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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미친 바이시클킥 포함 ‘2골’…포르투갈은 폴란드 5-1 대파→UNL 8강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날았다.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1조 5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 포르투갈의 5-1 대승을 이끌었다.4승 1무를 거둔 포르투갈은 조 1위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승점 13)은 19일 조 2위 크로아티아(승점 7)와 6차전을 갖는다. 여기서 져도 순위표는 바뀌지 않는다.이날 포르투갈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호날두는 2골 1도움을 올렸다.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를 속이고 골대 가운데로 볼을 차 넣었다.후반 38분에는 정확한 침투 패스로 페드로 네투의 득점을 도왔다.사실상 승기를 굳힌 후반 42분에는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또 한 번 폴란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비티냐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툭 찍어 차올린 볼을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했다. 프로·A매치 통산 910번째 골.4조에서는 스페인이 덴마크를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4.11.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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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한 달 만에 또 ‘우승’ 보인다…U-17 월드컵 4강서 미국과 대결

북한 여자축구가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북한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 데 로스 카바예로스의 시바오 FC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8강에서 폴란드를 1-0으로 꺾었다.앞서 두 차례(2008·2016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북한은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아울러 지난달 U-20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한은 한 달 만에 또 다른 트로피를 수집하려 한다.북한은 오는 31일 미국과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이날 북한은 전반 14분 최림정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폴란드는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1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멕시코, 케냐, 잉글랜드를 연파하고 C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북한은 폴란드전까지 포함해 4경기에서 12골, 1실점을 기록 중이다. 1실점은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멕시코와 대결에서 내줬다.김희웅 기자 2024.10.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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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와 화염병으로 위협한 남성, 유로 2024 앞두고 경찰 총격

AP 통신은 '독일 경찰이 북부 도시 함부르크에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토너먼트 경기가 열리기 몇 시간 전 망치와 화염병으로 위협하던 한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함부르크 경찰은 성명을 통해 남성이 망치와 화염병을 내려놓길 거부, 총을 쐈다고 밝혔다. 남성은 병원에 입원했고 다른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유로 2024 D조 네덜란드-폴란드전(2-1 네덜란드 승리)이 열린 북부 항구 도시 세인트 파울리 지역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유로 2024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앞서 남성의 무기가 '도끼(ax)'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독일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5일 개막한 유로 2024는 한 달 동안 열릴 예정인데 토너먼트 기간 팬들의 폭력과 극단주의자들의 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한편 지난주 독일 동부 한 마을에서 유로 2024 독일과 스코틀랜드전을 시청하던 아프가니스탄 남성이 1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경찰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공격의 동기가 불분명하다고 말했지만, 대회 개막에 앞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테러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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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세계랭킹 1위 튀르키예에 0-3 완패…VNL 3연패 늪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0연패 사슬을 끊었던 한국 여자배구가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4 VNL 2주 차 3차전에서 튀르키예에 0-3(20-25, 15-25, 20-25)으로 졌다. FIVB 세계랭킹은 한국이 38위, 튀르키예는 1위다.이날 패배로 한국은 앞서 불가리아(2-3), 폴란드전(0-3)에 이어 3연패 늪에 빠졌다. 1주 차 4차전에서 태국을 3-1로 꺾고 30연패 수렁에서 탈출했으나, 태국전 승리 기세를 잇지 못한 채 3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1승 6패, 승점 4로 VNL 참가 16개 팀 가운데 13위다. 프랑스(승점 4) 독일(승점 3) 불가리아(승점 2)에 앞선 순위다.한국은 블로킹으로만 무려 15점을 헌납하는 등 세계랭킹 1위의 벽을 실감한 채 1시간 22분 만에 고개를 숙였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팀 내 최다인 9점으로 분투했고, 정호영(정관장)도 블로킹 4개를 성공시켰으나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공격 득점(32-41)과 블로킹(6-15) 서브 득점(2-6) 모두 밀렸다.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시 30분 캐나다와의 경기를 끝으로 2주 차 경기를 마무리한다. 캐나다는 FIVB 랭킹 9위 팀으로 VNL 8위에 올라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02 07:30
연예일반

