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건
경제

이커머스에 백화점까지…공격적인 투자 나서는 신세계

'유통 공룡' 신세계그룹이 공격적인 투자로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이어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수서역에 초대형 백화점을 짓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오는 2027년 수서역 환승센터에 새로운 랜드마크 백화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신세계가 참여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의 사업주관 후보자로 선정됐다.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SRT 수서 역세권 내 11만 5927㎡ 규모에 백화점을 비롯한 상업·업무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번 컨소시엄은 한화건설이 사업 주관사로 신세계와 KT에스테이트가 참여했으며, 일반 출자자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이 함께 했다. 2016년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대구 지역 상권을 성공적으로 띄운 신세계는 이번에는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서울·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 동남부의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영업면적은 8만3000여㎡(약 2만5000평)로 서울 내 최대 규모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과 함께 매머드급 점포가 될 예정이다. 향후 복합개발사업이 완성되면 SRT 수서역 일원은 수도권 동남부 대중교통 및 고속철도 중심의 지역 거점은 물론, 초대형 유통 상업 허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동남부의 핵심 상권이 될 만한 잠재력이 매우 큰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신세계가 가진 유통 노하우와 혁신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랜드마크 백화점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2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했고 3월에는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 최근 3조4400억원에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단숨에 이커머스 2위 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지난해 신세계 온라인 부문인 SSG닷컴(쓱닷컴)의 거래액은 약 4조원, 시장점유율은 2.5%에 불과했다. 여기에 이베이코리아를 품으면서 연간 거래액은 24조원, 시장점유율은 15%까지 늘어나 쿠팡을 제치게 됐다. 지난해 기준 이커머스 업체 거래액은 네이버가 27조원, 쿠팡이 22조원, 이베이코리아가 20조원이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의 공격적 행보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산 매각으로 현금성 자산을 1조3000억원가량 확보했고, 7조원 수준의 유형자산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의 올해 상반기 투자비용은 확정된 금액만 4조9669억원이다. 이 가운데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가장 큰돈을 썼는데 후속 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향후 스타벅스 잔여 지분 인수 등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29 07:00
경제

손흥민 중계하는 쿠팡, 추신수 영입한 신세계…커머스가 주목한 스포츠

쿠팡과 신세계. 커머스 공룡들이 손흥민과 추신수라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를 앞세워 새로운 '커머스+스포츠' 판을 벌이기 시작했다. 쿠팡은 이달 5일부터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온라인동영상(OTT)서비스 '쿠팡 플레이'를 통해 생중계한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23일 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추신수 선수를 깜짝 영입해 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 ① 아마존처럼…쿠팡, OTT 전략은 스포츠 쿠팡은 지난해 12월부터 유료 멤버십 '쿠팡와우' 가입자에게 OTT 서비스(쿠팡 플레이)를 덤으로 제공하고 있다. 월 2900원에 무료·새벽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영상 콘텐트까지 얹어 고객을 쿠팡에 묶어두려는 락인(lock-in) 전략이었다. OTT 업계에선 쿠팡 플레이의 성공 가능성을 반신반의했다. 쿠팡의 현재까지 투자로 볼 때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이 약해서다. 그렇다고 양질의 외부 콘텐트를 독점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웨이브·왓챠 같은 국내 기업들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의 스포츠 중계는 롤모델인 아마존에서 검증된 전략이다. 아마존은 전세계 1억 5000만명의 유료멤버십(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들에게 OTT '프라임 비디오'를 제공하면서 스포츠를 킬러 콘텐트로 주목했다. 2017년 미국 미식축구리그(NFL)와 남자프로테니스(ATP) 중계를 시작으로 2019년엔 영국 프로축구리그(EPL) 경기 생중계 방송을 프라임 가입자들에게 제공했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스포츠 중계는 제작형 콘텐츠보다 소비자 관심을 끌어오기가 상대적으로 더 쉽고, 소비자를 더 오래 묶어둘 수 있다"며 "미국의 OTT 훌루(Hulu)가 일본에 진출하며 요미우리 자이언츠 야구단 중계권을 확보해 성공했듯, 쿠팡도 스포츠를 핵심 콘텐트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 ② 신세계, NC다이노스 벤치마킹 이마트와 SSG닷컴을 보유한 신세계도 스포츠에서 커머스의 가능성을 찾는 중이다. 신세계는 지난달 23일 인천 연고의 야구단 SK와이번스를 1353억원에 인수하며 미국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이 종료된 추신수 선수를 연봉 27억원에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신세계 측은 야구단 인수 당시 "이마트와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와 야구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야구 관련 PL(자체브랜드) 상품 개발로 새로운 고객 유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오디오SNS 클럽하우스에 직접 나와 야구단 인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카카오나 소비재 기업들도 야구단에 관심이 많다"며 "유통기업이 야구판에서 어떻게 하는지 기대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사 노브랜드 버거와 신세계 스타벅스의 인천 문학구장 입점 계획을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게임회사 NC소프트 김택진 대표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으며 "'택진이형'처럼 (나를) 용진이형이라 불러달라"고 했다. NC소프트가 2011년 창단한 NC다이노스는 과감한 투자와 데이터분석 기술 등을 활용하면서 'IT 야구'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엔 창단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했다. NC소프트의 게임 리니지의 아이템 '집행검'을 활용해 펼친 우승 세레머니는 해외 미디어들도 주목하며 NC소프트의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일본의 이커머스 1위 업체 라쿠텐도 프로야구단 '라쿠텐 골든 이글스'를 운영하고 있다. 라쿠텐은 홈구장 옆에 테마파크와 숙박 시설을 짓는 등 야구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평소 고객의 시간과 경험을 점유해야 한다고 강조한 정용진 부회장도 "첨단 기술 인력을 데려 오고, 일본 등 여러 해외를 참고해 돔 구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세계는 스타필드·이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보여준 강점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며 "소비자의 시간과 경험을 잡는 복합체험을 강조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원엽 기자 jung.wonyeob@joongang.co.kr 관련기사 [팩플] 리셀 사업 확장 네이버, 스페인 중고마켓 1500억 투자 [팩플 레터] 마윈의 나비효과? 카카오페이와 '차이나 리스크' [팩플] "옆집 올렸는데···" 1조 역대급 이익 네이버, 성과급 들끓는다 [팩플 레터] 쿠팡 이펙트, 쿠팡 리스크 ■ 요즘 뜨는 기업 궁금하세요? 「 요즘 핫한 테크기업 소식을 입체적으로 뜯어보고 싶다면, 그것도 편하게 이메일로 받아보고 싶다면, 구독하세요! ‘기사 +α’가 찾아갑니다. 구독신청 → https://url.kr/qmvPIX 」 2021.03.01 09:35
연예

