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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아우라 풍기는 육성선수, 대학 동기들 꿈 품고 1군 무대로 [IS 인터뷰]

포지션은 선발 투수. 하지만 이름에서 풍기는 아우라와 1m85㎝, 100kg 덩치에서 나오는 기운은 이대호를 똑 닮았다. 육중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속 146㎞/h의 묵직한 구위가 장점이라는 그는 2024년 신인이다. 육성선수인 그는 오는 22일(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정규시즌 2위가 확정적인 삼성 라이온즈는 남은 시즌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관리에 주력한다. 1선발 코너 시볼드가 가벼운 부상(견갑골)으로 정규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좌완 이승현마저 포스트시즌 출전을 염두하고 회복 훈련 중이라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백정현도 불펜으로 빠졌다. 이에 삼성은 퓨처스(2군) 리그에서 활약한 투수를 올려 가능성을 시험하려고 한다. 그 첫 번째 주자로 발탁된 것이 김대호다. "덩치를 보고 깜짝 놀랐다"는 박진만 삼성 감독은 "2군에서 꾸준히 선발 경기를 치렀고, 볼이 묵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대현 수석코치가 퓨처스 감독할 때부터 꾸준히 봐왔던 선수로, 시즌 막판 기회를 줘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2024시즌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김대호는 올해 퓨처스리그 17경기에 선발 등판, 3승 6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1군 선발 등판 소식을 듣고 김대호는 "꿈만 같았다. 잠을 못잤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19일 본지와 만나기 전, 정대현, 강영식 투수코치 앞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는 그는 "첫 등판이라 많이 떨리겠지만, 퓨처스에서 한 것처럼 편하게 던지라는 조언을 들었다"라며 웃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의 변화구를 던진다는 그는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가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중학교까지 제주에서 자라 고등학교를 군산에서 다녔다. 덩치도 야구도 고등학교 때부터 잘 풀리기 시작했다고. 공교롭게도 이름의 한자를 바꾸면서부터다. 그는 "원래 '호'의 한자를 '호경 호(鎬)'를 썼는데, 아버지가 바꾸자고 해서 '호수 호(湖)'로 바꿨다. 신기하게 그때부터 야구가 잘되기 시작했다"라며 웃었다. 이제 막 프로 첫 발을 내딛는 그는 "원태인 선배처럼 뛰어난, 오승환 선배처럼 든든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원태인 선배의 커맨드(공을 원하는 곳으로 던지는 능력)와 경기 운영 능력을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며 "나중엔 오승환 선배처럼 '삼성 하면 김대호'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1군 등판을 위해 김대호는 22일 당일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될 예정이다. 세 자릿수 등번호도 비어있는 두 자릿수 등번호로 바뀐다. 김대호는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면서도 현재 달고 있는 '120번'의 숫자를 어루만졌다. 그는 "대학(고려대) 동기들 중에 나만 프로에 입단했다. 20학번 동기들의 꿈을 안고 뛴다는 의미로 '20'이 있는 '120번'을 달았다"며 "번호는 바뀌겠지만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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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지났는데, LG가 그리워하는 문성주 언제 돌아오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문성주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문성주는 지난달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유는 우측 복사근 미세 손상이다. 염경엽 감독은 "2주 후에 재검진을 받아야 한다. 한 달은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문성주의 복귀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퓨처스리그(2군) 출전 기록도 없다. 염경엽 감독은 28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문성주가 다음주 실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성주는 부상 이탈 전까지 86경기에서 타율 0.318 46타점 44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홍창기와 테이블세터진을 이뤄 중심 타선에 찬스를 많이 연결했다. 염 감독은 지난주에도 "문성주가 있으면 주전 외야수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다"라며 "(홍창기와 김현수, 박해민, 문성주까지 외야수가 4명 포진하면 한 명을 라인업에서 제외해) 히든 카드로 쓸 수 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LG는 28일 오른손 외야수 송찬의를 제외하고 포수 겸 1루수 김범석을 불러올렸다. 1군에 등록된 외야수는 홍창기, 박해민, 김현수가 있다. 최승민과 최원영은 백업 및 대주자 역할을 맡고 있다. 염 감독은 "(문)성주가 없는 게 크다"라고 그리워하며 "실전에서 타격감이 어떤지 체크한 후 1군에 올라올 시기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8.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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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컴 KBO리그 상륙, 현장 반응은 "당장 쓰긴 어려워" [IS 포커스]

