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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배다빈, 박지영 교제 반대에 먹구름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과 배다빈이 큰 산과 마주했다. 윤시윤이 입양아 집안이란 사실에 엄마 박지영이 배다빈의 연애를 극구 반대하고 나선 것. 위기가 닥쳤다. 지난 5일 방영된 KBS 2TV 주말극 '현재는 아름다워' 20회에는 현재(윤시윤)가 미래(배다빈)에게 가족사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할아버지가 살아계신데, 조부모님 성묘를 다녀왔다는 걸 미래가 이상하게 여기자, 아빠 민호(박상원)가 10살 때 친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셨고, 경철(박인환)에게 입양됐다는 사실을 이야기한 것. 감동을 받은 미래는 현재의 가족이 궁금했고, 할아버지 경철도 만나보고 싶었다. 하지만 엄마 수정(박지영)의 생각은 달랐다. 안 그래도 미래의 흑역사를 모두 알고 있는 현재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아버지가 입양아라는 사실은 마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싫었다. 수정에게 입양은 3살짜리 아이가 홀로 떠돌았던, 결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불쾌한 느낌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아는 가족은 남편 진헌(변우민)뿐. 그래서 미래는 현재의 가족사에 화를 내는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다. 어찌 됐건 수정이 현재를 보기도 전에 반대하고 나선 만큼, 두 사람이 결혼까지 가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란 떡밥이 던져졌다. 막내 수재(서범준)에게도 먹구름을 예견하는 여러 징후가 드러났다. 수재는 제2금융권에서 대출까지 받아 잔금을 치러 헬스장 인수를 마쳤다. 그런데 엄마 경애(김혜옥)가 헬스장을 넘긴 친구 창열의 가족이 아무 말 없이 이사를 갔다고 알렸다. 수재는 잠시 오랜 친구가 도망간 것은 아닌지 의심했지만, 창열과 전화 통화 끝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헬스장의 트레이너들이 수재와 만난 뒤 "계약할 땐 다른 사람이 나왔나? 계약 끝나고 나오다 만난 새로운 사장은 저 얼굴이 아니었다"라며 고개를 갸우뚱한 상황. 더군다나 유나(최예빈)는 이전부터 창열에게서 "인상이 맘에 들지 않는다. 왜 자꾸 의심이 들지?"라며 불안한 촉을 세웠고, 헬스장 건물주를 만나고 싶어 하는 수재에게 창열은 의심스러운 핑계를 댔다. "꿈을 향해 바짝 다가갔다"라며 행복에 젖은 수재에게 마치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윤재(오민석)는 자신을 모함한 거짓 제보자가 해준(신동미)이란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놀라운 반전이 드러났다. 커플 만들기 출연 불가 통보를 받고 억울했던 윤재가 곧바로 담당 작가를 찾아갔는데, 제보자가 누군지 밝힐 수 없다고 버티던 작가가 실수로 해준의 이름을 발설한 것. 처음으로 먼저 해준에게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던 것도 거짓 제보의 이유를 따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해준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윤재는 그녀를 배려해 직접 털어놓을 때까지 기다렸다. 그것도 모르고 해준은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날까 마음을 졸이다 결국 "잘못했다. (윤재씨가) 너무 좋아서, 나만 알고 싶었고, 다른 사람한테 뺏기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윤재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활짝 팔을 벌려 그녀를 꼭 안았고, "겁도 많으면서 왜 그런 짓 했냐"라고 그녀를 위로했다. 이후 드디어 해준의 집에 간 윤재. 평소와 마찬가지로 말장난이 오가다 눈이 마주치자 두 사람이 이상한 상상을 하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때 벨을 누른 방해꾼, 바로 현재였다. 너무 놀라 허겁지겁 숨으려던 윤재가 그만 해준과 부딪혔고, 두 사람이 함께 쓰러지며 몸이 겹쳐지는 심쿵 엔딩을 장식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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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피' 정우의 원픽 "멍텅구리 배, 욕심나는 장면"

'뜨거운 피' 정우가 원픽 명장면을 꼽았다. 영화 '뜨거운 피(천명관 감독)'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다. 정우는 '뜨거운 피'에 대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깊은 애정을 표한 바 있다.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뜨거운 피에 매료된 정우는 희수를 통해 주변 환경과 주변 사람들의 배신, 음모로 서서히 억눌렸던 욕망이 폭발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다시 없을 인생 작품을 탄생시켰다. 매 씬 희수 캐릭터에 정성을 쏟았던 정우가 선택한 '뜨거운 피'의 원픽 명장면은 오프닝과 엔딩에 연결되어 등장하는 멍텅구리 배 장면이다. 정우는 “’희수’ 닌 뭘 지키고 싶은데?”