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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틱에러’ 제작진 두번째 BL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6월 7일 IPTV 공개

지난해 국내 BL(Boys Love)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시맨틱 에러’ 제작진의 두 번째 작품이자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 드라마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가 6월 7일 공개를 확정했다.삶에 지쳐 잠시 시골로 내려온 도시남 ‘선율’과 농촌을 억수로 사랑하는 시골남 ‘예찬’의 싱그러운 무공해 힐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가 오는 6월 7일 네이버 시리즈온, IPTV (KT olleh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헤븐리 등을 통해서 공개된다.‘트랙터는 사랑을 싣고’는 지난 해 BL 열풍을 불러 일으킨 드라마 ‘시맨틱 에러’ 제작진의 두 번째 작품이자 ‘재벌집 막내아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제작한 제작사 래몽래인과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공동 제작했다. 또한 BL 드라마 ‘플로리다반점’, ‘깨물고 싶은’,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 등을 연출한 양경희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티저 포스터는 도시 남자 ‘선율’(도원)과 시골 청년 ‘예찬’(윤도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딸기 농장에서 일을 하다가 서로 웃으며 바라보는 설레는 순간과 ‘파릇파릇한 로맨스의 시작’ 이라는 문구가 더해져 이들이 만들어갈 로맨스에 대해 호기심을 유발한다.티저 예고편은 농촌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이들의 만남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로스쿨 재학 중 잠시 쉬기 위해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온 까칠 100% 도시 남자 선율 앞에 “햄이라 불러도 되죠?” 라며 농촌의 다정한 인심을 보여주는 순수 100% 시골 청년 ‘예찬’이 나타난다. 이어, ‘단조로운 나의 일상에 푸르른 네가 들어왔다’ 라는 문구처럼 공허하고 예민했던 선율이 천진난만 하고 열정 가득한 예찬이로 인해 점차 부드러워지는 모습을 보이며 극과 극 다른 두 남자가 보여줄 예고편에 대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농촌에서 벌어지는 도시 남자와 시골 청년의 싱그러운 무공해 힐링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는 네이버 시리즈온, IPTV (KT olleh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헤븐리 등을 통해서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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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위크] 왓챠 신작BL이 온다...‘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

화제의 BL 드라마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이 왓챠에 상륙했다.‘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은 네 번의 생을 모두 기억하고 살아낸 주인공 ‘유담’과 그와 연애해야만 생을 유지할 수 있는 신의 아이 ‘동백’이 만나 서로에게 얽힌 저주를 풀기 위해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환생 로맨틱 코미디물이다.‘플로리다 반점’, ‘깨물고 싶은’ 등을 선보인 양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시공간을 뛰어넘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애틋하면서도 즐겁게 그려내 눈길을 사로잡는다.그동안 왓챠는 ‘새빛남고 학생회’, 일본 BL드라마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등을 서비스하며 소수 팬덤층의 유입을 늘려왔다. 이후 BL드라마인 ‘시맨틱 에러’가 지난해 성공을 거두면서, 강하게 팬덤을 형성하는 소수 취향의 콘텐츠 파급력을 경험했다.‘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은 동명의 인기 BL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으로, 지난해 BL 콘텐츠 전문 플랫폼 헤븐리, 해외에서는 아이치이에 동시 공개된 바 있다. 왓챠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새 에피소드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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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순혈인간" BL웹드 '깨물고 싶은' 2월 3일 첫공개

판타지 장르까지 다룬다. 무빙픽쳐스컴퍼니와 한국영상대학교가 공동 제작한 BL 웹드라마 ‘깨물고 싶은’이 2월 3일로 방영일을 확정했다. ‘깨물고 싶은’은 소멸의 길을 걷고 있는 뱀파이어 준호(김지웅)가 순혈인간 민현(윤서빈)을 마주치며 벌어지는 캠퍼스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준호는 인간이 되어 평범하게 죽어가기를 소망하는 뱀파이어로, 인간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순혈의 피를 마시기 위해 순혈인간을 찾아 헤맨다. 반면 민현은 순혈인간으로서 자신을 해치려는 뱀파이어들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숙명을 짊어졌다. 민현을 보고 흔들리는 준호의 마음을 다잡는 캐릭터로 해수(문지후)가 등장한다. 해수는 준호의 오랜 친구이자 준호의 트라우마를 모두 알고 있는 또 다른 뱀파이어로, 준호를 지키기 위해 민현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목숨을 희생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시작될지 기대를 모은다. 무빙픽쳐스컴퍼니는 BL 웹드라마 ‘위시유’, ‘류선비의 혼례식’, ‘플로리다반점’, ‘물들여’ 등 꾸준히 BL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뼈대 굵은 제작사다. ‘깨물고 싶은’은 무빙픽쳐스컴퍼니가 한국영상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만든 첫 번째 작품으로, 극 중 학교 장면을 한국영상대학교에서 촬영하여 실제 대학교 캠퍼스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 특히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과 촬영 과정에 참여해 신선한 아이디어와 젊은 감성을 살렸다는 후문이다. ‘물들여’를 통해 판타지 로맨스의 진면목을 선보인 무빙픽쳐스컴퍼니가 새로운 판타지 장르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무빙픽쳐스컴퍼니는 태국 BL 작품을 비롯하여 지난 10월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작품들을 올해 릴리즈 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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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돌아가자" 타임슬립 사극 BL 웹드 '물들여' 23일 첫방

