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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하현상, 영화처럼 펼쳐지는 데뷔 8주년…다양한 콘텐츠 순차 공개

가수 하현상이 데뷔 8주년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하현상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티저 포스터를 시작으로 콘텐츠 스케줄러를 비롯해 21일 0시, 축전 이미지를 공개하며 데뷔 8주년을 맞았다. 이번 콘텐츠는 영화를 좋아하는 하현상의 취향을 반영한 ‘현상 시네마’ 콘셉트로 구성됐다. 기념 숏츠와 하현상의 메시지, 포토 프레임, 오프라인 카페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추억을 나누며 8주년을 함께 기념한다.특히, 21일과 22일 양일 운영되는 ‘현상 시네마 카페’는 하현상을 응원하는 누구나 방문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공간마다 테마를 달리해 8주년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현장에는 데뷔 8주년 기념 케이크와 그동안 선보였던 MD를 전시한 MD 존을 비롯해, 팬(공식 팬덤명)이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존이 마련된다. 또한 8년간의 앨범을 LP 디자인으로 전시하는 디스코그래피 존, 데뷔부터 최근 활동까지의 비하인드 포토를 담은 메모리 존 등으로 구성되어 다 함께 추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하현상은 지난 2018년 데뷔 이후 8년간 싱어송라이터로서 본인만의 서정과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왔다. 꾸준한 앨범 발매와 공연을 통해 음악적 정체성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왔으며, 무대와 음원, 협업을 넘나드는 행보로 자신만의 궤적을 쌓아왔다.하현상은 지난해 역시 5장의 싱글 앨범 발매와 단독 콘서트 ‘네이비 호라이즌’을 비롯해 각종 페스티벌과 팬미팅, OST 참여 등 폭넓은 활동 스펙트럼으로 리스너들과 만나왔다. 최근에는 ‘2026 러브썸 페스티벌’과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6’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역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21 14:20
영화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본격 여정 돌입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27번째 축제를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전주국제영화제는 2020년부터 매년 전주(JEONJU)의 이니셜 ‘J’를 모티브로 다채롭게 변주한 그래픽 캠페인을 전개하며, 영화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 고유의 페스티벌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왔다.이번 공식 포스터는 날카로운 그래픽으로 형상화된 이니셜 ‘J’를 통해 기존의 상징을 넘어 새로운 표현과 상상력으로 예술의 장르를 확장하는 영화제의 방향성을 표현했다. 손의 감각이 중심이 되는 인쇄물, 종이, 오브제 등을 활용한 아날로그적 제작 방식을 통해 고도화된 기술 환경 속에서 인간적 온기와 영화적 감각을 다시 환기하는 시도를 담아냈다.공식 포스터 디자인은 김영나 작가가 참여했다. 김 작가는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디자인의 언어를 바탕으로 미술의 문법과 만나는 경계를 실험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적 사유의 가능성을 확장해 왔다.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영화의거리 및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9 12:50
예능

최강록, 日 교토·고베 탐방기로 돌아온다…‘식덕후’ 새 포스터 공개

최강록 셰프와 함께하는 웹 예능 ‘식덕후’가 숨고르기를 마치고 새롭게 돌아온다. 테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식덕후’는 최강록 셰프가 일본의 식재료를 찾아 ‘덕후’처럼 파고드는 찐한 맛덕질 탐방기다. ‘흑백요리사’ 시즌2 우승자로 화제를 모은 최강록 셰프가 출연해 가쓰오부시부터 고구마 소주, 정어리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특유의 엉뚱하면서도 ‘덕후스러운’ 시선으로 담아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3회 영상은 모두 100만 뷰를 돌파했으며, 단일 영상 최고 조회수는 285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최강록 셰프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강레오 셰프와 정호영 셰프가 직접 댓글을 남기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 공개되는 4회부터는 일본 교토와 고베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탐방기가 펼쳐진다. 일본 본토 최남단 가고시마현에서 맛 탐방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교토와 고베에서 여정을 이어가는 것. 교토와 고베에서 어떤 식재료를 만나고, 또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모인다.새롭게 공개된 포스터에는 교토와 고베를 배경으로 서 있는 최강록 셰프의 모습이 담겼다. 최 셰프 주변으로는 형형색색의 아기자기한 식재료 이미지가 둥둥 떠다니며 더욱 다채로운 맛 탐구를 기대하게 한다. 이번 여정에서 펼쳐질 찐한 맛덕질 탐방기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해지고 있다.‘식덕후’ 4회는 19일 오후 6시 테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9 10:33
스타

