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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RE스타] 수호, 사극 곤룡포 찰떡…본업도 열일 행보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가 첫 사극에서 안정적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수호는 지난달 13일부터 방송 중인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에 출연 중이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수호는 극 중 보쌈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게 되는 세자 이건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1.5%로 출발, 최고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최근 방영분도 3%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수호는 ‘세자가 사라졌다’가 첫 사극 도전임에도 호평을 얻고 있다. 수호가 연기하는 세자 이건은 왕위와 권력을 노리고 자신을 계략에 빠트리려는 궁궐 안 세력들과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인물이다. 자신을 대역죄인으로 몰아간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어의 최상록(김주헌)에게 복수를 다짐하면서도, 운명적으로 만난 최상록의 딸 최명윤(홍예지)을 향한 사랑까지 단념하지는 못하는 애틋한 로맨스를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동시에 이복동생인 도성대군(김민규)과는 끈끈한 브로맨스까지 보여주고 있다.수호는 궁중 암투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때로는 여유로워 보이는 강인한 세자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홍예지와 로맨스를 펼칠 때는 단숨에 ‘멜로 눈빛’으로 돌변하는 자유자재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수호가 청색 곤룡포나 색색의 한복을 입고 갓을 쓴 모습은 특유의 반듯한 이미지와 잘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사극 비주얼을 연출했다. 수호의 외모를 놓고 ‘상견례 프리패스상’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수호는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 리더이자 메인보컬을 담당했다. 엑소로 활동하면서 ‘으르렁’, ‘중독’, ‘러브 샷’, ‘러브 미 라이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 ‘모차르트!’ 등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2014년 드라마 ‘총리와 나’ 카메오 출연으로 TV 연기에 첫 도전한 수호는 이후 ‘리치맨’, ‘힙하게’ 등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특히 ‘힙하게’에서는 미스터리한 꽃미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선우 역을 잘 소화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수호는 독립 영화 ‘글로리데이’, ‘여중생A’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혔다. 올해 데뷔 13년 차, 수호는 현대극보다 어렵다는 사극도 이질감 없이 소화하며 어엿한 주연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기자로서의 경력은 많지 않을지라도 아이돌 3세대로서 경력이 오래됐고 팬들이 많기 때문에 수호가 이번에 ‘세자가 사라졌다’를 위해 상당한 정도의 준비를 했을 것이고 어느 정도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며 “수호는 전형적인 반듯한 미남형으로 비주얼적으로도 사극 연기에 필요한 신뢰감을 주는 좋은 얼굴을 갖고 있다. 그동안 연예계 활동을 해오면서 쌓아온 정직한 이미지와 배역이 잘 맞아떨어져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수호는 올해 본업 활동도 열심히 이어갈 예정이다. 수호 오는 31일 세 번째 미니앨범 ‘점선면’(1 to 3)을 발매한다. 첫 번째 트랙 ‘메이데이’부터 마지막 트랙인 ‘무중력’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수호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컴백 라이브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또 수호는 지난 25, 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 ‘수:홈’(2024 SUHO CONCERT ‘SU:HOME’)을 개최하기도 했다. 오는 6월 22일부터는 아시아 및 유럽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업부터 연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는 수호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30 06:17
연예일반

수호, ‘힙하게’ 종영 소감…“나를 성장시켜준 뜻깊은 작품”

그룹 엑소 수호가 “나를 성장시켜 준 뜻깊은 작품이라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종영 소감을 전했다.수호는 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훌륭하신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분들, 연기자 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게 돼 6개월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끝까지 ‘힙하게’를 향한 뜨거운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수호는 극중 미스터리한 꽃미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선우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김선우는 박종배(박혁권)가 진범임을 알았음에도 봉예분(한지민)을 지키기 위해 두려움에 떨며 살해 도구인 칼을 찾아내고, 위태로운 동거를 이어가는 장면이 연출돼 봉예분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봉예분이 진실을 밝힐 수 있게 박종배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인 눈을 보고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아랍어로 말하고, 사투를 벌이는 순간마저도 증거가 될 동영상을 남기며 희생, 등장하는 순간마다 쫄깃한 긴장감과 진범을 알리는 쾌감을 동시에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힙하게’는 이날 오후 10시30분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14:22
드라마