KBO리그에도 '피치컴(Pitchcom)'이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구단들을 상대로 피치컴 사용 설명회를 열고, 피치컴 장비를 배포했다. 16일부터 각 팀들은 필요에 따라 실전 경기에 피치컴을 활용할 수 있다. 투수와 포수 간 사인 교환 기기인 피치컴은 2022년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포수가 송신기를 이용해 원하는 구종과 코스를 정하면, 해당 정보가 투수 모자에 달린 이어폰을 통해 전달되는 방식이다. 포수가 손가락 사인을 낼 필요가 없고, 주자가 포수의 사인을 훔쳐본 뒤 타자에게 전달하는 행위도 막을 수 있다.피치컴은 수신호보다 명확하고 간단하게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경기 시간 단축에도 효과가 있다.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 클록(Pitch clock)'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피치 클록은 주자가 없으면 18초, 있으면 23초 안에 투수가 공을 던져야 하고, 타자도 8초가 남은 시점에는 타격 자세를 완료해야 하는 규정이다. KBO는 내년 정식 도입을 목표로 피치 클록을 시범 운영 중이다. 피치 클록은 도입부터 잡음이 많았다. 빠른 투구 템포로 인한 선수들의 부상 위험은 물론, 피치컴을 도입하지 않고 피치 클록을 준수하는 건 매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지난해 MLB에서 피치 클록을 경험했던 류현진(한화 이글스)도 시즌 전 피치 클록과 함께 피치컴도 도입하느냐고 문의한 바 있다. 당시 KBO는 "전파 인증 절차 문제로 이른 시일 내 피치컴 도입이 어렵다"고 답했다. 그로부터 5개월 뒤 피치컴이 한국에 상륙했다. KBO는 15일 "지난 1일 (피치컴의) 전파인증을 완료했다. 16일부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송신기 3개, 수신기 12개가 한 세트로, 각 구단 1군과 2군 모든 팀에 각 1세트 씩 전달된다. 송신기는 투수나 포수에 한해 착용 가능하며, 투수의 경우 글러브 또는 보호대를 활용해 팔목에 착용한다. 포수의 경우 팔목, 무릎 등에 보호대를 활용해 희망하는 위치에 착용할 수 있다. 수신기는 모자 안쪽에 착용한다. 투수나 포수 외에도 그라운드 내 최대 3명의 야수가 착용 가능하며 덕아웃 및 불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다만 현장의 반응은 유보적이다. 시즌 중 갑작스러운 피치컴 도입이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지 않다. 피치컴 사용은 선택 사항인데, 당분간은 사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16일) 피치컴이 배포된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만약 피치컴이 배포된다고 해도 지금은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매 경기 공 하나가 승부에 직결되는데, 피치컴 공부도 해야 하고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라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 감독은 "시즌 끝나고 준비를 따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두산전을 치른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도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한 것도 아니고, 시즌 중 도입했다가 자칫 기기 숙지 미숙으로 역효과(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박 감독은 "피치컴을 (시즌 도중) 곧바로 사용하는 건 어렵다.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도 "포수의 사인이 어떻게 전달될지, 투수가 이 사인을 거부할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피치컴을) 경험해 보고 싶다"라면서도 "과도기는 있을 거라 본다. 경기 때 사용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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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대제전 압승했지만...또 무산된 완전체 타선, 롯데 '8·치·올' 가능할까 [IS 포커스]

