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테이텀과 5년 슈퍼맥스 연장 계약→원투펀치 총액만 6억 달러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에게 5년 슈퍼맥스 계약을 안겼다. 원투펀치에 투자한 총금액은 6억 달러(약 8300억원)가 훌쩍 넘게 됐다.미국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보스턴은 테이텀과 5년 3억 1400만 달러(약 434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 계약에는 선수 옵션과 트레이드 키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26세의 테이텀은 2023~24시즌 NBA 파이널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평균 22.2점 7.8리바운드 7.2 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4승 1패를 이끌며 구단 통산 18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보스턴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의 우승에 성공했고,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넘어 이 부문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테이텀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됐다. 이후 일찌감치 주전으로 도약해 리그 최고의 윙으로 성장했다. 테이텀은 데뷔 후 올-NBA 퍼스트팀 3회·올스타 5회·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1회 등을 수상했다. 정규리그 통산 기록은 513경기 평균 23.1점 7.2리바운드 3.5어시스트다.보스턴은 이미 데릭 화이트와도 연장 계약에 성공한 바 있다. 매체는 “보스턴은 최소 2025~26시즌까지 모든 선발 선수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라고 짚었다.눈길을 끄는 건 단연 보스턴의 원투펀치다. 보스턴은 지난해 제일런 브라운에게 맥스 계약을 안겼는데, 올해 또 다른 프랜차이즈 스타 테이텀에게도 대형 계약을 안겼다. 당시 브라운은 NBA 역사상 최초로 3억 달러(약 4150억원) 계약 시대를 열었는데, 테이텀이 그 배턴을 넘겨받게됐다.보스턴은 원투펀치에게만 6억 1900만 달러(약 8566억원)를 투자한 셈이다.김우중 기자
2024.07.02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