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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티아구 실바가 웃었다…플루미넨시, 클럽 WC 8강서 알 힐랄 제압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돌풍을 이어간 건 플루미넨시(브라질)였다. 이들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제압하고 가장 먼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플루미넨시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알 힐랄을 2-1로 제압했다.플루미넨시와 알 힐랄은 이번 대회 돌풍의 팀으로 꼽혔다. 먼저 플루미넨시는 조별리그에서 울산 HD를 4-2로 꺾고, 16강에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완파했다. 41세 수비수 티아구 실바, 44세 골키퍼 파비우의 활약이 빛난 노장의 팀이었다.알 힐랄은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참가 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르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연장전 끝에 4-3으로 꺾는 등 돌풍을 일으킨 팀. 하지만 전통의 강호 플루미넨시의 벽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에서 먼저 일격을 날린 건 플루미넨시였다. 가브리엘 푸엔테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건네자, 이 공을 마테우스 마르티넬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알 힐랄의 골망을 흔들었다.플루미넨시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알 힐랄이 6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후벵 네베스의 코너킥을, 칼리두 쿨리발리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이때 골문 앞에 있던 마르쿠스 레오나르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지난 맨시티와의 16강전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8강행을 이끈 주역이었다.이후 알 힐랄이 점유율을 높이며 기세를 끌어올리던 상황이었는데, 플루미넨시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25분 에르쿨레스가 상대 역습을 차단한 뒤,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수비에 막혔지만, 에르쿨레스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알 힐랄은 총공세를 펼쳤으나, 플루미넨시의 닫힌 문을 열지 못했다. 플루미넨시 주장 실바는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강행에 기여했다.플루미넨시는 같은 날 오전 10시 열리는 파우메이라스(브라질)-첼시(잉글랜드) 경기 승자와 오는 9일 오전 4시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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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잡은 보람 있네...알힐랄, 인당 '7억 2500만원' 보너스 안겼다

깜짝 승리에 깜짝 보너스가 따랐다. 유럽축구 최고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은 알힐랄이 선수단에게 화끈한 '오일 머니'를 뿌렸다.축구 전문매체 원풋볼은 2일(현지시간) "알힐랄이 맨시티를 꺾고 클럽월드컵 8강에 진출한 뒤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얼마나 지급했을까"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미디어협회 회원이자 아샤르크 알아우사트 기자인 아메드 알카르니가 보너스 금액을 공개했다"고 전했다.알카르니에 따르면 알힐랄이 선수 1인당 지급한 맨시티전 승리 보너스는 200만 리얄(7억 2500만원)에 달한다. 선수단 26명, 코칭스태프 6명까지 포함한 보너스 금액 총악 6400만 리얄(232억원)에 달할 거로 추전된다.구단 입장에선 '화끈한' 보너스를 안길만 하다. 알힐랄은 지난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맨시티와 만났으나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물론 알힐랄도 선수단 이름값은 맨시티에 못지 않다. 알힐랄은 그동안 '오일 머니'를 투자해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온 구단 중 하나다. 골키퍼 야신 부누를 비롯해 쿨리두 칼리발리, 주앙 칸셀루,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말콤 등이 이번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다. 다만 최전성기 선수들이 모인 맨시티에 미칠 수 없었는데, 이날 경기에선 파란을 일으켰다.알힐랄은 경기가 끝난 뒤 파드 빈 나펠 회장이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회장이 보너스 금액을 발표하는 순간 영상이 잠시 잘렸고, 이어 다음 장면에선 선수단이 환호하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실제 액수는 비밀에 부쳐졌지만 취재진을 통해 공개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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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경기, 알 힐랄의 역사적 승리” BBC도 감탄…과르디올라 “상대 골키퍼가 놀라운 선방”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아시아 강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무릎을 꿇으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짐을 쌌다. 한 현지 매체는 “충격적인 경기였고, 알 힐랄의 역사적인 승리였다”라고 조명했다.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알 힐랄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 맨시티에는 우려스러운 징후들이 포착됐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이날 맨시티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알 힐랄과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겼다. 이어진 연장전 접전 끝에 3골을 주고받았고, 최종 3-4로 무릎을 꿇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충격적인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BBC는 맨시티의 패배를 두고 “새로운 체제의 클럽 월드컵은 모두의 환영을 받진 못했지만, 이번 16강전은 세계적으로 회자할 만한 경기였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알 힐랄은 전반까지 0-1로 뒤졌다. 골키퍼 야신 부누의 눈부신 선방이 아니었다면 일찌감치 크게 기울법한 경기였다.전반을 잘 버틴 알 힐랄은 후반전에 역전극을 쓰는 듯했다. 