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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숨 거둔 '통산 173승' 다저스 레전드, 사인은 패혈성 쇼크…CJD 추정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사망 진단서에 따르면 1981년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끈 LA 다저스 에이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패혈성 쇼크(septic shock)로 숨을 거뒀다'라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패혈성 쇼크는 패혈증에 저혈압이 동반된 증상으로 중요 장기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지난달 23일 사망한 발렌수엘라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연예 매체 TMZ가 관련 문서를 처음 입수했다고 밝힌 ESPN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사관이 패혈성 쇼크를 즉각적인 사망 원인으로 꼽았다'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선 최소 35만 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다. 발렌수엘라의 사망에 영향을 끼친 중요한 질환으로 급격히 진행되는 뇌 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이 '추정'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전했다. TMZ가 확보한 문서에는 발렌수엘라가 화장됐다는 내용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발렌수엘라는 통산 173승 153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한 '레전드'이다. 무려 113번의 완투, 31번의 완투를 해낸 '철완'이기도 했다. 특히 다저스 소속으로 141승을 거뒀고 1981년 WS 우승 주역인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발렌수엘라의 등 번호(34번)는 다저스 구단의 영구결번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4 14:34
예능

홍석천 “이태원 사업, 패혈증으로 정리‥죽을 확률 90%” (얼굴천재)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가게를 정리했던 진짜 이유를 밝혔다.11일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는 ‘게이천재와 얼굴천재가 만나면? ’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홍석천은 이태원 사업을 모두 접고 싱가포르로 떠난 이유에 대해 “내가 이태원에서 망했다는 기사도 나왔던 걸로 안다. 망했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코로나 1년 전에 내가 아팠다. 패혈증 걸렸었다”며 “몸 안에 염증이 곪았다는 걸 몰랐다”고 털어놨다.이어 “하루아침에 죽는 거더라. 일주일 동안 몸이 아팠는데 연말에 가게가 바빠서 병원 갈 생각을 안 하고 약만 먹고 있다가 오한이 갑자기 났다”며 “매니저 스태프가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의사가 날 보자마자 바로 수술실로 들어가서 (염증을) 다 긁어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홍석천은 “내가 깨어났는데 선생님이 ‘이렇게 사시면 죽는다. 하루만 늦어도 죽을 확률이 80~90%라고 했다더라. 열이 40도까지 오른 상태에서 병원에 간 거다. 그래서 생각이 바뀌었다. 일주일을 주사 맞으면 병원에 있으면서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그는 “밤잠 설쳐가면서 돈 버는 것도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다 정리하자 싶었다”며 “내가 스스로 그만둔 거다. 몸이 재산이니까. 하나 정도는 남겨놔야겠다 싶어서 이태원 하나 남겨두고 남양주 누나 가게 남겨뒀다”고 설명했다.물론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도 없지는 않았다고 했다. 홍석척은 “그러고 나서 코로나가 터졌다. 1년 더 열심히 해보자 했는데 결국 다 정리했다”면서 “결국 정리하자고 했다가 내가 산 거다. 정리하지 않았다면 정말 난 힘들었을 거다. 죽자 하면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2 19:04
스타

故이치훈, 오늘(19일) 4주기… 급성 패혈증으로 일찍 진 별

방송인 고(故) 이치훈의 4주기를 됐다.고 이치훈은 지난 2020년 3월 19일 향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생전 몸살과 임파선염을 앓고 있었다. 사망 며칠 전 이치훈은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마우스 쥘 힘도 없다. 힘든 시기지만 잘 이겨내보자”며 건강 회복의 의지를 드러냈으나 이후 상태가 악화돼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인의 모친은 아들의 유산 2000만 원을 기부, 고인의 선한 뜻을 사회에 전했다.고 이치훈은 2009년 Ystar ‘생방송 연예 인사이드’로 데뷔했으며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BJ,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으로 활동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9 07:47
연예일반

故 문지윤, 오늘(18일) 4주기…급성 패혈증으로 떠난 별

배우 고(故) 문지윤이 4주기를 맞았다.문지윤은 지난 2020년 3월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문지윤은 당시 인후염이 악화돼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염증수치가 급격히 나빠져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문지윤은 지난 2002년 MBC ‘로망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쾌걸춘향’, ‘일지매’, ‘선덕여왕’, ‘분홍립스틱’, ‘빅’, ‘치즈인더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영화 ‘나의 PS 파트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에 출연했다.특히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김고은)의 선배인 상철 역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8 08:54
연예일반

