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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워터밤 남신’ 백호, ‘메소드 클럽’서 이색 발연기→눈물 연기까지

‘올라운드 아티스트’ 백호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백호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메소드 클럽’에서 열정 가득한 연기 학원 수강생으로 변신해 무대 위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이 차린 연기 학원에 정극 배우가 수강생으로 찾아간다는 설정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백호는 황정혜, 전경민, 백예림과 함께 고정 수강생 크루로 출연해 색다른 티키타카를 선보였다.백호는 초반부터 남다른 캐릭터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일일 수강생으로 배우 이문식이 등장하자 동료 학생에게 “너희 아버지야?”라고 묻는가 하면, 주연작이 대작과 경쟁한 탓에 시청률 고전을 겪었다는 이문식의 말에 “진정한 프로는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라고 중얼거리는 등 범상치 않은 면모를 보여줬다.백호가 연기 수업을 받는 장면도 볼거리였다. 연기 학원 강사 역할을 맡은 이수지와 tvN ‘눈물의 여왕’ 속 한 장면을 재현할 때는 어색한 대사 처리로 폭소를 안겼다. 반면 상대방과 즉흥으로 대화하며 감정에 몰입하는 마이즈너 레피티션 수업에서는 이수근과 그리움을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즉석에서 눈물을 흘려 감탄을 자아냈다.특히 백호는 가수로 활동하며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저의 재밌는 면을 보여드릴 수 있어 반갑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던 만큼, ‘메소드 클럽’에서 펼쳐질 백호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한편 백호는 지난 24일 서울랜드에서 개최된 ‘2024 카스쿨 페스티벌’에 출연해 독보적 섹시 아이콘의 아우라를 뿜어냈다. 그는 이후에도 예능과 공연을 넘나들며 멀티테이너로서 역량을 뽐낼 전망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12:00
스타

가비, 무당도 당황케 한 악마의 재능… 부캐 ‘퀸 가비’ 터졌다 [RE스타]

정말 ‘미친 스타성’이다. 댄서 가비가 타고난 재능으로 예능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어떤 게스트가 등장해도 분위기를 휘어잡는 화려한 말발,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MZ세대들이 좋아하는 ‘핫 걸’ 이미지까지. 가비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요즘이다. 최근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자랑하는 채널이 있다. 바로 ‘가비 걸’. 구독자는 약 50만 명이다. 예능 대세가 되기 위한 가비의 긴급처방 ‘대세갑이주’, 가비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댄서의 하루’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올라오는데 이중 올리기만 하면 조회수 50만 회를 훌쩍 넘기는 ‘디바마을 퀸가비’는 가비의 정체성과 같은 콘텐츠다. ‘디바마을 퀸가비’는 상위 1%이자 내 맘대로 사는 게 뭔지 보여준다는 LA에서 온 월드스타 ‘퀸가비’의 한국 정착기를 보여주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가비가 3살 때부터 파파라치에게 주목받았을 정도로 미국 문화에 익숙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는 콘셉트다. 중간중간 PD와의 신경전은 물론, 주변의 시선따윈 신경 쓰지 않는 가비의 과감한 의상이 웃음 요소다. 가수 브라이언, 빵상아줌마, 코미디언 이은지, 그랙 등 다양한 게스트가 ‘디바마을 퀸가비’에 출연했다. 가비는 어떤 게스트가 등장해도 합이 좋은 편인데, 무당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영상은 가비가 무당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무당집에 들어가면 얼떨떨해하거나 무서워하는 게 보통인데 가비는 반대였다. 오히려 무당이 접신하는 방울 소리에 “신이 난다”며 춤을 췄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누가 댄서 아니랄까 봐 끼 미쳤다”, “여기서도 춤을 추네”, “진짜 대단한 언니” 등 유쾌한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영상 8회 공개와 함께 ‘디바마을 퀸가비’는 시즌1을 마무리했지만, 팬들은 하루빨리 시즌2를 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부캐릭터 ‘퀸 가비’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비는 2021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그는 댄서 크루 라치카의 안무가 겸 리더 자격으로 출연했고, 당시에도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헤이~’, ‘어딜 뺏겨 못 뺏기지’ 등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었다. 가비의 스타성을 일찌감치 알아본 방송 관계자들은 섭외에 바쁘다. 올해만 해도 ‘0원의 행복’, ‘신들린 연애’, ‘My name is 가브리엘’, ‘산으로 간 조별과제’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MZ세대들은 가비의 매력으로 미국 드라마 속 인물을 연상케 하는 제스처와 친숙한 입담을 꼽는다. 실제로 이국적인 외모와 특유의 제스처 때문에 교포 출신으로 오해받기도 한 가비는 LA에서 3개월 춤 연수받은 것이 미국 생활의 전부로, 고향은 수원이다. 또 본업은 본업대로 충실하게 잘한다. 그룹 아이브, 위클리, 비비업, 청하, 츄 등 K팝 아티스트 안무 작업에 참여하며 ‘라치카’ 리더로서 저력을 발휘 중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보통 한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지면 ‘ㅇㅇ 출신’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가비는 가비 자체만으로 워낙 독보적이라 제작진들에게 인기가 많다”면서 “큰 사건·사고 없이 지금의 이미지를 유지한다면 ‘섭외 1순위’ 타이틀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6 06:05
영화

