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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금쪽같은 우리집] 재건축·리모델링의 시대, '플래카드 정치학'

수도권 전역에 재건축과 리모델링 바람이 불면서 아파트 단지가 건설사가 내건 플래카드로 뒤덮이고 있다. 다 비슷해 보이는 현수막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적힌 문구부터 참여하는 건설사의 숫자까지 천차만별이다. 사업성이 큰 단지일수록 플래카드를 걸겠다고 나서는 건설사가 많을뿐더러 문구도 사뭇 도전적이다. 반면 사업성이 떨어지는 일부 단지는 건설사에 플래카드를 걸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노골적인 멘트 판치는 건설사 플래카드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일대는 굵직한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다수 모인 곳으로 손꼽힌다. 극동·건영·벽산아파트, 하계장미아파트, 현대우성, 하계장미, 청솔아파트, 학여울청구까지 1000~200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 구축이 많다. 대부분 역세이고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중계동 학원가가 멀지 않아서 입지면에서도 준수하다고 평가된다. 사업 진척도 빠른 편이다. 하계장미아파트는 노원구청으로부터 '조건부 재건축'인 D등급을 받고 최근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청솔아파트 등 5개 단지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단지 밀집 지역인 하계동에서는 수주를 원하는 대형 건설사의 현수막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계동의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 동네에 10대 대형 건설사 이름을 단 현수막은 죄다 모였다고 봐도 된다. 조합에서 들어보니 서로들 플래카드를 달고 싶다고 나서서 힘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여기저기 걸린 현수막에는 의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한다', '예비안전진단 통과를 축하한다'는 등의 문구가 적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중에는 조합원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욕망을 건드리는 내용도 적지 않다. 극동·건영·벽산아파트 수주전에 적극적인 관심을 쏟고 있는 GS건설이 대표적이다. GS건설은 이 단지 앞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면서 '브랜드 1위 시세 1위 GS건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브랜드는 물론 아파트를 매매할 때 시세 면에서도 선두라는 점을 어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사의 시공 능력을 자랑하는 곳도 있다. 롯데건설은 같은 단지에 플래카드를 걸면서 '재건축사업 절대강자 롯데건설이 함께 하겠다'고 썼다. 유명세로 밀어붙이는 GS건설에 나름대로 맞불을 놓은 셈이다. 조합이나 추진위의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주는 현수막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조합 설립을 위해 동의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학여울청구에 '주거환경 개선과 자산가치 증대! 리모델링 1등 기업 포스코건설이 함께한다'고 적었다. 리모델링 참여에 주저하는 세대를 설득하는 내용인 셈이다. DL이엔씨는 극동·건영·벽산아파트 앞에 '정밀안전진단 모금 진행 표본세대 모집 중'이라면서 추진위 카페 홍보까지 하는 정성을 보였다. 아무 단지나 허용 안 된다? 건설사가 내건 재건축·리모델링 관련 플래카드가 흔한 시대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단지가 현수막을 걸 수 있는 건 아니다. 건설사가 자비를 들여 플래카드를 걸고 싶은 단지여야만 선택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용산구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B 아파트 추진위 관계자는 "건설사가 아무 단지나 이런 플래카드를 걸어주지 않는다. 입지나 단지 규모를 따졌을 때, 수주해도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될 때 건설사도 플래카드를 건다"고 말했다. 플래카드에 적을 수 있는 내용도 건설사 나름의 검수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건설사가 내건 플래카드 내용은 조합이나 추진위에서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 건설사와 사전 논의 뒤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대형 건설사라면 모두가 탐을 내는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단지의 경우 건설사나 조합에서 몇 개의 예시를 주고 서로 원하는 것으로 선택한다. "원하면 언제든 다시라"는 건설사의 각별하고 친절한 서포트가 있기에 가능한 단지다. 그러나 건설사가 볼 때 큰 메리트가 없는 단지는 조합이나 추진위 측에서 건설사에 "플래카드를 걸어달라"고 요청을 해도 거절당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례로 용산구 한강변에 위치한 500세대 미만의 한 단지는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대형 건설사에 "추진위를 꾸리고 있으니, 우리 단지에 관심을 갖는다는 차원에서 플래카드를 걸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사례도 있다. 플래카드에 적힌 내용은 건설사가 해당 단지를 얼마나 중요도 있게 생각하는 단지인지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이 관계자는 "플래카드 내용이 적극적이고 노골적일수록 건설사 입장에서는 '수주에 욕심이 나는 단지'일 수 있다"며 "요즘 건설사가 내거는 플래카드가 다소 민망할 때도 있는데, 일종의 추세 같기도 하다"고 했다. 재건축·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 사이에도 어디냐에 따라서 빈익빈 부익부가 뚜렷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 단지는 이른바 '빅3 건설사' 말고도 다양한 곳에서 리모델링을 함께 하고 싶다고 연락이 온다. 