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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포드코리아, 몸값 낮춘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6290만원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공식 출시했다.북미에서 1990년 첫 출시된 익스플로러는 포드자동차의 첫 번째 4 도어 SUV 차량이자 대형 SUV 전성기를 연 상징적인 모델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35년간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포드코리아 설립 직후인 1996년 2세대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 이후 현 6세대에 이르기까지 성장를 거듭하며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해 왔다.2019년 국내 출시된 6세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익스플로러, 시작은 호기심과 확신’이라는 테마에 기반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한층 대담해진 외관 스타일링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실내 구성, 그리고 최신 디지털 시스템 및 사양으로 포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기존 ‘플래티넘’을 비롯해 국내 처음 도입되는 스포티한 매력의 'ST-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모두 2.3L 에코부스트 I-4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자동 10단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304마력과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낸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전면부 디자인을 새롭게 했다. 더 커진 그릴과 날렵해진 LED 헤드램프는 강인한 모습을 연출하고 에어커튼 위치 조정 등 전체적으로 무게 중심이 낮아 보이도록 설계했다. 후면부도 일자형 LED 테일램프로 가시성을 높였다.실내는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개선해 1열 공간감을 키웠다. 12.3인치 LCD 디지털 클러스터와 13.2인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주행 정보와 차량 주행 환경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면 대시보드에 뱅앤올룹슨 사운드바를 탑재해 사운드 시스템을 개선했다.가격은 ST-라인 6290만원, 플래티넘 6900만원이다. 플래티넘 트림은 기준 기존 7895만원 대비 995만원 낮은 가격이다.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은 “익스플로러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 25년 이상 수입 대형 SUV 대명사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성장에 기여한 모델이다”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와 함께 새롭고 다양한 일상의 모험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2 16:37
자동차

현대차·기아, LA오토쇼서 싼타페·쏘렌토 등 대거 전시

현대차와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모델과 전기차 고성능·콘셉트 모델들을 대거 선보였다.현대차·기아는 16∼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 참가, 다양한 차종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현대차·기아는 총 6302㎡(현대차 470㎡·기아 2232㎡) 규모의 전시관을 만들어 전기차를 비롯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략 차량을 공개했다.특히 오토쇼 첫날인 16일 행사장 각 부스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조만간 북미에서 출시 예정인 주력 SUV 신형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와 2024년형 쏘렌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싼타페와 쏘렌토 두 모델은 한국에서 양사의 SUV 간판 모델일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총 60여 대의 차량을 전시해 올해 LA오토쇼를 압도했다.현대차 부스에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5 디즈니 100 플래티넘 에디션, 아이오닉6, 엘란트라, 팰리세이드 등 총 29대가 전시됐고, 별도로 마련된 'N 브랜드·모터스포츠존'에서는 쏘나타 N 라인, 코나 N 라인 등이 공개됐다.기아는 쏘렌토 HEV·PHEV와 EV6 GT,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등 24대를 전시했다.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인근 309평 규모의 부스를 만들어 GV80 부분 변경 모델과 GV80 쿠페, GV70 전동화 모델, GV60, G90 등 총 9대를 선보였다.현대차그룹과 견줄 만한 규모로 부스를 차린 것은 포드자동차 정도였고, 도요타와 혼다, 스바루 등 일본 업체들은 현대차나 기아보다 작게 부스를 차렸다.이날 LA 오토쇼에서는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현대차 아이오닉6가 승용 부문에서, 기아 EV9은 유틸리티(SUV)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최종 수상 차량은 내년 1월 4일 발표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7 13:41
산업

