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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엔믹스, 10월 13일 첫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 컴백

그룹 엔믹스가 10월 13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으로 컴백한다. 엔믹스는 15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정규 1집 ‘블루 밸런타인’ 모션 포스터를 공개하고 10월 13일 컴백을 공식 발표했다. 탄탄한 가창력으로 ‘육각형 걸그룹’ 존재감을 굳힌 이들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에 국내외 K팝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블루 밸런타인’ 첫 티저 모션 포스터 영상은 엔믹스가 새롭게 펼칠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영상에는 독특한 모양의 케이크 일부가 무너지면서 안쪽에 박혀있는 푸른색 유리 심장이 박동하는 장면이 비쳤다. 이내 유리 칼이 내리꽂히고 유리 파편과 푸른 액체가 흘러내리는 기묘한 모션으로 이어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지난 3월 전작이자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로 ‘필드’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이야기를 다룬 ‘에프이쓰리포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엔믹스가 펼칠 새로운 이야기는 무엇일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이들은 첫 정규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11월 29, 30일 데뷔 3년 9개월 만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5 09:46
해외축구

“뎀벨레·두에 부상 OUT” 이강인에게 기회?…“17세 음바예가 LEE 제쳐” 충격 전망

파리 생제르맹 주축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다쳤다. 후보 선수인 이강인에게 기회가 갈만하지만, 현지에서는 17세 신예가 우선 출전 대상으로 여겨지리라 관측했다.PSG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와 두에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뎀벨레는 오른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두에는 오른 종아리 근육을 다쳐 4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일원인 둘은 지난 6일 열린 우크라이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첫 경기에서 나란히 다쳤다. 뎀벨레와 두에는 PSG의 핵심 공격수다. 보통 뎀벨레는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출전하고, 두에는 오른쪽 윙어로 나선다. 두 자리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에게는 둘의 이탈이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이강인은 중원과 공격 여러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지만, PSG에서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자주 피치를 밟았다. 이강인은 뎀벨레가 뛰는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도 ‘가짜 9번’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다만 현지에서는 차가운 전망을 내놨다. 이강인보다는 다른 벤치 자원들이 먼저 출전 기회를 잡을 것이란 예상이다.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같은 날 “PSG는 두 공격수의 결장으로 공격진을 재편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면서 “곤살루 하무스와 이브라힘 음바예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무스는 최전방 공격수, 음바예는 윙어다. 하무스가 뎀벨레, 음바예가 두에 자리를 꿰찰 수 있다고 본 것이다.매체는 “(윙포워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중앙 공격수 한 명만 찾으면 된다. 자연스러운 선택이 하무스”라며 “하무스는 뎀벨레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다. (뎀벨레보다) 스피드는 부족하지만, 박스 안에서는 더 뛰어난 선수”라고 짚었다. 오른쪽 자리에 대해서는 “PSG는 이강인이 이적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길 가능성이 크지만, 여름이 시작된 뒤 음바예가 꾸준히 이강인을 제치고 있다. (음바예는) 카드 재분배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주장했다.음바예는 2008년생 윙어다. 지난 시즌 PSG에서 프로에 데뷔, 프랑스 리그1 9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PSG가 치른 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총 90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2경기에 나서 총 70분을 뛰었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3:42
해외축구

‘MD7’ 데파이, 판 페르시 넘어 네덜란드 A매치 최다 득점자

멤피스 데파이(31·코린치안스)가 네덜란드 국가대표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데파이는 8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누아스의 다리우스 기레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경기서 멀티 골을 기록,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예선 3승(1무)째를 거두며 G조 1위(승점 10)에 올랐다.데파이는 이날 활약으로 네덜란드 축구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는 먼저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11분 코디 각포(리버풀)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의 A매치 통산 51호 골.데파이는 이날 선제골로 네덜란드 남자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날 전까지 50골을 터뜨린 그는 로빈 판 페르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였는데, 데파이가 마침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네덜란드는 퀸턴 팀버르(페예노르트)의 추가 골로 달아나고도 2골을 실점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데파이가 덴젤 둠프리스(인터 밀란)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는 데파이의 A매치 52호 골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 데파이는 과거 리옹(프랑스)에서 전성기를 달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기도 한 윙포워드. 당시 맨유에서 등번호 7번을 달았을 정도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 기복과 부상 등으로 입지가 줄었고, 이후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에서 활약하다 지난해부터 코린치안스(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지난 2013년 처음 네덜란드 대표팀에 발탁된 뒤 꾸준히 활약한 데파이는 A매치 104번째 경기에서 멀티골을 신고하며 전설적인 공격수 판 페르시, 클라스 얀 훈텔라르(42골)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0골) 데니스 베르캄프, 아르연 로번(이상 37골) 등의 A매치 득점 기록을 모두 앞질렀다. 같은 날 네덜란드 축구협회도 데파이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조명하며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9.08 09:01
프로농구