정용진 부회장, "결국 7배로 갚았다" 아들 경고장 공개돼 화제~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SNS에 올린 글이 화제다.지난 3일 정용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결국 7배로 갚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아들 정해준 군이 쓴 자필 경고장이 담겨 있었다. 이 경고장에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가면 칠(7)배로 갚는다!!! 2021년 1월 31일 정해준"이라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게시물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아버지가 어떤 걸 가져가셨을까요? 아이가 참 똘똘하네요", "틀린 글자에 엑스 표시 너무 사랑스럽네요",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정 부회장은 최근 인천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1353억 원에 인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첫 결혼에서 아들 해찬 군, 해인 양을 얻었다. 2011년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와 재혼해 쌍둥이 남매 해준 군, 해윤 양을 두고 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2.04 09:55
야구

SK 와이번스 1546억→1352억, 베어스는?…포브스코리아 야구단 가치평가 재조명

2년전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한국 프로야구단 가치평가가 재조명 받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구단가치를 인수금액에 가까운 1500억대로 추정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야구계 지각변동을 일으킨 신세계그룹의 SK 와이번스 인수소식. 자연스럽게 다음 매각 1순위로 꼽히는 두산 베어스 쪽으로 관심이 향하고 있다. 모기업의 경영악화로 인해 사실 SK와이번스보다 먼저 가장 인수가 유력한 구단으로 소문이 자자했기 때문이다. 관계자들 사이에선 "아마 두산 베어스 매각이 진행된다면 SK와이번스처럼 구단 가치 평가 금액의 80% 전후로 이뤄지지 않을까"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포브스코리아 프로야구단 가치(사진)에 따르면, SK 와이번스는 10개 구단 중 3위 1546억으로 산정됐다. 이번 매각 금액이 구단 가치 87% 수준인 1352억에 확정되면서, 두산도 이 가치 평가로 협상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한다. 이어 업계에서는 “순위도 가치도 2년전보다는 달라졌겠지만 현재 모기업 경영 상황을 고려하면 두산베어스도 (2년전 평가금액인)1907억 이상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과연 코로나19발 스포츠 업계의 매각 릴레이가 2021년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모든 관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1.02.01 14:16
야구