솔직히 피곤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제도를 도입하면서 착수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에도 여의도 삼부아파트에 이어 서초구 신반포2차도 신통기획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 현재 서울시 신통기획에 본격 착수한 단지는 여의도 시범, 대치미도, 압구정2~5구역 등 9곳이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에서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된 곳은 총 124개 단지로 전년 동월(72개 단지) 대비 72%나 증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C 건설사 관계자는 "현수막은 건설사의 관심을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다. 건설사 간 기싸움도 있는 것이 사실이고, 본격적으로 수주가 시작되면 이보다 더한 문구도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수주를 뒤집는 것은 현수막 전쟁이 아닌 건설사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 조합에 내건 여러 조건"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m 2022.06.20 07:00
부동산

규제에 울고, 리모델링에 웃고…2021년 사상 최대 실적 낸 대형 건설사

현대건설 본사 전경. 현대건설 제공 대형 건설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작성하며 2021년을 마무리 짓게 됐다. 현대건설은 정비사업에서 창사 후 첫 '5조 클럽'에 가입했고, GS건설도 6년 만에 수주잔고 5조원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등도 모처럼 호실적을 내며 분위기가 밝다. 업계는 대형 건설사들의 선전 이유로 리모델링 시장을 꼽는다. 정부 규제에 막혀 대규모 정비 사업이 속도를 못 내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수주도 막히자 대형 건설사들이 그동안 꺼렸던 중·소 규모 정비사업에도 발을 들였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 부분 누적 수주액을 5조2741억원으로 늘렸다. 현대건설이 정비사업 부분에서 5조원을 넘긴 것은 창사 후 처음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 1위 자리를 확정 짓는 데 성공했다. 막판 뒷심이 무섭다. 현대건설은 이달 들어 서울 서초 잠원동아 리모델링 등 6개 사업지에서 총 1조7928억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이 오는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과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까지 수주에 성공할 경우 12월 한 달 동안 2조원대를 쓸어담게 된다. . GS건설도 부지런히 현대건설의 뒤를 쫓고 있다. GS건설은 26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과 서울 신림1구역 재개발 수주에 성공하면서 현대건설과 함께 정비사업 수주액 5조원 문턱을 넘었다. GS건설은 이달 1일까지만 해도 도시정비 수주액 3조5420억원으로 업계 3위에 그쳤다. 그러나 12월의 끝자락에 정비사업을 잇달아 따내면서 총 5조1436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에 이어 업계 2위다. 포스코건설도 축제 분위기다. 포스코건설은 대형 건설사가 파고들지 않았던 리모델링 분야를 꾸준하게 특화하면서 29일까지 총 4조213억원을 수주했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창사 후 처음으로 4조원 클럽에 가입하는 것은 물론 정비사업 부분 수주고 기준 업계 3위에 올랐다. 대우건설은 총 15곳에서 3조8992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 4위에 올랐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경기 용인 수지 현대 리모델링 등을 확보했다. 대우건설 역시 정비사업 부분 수주잔고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대형 건설사의 선전 비결은 중·소규모 정비사업 덕이다. . 정부는 그동안 무분별한 개발과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강화했다. 설상가상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치면서 각 건설사의 해외 플랜트 사업도 사실상 올스톱됐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해외건설 수주액은 244억1539만 달러(28조9600억원)로 전년 동기 307억8416만 달러 대비 21%가량 줄었다. 대형 건설사들은 그동안 손대지 않았던 리모델링 등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전에도 뛰어들면서 줄어든 수주 잔고를 채우기 시작했다. 리모델링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이 재개발·재건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고 알려지면서 이를 추진하는 조합도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형 건설사의 리모델링 수주가 급증했다. 이제 리모델링이나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일종의 틈새 사업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수주액은 일종의 자존심이다. 건설사들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30 07:00
경제

대우건설, 3876억 용인수지 현대 리모델링 계약

대우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00-1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이 12년 만에 단독으로 추진하는 리모델링 사업이다. 지난 6월 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총 공사비는 3876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벽식구조 아파트’를 준공(광진구 워커힐 푸르지오)한 국내 몇 안 되는 아파트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시공사다. 지난 3월 리모델링 전담팀을 구성해 리모델링 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시공 기술 및 상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올해 가장 큰 리모델링 사업으로 알려진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쌍용건설, 포스코건설 등과 함께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수행했던 경험이 지금 리모델링 사업을 재개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리모델링 사업은 공사 난이도가 높고 사업 리스크가 적지 않은 만큼 입지가 양호하고 리모델링 후 사업성이 확보가 되는 우량 사업을 선별해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는 기존 지하1층~지상15층, 12개 동, 총 1168가구 규모에서 지하2층~지상16층, 12개 동, 총 1343가구로 수평 증축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31 15:17
