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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한장애인체육회,‘슬기로운 집~콕 운동’홈트레이닝 영상 제작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가 장애인 홈트레이닝 영상인 '슬기로운 집~콕 운동'을 제작, 공개했다. 이번 '슬기로운 집~콕 운동'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제작됐다. 이번에 제작된 프로그램은 최근 홈트레이닝이 야외활동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들의 줄어든 활동량을 보완하고, 가정에서 가족 및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구성했다. 또한 홈트레이닝 콘텐츠에는 각 부위별 운동을 통해 전신의 근육을 풀어주도록 구성했고, 좁은 실내에서도 특별한 기구 없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 위주로 제작됐다. 이번 홈트레이닝 영상에는 장애인체력인증센터 건강운동관리사가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특히, 장애인국가대표 선수 출신 한민수(2018 평창겨울패럴림픽 파라하키 동메달)와 홍석만(2008 베이징패럴림픽 육상 금메달)도 재능 기부를 통해 참여했다. 이 두 선수는 "수 년 간의 선수생활을 통해 느꼈던 부분을 영상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며, "이 영상이 힘든 시기에 있는 많은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완성된 홈트레이닝 영상은 21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보급된다. 이밖에도 현재 7개의 시·도장애인체육회에서도 홈트레이닝 영상을 자체 제작하여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4.21 15:00
스포츠일반

토리노 이후 20년 만에···이탈리아 세번째 동계올림픽

우리에게 토리노의 추억으로 익숙한 이탈리아가 다시 한 번 겨울올림픽을 개최한다. 이번에는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총회에서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가 2026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오레와 유치전을 펼쳤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는 총 47표를 얻어 34표를 얻은 스톡홀름·오레를 제치고 2026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56년(코르티나담페초) 2006년(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겨울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가 됐다. 2022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선정 당시 베이징(44표)과 알마티(40표)가 박빙의 접전을 벌였던 것에 비해, 비교적 큰 표 차이다.이탈리아는 수도 로마에 이어 제2의 도시로 손꼽히는 밀라노와 1956년 겨울올림픽 개최지였던 동북부 산악 도시 코르티나담페초를 앞세워 일찍부터 유치전에 나섰다. 이탈리아는 최근 몇 년 동안 로마를 앞세워 여름올림픽 유치에 열의를 보였으나, 2020년 올림픽 유치전 때에는 재정난으로 계획이 좌절됐고 2024년은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 진영에 속한 로마 시장의 완강한 반대로 중도에 좌절된 바 있다. 그러나 겨울올림픽을 유치하면서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당초 토리노를 포함해 3개 도시 공동으로 개최하려던 계획이 도중에 틀어지는 악재 속에서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가 스톡홀름·오레를 꺾고 유치에 성공한 배경에는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평가위원회 보고서에 실린 주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국의 겨울올림픽 유치를 지지하는 비율은 스웨덴이 55%, 이탈리아가 83%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관련 전문 매체인 인사이드더게임즈 역시 이탈리아 정부의 강력한 대회 지원 계획과 이탈리아 국민의 열렬한 유치 의지가 승패를 갈랐다고 소개했다.지금까지 한 번도 겨울올림픽을 유치한 적 없는 스웨덴은 스테판 뢰벤 총리를 필두로 범정부적 지원에 나섰으나 또다시 고배를 들고 말았다. 스웨덴은 최근 41년간 8번이나 겨울올림픽 유치에 도전했지만 한 번도 유치에 성공하지 못했다. 스웨덴이 올림픽을 유치한 건 1912년 하계올림픽이 유일하다.유치전에서 승리한 이탈리아는 2026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겨울올림픽을 개최하고, 3월 6일부터 15일까지 같은 도시에서 겨울패럴림픽을 개최한다. 아이스하키·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은 밀라노에서, 썰매·여자 알파인스키 등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남자 알파인스키·스노보드 등은 발텔리나, 크로스컨트리·스피드스케이팅 등은 발 디 피엠메에서 열기로 했다. 또 경기장 14곳 중 13곳을 기존 시설과 철거 가능한 임시 시설로 채워 새 경기장 건설과 유지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가 책정한 개최 비용은 평창이나 베이징 때와 비교해 크게 낮아진 15억 달러(약 1조7400억원) 선이다.한편 2026년 겨울올림픽 유치에는 애초 스위스 시옹·오스트리아 그라츠·캐나다 캘거리 등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막대한 유치 비용과 사후 시설 사용 문제 등으로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유치 의사를 철회했다. 유치를 노리던 일본 삿포로는 지난해 강진 피해 이후 2030년 대회 도전으로 선회했고, 터키 에르주룸은 신청 절차에서 IOC로부터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정을 받고 탈락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6.26 06:00
연예