제베원, ‘레코드 스토어 데이’ 선정 ‘올해의 K팝 아티스트’ 영예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위상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제로베이스원은 최근 세계적인 음반 행사 '레코드 스코어 데이'가 선정한 '올해의 K-POP 아티스트'로 등극하며 글로벌 위상을 뽐냈다.'레코드 스토어 데이'는 독립 음반 가게들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로, 매해 유명 아티스트들의 한정 음반을 판매하며 그 뜻을 함께하고 있다.이를 기념해 제로베이스원 역시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의 한정반 바이닐(LP)을 독점으로 선보인다. 이번 바이닐은 스페셜 에디션 '쿠키 몬스터' 블루 컬러 바이닐로 프레싱되는 가운데 게이트폴드 패키지, 바이닐 전용 포스터, 그리고 멤버별 독점 이미지가 담긴 9종 포토카드 세트도 포함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제로베이스원은 "'레코드 스토어 데이'의 '올해의 K-POP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큰 영광이다. 2025년은 우리가 늘 꿈꿔왔던 것들을 이룰 수 있었던 정말 놀라운 한 해였다. 이러한 훌륭한 결과를 가능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 특히 제로즈(팬덤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는 제로베이스원의 음악적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갖는 앨범이다. 제로베이스원은 '청춘 3부작'과 '파라다이스 2부작'을 거쳐 가장 아이코닉한 'TEAM ZB1' 시너지를 완성, 평범한 현실 속에서도 특별한 무언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다면 '불가능은 없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멈추지 않는 강렬한 도전 의지를 표현했다.'네버 세이 네버'는 지난 9월 국내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23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9 08:45
드라마

‘횹사마’ 채종협, 韓서도 신드롬 일으킬 타임…‘찬란한’으로 여심 겨냥 [IS신작]

배우 채종협이 ‘찬란한 너의 계절에’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로맨스를 펼친다. 약 2년 만의 복귀작으로, 특장점인 로맨스를 다시 꺼내 들었다.오는 20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선우찬(채종협)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송하란(이성경)이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로맨스다.채종협이 연기하는 선우찬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소속 애니메이터로 송하란과는 공동 프로젝트로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7년 전 한 사건으로 얽힌 사이로, 말 못 할 아픈 기억을 가졌다. 이 일로 송하란은 마음을 닫아버리지만, 선우찬은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았고 결국 송하란까지 밖으로 꺼내는 캐릭터다. 이번 작품은 채종협의 로맨스라는 점에서 일견 기시감이 들기도 한다. 지난 2024년 일본 드라마 ‘아이 러브 유’를 선보인 채종협은 현지에서 ‘횹사마’로 불리며 로맨스 장인으로 떠올랐다. 같은 해 한국 드라마 ‘우연일까?’를 통해서도 김소현과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후 약 2년 만에 선택한 ‘찬란한 너의 계절에’ 역시 로맨스물로, 신선함보다는 익숙함이 강하게 느껴진다.채종협은 자신이 ‘잘하는’ 로맨스 장르에서 입지를 더욱 굳히겠다는 포부로 이번 작품을 신중히 골랐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이 두각을 드러낸 로맨스 장르를 더 잘하고 싶다는 채종협의 도전 의식이 있었다”며 “같은 로맨스 장르라도 다양한 감정의 결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경험이 더 많아진 만큼 깊어진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종협은 이번 작품에서 비주얼적인 매력도 십분 활용한다.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에서 채종협의 쌍꺼풀 없는 선한 눈매는 날렵한 얼굴도 동글동글한 느낌을 만들어 내며 자연스럽게 로맨스 분위기를 풍긴다. “지금부터 대놓고 좀 많이 잘해줘도 돼요?” 등의 오그라드는 대사도 담백한 톤으로 능숙하게 처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채종협은 자신과 비슷한 측면이 있는 캐릭터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겉으로는 밝지만 내면에 상처를 품고 있는 면에 공감했다는 그는 “선우찬이 두 개의 자아를 가진 인물이라기보다 밝은 일상에서 불현듯 감춰뒀던 상처가 드러나는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9 05:50
스타

