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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마존 활명수’ 진선규 “‘활벤져스’ 3인방, 알고보니 韓 음식 잘 먹고 천방진축”

배우 진선규가 ‘아마존 활벤져스’로 출연한 브라질 출신 배우 3인방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창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이 참석했다.이날 진선규는 3인방 배우들과 최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 “그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던 순간이 굉장히 좋았다. 아마존 3인방 친구들이 작년에 촬영차 한국을 왔을 땐 배우로서 타국에서 일을 하러 왔기 때문에 촬영을 위해 절제하는 모습이 많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음식도 함부로 못 먹는 것을 보며 처음엔 ‘우리나라 음식도 많이 먹어보면 좋을텐데’ 아쉬움을 느꼈는데, 이번에 예능을 같이 하면서 이 친구들이 ‘프로정신으로 촬영에 임했었구나’ 생각이 들더라”라며 “예능 촬영하며 이 친구들이 한국 음식을 잘 먹어서 놀랐다. 특히 ‘시카’ 역의 이고르 배우는 촬영 당시엔 되게 정적이고 내적이고 진중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미지가 깨졌다”라고 돌아봤다.그러면서 “정말 천방지축에 잘 노는 친구들이구나 느꼈다. 쉬는 날 시간을 더 같이 많이 보냈어야 하나 싶은데 여행을 통해 그 친구들 본연의 모습을 봤을 땐 우리랑 다를게 없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2 17:02
연예일반

‘골때녀’ 원더우먼 김가영 부상 → 3대 0으로 완패 [TVis]

팀 원더우먼 김가영이 부상을 당했다.2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이하 ‘골때녀’)에서는 제2회 SBS컵의 2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이 맞붙었다.전반전은 원더우먼이 구척장신을 압도하며 경기를 끌어갔다. 그런데 경기 중간, 구척장신의 골키퍼 요요가 돌파를 시도했고 볼을 막으려던 김가영과 충돌했다. 김가영은 충격으로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이를 지켜보던 구척장신의 요요 역시 미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상당한 통증 속에서도 김가영은 경기를 이어가는 등 프로정신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내 또다시 김진경과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 결국 스스로 교체 요청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예상치 못한 김가영의 부상 교체는 FC구척장신에게는 찬스로 작용됐다. FC구척장신은 진정선, 허경희, 이현이 등이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3대 0으로 승리, FC개벤저스와 제2회 SBS컵대회 6강을 치르게 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08:09
연예일반

[RE스타] 신현빈 표 클래식 멜로는 ‘담백하다’

“연기한다는 생각이 안든다. 그냥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신현빈의 연기를 본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신현빈은 극중에서 사람들에게 조금은 외면받지만,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솔직함을 잃지 않는 무명 배우 정모은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신현빈의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감정선을 풀어내는 연기가 ‘멜로’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그간 작품에서 로맨스는 물론 코믹, 휴머니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한 그가 정통 멜로 연기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 작품을 통해 신현빈은 정우성과 주연 배우로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대사를 혼자 채워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현빈이 고민한 흔적은 드라마 곳곳에 묻어있다. 1화에서 정우성이 청각장애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신현빈은 이전보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 톤과 행동으로 그를 대한다. 목소리 대신 눈빛과 수화로 정우성과 소통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신현빈은 이번 작품을 위해 약 1년 동안 수화를 배우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1.8%)을 기록한 2화 엔딩에서는 신현빈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우성의 손을 자기 목에 가져다 대며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목소리의 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 신현빈은 “2화 엔딩 장면은 대본을 볼 때부터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고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촬영하는 순간까지도 온 마음을 다해 전하고자 했는데 그 장면을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고 전했다. 신현빈은 2010년 영화 ‘방가? 방가!’ 주연으로 데뷔했다.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만큼 신현빈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그는 극 중에서 베트남 과부 역을 연기했는데 ‘실제 베트남 사람이 연기한 것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호연을 펼쳤다. 신현빈은 이 영화로 201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이후 영화 ‘공조’, ‘변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라마 ‘추리의 여왕’, ‘자백’, ‘아르곤’ , ‘미스트리스’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신현빈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신현빈이 연기한 인물은 간담췌외과 펠로우인 장겨울. 환자 몸에 득실대는 구더기를 아무렇지 않게 척척 뗄 만큼 프로정신이 강하지만 무심한 성격 탓에 때론 환자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정 폭력 가해자를 온몸으로 막아내는 등 덤덤하게 감동을 주는 면모 덕에 시즌1에선 주인공 5인방을 제치고 한 포털사이트 인물캐릭터 일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감정 기복이 심한 미술 교사 구해원을, ‘괴이’에서는 하나뿐인 딸을 잃고 모든 걸 내려놓은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엘리트 법대생까지. 워낙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간 덕에 신현빈은 팬들 사이에서 ‘얼굴 갈아 끼우는 신현빈’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제는 클래식 멜로까지, 신현빈의 변화는 끝이 없다. 그는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정서를 있는 그대로 느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우와 모은 두사람의 ‘소통’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분들도 그동안 무심히 지나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대의 마음, 나의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화 ENA와 지니TV에서 방송 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6 06:10
연예일반