[스타의잇템]'첫 연인 공개' 소지섭…'노스페이스 100 코리아'서 건강미 발산

데뷔 25년 만에 첫 공개 연애 소식으로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배우 소지섭이 5월 18일 열애설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개최한 국제 트레일러닝대회 '2019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 행사장인 강원도 강릉 경포호수광장에 트레이닝 복장으로 깜짝 방문한 소지섭은 참가자들의 환호성 속에 다소 쑥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중과 연인을 사로잡은 그의 건강한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소지섭의 건강미를 눈여겨본 노스페이스는 2017년 그를 홍보대사로 발탁했다. 소지섭은 잘 알려진 대로 연예계 데뷔 전에는 수영 및 수구선수로도 활동했고, 한국체대 수영 특기생으로 입학할 정도로 뛰어난 운동 실력을 가졌다. 그뿐만 아니라 모델 출신다운 훤칠한 키와 체격, 강렬한 남성미까지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의 홍보대사로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노스페이스가 '2018 평창겨울올림픽대회 및 겨울패럴림픽대회'의 스포츠 의류 부문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를 공식 후원하면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인 소지섭의 역할도 빛나고 있다. 평창 겨울올림픽대회 개막 때는 강릉올림픽파크 내에 위치한 '노스페이스 빌리지' 오픈 행사에 직접 참여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 단복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또 노스페이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인 '멈추지 않는 탐험'의 전파에도 동참해 왔다.이번 2019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 행사 참석 당시 소지섭의 트레일러닝 패션도 큰 화제를 끌었다. 소지섭이 선택한 강렬한 레드 색상 신발은 노스페이스의 대표 트레일러닝화 '플라이트 트리니티'다. 쿠셔닝과 추진력을 모두 강화한 '노스페이스 플라이트 트리니티'는 갑피에 경량 소재인 '립스탑'과 무봉재 기법을 적용해 가벼움을 더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반영된 밑창의 우수한 접지력으로 노면이 불규칙한 오프로드에서도 안전한 러닝을 도와준다.'제로 모이스트 반팔 라운드티'는 앞면 하단 레터링이 특징인 기능성 티셔츠다. 흡습·속건 기능이 우수하고, 냉감 기능까지 갖췄다. 베이직한 디자인의 '노스페이스 윈드플로 디태처블 쇼츠'는 용도에 따라 2개의 바지를 분리하거나 겹쳐 입을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메시 및 냉감 소재를 적용해 한여름에도 쾌적하다.노스페이스 100은 중국·홍콩·태국·필리핀·일본·싱가포르·대만·호주 등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국제 트레일러닝대회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개최돼 최대 100km의 코스를 논스톱으로 달린다.그동안 국제 트레일러닝대회에 맞춰 노스페이스는 브랜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모두 반영한 '트레일러닝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경량성·통기성 및 신축성을 두루 갖춰 장시간의 격렬한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 및 세련된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어 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6.03 07:00
스포츠일반

