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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도발 발언 날렸다’ UFC GOAT 향해 “겁쟁이, 지기 싫어서 도망간 거지”…존 존스 헤비급 간 이유 주장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되는 존 존스(미국)가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 이유가 얀 블라호비치(폴란드)를 피하기 위함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물론 블라호비치의 일방적인 주장이다.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4일(한국시간) “블라호비츠는 자신이 존스를 라이트헤비급에서 쫓아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발언을 전했다.존스는 2018년 12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스웨덴)과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이후 앤서니 스미스(미국), 티아고 산토스(브라질), 도미닉 레예스(미국)를 차례로 꺾고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이후 존스는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2023년 3월 시릴 간(프랑스)을 이기고 헤비급 왕좌에 올랐고, 이듬해 11월 스티페 미오치치(미국)를 제압하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블라호비치는 “내가 레예스를 상대로 무엇을 했는지 봤나”라며 “그저 (존스는) 내게 지기 싫어서 도망간 것이다. 이해한다. 겁먹어서 헤비급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레예스는 존스, 블라호비치를 상대로 모두 졌다. 존스에게는 2020년 2월 만장일치 판정패, 블라호비치에게는 그해 9월 2라운드 4분 36초 만에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블라호비치는 같은 상대인 레예스를 본인이 더 쉽게 이겼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운 것이다. 이를 보고 존스가 겁을 먹었다는 것이다.블라호비치는 “존스는 폴란드인의 엄청난 파워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헤비급으로 간 것이다. 무서운 거지”라며 여유를 보였다.레예스를 꺾고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블라호비치는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뉴질랜드)를 누르고 1차 방어에 성공한 뒤 글로버 테세이라(브라질)에게 패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지난해 11월을 끝으로 옥타곤에 오르지 않은 존스는 내년 6월 예정된 백악관 대회에 나설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다만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에게는 썩 내키지 않는 카드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12.04 22:27
해외축구

‘역시 SON’ 전문 매체 선정 월드컵 스타 톱100 등극…LEE·KIM은 제외

한 스포츠 전문 매체가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고의 선수 100명을 선정했다. 한국 선수 중엔 손흥민(LAFC)이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2026 월드컵에 나설 ‘최고의 10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내년 6월 대회 본선에는 12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런 대회의 묘미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슈퍼스타부터, 겨우 프로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선수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데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월드컵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매체는 현재 활약상, 과거 성적, 대표팀 내 비중, 이적시장 가치, 비디오게임 평점 등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 톱100을 선정했다고 부연했다.톱3에 이름을 올린 건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노르웨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스페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다. 세 선수는 다음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갈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매체는 먼저 음바페에 대해 “그는 두 번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했고, 여전히 프랑스 대표팀의 중심이다. 그는 이번 시즌 레알에서 경기당 1골이 넘는 득점 페이스로 우려를 지우고 있다. 프랑스는 2026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라고 짚었다.홀란에 대해선 “‘괴물’이라는 단어가 자주 떠오르는 건 그에 대한 최고의 찬사다. 그의 존재와 같은 유형의 선수는 없다. 상상을 초월한 골을 넣을 수 있는 인간 불도저”라고 치켜세웠다.월드컵 때 19세가 되는 야말을 두고는 “그는 이미 완성형 선수로 등장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스페인이 우승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월드컵에서도 다시 반복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소개했다. 이들 뒤로는 잉글랜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페드리(바르셀로나)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레알) 브라질 비니시우스(레알) 등이 차례로 언급됐다.‘축구의 신’ 아르헨티나의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38세인 그를 두고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사진 한 장으로 대신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 ‘고차원적’ 존재가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장면을 보는 건, 모든 팬들에게 진정한 기쁨이 될 거”라고 치켜세웠다.‘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이름은 25번째에서야 발견할 수 있었다. 매체는 “호날두는 여전히 뛰고, 골을 넣는다. 만약 월드컵 득점에 성공한다면, 6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면서도 “그는 2021년 이후 발롱도르 투표에서 30위 안에 든 적이 없다. 지금 순위조차 너무 높다는 주장이 가능하다”라며 냉정한 판단을 내렸다.한국 선수 중엔 손흥민이 전체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의 이름은 없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보낸 마지막 1~2시즌 동안은 눈부시던 힘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여 안타까운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LAFC로 이적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피어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조명했다. 이어 “조 추첨 결과에 따라서는 ‘집에서’ 뛰는 듯한 느낌으로 월드컵을 치를 수도 있다. 그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자국 대표팀의 리더로 나선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2.04 17:45
예능