경제

1군 건설사들, '3조 클럽' 경쟁 불꽃 튄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돌파한 1군 건설사들이 '3조 클럽'에 입성하기 위해 고삐를 쥐고 있다. 숫자에 민감한 사업부를 고려해 '공식화'는 꺼리는 분위기지만 하반기 굵직한 수주전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GS건설이다. GS건설은 30일 현재 정비사업 수주액 2조1128억원을 기록 중이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익성 중심의 주택사업을 확대하고 자체 사업 발굴과 추진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20년 정비사업에서 2조5090억원을 수주했던 GS건설은 임 부회장의 지휘 아래 전년 수주 실적을 넘어서기 위해 재개발은 물론 재건축과 리모델링 시장까지 고루 두드리며 분투 중이다.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 뉴타운에 위치한 노량진 3구역 재개발과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4100억원 규모의 노량진 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 정비사업 수주 성적 '3조 클럽'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 노량진 3구역 재개발 사업은 정비구역 면적만 7만3068㎡(2만2103평)에 달하고, 지하 3층~지상 30층, 16개 동, 1012가구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4128억원으로 여의도와 흑석뉴타운 등이 가까워 개발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포스코건설도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상대적으로 블루오션이었던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시장을 파고들면서 수주액 2조4176억을 기록 중이다. '부산 최대어'로 꼽혔던 부산 서금사 5구역 재개발과 경기도 수원 영통 삼성태영 리모델링, 경기도 용인 광교 상현마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결과다. 포스코건설은 올 하반기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2번지에 위치한 개포럭키아파트 재건축, 대구시 북구 노원2동 319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구 노원2동 재개발, 경기 군포 산본신도시 산본 개나리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을 노리고 있다. 이들 세 사업장의 총 사업비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략 6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포스코건설이 목표한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확보할 경우 역대 최고 실적인 2019년 2조7452억원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내다본다. '3조 클럽'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다. GS건설과 경쟁 중인 노량진 3구역에서 승전보를 울릴 경우, 도시정비 '3조 클럽'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희 포스코 글로벌인프라사업 관리실장은 연초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올해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자체사업 등 고수익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도 부지런히 달리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8일 총 사업비 4800억원 규모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1군 건설사 중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부분 선두다. 2조 클럽까지 1000억원가량 남겨둔 대우건설도 추격 중이다. 2조 클럽은 1군 건설사에 일종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업계 관계자는 "10대 건설사 중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그래도 '5위권 안에는 안착했구나'라는 느낌"이라며 "2조 클럽 입성은 자존심이자 '타 건설사 못지않게 수주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조 클럽 달성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적지 않은 대형 건설사가 3조 클럽에 들어갔지만 최근 정비사업이 대폭 줄어들면서 어려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큰 사업이 과거보다 줄어들면서 3조원 달성은 달성하기 쉽지 않은 액수가 됐다"며 "다들 각 부분 목표치를 입 밖으로 꺼내기는 어렵지만, 이미 수주 잔고가 2조원 중반대에 도달한 건설사로서는 달성하고 싶은 액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31 07:00
경제

포스코건설, 용인 광교상현마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포스코건설은 지난 14일 경기 용인 광교상현마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의 시공사 찬반투표를 통해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광교상현마을현대아파트는 2001년 준공했으며 7개동 498가구 규모의 단지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를 수평 및 별동 증축해 8개동 572가구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신축되는 74가구는 일반분양되며 공사비는 1927억원으로 예상된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1일 공사비 1778억원 규모의 용인 수지 동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아파트는 1995년에 준공했으며 기존 6개동 612가구가 6개동 687가구로 확장될 예정이다. 용인시 수지구는 지난 2년간 10여개의 조합이 설립될 정도로 리모델링 사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신분당선을 통한 서울 강남권이나 분당, 판교 등 지역으로의 접근성과 주변 생활 환경이 양호하면서도 건물 노후화 개선과 새 아파트 수준의 가격 상승 니즈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추진에 적극적인 용인 수지 지역 내 여러 사업에 적극 참여해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며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드리기 위해 최고의 아파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15 10:55
