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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정재원 5위·박지우 14위’ 한국 빙속, 24년 만의 빈손 귀국 [2026 밀라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4년 만에 올림픽 입상에 실패했다.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정재원, 박지우(이상 강원도청), 조승민, 임리원(이상 한체대 입학 예정)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 나섰다. 남자부 정재원과 여자부 박지우가 나란히 결승전에 올랐으나, 각각 5위와 14위에 올라 입상에 실패했다. 정재원은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으나 좌절했다. 통산 3번째 올림픽 나선 박지우도 첫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 1992 알베르빌 대회서 첫 메달을 품었고, 2006 토리노 대회부터 2022 베이징 대회까지 연속 입상 행진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대회 이후 처음으로 빈손으로 귀국하게 됐다.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세부 종목 기준 한국 선수 최고 순위는 정재원이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서 기록한 5위다. 애초 한국은 이날 열리는 매스스타트 경기에 정재원, 박지우 등을 앞세워 대회 첫 입상을 노렸다. 매스스타트는 여러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동시에 출발해 총 레이스의 ¼지점을 통과하는 순서에 따라 얻는 중간 점수와, 마지막 골인 순서에 따라 얻는 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일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 쇼트트랙을 접목한 경기로 알려져 있다.정재원은 그중에서도 강력한 입상 후보였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서 이 종목 2개의 은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2018 평창 대회 팀추월, 2022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걸기도 한 경력자다.하지만 정재원은 결승전서 스프린트 포인트 6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 빅토르 할 토루프(덴마크)가 경기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나머지 선수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린 끝에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은 3위 자리를 두고 정재원이 분전했으나, 막판 스퍼트에도 입상권까지는 미치지 못했다.3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 박지우도 결승전에서 좌절했다. 그는 준결승 2조서 3위로 통과하며 생애 첫 올림픽 입상 기대감을 키웠다.하지만 결승전에선 단 한 번의 스프린트 포인트도 얻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출발해 막바지 역전을 노렸지만, 경쟁에서 밀리며 뒤늦게 결승선을 넘었다. 기대주로 꼽히는 조승민, 임리원은 나란히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부진 요인으로는 척박한 훈련 환경이 꼽힌다. 빙상계 관계자들은 그간 스피드스케이팅의 얕은 선수층을 지적해 왔다. 이 종목 ‘전설’ 이승훈(알펜시아) JTBC 해설위원도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뒤 꾸준히 “태릉 빙상장 빙질이 더 나아져야 한다. 경기장 환경이 좋아지면 경기력이 당연히 좋아질 것이다, 외국에서 탈 때와 태릉에서 탈 때의 스케이팅 방법도 다르다. 어린 선수들이 태릉에만 익숙하다 보니 국제대회 경쟁력이 좀 떨어지고 성장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24년 만에 ‘노(NO)메달’에 그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다시 한번 숙제를 안고 한국 땅으로 향하게 됐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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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정재원, 매스스타트 결승전서 5위…한국 빙속은 여전히 ‘노메달’ [2026 밀라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원(25·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서 5위에 오르며 입상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메달 소식은 여전히 전해지지 않고 있다.정재원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서 8분04초60을 기록,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스프린트 포인트 6점을 얻어 5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우승은 네덜란드 베르흐스마(68점)의 몫이었고, 덴마크 빅토르 할 토루프(47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지오반니(21점)가 뒤를 이었다. 미국의 조던 스톨츠가 정재원에게 앞선 4위(10점)였다.매스스타트는 여러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동시에 출발해 총 레이스의 ¼지점을 통과하는 순서에 따라 얻는 중간 점수와, 마지막 골인 순서에 따라 얻는 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일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 쇼트트랙을 접목한 경기로 알려져 있다.이날 정재원은 준결승 1조에서 3위를 기록하며 가뿐하게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팀추월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따낸 실력자다. 2005년생임에도 3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는 이번 입상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노렸다.이날 결승에선 총 16명의 선수가 경쟁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톨츠 역시 한 조에 묶였다. 정재원은 레이스 첫 3바퀴 기준 6위까지 올랐다. 4바퀴 구간에선 5위로 통과해 스프린트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네덜란드 요릿 베르흐스마, 덴마크 빅토르 할 토루프가 일찌감치 1,2위로 크게 치고 나가며 나머지 선수들과의 격차를 벌렸다.레이스 절반을 지났을 때, 정재원은 11위까지 밀렸다. 4바퀴를 남겨두고 나머지 선수들이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입상권과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정재원은 최종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입상에 실패했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여전히 ‘노메달’에 그친 상태다. 지난 2006 토리노 대회부터 2022 베이징 대회까지 이어온 6연속 입상 행진이 끊길 위기다. 같은 날 열리는 여자부 매스스타트 결승전서 ‘베테랑’ 박지우(강원도청)가 메달 침묵을 깰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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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귀화 후 첫 올림픽 마친 김민석 “귀화? 스케이트를 사랑했기 때문에” [2026 밀라노]