다큐 황은정→‘이세돌’ 릴파, 여름 극장가 두드리는 유튜버★ [줌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차례로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스타’들도 멀티플렉스를 업고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유튜브 채널 ‘사내뷰공업’의 대표 콘텐츠 ‘다큐 황은정’이 롯데시네마와 손을 잡았다. 롯데시네마는 7월 3일 ‘다큐 황은정: 스마트폰이 뭐길래’를 단독 개봉한다. 이는 유튜브 콘텐츠가 극장에서 확장 개봉하는 첫 사례로 눈길을 끈다.‘다큐 황은정’은 96년생 얼짱 지망생 황은정의 중학교 시절을 담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황은정은 실존 인물이 아닌, 107만 구독자를 보유한 ‘사내뷰공업’ 김소정 PD의 부캐릭터다. 2010년의 ‘노는 애’ 일상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이 콘텐츠는 주인공 황은정 뿐 아니라 그 시절 교실 풍경과 인물을 철저하게 고증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향수를 자극한다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황은정은 당시 유행했던 차림새와 표정, 말투로 실존 인물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뽐내, 채널 공식이 아닌 황은정 개인 SNS 팔로워 5만 8000명을 모았다. 그를 제작하고 탄생시킨 김소정 PD는 지난해 5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실제 내가 당한 캐릭터”라고 털어놓으며 풍자하기 위해 내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단지 ‘그 시절 무서웠던 언니’가 아닌, 인기가 많고 싶던 질풍노도 사춘기 날 것의 모습을 담아가는 황은정은 점점 더 사랑받아 앞서 채널에 공개된 시리즈는 누적 2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4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 황은정 시리즈는 이번 롯데시네마와의 협업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됐다. 전편에서 1년이 흐른 2011년을 배경으로 중학교 3학년이 된 황은정이 어머니께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이번 ‘다큐 황은정: 스마트폰이 뭐길래’는 롯데시네마의 새 얼터콘텐츠 ‘유튜브 무비’ 일환이다. 얼터콘텐츠란 기성 영화 포맷을 넘어선 대체 콘텐츠를 의미하며 공연실황, 스포츠중계 등을 극장에서 중계하는 것을 뜻한다. 팬데믹 시기 멀티플렉스의 새로운 수익 창구로 부상했다. 이번 기획에 대해 롯데시네마 엑스콘팀 측은 “‘사내뷰공업’을 첫 주자로 새로운 크리에이터와 제작한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자이자 주연인 김소정 PD는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롯데시네마 4개 지점에서 미니 팬미팅 10회차를 가질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버추얼 아이돌 릴파는 메가박스와 CGV를 통해 팬들과 호흡한다. 오는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솔로 콘서트 ‘릴파콘: 고잉아웃-수퍼 콘서트’를 CGV와 메가박스에서 동시 중계하는 것. 릴파는 지난 2021년 데뷔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 아이돌 멤버다. 인터넷 방송인 우왁굳이 기획한 서바이벌 오디션 콘텐츠를 거쳐 발탁됐다. 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공개된 오디션으로 노래 실력은 물론 꾸밈없는 입담과 친근한 소통으로 팬덤을 형성해 릴파 개인 채널의 구독자 수만 46만명이다.이번 콘서트는 릴파의 첫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로 뜨거운 관심을 받아 지난 19일 진행된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이뤘다. 릴파는 지난 2023년 ‘이세계 페스티벌-버추얼 Part’로 CGV와 인연을 맺어 당시에도 높은 객석률을 기록해 그 열기를 이어가게 됐다.한편 CGV는 자사 얼터콘텐츠 사업부문 아이스콘(ICECON)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이돌과 트롯 가수, 팝가수 공연 실황에 이어 꾸준히 버추얼 아티스트를 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버추얼 아이돌 그룹 레볼루션 하트의 쇼케이스를 CGV에서 성료했으며 내달 6일에는 버추얼 보이그룹 싸이코드의 3집 컴백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CGV 관계자는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나아가고자 영화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관객들이 상영관에서 영화 관람을 넘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함께 응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7 06:05
영화