김준희 “18살 반려견, 목줄 풀린 개에 공격당해…심정지 상태에 혀도 돌아가” [전문]

방송인 겸 쇼핑몰 CEO 김준희가 산책 도중 반려견이 또 다른 개로부터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24일 김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몽오가 목줄이 풀린 다른 개에게 심하게 물렸다며 “18살의 노견인 몽오는 현재 걷는 것조차 힘든 아이인데 너무 갑작스러운 공격에 무방비인 상태로 수차례 물어뜯기고 내동댕이쳐졌다”고 말했다.그는 몽오가 목 부분이 심각하게 물어뜯기고 어깨, 귀, 목 등 무차별 공격으로 온몸에 교상을 아주 심하게 입은 상태라면서 “가까스로 몽오를 가해견에게서 떼어냈을 때 몽오는 쇼크가 온 건지 심정지 상태였고 눈이 풀리고 혀는 돌아가 있었으며 온몸은 축 처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김준희는 몽오에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후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 수의사는 “교상부위가 너무 크고 깊어서 자발 유압(스스로 붙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고, 몽오의 나이가 많아 빠른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다행히 몽오는 치료를 잘 받아 3일 만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김준희는 가해견의 견주에 대해서는 “저희에게 충분히 사과하셨고 진심으로 몽오를 걱정해 주고 계신다”며 “물론 너무 화가 나는 사고였지만 그분과 그 가해견을 탓한다 한들 몽오가 나아지지는 않는 거다. 그분의 마음 또한 편치 않으실 것”이라며 그들을 향한 비난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다음은 김준희 SNS 글 전문이다.몽오가 지난주 목요일 다른 개에게 아주 심하게 물렸습니다. 산책 중 목줄이 풀린 개가 갑자기 몽오에게 달려들었고 18살의 노견인 몽오는 현재 걷는 것조차 힘든 아이인데 너무 갑작스러운 공격에 무방비인 상태로 수차례 물어뜯기고 내동댕이쳐지며 목 부분이 심각하게 물어뜯기고 어깨, 귀, 목 등 무차별 공격으로 온몸에 교상을 아주 심하게 입은 상태입니다.가까스로 몽오를 가해견에게서 떼어냈을 때 몽오는 쇼크가 온 건지 심정지 상태였고 눈이 풀리고 혀는 돌아가 있었으며 온몸은 축 처져 있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몽오를 보고 소리치며 울며 들쳐 안았다가 본능적으로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슴을 수차례 압박하니 미약하게 심장이 뛰는 것 같아 피가 흐르는 부위를 손으로 막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어요.그 상황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억울해서 소리치고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몽오가 하늘나라로 갈 순 없다고.. 지금은 아니라고.. 18살이지만 아직 어디 하나 크게 아픈데 없이 씩씩하게 잘 지내는 아이인데 이렇게 한순간의 사고로.. 그것도 다른 개에게 물려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고 그렇게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몽오는 응급처치에 들어갔고 우리 몽오, 제발 살려만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제발 살려만 주시면 무엇이든 다하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아직 숨이 붙어있고 눈을 뜨고 있는 몽오가 버텨낼 수 있게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교상부위가 너무 크고 깊어서 자발 유압(스스로 붙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원장님이 말씀하셨어요. 나이가 많아 전신마취도 어려운 상태인 데다가 노견이라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태였었어요. 그리고 상처가 깊어 추후 패혈증등 염증 반응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선 아이가 잘 버텨주는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이 모든 것이 너무 원망스럽고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는지 왜 그 가해견은 갑자기 몽오에게 달려들었는지.. 그냥 그 시간에 산책을 나간 저의 잘못 때문인 것만 같았습니다…그렇게 몽오가 스스로 버텨내 주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하루가 지났고 어제 면회 때 원장님께서 우리몽오가 너무 잘 버텨주고 있어서 회복 속도가 무지 빠르다고 하셨어요. 물론 지켜봐야 하겠지만 노견인데도 교상부위가 큰 염증 없이 붙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ㅠㅠㅠㅠ정말 대견한 녀석이라고 하셨어요 ㅠㅠㅠㅠ 그 말을 듣자마자 아픔과 싸워내고 있는 내 아들이 너무 대견하고 장하고 ㅠㅠ 정말 멋진 내강아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물어뜯기고 내동댕이쳐지는 과정에서 그 충격으로 원래 있던 허리디스크 부분의 압박골절이 의심된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그래도 이렇게 빠르게 이겨내고 회복하려고 버텨내고 있는 상황이 너무 감사합니다. 몽오가 숨 쉬고 있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그렇게 오늘 3일간에 입원 끝에 통원 치료를 하기로 하고 몽오는 편안한 집으로 돌어왔습니다. 이 기적 같은 일들이 우리에게 벌어진 일들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너무나 감사할 뿐입니다 ㅠㅠ몽오가 상처가 잘 아물고 고통과 잘 싸워주고 이겨내 주길 기도해 주세요. 몽오가 씩씩하게 나아서 다시 활기차게 걸을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그리고.. 가해견의 품종과 가해 견주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현재 가해 견주는 저희에게 충분히 사과하셨고 진심으로 몽오를 걱정해 주고 계세요. 물론 너무 화가 나는 사고였지만 그분과 그 가해견을 탓한다 한들 몽오가 나아지지는 않는 거니까요. 그분의 마음 또한 편치 않으실 거예요. 우선 몽오의 회복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사실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던 이유 역시 혹여나 가해견과 가해 견주에게 비난이 쏟아질까 마음이 쓰여서였어요. 그러니 그들에게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다만 제가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언제든 내 강아지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에게는 예쁜 아이이지만 본능이 있는 아이들이니 갑작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힘없이 무참히 공격당하는 몽오같은 상황이 또 생기면 안 되니까요.내 아이의 목줄은 꼭 해주세요.몽오를 예뻐해 주시는 우리 이모 삼촌들께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디엠으로 카톡으로 걱정해 주신 이모들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몽오 잘 이겨낼 거예요몽오 빠른 회복을 위해 저 또한 화이팅하겠습니다여러분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4 17:48
연예일반