[IS 부산] ‘박신자컵 최다 득점상’ 강이슬의 외침 “프로라면 항상 진심으로 뛰어야”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 포워드 강이슬(31·1m80㎝)이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을 마친 뒤 ‘프로 선수’로서의 마음가짐을 재차 강조했다. KB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와 만나 78-83으로 졌다. WKBL 팀 중 유일하게 대회 4강에 올라 3위 결정전 무대까지 밟은 KB는 스페인 강호 사라고사를 맹렬히 추격했지만, 끝내 4위라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라고사는 지난 시즌 스페인 리그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이번 대회 KB의 선전에는 빠른 농구와 강한 수비에 있었지만, 누구보다 코트에서 빛났던 건 포워드 강이슬이었다. 그는 조별리그 덴소 아이리스와 경기에선 38점을 몰아치며 팀의 조 1위를 이끌었다. 4강전 후지쯔 레드웨이브와의 경기에서도 27점을 터뜨려 맹추격전을 이끈 바 있다. 사라고사와의 경기에서도 26점을 터뜨린 그는 이번 대회 최다 득점상(146점)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6경기 평균 24.3점(1위) 7.3리바운드(7위) 3점슛 성공률은 37.1%에 달했다. 2년 전부터 국제 대회로 격상한 박신자컵에서 세계적 강팀과 맞붙었음에도 자신의 실력을 맘껏 뽐냈다. 강이슬은 대회 뒤 본지와 만나 “사실 3위를 너무 하고 싶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땐 팀의 과정과 결과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다. 내용도 칭찬받을 만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돋보였고, 나도 덩달아 힘을 받았다”라고 돌아봤다.이번 대회서 신설된 최다 득점상을 수상한 소감을 묻자, 강이슬은 “(상이 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 현재 로스터에선 득점이 내 역할이었다. 나쁘지 않았지만, 팀 성적은 아쉽다”라고 곱씹었다.그간 WKBL 팀은 박신자컵에서 일본팀을 만나면 유독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의 강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에 밀려서다. 하지만 KB는 이번 대회서 일본팀을 상대로 1승 1패씩을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KB만의 농구를 펼치며 세계 강호 사라고사와도 대등하게 맞섰다. 강이슬은 팀의 활약을 두고 “퓨처스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 덕분”이라며 “서로의 플레이를 믿고, 어떤 선수든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선수들에겐 새로운 경쟁이었지만,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잘 잡아주셨다. 덕분에 모든 선수가 주눅 들지 않고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 자신감이 생겼고, ‘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공을 돌렸다. 끝으로 강이슬은 ‘프로’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겼다. 그는 “7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얘기하고 싶다. 당시 몸이 정말 좋았는데, 부상을 입고 코트를 떠나게 되면서 경기에 대한 간절함이 커졌다”면서 “프로라면 어떤 경기든 항상 진심으로 뛰어야 한다. 박신자컵은 이제 국제 대회가 됐다. 나도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간절함까지 더해져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패배한 경기를 보면 마지막 한 끗이 모자랐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지만, 연습하면 해결될 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8 07:00
프로농구