“소지섭 픽 이번에도 대박이다”…‘악마와의 토크쇼’ 6만 돌파

영화 투자자로 활약 중인 배우 소지섭의 ‘픽’이 6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마와의 토크쇼’가 지난 16일 누적관객수 6만 2844명을 기록, 개봉 9일 만에 6만 관객을 돌파했다. 동시기 상영작들보다 좌석점유율과 좌석 수의 열세에도 좌석판매율이 연일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악마와의 토크쇼’는 1977년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한다는 콘셉트의 아날로그 페이크 다큐멘터리 풍 호주 오컬트 영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누리꾼들은 ‘악마와의 토크쇼’를 두고 “소지섭 투자작인데 재밌다”, “웰메이드 오컬트 작품”, “한국 씨네필들은 소지섭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입소문 호평을 타고 ‘악마와의 토크쇼’는 지난 16일 박스오피스 5위에 등극했다. 한편 소지섭은 오는 6월 5일 개봉하는 A24 신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 국내 개봉에도 참여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18:08
연예일반

‘UV 방’ 인연으로…백지영·뮤지, 22일 ‘별이 되어주고 싶었어’ 발매

가수 백지영과 뮤지가 감성 듀엣곡으로 뭉친다.백지영 소속사 트라이어스, 뮤지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지난 14일 백지영과 뮤지의 듀엣 싱글 ‘별이 되어주고 싶었어’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신곡 발매 소식을 알렸다.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백지영과 뮤지는 블랙 레더 착장으로 세련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발산한다. 화이트 레이스 착장으로는 낭만적이면서도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백지영과 뮤지의 컬래버레이션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사랑받는 UV의 유튜브 콘텐츠 ‘UV 방’에 백지영이 출연하며 성사됐다. ‘사랑 안해’,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에 캔디’ 등 명곡을 보유한 백지영과 시티팝, 힙합, 뉴 잭 스윙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성을 보여준 뮤지가 마나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별이 되어주고 싶었어’는 오는 22일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5 10:26
연예일반

[RE스타] ‘아는 형님에 아는 사촌에~’ 99대장 ‘나선욱’을 아십니까?

