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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 레알 마드리드 향할까’ 수비 핵심 로메로 ‘러브콜’ 받았다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자 부주장 역할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26·아르헨티나)가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이 이적을 허락할지는 미지수지만, 선수 입장에선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러브콜이다. ESPN 아르헨티나판은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이미 토트넘 구단에 이적 관련 문의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도 “유럽의 대형 클럽이 세계 챔피언을 원하고 있다”는 ESPN 보도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의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다.아스는 “만약 나초 페르난데스가 재계약을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되면, 로메로 영입에 대한 플랜이 가동될 수 있다”며 “로메로는 현재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이 로메로 영입 당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지불한 이적료는 5200만 유로(약 772억원)였다”고 소개했다.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우선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문의 정도만 한 수준이다. 토트넘이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운다면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불가피하게 다른 매물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2027년 6월까지 아직 계약이 3년이나 남은 데다, 팀의 핵심 선수인 만큼 로메로의 이적을 쉽게 허용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영국 현지에선 토트넘이 적어도 영입 당시 이적료의 두 배는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관건은 선수의 이적 의지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유럽 최강팀 입지를 다지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들의 대표적인 ‘드림 클럽’이기 때문이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이 3년이나 남은 상황이긴 하나 구단에 이적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등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일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과 관련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 토트넘도 무조건 이적 불가 방침만을 내세우기는 어렵고, 결국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의 로메로 영입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로메로 영입을 추진할 거라는 현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나아가 이번에도 로메로의 영입설이 제기되면서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로메로는 지난 2021년 여름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한 시즌 임대 후 1년 만에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1~22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경기에 출전하더니 2022~23시즌 27경기(선발 26경기), 2023~24시즌엔 33경기 등 시즌을 치를수록 출전 시간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엔 EPL에서만 무려 5골을 터뜨리기도 했다.남미 매체 365스코어스는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타깃이 됐다는 소식이 나왔다”며 “로메로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이미 EPL 무대에선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커리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로메로는 큰 도약을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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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초대형 이적 성사될까…'역대 최고 이적료' 오시멘 입성 추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 동료이자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빅터 오시멘(24‧나폴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추진한다. 최근 나폴리와 재계약과 무관하게 이르면 다음 시즌 EPL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이 무려 1억 3000만 유로(약 1858억원)로 책정돼 있어 이적이 성사되면 EPL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다. 그야말로 초대형 이적이다.이탈리아 일마티노는 26일(한국시간) “오시멘이 최근 나폴리와 재계약을 체결한 건 그가 나폴리에 오랫동안 남는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이미 그의 에이전트는 오시멘의 EPL 이적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시멘의 에이전트 로베르토 칼렌다는 오시멘의 다음 행선지로 EPL 입성을 추진하고 있고, 이르면 다음 시즌 EPL 입성을 원하고 있다. 오시멘이 최근 나폴리와 계약 연장을 체결한 것과는 무관하게 EPL 이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다.