SK온, 포춘 선정 '혁신기업' 1위...국내 배터리 제조사 최초

SK온이 미국 유력 경제매체 '포춘'이 발표한 '2023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일 SK온에 따르면 포춘의 이번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에 SK온을 비롯해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차지포인트 4개사가 공동 1위에 선정됐다.SK온은 혁신기업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으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역대 최고 순위도 기록했다.포춘은 혁신기업 공동 1위에 오른 4개사를 두고 "글로벌 넷제로 미션 중 하나인 전기차 혁신을 선도하고, 자동차와 가장 친숙한 나라인 미국의 전동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SK온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배터리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2025년 SK온 공장들은 연간 미국에서 전기차 약 150만대분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혁신기업 1위 선정에 SK온은 "당사의 북미 전동화 리더십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사회적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포춘은 2015년부터 사회·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과 이에 따른 사업 성과,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혁신기업 랭킹을 공개하고 있다. 한편 SK온은 미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 포드자동차와의 합작사 블루오벌SK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까지 글로벌 공장 증설 등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해 20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에너지부의 정책지원금 12조원(92억 달러)을 확보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블루오벌SK는 지난 6월 미국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정책자금 차입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블루오벌SK는 이번 자금 확보로 미국 내에서 더 탄탄한 생산 활동 기반을 갖출 전망이다. 블루오벌SK는 계약 체결로 확보하게 될 자금을 미국 켄터키주 1·2 공장 및 테네시주 공장 등 총 3개의 공장 건설에 투입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03 17:51
자동차

케이팝모터스, 중국 5대 도시에 대규모 전기차 전시판매장 개설 추진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난 21일 개최된 한중수교 31주년 기념 ‘한중혁신산업협력교류회’의 혁신기업 주제발표에서 중국 5대 도시(상하이, 베이징, 심천, 광저우, 충칭)에 대규모 전기차전시판매장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케이팝모터스는 전기자동차의 원조인 중국시장에서 미국 특허 등을 획득한 자사의 이동형 충전발전기를 모든 전기자동차에 장착해 전세계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운전자 고객 14억 2,700 만명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이다.황요섭 회장은 “중국 5대 도시 전기차전시판매장 개설을 계기로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탄소배출권사업을 적극 육성해 글로벌 탄소배출권 사업에도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중국 측 참석자로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와 중국 난징시 강닝구의 황성문 구청장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이번 행사의 주최자인 사단법인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신경숙 이사장)와 한무경 국회 중소기업위원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기업발표에서 황요섭 회장은 “케이팝모터스는 이미 19곳의 중국전기차 하도급업체에 OEM/ODM/OBM을 실행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승용차 보급률 중국인구 5%를 향후 5년 내로 전기승용차 보급률 50%로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100개월 무이자 판매방침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탄소배출순위 2위인 중국의 탄소배출을 억제해 지구온난화의 문제인 탄소배출제로 노력을 다해 전기차판매와 함께 탄소배출권 거래를 위해 중국관계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황요섭 회장은 이날 케이팝모터스의 중국현지 직영공장 설치를 위해 남경시 강녕구 인민정부의 황성문 구청장에게 LG에너지솔루션, 포드자동차, 폭스바겐, 타타, 마즈다 자동차의 공장 인근 지역에 대규모의 케이팝모터스 중국현지 공장 설치 타진을 제안했다. 2023.08.23 17:35
산업

