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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의 ECF’ 티보듀 감독, 뉴욕서 경질…후임으로는 말론 감독 거론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25년 만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이끈 탐 티보듀 감독을 경질했다. 미국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뉴욕이 25년 만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이뤄낸 후 티보듀 감독을 경질했다”며 “이번 결정은 뉴욕이 오랜 라이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6차전 끝에 탈락한 지 3일 만에 내려진 것이다”라고 전했다.티보듀 감독은 지난 2020년 뉴욕 지휘봉을 잡으며 코트로 복귀했다. 지난 2023~24시즌엔 팀의 동부콘퍼런스 2위(50승 32패)를 이끌었고, 구단과 3년 재계약에 서명하며 장기 동행을 약속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51승 31패)를 기록했고, 1995년 이후 처음으로 2시즌 연속 50승을 거둔 사령탑이 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2라운드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특히 뉴욕이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건 지난 1999~00시즌 이후 25년 만이었다. 매체는 티보듀 감독을 두고 “지난 20여 년간 클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었다”라고 호평했다. 그만큼 이번 경질에 의문부호가 붙는 이유다.같은 날 리온 로즈 뉴욕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조직은 팬들을 위해 챔피언십 우승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 목표를 향한 여정에서, 우리는 티보듀 감독에게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는 결정을 알리게 됐다. 매일 혼신의 힘을 다해 수행해 준 티보듀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티보듀 감독은 뉴욕을 이끌고 정규리그 226승 174패(승률 56.5%)를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선 24승 23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앞선 13명의 뉴욕 감독들이 플레이오프에서 거둔 승리(17승)보다 훨씬 많다. ESPN은 뉴욕이 티보듀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두고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거”라고 짚었다.한편 이 매체는 마이크 말론 전 덴버 너게츠 감독을 후임으로 조명했다. 매체는 “말론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 덴버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끈 뒤 이번 시즌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깜짝 경질됐다. 최근 8시즌 동안 말론 감독의 덴버는 401승을 기록, 서부콘퍼런스 최다승리를 기록했다”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마이크 부덴홀저, 프랭크 보겔 전 감독의 이름도 언급됐다.김우중 기자 2025.06.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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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실점 1,3위의 맞대결…챔프전은 ‘진흙탕 싸움?’ “전력은 비슷해” [IS 현장]

“우리가 6라운드 때 봐준 것이다.”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창원 LG의 정규리그 최소 실점 1위 기록을 두고 농담을 전했다. 그 속에는 상대의 강력한 수비를 경계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SK와 LG는 오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 정규리그 1위 SK는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수원 KT를 꺾고 2년 만에 챔프전에 올랐다. 통산 4번째 챔프전 우승이자, 3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이에 맞선 정규리그 2위 LG는 4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스윕하고 11년 만에 챔프전 무대를 밟았다. 1997년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올 시즌 두 팀의 기록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수비력이다. SK는 정규리그 최소 실점 3위(73.9), LG는 이 부문 1위(73.6점)다. 이들의 챔프전을 두고 ‘진흙탕 싸움’이라는 키워드가 붙는다.1일 KBL센터에서 열린 챔프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사령탑들의 의견도 같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소 실점 1위) 기록은 우리가 6라운드 때 힘을 빼서 그런 것이다. LG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라고 농담한 뒤 “상대 수비가 정말 좋다. 