라고 묻는 영도파 ‘남회장’의 질문에 “옛날엔 그런 게 있었던 것 같은데, 하도 더럽게 살다 보니까 이젠 고마 다 잊어버렸습니다”라고 답하는 장면이 무척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한 풍파를 지나온 희수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사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쓸쓸함과 폭풍전야처럼 고요하면서도 싸늘한 느와르 감성을 물씬 풍겨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에 정우는 “그간 감정을 억누르고 참고 또 참던 희수가 분노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는 장면으로 클래식 영화를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라고 원픽 명장면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욕심나는 장면이었어서 여러 버전의 연기를 준비했다. 더운 날씨에 많은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라 너무 죄송스러웠다. 감정의 클라이맥스라고 생각해서 더 집중해서 연기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뜨거운 피'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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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3주 연속 화제성 1위…'간동거' 2위로 출발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가 전주 대비 화제성 93.76% 포인트가 상승하며 3주 연속 화제성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6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지난달 31일에 발표한 결과다. 화제성 1위에 오른 '멸망'은 박보영과 서인국의 키스 엔딩이 크게 화제됐다. 두 사람의 빗속 키스신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반면 작품 속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타났다. 박보영과 서인국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는 드라마 화제성 2위로 출발했다. 중국 자본의 투자를 받아 제작된 드라마라는 점에 네티즌의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으며, 원작과 배우의 싱크로율이 아쉽다는 의견 및 BGM 활용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타났다. 반면 강한나의 캐릭터 소화력에 호평이 있었고, 재미있게 시청했다는 댓글도 빈번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은 혜리가 2위, 장기용이 5위로 진입했다. 같은 방송사 주말극 '마인'은 전주 대비 화제성 59.38% 포인트가 오르며 2주 연속 드라마 3위를 나타냈다. 이보영과 김서형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각각 4위와 8위에 랭크됐다. 드라마 4위는 KBS 2TV 월화극 '오월의 청춘'으로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화 폭풍전야 엔딩에 네티즌의 높은 주목이 발생했다.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댓글이 많고, 배우들의 연기력에 호평이 쏟아졌다. 이도현과 고민시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6위와 10위였다. 방영을 앞두고 있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드라마 화제성 5위에 올랐다. 메이킹과 티저 영상이 공개, 첫 방송이 기대된다는 댓글이 다수 발생했다. 이지아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7위로 진입했다. 드라마 6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였다. 전주 대비 화제성 44.37% 포인트가 오르며 자체 최고 점수로 종영됐다. 작가 교체 이후 극 전개에 아쉬움 표한 네티즌이 많았으나, 결말에는 만족스럽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제훈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9위였다. 다음으로 드라마 7위는 JTBC 수목극 '로스쿨(전주 대비 화제성 76.44% 포인트 상승)', 8위는 JTBC 토요극 '알고있지만,', 9위는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전주 대비 화제성 50.44% 포인트 상승)', 10위는 KBS 2TV 수목극 '대박부동산(전주 대비 화제성 18.77% 포인트 감소)' 순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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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조승우X박신혜X고윤, 심장 쫄깃 폭풍전야 엔딩

JTBC ‘시지프스’ 박신혜가 고윤이 뽑아 든 복수의 칼날에 간담이 서늘해지는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5회에서는 상충관계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연대관계로 나아가는 조승우(한태술)와 박신혜(강서해)의 변화가 그려졌다. 서로 꽃피운 믿음 덕에 모처럼 평온한 밤이 지나갔다. 그 시각, 단속국 요원이 된 고윤(정현기)은 제 손으로 ‘원수’ 박신혜를 처단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조승우와 박신혜 앞에 살며시 다가오는 검은 폭풍에 걷잡을 수 없는 긴장감이 폭발했다. 단속국을 피해 한강으로 뛰어내린 조승우와 박신혜는 가까스로 거친 물살에서 빠져나왔다. 이로써 한시름을 놓은 둘 사이에 남은 것은 관계 재정립이었다. 박신혜에 따르면, 조승우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업로더’를 만들었고, 이로 인해 아시아마트, 단속국, 시그마 등의 타깃이 됐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들로부터 조승우를 지켜내기만 한다면, 미래에 핵전쟁이 발발하게 될 일도 없다는 것. 