'역대 최대, 최초 금메달'…평창 패럴림픽, 폐막식으로 종료

지난 9일 시작된 평창 패럴림픽이 18일 폐막식으로 10일간의 '감동의 드라마'를 마쳤다. 18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 패럴림픽 폐막식은 마스코트 반다비 12마리의 댄스로 시작했다. 반다비는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폐회식 시작의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이날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1988년 서울 여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평창 겨울패럴림픽에는 역대 겨울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49개국에서 56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전 세계 총 51개 방송사에서 2213명, 총 29개국 언론사에서 814명의 미디어 관계자가 전 세계로 선수들의 활약을 중계했다. 대한민국으로서도 최초 패럴림픽 금메달이 나와 눈부신 실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총 6개 종목에 출전한 신의현 선수는 금메달 1개(크로스컨트리 스키 7.5km), 동메달 한 개(크로스컨트리 스키 15km)를 획득하면서 인간 승리를 보여줬다. 혼성 아이스하키팀도 동메달 하나를 따, 대한민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6위를 차지했다. 1위는 금 13-은15-동8개의 미국이, 2위는 중립선수단(금8-은10-동6개), 3위는 캐나다(금8-은4-동16)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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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겨울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사상 첫 동메달 획득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에서 출전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다.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7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1-0(0-0, 0-0, 1-0)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겨울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한 2010년 밴쿠버 대회 6위와 2014년 소치 대회 7위에 이어 안방에서 열린 이번 평창 대회에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역대 상대전적에서 8승9패를 기록했다.초반부터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1피리어드 5분 53초에 정승환의 단독 드리블은 상대 수비수 두 명의 반칙으로 가로막혔고, 파상 공세 끝에 얻어낸 유효슈팅도 상대 골리에게 가로막혀 득점을 얻지 못했다.2피리어드까지 득점을 만들지 못한 한국은 이탈리아의 반격을 막아내며 기회를 노렸다. 0-0 동점에서 맞이한 3피리어드 11분42초, 정승환이 상대 골대를 뒤로 돌아 찔러준 패스를 장동신이 골로 연결하며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한국은 승리를 확정지으며 장애인 아이스하키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3.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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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 크로스컨트리 7.5km 금메달… 한국 겨울패럴림픽 사상 첫 金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에서 한국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을 기록해 우승했다. 신의현의 이번 금메달은 한국 선수가 겨울패럴림픽에서 따낸 사상 첫 금메달이다.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겨울패럴림픽부터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이전 대회까지 최고 성적은 2위였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겨울패럴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후보 1순위로 손꼽혔던 신의현은 11일 크로스컨트리 15km 좌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금메달로 한국 겨울패럴림픽의 새 역사를 썼다.신의현은 첫 체크 포인트인 0.71㎞ 구간을 2분 13초 0의 기록으로 주파해 미국 다니엘 크노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후 두 번째 체크 포인트인 2.41㎞ 구간을 7분 11초 90에 끊으며 전체 1위로 나섰고, 세 번째 체크 포인트에서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며 필사적인 레이스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3.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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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 '주장' 서순석의 눈물 "많은 관중, 마음이 벅찼다"

"마음이 벅찼습니다.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그떄는 꼭 메달 따겠다고..." 17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동메달결정전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 한국 팀의 스킵(주장) 서순석(47)은 자신의 감회를 이야기하던 도중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감정에 북받친 그는 취재진과 더이상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그만큼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다. 스킵 서순석, 리드 방민자(56·여),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과 이동하(45)로 구성된 한국은 휠체어컬링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3-5로 패했다. '컬링 선진국' 캐나다를 맞은 한국은 목표했던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끝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경기력으로 상대를 긴장시켰고 선전했다. 한국팀의 선전에 컬링센터를 가득 메운 2000여 관중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주장 서순석은 최선을 다했다. 1993년 뺑소니 교통 사고로 척수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된 서순석은 2009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휠체어컬링을 처음 접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패럴림픽에 참가한 그는 “휠체어컬링을 통해 삶이 바뀌었다. 컬링은 곧 내 삶의 전부”라고 말했다. 경기 내내 냉철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때론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서순석의 모습은 지난달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여자컬링대표팀의 ‘스킵’ 김은정(28)을 떠올리게 했다. 동료들과 경기 내내 끊임없이 상의하고 이야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끈끈한 팀워크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서순석은 경기를 마친 뒤 맨먼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 휠체어컬링을 많이 응원해주고, 경기장에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기면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 믿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장으로서, 그리고 한국에서 휠체어컬링을 하는 선수로서 이번 대회에 얻은 관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순석은 이같은 팬들의 관심과 성원에 크게 감동했다. 그는 "마음이 벅찼다. 경기에 들어갈 때마다 '오늘도 관중이 많구나' 했다. (정승원) 형님한테 '마음이 뜨거워' 그랬는데, 그런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감정에 북받치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치르면서 느낀 것에 대한 질문에 서순석은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마음이었다. 한번더 (경기) 동영상을 볼 걸 하는 생각이었다. 아직 부족한 게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느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그때는 꼭 메달 따겠다고...그런 마음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내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눈물을 흘린 그는 "여기까지만 할게요"하고 취재구역을 지나갔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선수 다섯명 모두 성이 달라 '오성 어벤져스' '오벤져스'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오벤져스'는 최선을 다했다. 캐나다 팀 최고령 마리 라이트(58)는 경기 후 "한국 팀은 우리를 긴장시켰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우리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한국 팀은 정말 강했다. 그들의 선전에 경의를 표한다"고 칭찬했다. 비록 메달은 얻지 못했지만 2010년 이후 8년만에 패럴림픽 준결승전에 오르고 컬링 선진국들을 긴장시킨 '오벤져스'의 도전은 기억에 남을 것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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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패배 '오벤져스' 주장 서순석 "내 자신에게 화나"