김민석(헝가리)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진출에 좌절한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대회 소감과 과거 귀화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김민석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2조서 12위(7분53초86)를 기록,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놓치며 대회를 마쳤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 남자 1500m 7위, 1000m 1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김민석은 지난 2022 베이징 대회까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한 스타 선수였다. 앞선 2번의 올림픽서 팀추월 은메달, 1500m 동메달(이상 2018 평창)을 땄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1500m 동메달을 땄다. 동계올림픽 1500m 메달 획득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다.하지만 지난 2022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발생한 음주 운전 사고에 연루돼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6개월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2023년 5월 재판에선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의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소속팀과 계약 만료로 선수 은퇴 기로에 선 그는 헝가리 대표팀에서 활동하던 이철원 코치의 권유로 귀화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헝가리 귀화 후 출전한 첫 올림픽이었다.김민석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다”며 “아쉬운 부분은 있어도, 후회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쏟았고, 화가 나거나, 슬프진 않다. 올림픽으로 인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느낀다. 과거 올림픽처럼 입상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나도 많이 배웠다.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많이 깨달았다.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믿고 있다”고 덤덤히 밝혔다.이날 김민석은 과거 귀화 결정에 대해 어렵사리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스케이트가 너무 좋고, 내 인생의 전부였다. 2년 동안 훈련을 못하게 되면, 선수 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을 거로 생각했다. 올림픽 출전 기회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그래서 귀화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짐짓 말을 망설인 그는 “나도 한국을 너무 사랑했고,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스케이트를 계속 탈 수 있는 길을 찾았다”라고 부연했다.김민석은 이번 대회 기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과도 합동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함께 할 훈련 선수가 없음에도 평창 대회 당시 지도자이신 감독님 덕분에 훈련할 수 있었다. 한국 선수단이 나를 배려해 줬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경기장에는 한국 대표팀 시절 메달을 합작한 이승훈 JTBC 해설위원도 현장을 찾았다. 과거를 회상한 김민석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큰 영광이다. 8년이 지나도,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했다.끝으로 김민석은 “당연히 다음 올림픽을 준비할 생각”이라며 “지금 같은 부진이 있어도, 더 나아가서 다시 시상대에 설 수 있도록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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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3개’ 화려한 올림픽 데뷔전 마친 김길리 “MVP 받으면 기쁘죠” [2026 밀라노]

차세대 쇼트트랙 ‘에이스’로 떠오른 김길리(22·성남시청)가 생애 첫 올림픽을 마치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전설’ 최민정(성남시청)의 뒤를 잇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하우스에서 열린 메달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한국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마지막 일정인 남자 계주 5000m서 은메달, 여자 1500m서 김길리와 최민정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다. 사실 한국 쇼트트랙은 대회 막바지까지 ‘울상’이었다. 남녀 개인전 첫 5개 종목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9일 여자 계주 3000m서 첫 금메달을 신고하더니, 이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해 반전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서 거둔 성적은 지난 2022 베이징(금2·은3)보다 뛰어난 성과다. 2018 평창(금3·은1·동4)에도 밀리지 않는 성적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서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의 강세에 밀리기도 했으나, 올림픽서 분위기를 바꿨다. 대회 쇼트트랙 부문 순위에선 네덜란드(금5·은1·동1)에 이어 2위다. 특히 김길리는 3개의 메달을 싹쓸이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길리는 1000m 동메달을 시작으로, 여자 계주 3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올림픽서 여자 쇼트트랙 선수가 3개의 메달을 따낸 건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심석희(금1·은1·동1) 이후 처음이다. 김길리는 향후 ‘신화’ 최민정의 뒤를 이을 에이스로 떠올랐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서 통산 7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내 이 부문 한국 선수 최다 메달리스트(금4·은3)가 됐다. 하지만 1500m 경기 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신화에 마침표를 찍었다.김길리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최민정의 마지막 올림픽 발언을 듣고 펑펑 울었다. 존경하던 선배와 마지막 레이스를 함께한 데다, 그를 향한 격려 메시지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김길리는 오후 기자회견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최민정 선수가 주장으로 정말 많이 고생했다. 너무 수고했다. 이런 말 하는 게 너무 어색하다. 최민정 선수와 큰 무대를 함께 뛸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최민정 선수를 향한 ‘전설’이라는 단어는 게임에서나 들어봤던 단어”라고 웃으며 “차세대 에이스라고 많이 말해주는데, 정말 영광이라 생각한다. 