경기 분석을 하면 선수들의 자세 후 행동을 보는데, 정말 잘 준비한 게 보인다”라고 경계했다. SK는 리그를 대표하는 ‘속공의 팀’이다. SK의 장점인 속공이 나오기 위해선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전희철 감독은 상대를 치켜세웠지만, 그만큼 팀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전 감독은 “우리도 LG에 뒤지지 않는다. ‘누가 더 낫다’는 식의 얘긴 아니다. 두 팀의 기량 모두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이에 맞선 조상현 감독은 “우리는 결국 아셈 마레이 선수를 중심으로 한 수비로 맞선다. 외곽에서 양준석, 유기상, 정인덕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 경기마다 수비에 변화를 줄 거고, 선수들이 빠르게 대응한다면 상대의 속공 점수를 낮출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LG의 야전사령관 양준석은 “농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조상현 감독님께서 작전이 있으실 것”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 발언을 들은 조상현 감독은 “그냥 네가 알아서 해. 잘하고 있으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LG의 영건을 마주하게 될 SK 베테랑 김선형은 “정규리그 때 LG와 만나면 항상 박빙 승부가 나왔던 것 같다. 선수 입장에선 ‘팬들은 얼마나 재밌게 보실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KBL센터=김우중 기자 2025.05.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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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앞둔 사령탑들의 신경전…전희철 “LG가 정말 착각을 하고 있다” 조상현 “어디서 소문이…” [IS 현장]

“우리를 쉽게 본다는 얘기가 있던데, 정말 착각을 하고 있구나…”(전희철 감독)“굉장히 친한 형인데, 정말 큰 오해를 하고 계신다.”(조상현 감독)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가 첫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맞대결을 앞두고 열띤 신경전을 벌였다.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정규리그 1위 서울 SK와 2위 창원 LG가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통과하고 챔프전(7전 4승제)에 올랐다. 2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SK는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LG는 11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 첫 우승에 도전한다.정규리그 맞대결에선 SK가 LG에 5승 1패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6경기 중 4경기가 6점 차 이내의 접전 승부였다. 가장 마지막 대결에서도 단 1점으로 승부가 갈렸다.4강 PO에선 LG의 흐름이 좋았다. 난적 울산 현대모비스를 3연승으로 제압했다. 반면 SK는 KT를 3승 1패로 꺾고 챔프전에 올랐다. 두 팀이 챔프전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강 PO에선 2차례 만났는데, 서로 한 차례씩 상대를 꺾은 기억이 있다.미디어데이부터 열띤 신경전이 오갔다. 이유가 있었다. 언론을 통해 “LG가 SK를 쉽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는 표현이 나온 것. 이날 마이크를 잡은 전희철 SK 감독은 “SK의 두 번째 통합 우승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최근 LG 쪽에서 ‘SK가 쉽다’라는 얘기를 하시더라. 정말 착각을 하고 계신 것 같다. 조 감독님께서 왜 SK를 쉽게 보시는지 3가지를 얘기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포문을 열었다.바로 옆자리에 앉은 조상현 LG 감독은 “사석에서 굉장히 친한 형인데, 정말 오해를 하고 계신다”라고 멋쩍게 웃은 뒤 “어떻게 정규리그 42승(41승) 팀이 쉬운 상대겠나. 우리가 도전해 볼만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SK의 노련미에 도전해 보겠다”라고 강조했다.전희철 감독과 조상현 감독 모두 안방에서 챔프전 우승을 확정하고자 한다. 전 감독이 5차전, 조 감독은 6차전에 챔프전이 끝날 거라 봤다.또 눈길을 끄는 건 SK와 LG를 이끄는 야전 사령탑의 대결이다. 과거 SK 김선형의 챔프전을 보고 자란 LG 양준석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이크를 잡은 양준석은 “김선형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고 자라왔다. 이제는 같이 붙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내가 김선형 선수보다 패스와 수비가 낫다”라고 웃어 보였다.후배의 도전장을 받은 김선형은 “양준석 선수가 봐 온 모습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 챔프전에서 제대로 즐겨보도록 하겠다”며 “내가 나이, 경험이 많다”라고 응수했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SK 안영준은 부진을 털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4강 PO에서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팀적으로도 부족한 게 있었는데, 잘 보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LG 유기상은 “SK 팬들이 공주라고 불리는 거로 알고 있는데, 우리 선수단이 한 번 대결을 신청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SK와 LG의 챔프전 1차전은 오는 5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KBL센터=김우중 기자 2025.05.0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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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차’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KT-KOGAS, 논란의 3Q ‘속공 2점’