[TVis] 히딩크 “폴란드전 황선홍 골, 가장 기억 남아” (‘유퀴즈’)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002년 월드컵 당시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을 전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이 “2002년 월드컵 당시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이 언제이느냐”라고 묻자 “많은 사람들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경기를 예상하겠지만 나는 폴란드전”이라고 답했다. 이어 “황선홍 선수가 골을 넣으면서 승리했다”며 “이을용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넣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월드컵에서 처음 승리한 경기였고,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전 감독은 “이을용 선수가 아름다운 센터링을 했고 황선홍 선수가 짠하고 골을 넣었다”며 “여전히 그 센터링이 기억 난다”고 떠올렸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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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승리’ 주민규, 황선홍 기록 깨고 포효할까…태국전 데뷔골 기대감↑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을 갈아치운 주민규(울산 HD)가 내친김에 골망까지 가를까. 공교롭게도 그가 태국을 상대로 골을 넣는다면, 자신을 뽑아준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보다 늦은 나이에 A매치 골 맛을 본 선수로 기록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태국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닷새 만의 리턴 매치다. 세간의 관심은 주민규에게 쏠린다.주민규는 이달 가장 많은 나이(33세 333일)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 태국전에 출전하며 역대 최고령(33세 343일) A매치 데뷔전 기록까지 새로 썼다. 그가 태국과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튀르키예전에 32세 168일의 나이로 출전했던 한창화의 기록을 70년 만에 갈아치웠다. 태극 마크와 지독하게 연이 닿지 않았던 그를 두고 ‘인간 승리’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만약 주민규가 태국과 4차전에 나서 골 맛을 본다면, A매치 최고령 득점 순위표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26일 기준, 나이가 33세 348일인 주민규가 태국 골망을 가르면, 한국 역대 최고령 득점 순위 9위에 이름을 새기게 된다.공교롭게도 자신을 처음 대표팀에 불러준 황선홍 감독을 제치게 된다. 황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폴란드와 조별리그에서 33세 325일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 이 부문 9위에 올라 있다. 폴란드전 득점이 황 감독의 대표팀 커리어 마지막 골이다. 지난 21일 열린 태국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주민규는 데뷔전답지 않은 농 익은 기량을 선보였다. 태국 선수들보다 우위인 신체 조건을 활용해 볼을 지키고 동료에게 내주는 등 매끄러운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다는 평가가 숱하다. 물론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주민규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정말 수없이 많이 노력하고 상상을 하고 꿈도 꿔왔다. 그 꿈이 현실이 된 것에 대해 굉장히 기뻤다. 하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큰 것 같다”며 “아무래도 공격수다 보니 다음 목표는 데뷔골”이라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3.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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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호 목표는 4강, 항저우 AG 전초전 아시아선수권 명단 확정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14명이 확정됐다.대한배구협회는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아선수권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세터는 김다인(현대건설)과 김지원(GS칼텍스)이 뽑혔다. 미들 블로커 역시 박은진·정호영(이상 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등 젊은 신예 자원이 선발됐다. 박정아·이한비(이상 페퍼저축은행), 강소휘·권민지(이상 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가 아웃사이트 히터로 발탁됐고, 아포짓 스파이커는 이선우(KGC인삼공사)가 뽑혔다. 리베로는 김연견(현대건설)과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맡는다. 소속팀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는 문정원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이어 이번 대표팀에서도 리베로 포지션에 뽑혔다. 아시아선수권은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대만-베트남-우즈베키스탄과 C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는 오는 30일 오후 5시 베트남전이다. 이번 대회 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 1975년 출범한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2위다. 이번 대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는 무대여서 더욱 중요하다.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4강 진출 이후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 취임 후 1승 28패로 부진하다. 세자르 감독은 앞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아시아선수권에 집중하겠다. 목표는 4강"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3.08.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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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감독 "이런 기세였다면 불가리아도 꺾었을 텐데···"