경제

[랜드is] '너도나도 리모델링' 리모델링 하면 아파트 값 오른다고?

정부가 아파트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면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새 아파트로 탈바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리모델링을 통한 가격 상승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하자 수년 이상 관련 사업을 접었던 대형 건설사들도 속속 복귀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묻지마식 리모델링'에는 의문 부호를 찍고 있다. 아파트 입지에 대한 고려 없이 무조건 리모델링만 한다고 해서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리모델링 뛰어드는 1군 건설사들 최근 간판 1군 건설사들이 리모델링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HDC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 등은 리모델링만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까지 꾸리며 공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과거 수 천억원에서 수조 원대 대형 사업 수주에 몰두하던 모습과 사뭇 다르다. 대우건설은 최근 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송파구에 위치한 2000여 가구 규모의 '가락쌍용 1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의 리모델링 입찰은 2009년 이후 약 12년 만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가락쌍용 1차 아파트를 기점으로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수주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간 3000억~5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는 것이 목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수주 참여를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도 등판했다. 지난달 25일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리모델링 사업장에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과 2위인 현대건설이 협업해 입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진다. 삼성물산이 리모델링 사업을 재개한 것은 2014년 강남구 '청담 래미안 로이뷰'와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 준공 이후 7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리모델링을 최근 정식 부서로 재편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건설 측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쌓은 경험으로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한다는 각오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지난해 12월 도시정비사업실 내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새로 꾸려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잠원한신로얄과 대치1차 현대, 대치2단지 등 강남권리모델링 수주를 두루 맡았다. 최근에는 목동, 금호 등 수도권 곳곳에 관심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모델링사업은 뼈대를 유지한 채 새로 건물을 올리는 방식이다"며 "공사가 복잡하지만 일반분양 숫자가 적고 늘릴 수 있는 세대수도 한정적이다. 수익성이 다른 도시정비사업보다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근 업계 안팎의 상황이 리모델링으로 기울고 있다. 수주잔고를 채워야 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리모델링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했다. 전국에 부는 리모델링 바람 10대 건설사들이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현 정권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각종 규제가 늘면서 사업 자체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일감이 뚝 줄었다. 재건축은 최소 준공 30년 이상에 안전진단등급 D등급 이상이어야 가능하지만, 리모델링은 준공 15년에 안전진단 B등급 이상이면 추진할 수 있다. 기부채납(공공기여)도 없다.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도 66.7%로 75%인 재건축보다 낮다. 게다가 초과이익환수제,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등 재건축 단지가 받는 규제에서도 제외된다. 반면 신축 아파트 공급은 줄고 전국적으로 중층 노후화된 아파트는 쌓이면서 리모델링 수요는 많다. 박용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이 2020년 9월 내놓은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전망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아파트 가운데 40% 정도가 20년 이상 된 단지였다. 박 연구원은 "1980∼1990년대에 집중적으로 건설된 아파트들이 준공 30년이 넘어가면서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올해 30조원에서 2025년 37조원, 2030년 44조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전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거나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아파트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성남시는 최근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1기 신도시인 분당에서 리모델링하는 첫 사례다. 현재 12개 동으로 이뤄진 한솔5단지는 리모델링 후 16개동으로 늘어난다. 