KB, ‘스페인 강호’ 사라고사에 5점 차 분패…박신자컵 4위 [IS 부산]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2025 BNK금융 박신자컵 3위 결정전에서 ‘스페인 강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국내 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KB가 최종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KB는 7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에 78-83으로 졌다. 사라고사는 지난 시즌 스페인 리그 2위의 강팀이다.박신자컵은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됐다. 박 여사는 1967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농구인이다.이 대회는 초창기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로 진행됐다. 지난 2023년부터는 해외 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격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헝가리, 스페인, 일본의 강팀이 부산 코트를 누볐다.WKBL 구단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2년 연속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에 오른 건 후지쯔 레드웨이브-덴소 아이리스(이상 일본)다. 이들은 지난 시즌 W리그 통합 우승,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3년 연속 일본 팀의 대회 우승이 확정됐다.그간 박신자컵에선 한국과 일본 여자농구의 전력 차이가 눈에 띄었다. 특히 일본팀들이 보여준 쉼 없는 압박과 속공에 한국팀이 무너지기 일수였다. 2년 연속 국내 사령탑들이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고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좀처럼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하지만 대회 4강에 올라 3위 결정전까지 진출한 KB가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줬다. ‘국보센터’ 박지수를 비롯해 다수 1군 전력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일본팀에 뒤지지 않는 수비와 빠른 농구를 뽐냈다. KB는 앞선 조별리그서 덴소를 제압하며 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KB는 이날 ‘장신 군단’ 사라고사를 만나고도 기죽지 않고 빠른 농구를 선보였다. KB는 전반에만 11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사라고사를 흔들었다. 골밑 경쟁에선 밀렸지만, 이를 만회하는 속공으로 마지막까지 맹추격했다. 강이슬(26점 8리바운드) 허예은(16점 10어시스트) 나윤정(16점) 등이 분전했다. KB가 이날 마주한 사라고사는 유럽팀답게 높은 신장이 눈에 띄었다. 이날 베스트5의 신장이 모두 1m80㎝ 이상이었다. 쿼터 초반엔 1m91㎝ 포워드 나디아 핑갈이 미스매치 상황에서 골밑 득점을 몰아쳤다.KB는 강한 수비와 3점슛으로 활로를 찾았다. 한발 더 뛰며 상대 패스 경로를 차단했고, 오픈 상황에선 자신 있게 외곽포를 꽂았다. KB의 첫 17점 중 15점이 3점슛으로 만들어진 득점이었다. 반면 외곽 비중이 낮은 사라고사는 높이와 패스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려 했지만, KB의 활동량이 상대 흐름을 저지했다. 나윤정의 코너 3점슛까지 터지자, KB가 오히려 1쿼터를 22-19로 앞선 채 마쳤다.2쿼터엔 사라고사가 다시 달아났다. 약속된 패턴 플레이로 KB의 낮은 신장을 공략했다. 하지만 KB의 외곽포는 여전했다. 상대의 지역방어를 약속된 패턴에 이은 3점슛으로 응징했다. 동점 상황에서의 마지막 수비 중 코너 버저비터를 허용한 건 아쉬움이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사라고사가 높이를 활용해 도망가면, KB가 외곽슛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KB의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KB는 4쿼터 종료 7분 47초를 남겨두고 센터 5반칙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스몰라인업으로 나선 KB는 더욱 스피드를 올려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강이슬이 연속 8점을 몰아치자, 쿼터 종료 4분 17초를 남겨두고 두 팀의 격차가 단 3점으로 좁혀졌다.하지만 마지막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BK의 대회 최종 성적표는 4위였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7 15:38
NBA

'OKC 신인 저주인가' 1R 지명자 또 부상, 최근 4년 중 홈그렌 포함 3번 '악재'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신인'이 또 한 번 쓰러졌다.7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 구단은 신인 토마스 소버(20)가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수술을 받아야 해 시즌 전체를 결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조지타운대 출신인 소버는 지난 6월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선택을 받았다.NBC스포츠는 '소버가 팀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조지타운대 시절 발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뒤 회복 중이어서 올해 서머리그에 참가하지 못했다'라고 부연했다. 2m8㎝ 포워드인 소버는 2024~25시즌 조지타운대 소속으로 24경기 출전, 경기당 14.5점 8.5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버의 이탈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최근 4년 중 세 번의 1라운드 지명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2022년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쳇 홈그렌은 발 부상으로 신인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24년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품은 니콜라 토피치는 소버와 유사한 ACL 파열로 2024~25시즌을 뛰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7 15:05
프로농구

