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김시우. AP=연합뉴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 1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74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6위에서 11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선두와는 6타 차다.
이날 김시우는 2번 홀(파3)에서 보기에 그치며 주춤했지만, 5번 홀(파4)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1번 홀(파4)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로 단숨에 2타를 잃은 김시우는 15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냈다. 그나마 16번 홀(파5)에서 1타를 줄이며 간신히 분위기를 바꿨다.
전날 4오버파로 공동 45위까지 추락했던 임성재는 이날 5타를 줄이며 3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도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5위에서 공동 2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반면 김주형은 첫날 6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4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10오버파 154타로 컷 탈락했다. 72명 중 순위는 공동 69위다.
이날 5타를 줄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2위 윈덤 클라크(미국)가 6언더파 138타로 그 뒤를 이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공동 3위(5언더파 139타),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5위(4언더파 140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