특히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최근 나폴리와 재계약 과정에서 무려 1억 3000만 유로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EPL 구단이 오시멘 영입을 결단하고,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제안하면 나폴리 구단과 협상 없이 오시멘과 개인 협상을 거쳐 영입을 확정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이미 오시멘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EPL 구단도 있다. 대표적인 구단이 첼시다. 오시멘의 에이전트 역시 오시멘의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구단으로 첼시를 꼽았다. 여기에 아스널 역시 꾸준히 오시멘의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PL 이적을 추진하는 오시멘, 그를 원하는 EPL 구단 등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지고 있으니, 이르면 다음 시즌 오시멘의 EPL 입성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만약 오시멘이 1억 3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통해 EPL 구단으로 이적하면 이는 EPL 역사상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EPL 이적료 1위는 지난 1월 첼시가 엔소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벤피카 구단에 지불한 이적료 1억 2100만 유로(약 1729억원)다.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엔소 페르난데스의 당시 이적료 이상으로 책정된 상황이다.오시멘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와 벨기에 스포르팅 샤를루아, 프랑스 LOSC 릴을 거쳐 지난 2020~21시즌부터 나폴리에서 활약 중이다. 이적 첫 시즌 각각 리그 10골과 14골을 기록한 그는 지난 시즌 32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해 무려 26골을 넣으며 득점왕 타이틀과 함께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까지 품었다. 지난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김민재가 버틴 수비와 함께 오시멘이 포진한 공격의 비중도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EPL 구단들의 뜨거운 러브콜이 쏟아지는 배경이다.김명석 기자 2023.12.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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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연봉 총액 EPL 7위까지 밀렸다…1위는 맨시티 아닌 '맨유'

토트넘 홋스퍼의 선수단 전체 연봉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 가운데 7번째로 집계됐다. 이른바 EPL 빅6로 분류되지만 선수단 연봉 총액만큼은 빅6 밖이라는 뜻이다. 전체 1위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토트넘과는 두 배 정도 차이가 난다.영국 팀토크가 13일(한국시간) 카폴로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의 이번 시즌 연봉 지출 총액은 1억 1284만 파운드(약 1869억원)로 EPL 전체 구단 가운데 7번째다. 매체는 “토트넘의 연봉 총액은 EPL 빅6 구단 가운데 가장 낮고, 특히 올 시즌엔 애스턴 빌라(6위)에 밀린 수치”라고 전했다.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캡틴’ 손흥민이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기 전까진 해리 케인이 팀 내 주급 1위였는데, 케인이 떠나면서 손흥민이 그 자리를 채웠다. 최근 현지에선 손흥민과 토트넘 간 장기 재계약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데, 만약 계약이 연장되면 주급은 더 오를 전망이다.선수단 연봉 총액이 가장 많은 구단은 맨유였다. 맨유가 지출하는 연봉 총액은 무려 2억 679만 6000파운드(약 3421억원)다. 맨유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카세미루로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 8000만원), 그 뒤를 라파엘 바란(34만 파운드·약 5억 7000만원)와 마커스 래시포드(30만 파운드·약 5억원)가 잇고 있다.매체는 주급만 51만 5000파운드(약 8억 6000만원)를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7만 5000파운드(약 6억 3000만원)를 수령했던 다비드 데 헤아가 모두 나갔는데도 여전히 맨유가 연봉 최다 지출 1위 구단이라는 점을 꼬집었다. 이번 시즌 맨유는 9승 7패로 리그 6위에 머물러 있고, 최근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했다. 맨유의 뒤를 맨체스터 시티가 2억 66만 8000파운드(약 3320억원), 아스널이 1억 6603만 6000 파운드(약 2747억원) 첼시가 1억 5523만 4000파운드(약 2568억원) 리버풀이 1억 3624만 파운드(약 2254억원)를 올 시즌 선수단 연봉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PL 3위에 올라 있는 애스턴 빌라도 1억 1700만 파운드(약 1936억원)의 연봉을 지출해 토트넘을 제치고 연봉 지출 톱6 구단으로 올라섰다.부자구단으로 거듭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의외로 선수단 연봉으로 8450만 파운드(약 1398억원)만 지출해 눈길을 끌었다. 연봉 지출 총액이 가장 적은 팀은 승격팀 루턴 타운으로 이번 시즌 2457만 파운드(약 407억원)의 연봉만 지출한다. 1위 맨유와 비교하면 겨우 1/8 수준이다.김명석 기자 2023.12.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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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가 팬' 브라이트전 깜짝골 메브리, 맨유 재계약 추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한니발 메브리(20)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23일(한국시간) '맨유가 유망한 미드필더 메브리와 새로운 계약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브리는 지난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득점하며 눈길을 끌었다. 당시 맨유는 브라이튼에 1-3 충격패를 당했는데 0-3에서 나온 메브리 득점 덕분에 '완패'를 면했다.90min은 '스무 살의 메브리는 이미 튀니지 1군 대표팀에서 26경기에 출전했다. 