용적률은 170%에서 277%, 가구 수는 1156가구에서 1271가구로 각각 증가하고, 주차 가능 대수도 3배까지 늘어난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신정마을 9단지는 지난 1월 현대건설을 리모델링 사업자로 선정했다. 수지신정마을 9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9개 동, 812가구를 증축해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914가구로 바꾼다. 공사비는 2280억원 안팎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는 롯데건설을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밖에 수도권 내 여러 단지가 리모델링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있다. 최근 용산 대단지 아파트인 산천동 리버힐 삼성, 도원 삼성 래미안 등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위원회 발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평촌 향촌롯데, 수원 권선 삼천리 등도 마찬가지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3월 기준 수도권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는 총 62개(4만 5527가구)로 추정된다. 조합 설립이 완료된 단지 외에 추진위 설립과 사업 추진 단지까지 포함하면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리모델링…결국 '입지' 싸움 아파트 단지들이 리모델링에 열을 올리는 이유 중 하나는 수익성이다. 구축을 신축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고칠 경우 현재 사는 집 평수가 늘어날뿐더러 수억 원 이상의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서울 강남 청담아이파크는 리모델링으로 사업 효과를 크게 본 단지로 꼽힌다. 과거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이 리모델링 후 110㎡로 넓어졌다. 지하주차장을 신설하고, 커뮤니티 시설을 고급화해 주거 환경을 업그레이드하며 여느 신축 못지않게 탈바꿈했다.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 추진 뒤 2014년 12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1월에는 23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도곡동 동신아파트를 리모델링해 2011년 완공한 도곡동 쌍용 예가 클래식은 리모델링 전 3억~6억원 선이던 매물이 리모델링 후 6억~10억원 선으로 뛰었다. 현재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108.2㎡의 호가는 23억원에 달한다. '리모델링한다'는 소문만 나도 아파트 가격이 들썩인다. 성남시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는 지난 2월 리모델링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뒤 4~5억원 가까이 호가가 올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구축을 신축 수준으로 바꾸는 리모델링이 반드시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리모델링도 결국 입지가 좋은 지역의 아파트여야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여경희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으로 가격 상승 논할 때 입지 부분이 상당히 크다. 교통과 인프라가 잘 갖춰진 강남권이나 한강 변 등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가 리모델링을 할 경우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른바 묻지마식 리모델링 열풍을 우려했다. 사업성 한계도 아쉽다. 리모델링으로 사업성을 높이려면 층수를 높이는 수직증축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안전성 검토 과정이 까다로워 허가받기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내력벽 철거가 허용될지도 아직 불투명하다. 내력벽을 철거하면 좌우 확장을 통해 사업성을 키울 수 있으나 현행법상 철거가 금지돼 있다. 안전상의 이유 때문이다. 여 연구원은 "내력벽 철거를 하지 못하면 최근 인기 있는 아파트 스타일로 구조를 내기 어려운 점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미래가치가 반영될 가능성만 나와도 집값은 오른다"며 "내력벽 철거 여부 등 리모델링을 어렵게 하는 각종 규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리모델링 시장도 예상만큼 커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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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등 규제 관계 없는 단지는?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9.13 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가 본격화 됐다.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의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8년(의무거주기간 5년)까지 늘어나면서 분양시장은 다시 한 번 변곡점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시세대비 저렴하게 분양하는 수도권 공공택지의 ‘로또청약’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강도높은 규제로 분양권 전매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수도권 공공택지의 분양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검단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섰던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8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14명이 청약에 나서 일부 타입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규제 적용 전 같은 검단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섰던 ‘검단 호반베르디움’이 9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943건의 청약을 접수시키며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된 것과 사뭇 다른 결과다. 