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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신세연 작가 새 장편 ‘피는 솔직하다’ 22일 출간

신세연 작가의 장편 소설 ‘피는 솔직하다’가 새롭게 나온다.우주북스는 진득한 누아르 장르를 표방하는 소설 ‘피는 솔직하다’를 22일 출간한다고 밝혔다.‘피는 솔직하다’는 평범한 회사원 최선이 불법 토토의 세계에 발을 담그고 파국을 맞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후 진수혁을 만나 기연을 맺고 전혀 다른 세상과 조우하며 대한민국 재벌, 검찰과 경찰, 조직폭력배까지 얽힌 관계의 틈에서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그룹 뉴이스트, 뮤지션 핫펠트(원더걸스 예은), 배우 신현준 등의 책을 연달아 내며 K엔터테인먼트와 밀접한 관계성을 자랑한 출판사 우주북스가 영상화를 목적으로 기획·발굴한 ‘우주북스 노벨 라인’의 두 번째 시리즈다.영화 ‘더블패티’, ‘첫잔처럼’의 백승환 감독은 “생생한 디테일로 시작해 서늘한 누아르로 확장된다. 한국식 현대 누아르의 새 주소”라고 책을 호평했다.우주북스 박현민 대표는 “발행 초기 단계에서부터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가능한 모든 노력을 쏟았다. 현재는 한 국내 영화 제작사와 관련한 진행을 최종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8 08:34
무비위크

[인터뷰③] 공효진 "변신하고 싶고, 지루하기 싫어요"

러블리에 카리스마를 더했다. 평범한 듯 하지만 터프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에 배우 특유의 분위기가 절묘하게 녹아들었다.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의 엘리트 경찰 은시연으로 또 한 번 변화와 도전에 나선 공효진이다. 스릴러 '도어락(이권 감독)'을 흥행으로 이끌며 내공과 저력을 과시한 공효진은 '뺑반'에서는 전작을 통해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선보이려 노력했다. 작품과 캐릭터로 늘 변신을 꾀하는 공효진이지만 '사람 공효진'은 변함없이 털털하고 솔직하다. "저도 100억 작품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라며 꺄르르 지어보인 미소가 이를 반증한다. 공효진은 작품에 대해서도, 대중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또 스스로의 고민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털어놨다. 어느 덧 데뷔 20년 차. 숱한 대표작이 있지만 연기를 멈출 수 없듯, 나름의 고뇌도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속내다. 누구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고, 때마다 칭찬 받았디만 '또 다른 것'에 대한 갈망은 현재 진행형이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도 '공효진처럼' 보이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탈피해야 하는 숙제라 받아 들인다는 자기객관화까지.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공효진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대중의 흥미는 쉽게 떨어질리 없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원래 스릴은 좀 즐기는 편인가."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속도를 별로 안 좋아한다. 운전 할 땐 좀 거침 없는 편이다. 옆에서 정신 없이 운전 한다고 하긴 하더라. 근데 고속도로 달리다 보면 스피드가 올라가지 않나. 근데 그게 좀 공포스럽다. 스키, 보드 탈 때도 상급자 코스를 못 가는 타입이다. 그런걸 보면서 '아, 내가 스피드를 좋아하지는 않는구나' 싶었다." -버스터 운전은 직접 했다고."촬영 팀에서는 대역을 준비하고 있었다. 안전 문제도 있고 내가 직접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버스터에 선팅을 많이 돼 있더라. 다른 차들에 비해 까맣다. 근데 내가 직접 다 했거든. 영화를 보면서 조정석, 류준열은 다 창 너머로 얼굴이 보이는데 '왜 나만 안 나왔지?' 싶어 아깝긴 했다." -연기적 고민이 있다면."드라마에서 해소하지 못하는 것들을 영화에서 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한 동안 희한한 캐릭터들을 많이 택했다.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를 균형있게 병행하다 보니 판타지적인 인물이 아닌 현실적 인물들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둘 다 잘하는 것 같긴 한데….(웃음) 다만 고민은 내가 연기를 하면 어떤 캐릭터든 너무 땅에 붙는 캐릭터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는 것이다. 난 기본적으로 힘을 주지 않는, 나이브한 연기를 하는 것 같다. '뺑반' 속 민재·재철처럼 조금더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선택할 필요성을 느끼기도 한다. 근데 그런 캐릭터를 맡아도 내가 연기하면 현실적이고 나이브한 캐릭터가 된다는게 나만의 장점인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타파하고 싶은 부분인 것 같기도 하다." -최근 하게 된 고민인가."'도어락'과 '뺑반'까지 이어오면서 조금 더 하게 된 고민인건 맞다. 따지고 보면 내가 평범한 역할만 해 왔던건 아니다. 오히려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더 많이 했다. '미쓰홍당무', '미씽'만 봐도 그렇다. 차기작 '가장 보통의 연애'도 현실적이다 보니 그 다음 영화를 생각했을 때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더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이상한 짓을 해도 되는 역할들이 있지 않나. 부담되고 골치 아프기도 한데 분명 재미있고 흥미롭다. 가끔은 '하라 그래도 못하겠다'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런 상황이 주는 현장감이 있다. 각각 장단점은 뚜렷한 것 같다. 배우로서 둘 다 잘하면 좋지 않을까 욕심도 있다." -류준열과 조정석의 연기에 놀란 지점들이 있었나."'얘네들 봐라?' 싶었으니까. 정석 씨 같은 경우는 무대 위에서 드라마틱한 연기를 해 왔기 때문에 당연히 본인의 장점일 것이고, 준열 씨 같은 경우도 정석 씨 보다는 내 쪽에 있을 법한 캐릭터 아닐까 싶은데 현실적인 캐릭터지만 사연이 기구하다. 그래서 드라마틱하게 보인 것 같다. 나는 나대로 은시연을 잘 표현했다 생각하고, 후회는 없지만 '저런 연기도 재미있었지' 싶긴 했다." -재철같은 캐릭터가 들어오면 할 의향이 있나."'뺑반'에 있는 재철 대사를 읽어보기도 했다.(웃음) 정석 씨도 열정과 열의가 굉장한 배우지만 분명 부담스러운 지점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 어떤 캐릭터보다 배우가 만들어야 할 부분이 많았다. 고난도 역할이다. 만약 나에게 들어오면 고민스럽기는 할 것 같은데 그만큼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지금까지 여성에게 주어진 역할 중 그런 역할은 잘 없지 않았나. 도전 의지는 생길 것 같다." -늘 변화를 꿈꾸나."많은 배우들이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끊임없이 변신하려 노력하고 단 하나도 겹치지 않으려 애쓴다. 필모그래피는 내 계획대로 만들 수는 없다. 물론 내가 원하는 대로 맞추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촬영 시기는 달랐다 하더라도 개봉 시기가 비슷할 수 있으니까. 그건 분명 배우의 영역이 아니다. '도어락' 개봉 한달만에 '뺑반'을 선보이게 줄은 나도 몰랐다.(웃음) 배우 공효진의 입장에선 관객들이 '아, 공효진이 계속 변신하고 있구나'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솔직한 마음이다. 공블리 이미지로 사랑을 받기 이전에는 굉장히 와일드하고 센 이미지로 각인이 돼 있었다. 그런 캐릭터가 지루해질 때쯤 착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맡게 됐고 공블리로 사랑 받게 됐다. 딱 그런 시기가 10년을 주기로 찾아오는 것 같다. 벌써 데뷔 20년이 됐더라. 할 수 있다면 더욱 개성있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쇼박스 2019.02.08 14:00
연예