이제 올드 트래포드에서 1군에 합류하게 됐다'며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메브리의 팬이며 구단은 그가 새로운 계약을 할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메브리의 현재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90min은 '시즌이 끝난 뒤 그를 무료로 떠나게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부연했다. 메브리는 2019년 프랑스 모나코에서 435만 파운드(71억원)에 영입됐다. 다양한 추가 사항이 충족되면 이 금액은 870만 파운드(142억원)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브리의 미래는 텐하흐 감독의 손에 달렸다. 90min은 '텐하흐 감독이 (올 시즌) 메브리·메이슨 마운트·브루노 페르난데스·크리스티안 에릭센·카세미루·스콧 맥토미니까지 6명의 미드필더를 기용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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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역대급 이적' 성사됐다…카이세도 품은 첼시, 반년 새 이적료 1위 또 경신

첼시가 기나긴 영입전 끝에 2001년생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21)를 품었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건넨 이적료는 옵션 포함 무려 1억 3300만 유로(약 1943억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다.첼시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이세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8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1억 3300만 유로로 추정하고 있다. EPL 역대 이적료 최고액이다. 그야말로 통 큰 투자다. 이미 첼시는 지난 1월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는데 1억 2100만 유로(약 1768억원)를 썼다. 당시 엔소 이적료도 EPL 역대 최고 이적료였는데, 불과 반년 만에 또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그 전 최고 이적료는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 영입 당시 1억 1700만 유로(약 1710억원)였다. 이로써 첼시엔 EPL 역대 이적료 1·2위가 함께 포진하게 됐다. 둘의 이적료만 무려 2억 5400만 유로(약 3711억원)에 달한다. 카이세도의 이적료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세 번째다. 네이마르가 2억 2200만 유로(약 3244억원), 킬리안 음바페가 1억 4500만 유로(약 2119억원)로 각각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 게 역대 1, 2위 이적료다. 카이세도가 이들의 뒤를 곧바로 이었다. 그야말로 역대급 이적이 이뤄진 셈이다.수비형 미드필더 매물이 많지 않았던 데다 지난 시즌 보여줬던 활약상, 그리고 2001년생의 나이를 고려해 역대급 투자가 이뤄졌다. 실제 카이세도는 지난 시즌 EPL에서 태클과 경합, 인터셉트, 볼 탈취 부문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만 놓고 보면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EPL 최정상급 자리를 다툴 정도의 존재감이었다.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진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선 아스널이 가장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EPL 우승 도전을 이어가던 아스널은 중원 보강을 위해 카이세도 영입을 추진했다. 다만 카이세도가 이적이 확정되기도 전에 소셜 미디어(SNS)에 이적을 원한다는 뜻의 메시지를 남겨버리면서 큰 논란이 됐다. 결국 카이세도의 아스널 이적은 무산됐고, 대신 브라이턴과 재계약을 맺었다.그러나 카이세도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시즌이 끝난 뒤 더 구체화됐다. 카이세도 역시 이번에는 신중하게 이적을 택했다. 첼시 이적이 성사되기 전까지 가장 이적에 근접했던 팀은 리버풀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이적 임박 사실을 인정할 정도로 구체화됐다. 실제 리버풀은 1억 1000만 파운드(약 1869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해 브라이턴의 수락까지 받아냈다. 리버풀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듯 보였다.‘반전’이 있었다. 카이세도가 리버풀 대신 첼시 이적을 원했다. 결국 첼시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안했다. 결국 카이세도의 첼시 이적이 성사됐다.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시치 등 중원 공백이 생긴 첼시는 카이세도에게 EPL 역대 최고 이적료 주인공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8+1년의 계약 기간을 보장해 줬다.카이세도는 구단을 통해 “첼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첼시에서 연락이 왔을 때, 더 생각할 필요 없이 계약하고 싶었다. 이곳에 오게 돼 꿈이 이뤄졌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탠리 공동 디렉터는 구단을 통해 “카이세도는 지난 18개월 동안 유럽 축구에서 뛰어난 선수임을 입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팀에 카이세도를 더할 수 있어서 기쁘다. 보기 드문 기술을 갖춘 미드필더이자 오랫동안 목표로 삼았던 선수”라고 소개했다. 다만 EPL 전체를 뒤흔들 만한 활약상을 보여줄 때까지는 이른바 ‘오버페이’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카이세도가 주전으로 활약하며 꾸준하게 존재감을 보여준 게 아니라 지난 단 한 시즌만 활약했기 때문이다. 에콰도르 인디펜디엔테 델 바예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 2021년 2월 브라이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단번에 기회를 잡진 못한 채 벨기에 베이르스호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이브 비수마(토트넘)가 떠난 지난 시즌에야 주전 입지를 다졌다. 리그 37경기(선발 34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했다.지난 시즌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건 맞지만 그만큼 위험 부담도 큰 선수를 위해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투자하는 게 맞는지는 논란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이미 6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 중인 1999년생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의 이적료는 1억 1600만 유로(약 1695억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주드 벨링엄의 이적료는 1억 300만 유로(약 1505억원)였다.새롭게 첼시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감독 재임 기간 역대 가장 비싼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그 전까지는 파리 생제르맹 감독 시절 인터 밀란에서 영입했던 아슈라프 하키미가 가장 비싼 영입이었는데, 하키미보다 두 배 가까운 이적료를 구단에서 통 크게 투자했다. 토트넘 감독 시절 가장 비싸게 들여 영입한 선수는 탕기 은돔벨레였다.김명석 기자 2023.08.15 14:07