故 윤소정, 오늘(16일) 패혈증 사망 6주기… 그리움 여전

배우 고(故) 윤소정이 사망 6주기를 맞았다.고 윤소정은 지난 2017년 6월 16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당시 윤소정은 감기가 악화돼 폐렴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패혈증이 발병해 세상을 떠나게 됐다.1961년 연급배우로 무대에 오른 윤소정은 1964년 TBC 동양방송 공채1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55년간 드라마 ‘이별 그리고 사랑’(1986), ‘일과 사랑’(1993), 영화 ‘하루’(2001), ‘왕의 남자’(2005) 등 드라마와 영화와 연극에서 활발히 활동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6 09:45
연예일반

故문지윤 오늘(18일) 3주기… 그리운 얼굴

배우 고(故) 문지윤이 3주기를 맞았다.지난 2020년 3월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문지윤이 18일 3주기가 됐다.고인은 지난 2020년 3월 18일 인후염이 악화돼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패혈증은 작은 외상 후 소독을 하지 않고 균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문지윤 역시 사망 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했던 터라 대중의 충격이 컸다.문지윤은 2002년 MBC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한 이래 ‘치즈 인 더 트랩’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8 13:50
연예

'호적메이트' 김태원, 패혈증 홀로 견딘 이유 "물+피 흥건한 집…"