프로농구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혈투를 5차전에서야 마무리했다. KT가 접전 끝에 2점 차로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리즈 내내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 다시 한번 팬들의 머리 위에 의문부호를 띄웠다.KT는 20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5차전에서 78-76으로 이겼다. 1,4차전을 내줬던 KT는 2,3,5차전에서 한국가스공사를 꺾으며 4강 PO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2.8초 전 허훈(12점)이 개인 돌파에 이은 중거리 뱅크슛으로 결승 득점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대접전이었지만, 경기는 매우 산만했다. 특히 시리즈 내내 논란이 된 심판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 주원인이었다. 5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심판들은 여러 차례 선수, 감독들의 항의를 받느라 바빴다. 3쿼터 마지막에는 기묘한 장면이 나왔다. 한국가스공사가 리드를 잡은 뒤 9점 차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쿼터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KT 조엘 카굴랑안이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과 경합 도중 공을 뒤로 흘렸다. 카굴랑안이 몸싸움을 벌이다 균형을 잃었고, 공이 KT 코트로 넘어갔다.공이 하프라인 뒤로 넘어간 만큼, 카굴랑안이 다시 잡았다면 하프 코트 바이얼레이션(공격권을 가진 팀이 공을 잡고 하프라인을 넘어온 뒤 상대의 접촉이 없다면 다시 넘어갈 수 없는 규정)이었다.이때 심판의 휘슬이 불렸다. 카굴랑안은 볼 터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하프 코트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됐다고 생각해 아쉬워하며 공을 잡지 않았다. 원칙대로라면 이같이 공이 하프라인 뒤로 빠진 상황에서도 카굴랑안이 다시 공을 소유해야만 바이얼레이션이 성립되기 때문이다.반면 벨란겔은 클린 스틸로 생각해 공을 잡고 속공 레이업으로 연결했다. 엇갈린 상황 속, 논의 끝에 ‘카굴랑안 턴오버, 한국가스공사 공격권’으로 마무리됐다.최초 이 장면을 두고 한국가스공사의 속공 2점이 지워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같은 날 KBL 관계자는 “한 심판이 상황을 확실히 하기 위해 휘슬을 불었다. 그런데 다른 쪽에서 지켜본 심판이 ‘확실히 하프 코트 바이얼레이션’라고 해서 재개했다”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비디오 리뷰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심판은 카굴랑안이 KT 코트를 다시 밟은 시점에 공이 카굴랑안 몸 일부에 닿았다고 판단한 거로 알려졌다.휘슬이 불리지 않았다면, 카굴랑안이 볼을 터치해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됐을 수도 있다. 또는 지금처럼 벨란겔이 먼저 공을 빼앗아 속공 득점을 올리는 장면이 나왔을 터다. 그러나 심판이 휘슬을 불며 기묘한 상황이 나왔다. 애초에 볼 데드 상황인데, 마치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심지어 휘슬이 다소 작게 불려 현장의 혼란을 가중했다는 주장도 나왔다.한편 공격권을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직후 턴오버를 범했고, 쿼터 마지막 추격 3점슛까지 얻어맞았다. 4쿼터 마지막 순간에 동점을 만들었으나, 허훈의 결승 득점을 저지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KT와 한국가스공사의 6강 PO에선 시리즈 내내 거친 몸싸움이 발생했다. 몸싸움에 더욱 관대한 판정 기조에 발맞춰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수비를 택했다. 하지만 판정 기준이 오락가락했다. 경기 초반에는 작은 몸싸움에도 휘슬을 불어 일찌감치 선수들에게 개인 파울이 쌓였다. 반대로 접전이 될 후반에는 불려야 할 파울이 불리지 않거나, 장시간 비디오 판독을 거쳐야만 결과가 나오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KBL 경기본부는 일부 판정에 대해 ‘오심’임을 인정하며 더 나은 판정을 약속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KT 허훈의 8초 바이얼레이션(공격권을 가진 팀이 8초 안에 프런트코트로 넘어가야 하는 규정)이 지적되지 않는 등 기초적인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논란은 잠들기는커녕 거세졌다. 3차전에서는 판정에 분노한 강혁 감독이 심판에게 거센 항의를 하다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2쿼터 중반에 퇴장당했다. 강 감독은 “2차전 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남았던 것 같다”며 에둘러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로 다음날 열린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항의하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올 시즌 전까지 역대 PO 경기 중 사령탑 퇴장은 단 3차례 있었는데, 이번에만 2차례 나왔다.한편 접전 끝에 승리한 KT는 오는 23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4강 PO(5전 3승제)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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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역대급 2위 경쟁, 내일 현대모비스-KT 맞대결이 분수령 될듯