박신혜가 조승우 옆에 반드시 있어야 할 이유였다. 그런데 조승우는 어찌 된 일인지 “이제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선언했다. 표면 상으론 박신혜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을 지켜줄 이유가 없다고 했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것도 불사할 박신혜의 일념이 형 허준석(한태산)을 찾는 데 방해가 될까 걱정하고 있었던 것. 이미 부산 컨퍼런스에서 한 번 겪은 일이 앞으로 또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었다. 형을 다시 찾았다 해도, 위험한 상황이라면 그때도 말릴 거란 박신혜의 태도에 조승우는 마음을 굳혔다. 그렇게 조승우를 지키기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박신혜는 다시 혼자가 된 채 갈 길을 잃었다. 조승우 또한 마찬가지였다. 혼자가 되니 형의 환각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과호흡까지 왔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너 혼자선 하루도 못 버텨”라던 박신혜의 말대로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화합을 선택했다. 형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드러내며, “아무리 위험해도 저번처럼 형이 앞에 있는데, 나 막 끌고 나간다거나 그러지 마. 그럴 수만 있으면 네가 나 좀 안 죽게 지켜줘라. 세상도 구하고”라는 절충안을 제안한 것. 박신혜 또한 화해의 손을 내밀며 이를 받아들였고, 짧고도 길었던 ‘각자선언’은 이로써 끝을 맺었다. 다시 둘이 된 조승우와 박신혜는 그 후부터 정서적 연대를 쌓아나갔다. 단속국의 눈을 피해 숨어든 찜질방에서 ‘물 맛’과 ‘뚝배기 불고기’로 나름의 추억을 만들었고, 금고 열쇠를 찾으러 갔다가 태인호(에디 김)의 경비 강화로 인해 발이 묶이게 된 펜트하우스에서는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서로에 대해 차츰차츰 알아가기 시작했다. 형이 사라진 이후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지는 게 어떤 감정인지 아는 조승우는 핵전쟁을 겪으며 홀로 남겨진 박신혜에게 깊은 연민을 느끼며 공감대를 형성해나갔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밝게 빛나는 도시의 불빛 아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참 오랜만에 찾아온 평화였다. 하지만 그 사이로는 검은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시작은 단속국이 고윤을 요원으로 영입하면서부터다. 밀입국자와 접촉한 대상이 하필이면 경찰이었기 때문에 적절한 명분이 필요했던 단속국 과장 최정우(황현승)는 박신혜를 이용했다. 그녀가 고윤의 집에 숨어들어 총과 자동차를 훔쳐 달아났고, 반항할 힘도 없는 어머니를 죽였다며, 박신혜를 지병으로 사망한 현기 엄마의 살인자로 둔갑시킨 것. 진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고윤을 최정우의 꾐에 넘어가 단속국 요원으로 거듭났다. 박신혜를 향한 복수심이 최고치에 달한 고윤에게 내려진 첫 미션은 “밀입국자 강서해 사살”. 조승우와 박신혜의 평온한 밤 위로 교차된 고윤의 매서운 눈빛은 폭풍전야의 그것과도 같았다. ‘시지프스’ 6회는 오늘(5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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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연기본좌 김명민 컴백

연기본좌 김명민이 컴백한다. JTBC ‘로스쿨’ 측은 24일 김명민의 강렬한 분위기가 담긴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동시 공개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특히 ‘로스쿨’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곳’을 통해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휘어잡은 최고의 연출가 김석윤 감독과 독보적인 연기파 배우 김명민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이후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눈이 부시게’로 JTBC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김석윤 감독이 최고의 파트너 김명민과 함께 또 한편의 흥행작을 탄생시킬 것이란 기대가 상당하다. 티저 포스터에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종훈(김명민)이 정의의 여신상 앞에 당당히 선 모습이 담겼다. 두 눈을 가린 채 저울과 칼 사이에서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는 공평무사한 자세를 지키겠다는 정의의 여신처럼, 두꺼운 법전, 강렬한 시선, 철저한 포커페이스로 만들어낸 아우라는 “진실과 정의를 오로지 법으로만” 좇겠다는 단단한 소신을 엿보이게 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은 뜻밖의 반전 엔딩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양종훈은 독설이 기본인 직설화법으로 학생들에겐 “공포의 양크라테스”라 불리는 기피 대상 1호의 문제적 교수다. “훌륭한 법조인은 못 만들어내더라도 양아치 법조인은 단 한 마리도 안 만들겠다”며 제자들을 지독하게 채찍질한다. 결연한 의지가 담긴 목소리로 당당히 로스쿨 교문을 활짝 열어젖혔던 그가 죄수복을 입고 수갑을 찬 모습과 오버랩됐다. 제자들을 떨게 만든 엄청난 카리스마가 순식간에 소름을 유발하는 섬뜩한 이미지로 다가와 심상치 않은 사건을 암시,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더한다. 예비 시청자들은 이미 간략한 캐릭터 설명만으로도 김명민과 양종훈 교수와의 높은 싱크로율에 대해 기대를 드러냈다. 