‘펜싱 여제’ 남현희, 15세 연하 사업가와 재혼…“시그니엘서 거주 중”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재혼한다.남현희는 23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비 신랑은 15세 연하인 사업가다.남현희는 “내가 비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에게는 11살 딸이 있고 나와 예비 신랑의 나이 차이가 15살이다.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난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사람들은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서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남현희는 “예비 신랑이 비즈니스 업무로 인해 급히 펜싱을 배워야 하는데 대결 상대는 취미로 펜싱을 오랫동안 해왔던 사람이라고 했다. 꼭 이기고 싶다며 나에게 레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내가 들었던 나이에 비해 너무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들어와 놀랐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두 사람은 펜싱 업무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친해졌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했다. 두 번째 수업 때 예비 신랑이 남현희에게 펜싱 관련 사업을 제안했고 현재 두 사람은 비즈니스 파트너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예비 신랑은 “내 나름의 기준 속에서 ‘이름이 알려지고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은 거만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어 남현희도 그럴 줄 알았다. 그런데 나를 보고 두 손을 모아 공손하게 인사하더라. 예의 바른 사람이구나 싶었다. 레슨하는 동안 내 꾀병에 대처하는 노하우를 보면서 표현은 안 했지만 연신 감탄했다. 멋진 프로정신도 봤다. 그래서였는지 이 사람과는 뭘 해도 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혼 후 남현희의 모습을 보며 마음의 변화가 찾아왔던 것 같다. 내가 남현희에게 먼저 ‘처음부터 호감을 느꼈고 같이 일하면서 너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계속 친구로 지내자면서 거절 했고 존댓말도 놓지 않았다. 반말을 어렵게 얻어내고서야 다시 고백했고 그때 남현희가 받아줬다”고 말했다.남현희 모녀와 예비 신랑은 예비 신랑이 혼자 살던 시그니엘에 거주 중이라고 했다.한편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12년 만에 이혼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3 14:09
예능

‘시청률 요정’ 홍지윤 ‘백반기행’ 시청률 상승 견인… 지난 2달간 최고 시청률

가수 홍지윤이 ‘백반기행’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며 ‘트롯 바비’의 막강한 인기를 입증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시청률은 2.1%(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 최근 두 달간 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 달성했다.이날 방송에서 홍지윤은 다채로운 이야기를 비롯해 환상적인 라이브까지 펼치며 시선을 끌었다. 홍지윤은 초등학생 때부터 국악을 했다고 밝히며 “매년 여름이면 이른바 ‘산공부’를 떠났다. 아침부터 밤까지 폭포 옆에서 노래 부르다 마침내 득음까지 하게 됐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산공부 때 먹었던 묵이랑 맛이 조금 다른 거 같다. 굉장히 부드럽다”라며 도토리묵 정식을 극찬한 홍지윤은 이날 가장 잊을 수 없는 무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홍지윤은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다리를 기어오르는 감촉이 느껴졌다. 프로정신으로 꾹 참고 끝까지 열창했다”라며 꼽등이가 치마 안으로 들어와 버린 한 야외무대를 회상했다.당시 아찔했던 기억을 뒤로하고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 맛있는 밥을 먹을 때 너무 행복하다. 왜냐면 다 먹고살자고 하는 거니까요”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인 홍지윤은 식당에서 즉흥적으로 미니 콘서트까지 개최, ‘배 띄워라’를 포함해 신곡 ‘새벽차’와 ‘인생의 향기’까지 풍요로운 볼거리로 시청자들에게 행복감을 안겼다.‘백반기행’ 시청률 요정으로 활약한 홍지윤은 최근 첫 정규앨범 ‘지윤 이즈’(Jiyun is…)를 발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4 11:03
해외축구