한국 여자배구가 결국 12전 전패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감했다. 대표팀은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마지막 폴란드전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8-25, 16-25)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12경기를 모두 졌다.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개 참가국 중 꼴찌가 확정됐다.한국은 1세트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폴란드를 흔들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8-5로 앞서다가 연속 4점을 뺏겨 역전을 내줬으나, 박빙의 승부에서 밀리지 않았다. 11-12에서 재차 동점을 만든 뒤 김다은(흥국생명)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14-12로 달아났다. 이어 강소휘(GS칼텍스)의 서브 에이스 2개와 상대 범실로 18-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연속 7점을 뺏긴 끝에 18-20까지 역전을 허용했다. 19-22에서 23-24까지 쫓았지만, 마지막 상대 공격이 우리 진영에 꽂히면서 졌다. 한국은 1세트 강소휘(3개, 총 6점)와 김다은(2개, 총 5점)의 서브 에이스가 5개 터졌다.2세트는 초반부터 상대에게 끌려다닌 끝에 18-25로 크게 졌다. 10-19에서 17-22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3세트 역시 초반부터 3-9로 끌려다니다가 이다현(현대건설)의 블로킹으로 14-14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공격 범실과 김다은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등 연속 5점을 잃어 14-1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12경기에서 총 36세트를 뺏기는 동안 고작 3세트를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2년 연속 VNL에서 12전 전패를 당하는 등 대회 27연패 중이고, 세자르 감독 부임 이후 고작 1승(27패)뿐이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스페인) 한국 대표팀 감독은 "오늘 맞붙은 폴란드는 우승에 도전하고, 신체적으로 우리보다 훨씬 강한 상대"라면서 "2세트 초반까지 잘 싸웠지만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3주 차, 최근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런 기세를 몰아붙였다면 불가리아를 꺾을 수 있었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불가리아는 3주 차 한국이 가장 해볼 만한 상대로 여겨졌다. 불가리아는 이번 대회 2승 9패로 부진하다. FIVB 랭킹은 16위. 그러나 한국은 지난 27일 홈 이점에도 불구하고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세자르 감독은 "(불가리아전 승리) 기회를 살리지 못해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내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9월부터 아시아선수권, 2024 파리올림픽 세계예선,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중요한 국제 대회가 연달아 열린다. 세자르 감독은 "최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3.07.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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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VNL 두 대회 연속 12전 전패 마감···라바리니 감독의 폴란드에 0-3 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결국 12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마지막 폴란드전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8-25, 16-25)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12경기를 모두 졌다.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개 참가국 중 꼴찌가 확정됐다. 나머지 참가 팀은 최소 2승 이상은 거뒀다. 한국은 두 대회 연속 전패 수모를 당했다. 2021년 대회 성적을 포함하면 VNL에서 27연패를 당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국제대회 성적은 1승 28패로 처참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12경기에서 총 36세트를 뺏기는 동안 고작 3세트를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1위이자 2020 도쿄 올림픽 한국 사령탑을 지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에도 졌다. 서브에이스 싸움에서 폴란드를 압도했지만, 공격과 높이(블로킹)에서 큰 열세를 드러냈다. 한국은 1세트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폴란드를 흔들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8-5로 앞서다가 연속 4점을 뺏겨 역전을 내줬지만 박빙의 승부에서 밀리지 않았다. 11-12에서 재차 동점을 만든 뒤 김다은(흥국생명)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14-12로 달아났다. 이어 강소휘(GS칼텍스)의 서브 에이스 2개와 상대 범실로 18-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연속 7점을 뺏긴 끝에 18-20까지 역전을 허용했다. 19-22에서 23-24까지 쫓았지만, 마지막 상대 공격이 우리 진영에 꽃히면서 졌다. 한국은 1세트 강소휘(3개, 총 6점)와 김다은(2개, 총 5점)의 서브 에이스감 5개 터졌다.2세트는 초반부터 상대에게 끌려다닌 끝에 18-25로 크게 졌다. 10-19에서 17-22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3세트 역시 초반부터 기선을 뺏긴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폴란드를 쫓아 이다현(현대건설)의 블로킹으로 14-14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공격 범실과 김다은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등 연속 5점을 잃어 14-1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 대표팀에선 김다은이 가장 많은 13득점을 올렸고, 강소휘가 12득점을 보탰다. 대표팀은 오는 9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3.07.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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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또 졌다…중국에 져 26연패, 2년 연속 VNL 전패 위기

반전은 없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중국에 져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6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 세트를 따내 셧아웃 패배를 당한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3주 차 3차전에서 중국에 1-3(13-25, 21-25, 25-21, 15-25)으로 완패했다. 세계랭킹은 한국이 34위, 중국은 9위다.이날 패배로 한국은 올해 대회에선 11연패, 2021년 대회까지 올라가면 무려 26연패 수모를 당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VNL 전패 위기까지 몰렸다. 최종전은 오는 2일 세계랭킹 7위 폴란드전인데, 폴란드는 예선 1위(9승 2패)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한국은 1세트부터 8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13-25로 크게 밀리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2세트는 그나마 중후반까지 접전을 벌이는 듯했지만, 18-20으로 뒤진 가운데 내리 2연속 서브 에이스에 무너졌다. 막판 분전에도 위안신웨에게 연속 실점하며 세트 스코어 0-2로 밀려 궁지에 몰렸다.그나마 3세트에선 반격에 나섰다. 김다은이 6점으로 분전했고, 강소휘도 4점에 디그 4개로 공·수에 걸쳐 힘을 보탰다. 24-21로 앞선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강소휘가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올해 대회에서 세 번째(독일·불가리아·중국)로 세트를 따냈다.그러나 3세트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4세트엔 높이를 앞세운 중국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5-15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10점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결국 홈팬들 앞에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김다은이 17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다현과 강소휘(이상 12점) 이주아(10점) 정지윤(9점)이 분전했다. 그러나 블로킹(3-10)과 범실(26-14)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져 쓰라린 연패를 끊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3.07.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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