프로야구

[단독] '딜런 결별' 두산, CPBL 소속 브랜든 재영입 임박

두산 베어스가 왼손 투수 브랜든 와델(29·등록명 브랜든)을 재영입한다.본지 취재 결과, 두산은 지난해 대체 선수로 활약한 브랜든과 계약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브랜든은 현재 대만 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 소속으로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면 영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뛰는 투수도 함께 후보에 올려 다방면으로 대체 선수를 물색했고 최종적으로 브랜든의 손을 잡았다.두산은 지난 8일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등록명 딜런)을 퇴출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유망주 출신인 딜런은 수준급 커맨드 능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에 부진이 겹쳤다. 호주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이후 팀 합류가 미뤄졌고 뒤늦게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결과가 기대를 밑돌았다.브랜든 영입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평가다. 브랜든은 지난해 7월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11경기에 선발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구위형 투수는 아니지만 난타당하는 유형도 아니었다. 피안타율이 0.228,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1.23으로 낮았다. 무엇보다 등판한 11경기 모두 최소 5이닝 소화, 6이닝 이상 경기가 절반 이상인 6경기였다.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승엽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두산은 외국인 선수 3명(호세 페르난데스·브랜든 와델·로버트 스탁)과의 재계약을 과감히 포기했다. 이후 브랜든은 대만으로 향했다. 올 시즌 CPBL 성적은 5승 4패 평균자책점 2.85. 평균자책점 리그 4위, 이닝 6위(60이닝)에 이름을 올린다. 꾸준하게 선발로 뛴 만큼 경기 감각에 큰 우려가 없다. 이미 반시즌 KBO리그를 경험했다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미국의 외국인 선수 시장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마땅한 대안을 찾기 어려워 기존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마냥 마음에 드는 선수가 시장에 나오길 기다리는 것도 무리였다. 선발 로테이션에 '이닝 이터'가 필요했던 두산은 브랜든의 상황을 꼼꼼히 체크해 다시 손을 잡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09 10:40
해외축구

공격수 찾는 맨유, '월드컵 해트트릭' ST 노린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후보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곤살로 하무스(22·SL 벤피카)다.영국 데일리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벤피카의 스타 공격수 하무스를 위해 최대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을 입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다"며 "물론 해리 케인 역시 영입 후보군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매체는 기존 공격수 앙토니 마샬(컨디션 난조 및 부진), 바우트 베고르스트(재계약 미정)을 이유로 맨유가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맨유는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왼쪽 측면에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53경기 29골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 외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하다. 11일 기준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래쉬포드와 브루누 페르난데스(11골) 뿐이다. 올 시즌 초 함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단 3골만 기록하고 겨울에 사우디 무대로 떠났다.반면 맨유의 타깃이 된 하무스는 올시즌 44경기에 나서 25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불을 뿜었다. 11일 기준 리그 공동 득점 1위이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회 1호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해트트릭 2위에 해당하며, 1위는 18세 당시의 故 펠레(브라질)다.축구 통계 매체가 매긴 하무스의 몸값은 4천만 유로(약 580억 원). 매체의 예측보단 못 미치는 수치지만 계약기간이 3년 남아 있어 이적을 위해선 추가적인 지출이 필요할 전망이다.한편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맨유는 오는 13일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리는 2022~23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황희찬의 울버햄프턴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05.11 18:15
해외축구

마운트 연장 계약하고, '절친' 라이스까지?

