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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11일 UFC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이정영도 10개월 만의 옥타곤 출격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리멤버 더 네임’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무하마드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와 맞붙는다. 이제 이름을 떨칠 시간이다. 무하마드는 오랜 세월 동안 간과돼 왔다. 오죽하면 자신의 별명을 ‘내 이름을 기억해 줘’라고 지었을 정도다. 5년 동안 10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끝에 지난해 7월 타이틀샷을 쟁취했다. 결국 UFC 304에서 리온 에드워즈를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에 오르며 오랜 설움을 풀었다. 세상의 모든 관심이 몰리고 있다. 무하마드는(24승 3패 1무효) 이제 챔피언으로서 미디어와 동료 선수들의 관심을 즐기고 있다. 레슬러 출신인 무하마드는 최근 자신이 복싱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스와 같은 주먹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UFC 웰터급 최고의 복서라는 걸 보여주겠다”며 “델라 마달레나를 KO 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 무하마드에 맞서는 델라 마달레나(17승 2패)는 17연승을 달리고 있는 타격가다. 학창 시절에 럭비 선수로 활동하다 비시즌에 몸 관리를 위해 시작한 복싱이 종합격투기(MMA) 커리어로까지 이어졌다. 랭킹 1위 샤브캇 라흐모노프가 무릎 부상을 입자 타이틀 도전자로 낙점됐다.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의 ‘카넬로 주먹’ 발언에 코웃음 쳤다. 그는 “무하마드의 전 경기를 보면 그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있다. 그의 강점은 하이 페이스로 압박해 타격과 그래플링을 섞는 것”이라며 “그가 하는 말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델라 마달레나의 목표는 무하마드를 은퇴시키는 거다. 그는 ‘UFC 최고의 트래시 토커’를 자처하는 무하마드의 끝없는 악담에 질렸다.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를 압도적으로 피니시하겠다”며 “그 뒤에 은퇴할지 말지는 그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박사들은 약 60 대 40으로 챔피언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무하마드는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난 누구도 간과하지 않는다. 언제나 가장 어려운 경기는 바로 다음 경기”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도전자 또한 “이번이 내 인생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챔피언의 실력을 존중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챔피언 ‘불렛’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는 랭킹 1위 ‘비스트’ 마농 피오로(35∙프랑스)를 상대로 재집권 후 첫 방어전을 치른다. 1년 반 만에 되찾은 챔피언 벨트를 지킨다. 무에타이와 킥복싱 챔피언 출신 셰브첸코(24승 1무 4패)는 UFC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을 7차례 방어한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중 하나다. 2023년 UFC 285에서 알렉사 그라소에게 타이틀을 뺏긴 후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한 뒤 지난해 9월 3차전에서 벨트를 되찾았다. 도전자 피오로(12승 1패)는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라테 파이터다. 랭킹 3위 에린 블랜치필드, 6위 로즈 나마유나스를 완파하고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었다. 가라테 블랙벨트로 타격전이 강점이지만 주짓수 블랙벨트 또한 보유하고 있다. 도박사 배당률은 약 55 대 45로 도전자가 근소 우위에 있다. 피오로는 “배당률은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우위에 서는 건 언제나 좋다”며 “지난 세 경기에서 난 완전히 압도적으로 이긴 반면 셰브첸코는 힘든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대회 언더카드에는 생애 첫 TKO 패배로부터 돌아온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이 출전한다. 그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의 팀메이트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와 격돌한다. 아시아 무대를 호령했던 한국 호랑이지만 UFC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이정영(11승2패)은 지난해 7월 UFC 두 번째 경기에서 하이더 아밀에게 펀치 38연타를 맞고 TKO 패배를 겪었다. 