부활 김태원의 패혈증 투병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는 조준호-조준현 형제, 김태원-김영아 남매, 박민하네 4남매의 호적메이트 라이프가 펼쳐졌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은 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는 3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난 대한민국 록의 전설 김태원이 넷째 여동생 김영아와 함께 출연했다. 김태원과 유독 잘 맞다는 김영아의 남편도 함께했다. 두 살 터울로 남매들 중 가장 애틋하다는 두 사람이었지만, 정작 김태원은 동생이 결혼한 지 30년이 다 되어 갈 동안 어떻게 만나게 된 것인지도 모르고 있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들의 애틋함은 진짜였다. 김영아의 기억 속 김태원은 늘 동생을 먼저 챙기고, 용돈도 나눠주는 착한 오빠였다. 지금은 투병 생활 끝에 밥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김태원의 건강 상태가 김영아의 눈물 버튼이었다. 특히 과거 김태원이 패혈증으로 쓰러졌을 때, 가족들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일이 김영아와 그의 남편에게 슬픈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김태원은 "패혈증 때문에 물을 마시고 싶을 때는 침대에 누워서 호스로 물을 나한테 부으면서 잤다. 온 집안에 물과 피였는데 그걸 어떻게 보여주겠냐"라며 당시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소속된 그룹명 '부활'답게, 이제는 완치한 김태원은 "내 몸이라고 혼자 쓰는 것도 자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더욱 신경 쓸 것을 다짐했다. 조준호-조준현 쌍둥이 형제는 쇼트트랙 선수 김다겸와 함께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을 시청했다. 김다겸은 이번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최민정과 같은 성남시청 소속으로, 2015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개인적인 슬럼프로 인해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며, 경기를 안 보려고 했다는 김다겸이었지만 조준호-조준현 형제와 함께 하기에 유쾌하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었다. 김다겸은 뛰어난 쇼트트랙 지식으로 작전을 해석해 주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비하인드스토리까지 알려주며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특히 이날 이들이 시청한 경기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편파 판정을 당한 뒤의 경기로, 이미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김다겸의 입을 통해 듣는 선수들이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었다는 말이 시청자들을 안심하게 했다. 스튜디오에서도 MC들이 다시 그날의 편파판정을 떠올리며 분노했다. 기자에게든, 심판에게든 할 말은 다 하고 마는 허재가 쇼트트랙 경기장에 있었어야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를 들은 허재는 "편파 판정 나온 순간부터 빙판에 누워야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준호-조준현 형제는 곽윤기도 배웠다는 유도 낙법을 김다겸에게 전수해 주며 "넘어져도 일어나서 꼭 금메달을 따라"라고 다음 올림픽 출전을 응원했다. 지난 방송 출연 당시 화제가 된 아나운서 박찬민의 네 자녀 16세 박민하와 21세 첫째 언니 박민진, 20세 둘째 언니 박민형, 그리고 6세 막내 남동생 박민유의 일상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그중 막내 박민유는 나 홀로 심부름부터 스스로 양치하기, 컵으로 우유마시기 등 형아되기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모든 미션에 성공한 박민유가 "난 이제 여섯 살 형아다"라고 자랑스러워하는 박민유의 모습이 누나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만들었다. 3월 1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호적메이트' 7회에는 허재와 함께 허웅-허훈 형제의 맞대결을 보러 간 김정은-김정민 자매의 이야기와 홍지은-홍주현 자매의 싱글 대박 기념 여행, 조준호-조준현 형제의 새해맞이 사주팔자가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3 08:42
연예

'시실리 2KM' 신정원 감독, 향년 47세 패혈증으로 사망

신정원 감독이 향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4일 신정원 감독이 사망했다. 전날 고열과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을 찾은 신 감독은 응급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유가족은 "신 감독이 오랜 기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차기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지난 2004년 영화 '시실리 2㎞'로 장편영화 감독 입봉, B급 코미디 장르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주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차우'(2009), '점쟁이들'(2012),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2020) 등을 연출해 오며 한국 영화계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굳혀왔으며 많은 마니아 팬들을 보유했다. 빈소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5 13:50
연예

'얼짱시대 출신 故 이치훈 母, 생전 남긴 편지 재조명...아들 따라 간 극진한 모정

'얼짱시대' 출신 고(故) 이치훈의 모친이 지난 29일 아들과 함께 영면에 들었다. 이날 이치훈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모자의 영정 사진과 함께 "10월 29일 오후 2시 햇살 좋은 날 치훈이 형을 만나러 가는 길 잘 모셔다드렸습니다"라는 짧은 글이 올라와 두 모자를 추모했다. 글쓴이는 "이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온 맘 다해 각자의 종교 안에서 둘이 만나 행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는 일만 남았습니다"라며 "아들 이치훈 영가와 엄마 정은영 영가는 반드시 다시 만나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행복하게 함께 하기를 기도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추모 문구는 이치훈의 모친이 생전에 남긴 유언성 편지에서 인용한 것이라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지난 25일 별세 소식이 전해진 고인의 모친이 생전 아들을 향해 편지를 남겨 왔다. 이치훈의 모친은 아들의 사망 후 아들의 인스타그램을 대신 운영해 왔으며, 지난 4월 "오늘로서 1년 동안의 너를 향한 편지를 마무리할까한다"라면서 심경을 담은 편지를 올렸다. 해당 글에서 그는 "어떻게 견뎠을까. 어떻게 버텼을까. 엄마가 쓴 편지, 엄마의 걸음 걸음, 엄마의 눈물,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아들 이치훈과 엄마 정은영은 반드시 다시 만나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영원히 함께하자. 32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다시금 엄마의 애기가 되어버린 아들아. 사랑하고 사랑한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한편 이치훈은 지난 해 3월 19일 급성 패혈증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전날 임파선염 소견을 받았던 고인은 갑자기 고열과 구토 증세를 보이더니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고 19일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치훈의 모친은 1년간 아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며 생을 이어오다가 25일 세상을 떠났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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