전례 없이 뜨거운 2024~25 프로농구 2위 경쟁의 결과는 이번주 안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일 현재 수원 KT와 창원 LG가 나란히 32승 19패를 기록하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단독 4위 울산 현대모비스(30승 20패)가 1경기를 덜 치른 채 1.5경기 차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KT, LG, 현대모비스의 최종 순위는 아직도 안갯속이다. 2위 경쟁 판도는 3일 경기에서 갈리게 될 전망이다. 이날 울산에서는 현대모비스와 KT가 맞붙는다. 창원에서는 LG가 안양 정관장을 만난다. 만일 이 경기에서 KT가 현대모비스를 잡으면 KT가 사실상 2위를 굳히게 된다. KT는 3일경기에서 이기면 현대모비스와 상대전적 4승 2패로 우세가 된다. 이미 LG에도 4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상대전적에서 모두 우세를 기록하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이럴 경우 LG는 같은 날 정관장에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사실상 2위 경쟁에서 멀어진다. 현재 LG가 2위 경쟁에서 가장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LG는 KT와 상대전적에서 밀린다. 현대모비스와는 2승 3패 상대전적에 한 차례 맞대결이 남아있지만, 그동안 현대모비스전 득실 마진이 안 좋았다. 마지막 맞대결에서 29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현대모비스에 우세를 거둘 수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가 KT를 누르고 LG도 승리를 추가한다면, 2위 경쟁은 끝까지 간다. 이렇게 될 경우 5일 울산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와 LG의 맞대결이 연이어 빅매치가 된다. 역대급으로 뜨거운 2위 경쟁 뒤에는 각팀 사령탑들의 고충이 숨어있다. 2위는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지만, 3~4위는 6강 PO부터 곧바로 치러야 한다. 감독들은 피 말리는 2위 경쟁에서 마지막까지 체력과 에너지를 쥐어짰는데 2위를 하지 못할 경우 대미지가 올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해서 플랜을 짜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런 현재 상황을 두고 “죽을 맛이다”라고 울상을 지었다. 최근 기세는 KT가 5연승으로 가장 좋다. KT는 공격적인 볼핸들러 허훈의 리딩이 앞선에서 상대를 압도한다. 여기에 선수층 두꺼운 포워드진이 상대를 꼼짝 못하게 압박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LG는 센터 아셈 마레이가 팀의 기복을 잡아주면서 절대적인 안정감을 주는 게 강점이다.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베테랑 두경민이 중요한 시즌 막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서명진의 외곽포에 물이 올랐고, 함지훈과 장재석 같은 베테랑 포워드들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준다. 주포 게이지 프림이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고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이은경 기자 2025.04.0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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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마저 ‘도전’ 선언, 압도적 강팀은 없다…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역대급 경쟁’ 예고 [IS현장]

정규리그 순위는 엇갈렸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인 강팀은 없다.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마저 ‘도전’을 언급하고, 4위 청주 KB 스타즈도 “잃을 게 없는 만큼 덤벼보겠다”는 각오다. 내달 2일 막 오르는 2024~25시즌 여자 프로농구 포스트시즌이 역대급 경쟁으로 펼쳐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우리은행과 부산 BNK 썸, 용인 삼성생명, KB(이상 정규리그 1~4위 순)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은 26일 서울 마포구의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4강 플레이오프(PO) 등 포스트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KB, 정규리그 2위 BNK 썸과 3위 삼성생명 간 4강 PO와 챔피언결정전 순으로 열린다. 4강 PO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5전 3승제다.