[IS 부산] ‘빠르다’ 덴소, 사라고사 제압하고 박신자컵 결승 선착

일본 W리그 통합 준우승팀 덴소 아이리스(일본)가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를 제압하고 2025 BNK금융 박신자컵 결승전에 올랐다. 덴소는 6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4강 1경기서 사라고사를 70-64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2년 연속 일본 W리그 통합 준우승을 거둔 덴소는 스페인 리가 페메니나 준우승팀 사라고사를 꺾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조별리그 기준 팀 평균 득점 1위(87.5점)의 공격력이 이날도 발휘됐다.가드 가와이 마이가 12점 2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포워드 야부 미나미는 11점 3스틸로 공수에서 빛났다. 덴소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1-42로 크게 밀렸지만, 빠른 공수전환으로 사라고사의 벽을 무너뜨렸다.이 대회 처음으로 참가한 사라고사는 대회 2패를 안으며 고배를 마셨다. 예선 기준 팀 평균 어시스트, 리바운드 1위에 올랐을 만큼 높이와 패스에 강점이 있었지만, 중요한 야투 성공률이 이날 부진했다. 장신 센터 메리트 라모나 헴페(21점 4리바운드) 아미나타 게예(14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한편 박신자컵은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됐다. 대회 초반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로 진행되다, 2년 전부터 국제 대회로 규모를 키웠다. 10주년을 맞이한 대회에선 4개국 134명의 선수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강 반대편 대진에선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와 청주 KB가 결승 티켓을 놓고 이날 오후 5시 격돌한다. 대회 결승전은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덴소는 사라고사의 높이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 초반 빠른 전환과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가드 히라카가 절묘한 플로터, 기무라가 우중간 3점슛을 보태는 등 다양한 공격을 뽐냈다. 사라고사는 신장 1m90㎝ 센터 헴페의 3점슛과 골밑슛으로 맞섰다.사라고사가 높이를 앞세운 골밑 사수에 성공하며 달아나는 듯했는데, 덴소도 강한 압박으로 대등하게 맞섰다. 1쿼터는 17-17로 마무리됐다.두 팀은 고른 로테이션을 활용하면서도 빠른 공격을 주고받았다. 덴소의 3점슛이 조금씩 빗나가면서, 공격 기회를 살린 사라고사가 조금씩 달아났다. 센터 헴페의 존재감은 여전했고, 교체 투입된 센터 아미나타 게예가 높은 신장(1m94㎝)을 앞세운 공격 리바운드를 쓸어 담은 뒤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사라고사가 4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사라고사가 높이 우위를 이용해 꾸준히 앞섰는데, 연이은 턴오버로 자멸하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1분 34초를 남겨두고 덴소 마카다가 3점슛을 터뜨리더니, 우메키가 속공 상황에서 역전 레이업까지 꽂으며 승부를 뒤집었다.주전을 다시 투입한 사라고사가 4쿼터 다시 앞섰으나, 덴소도 속공과 3점슛으로 응수했다. 원 포제션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희비가 엇갈린 건 턴오버 관리였다. 사라고사가 턴오버로 자멸한 사이, 덴소가 속공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렸으나, 승부처 집중력에 앞선 덴소가 결승전에 선착했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6 15:41
프로농구

SK, 부상 공백 속 일본 전지훈련 마무리…전희철 감독 “스피드 떨어졌지만, 다른 장점 찾아야”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 뒤 보완점을 짚었다.SK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이 기간 일본의 지바 제츠,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와 비공개 평가전을 벌였다. 결과는 상대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SK는 이번 훈련서 ‘완전체’를 가동하진 못했다. 지난 시즌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태훈 역시 족저근막염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새롭게 합류한 김낙현과 알빈 톨렌티노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 배경이다. 전희철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뒤 국내 취재진을 통해 “김낙현과 톨렌티노 선수의 비중이 커져야 한다. 다른 선수들은 적응이 돼 있다. 두 선수는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김선형(수원 KT)이 빠지면서 스피드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장점을 찾아 극대화해야 한다. 일단 일본에선 전혀 안 나온 상태”라고 돌아봤다.전희철 감독이 두 선수에게 요구한 건 수비와 적극성이다. 전 감독은 먼저 톨렌티노에 대해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 (상대) 수비가 강하게 나오면 흔들린다. 또 수비에서도 상대를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다시 얘기해줄 것이다. 필요하면 다그쳐가면서 하겠다. 제대로 다듬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김낙현에 대해선 “본인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다. 우리는 자밀 워니 선수 중심으로 돌아가는 면이 있는데,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양보하는 것 같다. 더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 슛을 너무 아끼더라. 이타적인 플레이도 좋지만, 너무 이타적이면 안 된다. 공격수는 공격을 해줘야 한다. 계속 주문할 거”라고 평했다. 이어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안영준 선수가 빠져 포워드 라인 운영이 어려운데, 김낙현 선수는 잘 돌아갔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공격에서 더 적극성만 보여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평가전에서 함께 코트를 누빈 워니와 대릴 먼로에 대해선 “먼로 선수가 BQ가 워낙 좋다. 워니 선수는 자신의 것을 하고, 먼로 선수가 다 맞춰준다”라고 호평했다. SK는 새 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일정도 병행하는 만큼 두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기용했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가능성은 확인했다. 톨렌티노가 더 열심히 뛰어주고, 김낙현이 위치를 잘 잡아주면 된다. 워니나 먼로는 핸들링이 되는 선수들이다. 안영준이 있으면 또 달라진다. 눈으로 확인했다. 얻을 것은 확실히 얻었다. 보완할 것은 또 확실히 체크했다”고 말했다.SK는 6일 귀국 후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다. 이어 오는 8일 대만으로 향해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5.09.06 12:30
NBA