차승원, 글로벌 히트 예능 MC 낙점…데뷔 첫 서바이벌 진행 [공식]

배우 차승원이 글로벌 서바이벌 예능 MC로 데뷔 첫 도전에 나선다.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4일 일간스포츠에 “차승원이 글로벌 서바이벌 예능 ‘더 트레이터스’의 한국판 MC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앞서 예능 ‘삼시세끼’ 시리즈, ‘스페인 하숙’ 등 다수 리얼리티 예능에 고정 출연했으나 서바이벌 예능의 진행을 맡는건 처음이다.‘더 트레이터스’는 네덜란드에서 론칭돼 영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뉴질랜드 등 25개국에 IP가 판매된 지능형 서바이벌 리얼리티 예능이다. 18명의 참가자가 낮에는 도전에 참여하고, 밤에는 투표를 통해 배신자를 제거하며 최종 상금을 노리는 일명 ‘마피아 게임’과 유사한 형식이다. 미국 버전은 2023년 현지에서 가장 성공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1위에 꼽히기도 했다.차승원은 앞서 1998년 ‘음악캠프’ ‘GO! 우리들의 천국’에서 MC를 소화했던 바 있다. 그가 서바이벌 예능을 이끌며 보여줄 센스있는 진행과 묵직한 카리스마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더 트레이터스’는 제작 초기 단계로, 차승원의 MC 확정 외에 플랫폼·방영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16:58
해외연예

파바로티 동상이 아이스링크장에 갇혔다?... 유족들 분통 [IS해외연예]

이탈리아 한 도시에 세워진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동상이 겨울철 아이스링크 공사로 우스꽝스럽게 갇혀 유족들이 분노했다.3일(현지 시)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이탈리아 동부 페사로시는 도시 중앙 광장에 겨울철을 맞아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2007년 세상을 떠난 파바로티의 실물 크기 기념의 동상이 아이스링크장에 ‘갇힌’ 상태가 돼 버렸다. 무릎 아래부터는 기초공사 시설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다. 설상가상, 페사로시의 안드레아 비안카니 시장은 공사 현장 사진을 SNS에 올리며, 아이스링크장을 찾는 사람들이 동상과 ‘하이 파이브’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현재 파바로티 동상이 스틱을 들고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합성 사진도 SNS에 올라오는 상황.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한 파바로티의 부인 니코레타 만토바니는 “시 당국이 이런 결정을 한 건 형펀없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존중의 결여일 뿐만 아니라 상식의 결여이기도 하다. 정말 그곳에 아이스링크를 만들고 싶었다면 동상을 옮기거나 다른 곳에 스케이트장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비안카니 시장은 유족의 항의에 “실수를 저질렀다”며 “파바로티의 동상이 손상되거나 스케이트장 바닥에 그대로 묻혀있지 않도록 보장하겠다”고 사과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4 16:18
해외축구