이변의 연속이었던 정규리그만큼이나 포스트시즌 역시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4강 PO 맞대결을 앞둔 우리은행과 KB의 대진부터가 ‘예상 밖’이다. 우리은행은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지난 시즌 우승 주축 멤버들이 대거 팀을 떠나면서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박지수가 떠난 KB 역시도 전력 누수가 심했다.실제 개막을 앞두고 우리은행은 선수단 투표에서 4위, 미디어 투표에서는 2위에 각각 머물렀다. KB는 미디어·팬·선수단 투표 모두 최하위였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를 앞세운 우리은행은 보란 듯이 정규리그 우승 결실을 맺었다. 유력한 최하위 후보였던 KB도 4강 PO 막차를 타고 봄 농구에 나섰다. 정규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강한 자신감보다 ‘도전’에 무게를 두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위 감독은 “올해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와서 새로운 팀이 됐다. 정규시즌은 열심히 해줘서 우승했지만 포스트시즌은 분명히 다를 거다. 전에 있었던 선수들이 없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도 ‘도전’”이라고 했다.4강 PO 막차를 타긴 했지만 KB 역시도 목표는 정상으로 향해있다. 오히려 정규리그 순위가 가장 낮은 만큼 부담이 적다는 점을 앞세워 보겠다는 각오다. 강이슬은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한 좋은 팀이고 우리는 마지막까지 4강 PO 경쟁을 했다. 4위인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라면서 “오히려 우리은행이 더 부담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최선을 다해 덤비고 도전해서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했다. 허예은도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팀이지만 존경심을 내려놓고, 0에서 맞붙는다는 생각으로 예상을 뒤집어보겠다”고 했다.시즌 전 우리은행, KB의 전력이 약해진 사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BNK 썸과 삼성생명 역시도 시선은 정상으로 향해 있다. 두 팀 모두 시즌 전부터 우승후보 전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실제 시즌 내내 선두 경쟁을 펼칠 만큼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 기세를 이제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이어갈 차례다.두 사령탑 모두 우승 확률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박정은 BNK 썸 감독은 “지난 시즌 아쉬운 시즌을 보낸 뒤 절치부심해서 잘 준비했다. 열심히 달려왔다. 포스트 시즌에는 모든 분의 관심이 부산에 몰릴 수 있도록 하겠다. 우승 확률은 51%로 보고 있다. 우리는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팀”이라고 했다.하상윤 삼성생명 감독도 “초보 감독이어서 초반에 많이 헤맸다.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미안했다. 그래도 그걸 잘 이겨내고 이제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며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팀 우승 확률은 50%라고 본다”고 자신했다.스탠포드호텔=김명석 기자 2025.02.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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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통합 우승' 정조준…팬·미디어 챔프전 우승팀 예상 투표 1위 [IS현장]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우리은행은 26일 서울 마포구의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된 포스트시즌 예측 설문 조사 결과에서 미디어와 팬 투표 모두 챔피언결정전 예상 우승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주축 멤버들이 대거 팀을 떠나면서 시즌 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에 정규리그 8관왕 등 '만장일치 MVP(최우수선수상)' 김단비의 맹활약 등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덕분에 우리은행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팬 620명 중 285명(46%), 미디어 62명 중 44명(71%)으로부터 선택을 받아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1순위로 꼽혔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기세가 포스트 시즌에서도 이어질 거라는 전망에 무게가 쏠린 것이다.위성우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우리 팀 우승 확률은 55% 정도로 본다”며 웃어 보인 뒤 “포스트 시즌에서는 김단비를 뺀 나머지 선수들도 잘했으면 좋겠다. 김단비는 잘해야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선수들 중에선 포스트 시즌을 경험해 본 선수들이 많지 않다. 김단비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리은행의 뒤를 이어 우승후보 2순위는 팬들과 미디어의 투표가 엇갈렸다. 팬들은 24.8%(154명)가 정규리그 2위 부산 BNK 썸을 꼽은 반면, 미디어 16.1%(10명)는 삼성생명의 우승에 표를 던졌다. 