[IS리포트] 20조 자금 수혈 SK이노베이션, 그린사업 전환 성공할까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이 그린사업 전환 가속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를 위한 자금 확보 방편으로 유상증자를 택했다가 주가 급락 등의 후폭풍이 거셌다. 그린사업 전환의 핵심으로 배터리 사업이 꼽히는 만큼 자회사 SK온의 성장과 흑자 전환 등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유상증자 후폭풍, 부채율 증가도 증가 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 발표로 자금 조달 우려가 부각되면서 지주사인 SK의 투자심리까지 위축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말 총 1조18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시설자금 4185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4092억원, 채무상환자금 3500억원 등이다. 이런 유상증자 안이 발표되자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당일 6% 넘게 빠졌다. 지주사인 SK도 이날 4% 이상 떨어지는 등 우려를 낳았다. SK이노베이션은 여기저기서 자금을 수혈하면서 그린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부채율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2021년 SK이노베이션의 부채율은 152.5%였는데 2022년 189.2%까지 증가하더니 올해 1분기에는 193.4%를 기록했다. 부채율 200%까지는 보통 안정적인 재무상태로 평가해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SK이노베이션의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조2300억원에 달한다. SK그룹 계열사 중 SK하이닉스(18조3800억원) 다음으로 차입금이 많다. 이중 SK온의 차입금 규모가 10조8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SK온의 부채율은 258.1%까지 치솟았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사업 전환의 속도전을 위해 거쳐야 하는 진통으로 여기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카본 투 그린’ 혁신을 위한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김준 부회장은 “그린사업 전환 가속을 위한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 개발 관련 연구개발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건실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도 “미래에는 그린 에너지 사업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사주 매각 등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를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의 배터리 사업 수익성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준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 관련 미국 현지 생산에 대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 생산성 개선 등으로 회사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온 20조 자금 확보, 수주 290조+α SK이노베이션의 자금 압박 원흉으로 지목된 SK온은 글로벌 공장 증설 등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해 20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에너지부의 정책지원금 12조원(92억 달러)을 확보하면서 숨통이 트이고 있다.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법인인 블루오벌SK는 지난 달 미국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정책자금 차입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블루오벌SK는 이번 자금 확보로 미국 내에서 더 탄탄한 생산 활동 기반을 갖출 전망이다.블루오벌SK는 계약 체결로 확보하게 될 자금을 미국 켄터키주 1·2 공장 및 테네시주 공장 등 총 3개의 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블루오벌SK가 잠정 확보한 12조원은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25억 달러의 ATVM 대출을 확보한 바 있다. 블루오벌SK가 받는 ATVM 프로그램 차입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수준이 적용된다. 본 계약 체결 때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수준의 저리로 차입이 가능해진다.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얼티엄셀즈와 비교해 3배 이상의 차입금을 빌린 건 SK온의 재무상태 현주소를 보여준다”며 “갖고 있는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이 빌릴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셈”이라고 해석했다. 아무래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상장 여부가 재무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성공적인 상장으로 공장 증설 등에 대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측면이 있다. SK온은 2026년 상장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어 시기적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SK온은 상장 작업이 다소 지체되면서 자금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다. 다행히 프리 IPO(기업공개)를 통해 4조8000억원을 수혈하면서 계획대로 공장 증설 등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SK온은 지난해 7월 독일 무역보험기관인 오일러 헤르메스, 한국무역보험공사 및 한국수출입은행 등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헝가리 3공장 등 유럽 배터리 사업을 위한 투자자금 2조60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SK이노베이션이 2조원 출자, 프리 IPO 4조8000억원, ATVM 정책자금 12조원 등이 추가되며 20조원 이상의 자금을 수혈했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의 성장세가 이번 정책지원자금 확보로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조달 방안을 활용해 SK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의 배터리 수율도 올라가고 있는 만큼 수익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분기에 반영하지 않았던 AMPC(2200억원 추정)가 실적에 반영될 경우 SK온의 첫 흑자 달성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4년 전 LG에너지솔루션도 저희와 비슷한 전철을 밟았다”며 “당시 증권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이익 안정화가 어려울 것'으로 의심을 했지만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어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SK온도 현재 수주잔고만 290조가 넘는다”며 “현대차와의 미국 합작법인까지 더한다면 수주잔고가 300조 중반대에 달한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07 07:00
자동차

포드, 픽업트럭 신형 레인저 국내 출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레인저는 픽업트럭 명가 포드의 대표적 중형 픽업트럭이다. 현재 전 세계 180여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는 포드 픽업트럭의 DNA를 고스란히 담아낸 디자인에 더해, 130개국의 다양한 환경과 기후, 지형 조건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와, 5000여 명 이상의 고객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소비자 중심적인 모델로 재탄생했다.이번에 출시된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모두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전면에는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가 탑재되어 강력하고 인상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고급 소프트 터치 소재로 마감된 실내는 다양한 고객 중심적 기능들로 업그레이드되었다.운전자는 센터 스택에 위치한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 및 조작할 수 있으며, 포드의 시그니처 SYNC4® 시스템을 통해서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및 전방 감지 시스템이 장착된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 갈 수 있다.상업과 레저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용목적에 부합하는 와일드트랙의 연비는 10.1km/L, 최고출력 205마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갖췄다.총 6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지형과 환경에 따른 맞춤형 주행도 가능하다.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을 비롯해, 적재공간의 클램프 포켓, 재질∙디자인이 향상된 베드라이너와 더욱 편리해진 사이드 스텝, 카고 관리 후크, 존 라이팅 등 편의사양도 더욱 강화됐다. 퍼포먼스 픽업트럭인 랩터의 연비는 9.0km/L이며, 최고출력 210마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실현한다.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 락 크롤링 모드를 포함 7가지 주행모드와, 레인저 모델 최초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하고 있다.레인저 와일드트랙은 3월, 랩터는 2분기 중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와일드트랙 6350만원, 랩터는 7990만원이다.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포드자동차는 100년 이상 최고의 픽업트럭을 만들어 왔고, 이러한 포드만의 헤리티지에 기반해 탄탄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레인저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레인저가 고객들에게도 최고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2 13:37
산업