‘온통 LEE 세상’ PSG 11월의 골로 선정된 이강인의 리그 1호 득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팬 선정 11월의 득점을 수상했다.PSG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PSG 11월의 득점’을 투표로 뽑았다. 공개된 투표 현황에선 지난 23일 르아브르와의 리그1 13라운드서 터진 그의 선제골이 39.3%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당시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가 골대 앞 혼전 상황을 지나 오른쪽으로 흐르자, 박스 안으로 달려들며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이강인의 정규리그 1호 골이자, 시즌 2호 득점이었다. 당시 PSG는 3-0으로 이겼다.이강인의 르아브르전 득점과 경쟁한 건 리옹전 워렌 자이르-에머리, 주앙 네베스, 니스전 곤살루 하무스였다. 이강인은 네베스(31.8%) 자이르-에머리(21.5%) 하무스(7.3%)를 모두 제쳤다. 이강인은 10일 리옹전서 절묘한 코너킥으로 네베스의 결승 득점을 도운 바 있다. 2일 니스전에서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하무스의 득점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출전한 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팀의 3승(1패)에 기여했다.이 기간 PSG 소속 100번째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리옹전서 출전하며 PSG 합류 뒤 1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자신을 영입한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으로부터 100경기 출전 기념 메달을 받은 이강인은 프랑스어로 연설을 해 또 눈길을 끌었다. PSG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영상에선 그가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해 매우 기쁘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길 거”라고 포부를 밝혔다. 당시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제 다시 날아오를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점친 바 있다.한편 이강인은 100경기 메달 수령 후 “이겨서 정말 기쁘다.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뛰게 돼 매우 행복하다. 팀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의 모든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하다. 승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그 결과를 얻어 기쁘다. PSG와 함께 100경기를 뛰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팀을 돕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꾸준히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5.12.04 13:33
연예일반

BTS 정국, 롤링스톤 UK판 최초 커버 장식... 역시 황금막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세계적인 음악 잡지 롤링스톤 글로벌 커버를 장식했다. 정국은 롤링스톤이 한국, 영국, 일본, 프랑스, 인도, 브라질, 필리핀, 중국 등 8개국 에디션이 합작한 글로벌 특집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UK판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다. 롤링스톤 코리아와 UK, 재팬은 인쇄판, 나머지 5개 국가는 디지털판으로 발행되며, 8개국이 공동 진행한 인터뷰도 함께 실린다.현재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정국은 뉴욕 패션위크에서 캘빈클라인 앰버서더로 참석했을 때 입은 의상을 재해석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풀어진 단추 사이로 보이는 탄탄한 복근이 눈길을 끈다. 정국의 커버 표지는 오는 12월 8일 공개된다. 현재는 독점 티저 버전만 공개된 상태다. 한편 정국이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내년 완전체 컴백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3 14:31
뮤직

화사 ‘굿 굿바이’ 글로벌 역주행…빌보드도 뚫었다

가수 화사의 곡 ‘굿 굿바이’의 역주행 인기가 글로벌로 확장되고 있다.2일(현지시간) 공개된 12월 6일자 빌보드차트에 따르면 ‘굿 굿바이’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43위에 올랐다. 10월 15일 음원 공개 후 차트 최초 진입이다.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음원 공개 후 4위에 올랐던 이 곡은 역주행 인기몰이에 힘입어 차트 재진입 및 2위에 랭크,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또 3일 아이튠즈 송차트에서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키르기스스탄 등 4개 지역 1위 및 홍콩, 인도네시아 2위, 태국 및 베트남 3위, 프랑스 14위, 미국 27위 등에 올라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 상승세를 증명하고 있다.이 곡은 지난달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박정민과의 축하 무대 후 ‘대세 곡’으로 거듭났다. 공개 38일째인 지난달 22일 오전부터 멜론 톱100, 핫100은 물론 벅스,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점령했고, 이후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며 결국 멜론, 지니, 벅스, 유튜브 뮤직, 플로, 바이브 등 6개 주요 음원 사이트의 정상을 모두 차지하는 ‘퍼펙트 올킬’을 올해 솔로 여가수 중 최초로 달성했다.음원 발매와 동시 공개된 MV 역시 가파른 상승세로 5500만뷰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그야말로 화사는 가요계 모든 화제와 인기를 ‘블랙홀’처럼 흡수하고 있다.이 같은 인기에 화사는 SNS를 통해 “근사한 이별 남자친구가 되어 주신 정민 선배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순간들과 뜻깊은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화사의 여정을 늘 믿어주고 함께 울어주고 그려주는 영혼 짝꿍 우상 오빠와 뒤에서 늘 묵묵히 그늘이 되어 주시고 언제나 큰 동기 부여가 되주시는 존경하는 싸이 오빠, 화사의 모든 것이 되어 주는 나의 멍청이 무무들 온 마음을 다해 감사와 사랑을 보낸다”고 감사인사를 덧붙였다.화사는 2023년 6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소속사 이적 후 ‘아이 러브 마이 바디’, ‘나’, ‘굿 굿바이’까지 주체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3 13:12
산업