박보영, 여름 극장가 유일한 멜로 여인

'로맨스 흥행 불패'의 길을 걸어온 배우 박보영이 여름 극장가의 유일한 멜로 영화로 관객을 찾아온다. 박보영은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으로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이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 박보영이 연기하는 승희는 첫사랑의 표본 같은 인물이다. 예쁘고 똑똑하고 솔직하다. 박보영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회인이 된 모습까지 여러 해의 승희를 입체적으로 연기한다. 박보영은 유독 멜로에서 빛을 발했다. 영화 '늑대소년'을 크게 흥행시켰으며, '피끓는 청춘'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특히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연이어 홈런을 날리며 박보영의 로맨틱 코미디는 '믿고 보는 작품'이라는 인식이 생겨날 정도. '뽀블리(박보영과 러블리의 합성어)'라는 별명답게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어떤 남자 배우와도 달콤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낸 덕분이다. 멜로 전문 배우라지만, '너의 결혼식'은 박보영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손익분기점을 기준으로 박보영의 필모그래피는 성공한 영화 반, 실패한 영화 반이다. 2015년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이후 연달아 세 작품이 흥행에 실패했다. 브라운관에서는 승승장구했지만 스크린에서는 타율이 좋은 편이 아니다. 게다가 상대역은 김영광으로, 주연배우로서 연기나 인지도 면에서 아직 위험 요소가 다분하다. '너의 결혼식' 개봉을 앞둔 박보영의 어깨가 가볍지만 않다. 우려보다 기대가 더 크다. '너의 결혼식'은 관객 모두가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첫사랑의 추억을 건드린다. 2012년 개봉해 첫사랑 영화의 표본이 된 '건축학개론'을 떠올리게 한다. 다른 점이라면 박보영이 '건축학개론'의 수지도 되고 한가인도 된다는 것. 6년 만에 다시 일어난 첫사랑 붐의 주인공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너의 결혼식'의 메가폰을 잡은 이석근 감독은 "'너의 결혼식'은 첫사랑을 연대기로 그린다. 학생 때부터 시작해 이들이 사회에 던져졌을 때의 모습까지, 주인공들의 성장을 함께 그렸다"면서 '건축학개론'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박보영은 이미 2012년 10월 영화 '늑대소년'으로 706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뽀블리 멜로'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너의 결혼식'으로 '늑대소년'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감독은 "박보영은 상대방의 감정을 끌어내는 눈을 가진 배우다. 그것을 담으려고 했다. 영화를 보다 보면 국민 여동생·뽀블리·로코(로맨틱 코미디 준말) 요정 등 박보영이 가진 모습을 다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박보영은 "오랜만에 하는 영화라서 떨리고 걱정된다. 로맨스를 하고 싶었다. '너의 결혼식'이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고 염려된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2018.08.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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