이렇게 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 제한이 강화되면서, 전매제한과 청약이 자유로운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등 비규제지역의 분양 단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약 자격이 까다롭지 않고 전매도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말 분양에 나섰던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용인시 수지구의 마지막 비규제 단지로 주목받았다. 12월 31일부로 수지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상황에서 그 전에 분양승인을 받아 규제의 칼날을 피한 이 단지에 관심이 쏠린 것이다. 실제로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23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845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7.99대 1, 최고 11.89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다. 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포스코건설의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가 대표적인 비규제단지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지하 2층 ~ 지상 33층, 총 10개동 1,15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 최고층의 브랜드 대단지로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민간택지에 짓는 만큼 집을 소유하거나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1순위라면 청약할 수 있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로 짧은 편이다. 또한 남양주에 3기 신도시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권은 공유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오는 2021년에는 4호선 연장선 진접선 진접역(예정)이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신영건설(시공), 한국자산신탁(시행)은 인천 부평구 갈산동 171(부평구 주부토로 241), 구 이마트 부평점 자리에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역 내 10년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로 전용면적 59㎡~7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며, 상업시설이 아래에 위치해 있다. 인천에서는 삼호와 대림산업이 계양구 효성동 일원 효성1구역을 재개발해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3층에 12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39~84㎡ 총 1646가구 가운데 일반 분양은 830가구다. 계양구의 3기 신도시 예정지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비교적 규제 가능성이 낮다는 평이다. 신세계건설은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141-5번지 일대(구 알리앙스 부지)에 주상복합단지 ‘빌리브 스카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 84~219㎡, 아파트 504가구, 오피스텔 48실로 구성된다. 이승한기자 2019.04.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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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교육환경 갖춘 ‘판교 더샵 포레스트’ 공급"

포스코건설이 판교 대장지구에서 대장지구 내 초∙중학교 계획은 물론 인근에 혁신학교 등 교육 인프라를 갖춘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3월 서울 및 분당·일산 등 신도시 거주 기혼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녀의 교육과 환경은 유관하다’는 질문에 85% 이상의 응답자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학부모 주택 수요자들은 주거지를 선택할 때 단지 주변 교육 환경을 중요하게 신경 쓴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30~40대 학부모 수요자들 사이에서 학교가 가깝다는 의미의 ‘학세권’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하며 학교 근처 아파트에 대한 니즈를 나타내고 있다.특히 저출산 여파로 자녀수가 적어짐에 따라 양질의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가 늘면서 단순히 학교가 가까운 것을 넘어 혁신학교, 자사고 등 특수 목적 학교 인근에 공급되는 주택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교육중심의 혁신학교를 비롯해 외국어 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등은 지역의 프리미엄 학군 벨트를 형성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러한 학군 주변에는 학원이 밀집하는 등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된다. 또한, 학교주변으로 유해업소의 입점이 불가능해 건전한 생활환경을 보장받을 수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자녀 교육을 신경 쓰는 학부모 수요자가 늘면서 교육환경이 부동산 시장에서 더욱 중요하게 평가 받고 있다”며 “단순히 학교가 가까운 것을 넘어 양질의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주거 지역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판교 대장지구에서 분양하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학부모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라는 평가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판교 대장지구 A11, A12블록에 위치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장지구는 교육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가 들어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고교생들은 보평고·판교고·낙생고·서현고를 비롯한 명문학군인 분당구에 배정될 예정이다. 특히 혁신학교인 이우학교도 인근에 있다. 