첼시의 다음 목표는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4)의 연장 계약이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4일(한국시간) 바쁘게 겨울 이적시장을 보낸 첼시가 마운트 연장 계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드 보일리 첼시 공동 구단주는 이번 시즌 초 마운드와 오른쪽 수비수 리스 제임스(24)를 장기 계약으로 묶는 게 클럽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제임스는 지난해 9월 6년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마운드트 아직 별다른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90min은 '첼시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마운트의 거취가 관심을 쏠리는 건 데클란 라이스(24·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때문이다. 90min은 '첼시의 계획 중 하나는 마운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라이스를 영입하는 거'라며 '라이스는 최근 몇 주 동안 아스널의 상당한 관심을 받았지만, 첼시가 벤피카에서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후에도 여전히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마운드를 장기 계약으로 묶는 게 라이스를 영입하는 데 필수적인 건 아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의 친구가 합류하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운트가 팀에 남으면 라이스 영입에 조금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마운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 출전,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친 핵심 자원. 첼시가 아니더라도 세계적인 빅클럽이 주목하는 미드필더 자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2.04 16:34
메이저리그

두산에서 9승 따냈던 스탁, 미국 리턴…밀워키와 마이너 계약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34)이 빅리그 재진입을 노린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아담 맥컬비는 27일(한국시간) 스탁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스탁은 MLB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로스터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지난해 스탁은 KBO리그 두산에서 한 시즌을 활약했다. 29경기에 등판, 9승 10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0.260,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48이었다. 팀 내 최원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5회를 달성했지만, 대부분의 투수 지표가 평범했다. 그 결과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두산은 스탁은 물론이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11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과도 재계약하지 않고 새 외국인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와 딜런 파일을 선택했다. 이승엽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면서 외국인 선수 3명(타자 호세 페르난데스→호세 로하스) 모두 바꿨다.스탁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7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2018년 MLB에 데뷔해 2021시즌까지 4시즌을 활약했다. 통산 빅리그 성적은 55경기(선발 3경기) 2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4.71이다. 마이너리그 통산(8년) 성적은 23승 14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73. 경력 대부분이 선발보다 불펜 비중이 컸다. KBO리그 입성 당시에도 이 부분에서 우려를 낳았지만 큰 어려움을 겪진 않았다. 밀워키에선 다시 '불펜 투수'로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27 10:26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마해영 KS 끝내기포...롯데는 2할 승률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 20년 저주 끝낸 이승엽·마해영 2002년 한국시리즈(KS)는 KBO리그 최고 명승부로 회자한다. 12년 만에 성사된 KS 리턴매치였다. 1990년에는 LG가 4승 무패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리턴매치 결과는 달랐다. 삼성이 4승 2패로 창단 첫 KS 우승 기쁨을 누렸다. 시리즈 6차전 6-9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이승엽이 동점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뒤 9-9에서 마해영의 끝내기 홈런까지 터졌다. KS 역사상 첫 시리즈 끝내기포였다. ② 펠릭스 호세 이중계약 파문 2001시즌 뒤 롯데와 재계약한 호세는 2002시즌 개막 전 미국 메이저리그(MLB) 몬트리올 엑스포스 구단과도 계약해 물의를 빚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롯데 스프링캠프에 무단으로 불참, 제한 선수로 공시됐다. 2013년 12월 징계가 풀려 KBO리그가 복귀가 가능했고 2006년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어 2007년 5월까지 뛰었다. 