이정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스승 에디 차와 함께 부활을 준비했다. 그는 “이전까진 타격으로 끝낸다는 고집이 있었는데 이제 코치님 말씀을 잘 새겨듣고 영리하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영의 이번 상대는 두 차례 바뀌었다. 산토스(11승 2패)는 경기 2주 전 대체 오퍼를 받아 밴텀급(61.2kg)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이정영은 “지금까지 상대 중 가장 작아 보인다”며 “이길 자신 있으니 후회 없이 싸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1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벨랄 무하마드 vs #5 잭 델라 마달레나 C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2 마농 피오로 #11 조제 알도 vs #13 에이맨 자하비 #1 알렉사 그라소 vs #5 나탈리아 실바 #13 브누아 생드니 vs 카일 프레폴렉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마이크 맬럿 vs 찰스 래드키 #5 제시카 안드라지 vs #9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vs 이온 쿠텔라바 나바호 스털링 vs 이반 에르슬란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30분) 마크-앙드레 바리올 vs 브루누 실바 다니엘 산토스 vs 이정영 브래드 카토나 vs 벡자트 알마한김희웅 기자 2025.05.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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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하다 골절상→UFC 이정영 상대 바뀌었다…5월 터커와 대결 “위협적인 공격 없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의 UFC 세 번째 상대가 ‘거브너’ 개빈 터커(38∙캐나다)로 변경됐다.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65.8kg) 우승자 이정영(11승 2패)은 오는 5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에서 터커(13승 3패)와 페더급으로 맞붙는다. 원래 싸우기로 예정됐던 트레버 피크가 줄넘기를 하다 다리가 부러지면서 갑작스럽게 상대가 변경됐다. 출전 대회도 일주일 뒤인 UFC 315로 미뤄졌다. 터커의 홈인 캐나다에서 열리는 페이퍼뷰(PPV) 대회다.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지난해 7월 UFC 두 번째 경기에서 하이더 아밀에게 불의의 펀치 TKO패배를 당한 이정영에겐 자존심 회복이 간절하다. 이정영은 “지금 내 상황에선 누가 되든 간에 꼭 이겨야 한다”며 “터커가 나이도 많이 있었고, 하락세다 보니 내게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상대 변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터커는 2019년 ‘스팅’ 최승우에게 판정패를 안겨준 웰라운드 파이터다. 2017년 UFC에 입성해 4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태권도와 유도를 배워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 4년 동안 단 2경기만 치렀고, 그마저도 모두 2분 안에 피니시 당했다. 이정영은 승리를 자신한다. 그는 터커에 대해 “나름 화끈하게 싸우는 선수지만 그다지 위협적인 공격은 없다”고 평가하며 “정신만 바짝 차리고,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간다면 내가 유리하다”고 장담했다. 이정영은 아밀전 패배 이후 ‘스마트 타이거’가 되기로 다짐했다. 무작정 상대방을 피니시하려고 달려들다가 생애 최초 타격 TKO 패배라는 고배를 삼켰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저런 일들을 겪다 보니 UFC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영리하게 싸워야 한단 걸 깨달았다”며 “일단 최대한 화끈한 성향을 내려놓고, 스마트하게 경기하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역시 기회가 온다면 KO를 노린다. 이정영은 “내 주먹이 더 날카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공격을 날릴 생각”이라며 “터커의 내구력이 썩 좋지 않기에 타이밍이 맞으면 내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영은 지난달 말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위치한 명문팀 파이트레디에서 훈련하고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스승 에디 차의 지도하에 하루 세 번 고강도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터커를 똑같이 따라 하는 스파링 파트너도 구해 철저히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끝으로 이정영은 “이번에 더 좋은 기회가 와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더 좋은 경기력으로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영이 출전하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선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를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가 랭킹 2위 마농 피오로(35∙프랑스)를 맞아 지난해 9월 챔피언 벨트 탈환 후 첫 방어전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04.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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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4' 오늘(11일) 첫방, 터줏대감 피오 활약 어떨까