혁신 성장의 척도 유니콘 기업, 한국 코로나19 이후 '단 2개'

한국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보유국 순위에서 세계 11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단 2개의 유니콘 기업만을 탄생시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글로벌 스타트업·벤처투자 시장조사 전문기관 CB 인사이트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기준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은 총 1276개다. 이 중 미국 기업이 717개로 전체의 56.2%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에 올랐으며, 한국은 13개 기업을 보유해 11위를 기록했다.2위는 151개(11.8%)를 보유한 중국이었고, 이어 인도(64개), 영국(56개), 독일(32개), 프랑스(29개), 이스라엘(23개), 캐나다(20개), 브라질(18개), 싱가포르(16개)가 10위권에 들었다.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1년과 비교해 미국 유니콘 기업은 229개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72.2%를 차지했으나, 한국은 2개 증가에 그쳤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신산업 진입을 가로막는 포지티브 규제(허용된 것만 가능하고 나머지는 금지하는 규제)와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가 늘어나는 '성장 페널티'가 스타트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유니콘 기업까지 성장하는 속도도 한국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설립부터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분석한 결과, 한국 유니콘 기업들은 평균 8.99년이 소요됐다.중국이 6.27년으로 가장 빨랐고, 독일(6.48년), 미국(6.70년), 이스라엘(6.89년)은 평균 6년대의 시간이 걸렸다. 유니콘 보유 상위 10개국 전체의 평균 소요 기간은 6.97년이었다.업종별로 보면 상위 10개국의 유니콘 기업들은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솔루션' 분야가 3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 유니콘 기업은 '소비재·유통' 분야가 46.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기업 성장의 상징적 지표인 유니콘 기업 배출이 둔화하는 것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유니콘 육성 생태계를 다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12.03 10:25
스포츠일반

'UFC 3위' 로이발, 2025년 마지막 대회 출격…오는 14일 마넬 캅과 맞대결

UFC가 UFC 에이펙스에서 2025년 마지막 대회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선 플라이급(56.7kg) 랭킹 3위 브랜든 로이발(33·미국)과 6위 마넬 캅(32·포르투갈/앙골라)이 액션 가득한 대결을 펼친다. 또한 코메인 이벤트에선 페더급(65.8kg) 랭킹 15위 기가 치카제(37·조지아)가 옥타곤에 돌아와 떠오르는 유망자 케빈 바셰호스(23·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UFC 파이트 나이트: 로이발 vs 캅’은 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메인카드는 오후 12시부터 tvN 스포츠와 TVING을 통해 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UFC 파이트패스를 통해 중계된다. 로이발(17승 8패)는 올해를 기분 좋게 끝내며 다시 한번 플라이급 타이틀 전선에 들어가고자 한다. UFC 로스터에서 가장 짜릿한 선수 중 하나인 로이발은 5번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본스를 받아 UFC 플라이급 역사상 최다 수상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타이라 타츠로, 맷 슈넬, 카이 카라-프랑스를 쓰러트리고 보너스를 받았다. 이제 그는 캅을 상대로 웰라운드한 기술을 선보이며 또 한 번의 피니시를 만들고자 한다. 짜릿한 타격가 캅(21승 7패)은 2번 연속으로 UFC 메인 이벤트에 나서 확실한 경기력으로 눈도장을 찍고자 한다. 캅은 UFC 플라이급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네 번의 KO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아수 알마바예프, 잘가스 주마굴로프, 오데 오스본과 같은 선수들을 피니시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제 캅은 로이발을 압도적으로 제압하고, 플라이급 톱5에 진입하고자 한다. 치카제(15승 5패·조지아)는 랭킹을 지키고 여전히 자신이 세계 최고와 경쟁할 수 있단 걸 증명하려 한다. 가라테 검은띠의 길쭉한 타격가 치카제는 에드손 바르보자, 컵 스완슨, 제이미 시몬스와 같은 선수들을 상대로 KO승을 거뒀다. 이제 그는 바셰호스에게 UFC 첫 패배를 안겨주고, 페더급 정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바셰호스(16승 1패·아르헨티나)는 2025년 세 번째 UFC 옥타곤에 올라 커리어 최대 승리를 노린다. 여전히 23살밖에 안 되는 바셰호스는 이미 대니 실바와 최승우, 캠 티그를 물리치고 자신이 주목해야 할 유망주임을 증명했다. 이제 그는 처음으로 치카제를 KO시키고, 페더급 랭킹에 진입하고자 한다.김희웅 기자 2025.12.03 09:50
스포츠일반