‘결혼 발표’ 최준희 “설날 쉽지 않네”…母 최진실 떠올리며 뭉클 [IS하이컷]

최준희가 결혼을 앞둔 명절에 모친인 배우, 고(故) 최진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17일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설날 쉽지 않네예. 할미 밥 최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최준희의 조모가 차려준 밥상이 한 상 가득 차려져 있다. 최준희는 조모를 위해 준비한 듯한 장미 꽃다발 사진도 게시했다. 꽂혀있는 카드에는 그의 진심 어린 감사를 담았다.또한 최준희는 고 최진실 주연 영화 ‘마누라 죽이기’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최준희는 배우 고 최진실의 딸로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전날인 16일 그는 직접 결혼을 발표하며 “이제는 누군가의 딸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아내로서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갈 저만의 새로운 가족으로서 더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보려 한다”고 전했다.최준희의 결혼 상대는 11세 연상의 남자친구로, 오는 5월 16일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17 09:45
뮤직

아홉, 첫 세부 팬미팅 성료⋯"큰 힘 얻은 시간, 2026년 함께"

그룹 아홉이 세부에서 특별한 추억을 완성했다.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지난 15일 오후 1시와 6시(현지시간) 2회에 걸쳐 필리핀 세부 콜리세움에서 ‘2026 팬미팅 아홉 포 러브 인 세부’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이날 아홉은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 (Intro)’과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를 선곡해 따뜻한 분위기 속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오랜만에 현지 팬들과 만난 멤버들은 “지난해 8월 마닐라 첫 팬 콘서트 때 보내준 환호와 눈빛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오늘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 멋진 무대뿐만 아니라 포하(공식 팬클럽명)와 함께하는 게임도 준비했으니 즐겨달라”고 전했다.이어 아홉은 ‘1.5x의 속도 달려줘’ 무대로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했다. 아홉 멤버 특유의 청량한 소년미와 밝은 에너지가 더해지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올랐다.오프닝 무대 이후에는 다채로운 코너로 팬들과 친근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아홉은 직접 팬들과 치열한 게임 대결을 펼쳤고, 다양한 음악에 맞춘 랜덤 플레이 댄스를 선보이며 끼를 마음껏 방출했다. 이 외에도 멤버들은 사인 앨범과 포스터를 증정하는 깜짝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고, 폴라로이드와 단체 촬영을 진행하면서 팬들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기록했다.서바이벌 경연곡부터 미니 2집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무대 구성도 돋보였다. 아홉은 ‘위 레디’, ‘이그니션’, ‘맘마미아’로 박력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또 이들은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와 ‘우주 최고의 꼴찌’, 팬송 ‘다신 너를 잃지 않게’까지 다채로운 분위기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현지 팬심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공연을 마치며 아홉은 “세부에서의 첫 만남을 따뜻하게 만들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이 온 마음을 다해 즐겨준 덕분에 저희도 큰 힘을 얻은 시간이 됐다”며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더 좋은 모습으로 준비하겠다. 2026년도 함께하자”고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한편 아홉은 팬미팅 개최 전인 지난 13일 로빈슨 갤러리아 사우스와 14일 로빈슨 갤러리아 올티가스에서 팬 사인회와 공연을 진행했다. 아홉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은 쇼핑몰 꼭대기 층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6 12:17
스타