블락비 피오가 존재감을 뽐낼 수 있을까. 11일 첫 방송되는 tvN ‘대탈출 4’에는 시즌 1부터 줄곧 함께해온 피오가 출연해 축적된 노하우를 뽐낼 예정이다. 2018년부터 시작한 tvN ‘대탈출’은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고퀄리티의 세트장으로 많은 마니아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버라이어티다. 이번 시즌에서는 ‘확장된 세계관, 시공을 초월한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탈 지구급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라는 타이틀로 훨씬 더 커진 스케일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피오는 그동안 tvN ‘신서유기’,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등을 통해 키운 예능감으로 적재적소의 리액션을 한껏 발휘하는가 하면, 프로보필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막내로서 세심하게 형들을 챙기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좀비에게 미끼가 되어 단서를 찾는 것은 물론, ‘아차랜드’ 에피소드에서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단서를 유일하게 알아채 범인을 맞히는 대활약을 이어갔다. 확실한 성장형 예능캐로 자리 잡으며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고 있는 피오가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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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곡선 '신서유기8' 전시즌 통합 역대 최고 시청률

명불허전 흥행 예능이다. 11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8' 10회에서는 신상 좀비게임과 마지막 용볼 미션에서 멤버들의 대활약이 펼쳐지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0회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회사 수도권 가구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7.8%, 최고 9.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7.6%까지 치솟으며 '신서유기' 전 시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의 경우, 수도권 평균 6.0%, 최고 7.0%, 전국 평균 5.8%, 최고 6.5%로 10주 연속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멤버들은 점심식사부터 난관에 부딪히며 큰 웃음을 안겼다. 따끈한 중국요리를 앞두고 '줄줄이 말해요' 게임에 도전한 멤버들은 연속되는 실패로 음식을 아웃시켰다. 다급해진 강호동은 "우리는 6이라고 쓰고 1이라고 읽는다"라며 팀전을 제안했다. 규현 혼자 남은 상황에서 규현은 구멍 난 양말을 보여주며 "불쌍하니 쉬운 거 달라"라고 해 폭소를 불렀다. 결국 규현이 스노우보드를 맞추며 멤버들은 점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어진 즉석 '용볼 미션'에서는 송민호가 활약을 펼쳤다. 미션 게임은 2층에서 휴지를 떨어뜨린 후 1층으로 재빨리 내려와 휴지를 잡는 것. 성공하면 용볼, 실패하면 촬영 6시간 연장이 걸린 상황에서 송민호는 손을 들고 나섰다. 모두의 우려와 응원 속에서 송민호는 단번에 미션을 성공했고, 용볼과 함께 6시 퇴근을 얻어냈다. '신서유기8'의 마지막 신상 게임 '2:4 좀경 좀비게임'에서는 두 명씩 팀을 이룬 멤버들과 좀비들의 대결이 시작됐다. 빛 차단 100% 수경을 착용한 좀비 멤버들은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둥근해뜬 인간세트' 강호동-이수근 팀에서 강호동은 "살아있음에 대한 지옥을 경험하게 해주겠다"라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YB좀비들에게 잡혀 물어뜯기는 '지옥' 체험을 당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조은사이' 은지원-규현 팀은 어설픈 좀비 강호동을 공략해 약 13분을 버티고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어 '한림예고인' 송민호-피오 팀은 패기있게 도전했음에도 불구, 피오가 30초만에 탈락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송민호는 일명 '쏙' 민호로 등장, 좀비들 사이를 쏙쏙 피해다니는 전법으로 현장의 감탄과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 '용볼 미션'에서는 피오가 고무줄 대결로 도전에 나섰지만 장렬하게 실패했다. 