어빙과 개포드에 이어 워싱턴까지? 4년 1252억원 빅딜 단행한 댈러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댈러스 매버릭스 포워드 P.J. 워싱턴(27)이 4년, 9000만 달러(1252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1년 1410만 달러(196억원)의 1년 잔여 계약이 남아 있었던 워싱턴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2029~30시즌까지 팀에 남게 됐다.앞서 카이리 어빙, 다니엘 개포드와 연장 계약한 댈러스는 워싱턴까지 눌러앉히면서 한동안 베스트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어빙은 지난 6월 3년, 1억1900만 달러(1653억원), 개포드는 지난 7월 3년, 5400만 달러(750억원)에 각각 연장 계약했다. 워싱턴은 2025~25시즌 5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4.7점 7.8리바운드 2.3어시스트 1.1스틸 1.1블록을 기록했다. ESPN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시즌 5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 경기당 평균 스틸과 블록을 1개 이상씩 기록한 8명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09:06
국가대표

‘손흥민→다른 캡틴?’ 대표팀 주장 바꿔야 하나…고민 안고 美 떠난 홍명보 감독

홍명보(56) 축구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주장 교체와 관련한 고민이 가득하다.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주장 완장을 다른 선수에게 내줄 가능성은 여전하다.홍명보 감독은 1일 오전 원정 2연전(미국·멕시코)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향하기 전 “손흥민 주장 건에 대해 내가 언급한 것은 앞으로 팀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한 것이다.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모든 구성원, 본인(손흥민)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5일 9월 A매치 2연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주장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시 홍 감독은 확실히 캡틴을 바꾸겠단 뉘앙스가 아니었지만, 팀을 위해 제일 나은 선택을 하겠다고 공언했다.대표팀 주장 완장은 2018년부터 7년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차고 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캡틴인 손흥민은 지난달 LAFC 이적 후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고,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에서 그를 미드필더로 분류하다가 9월 명단 발표 때는 포워드로 구별했다. 홍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손흥민의 역할에 관한 고민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주장 교체와 관련한 최종 선택은 내리지 않았다는 홍명보 감독은 “이 문제는 아직 (고민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면서 “나도 2002 한일 월드컵 두 달 전에 주장을 맡았다. 주장이 어렵다는 것은 내가 잘 알고 있다.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계속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9월 A매치를 앞둔 대표팀의 또 다른 화제는 한국과 독일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의 첫 합류다. 독일 태생의 카스트로프는 대표팀 3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처음 선택한 일이다 보니 많은 분의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가장 중요한 건 이 선수(카스트로프)가 대표팀에 들어와서 그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갖추느냐다. 다른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어 공부도 많이 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은 모두 안다. 많이 도와주고 대표팀에서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홍명보호 출범 이래 아시아 팀들과 겨뤘던 한국에 이번 원정 2연전은 본격적인 시험대다.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15위)과 멕시코(13위)는 한국(23위)보다 FIFA 랭킹이 높은 팀들이다. 대회 본선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2연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월드컵을 9개월 앞둔 터라 더 그렇다. 홍명보호는 오는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차례로 격돌한다.고민을 안고 미국 원정길에 오른 홍명보 감독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어떤 선수들이 경쟁력 있는지 실험해 봐야 한다”며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플랜 A를 갖고 경기했고,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다고 본다.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서 쓸 플랜 B를 동아시안컵 때 처음 썼는데, (2연전에서)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실험할 계획”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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