신민아, ‘로코퀸’으로 돌아올까..”’손해 보기 싫어서’ 긍정 검토 중” [공식]

배우 신민아가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를 긍정 검토 중이다. 26일 신민아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손해 보기 싫어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가짜 결혼을 한 여자 손해영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의 이야기로,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극중 신민아는 손해를 보기 싫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지욱과 결혼식만 올리는 손해영 역을 제안 받았다. 신민아는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MBC '아랑 사또전', KBS2 ‘오 마이 비너스’, tvN ‘갯마을 차차차’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흥행을 이끌며 대표 ‘로코퀸’으로 등극했다.신민아는 지난해 종영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선아 역을 맡았으며, 현재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6 17:22
산업

껑충 뛴 프랜차이즈 치킨값...틈새 노리는 편의점

편의점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치킨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껑충 뛰자, 높은 접근성과 낮은 가격대를 앞세워 그 틈새를 노리려는 전략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최근 일부 매장에서 치킨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오늘 E치킨'이라는 상표도 등록하면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CU는 이미 치킨 한 마리 용량이 담긴 '후라이드치킨' '자이언트순살치킨'을 판매 중이다. GS25는 '조각치킨' '쏜살치킨'을 포함해 40종 이상의 '치킨25'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세븐일레븐도 전국 매장에서 '마일드넓적다리' '마일드통다리' '만쿠만구치킨' '후라이 한 마리' 등 즉석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치킨 한 마리 기준 가격대는 모두 1만원대 안팎으로 예전에는 조리된 치킨을 들여와 단순 판매했다면, 최근 튀김옷이 입혀진 냉동 닭을 들여와 매장에서 튀겨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편의점 치킨이 살도 퍽퍽하고 식감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최근 이런 점들이 개선돼 전문 프랜차이즈 치킨 못지않은 맛을 낸다"며 "여기에 프랜차이즈 치킨 값이 크게 상승한 점 역시 편의점의 치킨 사업 확장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서민 음식이라 불리는 치킨은 최근 3만원까지 치솟으며 귀족 음식이 됐다. 교촌치킨이 지난달 소비자 권장가격을 품목별 최대 3000원까지 올리면서 대표 메뉴인 '간장 오리지날' 가격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허니콤보'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이 됐다.여기서 배달앱으로 주문했을 때 평균 3000~5000원을 웃도는 배달 팁까지 붙는다면 치킨 한 마리에 약 3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 BBQ와 bhc는 아직 가격을 동결한 상태지만 지난 2021년 12월 bhc가 '프라이드 치킨' 가격을 1000원 인상했으며 BBQ는 지난해 5월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2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갓 튀긴 치킨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편의점의 업종 특성상 입지가 대부분 생활 반경 내에 있고, 마리 기준은 물론 조각 기준으로도 판매돼 1~2인 가구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실제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올해 1분기 CU의 즉석 치킨 전체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62.2% 올랐다. 특히 '후라이드치킨'과 '자이언트순살치킨'의 매출 합이 전년 대비 84.7% 오르며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의 '만쿠만구치킨'의 매출도 전년 대비 150% 올랐다. '만쿠만구치킨'은 지난해 세븐일레븐이 전문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 양을 절반 가격으로 출시한 인기 제품이다. GS25가 판매하는 '치킨25' 역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6.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5000원대의 가성비 치킨을 선보이면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그 바통을 편의점이 이어받은 셈이다.더욱이 편의점 입장에서는 매출 최상위권인 맥주와의 궁합이 좋은 치킨은 추가 매출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다.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구매하면서 안줏거리로 치킨을 구매하도록 유도, 객단가를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WBC가 열린 지난 3월 CU에서 가장 매출이 많이 증가한 품목은 튀김류(5.4배)와 맥주(2.8배)였다.다만 아르바이트생이 대부분의 시간을 지키는 편의점의 운영 특성상 기름 교체·위생 관리 등에서 허점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치킨은 초벌 튀김을 해 나가기 때문에 기름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편"이라면서도 "전문 치킨 브랜드에 비해 위생 관리 시스템이 덜 갖춰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3 07:00
연예일반