‘아는 형님의~ 아는 사람의~ 아는 친척의~ 아는 누나의~ 아는 형님이요~.’유튜브가 낳은 남자라고 하면 제격일 것 같다. ‘99대장’ ‘뚱시경’ ‘뚱종원’등 다양한 부캐릭터로 인기몰이 중인 유튜버 나선욱의 이야기다. 나선욱이 활동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별놈들’은 구독자 116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채널로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인물과 상황을 패러디하고 풍자하는 페이크 다큐를 제작하고 있다.특히 나선욱이란 이름을 대중에 알린 ‘문돼의 온도’ 콘텐츠는 문신한 덩치 큰 남자, 일명 ‘문돼’(문신돼지)의 일상을 다룬 내용으로, 허세 가득한 양아치 의상부터 말투까지 그 특징을 실감 나게 잘 살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4월 공개된 1화 ‘문신돼지를 좋아하는 여자는 누구일까?’는 29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 공개된 동영상 모두 100만 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보인다. 나선욱이 표현한 ‘문돼’는 평상시에는 까칠한 성격이지만, 자기 여자에게만은 한 없이 다정한 캐릭터다. 이런 미워할 수 없는 매력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나선욱의 패션을 따라 한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는데, 딱 달라붙는 운동 티셔츠에 형광 반바지 그리고 문신이 그려진 팔토시가 그 예다. 이 외에도 가수 성시경을 패러디한 ‘뚱시경’부터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모티브로 한 ‘뚱종원’까지 해당 인물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완벽하게 묘사하면서 나선욱은 부캐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구독자의 열렬한 지지와 인기에 힘입은 나선욱은 지난달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 방송까지 자신만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나선욱은 개그맨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사실 그에겐 아픈 과거가 있다. 과거 어린 시절부터 개그맨을 꿈꿨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채 시험이 없어지면서 개그맨의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웹 예능이 발달하면서 ‘다나카’ ‘서준맘’ 등 유튜브에서 먼저 주목받은 스타들이 방송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아졌고, 나선욱도 유튜브가 발견한 인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근 유튜브 내에서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다시 유행한 것도 그가 더욱 주목받은 이유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콘텐츠가 수십, 수백만 조회수를 올리며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허구 인물의 삶이나 가짜 상황을 연출하지만, 놀라운 현실 고증과 뛰어난 해학과 풍자를 가미해 큰 웃음과 깊은 공감을 끌어낸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나선욱은 최근 ENA PLAY ‘99즈 컴퍼니’와 SLL 신규 웹 예능 ‘회장님 막내아들’에 출연하고 있다. 특히 ‘회장님 막내아들’의 경우 어느 날 갑자기 재벌이 된 99대장 나선욱이 기업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는 이야기로, 배우 송중기 주연의 ‘부잣집 막내아들’을 모티브로 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회장님 막내아들’ 첫 화 ‘신한은행- 땡겨요’ 편에서 나선욱은 후계자 수업을 받기 위해 회사로 출근해 서비스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담당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개그맨 조진세도 깜짝 등장했다. 특히 나선욱은 재벌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4억 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사비로 진행하는 듯한 연기를 펼쳐 큰 웃음을 안겼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부캐’가 많은 스타들을 ‘일석이조’라고 표현한다”면서 “개인 스타, 엔터테이너로서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팬과 시청자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윈윈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나선욱이 ‘99대장’ ‘뚱종원 ‘뚱시경’에 이어 어떤 부캐릭터를 탄생시킬지 귀추가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6 05:58
연예일반

‘순정복서’ 페이크 다큐 티저 오픈… 韓 복싱 레전드 총출동

전설의 복싱 스타들이 ‘순정복서’를 위해 뭉쳤다.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이상엽은 극중 재능 있는 선수를 끌어들여 독사처럼 단기간에 실력을 뽑아낸 뒤 은퇴시키는 S&P 스포츠 에이전트 김태영 역을 맡았다. 그는 픽스 매치꾼들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특급 투수 김희원을 위해 직접 승부조작의 한복판으로 뛰어들게 된다.김소혜는 열일곱의 나이에 권투의 전설을 단 한방에 KO 시킨 복싱 천재 이권숙 역을 맡았다. 챔피언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사라진 이권숙은 이름까지 바꾼 채 작은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중 악질 에이전트 김태영을 만나 권투와 영원히 이별할 준비에 나선다.이와 같이 스펙타클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을 예고하고 있는 ‘순정복서’는 12일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1차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한국 권투 역사의 ‘레전드’ 박종팔, 유명우, 장정구 선수부터 여자복싱 간판 신보미레 선수까지 총출동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먼저 박종팔, 유명우 선수는 천재 복서 이권숙에 대해 “정말 훌륭한 선수죠. 그런 선수가 한국에서 또 나올까요?”라며 이권숙의 천재적인 재능을 극찬했다.장정구 선수는 “저는 없다고 봐요. 우린 딱 알거든요. 권투를 했기 때문에”라고 말하는가 하면, 신보미레 선수는 “그런 선수가 왜 링을 떠났는지 모르겠어요”라며 그가 복싱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제작진은 “1차 티저 영상은 한국 복싱을 쥐락펴락한 챔피언들이 대거 출연하며 실제와 드라마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순정복서’를 위해 흔쾌히 출연에 응해주신 박종팔, 유명우, 장정구, 신보미레 선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 챔피언들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천재 복서 이권숙이 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또 그가 복싱을 그만둔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는 ‘가슴이 뛴다’ 후속으로 오는 8월 2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3 17:11
연예

[인터뷰] ‘리카리카’ 컴백 네이처, 이대로 성공가자!

