥지를 튼 이강인은 리그1 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수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교체로 3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김희웅 기자 2023.11.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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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MF 카즈, 부천FC와 3년 계약 연장…“부천과 새 역사 만들고 싶다”

부천FC1995가 핵심 미드필더 카즈(일본)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3년 연장으로 2026년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는다.2023시즌 부천에 합류해 K리그에서 아시아 첫 커리어를 시작한 카즈는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패싱 능력을 가진 미드필더로서 공격 시에는 다양한 움직임을 통한 공간 창출과 정확하고 안정적인 볼 배급을, 수비 시에는 최후방까지 내려와 힘을 보태는 등 부천의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중원을 탄탄하게 하고 있다.특히 카즈는 지난 7월 K리그2 전체 선수 중 패킹 지수 1위를 차지했다. 7월 한 달간 카즈가 성공한 패스는 276개, 이 패스로 총 424명의 선수를 제쳤다. 이처럼 카즈는 매 경기 효율적인 패스로 경기 전체를 조율하면서 올 시즌 부천의 중앙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왔고 K리그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부천은 핵심 자원으로 분류되는 카즈와 계약 연장에 합의함으로써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선수단의 안정을 꾀하고, 현재 상승 분위기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계약 연장에 합의한 카즈는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를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부천은 나에게 축구 선수로서 다시 도전할 기회를 준 팀이고 부천과 함께 K리그1 승격이라는 새로운 꿈을 안겨줬다. 분명 큰 도전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고 부천과 함께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8.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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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닥주전’인데… 포스테코글루 ‘팔아’→구단이 262억 제안 ‘거부’

토트넘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의 매각 제안을 거절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제시한 이적료가 성에 차지 않은 탓이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매각을 원했음에도 호이비에르에 관한 1600만 파운드(262억원)의 입찰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호이비에르와 아틀레티코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전부터 쏟아졌다. 이미 호이비에르와 아틀레티코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나왔다. 하지만 구단 간 이적료 협의에서 삐걱대고 있다. 선수를 쉽사리 내준 적이 드문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이적료에 관해서도 다소 엄격한 기준을 세웠다.타임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410억원) 가량을 원한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그만한 돈을 쓸 의향이 없다. 다만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호이비에르의 이적을 원하고 있어 1600만 파운드와 2500만 파운드 사이에서 거래가 체결되리라 전망했다.토트넘 입장에서 과한 요구는 아니다. 호이비에르와 계약이 2년 남은 상황이라 매각이 그리 급하진 않다. 아울러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호이비에르의 시장 가치는 4500만 유로(633억원)로 평가된다. 다만 더 낮은 가격에 호이비에르의 품고 싶어 하는 아틀레티코의 의지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0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호이비에르는 세 시즌 간 부동의 주전이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운 수비력으로 토트넘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언성 히어로’로 평가받았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패싱력도 점점 보완됐다. 그간 잡음도 없었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 사령탑마다 호이비에르를 중용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속도감과 다양성을 갖춘 미드필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부트 룸은 “호이비에르는 지난 몇 명의 감독 아래에서 주전이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는) 이브 비수마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과) 계약함에 따라 그가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매체는 “호이비에르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의 아틀레티코행을 긍정적으로 봤다. 김희웅 기자 2023.07.30 16:53
프로축구

고영준, 클린스만호 승선 정조준… 이강인·오현규와 ‘01라인’ 탄생 기대감

발끝이 뜨겁다. 고영준(22·포항 스틸러스)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K리그에서 비상하고 있는 그가 위르겐 클린스만(59)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공격형 미드필더인 고영준은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거친 될성부른 떡잎이다. 현재는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 에이스다. 19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년 차인 2021시즌부터 걸출한 자원이 즐비한 포항에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포항에서의 꾸준한 활약은 성인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7월, 고영준은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꿈에 그리던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벤투호 일원으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한 그는 중국과 A매치 데뷔전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조규성(전북 현대)의 득점을 도왔다. 성인 대표팀 내 뛰어난 2선 자원이 많은 탓에 고영준의 A매치는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동 나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지닌 고영준은 황선홍호에서 유독 돋보인다. 그는 지난달 올림픽 축구대표팀(U-22) 일원으로 친선대회인 도하컵에 나서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쉼 없는 일정에 지칠 만도 했지만, 소속팀에 복귀한 후에도 날카로운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K리그 빅매치 중 하나인 ‘동해안 더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22일 열린 울산 현대와 K리그1 8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고영준은 전반 13분과 후반 9분 각각 왼발과 오른발로 울산 골문을 열었다. 절묘한 라인 브레이킹 후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까지 제치고 첫 골을 넣었다. 두 번째 골은 순간적인 방향 전환을 통한 중거리 슛이었다. 비록 팀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동해안 더비의 주인공은 단연 고영준이었다. 국가대표 자원이 대거 모인 큰 경기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만큼, 한 뼘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빼어난 드리블, 패싱력, 센스 등을 두루 갖춘 고영준은 애초 ‘골 결정력’이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프로 4년 차가 된 지금은 완전히 보완된 모습이다. 기록이 말한다. 지난해 K리그1 37경기에 나서 6골을 넣은 그는 8경기 만에 4골을 몰아치며 본인의 한 해 최다 득점(6골) 경신을 앞뒀다. 골 결정력까지 갖춘 고영준은 ‘완전체’ 공격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는 평가가 숱하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울산전을 마친 뒤 ‘고영준이 U-22 자원이 아니라도 쓸 것’이라는 극찬을 보냈다. 나이를 차치하더라도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었다. 성인 대표팀 재승선도 머지않아 보인다. 현재의 활약만 이어진다면 국내 선수를 파악 중인 클린스만 감독도 손짓할 가능성이 크다. 클린스만호 코치진은 현장을 누비며 K리그 선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 받는다면 대표팀 레귤러 멤버로 자리매김한 동갑내기 이강인(마요르카) 오현규(셀틱)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 대표팀을 이끌던 92라인(손흥민·황의조·김진수 등) 96라인(황인범·김민재·나상호 등)에 이어 ‘01라인’ 탄생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4.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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