그러자 '용왕' 은지원은 소원권을 활용해 다음 문제를 제안했고, 마침 준비해둔 미션이 있었던 제작진은 이를 수락했다. 떨어지는 카드를 이마로 받아내야하는 챌린지에서 멤버 모두는 절치부심해 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신서유기' 팬들이 사랑하는 미방분이 이어 전파를 타며 재미를 더했다. '라이어 게임'에서는 이수근이 놀라운 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두 차례나 라이어에 걸렸으나 가공할 눈치와 남다른 센스로 제시어를 모두 맞추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 '신서유기8' 최종회에서는 멤버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웃음 보장 메시지가 공개되며 또한번 웃음 몰이를 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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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우영 '아는형님' 출격, 제대 후 첫 예능 신고식

조권과 우영이 ‘아는 형님’을 통해 제대 후 첫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4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원조 예능돌 2AM 조권, 2PM 우영과 ‘대세 예능돌’ 피오, 송민호가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피오와 송민호는 절친과 함께 출연한 만큼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피오는 ‘신서유기’ 촬영 중 카메라가 꺼졌을 때의 강호동을 현실감 있게 묘사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조권과 우영은 등장과 동시에 교실을 방방 뛰어다니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우영은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그 동안 국방의 의무로 인해 숨겨둘 수밖에 없었던 끼를 최대치로 발휘했다. 우영은 2PM의 히트 곡 댄스를 연달아 선보이며 여전한 ‘춤신춤왕’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송민호는 ‘Heartbeat’의 좀비 댄스를 2020년 버전으로 재해석 해 선보이며 ‘대세 예능돌’다운 끼를 증명했다. 아형고의 댄싱머신으로 꼽히는 민경훈 역시 ‘Heartbeat’를 선보였다. 독보적인 민경훈의 춤사위에 출연자들은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조권 역시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방출했다. 조권은 ‘깝조권’답게 직접 가져온 하이힐을 신고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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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대탈출3' 3% 목전 자체 최고…타깃 非지상파 1위

'대탈출3'가 3% 돌파를 목전에 두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29일 방송된 tvN '대탈출3' 5회는 가구 시청률 평균 2.9%, 최고 3.3%를 기록하며 시즌3 가구 시청률의 자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2.9%, 최고 3.2%로 종편과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된 '어둠의 별장' 편에는 문을 여는 순간,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오는 의문의 별장에서 똘똘 뭉쳐 단서를 파헤치는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가 눈길을 끌었다. 어둠에 익숙해진 뒤에도 바로 앞에 있는 사물조차 제대로 분간할 수 없는 완벽한 어둠은 탈출러들은 물론,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대탈출' 시리즈는 지난 2018년 7월 1일 첫 방송돼 2019년 3월 시즌2, 그리고 2020년 3월 시즌3로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게임 자체의 룰을 이해하지 못했던 초반에서 벗어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구호처럼 시즌3에선 한층 견고해진 팀워크를 자랑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나가고 있다. 앞서 '대탈출3-좀비공장' 편은 시즌1과 시즌2의 연장선이었다. '대탈출' 표 견고한 세계관을 보여주며 더욱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번에도 '대탈출' 세계관은 뚜렷했다. 전서체, 미스터리 동호회 귀사모 티셔츠, 배낭 등 지난 시즌1 '악령감옥' 편을 연상케 하는 장치와 단서들이 연이어 발견되며 탄탄한 '대탈출'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대탈출3'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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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대탈출3', 촘촘한 세계관 '소름' 유발 시리즈의 좋은 예