호세의 통산(4년) KBO리그 성적은 타율 0.309 95홈런 314타점이다. ③ 2할 승률로 추락한 롯데 롯데로선 지우고 싶은 한 해였다. 정규시즌 133경기에서 35승(1무 97패)을 따내는 데 그쳐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6월에는 16연패에 빠지는 등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정규시즌 승률이 고작 0.265. 외국인 타자 호세와 내야수 김민재가 떠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팬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져 그해 10월 19일 열린 사직 한화전에선 역대 최소 2위에 해당하는 69명의 관중만 야구장을 찾았다. ④ MLB에 초청된 이승엽 '라이언 킹' 이승엽은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초청 선수 자격으로 MLB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MLB 대표 홈런 타자 새미 소사 등과 함께 훈련하며 시범경기 7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려냈다. 하지만 미국행이 성사된 건 아니었다. 이승엽은 이듬해 심정수와 함께 플로리다 말린스에서도 MLB 캠프를 치렀다. 2003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된 그의 선택은 MLB가 아닌 일본 프로야구(NPB)였다. ⑤ 최다승 투수로 우뚝 선 송골매 한화 송진우는 4월 23일 청주 SK전 완투승으로 통산 147승째를 따냈다. '국보' 선동열이 보유한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종전 146승)을 경신,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를 기념해 한화증권 주식 5000주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송진우는 그해 5월 19일 리그 첫 150승, 9월 8일 160승 고지를 차례로 정복했다. 시즌 뒤에는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 최고의 1년을 보냈다. ⑥ '별 중의 별' 박재홍 2002년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건 현대 외야수 박재홍이었다. 그는 0-1로 뒤진 9회 초 2타점 결승타를 때려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66표 중 45표를 획득, 20표에 그친 신동주(KIA)를 제쳤다. 1996년 1군에 데뷔한 박재홍이 올스타전 MVP에 뽑힌 건 처음.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운영된 현대 구단에서 올스타전이 나온 것도 2002년 박재홍이 유일하다. ⑦ KBO리그로 돌아온 이상훈 LG→주니치 드래건스→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친 이상훈은 2002년 4월 ‘친정팀’ LG로 복귀했다. 연봉 4억7000만원을 받아 이종범이 보유한 국내 최고 연봉(종전 4억3000만원)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유성민 당시 LG 단장은 "일본에서의 성적과 미국에서의 경험 등을 고려할 때 최고 선수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상훈은 2002년 7승 2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68로 호투, 팀을 KS 무대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시리즈 6차전 이승엽에게 통한의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고 눈물을 삼켰다. ⑧ 최태원 연속경기 출전 기록 끝 1995년 4월 16일 광주 해태전부터 이어온 최태원(쌍방울→SK)의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이 2002년 9월 8일 인천 현대전에서 마무리됐다. 1014경기를 쉼 없이 뛰며 '철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최태원의 기록은 지난 3월 교차 검증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대주자로 출전한 것만으로는 연속 기록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리그 규정에 따라 5경기 줄어든 1009경기로 조정됐다. ⑨ 박빙의 홈런왕 레이스 2002시즌 홈런왕 대결은 박빙이었다.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 호세 페르난데스(SK)가 3파전 양상으로 시즌 말미까지 엎치락뒤치락을 이어갔다. 최종 승자는 이승엽. 47개의 홈런을 때려내 심정수(46개) 페르난데스(45개)를 아슬아슬하게 앞섰다. 리그에 40홈런 타자가 3명 이상 배출된 건 1999년(이승엽·로마이어·스미스·샌더스) 이후 3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이승엽은 시즌 뒤 6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받았다. ⑩ 아시안게임 2연패 야구 대표팀은 홈에서 열린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군 미필 선수 주축으로 아시안게임 전 야구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부진하자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를 대거 내보냈다. 이상훈·송진우를 비롯한 정상급 투수진에 이종범·이승엽·김동주 등이 버틴 타선의 짜임새도 대단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 '드림팀'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중현 기자 사진=IS 포토, 한국프로야구 30년사 2022.1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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