베르나르두 실바, 맨시티와 3년 재계약 “경기장 안의 조율자” [오피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29)가 소속팀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매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잔류를 택했다.맨시티는 24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는 맨시티의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와의 동행은 2026년 여름까지다”고 전했다. 구단은 “포르투갈 출신의 실바는 지난 2017년 여름 맨시티에 합류한 뒤 최근 성공에 큰 공헌을 했다”고 전했다. 실바는 지난 2017년 여름 5000만 유로(약 722억원)의 이적료로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EPL 무대를 밟았다. 실바는 앞서 모나코에서 통산 147경기 28골 19도움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였다. 당시 모나코는 실바·킬리안 음바페·라다멜 팔카오·파비뉴 등을 앞세워 토너먼트에서 맨시티·도르트문트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실바는 맨시티와의 16강 2차전에서 음바페의 선제골을 도우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모나코의 도전은 유벤투스 앞에서 멈췄지만, 실바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은 이듬해 차례로 빅클럽 유니폼을 입었다.맨시티는 실바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첫해엔 주력 로테이션 자원이었지만, 이후 매 시즌 공식전 30경기 이상 소화하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308경기 55골을 기록했다. 구단의 말대로 실바는 최근 맨시티의 우승을 모두 함께했다. EPL 5회·FA컵 2회·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회·커뮤니티실드 2회·UCL 1회라는 성과를 이뤘다. 실바는 구단을 통해 “맨시티에서 6년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서 더 머무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은 매우 특별했다. 이런 갈망과 열정이 있는 팀의 일원이 된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성공은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만든다. 이 구단은 계속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덧붙였다.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단장 역시 구단을 통해 “실바는 에티하드 스타디움(맨시티의 홈구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구단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그의 능력은 환상적이며, 노력과 프로정신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실바는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앞으로 더 많은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구단은 실바를 향해 발랄한 플레이메이커‘라 칭했다. 이어 “맨시티의 자유분방하고 매혹적인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실바일 것이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화려하고 매혹적인 맨시티의 정수를 보여준다”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작곡가라면, 실바는 경기장 안의 조율자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타고난 재능과 정신력, 헌신은 동료들의 최고 모습을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극찬했다.구단은 “실바는 윙에서 날아다니며, 낮은 쪽에서도 뛸 수 있고, 자신보다 신체적으로 크고 강한 상대에게 두려움 없이 태클하며,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에 대해 “내가 지도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 극찬하며 “실바는 경기를 완벽히 이해한다. 공이 있든 없든 모든 행동을 이해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뛸 수 있다. 통계를 원한다면 빅 데이터로 가서 그에 대한 기사를 쓰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데이터에서 찾지 못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실바만의 유니크함이다”고 찬사를 보냈다.과르디올라 감독의 찬사대로 실바는 맨시티 소속으로 화려한 개인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이미 2018~19시즌, 2021~22시즌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2022~23시즌 UCL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실바의 재계약으로 인해 연례행사와 같던 ‘실바 이적설’에는 마침표가 찍혔다. 실바는 매시즌 여름마다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스탯 생산성이 다소 떨어져 크게 플레이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적료 대비 아쉬운 활약이라는 평이 많았다. 이번 여름에도 마찬가지였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실바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지난 7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가 유력 행선지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선 이강인의 잠재적 경쟁자로 실바를 거론하기도 했다.하지만 실바의 선택은 잔류였다. 맨시티 팬들은 ‘경기장 안의 조율자’ 실바의 활약을 3년 더 볼 수 있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3.08.24 10:06
프로농구

[IS 다카사키] 신한은행·KB 다 이겼다…日 서머캠프 마지막날 '동반 승리'

일본 여자농구 서머캠프에 참가한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가 마지막날 환하게 웃었다.신한은행은 17일 일본 군마현 다카시마시의 다카시마 아레나에서 열린 W리그 서머캠프에서 히타치 하이테크를 79-65로 제압했다. 히타치는 지난 시즌 일본 여자프로농구 8위 팀이다.그동안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출전시켰던 신한은행은 이날은 선수 기용 폭을 더 넓히고도 승리를 따냈다. 구슬이 3점슛 3개 포함 19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변소정도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고나연 등 어린 선수들도 코트를 밟아 팀 승리에 힘을 보태 구나단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24-2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뒤,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특히 3쿼터에선 한때 18점 차까지 스코어를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앞선 2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기분 좋게 귀국길에도 오르게 됐다.구나단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기려고 하고, 본인들이 하려고 하는 프로정신을 기대했는데 그게 잘 이뤄진 것 같다. 이런 마음을 갖고 시즌을 준비해야 하고, 또 시즌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너무 훌륭하게 경기해줬다”며 웃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KB가 아란마레를 91-63으로 대파하고 1패 뒤 2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아란마레는 지난 시즌 10위 팀이다.전날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일본 챔피언’ ENEOS에 완승을 거뒀던 KB는 이날도 비슷한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해 28점 차 대승을 거뒀다. 강이슬이 20점, 박지수가 19점·7리바운드로 활약한 가운데 염윤아(14점) 허예은(13점) 이윤미(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김완수 감독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뒤 어린 선수들에게 대거 출전 기회를 줬다. 김 감독은 “오늘도 선수들이 (호흡을) 잘 맞춰보려고 했다. (박)지수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점을 봤다. 선수들끼리 계속 얘기하고 있다.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일본 W리그 14개 팀과 사회인 리그 4개 팀, 그리고 초청팀 자격으로 신한은행과 KB, 또 대만 대표팀 등 총 21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 순위를 따로 매기진 않았다. 서머캠프에 앞서 먼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던 신한은행은 귀국길에 오르고, KB는 일본에 남아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다카사키(일본)=김명석 기자 2023.07.17 15:31
프로야구