이번엔 타임슬립 사극 로맨스다. 지난 9월, 루프탑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한 BL 웹드라마 ‘플로리다반점’을 통해 여름의 로맨스를 그려냈던 무빙픽쳐스컴퍼니가 신작 ‘물들여’를 선보인다. ‘물들여’는 그림 속 과거 어딘가로 빨려 들어간 은호가 폐위된 세자 헌과 그의 호위무사 금을 만나,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이해해가는 모습을 그린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다. 무빙픽쳐스컴퍼니 전작 ‘류선비의 혼례식’에 이은 두 번째 사극 BL 웹드라마로, 그림 속 과거에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서로를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동양화를 그리는 고3 은호 역은 그룹 에이스(A.C.E)의 박준희, 폐위된 세자 헌은 유현우, 호위무사 금은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에 출연한 김태정이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은호와 헌의 애틋함을 느낄 수 있으며, 그림 속의 절경과 흩날리는 한복 등 사극 BL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장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나와 함께 돌아가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물들여’를 제작한 무빙픽쳐스컴퍼니는 꾸준히 자체 BL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으며,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또 다른 BL 웹드라마 ‘깨물고 싶은’ 방영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 ‘Secret Crush On You’, ‘Cutie Pie’, ‘The Tuxedo’ 등 태국 작품의 동시 방영과 함께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 중 현재 촬영을 앞둔 두 작품을 상반기에 릴리즈할 예정이다. ‘물들여’는 오는 23일 아이돌로맨스 앱을 통해 첫 방송 되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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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유환, BL 드라마 '플로리다 반점' 주연으로 첫 데뷔