그런 수식어가 붙는 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멀티 메달이자, 3개의 메달을 수확한 김길리는 오는 22일 발표될 한국 선수단 기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힐 가능성도 있다. 경쟁자는 스노보드 최가온(세화여고) 등이다. 김길리는 “무슨 MVP인가”라고 되물으며 “상을 받는다면 너무 기쁠 거 같다”고 웃었다. 끝으로 김길리는 “제일 먼저 성남시청 파이팅”이라고 외치면서 “김선태 감독님 사랑합니다. 후원해 주시는 KB금융, 나이키, 삼성 갤럭시, 제일 중요한 내 고글 버클리 후원사 관계자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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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빙속 장거리 간판 정재원, 매스스타트 결승 진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원(25·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정재원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1조서 7분42초81을 기록, 스프린트 점수 21점(3위)을 쌓고 손쉽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선 29명의 선수가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각 조 상위 8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는 구조다.매스스타트는 여러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동시에 출발해 총 레이스의 ¼지점을 통과하는 순서에 따라 얻는 중간 점수와, 마지막 골인 순서에 따라 얻는 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일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 쇼트트랙을 접목한 경기로 알려져 있다.정재원은 이날 첫 4바퀴 지점을 3위로 통과해 스프린트 포인트 1점을 챙겼다. 이후론 최후방까지 내려앉아 체력을 비축했다. 이후 마지막 구간을 남겨두고 속도를 올려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21점을 올렸다. 그는 3위를 기록해 안정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한편 한국은 올림픽 매스스타트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승훈(알펜시아)과 김보름(은퇴)이 각각 금메달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정재원과 이승훈이 각각 은·동메달을 합작했다.2005년생 정재원은 벌써 3번째 올림픽 무대를 누비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선 2개의 은메달을 품었다. 이번 대회에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1500m 일정을 소화했고, 최종 14위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한편 준결승 2조에서 뛴 조승민(한체대 입학 예정)은 스프린트 포인트 없이 13위(7분56초44)를 기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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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참고, 버티고, 울었는지 다 안다" 올림픽 은퇴 알린 최민정의 눈물과 어머니의 손편지 [2026 밀라노]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다."최민정(27·성남시청)의 '금빛 레이스' 뒤에는 어머니가 전해준 감동의 편지가 숨어 있었다. 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세 차례 올림픽에서 통산 메달 7개(금 4·은 3)를 따내며 한국 선수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8 평창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 최민정은 개인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개인 1500m 2연패에 이어 개인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계주 3000m 금메달과 개인 1500m 은메달을 합쳐 총 메달은 7개까지 늘어났다. 최민정은 1500m 결승 직후 올림픽 은퇴를 깜짝 발표했다. 최민정은 흐르는 눈물을 계속 닦으며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다. 경기 끝나고 나서도 '정말 이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이제 올림픽에서 저를 보지는 못할 것 같다"라며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다. 올림픽 은퇴와 더불어 현역 은퇴까지도 고민하고 있다. 최민정이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면서 어머니가 보여준 사랑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최민정은 밀라노로 출국하기 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께 받은 '손편지' 내용을 소개했다. 최민정의 어머니는 편지에 "벌써 네가 올림픽에 세 번째로 출전한다는 게 엄마는 아직도 믿기지 않아. 6살 때 스케이트를 처음 신던 그 작은 아이가 이렇게 큰 무대에 서다니 그 자체로 엄마는 이미 기적 같아.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엄마는 마음이 울컥해진다"라며 "그동안 네가 얼마나 많은 일을 참고, 얼마나 버티고, 얼마나 혼자 울었는지 엄마는 알고 있단다. 결과와 상관없이 무사히, 다치지 말고, 웃으면서 돌아와. 그것만으로 엄마는 충분해. 사랑한다. 정말 많이. 그리고 존경한다. 우리 딸.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다"라고 글을 맺었다. 최민정은 "출국 전에 어머님이 손편지를 써서 비행기에서 읽어보라고 주셨다. 감동적이어서 비행기에서 읽고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고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6.02.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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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 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 심석희·김길리 등 동료들도 감사 인사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신화’를 쓴 최민정(28·성남시청)의 질주 뒤에는 어머니의 진심이 담긴 응원이 있었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하우스에서 열린 메달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한국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마지막 일정인 남자 계주 5000m서 은메달, 여자 1500m서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다. 남자부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여자부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목에 걸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대회 막바지까지 ‘울상’이었다. 