걸그룹 네이처가 1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신곡 ‘리카 리카’(RICA RICA)로 돌아왔다. 네이처는 2018년 맑고 청량한 콘셉트의 ‘알레그로 칸타빌레’(Allegro Cantabile)로 데뷔해 신나는 업템포 리듬의 ‘내가 좀 예뻐’와 성숙한 매력의 ‘어린애’ 등을 발표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된 팬데믹으로, 2020년 6월 이후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새 음반을 내놓지 못했다. 긴 공백기를 거치며 멤버들은 의도치 않게 각자 성장의 시간을 가져야만 했다. 네이처는 지난 공백기를 두고 “우리의 마음가짐이 성장했다. 멤버들끼리 ‘괜찮아, 공백기가 길어지면 어때’라거나 ‘어차피 무대에 올라갈 것이고 무대에서 즐기면 된다’며 독려하면서 마음이 성숙해졌다고 느낀다”고 했다. 네이처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음반 제작기를 담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 그룹명을 딴 3행시로 4부작 다큐멘터리 이름을 지었다. 성공에 대한 갈망에 독기를 얹은 느낌이다. 멤버 소희는 “공백기가 길어졌다고 해서 기분이 다운되거나 지친 것은 아니었다. 안 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더 잘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연기를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하 역시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보는 분들 입장에서는 ‘제목이 이렇게 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난감하긴 했다”며 “그래도 실화가 아니기 때문에 애드리브를 많이 넣는 등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이 페이크 다큐멘터리에서는 네이처가 “이대로 망할 수는 없다”며 무속인을 찾아가 작곡가를 추천받고, 아프리카 전통춤 ‘자울링’에서 유래한 독특한 ‘발재간 안무’를 연습하며 신곡 ‘리카 리카’를 제작 과정을 보여준다. 영상 속 멤버들은 두셋씩 작곡, 의상, 안무를 나눠 음반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멤버들은 실제로 음반 제작에 있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지만, 다큐멘터리에서처럼 100% 반영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독특한 안무만은 실제로 그대로 들어갔다. 루는 “자울링 댄스만 한 달 넘게 연습했다. 처음에는 안무가 어려워서 몸에 잘 안 익어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이제는 무대에서 신나게 보여드릴 일만 남은 것 같다”고 설레했다. 로하는 “춤 연습을 하다가 발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서 활동을 못 할 뻔했다. 스텝이 많다 보니 중심 잡는 것도 어렵고, 안무 자체가 테크닉이 어려워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네이처는 2018년 8월 데뷔 이후 어느덧 3년 반 가까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통상 7년의 아이돌 그룹의 계약 기간 중 반환점을 돈 셈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성공’은 무엇일까. 루는 “데뷔 전에는 데뷔 자체가 하나의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무대에 서고 대중에 비친다면 그게 곧 성공이라고 봤다. 막상 무대에 서고 나니까 그게 또 다른 시작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대를 서는 과정도 성공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1등을 하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멤버들과 함께하는 지금을 즐기는 게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제법 성숙한 생각을 전했다. 로하는 “우리 페이크 다큐멘터리 제목이 자극적인데 ‘네이처 이제는 처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느끼게 하는 게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음반에는 지난 1년 6개월간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한 팬송 ‘버팀목’도 수록돼 있다. 소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기다려준 팬들의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우리의 마음을 예쁜 가사로 녹여낸 곡이다. 팬덤 리프에게 대입하지만 가족이나 연인에게 바치는 노래라고도 할 수 있겠다”고 소개했다. 신곡에 대한 목표로 루는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게 된 만큼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숨듣명’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리카 리카’는 운동하면서도 듣고, 요리하면서도 듣는 노동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25 08:00
연예