신세계 야구단 이름은 'SSG 일렉트로스'?…상표권 출원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의 새 이름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큰 가운데 신세계가 '일렉트로스'라는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해 눈길을 끈다.신세계그룹은 1일 "야구단 네이밍(이름 짓기)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논의되고 있는 여러 후보 중 상표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렉트로스'에 대해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일렉트로스는 이마트의 가전 전문점인 '일렉트로 마트'와 일렉트로 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과 관계가 있는 이름이다.신세계그룹이 야구단 팀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름으로는 '신세계', '이마트', 'SSG'가 있다. 프로야구계에서는 이 중 신세계의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을 알리기 위해 'SSG'를 팀명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여기에 '일렉트로스'를 상표권 출원한 점을 고려할 때 'SSG 일렉트로스'가 새로운 구단의 이름이 될 가능성도 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단 이름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2.01 10:31
야구

1546억원 평가받던 SK, 1352억원에 신세계 이마트에 인수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가 예상보다 낮은 금액에 인수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가 SK 와이번스를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하는 거로 최종 확정됐다. 구단 인수 소식이 처음 알려진 25일 오후 매각 대금으로 약 2000억원 정도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1400억원을 넘지 않았다. 2006년부터 프로야구단 가치를 매년 발표하는 포브스코리아는 2019년 11월 SK 야구단의 가치를 1546억원으로 평가했다. 시장가치(340억원)에 경기장가치(788억원)을 더하고 스포츠가치(연봉·중계·성적)를 더했다. 당시 1위 두산(1907억원), 2위 LG(1883억원)에 이은 3위였다. 그러나 신세계 이마트에는 당시 예상 가치보다 약 200억원 적은 금액에 구단이 팔렸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26 11:18
야구

신세계그룹, SK와이번스 구단 인수…MOU 체결

신세계그룹이 인천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그룹과 SK텔레콤은 이날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마트가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며,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또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며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체결에 따라 야구단 인수 관련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양 사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인천광역시 등과의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최대한 빠르게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막하는 2021 KBO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투자 계획도 밝혔다. 먼저 프로야구 팬들의 야구 보는 즐거움을 위해 신세계그룹의 고객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야구장을 진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야구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이 선보여 온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하여 야구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야구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훈련 시설 확충을 통해 좋은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선수단의 기량 향상을 돕기 위한 시설 개선에도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상품 개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식품과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소개함으로써 야구장 밖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야구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26 11:15
경제

형지엘리트,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 업무협약 체결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가 지난 5일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와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하면서, B2B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형지엘리트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과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창출해 상호간의 발전을 도모하고 유니폼을 비롯해 점퍼, 모자 등 다수의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B2B 사업 부문의 스포츠 브랜드 시장 진출 및 기존 B2B 시장과 학생복 시장의 시너지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기존 B2B 사업은 삼성전자, 포스코, 에쓰오일 등 다수의 대기업 유니폼 제작 및 납품이 중심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새마을금고, 신협 등 금융권 및 공기업 시장으로 확대했으며, 기업의 복지몰 브랜드 진출을 위한 활발한 영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프로스포츠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B2B 사업 확장에 성공하며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B2C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시대에 걸 맞는 다방면의 사업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SK와이번스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관련 인프라 구축과 프로스포츠 구단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것”이라며 “더불어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 시장에 진출하여 B2B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에는 주요 거래처인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국내 조선업계의 카타르 LNG운반선 100여 척의 건조 슬롯을 확보하는 계약이 성사되면서, 관련 업계의 유니폼 매출액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09 16:24
경제

BMW 바바리안 모터스, SK와이번스와 스폰서십 계약 체결

BMW 공식 딜러 바바리안 모터스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스폰서십 계약으로 바바리안 모터스는 2020시즌 동안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본부석 LED 광고를 비롯해 불펜카, 전광판 광고 등 5개 광고 후원을 진행한다. 또한 바바리안 모터스는 SK와이번스와 함께 연중 ‘바바리안 모터스 데이’를 준비하여 BMW 신 모델 전시, 시승행사, 시구 이벤트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06 14:58
연예

[인터뷰]박은빈 "날 보고 여성 운영팀장 원하는 사람 많아"