남녀 개인전 첫 5개 종목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9일 여자 계주 3000m서 첫 금메달을 신고하더니, 이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해 반전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서 거둔 성적은 지난 2022 베이징(금2·은3)보다 뛰어난 성과다. 2018 평창(금3·은1·동4)에도 밀리지 않는 성적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서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의 강세에 밀리기도 했으나, 올림픽서 분위기를 바꿨다. 대회 쇼트트랙 부문 순위에선 네덜란드(금5·은1·동1)에 이어 2위다.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최민정은 이번 대회서 역사를 썼다. 그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추가, 통산 올림픽 메달을 7개(금4·은3)로 늘렸다.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을 넘어서 한국 동·하계 최다 메달 보유자가 됐다. 최민정은 이후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임을 알렸다.최민정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계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언니들이 잘 이끌어주고,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좋은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고 했다. 향후 선수 생활 여부에 대해선 “대표팀 생활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계획은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할 거”라고 말을 아꼈다.최민정의 은빛 레이스와 올림픽 신화 뒤에는 어머니의 손 편지가 있었다. 그는 출국 전 어머니로부터 한 편지를 받았다.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라는 글을 본 그는 비행기에서 펑펑 울면서도, 힘들었던 올림픽 기간 마음을 다스렸다고 돌아봤다. 동료들 역시 최민정에게 거듭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전했다.이소연은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하는 선수다. 눈물을 보일 때 같이 울컥했다. 옆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기 때문에, 더 응원하고 기도했다.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더 해도 될 거 같지만, 그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했다.김길리 역시 “너무 수고했고, 고생 많았다. 최민정 선수에게 이런 말 하는 게 너무 어색하다. 이런 큰 무대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했다.이어 심석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개인전과 계주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계주에도 많이 생각해 줘서 고마웠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부담스럽기도, 힘든 부분이 많았을 텐데 많이 노력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노도희는 “속상한 부분도 있다. 항상 함께할 줄 알았는데…”라며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는 걸 울면서 감정을 내비칠 정도로 얘기하는 걸 보고 알았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었다는 건 어제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됐다”고 아쉬워했다.끝으로 최민정은 “1500m에서 은메달을 따고, 태극기와 함께 관중석에 인사를 보내면서 밀라노에서의 시간을 충분히 느낀 거 같다”고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19:29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이 인생의 전부, 올림픽도 가능할지도” 마침내 입 연 린샤오쥔의 고백 [2026 밀라노]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누빈 소감을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두 번째 올림픽을 마친 그는 다음 대회 출전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린샤오쥔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결승B(순위 결정전)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했다. 지난 2018 평창 대회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쥔 그는 중국 귀화 뒤 처음으로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선 3개 개인 종목에서 모두 준준결승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남자 계주에선 팀의 최종 5위를 이끌고 여정을 마무리했다.린샤오쥔은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나선 두 번째 올림픽”이라고 운을 뗀 뒤 “8년이라는 시간이 누구에겐 길 수도,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다. 8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너무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쇼트트랙이 내 인생의 전부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그냥 귀 닫고, 눈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비록 올림픽에서 내가 원하는 성적을 얻진 못했지만,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이 과정이 중요하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있었다. 항상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말을 해줬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그는 “내가 연예인이거나 대단한 사람도 아니지 않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운동선수로서, 내 자리로 돌아가 재미있게, 다시 열심히 달리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8년 만에 밟은 무대지만, 린샤오쥔은 “그냥 4년에 한 번 열리는 것뿐이다. 다른 대회와 똑같은 느낌이었다”며 웃어 보였다.한편 이날 그의 귀화로 이어진 사건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지난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재판 과정 중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서기 위해 중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기도 했다.린샤오쥔은 관련 질의에 대해 “나는 그때 어렸었다. 그런 힘든 일을 겪으면서,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며 내 자신이 단단해진 것 같다. 이미 지난 일이고, 그거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번 경기도 아쉽지만, 이미 지나갔다. 다음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향해 준비할 생각”이라고 덤덤히 밝혔다.린샤오쥔은 당분간 공부와 휴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다음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경기하면서 열심히 보완하고, 관리를 잘하면서 한다면 한 번 더 (올림픽이) 가능할 것 같다.