그래서 강백호는 일본전에 출전할 수 있나

벼랑 끝에 몰린 한국. 부상과 부진, 그리고 논란 변수가 일본전 선수 기용에 어떻게 작용할까. 한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의 1라운드(B조) 1차전에서 7-8로 석패했다. 호주의 전력은 예상보다 강했고, 한국은 조 2위까지 가능한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런 상황에서 10일 오후 7시 '홈팀'이자 '숙적'인 일본을 상대한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다르빗슈 유·요시다 마사타가 등 메이저리거들이 출격한다. 9일 중국전 선발로 나선 오타니는 선두 타자 포진이 유력하고, 다르빗슈는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일본엔 자국 리그 최고 선수들도 대거 발탁했다. 특히 2022시즌 홈런 56개를 친 무라카미 무네타가가 요주의 선수다. 중국전에서 무안타(2삼진)에 그쳤는데, 그게 오히려 더 우려된다. 배트에 맞을 때가 됐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한국은 호주전에서 참담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투수가 안타나 홈런을 맞고, 타자가 삼진을 당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주루에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강백호는 4-5, 1점 지고 있던 경기 후반(7회 말) 2루타를 친 뒤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진 채 세리머니를 하다가 태그아웃됐다. 해외 언론에 조롱을 샀다. 한국은 '일본 킬러'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위기 탈출을 노린다. 하지만 투구 수 제한(1라운드 기준 65구)이 있는 상황에서 그에게 6이닝 이상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상대는 전통적으로 '콘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들이 즐비한 일본이다. 현재 상황에서 최상의 전력을 갖춰야 한다. 그래서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 선수들이 있다. 일단 최정과 나성범. 두 선수는 리그 최고의 3루수와 우익수지만, 현재 컨디션이 너무 안 좋다. 최정은 SSG 랜더스 2군과의 연습경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평가전에 모두 결정할만큼 정상이 아니다. 호주전에서는 7번 타자·3루수로 출전했지만, 삼진 2개를 당한 뒤 7회 타석에서 강백호와 교체됐다. 나성범도 마찬가지다. 3회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는 사구로 출루했지만, 견제사 당했다. 팀이 4-5로 지고 있던 7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한국이 7-8로 추격한 8회 말 2사 만루에서도 3구삼진을 당했다. 최정이 빠지면, 김하성이 유격수에서 3루수로 이동해야 한다. 이 경우 유격수는 오지환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오릭스 버팔로스전이 그랬다. 하지만 오지환의 타격감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2루수 에드먼도 3루수를 맡을 수 있다. 전지훈련에서 가장 좋은 타격가을 보여준 김혜성이 그 자리를 맡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나성범의 자리는 박건우가 메울 수 있다. 박건우는 호주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섰고, 5회 말 1사 상황에서 대표팀의 첫 안타를 쳤다. 원래 나성범과 박건우가 주전 우익수를 두고 경합했다. 한국은 호주전에서 구원 등판한 '선발 자원' 소형준과 양현종이 부진하며 역전 빌미, 쐐기 득점을 허용했다. 소형준은 6회 초 사구와 안타를 허용했고, 양현종은 연속 2안타를 허용한 뒤 홈런까지 맞았다. 그래서 전문 구원 투수 정우영과 정철원, 이용찬 그리고 고우석 어깨가 무겁다. 특히 2022시즌 KBO리그 세이브 1위 고우석은 대회 개막 전 목과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호주전도 시작 전에 등판 불가 방침이 내려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강백호다. 그는 현재 모든 야구팬의 질타를 받고 있다. 그가 중요한 시점에 저지른 '전대미문' 본헤드 플레이 탓에 대표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게 사실이다. 이강철 감독은 호주전에서 상대 선발로 좌완 투수가 나오자, 강백호 대신 박건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강백호는 대표팀 훈련과 평가전까지 타격감이 가장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전략적인 이유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일본전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다. 오른손 투수다. 순리라면 콘택트 능력과 장타력을 모두 갖춘 강백호가 나서는 게 맞다. 특히 강백호는 커브나 체인지업처럼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 변화구엔 약한 편이지만, 몸쪽(좌타자 기준)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는 곧잘 공략한다. 다르빗슈의 주 무기가 슬라이더다. 이강철 감독 입장에선 기본기를 망각하고, 프로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으로 동료들에게 찬물을 끼얹은 강백호를 선발로 내세우기 어려울 수 있다. 실력이 선수 선발과 기용에 우선순위였다면, 투수 안우진도 발탁했을 것. 하지만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고, 숙적 일본전이 남아 있다. 강백호는 우투수 상대로 대표팀 공격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다. 호주전에서 감정 관리에 미숙한 모습을 보인 건 맞지만, 그따위 플레이가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 도쿄 올림픽 '껌 논란' 그리고 이번 대회 주루사가 강백호를 대표팀에서 영구 배제할 이유로 충분할까. 향후 국제대회에서 강백호가 필요하다면, 일본전에서 바로 만회할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거나, 또 논란을 자초하는 행위를 하면 이전 '괘씸죄'에 더해 비난하면 될 일이다. 일본전에서 지면 한국은 8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된다. 대회를 향한 관심도 소멸한다. 2023시즌 KBO리그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안희수 기자 2023.03.10 14:27
해외축구