부진은 아니었지만 조금의 모자람을 이번에 완벽히 채웠다. 극의 특성상 남자배우들이 많이 출연한 '스토브리그'에서 박은빈(28)은 주체적인 캐릭터이자 운영팀장 이세영으로 갈증을 해소했다. 실제 프로야구단에 운영팀장이 여자인 적이 없었기에 박은빈은 누구를 참고할 인물도 없었지만 대본을 보고 머릿속에 그린 이세영을 자신의 색을 입혀 주체적인 여성으로 그렸다. 결과는 만족이었다. 박은빈의 연기를 보고 프로야구단 운영팀장이 되고 싶다는 사람도 메시지도 많이 전달되고 있다. 아역부터 '엄친딸'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녔듯 인터뷰도 똑부러지고 야무지게 잘한다. -종영 소감이 남다를텐데. "준비 기간부터 6개월이다. 뜨거운 여름을 함께 겪고 가을엔 하와이 로케이션을 다녀왔다. 겨울에 방송이 됐으니 3계절을 함께 한 작품이다. 촬영했던 기억 때문에 유독 그 계절이 짧게 느껴졌다. 아직도 좋았던 추억 덕분에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스포츠 드라마를 택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야구에 대해 깊숙이 알지 못 했지만 대본을 보고 묘하게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어떤 타이밍에서 작품을 만나냐도 중요한데 제안받았을 때 좋은 시기였다. 생소함이 누군가에겐 흥미로움으로 다가갈 수도 있겠다 싶었다." -끌어당기는 힘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대본이 술술 읽혔다. 다른 작품도 많은 권수의 대본을 받고 읽는데 유독 그 기간이 짧았다. 1회를 보고 2·3·4회 연달아 쭉쭉 읽혔다."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나. "여성 최연소 운영팀장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좋았다. 일단 이 캐릭터가 남녀를 떠나 유능하게 일을 해내는 사람이었다. 민폐를 끼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실제 여성 운영팀장이 있었나. "역대 구단을 통틀어 없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SK와이번스의 협조를 많이 받았다. 찾아가 프론트에서 하는 일을 확인했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일을 한다고 느꼈다. 그러면서 그들의 고민도 들었다." -선수들 재계약 관련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연봉 협상이나 계약건을 운영팀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얼굴을 보고 만나 진행하고 그럴 때마다 선수들은 긴장한다더라." -성공을 예감했나. "친숙한 스포츠지만 드라마에선 낯선 소재다보니 시청자를 이끌어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친밀감을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주고 싶었다. 나 조차 야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쉽게 생각하려고 했다." -이세영과 싱크로율이 높나. "원래 침착하고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말을 아끼는 스타일인데 연기를 하면서 할 얘기가 있으면 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할 말 다하는 캐릭터의 영향을 받아 덜 미안해하고 주저하지 않는 힘을 얻게 됐다." -조병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더라. "살면서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라는 것도 자신의 생각일 뿐 상대방을 위한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조언을 하지 않는 편이다. 딱히 크게 도움을 준 것도 아닌데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오히려 고맙다. 혼자서도 정말 잘하는 친구다.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다." -여성 운영팀장에 대한 관심이 많더라. "SNS로 메시지가 오는데 '이세영을 보고 구단 운영팀장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어요'라는 내용이었다. '억압했던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고도 말해주더라. 이세영을 롤모델로 삼고 노력해보겠다는 등 다양한 메시지를 받고 감동했고 감사했다." -팬들은 시즌2에 대한 염원이 크다. "극중 담아야할 내용이 많았다. 시즌2가 나온다면 효울적으로 서사를 전달할 수 있을지 궁금하고 나 포함 캐릭터가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다음 작품에 부담감을 느낄텐데. "기분 좋은 긴장감이라 여기고 싶다.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견뎌야할 무게라고 본다." -실제론 어떤 '덕후'인가. "토끼를 좋아한다. 어렸을 때 여섯마리 정도 키웠다. 한 마리씩 떠나 보내고 다시 들이고 반복했다. 유년 시절 토끼와 함께 보내고 영감을 많이 얻었다. 글짓기나 그림 그릴 때도 토끼를 소재로 해 상을 많이 받았다. 그러다 떠나 보낼 때 너무 상실감이 크고 겁도 났다." -딕션이 참 좋다. "배우로서 기본이라 당연히 해야하는데 좋게 봐줘 감사하다. 반대로 너무 또박또박한 것도 안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부자연스럽다는 전제도 두고 있어 어떤게 맞는 길이고 캐릭터로 어울리는 작업일지 더 고민을 많이 해봐야한다." -촬영없을 때는 어떻게 지내나. "집에서 가만히 있는다. '집순이'도 두 부류로 나뉘는데 집안에서 무언가를 하는 사람과 가만히 있는 사람. 나는 후자다. 촬영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니 평소에는 축적하는 편이다." -어린 시절 데뷔부터 돌아본다면. "열심히 살았구나 싶다. 앞으로도 자유 의지를 부각시켜 내가 원하는 삶을 가공시키는 방향으로 살아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 더 많이 생각하고 주변을 살피겠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나무액터스 제공 2020.02.27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