BAE173 한결과 피날레 스페셜 팬 이벤트 '이어북’ 티켓 전석 매진

그룹 BAE173이 멤버 한결과 함께하는 마지막 팬 이벤트 ‘이어북’을 전석 매진시켰다.BAE173은 오는 21일 서울 강남 성암아트홀에서 개최되는 ‘BAE173 스페셜 팬 이벤트 ‘이어북’’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팬 이벤트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멜론티켓을 통해 팬클럽 선예매와 일반 예매가 진행되었으며, 2회차 이벤트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팬 이벤트 타이틀 ‘이어북’은 졸업 앨범을 뜻하는 단어로, BAE173와 한결이 함께한 시간을 한 권의 추억 앨범처럼 풀어내는 콘셉트로 구성된다. 오랜 시간 쌓아온 추억과 소중한 순간들을 되짚으며 멤버와 팬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이번 팬 이벤트에서는 신곡 ‘올웨이즈, 스투드 스틸’ 무대가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다. 해당 곡은 별도 음원 발매 없이 오직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무대로, 한결과 함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또 공연 당일에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디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사인 앨범, 폴라로이드 촬영, 휴대폰 사진 촬영 등 대면 이벤트가 마련된다. 시디 구매 관객에게는 신규 이미지가 포함된 엽서가 증정되며, 포토카드와 포스터 등 특전도 함께 준비돼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5 09:02
영화

빛과 어둠 사이, 결핍이 사랑이 될 때 ‘파반느’ [IS리뷰]

스스로 결핍이 있다고 느껴본 적 있다면,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는 그 지점을 정확히 건드린다. 이종필 감독이 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빛과 어둠의 대비’라는 해석으로 새롭게 풀어낸 ‘파반느’는 고요하지만 단단하게 마음을 두드린다. 영화는 백화점 지하의 어두운 창고에서 홀로 일하는 미정(고아성)의 모습을 비춘다. 가무잡잡한 피부, 화장기 없는 얼굴, 부스스한 머리. 직원들 사이에서 ‘공룡’이라 불리는 그는 화려한 조명 아래 명품 화장품이 진열된 백화점과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빛이 넘쳐나는 공간에서 가장 어두운 자리에 놓인 존재, 미정은 그렇게 대비의 중심에 선다.지하주차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경록(문상민)과의 첫 만남 역시 ‘스릴러’다. 어둠 속 여성 등신대 옆에서 불쑥 등장한 미정, 그리고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경록. 두 사람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된다. 경록은 미정에게 오랜 시간 쌓여온 무언의 결핍을 자연스럽게 건드린다. 창고 높은 곳의 재고를 대신 꺼내주고, 백화점 외부로 물건을 옮겨주기도 하며, 비 오는 날 아무렇지 않게 우산을 씌워주는 등 사소한 배려들이 쌓인다. 밝은 조명 아래 피아노를 치는 피아니스트를 동경하는 미정의 옆에 조용히 서서 음악을 함께 들어주는 장면은 이 영화가 말하는 ‘빛’의 방식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거창하지 않지만, 분명한 온기다. 이야기는 미정과 경록의 관계를 축으로, 두 사람을 지켜보는 요한(변요한)의 시선을 더해 전개된다. 고아성은 인물의 깊은 어둠을 묵직하게 끌어안고 문상민은 과장되지 않은 다정함으로 어두운 지하창고 틈 사이를 비추는 빛 같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변요한이 연기한 요한은 작품의 ‘유연함’을 책임진다. 극 초반과 중반, 요한이 등장하는 장면마다 자연스러운 웃음이 터진다. 그는 작품 내부에서는 두 사람의 연결고리이자, 때로는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건네는 화자로 기능하며 서사의 균형을 잡는다. 이종필 감독은 원작을 수없이 되읽고, 필사까지 하며 각색에 공을 들였다. 그런 공으로 원작이 ‘죽음’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파반느’는 이를 ‘빛과 어둠’의 문제로 확장했다. 그래서인지 우중충해 보이는 공간들조차 희망의 의미를 품는다. 세 사람이 모이는 호프집 ‘켄터키 HOPE’는 이러한 상징을 드러내는 공간적 장치다.결국 영화가 끝까지 붙들고 가는 것은 ‘빛’이다. 거창한 구원이 아니라, 인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쫓는 희망에 가깝다. 처음 공개된 포스터에 담긴, 그리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오로라 역시 그 상징을 압축한다. 어둠을 완전히 지우지 않되, 그 안에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빛. ‘파반느’는 결핍을 부정하지 않고, 그 위에 천천히 희망을 덧입힌다.2월20일 공개. 15세 이상 관람가. 113분.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3 09:32
산업