도대체 언제 완전체가 될 수 있을까. 한동안 좋은 기운이 가득했던 롯데 자이언츠에 다시 부상 악령이 드리웠다. 그동안 팀 공격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차례로 이탈했다. 롯데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고승민이 제외됐다. 구단은 "병원 진단 결과 왼쪽 엄지손가락 염좌 진단이 나왔다. 재활 치료와 복귀까지 3~4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승민은 26일 KIA전에서 롯데가 2-4로 지고 있던 7회 말 1사 1·3루 기회 속에 타석에 나섰고,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해 안타를 만들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를 치며 4-4 동점을 만든 뒤 6-4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안타, 득점, 승리 대가는 고승민의 장기 이탈이었다. 2019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받은 고승민은 2022시즌 92경기에서 타율 0.316를 기록하며 1라운더다운 잠재력을 보여줬다.2023시즌은 멀티 플레이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부침이 있었고, 타격 성적까지 떨어지며 성장통을 겪었지만, 2루수로 고정돼 나선 올 시즌은 다시 주전급 선수로 올라섰다. 한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도 했지만, 4월 말 복귀 뒤엔 맹타를 휘둘렀다. 5~6월 출전한 45경기에서 남긴 타율은 0.333. 어느새 클린업 트리오 첫 주자인 3번 타자까지 올라섰다. 롯데가 1-14, 13점 차 를 따라잡고 무승부(15-15)로 경기를 마친 25일 KIA전에서는 만루포 포함 6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5월 이후 팀 타율과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 2위를 지켰던 롯데 공격력 핵심 선수였다. 롯데는 불과 사흘 전 주전 3루수였던 손호영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6월 둘째 주까지 통증을 안고 뛰었지만, 검진 결과 예상보다 상대가 안 좋았다. 회복까지 3주 이상 걸릴 전망이다. 롯데가 지난 3월 말, LG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손호영은 타격 잠재력을 발휘하며 이내 주전 3루수로 올라섰다. 지난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30경기 연속 안타를 해내며, 이 부문 역대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악바리' 박정태(은퇴)가 보유한 자이언츠 구단 최장 기록(31)에 다가서며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한 선수다. 롯데는 올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스프링캠프에선 신인(2023년) 선수로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팀 대표 기대주로 올라선 김민석이 옆구리 부상을 당했고, 원래 주전 3루수였던 한동희도 시범경기에서 스윙 중 옆구리 근육에 무리가 가며 이탈했다. 손호영·고승민·윤동희·나승엽 등 젊은 타자들의 살아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5월 중순에는 팀 대들보 전준우가 종아리 힘줄 손상으로 이탈했다. 전준우는 지난주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경기를 치르며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손호영이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그가 내달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추천선수로 선정돼 데뷔 처음으로 올스타 선수가 된 날이었다. 그리고 사흘 뒤 고승민까지 장기 이탈 소식을 전했다. 전준우는 26일 KIA전에서 1군에 복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가 없는 동안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두 타자가 이탈했다. 새 단장, 새 감독 체제로 재도약을 겨냥한 롯데. 유독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손호영과 고승민의 예상 복귀 시점은 8월 초. 전임 감독 체제에서 기대 반영과 조롱이 섞여 화제를 모은 팬 사이 화제를 모은 야구 신조어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 완전체 타선만 구성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취임 첫 시즌, 처음으로 완전체 타선을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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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우천 순연 변수...롯데, '캡틴' 전준우 복귀 연기 [IS 고척]

리그 1위와의 3연전을 앞두고 합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38)의 복귀가 조금 더 미뤄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준우 소식을 전했다. 5월 중순 오른쪽 종아리 힘줄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던 전준우는 일본 이이지마 접골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고, 20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퓨처스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홈런을 치며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 김태형 감독은 20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다음주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주말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네 타석 정도 더 소화하고 상태를 확인한 뒤 콜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22일 경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과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타석에 나설 기회가 없었다. 김태형 감독은 한 번 더 경기를 소화한 뒤 콜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롯데 퓨처스팀은 25일 상동구장에서 NC 다이노스 퓨처스팀과 경기를 소화한다. 롯데는 25일부터 홈구장 부산 사직구장에서 리그 1위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달 21일부터 치른 홈 3연전, 4·5일 원정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며 KIA에 5연승을 거둔 바 있다. 5월 이후 화력이 살아나며 전열을 정비한 상황. 여전히 뜨거운 KIA를 잡으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중요한 3연전을 앞두고 '캡틴' 전준우의 합류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전준우가 빨리 1군에 올라오길 바란다"라고 했다. 25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 뒤 이튿날 콜업될 예정이다. 롯데는 23일 키움전에서 황성진(중견수) 윤동희(우익수) 고승민(2루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손호영(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정훈(3루수) 박승욱(유격수) 서동욱(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신예 좌완 정현수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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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근 부상' 반즈, 19일 불펜 피칭 소화...전준우도 복귀 시동 [IS 수원]