“내가 멍청이냐” UFC 회장에 작심 발언…눈 찔리고 비난받는 아스피날 “안 보이면 안 싸운다”

최근 경기를 중단해 비판받는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영국)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미국 종합격투기(MMA) MMA 파이팅은 2일(한국시간) “아스피날이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눈 찌르기 사건에 대해 반박했다”고 전했다.아스피날은 10월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 메인이벤트에서 시릴 간(프랑스)에게 눈을 찔렸다. 이 경기는 헤비급 타이틀전이었는데, 아스피날이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결국 경기는 무효 처리됐다.이 대회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던 경기였던 만큼, 반칙 당한 아스피날이 엄살 부렸다고 지적하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눈을 찔렸어도 경기를 강행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실제 다수 파이터가 싸우다가 반칙성 눈 찌르기를 당해도 경기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당시 화이트 회장은 무효 처리된 이 경기 결과를 두고 ‘골칫거리’라고 표현했다. 아스피날은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병원에 들락날락하며 온갖 눈 검사를 받고 전문, 외과의, 의사들과 상담하며 정말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당시 경기를 중단한 이유에 관해서는 “계속하지 않았다. 내가 멍청이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앞이 안 보인다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와 싸우러 나가지 않을 것이다. (눈이 안 보이면) 싸움에서 스스로를 망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그의 생각은 여전하다. 눈 찌르기 반칙을 당한 불리한 상황에서는 싸우지 않겠다는 것이다. 아스피날은 “파울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이면 싸우지 않을 것이다. 정당행 행동이라면 싸워야 한다. 파이터로서 우리가 하는 일이니까 말이다”라고 전했다.아스피날과 간의 경기는 1라운드 4분 35초 만에 끝났다. 간이 손가락으로 아스피날의 눈을 찔렀고, 아스피날은 더 이상 못 뛰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다수 MMA 팬은 아스피날이 경기에서 지고 있었다는 의견을 냈다. 실제 아스피날의 얼굴, 특히 코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 대중의 반응을 잘 아는 아스피날은 “경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언론에서는 내가 간을 상대로 그냥 덤벼들 것이란 말이 돌았다. 하지만 나는 간이 내게 까다로운 상대라는 걸 알고 있었고, 수비적으로 훌륭하다는 것도 알았다”고 입을 뗐다.이어 “싸움을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간은 수비가 정말 좋고 발놀림도 매우 빠르다. 나는 간의 사정거리 안에 서서 펀치를 몇 번 맞아야 내 펀치를 맞힐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싸움에서 코피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나는 5라운드까지 갈 줄 알았다. 길고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알았다”고 고백했다.앞서 아스피날은 병력이 담긴 서류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사랑과 응원, 그리고 밈과 증오에 감사하다”며 “대형 사기꾼(간)에게 복수하러 왔다”고 적었다. 김희웅 기자 2025.12.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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