'천적' 노르웨이에 발목을 잡혔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오벤저스'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6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세계랭킹 3위)에 6-8로 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17일 오전 9시35분 캐나다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예선에서 9승 2패를 거둬 전체 12개 팀 중 1위로 준결승에 올라 4위 노르웨이(6승5패)와 격돌했다. 예선 순위는 낮았지만 편한 상대는 아니었다. 최근 전적에서 2승7패로 밀리는 데다 예선에서도 2-9로 진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열린 핀란드 대회에선 두 번이나 이겼지만 껄끄러운 팀인 건 분명했다. 경기 초반부터 꼬였다. 한국은 1엔드 후공이었으나 1점을 허용했다. 2엔드에서 상대 실수가 나온 데 이어 정승원의 좋은 샷이 들어가면서 2점을 뽑아 역전했다. 그러나 3엔드에서 연이은 실수가 나와 3점을 내줬다. 결국 백종철 감독은 마지막 샷을 던지는 차재관을 빼고 이동하로 교체했다. 대신 두 번째 순서인 서순석을 마지막으로 돌렸다. 스킵인 서순석은 지난해까진 마지막 샷을 맡았다. 백 감독은 "차재관 선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빨리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3엔드 스톤 한 개를 남기고 곧바로 이동하 선수를 준비시켰다. 서순석 선수 컨디션이 좋아 마지막으로 돌렸다"고 했다. 교체 작전은 통했다. 4엔드에서 곧바로 2점을 따 전반을 4-4로 마쳤다. 승부처는 7엔드였다. 수세에 몰린 한국은 서순석이 흩어진 노르웨이 스톤 3개 중 2개를 더블테이크아웃(투구 한 번에 두 개의 상대 스톤을 쳐내는 것)시켜 실점을 2점으로 최소화했다. 이어 8엔드에선 노르웨이 선수들이 연이은 실수를 저지르면서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세 차례 드로샷 중 1개 만 하우스 안에 들어가 6-6 동점을 만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선 결국 노르웨이가 이겼다. 한국 선수들은 9엔드에서 세 차례나 호그 라인을 넘지 못했다. 후공인 노르웨이 스톤 2개가 하우스 안에 있는 상황에서 서순석은 드로샷을 던졌으나 아쉽게 T라인을 넘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경기 내내 포커페이스를 지키던 '안경삼촌' 서순석의 표정에선 아쉬움이 드러났다. 경기 뒤 백종철 감독은 "가장 최근 대결에선 2승2패였지만 결국 상대전적 열세가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다. 선수들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감독 입장에선 마음 속에 남아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상대가 계속 실수를 해줘 기회가 생겼는데 우리 실수로 경기를 놓쳐 아쉽다"고 했다. 연장전 내용에 대해선 "가드샷 5번을 연속 놓쳤다. 비장애인 경기면 지는 상황인데 상대도 계속 실수를 해 찬스가 왔지만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고 안타까워했다. 스킵 서순석은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많은 준비를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경기 막판에 냉방이 나오면서 얼음 상태가 조금 바뀌었다.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래 포지션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순서가 바뀐 것은 문제되지 않았다. 라스트 락이 아쉽다. 모든 건 스킵이 책임을 져야 한다. 얼음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아직 한국에겐 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 서순석은 "아직 3-4위전이 남았으니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해 우리를 도와주신 분들과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위해 꼭 메달을 따내겠다"고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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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2018 평창 패럴림픽 홍보대사…"티켓 구매해 관람"