중국 CATL의 북미시장 침투에 한국 배터리사 'IRA 구멍' 촉각

미·중 ‘고래싸움’에 반사이익을 기대했던 한국 배터리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 포드자동차가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과 합작사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기술 유출을 막겠고 나선 형국이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북미 시장에 적극 진출한 한국 배터리사들이 포드-CATL 합작사 설립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포드가 CATL 합작으로 35억 달러(약 4조5000억원)를 투자해 미시간주에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CATL의 핵심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포드와의 합작 계약 내용을 조사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CATL의 기술이 미국 회사에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중국 고위 지도자들은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과 이번 협상의 민감성 등을 고려해 고강도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반적 합작법인과 달리 미시간 공장은 포드가 지분 100%를 갖는 형태로 설립된다. CATL은 기술을 지원하는 식으로 공장 운영에만 참여한다. IRA를 우회하기 위해서다. IRA에 따르면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북미에서 제조·조립된 부품이 일정 비율 이상 들어간 배터리를 탑재해야 한다.또 IRA는 중국을 겨냥해 해외 우려 기업이 만든 배터리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그러나 포드의 미시간 공장은 CATL이 자본을 투입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IRA의 혜택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국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포드와 CATL 합작사 설립 소식은 분명 국내 배터리사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IRA를 우회할 수 있는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중국 최고 지도부는 당국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지만, 조사 세부 일정이나 방식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기술유출’ 우려가 있다지만 이미 실무차원에서 한차례 조사가 이뤄진 상황이라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4조원이 넘는 금액이 들어가는 사안이라 포드가 사전에 IRA를 충분히 고려해 합작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크다. IRA 가이드라인이 3월 말에 나올 예정이라 어떻게 적용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미 시장에서 GM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드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GM이 LG에너지솔루션, 포드가 SK온과 손을 잡고 전기차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시장 2위로 쫓는 입장인 포드는 중국의 1위 업체까지 손을 내밀어 전세 역전을 벼르는 형세다. 포드는 IRA의 관련 규제를 피하기 위해 건물 등 공장 지분을 100% 소유하고, 포드 소속 노동자들이 배터리를 생산하며 대신 CATL이 관련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IRA는 중국과 연관된 광물 등 원료·소재를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는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중국은 이번 합작사 설립과 관련해 당국의 제재 대상이 된 미국인들이 이번 합작 계약에 관여하고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의 제재 대상으로는 윌버 로스 전 상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모진, 보잉과 레이시온 경영진 등이 포함돼 있다.포드는 이와 관련해 "이번 합작 계약에 대한 중국 정부의 어떤 조치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0 11:16
산업

SK, 이재용의 반도체 투자 절반 10조원으로 '미국 배터리 전진기지 구축'

SK가 미국 최대 배터리 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의 미국 시장 배터리 투자액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미국에 결정한 반도체 공장(텍사스주 테일러시) 투자 규모 20조원의 절반에 달한다. SK온은 6일 포드자동차와 함께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는 SK온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이다. 이번 켄터키주에는 86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SK온과 포드는 지난해 5월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연간 총 129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기지 3개를 구축하기로 했다. 켄터키주 글렌데일 일대에는 43GWh 규모의 배터리 1, 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하반기부터 부지 정지 작업과 공장 뼈대를 구축하는 철골조 설치 작업 등의 초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43GWh 규모의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도 켄터키처럼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 예정이다. SK온의 배터리 생산기지 3개 구축이 완료되면 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픽업트럭 기준으로 매년 약 120만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등을 뛰어넘는 미국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이다. 올해 경영에 복귀한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SK온의 배터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SK는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6.2%로 5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 1~10월 북미 시장에서는 배터리 사용량 5.4GWh로 전년 동기 대비 646%가 늘어났고, 시장점유율은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향후 2년간 블루오벌SK는 가장 크고 진화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만들 것이다.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할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온은 미국 전진기지가 완성되는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3위를 자신하고 있다. SK온은 2025년 북미 배터리 생산 능력을 약 18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중국 생산능력은 75GWh, 유럽 생산능력은 50GWh로 전망되고 있다. SK온은 2030년까지 5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미국에서 확실한 사업적 지위를 갖는 데 있어 이번 투자의 의미가 있다. 증설 투자가 완성되는 2025년쯤 SK온이 글로벌 3위에 들어가는 배터리 공급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06 11:20
경제