기대를 200% 충족시키는 양교수의 첫 이미지에 제작진은 “김명민은 단 한 컷의 이미지만으로도 ‘로스쿨’이 지향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오롯이 표현했다. 촬영 현장에서도 그의 카리스마에 압도된 스태프들이 숨죽여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또 “국내 최초 로스쿨을 배경으로 법정물과 캠퍼스물의 절묘한 조합,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질 미스터리한 사건을 통해, 예비 법조인들을 누구보다 단단하게 키워낼 ‘양교수’ 김명민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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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조병규, 이홍내와 운명적 첫 사투…자체 최고 7.7%

'경이로운 소문' 카운터즈와 최윤영이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했다. 7년 전 사건의 실체와 악귀 이홍내의 정체에 한발 다가서며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19일 방송된 OC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 7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기준 평균 7.7% 최고 8.4%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6.4% 최고 6.9%를 기록,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조병규(소문)와 악귀 이홍내(지청신)의 운명적 첫 사투가 펼쳐졌다. 이홍내가 자신이 갖고 있던 조병규의 아버지 전석호(소권)의 휴대전화를 통해 7년 전 사건 현장으로 들어오게 된 것. 마침내 조병규는 자신의 부모를 죽인 범인과 마주했고, 기억 속 과거 사건 현장과 현실에 있는 이홍내의 일터를 오가며 펼쳐진 숨 막히는 맞대결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짐작한 김세정(도하나)은 조병규를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했다. 이홍내에게 분노한 조병규는 "날 살려놓은 거 후회하게 해주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카운터즈는 조병규의 부모를 죽인 악귀가 성지루(철중)를 죽인 악귀와 동일하며, 그들의 영혼이 이홍내에게 잡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유준상(가모탁)은 조병규에게 "너 혼자 아니야. 우리랑 함께야"라는 말로 카운터즈는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것이라며 피보다 진한 동료애를 드러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후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추매옥)은 형사 최원영(김정영)과 손을 잡고 7년 전 유준상, 조병규가 쫓던 사건의 실체와 악귀 이홍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폐차장에 도착했을 때 이홍내는 이미 자취를 감췄고, 최윤영은 기지를 발휘해 살인 사건 현장에 기자들을 불러 모아 중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할 수 밖에 없도록 했다. 카운터즈는 태신그룹 회장 이도엽(조태신)과 김승훈(노항규), 전진오(노창규) 형제 그리고 중진시장 최광일(신명휘)을 뒷조사해 이들의 검은 커넥션을 알아내는 등 긴박감 넘치는 빠른 전개가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하지만 카운터즈를 노리는 건 악귀 이홍내만이 아니었다. 전진오가 유준상의 생존을 확인하고, 경찰서장 손강국(최수룡)까지 유준상이 김이경(김영님) 살해 용의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는 걸 알게 되며 카운터즈의 역공을 직감했다. 유준상 또한 전진오의 기억을 통해 최광일이 향후 대권에 나간다는 사실과 자신이 살해된 이유가 저수지 때문이라는 걸 확인했다. 더욱이 저수지는 죽은 조병규의 수첩에도 적혀있던 바. 과연 그 곳은 김이경의 사체가 유기된 곳일지, 베일에 싸인 저수지의 정체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말미 김세정과 악연으로 얽힌 악귀가 출몰해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김세정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은 다름아닌 그의 삼촌 김광식(송만호). 그는 과거 김세정 아버지의 회사를 가로챈 주범이자 자신의 직원까지 죽인 악랄한 2단계 악귀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진오가 카운터즈를 사살하기 위해 덤프트럭으로 그들의 트럭을 박아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부서진 트럭을 뚫고 걸어 나오는 카운터즈의 모습이 짜릿한 사이다 엔딩을 장식해 앞으로 휘몰아칠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8회 오늘(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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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변호사' 최민수, 이준기 무죄입증 증인출석…이혜영과 분열

