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는 23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비 신랑은 15세 연하인 사업가다.
남현희는 “내가 비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에게는 11살 딸이 있고 나와 예비 신랑의 나이 차이가 15살이다.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난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사람들은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서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남현희는 “예비 신랑이 비즈니스 업무로 인해 급히 펜싱을 배워야 하는데 대결 상대는 취미로 펜싱을 오랫동안 해왔던 사람이라고 했다. 꼭 이기고 싶다며 나에게 레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내가 들었던 나이에 비해 너무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들어와 놀랐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펜싱 업무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친해졌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했다. 두 번째 수업 때 예비 신랑이 남현희에게 펜싱 관련 사업을 제안했고 현재 두 사람은 비즈니스 파트너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신랑은 “내 나름의 기준 속에서 ‘이름이 알려지고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은 거만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어 남현희도 그럴 줄 알았다. 그런데 나를 보고 두 손을 모아 공손하게 인사하더라. 예의 바른 사람이구나 싶었다. 레슨하는 동안 내 꾀병에 대처하는 노하우를 보면서 표현은 안 했지만 연신 감탄했다. 멋진 프로정신도 봤다. 그래서였는지 이 사람과는 뭘 해도 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혼 후 남현희의 모습을 보며 마음의 변화가 찾아왔던 것 같다. 내가 남현희에게 먼저 ‘처음부터 호감을 느꼈고 같이 일하면서 너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계속 친구로 지내자면서 거절 했고 존댓말도 놓지 않았다. 반말을 어렵게 얻어내고서야 다시 고백했고 그때 남현희가 받아줬다”고 말했다.
남현희 모녀와 예비 신랑은 예비 신랑이 혼자 살던 시그니엘에 거주 중이라고 했다.
한편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12년 만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