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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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3관왕·최민정 신기록…‘쇼트트랙 여제’ 존재감 [종합]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대회 종반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쇼트트랙 최강국’의 위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가운데, 그 기세가 스피드스케이팅과 봅슬레이로 이어진다.오늘(21일, 이하 한국 시간) 새벽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람보르길리’ 김길리가 명성을 입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3,000m 계주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로,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만 금 2, 동 1개를 수확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함께 결승에 나선 최민정은 값진 은메달을 추가하며 동·하계 올림픽 통산 7번째 메달을 획득, 종전 기록(6개)을 넘어 한국인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두 선수는 레이스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한국 쇼트트랙의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역시 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스 중반 이정민의 폭발적인 인코스 추월로 선두까지 치고 나갔던 한국은 막판 치열한 각축전 속 황대헌의 노련한 아웃코스 질주로 2위를 사수했다.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를 금 2, 은 3, 동 2개로 마무리하며, 빙상 강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17일간의 열전이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날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봅슬레이 종목에서 마지막까지 메달을 향한 열정을 불사른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종목은 정재원과 조승민이 출격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다. 특히 정재원은 평창(팀추월 은)과 베이징(매스스타트 은)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막판 스퍼트가 주무기인 만큼 조승민과의 완벽한 전술 호흡이 관건이다. 이어지는 여자부에서는 베테랑 박지우와 신예 임리원이 동반 결선 진출과 메달 획득을 노리며 빙판 위를 뜨겁게 달군다.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는 21일 오후 10시 20분에 생중계된다. 이에 앞서, 21일 오후 5시 40분에는 김진수, 김형근, 이건우, 김선욱 팀과 석영진, 채병도, 이도윤, 전수현 팀이 출전하는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2차 주행이 진행된다. 특히, 김진수 팀은 지난해 11월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봅슬레이 대표팀이 정교한 드라이빙과 폭발적인 스타트로 평창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오전 2시 50분에는 김유란, 전은지가 출전한 봅슬레이 여자 2인승 경기도 방송된다.피겨 스케이팅 갈라쇼도 22일 오전 4시에 펼쳐진다. 차준환은 뮤지션 송소희가 부른 ‘낫 어 드림’에 맞춰 무대에 올라 깊은 감성을, 이해인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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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의 ‘올림픽 신화’는 여기까지…“마지막입니다” [2026 밀라노]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7개)가 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8·성남시청)의 올림픽 여정은 이날 마침표를 찍게 됐다.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서 김길리(성남시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최민정은 이번 입상으로 한국 올림픽 역사에 대기록을 썼다. 그는 통산 7번째 올림픽 입상에 성공했다. 진종오(사격)·김수녕(양궁)·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올림픽 메달 기록(6개)을 넘어선 것이다. 그는 앞선 2번의 올림픽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는데, 이번 대회서 1개씩 더 추가했다. 그는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다.최민정은 지난 2014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꾸준히 활약한 베테랑이다. 2018 평창 대회 고의 충돌 의혹으로 큰 상처를 겪고도 대표팀을 지켰다. 2023~24시즌에는 과감히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를 하는 등 긴 선수 생활을 보냈다. 3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입상하고, 금메달을 따내며 노력의 결실을 봤다. 하지만 최민정은 이날 1500m 경기 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되뇄다. 후회 없이 경기를 해 후련하다. 눈물이 나오는 건 여러 감정이 교차해서다. 사실 이제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난다”고 고백했다.최민정의 ‘마지막’이라는 발언에 취재진이 놀라자, 그는 “마지막인 것 같다. 사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많이 아팠다. 마음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 경기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마지막’일 거란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 올림픽에서 (나를) 못 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이번 대회를 마지막 무대로 결정한 계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연스러운 생각이었다. 이번 시즌 여러 방면으로 힘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다. 많은 기록도 세웠다.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는 무릎과 발목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돌아봤다.수년간 태극마크를 지킨 최민정은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한동안 이름을 남길 전망이다. 그는 “사실 그 기록이 믿기지 않는다. ‘진짜 내가 따낸 건가’ 싶기도 하지만, 운도 좋았다. 여러 가지가 잘 맞아떨어져서 그런 기록이 나왔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했다.“힘든 순간은 셀 수 없이 너무 많았다”고 떠올린 그는 “그래도 마지막은 편안하게 끝내고 싶었다. 좋은 것만 생각하며 힘든 시간을 끊어냈다”고 했다.최민정은 팬들이 자신을 “한국 쇼트트랙이 강하다는 걸 보여줬던 선수”로 기억하길 바랐다. 그는 “이제는 나 말고 김길리 선수에게 이어졌으니까, 한결 편하게 쉴 수 있을 거 같다”고 웃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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