부상을 당한 '좌승사자' 찰리 반즈(29)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1차전을 앞두고 반즈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왼쪽 내전근 통증을 호소하며 1과 3분의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큰 부상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구단은 근육 미세 손상이 생겨 2~3주 이상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반즈는 부상 전까지 출전한 11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5, 탈삼진 79개를 기록했다. 탈삼진 부문 1위였다. 1선발 부재로 선발진이 헐거워진 롯데는 타선의 화력이 상승한 상황 속에서도 힘겨운 레이스를 펼쳐야 했다. 그래도 반즈가 공을 잡은 건 희소식이다. 반즈는 이날(18일) 30m 캐치볼을 진행했다. 부상 부위 통증은 없었다. 19일에는 불펜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5개를 던진다.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오긴 어려워 보이지만, (재활 치료 절차에 따라)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KBO리그에서 세 시즌째 뛰고 있는 장수 외인.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재활 치료 과정은 더지지 않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롯데 대들보 전준우에 대해 "반즈보다는 빨리 돌아올 것 같다"라고 했다. 전준우는 이번주 말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에 나설 전망이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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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파워·수비 능력 모두 뛰어나"...타자 전향 절친 향한 나승엽의 응원

롯데 자이언츠 주전 1루수로 거듭난 나승엽(21)이 동갑내기 친구이다 고교 동창생 장재영(21·키움 히어로즈)을 응원했다. 고교(덕수고) 시절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MLB) 구단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장재영은 지난달 타자로 전향했다. 프로 입단 뒤 치른 지난 3시즌(2021~2023) 기대에 못 미쳤고, 지난겨울 전지훈련에서는 팔꿈치 부상을 당해 인대 70~80%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장재영은 지난달 21인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타자 데뷔전을 치렀고, 16일까지 17경기에 나서 타율 0.230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타자 적응 단계, 자신의 스윙을 가다듬는 과정에서 삼진을 많이 당했지만, 빼어난 장타력을 보여줬다. 퓨처스 북부리그 기준으로 홈런 부문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상위 9명 중 20경기도 치르지 않은 선수는 장재영이 유일하다. 고교 시절 덕수고에서 장재영과 함께 야구를 하는 등 '10년 지기' 동갑 친구 나승엽은 "요즘 (장)재영이가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타자로도 잘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장재영의 타자 전향 소식을 접한 뒤엔 "반가웠다. 힘과 타격 능력과 수비 모두 좋았다. 발도 빠른 편이다. 야수로 갖춰야 할 건 다 갖췄다고 생각한다"라며 친구의 성공을 바라기도 했다. 두 선수 평소 연락이 닿아도 야구 얘기는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승엽은 고교 시절 옆에서 지켜보며 감탄했던 친구의 도전을 응원한다. 나승엽도 이제 막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출전한 45경기에서 타율 0.313, 장타율 0.473를 기록했다. 5월 이후 리그 타자 중 가장 많은 2루타(15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투수' 장재영과 '타자' 나승엽의 대결은 1군에서 딱 한 번 있었다. 같은 타자로는 나승엽이 한발 앞서 나간 게 사실이다. 장재영은 이제 막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에서 수비(외야)를 소화하고 있다. 이제 같은 길을 걷게 된 두 선수가 더 높은 무대에서 만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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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인대 70∼80% 손상"…키움 장재영, 수술 대신 재활 치료 선택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였던 키움 히어로즈 4년 차 우완 투수 장재영(22)이 재활 치료를 선택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을 당한 장재영의 소식을 전했다. 장재영은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팀 3번째 투수로 등판했지만, 공 11개만 던진 뒤 자진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시 구단은 오른쪽 새끼손가락 저림 증세가 생겼다고 했지만, 3일 정밀 검진 결과 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토미존 서저리로 불리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였다. 통상적으로 재활 치료 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되는 수술이다. 하지만 장재영의 선택은 재활 치료였다. 주사와 재활 운동으로 완치를 노리겠다는 의미다. 홍원기 감독은 "운동 욕심이라면 우리 팀에서 손에 꼽는 장재영 선수가 결과에 대한 조급함 때문인지 이런 불운한 부상 소식을 전한 것 같다"면서 "일단 수술을 안 하는 쪽으로 답을 내렸기 때문에 재활 쪽에 많이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인대가 70∼80%가량 손상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본인이 팔꿈치 통증이나 손가락 저림 증세가 없다고 말해서 수술보다는 재활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는 수술을 선택한다. 투수에겐 통과의례다. 다소 의아한 선택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수술하면 1년 이상의 시간이 날아가는 거다. 장재영은 아직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한) 마음이 컸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장재영은 2021년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지명을 받았다. 당시 고교 넘버원 투수로 평가받았고,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도 많았다. 키움은 그에게 계약금 9억원을 안겼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급 신인 선수로 인정한 셈이다. 장재영은 프로 데뷔 뒤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2021·2022시즌 모두 주로 2군에서 뛰었다. 2023시즌 후반기는 대체 선발로 꾸준히 임무를 잘 해내다가, 결국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인 게 사실이다. 에이스 안우진이 군입대한 키움에 장재영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였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막판 팔꿈치 부상을 당해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 첫 등판부터 부상이 재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7 18:04
프로야구