설 연휴 가족과 ‘지역 명소’ 나들이 가볼까

설 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 가족과 함께 귀성·귀경 길에 잠시 들르거나 작정하고 찾아갈 수 있는 지역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빛의 향연과 힐링 쉼터로의 초대다. 드론쇼·미디어아트 ‘빛의 향연’ ‘제2의 도시’ 부산에서는 광안리 해변에서 열리는 드론쇼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부산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떠오른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는 올해 설 연휴에도 어김없이 개최된다.‘복이 깃드는 설날’을 주제로 복을 전하는 2500대 드론이 광안리 해변에 뜬다. 14일 오후 8시 딱 1회 공연만 예정됐기 때문에 ‘빛의 향연’을 원한다면 일정 체크는 필수다. 25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는 광안대교 야경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부산을 대표하는 야간 행사인 만큼 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형형색색의 복주머니와 보름달 등을 보고 소원을 비는 등 정겨운 ‘빛의 추억’을 가득 쌓을 수 있다.다만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광안리 해변 전역 옥외 공공 와이파이 및 통신사 프리 와이파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일시정지한다. 강원도에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임시로 여는 ‘온빛포레스트 미디어아트관’이 주목을 끈다.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문화·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15∼17일 임시 개장한다.옛 숲사랑홍보관을 지방소멸대응 기금 지원으로 재탄생시킨 이 공간은 빛의 숲을 테마로 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체험 시설이다. 이번 임시 개방 기간 온빛포레스트 무료 관람 및 지역 카페들이 참여하는 협력 카페도 함께 운영한다. 정식 개관은 6월 예정이다.관람객들은 ▲콜라주 기법과 명화를 활용한 파노라마형 ‘명화 라운드관’ ▲움직이는 빛과 생명체를 따라 숲속을 탐험하는 듯한 몰입 경험을 주는 ‘데이나잇 포레스트관’ ▲빛의 입자들이 모여 거대한 우주의 풍경을 그려내는 ‘온빛의 샤워관’등 10개 주제관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몰입형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온빛 아트플레이관’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과학관·수목원 ‘힐링 쉼터’색다른 힐링과 쉼의 명소도 눈길을 모은다. 경북 봉화 지역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수목원은 설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시설을 무료 개방한다.개방일에 수목원 방문자 센터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의 체험존을 마련한다. 특히 병오년을 맞아 말띠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수건을 증정한다. 또 이름에 말·마·오·봉·화가 들어간 관람객에게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호랑이 캐릭터 휴대전화 액세서리·씨앗 스틱 등을 나눠 준다. 수목원에서 만든 특별한 ‘백두쫀쿠’(백두대간수목원+두바이 쫀득 쿠키)도 맛볼 수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모든 분이 즐겁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대전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이 특별한 과학문화행사를 준비했다. 14일부터 18일까지 무료 자율 체험으로 진행되는 ‘귀성길 쉼표, 과학으로 스트레칭’ 행사는 귀성·귀경길에 잠시 쉬어가듯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북대전IC에서 11분 거리의 국립중앙과학관은 ‘온 국민이 쉬어가는 국중곽 휴게소’라는 특별한 휴게소를 열었다. 실제 고속도로 휴게소를 모티브로 삼아 과학관 곳곳을 쉼과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성했다. 17일 설 당일은 휴관이다.경남 지역에서는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붉은 말, 새해를 달리다’ 행사가 볼 만하다. 이곳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 매일 '매직 벌룬 쇼'가 진행된다. 이 기간 야외 공연장에서는 16일 전통예술단 ‘흥’, 17일 퓨전국악 ‘처랏’ 공연도 열린다. 김두용 기자 2026.02.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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