'무법변호사' 대립각 판도가 뒤집혔다. 최민수가 이준기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핵심 증인으로 출두,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였다. 10일 방송된 tvN '무법변호사' 10회는 서로를 향해 날 선 발톱을 드러내며 폭풍전야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던 이혜영(차문숙), 최민수(안오주)가 끝내 분열됐다. 이혜영과 최민수는 끊임없이 서로를 도발해 시한폭탄처럼 터질듯한 갈등이 최고조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자신을 끊임없이 누르려는 이혜영에게 최민수는 "이제 이 정도 일은 제가 알아서 처리할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라며 비릿한 미소를 흘려 소름을 유발했다. 그러나 이런 최민수의 도발에도 불구 자신의 속내를 철저하게 감춘 이혜영의 포커페이스가 보는 이들을 긴장시켰다.최민수는 이혜영의 행동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감지하고 그녀를 예의주시했다. 이혜영의 또 다른 수를 직감한 최민수는 진위 여부를 위해 이준기(봉상필)를 찾았지만 예상치 못한 정체불명의 검은 무리가 두 사람을 덮쳤다. 최민수는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이준기와 일시적 공조를 맺었고, 이후 이준기는 "우리 둘을 죽이려고 이런 짓까지 벌인 사람 그게 누구일까? 난 딱 한 사람 밖에 생각이 안 나네"라며 이혜영, 최민수의 사이를 뒤틀었다.이 모든 사건의 정점에 있는 이는 이혜영이었다. 더욱이 안내상(최대웅)의 수하 권만배가 그의 비밀 커넥션이었고, 이준기, 최민수 일거양득을 노리던 마수가 이혜영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최민수는 이혜영이 자신을 기성 시장 자리에 앉힌 빅픽처를 알아차리고 분노했다. "차판사가 왜 내를 시장에 앉혔는지. 내 돈, 내 손발 다 가져가 없애 버렸다"며 기성 시장 당선과 동시에 자신의 모든 행동을 통제해 빈털터리로 만들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무엇보다 이후 안내상 살인 사건 2차 공판에 앞서 서예지(하재이)가 돌발 증인을 신청했고, 그 자리에 최민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준기는 범인이 아닙니다"라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표정과 굳은 표정의 이혜영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이준기, 서예지의 모습이 그려져 뒤바뀐 판세와 이로 인해 향후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였다.마지막까지 심장 쫄깃한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홀릭시킨 '무법변호사' 10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8%, 최고 8.1%를 기록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3.8%, 최고 4.6%를 기록했다. 가구와 타깃 기준에서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 무법 파워를 과시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평정하고 있다. (전국 가구 기준 /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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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기스 담았다"…'크로스' 신의한수는 엔딩 5분

엔딩 5분의 힘은 강하다.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가 매회 마지막 1분 1초까지 놓칠 수 없는 주옥같은 엔딩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곧 시청자들의 호평세례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다음 회를 본방사수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드라마의 터닝포인트 또한 엔딩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회 엔딩은 정훈(조재현)을 향해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가장 고통스럽게 복수할 거예요. 반드시 이 손으로”라고 분노하는 인규(고경표)의 모습과 이들의 팽팽한 대립이 몰입도 넘치게 담겨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4회 엔딩은 간절한 눈빛과 절규에 가까운 외침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소녀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인규의 절박한 모습이 담겼는데 소녀의 생사와 인규의 교환이식 수술 참여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5회 엔딩은 만식(정도원)이 형범에게 ‘강대수님께서 불의의 사고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팔문산 장례식장’, ‘상주 아들 강인규’라고 쓴 부고를 보내 인규가 15년전 장기 적출로 죽은 강대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인규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 접근했다는 것을 알고 광기 어린 웃음을 짓는 형범의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특히 13일 방송된 6회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만식이 고의적 사고를 위장한 차량전복사고를 꾸며 형범이 탈옥까지 하는 엔딩이 그려졌다. 이는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동시에 모든 이의 예상을 측정 불가능하게 만드는 엔딩으로 찬사를 불러 모았다. 또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쫄깃함과 일촉즉발의 긴장감은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마지막 5분 동안 폭풍전야처럼 휘몰아치는 전개와 스토리의 정점에서 엔딩을 맞는 기막힌 타이밍은 시청자들에게 드라마 재미를 끌어올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엔딩의 힘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며 만족도까지 100%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크로스’ 제작진은 “엔딩에는 그 날 방송의 엑기스뿐만 아니라 다음 회로 이어지는 중요한 연결고리이기 때문에 제작진 또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제 ‘크로스’는 김형범의 탈옥과 함께 강인규의 새로운 복수 여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보다 치밀하고 보다 강해질 스토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2.17 15:44