7연패·최하위 롯데, 한동희 실전 복귀만으로 반갑다

팀 타율(0.241)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에 지원군이 곧 당도할 전망이다. '거포 기대주' 한동희(25)가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 시동을 걸었다. 한동희는 지난 16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선 KT 선발 이선우에게 삼진을 당했다. 3회와 5회는 각각 3루 땅볼을 쳤다. 실전 경기에 나선 것만으로 롯데팬은 반갑다. 롯데는 16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7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10경기다. 한동희는 지난겨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아카데미에서 며칠 동안 타격 지도를 받았다. 스프링캠프도 알차게 치렀다.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기대를 받기도 했다. 6월 중순 상무 야구단 입단이 예정돼 그 전까지 '프로 선수 1막'을 잘 마무리하려는 의지도 드러냈다. 20홈런을 목표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런 한동희는 부상에 발목 잡혔다. 3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5회 말 타석에서 헛스윙을 한 뒤 옆구리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문 파열 진단을 받았다. 롯데는 앞서 지난 시즌 주전급으로 부상한 신인 외야수 김민석도 같은 부위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구상한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며 공격력이 떨어졌고, 정규시즌 개막 뒤 치른 19경기에서 4승(15패)에 그쳤다. 득점 응집력이 떨어지고, 승부처에서 빈타가 속출했다. 한동희가 1군에 복귀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롯데 팀 상황이 워낙 안 좋기 때문에 그가 실전 경기에 복귀한 것만으로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롯데는 현재 주전급 선수 다수가 퓨처스팀으로 내려가 있다. 주전 포수 유강남, 유격수 노진혁이 대표적이다. 초반 성적이 너무 안 좋았다. 지난주 김민석이 복귀해 테이블세터 한 자리를 맡았지만, 그도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208에 그쳤다. 어느덧 4월 중순을 넘어섰고, 이번 주를 마치면 전체 일정의 15% 소화하게 된다. 반등이 절실한 롯데. 팀 간판타자의 복귀 시계가 빨라진 건 희소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2:32
프로야구

이승엽 감독, 이영하 빠른 교체에 2군행 결정한 복합적 이유 [IS 잠실]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이영하가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이영하의 1군 엔트리 제외 소식을 전했다. 대신 내야수 이유찬이 1군에 올라왔다. 이영하는 전날(13일) LG전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4회 초 문성주와 신민재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자, 이승엽 감독이 결단을 내려 교체했다. 이승엽 감독은 "4~5선발 던지는 날엔 과감하게 결정하는 편"이라면서 "5선발이 6이닝 3~4실점이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그러나 LG전이다 보니까 (라이벌전 결과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라고 말했다. 지난해 LG전서 5승 11패로 무릎 꿇은 두산은 올 시즌 라이벌전에서 만회를 희망한다. 팀 성적도 고려했다. 두산은 전날까지 7승 11패로 힘겨운 중위권 싸움 중이었다. 이 감독은 "팀이 안정권에 있으면 좀 더 길게 이영하를 끌고 갔을 텐데"라며 "우리가 지금 승패 마진이 마이너스여서 좀 더 달려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영하의 계속되는 부진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앞서 구원 투수로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해 2군에 다녀온 이영하는 선발 투수로 1군 복귀전을 치렀지만 제구력에 발목이 잡혔다. 아웃카운트 10개를 잡는 동안 투구 수가 63개였다. 또한 볼(31개)보다 스트라이크(32개)가 겨우 하나 더 많을 정도로 제구력이 흔들렸다. 결국 1군에 올라온 지 하루 만에 다시 짐을싸 내려갔다.이승엽 감독은 "(이)영하는 잘 준비해서 다음 등판을 기대해야지"라고 말했다. 두산은 현재 곽빈을 제외하면 확실한 국내 선발 투수가 없다. 2경기서 평균자책점 12.38로 부진했던 최원준이 2군에 내려가 있다. 퓨처스리그(2군) 두 차례 등판에선 5이닝 무실점-6이닝 1실점으로 좋다. 2군에 내려간 지 열흘이 넘어 언제든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이승엽 감독은 "최원준도 (2군에서 콜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5선발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4.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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