'대표팀 경기는 다르다' 호날두... 유혈 사태에도 90분 풀타임 소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포르투갈)가 ‘핏빛 투혼’을 보였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2 5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포르투갈은 디오구 달롯의 멀티골과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에고 조타의 득점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승리는 달콤했으나, 호날두는 피를 보고 말았다. 그는 전반 도중 문전으로 쇄도하며 자신에게 넘어오는 공중볼을 헤딩 슛을 시도하려 했다. 하지만 공을 잡기 위해 달려나온 체코 골키퍼 토마스 바츨리크와 부딪혔다. 호날두는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코에는 피가 흘러넘쳤다. 하지만 호날두는 응급 치료 후 90분 내내 풀타임을 소화했다. 투혼을 발휘한 호날두는 득점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후반 37분 조타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를 올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아찔한 충돌 후 호날두는 의료진의 응급 치료 후 그라운드에 남기로 결정했다"며 그의 프로정신을 칭찬했다. 김영서 기자 2022.09.25 09:14
스포츠일반

조성인, 심상철 3연패 막고 '다승왕'…2022시즌에도 기대

2021시즌 경정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급과 강급, 주선보류가 결정되는 후반기 등급조정이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다승왕과 상금왕이었다. 무엇보다 다승 부문에서 2019년과 2020년 다승왕을 기록했던 심상철(7기)이 한 번 더 최다 우승자의 왕좌에 오를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전반기와 후반기에 승승장구하던 심상철은 34회 2일차(작년 9월 23일) 9경주에서 출발위반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플라잉 복귀전에서 1승을 추가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이후 승수를 쌓지 못했다. 결국 다승왕은 출발위반을 범한 심상철의 빈자리를 빠르게 채운 조성인(12기)이 차지했다. 조성인은 총 23회 우승과 준우승 10회(승률 56%, 연대율 81%)로 신흥 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고감도 스타트와 코스, 모터를 가리지 않고 선두권에 올라 팬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조성인은 2021년 쿠리하라배와 그랑프리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대상경주에서의 결과가 앞으로의 경주 레이스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2022시즌에는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승 부문 2위에는 20승의 김종민, 3위는 18승을 거둔 김완석이 차지했다. 상금왕은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액수를 끌어올린 김종민이 차지했다. 김종민이 획득한 총상금은 8800만원이다. 김종민의 상금은 2018년 심상철(1억4000만원, 84회 출전), 2019년 이태희(1억3000만원, 84회 출전)의 상금왕 수득금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 휴장 등으로 인한 김종민의 출전횟수 축소(40회) 상황을 고려한다면 절대 뒤처지지 않는 결과였다. 2022시즌은 온라인 발매로 경주가 지속가능하게 돼 선수들의 출전횟수와 상금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금 부문 2위는 7800만원의 조성인, 3위는 5200만원의 배혜민이 차지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최고의 성적을 내는 다승왕과 상금왕이 으뜸”이라며 “2022시즌에도 팬들의 관심과 성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선수들은 매 경주 프로정신을 발휘해 수준 높은 경주를 선보여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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