사공이호, 색다른 뮤직 콘텐츠 컬래버! 작곡가 김형석 지원사격

버추얼 그룹 사공이호(SAGONG_EE_HO)가 데뷔 스토리를 이색적인 뮤직 콘텐츠로 풀어냈다. 지난 15일 CU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픈된 '사공이호 비기닝 : Midnight City' 영상에서는 데뷔 전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던 보컬 쑤니(XOONY)가 혼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과 우주에서 노랫소리를 듣고 캐비닛을 통해 쑤니를 발견한 오리알씨(OREER.C)가 사공이호를 결성하기로 결심한 장면이 담겼다. 특히 '사공이호 비기닝 : Midnight City'에서는 사공이호를 제작한 노느니특공대의 대표이자 국내 최고 히트곡 작곡가인 김형석 작곡가가 편의점을 찾은 손님으로 깜짝 변신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공이호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세계관에 편의점을 결합시키며 현실과의 접점을 만들어냈다. 앞서 공개된 CU와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그룹의 결성 과정을 담아냈다면 이번 영상에서는 그보다 더 앞서 오리알씨가 쑤니를 팀의 보컬로 캐스팅하기까지의 과정을 영상화하며 또 다른 재미를 이끌어냈다. 한편 버추얼 그룹으로는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대체불가 버추얼 그룹으로 활약하고 있는 사공이호는 지난 10월 ‘CIRCUS DA(써커스다)’를 발매하며 독보적인 개성과 매력을 뽐낸 바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2.22 16:24
산업

‘띠부씰’ 열풍에 슬쩍 숟가락 얹는 제과·편의점 업계

편의점·제과 업계가 이른바 '띠부씰(띠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을 활용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SPC삼립이 올해 2월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띠부씰 수집 열풍을 타고 불티나게 팔리자, 유사한 방식의 제품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과도한 '미투(Me too)' 마케팅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띠부씰 등 성공한 제품의 방식을 쉽게 따라 출시하면서 신제품 연구·개발 등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24일부터 디지몬빵 4종을 판매하기로 했다. 200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를 활용한 상품으로 182종의 디지몬 띠부씰이 무작위로 들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포켓몬스터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었던 디지몬은 캐릭터 산업 분야에서 큰 팬덤을 갖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해 포켓몬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디지몬 마니아들은 제빵업체들에 디지몬빵을 출시해달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며 출시 이유를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 간편식’ 2종을 새로 출시했다. 피카츄 오므라이스와 스파게티 제품으로 세븐일레븐 단독 포켓몬 스티커 18종이 랜덤으로 포함돼 있다. CU는 지난해 10월 게임업체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게임 '쿠키런:킹덤'과 협업해 출시한 빵 제품을 이번에 순차적으로 추가 출시했다. 제품은 빵 8종, 디저트 3종 등 총 11종으로 구성됐고, 앞선 제품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30가지 신규 띠부씰을 랜덤으로 담았다. 앞서 CU는 이달 초 짱구 띠부씰이 담긴 액션가면 라멘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 등장한 액션가면 라면을 모티브로 만든 돈코츠라멘 냉장 간편식으로, 레트로 열풍에 맞춰 추억의 캐릭터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기획됐다. 상품에는 포켓몬빵과 같이 짱구·맹구·유리 등 주요 등장인물들의 이미지가 새겨진 92종의 띠부씰이 담겨 있다. 이처럼 포켓몬빵과 유사한 방식의 띠부씰 제품 출시가 잇따르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경기 성남의 한 편의점 알바생은 "매일 포켓몬빵 때문에 겪은 마음고생 탓에 알바생들 사이에서 포켓몬을 ‘폭행몬’이라고 부른다"며 "디지몬빵, 쿠키런빵 등도 오픈런이 벌어지면 어쩌냐는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띠부씰 제품 출시를 두고 업계에서는 미투 마케팅 확산을 경계하는 눈치다. 1위 상품이나 경쟁사에서 내놓은 히트 상품을 모방한 제품 출시로 위험 부담은 줄이고, 비용은 아끼겠다는 노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미투 제품은 '어렵게 연구하기보다 비슷하게 만들면 된다'는 인식을 키워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소홀히 하는 풍토를 낳을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런 논란에도 업체들이 띠부씰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띠부씰만 넣으면 젊은 세대에게 불티나게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SPC삼립은 올해 2분기 매출 8149억원, 영업이익 235억을 기록했는데, 2분기 매출이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특히 베이커리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7% 늘었는데, 포켓몬빵이 좋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편의점 GS25가 넥슨과 손잡고 게임 메이플스토리 내 캐릭터 스티커를 동봉해 출시한 ‘메이플빵’은 현재까지 300만봉이 나갔다. 구매자의 68%가 20대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24 07:00
예능