신예 유환이 BL 드라마 '플로리다 반점' 출연한다. 유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29일 '유환이 무빙픽쳐스컴퍼니와 이모션스튜디오의 신작 BL(Boy's Love) 웹드라마 '플로리다 반점'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반점'은 꽃미남들이 운영하는 중화 식당 플로리다 반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유환은 극 중 플로리다 반점의 셰프 은규를 맡아 그가 보여줄 캐릭터 소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유환은 "첫 작품을 주연으로 시작해 설레면서도 부담감이 컸다. 여러 선배님들께 조언도 구하고 캐릭터에 대한 섬세한 공부와 고민도 많이 했다. 첫 작품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 기쁘고 캐스팅이 돼 감사하다"며 "배우들이 모두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음식 또한 침샘을 자극할 만큼 맛있게 담겨 눈으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주인공들의 예측을 할 수 없는 간질간질한 로맨스가 관전 포인트다"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까지 고조시켰다. 유환은 최근 윤계상·김상호·길해연·정웅인 등의 배우가 소속된 저스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했다. 짙은 이목구비와 부드러운 미소는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겸비한 루키다. '플로리다 반점'은 오는 9월 중 아이돌로맨스 어플과 각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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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올여름 휴가 가는 나라, 유행병 체크했나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들뜬 마음에 꼭 챙겨야 할 것들을 빼먹기 일쑤다. 그중 하나가 여행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한 대비다. 2001~2014년 해외 유입 감염병 발생 추이를 보면 해외 여행객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8월에 정점을 찍는다. 감염병은 아는 만큼 예방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 둬야 할 국가별 유행 감염병에 대해 살펴본다. 전 세계 홍역 비상…어느 나라 가든 조심 또 조심 올해 여름휴가로 어느 나라를 가든 조심해야 할 감염병이 있다. 바로 홍역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유럽·북미 등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특히 세부·보라카이 등의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필리핀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3만495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79명이 사망했다. 주요 발생 지역은 중앙 루손·카라바존·동부 비사야·수도 마닐라다.최근 인기 휴가지로 급부상한 베트남의 경우에는 4월 17일까지 하노이와 호치민 등을 중심으로 2000명이 홍역에 걸렸다. 코타키나발루와 쿠알라룸푸르 등으로 많이 찾는 말레이시아에서는 홍역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800% 이상 증가했다. 2013년 195명이던 홍역 환자는 2018년 1934명으로 891.8%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달 21일까지 295명이 홍역에 걸렸다.유럽에서 가장 인기 여행지인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2일까지 145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5월 24일까지 26개 주에서 940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다.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발진성 질환이다. 고열과 기침·콧물·결막염·구강 점막에 반점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중이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도 흔히 발생하며, 뇌염처럼 심각한 후유증을 앓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급성 유행성 감염병으로 호흡기 분비물 등 비말이나 이에 오염된 물건으로 전파된다. 홍역 면역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걸린다.이처럼 전염성이 강력한 홍역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만큼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국내 홍역 확진자 중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20~30대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이들은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MMR 백신 접종만큼 확실한 것이 없다. 1회 접종 시 93%, 2회 시 97% 이상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과거 백신 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한 번도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유행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최소 1회의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 이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남아·북미, 백신·치료제 없는 뎅기열·지카바이러스 주의 한국인의 단골 여름휴가지인 동남아와 장거리 여행족이 많이 찾는 북미에서는 모기를 매개로 한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도 요주의 질환이다.뎅기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암과 함께 '2019년 세계 10대 건강 위협'에 선정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으로, 동남아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특히 베트남에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환자 6만7000명이 발생했고, 수도 하노이에서는 지난달 20일까지 전년 대비 3배가 많은 548명이 걸렸다. 태국에서도 올해 6월까지 북동부 중심으로 2만8785명의 환자가 발생해 43명이 사망했다.아프리카와 중앙 및 남아메리카에서도 뎅기열이 많이 발생하는데,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북미에서도 미국 하와이를 콕 집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뎅기열은 숲모기를 통한 뎅기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3~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3~4일간 발열이 계속되며, 두통·안와통증·근육통·발진 등도 나타난다. 심한 경우 출혈과 장기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나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20%에 달한다.뎅기열은 무증상이 약 75%나 되고, 예방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악마의 병'으로도 불린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뎅기열 발생 국가 여행 이후 2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지카바이러스도 베트남·필리핀·태국 등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플로리다·텍사스 주)에서도 최근 발생하고 있다.지카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의해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발진이며, 근육통·발열·관절통·결막충혈 등이 동반된다. 치사율이 낮고 충분히 휴식하면 낫지만, 감염 중에 임신하면 소두증 신생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 이에 질본은 임산부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지카바이러스는 뎅기열과 같이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밝은색 긴팔 상의·긴바지·모기기피제 등을 준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동남아 여행 시 일본뇌염도 주의해야 한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급성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고, 사망(30%)에 이를 수도 있다. 회복되더라도 장애율이 30~50%에 달하는데, 백신 접종(성인 1회) 시 예방이 가능하다. 인천공항에서 입국객들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한 열화상카메라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동남아·중동 대표 질환은 A형 감염·장티푸스 이번 여름에 동남아나 중동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오염된 식수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수인성 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A형 감염과 장티푸스다.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최근 국내에서도 A형 간염 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0% 이상(6월 27일 기준) 급증했다. 전염력이 매우 높아 해외에서 추가 유입될 경우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해 대유행이 우려된다. 더구나 환자의 약 86%가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40대 젊은 성인이어서 단체 여행 시 주의가 요구된다.A형 간염은 성인에서 증상이 더 심하고 치명적이다. 감염 시 4주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구토·권태·황달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간부전, 드물게는 사망 위험도 있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최선이다. 백신은 2회 접종해야 완료되지만, 즉시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경우 1회 접종만으로도 2주 이후 효과를 볼 수 있다.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열성 질환이다. 작년 신고된 환자 중 70%가 동남아 방문자로 나타났다.장티푸스는 오염된 물에서 자란 어패류, 배설물이 묻은 과일과 접촉으로 감염되는데 위생 시설이 열악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다.잠복기가 3~21일가량이며 주된 증상은 고열·두통·변비 혹은 설사·장밋빛 반점 등이다. 3~4주 이후 장천공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장티푸스 예방을 위해서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안전한 식음료 섭취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중동 여행객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중동 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예방 백신이 없는 메르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낙타와 접촉 및 가공되지 않은 낙타유·낙타 고기의 섭취는 자제할 것을 질본은 권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7.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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