삼성생명의 팬 득표율은 16.9%(105명), BNK 썸의 미디어 득표율은 12.9%(8명)였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 팀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 확률은 50%라고 본다”며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지만 배혜윤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준다면, 그래도 우승 확률이 50%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하 감독의 설명을 들은 박정은 BNK 썸 감독은 “우리 팀 우승 확률은 51%”라고 답한 뒤 웃어 보였다. 그는 “포스트 시즌에서 기대하는 선수는 김소니아 선수다.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충만한 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트 시즌에서도 마음껏 에너지를 올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규리그 4위로 PO 막차를 탄 KB 스타즈는 팬 투표에서는 12.3%(76명)의 지지 속 4위에 머물렀다. 미디어에서는 표를 받지 못했다.김완수 감독은 “미디어 투표에서 0%를 받아 오히려 동기부여가 굉장히 올라왔다”며 “선수들과 얘기할 때도 자신감부터 갖자고 한다. 눈치없게 보일 수도 있지만 우승 확률은 55%로 잡겠다. (강)이슬이나 (허)예은이, 나가타 (모에)가 주축이다. 가용 인원이 많진 않은데, 이 선수들이 잘해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여자 프로농구 4강 PO는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KB, 2위 BNK 썸과 3위 삼성생명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우리은행과 KB가 내달 2일 4강 PO 서막을 올리고, BNK 썸과 삼성생명이 3일부터 격돌했다. 4강 PO 승리팀들끼리 펼치는 챔피언결정전은 내달 16일부터 열린다. 4강 PO와 챔프전 모두 5전 3승제로 열린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이다.스탠포드호텔=김명석 기자 2025.02.26 16:28
프로농구

프로농구 2위 놓고 싸우는 조상현-조동현 쌍둥이 형제 감독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강 직행 티켓’을 잡을 수 있는 2위 경쟁이 뜨겁다. 공교롭게도 10일 현재 공동 2위에 오른 창원 LG(조상현 감독)와 울산 현대모비스(조동현 감독)의 사령탑은 쌍둥이 형제다. 올 시즌 선두 서울 SK가 사실상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굳혀가는 가운데 LG와 현대모비스는 최근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뜨거운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LG는 시즌 초반 한때 8연패에 빠지면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가 무서운 기세로 연승을 이어가면서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현대모비스는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해오다가 시즌 후반부 뒷심을 더 발휘하며 끈끈함을 보여주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쌍둥이 감독들이 서로에 대한 견제를 하지 않는다. “프로에서 순위 싸움이 중요하지 상대 감독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말을 이어가다 보면 언뜻 농담 속 속내가 보인다. 조상현(49) LG 감독은 지난 3일 현대모비스가 깜짝 트레이드로 이대헌을 영입하자 “조동현이가 수작을 부리고 있다”고 웃으며 경쟁팀에 대한 농담 섞인 견제를 했다. 이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대헌 영입이 뭐 대단한 트레이드인가. 수작을 부린 건 조상현이 먼저다. 시즌 전에 초호화 멤버를 모으지 않았나”라고 받아쳤다. 조동현 감독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형 조상현 감독이 팬서비스로 아이돌 댄스를 췄던 장면에 대해 “진짜 못 봐주겠다”며 친형제임을 인증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5분 먼저 태어난 쌍둥이 형 조상현은 선수 시절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슈터였다. 조동현은 수비를 잘 했다. 선수 조상현이 낙천적이고 느긋한 성격이었던 반면 조동현은 자신을 몰아치면서 철저하게 훈련하고 관리하는 타입이었다. 얼굴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지만 성격이나 플레이 스타일은 딴판이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둘의 지도 스타일은 쌍둥이 답게 비슷하다. 수비를 가장 강조하고, 선수들의 개인 관리나 경기 중 동선까지 꼼꼼하게 지도하고 잔소리한다. 프로 사령탑으로는 조동현 감독이 2015년 KT 감독을 맡으면서 먼저 데뷔한 선배다. 조상현 감독은 2022년 LG 사령탑으로 처음 프로팀 사령탑을 맡았다. 둘 다 아직 감독으로서 우승 경험은 없다. 기록으로 보면 조상현 감독이 LG를 맡은 이후 2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조동현 감독은 “올해는 그렇게 두면 안 되지”라고 했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1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3승 14패로 나란히 공동 2위다. 2위 경쟁에서 더 나아가 LG와 현대모비스는 플레이오프 이후 어떤 단계에서든 봄 농구에서 격돌할 가능성 역시 크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은 조동현 감독의 현대모비스가 3승 1패로 앞선다. 이은경 기자 2025.02.10 11:16