한류스타 장근석이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 강원관광 홍보대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장근석은 직접 구매한 티켓으로 국내외 팬 2018명을 초대해 지난 1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치러진 장애인아이스하키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일본 경기를 관람했다. 해외 팬 중 다수를 차지하는 일본 팬들과 함께 국적을 초월한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이날 장근석은 "장애인 선수들이 펼치는 감동과 뜨거운 열정을 팬들과 함께 느끼고 응원하고자 팬들을 직접 초대했다"며 "늘 서울에서만 행사하다 강원도에서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림픽·패럴림픽과 강원도에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가장 자신 있는 일"이라며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강원도를 많이 찾아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장근석은 기자회견에 이어 강릉 월화거리에서 열린 올림픽 소망 트리 세레모니에도 참석해 '세계평화의 시작! 대한민국! 강원도'라는 소망을 적으며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한편 13일에는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한 이동욱이 강릉아트센터에서 국내외 팬 1천명과 미팅 행사를 하며 K-POP 공연, 전자댄스뮤직(EDM) 페스티벌, 치맥 파티 등을 통해 패럴림픽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황지영 기자 2018.03.11 16:36
스포츠일반

수호랑 이어 반다비 뜬다, 다시 열린 평창 수퍼스토어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 마스코트 ‘수호랑’은 국내팬 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수호랑 인형을 갖고 싶다는 이가 많았지만 품귀 현상으로 구하기가 힘들었다. 수호랑 인형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의 수퍼스토어가 평창 겨울패럴림픽(9~18일) 기간에 다시 열린다. 평창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9일 개막에 맞춰 강릉과 평창의 수퍼스토어를 포함해 패럴림픽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주변에 9개의 공식 상품점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 30개 공식 스토어가 개설되고 공식 온라인 스토어도 운영된다. 김소현 평창조직위 라이선싱 매니저는 “수호랑은 올림픽이 끝난 뒤 제작이 중단됐다. 그래서 현재 남아있는 수량이 많지 않다”고 했다. 특히 어사화 수호랑 인형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격이 15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이번엔 ‘반다비’ 인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반다비를 활용한 상품은 총 150여개다. 반다비 머그컵(1만8000원)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이미 다 팔렸다. 지난해 5월 평창올림픽 공식 상품점이 개설된 이후 지난달 25일까지 9개월 동안 수호랑·반다비 인형은 95만개, 배지 48만개, 장갑·머플러 등의 방한용품이 49만개 판매됐다. 올림픽이 열린 17일 동안 상품 매출액은 330억원이었다. 반다비 인기가 높아지면서 패럴림픽 기간 매출액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개회식 때 반다비 인형을 착용하고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사람도 급증했다. 조직위는 반다비 인형을 착용할 자원봉사자 24명을 모집했지만 무려 7054명이 지원해 2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호랑과 반다비, 두 마스코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재미있는 콘텐트도 쏟아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수호랑이 반다비에게 인수인계를 하는 영상,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수호랑 영상이 올라왔다. 한편 9일 오후 8시에 열리는 패럴림픽 개회식은 추운 날씨속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오후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플라자(대관령) 일대 기온이 영하 5도∼영하 7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9일 열린 올림픽 개회식 때보다 오히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법 기상청 기상예보센터 총괄예보관은 “대관령은 3월에도 영하 10도까지 기온이 떨어질 때가 많다. 9일에는 동해상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7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평창올림픽플라자 인근에는 10㎝ 안팎의 눈이 내렸다. 개회식장으로 통하는 도로와 주차장은 물론 지붕이 없는 올림픽플라자 3만5000개 관중석에도 눈이 쌓였다. 눈을 치우기 위해 군인과 조직위 직원 등 300여명이 동원됐다. 송헌석 조직위 보도지원부장은 “다행히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리허설을 무사히 마쳤다. 개회식 전까지 또 눈이 올 수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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