마르코스 레오나르두, 말콤의 연속 골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맨시티는 엘링 홀란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도 먼저 실점하고도 필 포든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레오나르두에게 쐐기 골을 허용한 끝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BBC는 “사우디 언론인들은 서로 포옹하고 입을 맞추며 감격을 나눴다”라고 돌아봤다. 연장전 득점한 칼리두 쿨리발리는 “알 힐랄이 이 무대에 설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매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활약한 선수다.BBC는 맨시티에 대해선 혹평을 전했다. 특히 “토너먼트 첫 경기서 허술한 수비력으로 좌절을 맛봤다. 팀은 역습에 쉽게 무너졌고, 전반에 놓친 수많은 기회는 치명적인 대가로 돌아왔다”라고 짚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뒤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는 상대에 전환 기회를 너무 많이 줬다. 팀의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오래 남고 싶었지만,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 휴식한 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곱씹었다.또 “우리는 많은 시도를 했지만, 부누 골키퍼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선방을 해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라고 덧붙였다.맨시티는 오는 8월 17일 울버햄프턴과 2025~26 EPL 1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7.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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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잘 버텼네’ 알 힐랄, 클럽 WC서 연장전 끝에 맨시티 격파하고 8강행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연장 접전 끝에 무찔렀다.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휘하는 알 힐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맨시티와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겼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1골씩 주고받았는데, 알 힐랄이 종료 8분을 남겨두고 터진 마르코스 레오나르두의 추가 골에 힘입어 최종 4-3으로 이겼다.알 힐랄은 앞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 진출 팀이다. 당시 대회 8강에서 한국의 광주FC를 7-0으로 제압하며 한 수 위 전력을 자랑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알 힐랄의 존재감은 빛나고 있다. 이들은 조별리그 개막전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1로 비기며 저력을 과시하더니, 토너먼트 첫판에서 맨시티를 잡아내는 이변을 썼다. 출발이 좋았던 건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였다. 전반 9분 만에 일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알 힐랄은 상대의 핸드볼 반칙 여부를 두고 항의했으나,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경기가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알 힐랄은 후반 1분 만에 주앙 칸셀루의 위협적인 크로스로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었다. 맨시티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문전에 레오나르두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탄 맨시티는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6분 칸셀루의 패스를, 말콤이 마무리하며 역전했다.위기에 빠진 맨시티는 로드리,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2분 뒤 코너킥 공격 혼전 상황에서 엘링 홀란이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이후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의 헤더로 역전 기회를 잡았는데, 공이 골대 위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받은 두 팀은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난타전은 이어졌다. 먼저 연장 전반 4분 후벵 네베스의 코너킥을, 칼리두 쿨리발 리가 헤더로 연결해 다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직후 맨시티는 교체 투입된 필 포든의 동점 골로 재차 추격했다. 포든은 연장 전반 10분 투입된 뒤 4분 만에 골 맛을 봤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알 힐랄이었다. 연장 후반 7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헤더가 선방에 막혔으나, 흐른 공이 레오나르두 앞에 떨어졌다. 레오나르두는 넘어진 채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기어코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맨시티는 마지막까지 알 힐랄을 두들겼으나, 끝내 동점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오히려 추가 골 찬스를 내줬으나, 아케의 태클로 간신히 실점을 막았다. 추가시간까지 수비에 성공한 알 힐랄이 대회 8강 진출권을 따냈다.대회 8강에 오른 알 힐랄은 오는 7월 5일 플루미넨시(브라질)와 격돌한다. 플루미넨시는 같은 날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7.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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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클럽 월드컵 유벤투스전서 통산 300골...호날두, 메시, 음바페보다도 빨랐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통산 300골 고지에 올랐다.홀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1로 앞선 후반 7분, 마테우스 누녜스의 패스를 받아 유벤투스의 골망을 갈랐다.이날 골로 홀란은 개인 통산 3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록한 건 총 123개. 몰데와 RB 잘츠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노르웨이 국가대표에서 기록한 골까지 더한 게 총 300골이다.페이스가 가파르다. 이날 경기는 홀란의 통산 370번째 경기였다. 300골을 기준으로 두면 '전설'로 여겨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현재 통산 932골을 쌓은 호날두는 554경기 때 300골을 넘겼고, 메시도 418경기에 이르러서야 300골을 기록한 바 있다.