NBA

'킹' 제임스, 통산 21번째 NBA 올스타 선정...'최다 기록' 재경신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40·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21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제임스는 24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발표한 10명의 2025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NBA 선발 선수 10명은 팬 투표 50%에 선수와 미디어 패널 투표를 각각 25% 반영해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5명씩 뽑았다. 서부 콘퍼런스를 대표하는 5명에 당당히 포함된 제임스는 통산 21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해 20번째 선정으로 카림 압둘자바의 19회를 넘어서서 NBA 올스타 역대 최다 선발 신기록을 세웠던 제임스는 40대에 들어선 올해도 여전한 기량과 인기를 뽐내며 자신의 기록을 1회 더 늘렸다.제임스는 2005년부터 매년 NBA 올스타에 빠지지 않았고, 2006년과 2008년 2018년에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기도 했다.제임스를 필두로 서부 콘퍼런스에선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가 선발됐다.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칼-앤서니 타운스, 제일런 브런슨(이상 뉴욕 닉스),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최고 스타 5명에 포함됐다. 아데토쿤보는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443만5천266표를 얻었다.올해 NBA 올스타전은 2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엔 '4개 팀 토너먼트' 방식이 도입된다. 이날 발표된 선발 10명에 NBA 감독들이 선택하는 콘퍼런스별 7명의 리저브 선수 14명을 합해 총 24명을 대상으로 8명씩 3개 팀을 만든다. NBA 전설이자 TNT 농구 해설가인 찰스 바클리, 샤킬 오닐, 케니 스미스가 드래프트를 통해 8명씩 선발해 '팀 찰스', '팀 샤킬', '팀 케니'를 꾸린다.여기에 올스타 기간 열리는 NBA 라이징 스타스 우승팀(팀 캔디스)을 더해 총 4개 팀이 '40점 내기' 토너먼트를 벌인다. 두 팀씩 나뉘어 준결승을 치른 뒤 승자끼리 40점제 결승에서 맞붙는다.안희수 기자 2025.01.24 18:44
NBA

무한 3점슛 NO→NBA 올스타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변경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돼 진행된다. 이번에는 두 팀이 아닌, 4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이는 구조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 오는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NBA 올스타전 진행 방식에 대해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올 시즌 NBA 올스타전은 4개 팀이 하루 동안 3경기를 벌이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다. 24명의 올스타 선수가 3개 팀으로 나뉜다. 신인 및 2년 차 선수가 참가하는 라이징 스타 챌린지의 우승 팀이 나머지 자리를 차지해 토너먼트에 나선다.하루에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승리 조건은 40점을 먼저 넣는 것이다. 주 경기는 체이스 센터, 이외 라이징 스타 챌린지 및 기타 행사는 오클랜드 아레나에서도 열린다.NBA는 매 시즌 올스타전 형식에 변화를 줬다. 역사적으로 동부와 서부콘퍼런스의 자존심 대결이 주를 이뤘다. 2010년대 이후로는 드래프트 방식이 도입되거나, 특정 점수를 기록해야 승리하는 타겟 스코어 제도 등이 추가됐다. 다만 올스타전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건 여전했다. 특히 선수들이 과도한 몸싸움 대신 장거리 3점슛으로만 경기를 이어오기도 했다. 지난 2023~24시즌 올스타전에서는 동부 팀이 211-186으로 서부 팀을 꺾었는데, 해당 경기에서 나온 289개의 슛 중 94%가 페인트존 안, 그리고 3점슛이었다. 무려 397점이 터졌지만, 오히려 지루한 경기가 진행됐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해당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데미안 릴라드(밀워키 벅스)도 “올스타전을 더 경쟁력 있는 경기로 만들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변화를 촉구했을 정도다.새롭게 개편된 올스타전에서는 팬투표와 미디어 패널, 현역 선수 투표를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감독들도 각 콘퍼런스에서 7명의 후보 선수를 선정할 예정이다.팀 구성은 방송사 TNT 전문가인 샤킬 오닐, 찰스 바클리, 케니 스미스가 직접 드래프트할 예정이다. 24명의 올스타 선수들은 팀 샤크, 팀 찰스, 팀 케니로 나뉘어 활약하게 된다. 라이징 스타 챌린지 우승 팀은 팀 캔디스로 활약한다. 올스타전 총상금은 180만 달러(약 25억8900만원)이며, 우승 팀 선수 개별 12만 5000달러(약 1억 8000만원)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우승 팀은 개별 5만 달러(약 7000만원)를 받는다. 4강 탈락 팀 소속 선수들은 2만 5000달러(약 3500만원)를 받는다.김우중 기자 2024.12.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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