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방송인 홍진경이 대통령 선거 기간 불거진 옷 색깔 논란 이후 반응을 직접 마주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4개월 잠적 후 ‘화려한 싱글’로 돌아온 홍진경의 역대급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구독자들이 달아준 댓글 사연을 읽으며 소통을 가졌다. 공부 콘텐츠를 진행해 온 그를 향한 “공부는 대체 언제하냐”는 댓글엔 “수학 공부 사실 때려쳤다. 중3 검정고시를 끝으로 마무리 지었다”며 “고등학교 수학은 안하기로 했다. 사람 공부나 비즈니스 공부 등 다양한 공부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국영수만이 공부가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빨간 옷’을 입어 해명했던 영상에 달린 댓글도 읽었다. 제작진이 “욕인지 칭찬인지 모르겠다”며 읽은 댓글 속 한 구독자는 “홍진경이라는 사람은 매번 뭔가를 그렇게 깊게 생각하고 계산해서 올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어 해당 구독자는 “그 글 올릴 시간에 그 옷이 너무 예뻐서 신났을 뿐이다. 화장이 이집트 화장이고 눈썹이 8시 20분인 매 순간이 즐거운 사람”이라고 두둔했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별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았지만 너털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6월 홍진경은 대선 전날 자신의 SNS에 빨간색 옷을 올린 사진을 게시하며 뭇매를 맞았다. 이에 그는 “투표 기간에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