현재 홀란과 함께 최고의 골잡이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도 300골에 도달한 건 통산 409경기 때였다. 한편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경기 후 홀란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홀란의 득점으로 이날 경기 리드를 굳힌 맨체스터 시티는 최종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시티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 기간 13골을 몰아 넣었고, 실점은 단 2골에 그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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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유벤투스에 5-2 대승...클럽 월드컵 조 1위로 16강 진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이탈리아 강호 유벤투스를 대파하고 조 1위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 올랐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유벤투스와 최종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이 기간 13골을 몰아 넣었고, 실점은 단 2골에 그쳤다. 유벤투스는 대회 첫 패배를 당했지만, 2승 1패(승점 6)으로 조 2위로 마무리했다.두 팀은 경기 전 이미 2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 확정 후 만났다. 선취점은 맨시티에서 나왔다. 킥오프 9분 만에 라얀 아이트누리의 패스를 받은 제레미 도쿠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겨우 2분 만에 골키퍼 에데르송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를 틈타 유벤투스 퇸 코프메이너르스의 골로 동점을 맞췄다. 방심은 한 번이 전부였다. 맨시티는 전반 26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 때 상대 수비수 피에르 칼룰루가 자책골을 기록해 리드를 되찾았고, 후반 엘링 홀란이 7분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추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24분엔 필 포든이 추가점을 냈고, 후반 30분 사비뉴의 쐐기 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유벤투수는 후반 39분에야 두샨 블라호비치가 만회점을 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늦은 때였다.한편 맨시티와 같은 조로 16강 진출이 이미 무산된 조 위다드(모로코)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은 워싱턴 DC 아우디 필드에서 맞대결했다. 알아인은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1승 2패로, 위다드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알아인 소속의 미드필더 박용우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알아인의 1승은 이번 대회 참가한 아시아 4개 팀 중 첫 승리였다. 울산 HD(한국),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는 3전 전패를 당했다. 알힐랄(사우디 아라비아)은 2무를 기록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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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모자, 수건을 챙겨라” 미국 더위에 혀 내두른 과르디올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미국의 무더위에 주목하며 팬들을 향해 “물, 모자, 수건을 챙겨야 한다”라고 충고했다.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오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대회 G조 3차전을 벌인다. 맨시티와 유벤투스 모두 2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3차전 결과에 따라 1,2위가 결정된다.이번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최대 강적은 더위다. 매체에 따르면 기자회견 당시 캠핑 월드 스타디움의 기온은 31도였다.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33도까지 오를 거로 예상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위에 대해 “고통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어야 생각한다”며 “더운 건 명확하다. 우리가 바꿀 수 없다. 모든 팀이 이를 견뎌야 하고, 다음 FIFA 북중미 월드컵도 마찬가지다”라고 짚었다. 앞서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필라델피아에서 폭염 경보를 겪고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는 게 어렵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대회 흥행 부진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그는 “두 팀 모두 큰 클럽이다. 관중이 많이 오길 바란다”면서 “16강, 8강, 4강, 결승에는 관중들이 가득 차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7,8만석을 채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관중들이 찾아오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 모자, 목에 두를 수건을 꼭 챙기시라. 정말 힘들 거”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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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3’ 변화 택한 울산, 클럽 WC서 마멜로디에 0-1 패