이 학교는 학원식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을 탈피한 대표적인 혁신학교로 공부가 아닌 배움공동체를 강조하는 특별한 학습법으로 알려져있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포레스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연환경도 갖췄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가 들어서는 A11블록과 A12블록은 판교대장지구 내에서도 좋은 입지로 꼽힌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가 들어서는 대장지구는 광역 교통망도 좋다. 서분당IC, 대장 IC를 이용한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서판교터널(예정)을 이용하면 판교신도시까지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며, 분당신도시 역시 동막로를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판교대장지구 내 A11블록과 A12블록에서 들어서며 전 타입 전용면적 84㎡ 총 99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A11블록은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총 448가구이며 A12블록은 지하 4층~지상 20층, 9개 동, 총 542가구로 구성된다 이승한기자 2018.12.06 15:46
경제

공급 가뭄지역 판교에 단비…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공급

최근 공급이 적거나 뜸했던 공급 가뭄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기존 물량 노후화로 신규 상품으로 갈아타려는 이전 수요가 많을 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시설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주거인프라를 모두 이용할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서울 권 내 첫 스타트를 알린 ‘e편한세상 염창’의 경우전주택형 1순위 마감은 물론 계약이 조기 마감되며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수요를 검증했다. 11·3대책 이후 부동산 요건 악화 속에서도 오랜만에 염창동에 지어지는 새 아파트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역시 과천에서 10년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라는 점에 계약 5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공급가뭄 지역에 조성되는 새 아파트는 향후 시세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전 아파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최신설계는 물론, 주변으로 교통 및 다양한 개발 사업이 완료된 풍부한 생활 인프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공급이 뜸한 지역은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본적으로 인프라가 확충돼 먼 곳으로 이동 없이 낡은 아파트를 팔고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새 아파트 공급 가뭄 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판교다. 2기 신도시인 판교는 이미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기반시설이 확충돼 주거선호도가 높다. 이에 반해 신규 주택이 들어설 용지가 넉넉하지 않은데다 13년 이후 분양소식이 없어 새 아파트를 향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5월 남서울CC 앞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포스코건설이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이 쏠린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 3층 ~ 지상 25층, 아파트 15개 동, 전용면적 84~129㎡로 구성되며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조성된다. 특히, 2013년 알파리움 이후 오랜만의 신규 분양 소식인데다 향 후 계획돼 있는 부지가 없어 사실상 판교의 막바지 공급물량으로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주변으로 교육, 교통, 편의시설이 위치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대해볼 수 있다. 반경 1km 내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종합병원 등이 들어선 각종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고 분당과도 인접해 생활인프라 공유도 가능하다. 또한 학업성취도 평가가 높은 전국 최상의 수준의 낙생고, 서현고, 보평고등 명문고가 다수 포진해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지하철 3개 노선(신분당선, 분당선, 경강선)과 판교IC와 서판교IC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한 사통팔달 그물망 교통을 자랑한다 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2018년 예정) 연결이 예정돼 있고, 월곶(시흥)과 광명, 안양, 의왕, 판교를 잇는 월판선 서판교역(2019년 착공예정)과 삼성, 수서, 판교, 용인, 동탄을 연결하는 GTX판교역(2021년 개통예정) 공사 중에 있어 수도권 교통망의 대표 핵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거편의를 극대화한 수준 높은 특화 설계도 특징이다. 전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4Bay, 3면 개방형 등의 新평면으로 구성되는 것은 물론 주차장은 모두 100% 지하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형승용차 비율이 높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기존주차공간보다 10~20cm 넓은 광폭주차장을 50%이상 설계할 계획이며, 대단지에 걸맞는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시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분양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위해 분양 홍보관이 운영 중이며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59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승한기자 2017.04.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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