'대탈출3'가 '소름'을 유발하는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왔다. 시즌이 쭉 이어지는 형태다.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며 '대탈출'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tvN '대탈출' 시리즈는 지난 2018년 7월 1일 첫 방송돼 2019년 3월 시즌2, 그리고 2020년 3월 시즌3로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탈출러 맏형 강호동을 중심으로 김종민·신동·유병재·김동현·피오가 뭉쳤다. 게임 자체의 룰을 이해하지 못했던 초반에서 벗어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구호처럼 시즌3에선 한층 견고해진 팀워크를 자랑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대탈출3'가 이전 시리즈보다 한층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이유는 제작진이 추구하는 '세계관' 때문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대탈출3' 4회에는 좀비 공장에 설치된 미로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탈출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힌트를 조합하던 중 '이병원 원장' '이병원 원장의 동생 이병실' 사진이 등장했다. 이들은 각각 시즌1 폐병원 에피소드와 시즌2 희망연구소 에피소드에 거론됐던 인물들이다. 또 'PDS(부분적 사망 증후군)'란 단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역시 앞선 시리즈의 좀비 편에 등장했던 좀비의 상태를 뜻하는 단어다. 그저 하나의 에피소드 안에서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끝이 아닌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연결된 견고한 세계관이 있고, 시즌을 거듭하며 더욱 탄탄한 기반을 가진 이야기의 확장판으로 발전했다. 이뿐 아니다. 다음회 예고편에는 천해명의 저주로 어둠의 별장에서 실종됐던 사람들과 관련한 물품들이 다시금 등장해 탈출러들이 기억의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는 모습이 그려져 또 하나의 소름 끼치는 '대탈출'표 세계관을 예고하고 있다. '대탈출' 시리즈를 연출하고 있는 정종연 PD는 "'대탈출' 시리즈는 예능이지만, 스토리를 중요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각각의 에피소드가 작게 나마 서로 연결되어 있다면 더더욱 시청자들이 몰입해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이 기획될 때부터 지금의 에피소드들이 미리 기획된 것은 아니지만, 작년부터는 스토리를 기획할 때 '확장성' 여부를 미리 생각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실력 향상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제작진이 짜 놓은 세계관을 알아차리며 미션을 해나가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도 매회 관전 포인트다. 탈출에 참여하는 자세도 바뀌었다. 정 PD는 "게임을 잘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을 쌓는 것이다. 멤버들도 세 번째 시즌에 접어들다 보니 촬영할 때 스토리에 몰입하는 요령이라던가, 제작진이 설계하는 퍼즐의 패턴 등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볼 수 있다. 좀 넓은 의미로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은 출연진들이 현장에서 최대한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고, 촬영장에 오는 것을 기대하게끔 만들고 싶다. 그런 방식으로 서서히 출연진들과 제작진들 간의 신뢰가 쌓여간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작업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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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3' PD "진퇴양난 속 강호동→피오, 좀비와 정면대결"

'대탈출3'가 좀비로 가득한 좀비 미로에서 본격적인 탈출 미션을 진행한다.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15일 방송된 tvN '대탈출3'에는 음산한 분위기의 폐공장에 갇힌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가 탈출을 시도하던 중 철창에 갇힌 좀비를 발견하며 공장의 정체에 한 발짝 다가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무장한 남자들에게 이끌려 의문의 밀실에 남겨진 탈출러들은 갑자기 움직이는 벽을 피해 간발의 차이로 옆 방에 입성했지만, 그들의 눈앞에 거대한 미로와 굶주린 좀비들이 펼쳐지며 기대와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오늘(22일) 방송에는 좀비 미로에서 탈출하려는 탈출러들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하지만 미로의 문을 잘못 열면, 탈출에 필요한 열쇠 대신 굶주린 좀비 떼를 만나는 고난도의 미션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당신들이 있는 연구소에 좀비를 풀려고 하는데'라는 의문의 무전 메시지와 탈출러들의 뒤를 매섭게 쫓는 좀비, 그리고 피오의 이름을 외치는 강호동의 다급한 목소리가 궁금증을 높인다. 