울산 HD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강호 마멜로디 선다운스를 넘지 못했다. 과감한 전술 변화는 결과적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마멜로디에 0-1로 졌다.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 32개 팀이 초청돼 우승을 다투는 대형 이벤트로 개편됐다. 울산은 K리그1 3연패의 성적을 인정받아 한국 팀 중 유일하게 미국 땅을 밟았다. 처음 마주한 상대인 마멜로디는 자국 리그 8연패의 강팀이다.울산은 외신으로부터 대회 최약체 평가를 받았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그간 잘 사용하지 않은 백3 전술을 꺼내 변화를 줬다. 점유율을 내주는 대신, 수비에 집중했다. 또 윙어인 엄원상과 루빅손을 윙백으로 배치해 측면 역습에 힘을 실었다.잘 버티던 울산이었지만, 결국 수비진과 중원 사이가 공략당하며 실점했다. 뒤늦게 전술을 바꿔 동점을 노렸으나,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 울산 입장에선 목표로 한 16강 진출을 이루기 위해선 상대적 약팀인 마멜로디를 잡아야 했다. 같은 조에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가 속했기 때문이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현지 기상 악화로 경기가 지연됐고, 결국 1시간 5분이나 미뤄진 뒤에야 킥오프했다. 울산은 킥오프 20초 만에 상대의 빠른 공격에 흔들리며 슈팅을 내줬다. 루빅손과 엄원상의 빠른 발을 앞세워 응수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울산은 전반 29분 코너킥 수비에 실패하며 실점을 내주는 듯했다. 수비수 트로야크가 치료를 위해 잠시 떠난 사이, 마멜로디 이크람 레이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이너스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돼 득점은 취소됐다.하지만 두드리던 마멜로디가 결국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36분 마멜로디의 패스 게임에 울산 수비진과 중원 사이가 비었다. 패스를 건네받은 레이너스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고승범의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을 기대했으나, 상대 수비의 머리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울산이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김판곤 감독은 여전히 전술을 유지했다. 한동안 큰 반전은 없었다. 마멜로디는 여러 차례 패스 플레이로 울산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수비수 서명관과 트로야크가 몸을 던져가며 간신히 저지했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한 울산은 백4로 전환한 뒤 후반 36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라카바가 재빠르게 침투한 뒤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에릭의 두 번째 슈팅도 마찬가지였다.울산은 많은 코너킥 공격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같은 날 같은 조의 플루미넨시와 도르트문트는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오는 22일 플루미넨시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6.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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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클럽 WC 첫 경기, 기상 악화로 지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 울산 HD가 첫 경기부터 기상 악화로 인한 지연이라는 변수를 만났다.울산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킥오프를 기다리던 선수단은 갑자기 라커룸으로 들어가라는 안내를 받았다. 선수뿐 아니라 관중들도 모두 실내로 이동하라는 안내가 나왔다.경기 지연 사유는 날씨였다. 중계사에 따르면 현지에 강풍과 낙뢰를 동반한 기상 악화가 예상돼 경기 시작이 지연됐다. 규정에 따르면 중단 후 30분 동안 낙뢰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만 경기가 재개될 수 있다. 만약 중단 중에 낙뢰가 발생하거나 재개 후 낙뢰가 발생하면 또 30분 경기가 중단된다.경기장이 위치한 플로리다주처럼 중남미와 비슷한 기후 지역에 자리 잡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팀도 종종 낙뢰로 경기 지연 문제를 겪은 거로 알려졌다. 이날 울산의 경기는 본래 킥오프 시간보다 1시간 5분 지연돼 진행될 예정이다.울산은 지난 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베이스캠프에서도 폭우와 낙뢰로 인해 훈련을 중단해야 했다.한편 울산은 마멜로디전에 김영권, 서명관, 밀로시 트로야크로 구성된 백3 전술을 내세웠다. 양 측면 윙백에는 엄원상과 루빅손이 나서고 중원에는 정우영, 이청용, 고승범, 보야니치가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에릭이 출격한다.김우중 기자 2025.06.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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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K팝 아티스트 최초 美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 입성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 현지 팬들의 열띤 반응에 힘입어 티켓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주목도를 높였다. 성대한 공연이 펼쳐진 캠핑 월드 스타디움은 대규모 야외 다목적 경기장으로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경기장으로도 활용된다. 앞서 폴 매카트니, 롤링스톤스, 메탈리카, 건즈 앤 로지스, 핑크 등 내로라하는 월드 스타들이 다녀갔고, K팝 아티스트 가운데는 스트레이 키즈가 첫 입성해 뜻깊은 기록을 남겼다.멤버들은 총 6개에 달하는 미국 ‘빌보드 200’ 1위작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비롯해 데뷔곡 ‘디스트릭트 9’, 지난 3월 데뷔 7주년을 맞이해 선보인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 수록 유닛곡 무대까지 30여 곡을 생생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선사했다. 탄탄한 라이브,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올랜도의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폭죽과 여러 무대 장치가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열광케 했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스트레이 키즈는 “올랜도에서 여는 첫 공연인데 뜨거운 열기로 반겨 주셔서 감사하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가족과 함께 온 스테이(팬덤명)가 많은 것 같은데,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하게 되어 영광이고 신기하다. 우리의 음악으로 많은 분들이 한곳에 모여 다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행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올랜도 공연을 성황리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10개 지역 13회 공연 규모’ 북미 스타디움 투어의 반환점을 돌았다. 현지 유수 매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핫하게 달아오른 투어 열기를 지속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8일~19일 뉴욕 시티 필드에서 2회 단독 공연을 열고 ‘글로벌 탑 아티스트’ 존재감을 더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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