빅톤 강승식-최병찬, '워크맨'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출격

빅톤의 멤버 강승식과 최병찬이 '워크맨'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선다. 오늘(29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워크맨'에는 장성규, 강승식, 최병찬이 논산의 딸기 농장에서 일손 돕기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는 모습이 담긴다. 일손 돕기는 봉사활동과 아르바이트 두 가지로 나뉜다. 이들은 딸기를 수확하며 딸기 게임부터 체험학습을 온 유치원생을 지도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며 노동의 보람과 희열을 느낀다. 점심 식사와 함께 꿀맛 같은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맥주는 SLL DLAB이 어메이징과 함께 협업해 선보이는 노동주로 '열심히 일한 직장인들에게 깔끔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맥주를 선사하자'는 뜻으로 제작됐다. SLL DLAB과 어메이징은 올 1월 방송된 수제맥주 공장 아르바이트 편으로 인연을 맺었다. 장성규, 오마이걸 효정, 김기리가 참여해 231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퇴근 후 지친 노동자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콘셉트의 이번 맥주는 5월 4일부터 전국 CU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9 16:35
경제

편의점도 일회용품 규제…조리식품 섭취시 나무젓가락 금지

이달 1일부터 카페·음식점 등의 매장 내 일회용품 규제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 편의점이나 PC방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환경부가 내놓은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규제 적용범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편의점과 PC방의 경우도 식품접객업 영업 허가를 받았을 경우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적용받는다. 편의점과 PC방은 조각치킨, 핫바 등 즉석조리 식품 등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휴게음식업으로도 등록돼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전국 5만여 개의 가맹점포 중 60~70%가량이 휴게음식업으로 등록된 상태다. 이런 점포는 환경부의 일회용품 규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컵라면, 도시락, 떠먹는 요플레 등 완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일회용 나무젓가락과 숟가락 등 일회용품을 제공할 수 있다. 매장 내 취식 시 사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매장에서 조리하는 즉석식품 구매 고객은 점포 내에서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다. 포장 시에는 편의점에서 일회용품을 제공할 수 있지만, 점포 내 취식 시 사용하면 안 된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의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회용품 규제 시행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커피숍 등 현장에서는 복잡한 기준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아르바이트생과 손님 양쪽 모두에게 이를 안내해야 하는 업주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매장 안이 아닌 외부 파라솔 등에서 취식하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과태료 부과 등 처벌은 유예됐지만, 환경부 지도에 따라 매장에서 양해를 구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 2018년 8월부터 시행해왔으나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2월 지자체가 한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허용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기간 생활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자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시 사용을 금지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일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 개정안을 올해 1월 고시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05 16:13
경제