위기의 현대·기아차…내수 부진에 중국·미국 시장도 '휘청'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 격인 현대·기아차가 크게 휘청이고 있다. 내수 판매량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도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잇따른 부진에 일각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제품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쇼크 이어 미국 판매도 ‘뚝’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에서 불과 3만5000여 대, 1만7000여 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 전체로는 5만2000대로 작년 6월과 비교해 63% 급감한 것이다.현대·기아차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이 본격화한 지난 3월부터 줄곧 전년 대비 50% 이상의 판매 감소율을 보여 왔다.지난 3월에는 52.2%가 줄었고, 4월 65.1%, 5월 65.1%, 6월 6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감소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현대·기아차가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로 잡은 195만대(현대차 125만대, 기아차 70만대)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다.현대·기아차는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미국에서도 힘을 잃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5만4507대를 팔아 지난해 동월보다 판매량이 19.3% 나 급감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총 5만6143대를 팔아 10% 이상 줄었다. 현대·기아차 전체로는 11만여 대가 팔려 15%가량 줄었다. 이로써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총 판매량은 64만2096대로 작년보다 8.6%가 감소했다.업계는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부진의 원인으로 주력 모델이 오래됐다는 점을 꼽고 있다.여기에 플릿 판매 축소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플릿 판매는 관공서와 기업, 렌터카업체 등을 대상으로 대량 판매하는 방식이다. 할인 폭이 크고 승용 판매가 주를 이뤄 수익성이 낮다. 때문에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미국 내 플릿 판매를 각각 전년 대비 30%, 20% 줄였다.주요 시장이 흔들리면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업계 순위 역시 추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앞서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시장분석업체 '자토다이내믹스'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52만5790대)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비해 포드자동차는 같은 기간 판매량을 8% 늘리면서 5위(54만9012대)로 점프했다. 내수부진에 노조 파업까지문제는 현대·기아차의 '텃밭'인 국내 사정 역시 나쁘다는 데 있다. 상반기 극심한 내수 침체에 빠진 가운데 노사 갈등으로 인한 향후 전망 역시 어두운 상태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6일 '20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신청을 해 사실상 파업 수순에 돌입한 상태다.만약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노조는 지난 11일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 13~14일 전체 조합원 4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올해까지 파업할 경우 현대차 노조는 2012년 이후 6년 연속 파업을 기록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앞서 기아차 노조도 지난달 30일 파업 준비를 위한 쟁의 발생을 결의하고 지난 3일 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29일 사측의 통상임금 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총액임금을 더 늘려야 한다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현대·기아차의 입장에서는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노조 파업까지 겹칠 경우 하반기 실적회복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다.현대차는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한 219만834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역시 올 상반기 누적판매가 9.4% 감소한 132만224대를 기록했다.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코나·스토닉 등 지속적으로 신차를 투입하며 실적 만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만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올 하반기 코나와 스팅어 등 신차를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지만,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의 부진과 미국에서의 점유율 감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다"며 "올해 판매목표인 825만대는 물론 800만대도 넘기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7.13 07:00
경제

포드, 하만과 손잡고 오디오 시스템 강화

포드자동차가 하만과의 협력을 통해 내년부터 글로벌 라인업에 최신형 B&O 플레이를 장착한다고 최근 밝혔다.포드 관계자는 "하만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복 없는 우수한 품질의 오디오 경험'이라는 가치를 만족시키게 됐다"며 "이는 고객에게 더 풍부한 자동차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포드의 수많은 노력의 산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마켓 리서치 기업 입소스가 최근 실시한 ‘2016자동차 오디오 브랜딩’ 조사에 따르면, 신차 구매 예정자의 약 3분의 1 가량에게 자동차 실내에 장착된 오디오 시스템의 브랜드가 신차 구매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고려 요인이라고 응답했다.90년에 걸쳐 축적되어 온 기술력의 재구상을 통해 창조된 B&O 플레이 제품은 자연 소재 사용, 차별화되는 고유한 디자인은 물론, 청취자가 집, 실외, 자동차 등 어디에 있던지 단절 없이 고품질의 빼어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통합적 경험을 제공한다.포드와 하만과의 독점적인 협업은 ‘퍼더 위드 포드’ 연례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B&O 플레이는 내년부터 포드의 글로벌 라인업에 탑재된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9.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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