연예

[시청률IS] "이거 실화냐?" '황금빛 내인생' 또 자체 최고…42.8%

'황금빛 내 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갈아치웠다. 42%대를 넘어서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36회는 42.8%(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전 자체 최고였던 41.2%(2017년 12월 10일 30회)보다 1.6% 포인트 상승하며 새해 한층 더 탄력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는 사이다 엔딩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박시후(최도경)의 그녀가 신혜선(서지안)임을 눈치챈 나영희(노명희)가 다그치자 반격에 나섰다. 신혜선은 확 달라진 눈빛으로 "진정해라. 오해하지 마라. 최도경 씨와 아무 사이 아니다. 아무 사이 아닌데 왜 집을 나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러니 언성 높이지 말고 아드님과 해결해라. 지금도 그렇고,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다. 해성그룹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 내가 싫다"라고 말했다. 폭풍전야 속 신혜선의 반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운데, '황금빛 내 인생'의 시청률이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1.08 08:27
축구

[통신원 현장 리포트] ‘동화대결’ 펼쳐진 축구성지, 해피엔딩만 있었다

"작은 동화와 큰 동화의 싸움이다. 스완지시티가 우승하면 놀랄 일이다. 브래드포드시티가 우승한다면 그건 기적이다."스완지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49)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브래드포드시티(4부리그)와의 2012-2013 캐피탈원컵 결승전을 '동화' 대결이라고 이름붙였다. 두 팀 모두 100년 넘게 큰 대회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스완지시티는 웨일즈컵이 따로 치러질 때 10차례 우승한 게 전부였다. 브래드포드에겐 102년 전인 1911년 FA컵이 마지막 우승이었다.두 팀은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동화 같은 스토리로 결승까지 올랐다. 스완지시티는 4강에서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 첼시를 잡았다. 브래드포드는 더 놀라웠다. 1부리그 팀인 아스널과 애스턴빌라를 연파했다. 결승전을 앞둔 웸블리 구장은 폭풍전야처럼 고요했다. 흰 유니폼을 입은 스완지시티 팬들과 갈색과 노란 줄무늬 옷을 입은 브래드포드 팬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긴장감이 흘렀다. 관중석이 흰색과 갈색으로 좍 갈라졌다. 스완지시티 팬인 케빈 필립스(42)는 "창단 100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오늘 5-0으로 이겨 내년 시즌 유로파 진출권을 땄으면 좋겠다"고 했다. 캐피탈원컵 챔피언팀에겐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선수들이 입장하자 8만2587명이 운집한 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스완지시티 팬들은 웨일즈의 국가를 불렀다. 웨일즈는 16세기에 영국연방에 편입됐다. 그러나 축구에선 여전히 독립국이다. 월드컵에도 대표팀을 따로 내보낸다. 스완지시티 팬들은 이 경기를 웨일즈와 잉글랜드의 대결로 규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의 상대 전적은 20승14무20패였다. 막상 뚜껑을 열자 실력차가 확연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5분 나단 다이어(26)의 선제골과 40분 미구엘 미추(27)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다이어가 한 골, 조나단 데 구즈만(26)이 두 골을 넣어 5-0으로 완승했다. 스완지시티는 웨일즈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브래드포드는 졌지만 슬퍼하지 않았다. 브래드포드 팬들은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응원을 계속 했다. 스완지시티 팬들도 상대 팀 팬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브래드포드를 응원한 한 팬은 "브래드포드는 애환이 담긴 팀이다. 1985년 홈구장이 불에 타 56명의 팬들이 사망했다. 또 선수단 내 인종차별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며 "이번에 브래드포드가 결승에 오르며 서(西)요크셔 지방이 하나가 됐다. 정치가 못한 일을 축구가 해냈다. 비록 4부리그에 있지만 브래드포드는 자랑스러운 내 팀이다"고 말했다. 캐피탈원컵에서 만들어진 작은 동화와 큰 동화, 모두 해피엔딩이었다. 정리=김민규 기자, 런던=김수형 통신원 gangaeto@joongang.co.kr 2013.02.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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