자가진단키트 판매에 속 타는 편의점…점주 달래기 나선 본사

편의점 업계가 최근 자가진단키트(이하 키트) 판매로 확진자 접촉에 떨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편의점에서 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를 호소하는 종사자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고객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돼 키트를 구매할 것이고, 확진자를 접촉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경기 성남 분당의 한 편의점주는 "오미크론의 경우 감염력이 높다는 데 키트를 구하러 오는 고객들 때문에 혹시 감염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생 김 모 씨 역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일을 쉬다가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안 걸린 게 신기하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결국 개인 방역을 더 철저히 신경 쓰는 것이 최선책이 됐다. 김 씨는 "마스크를 최대한 벗지 않고 손 소독제를 수시로 사용하면서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편의점 종사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본사는 이들을 달래기 위한 지원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CU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점포 운영이 어려운 가맹점주를 돕기 위해 대체 근무자 인건비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지원 대상은 가맹점주가 확진되거나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점포다. 인건비는 시간당 1만1000원 한도 내에서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을 웃도는 금액이 지원된다. 가맹점주의 자가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최대 56시간 어치의 시급이 지원되고,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CU는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점포에서 신속하게 대체 근무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구인·구직 앱 '급구'를 통한 긴급 인력 파견 서비스를 내달부터 제공한다. 인력 공백이 발생한 가맹점에서 긴급 파견 서비스를 신청하면 상시 대기 인력을 지원해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돕는다. 이마트24도 가맹점 경영주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 대체 근로자 구인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하루 2만원씩 최대 14만원을 책정했다. 구인 앱 '동네알바' 무료 사용권(제안하기 30회)도 제공한다. 동네알바는 이마트24가 가맹점의 원활한 근무자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월 가맹점에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앱 구인 플랫폼이다. 가맹점 경영주는 경력, 근무 가능 기간 및 시간, 근무지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조건에 알맞은 예비근무자에게 제안을 보냄으로써 보다 빠르고 정확한 구인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재택 치료로 인해 매장 상황을 직접 살피지 못하고 집에서 상품 발주를 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7일간 도시락과 김밥 등 프레시 푸드에 대한 폐기지원금을 20% 추가로 지원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가맹점 경영주가 확진됐을 경우를 대비해 매장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추가 지원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직접적인 인건비 지원책을 내놓지 않았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 지원에 나서고 있다. GS25는 지난해 12월 가맹점에 일상회복 상생지원금 20만원을 전 점포에 지급했다. 코로나19 지원 금액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말 점포안심제도·전기료 지원제도 등 지원책을 확대했다. 여기에 추가 지원책도 검토 중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28 07:00
연예

한지은·홍종현, 국내 최초 주식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 호흡

‘개미가 타고 있어요’ 캐스팅이 완료됐다.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 측은 한지은, 홍종현을 필두로 정문성, 김선영, 장광의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고 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각양각색의 사연으로 주식판에 뛰어든 다섯 명의 개미가 미스터리한 주식모임에 참여하면서 주식을 통해 인생, 우정, 사랑을 깨달아가는 주식 흥망성쇠 휴먼 코미디를 그린다. 2020년과 2021년은 그야말로 동학개미들의 한 해였던 터. 주식을 향한 열띤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타올랐던 가운데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그 세태를 고스란히 반영, 시대 공감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특히 먼 나라 얘기 같은 정, 재계 주식 전쟁이 아닌 바로 옆에서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소시민들의 현실적인 주식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매 작품마다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였던 한지은이 결혼을 앞둔 행복한 예비신부에서 주식 투자로 실패를 경험하는 프로 손실러 유미서 역을 맡았다. 주식 신생아 유미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려낼 한지은의 연기가 기분 좋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홍종현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최선우 역으로 분한다. 극 중 최선우는 나이 서른 셋에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지만 퇴근할 땐 고급 외제차를 타는 미스터리어스한 인물로 그에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홍종현이 표현할 최선우 캐릭터가 벌써부터 호기심을 피어 오르게 만든다. 최근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정문성과 생활 연기의 1인자 김선영이 각각 욜로 프리터 족 강산, 맛집으로 소문난 족발집 여사장님 정행자로 극에 쫄깃한 재미를 부여한다. 여기에 깊은 내공의 소유자 장광이 퇴직 후 주식에 뛰어든 영어교사 김진배 역을 맡아 관록의 힘을 보탠다. 각기 살아온 삶도 사연도 다른 다섯 명은 주식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미스터리한 주식 모임에서 만나 개미에서 슈퍼 개미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주식 드라마이기에 신선함과 차별성이 담보 된 상황. 이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주식을 만나 시행착오를 겪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다루며 주식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 재미는 물론 유익함까지 예고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괴물’ 등을 공동연출한 최지영 감독이 웃픈 개미들의 고군분투를 유쾌하고 통찰력 있게 담아낸다. 드라마 '산후조리원', '마음의 소리',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현실 공감 코미디를 보여줬던 임연수 작가팀의 신작이라는 점 또한 주요한 포인트다. 한편, 캐스팅 진용을 완성시킨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2022년 하반기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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