'솔로 D-3' DAY6 영케이, 9일과 14일 다큐멘터리 에피소드 공개

DAY6(데이식스) 멤버 Young K(영케이)가 첫 솔로 앨범 발매를 기념해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 Young K는 6일 솔로 데뷔 미니 앨범 'Eternal'(이터널)을 발매한다. 이를 앞두고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3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Young K 1st Mini Album 'Eternal' Interlude | Teaser'(영케이 미니 1집 '이터널' 인터루드 티저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Young K 솔로 데뷔를 기념해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티저 형식의 콘텐츠다. 영상 속 Young K는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등 음악에 열중한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잔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맴도는 숲속에서 사색에 잠긴 모습으로 고요한 감성을 전한다. 담백한 목소리로 "어렸을 때부터 저는 슈퍼히어로를 좋아했다. 제가 생각하는 Young K의 이미지는 슈퍼히어로 같은 한 캐릭터가 됐으면 했었다"라고 회상하면서 "더 어렸을 때는 그냥 다 내가 최고였다. 그렇지 않다, 이제는"이라고 말로 현실적인 속마음을 내비쳤다. 아티스트 Young K의 고민, 인간 Young K의 매력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첫 화는 9일 DAY6 공식 SNS 채널에서 방영되고 두 번째 에피소드는 14일에 만나볼 수 있다. Young K는 직접 써 내려간 첫 솔로 앨범에 걸맞게 진심을 듬뿍 담은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정갈한 내레이션으로 신보 'Eternal'의 가이드 비디오를 선보였고, 페이크 다큐 형식의 숏터뷰 영상에서는 과거의 자신을 향해 데뷔 6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발표하는 첫 음반과 수록곡 그리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첫 솔로 타이틀곡 '끝까지 안아 줄게'와 서브타이틀곡 '그대로 와 줘요'는 '영원한 내 편이 생긴 듯한 든든함'을 노래한다. 두 곡 모두 Young K가 작사, 작곡을 맡아 음악적 감수성과 진정성을 높였다. 본명 강영현에서 착안해 '영원'이라는 뜻의 영단어로 작명한 첫 솔로 앨범 'Eternal'은 그간의 음악 히스토리가 집약돼 Young K만의 감성을 아꼈던 팬들에게 특별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Young K의 첫 번째 미니 앨범 'Eternal'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발매 1시간 전인 오후 5시에는 네이버 V LIVE(브이라이브)에서 스튜디오 라이브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1.09.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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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 아내' 니키리, 아티스트 정체성 담은 다큐로 관객 만난다

사진 작가, 현대미술가, 영화 감독, 아티스트 니키 리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니키리라고도 알려진'이 6월 30일 관객들과 만난다. 니키 S. 리의 다큐멘터리 '니키리라고도 알려진'이 아트나인의 새로운 기획상영 레이블, Docs9(닥스나인)의 상영을 시작으로 6월 30일부터 아트나인 단독 상영을 확정했다. '니키리라고도 알려진'은 뉴욕 화단을 사로잡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니키 리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다큐멘터리. 유머와 매력 넘치는 전시 작가인 니키 투(Nikki Two)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는 지적이고 내성적인 여성인 진짜 니키, 니키 원(Nikki One)의 이야기를 다룬 페이크 다큐멘터리이다. 문화, 계급, 사회적 관계와 맥락 속에서 형성되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제5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06년 미국 뉴욕의 현대미술관(MOMA)에서 상영되며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2006년 10월 뉴욕타임스(NYT)는 '다수의 니키 리'라는 제목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 작가와 퍼포머, 장르와 분야를 규정짓지 않고 넘나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내 ‘백남준을 잇는,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니키 리는 '니키리라고도 알려진'을 통해 영화감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또 한 번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아냈다. 니키 리는 주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 작가이자 현대미술가, 영화 감독으로, 1997년부터 뉴욕대 대학원 사진학과의 졸업 작품으로 시작한 ‘프로젝트(Projects)’ 시리즈를 통해 뉴욕 화단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뉴욕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스트립 쇼걸부터 히스패닉 여인, 레즈비언, 한국의 여고생, 영국의 펑크족, 뉴욕의 여피족, 백인 노인 등 문화, 계급, 사회가 다른 집단 속 다양한 아이덴티티를 작품을 통해 드러내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발상과 시각으로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표현해 뉴욕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이어 발표한 ‘파츠(Parts)’ 시리즈에서는 연애의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담아, 의도적으로 잘라낸 연애의 대상을 보는 이로 하여금 추측하게 하며 그 관계는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지 규정 될 수 없는 정체성을 표현했다. 사진 속 니키 리와 함께 찍힌 남성들은 모두 신체의 일부로만 표현되는데, 이러한 파격적인 스냅 숏 형식의 작품은 다시 한 번 니키 리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파츠(Parts)’에 이은 또 한 번의 시리즈, ‘레이어즈(Layers)’에서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각 도시의 길거리에서 만난 화가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게 한 후, 라이트 박스 위에 그림들을 겹친 후 나타나는 이미지를 사진으로 찍었다. ‘다른 문화권에서 나는 어떻게 비칠까’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한 이 작품은 니키 리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확립한 작품으로 주목 받으며, 다시 한 번 뉴욕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아트나인에서 극장 최초로 단독 상영을 확정 지었고 예매 오픈 후 대부분의 상영회 차가 매진 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니키리라고도 알려진'은 6월 30일부터 아트나인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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