의문의 연구실에서 이병원 원장과 PDS를 언급하며 놀라는 탈출러들은 탄탄한 '대탈출' 시리즈만의 세계관을 예고한다. 이병원 원장은 지난 시즌1 폐병원 에피소드에서 좀비로 등장한 의사이며, PDS(부분적 사망 증후군)는 당시 좀비들의 상태를 뜻하는 단어였기 때문. 또 한 번 견고한 '대탈출' 시리즈 세계관에 발을 들인 탈출러들이 미로와 폐공장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탈출3' 정종연 PD는 "오늘 방송에는 본격적인 좀비 미로 탈출기가 공개된다. 좀비와 미로라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 탈출러들이 좀비와의 정면 대결을 펼친다.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디테일한 노력을 기울였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2일 오후 10시 40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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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대탈출2', '밀실 탈출' 넘어설 한계 없는 어드벤처

tvN '대탈출'이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연출을 맡은 정종연 PD가 시즌2를 시작하며 예고한 대로 실험정신이 빛났다. 물론 모든 실험이 성공으로 끝난 건 아니다. 처음으로 야외에서 시작한 '부암동 저택' 편과 처음으로 탈출에 실패한 '무간 교도소' 편은 아쉬움도 남겼다. 다행히 '희망 연구소' 편부터 '살인감옥' 편까지 세 에피소드가 연이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종연 PD는 "제작비를 많이 쓴다고 회사(tvN)에서 부담을 주진 않지만 제작진이 못해서 프로그램이 사라지면 망신"이라면서도 '부암동 저택' '무간 교도소' 같은 실패 위험이 있는 도전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탈출'의 궁극적인 목표는 '밀실 탈출 어드벤처'에서 '밀실 탈출'을 빼고, '어드벤처'가 되는 것이다.-결국 공포 요소가 가미되며 살아났다. '대탈출' 애청자들은 시즌2는 6부작짜리라는 농담도 한다."우리의 숙제이기도 하다. 후반부에 좋은 이미지를 준 게 결과적으로는 더 좋았다. 물론 에피소드 순서를 원하는 대로 한 건 아니다."-'희망연구소' 편에서 강호동이 좀비가 된 건 의도한 것이었나."사실 생각한 타이밍이 있었는데 그 타이밍에서 좀비들이 못 잡았다. 누가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실내에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게 피오와 종민이가 열쇠를 갖고 나갈 때였다. 근데 그때 못잡아서 '오늘은 글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강호동이 문을 잘 못 열어 기회가 생겼다. '무조건 잡으라'고 했다. 강호동이 좀비가 된 이후에는 모든 장면이 재밌었다. 열심히 해줘서 감동했고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예능 프로그램은 영화나 드라마에 비해 대충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특히 나는 있는 힘껏 정성껏 해야 한다는 주의다. 그런 게 강호동과 잘 맞았다. 좀비 분장도 30분 넘게 걸리고, 렌즈도 처음 껴보는 상황인데 도전할 거리가 생겨서 감사하고 좋다는 자세가 감동적이었다." -'살인감옥' 편 연출은 영화 같았다."시즌2에서는 1, 2부를 나누는 지점을 미리 정해놓고 했다. 특별히 신경 썼다. 예전엔 그냥 다 찍고 정했다. 그렇게 했다가 망친 게 '유전자은행' 편이다. 지점을 잘못 잡아서 아이템이 완전히 몰렸다. 어디엔 예능만 있고 어디에선 머리만 썼다.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 시즌2에선 아예 1, 2부를 미리 정해놨다. '살인감옥' 편에서도 무전이 통하는 시점을 1부 마무리로 했다."-'문제적 남자'와 컬래버레이션은 어떻게 성사됐나."'문제적 남자' PD한테 문제적 남자를 섭외할 마음이 있으니 도와달라고 했는데 열심히 해줬다. 여러 팀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아이돌 그룹이 나온다거나 이런 의견도 있었는데 이 상황에서 우리 시청자가 제일 기대하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을 때 '문제적 남자'가 떠올랐다. 예능적으로 잘 접근할 수도 있고. 김지석은 정말 예능을 잘하고 우리 멤버들의 특징을 모두 모은 사람들이었다." -강호동이 '제작진에게 졌다'라고 말한 인터뷰가 있었는데 정말 시청자도 그렇게 느꼈다."처음부터 시간 여행에 관련된 아이디어가 몇 가지 있었고 '시그널' 같은 걸 하자고 했다. 똑같이 생긴 다른 장소에서 촬영하는데 이걸 1부에서는 보여주지 말고 2부부터 보여주는 게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무전이 통하는 순간을 1부 마지막으로 정했다. 두 개를 동시에 진행하는 평범한 구성이 될 수도 있었는데 편집으로 맛을 살린 것 같다."-보조출연자들의 연기력이 좋은 평을 받았다."오디션을 보고 뽑았고, 그 외에는 '코빅' 연기자들을 신뢰하는 편이다. '정신병원' 편에 다중이랑 도벽 있는 환자 둘 다 '코빅' 친구였다. 또 왕희열과 사진에 있는 네 사람은 모두 막내 라인 PD들이다. 왕희열로 누굴 보낼지 고민했는데 그중 연차가 제일 높은 PD가 하게 됐다. 휴게실에 나올 때까지만 PD고 본격적인 연기는 그 PD와 체형이 가장 닮은 연기자가 했다. 분장을 많이 했기 때문에 못 알아봤을 것이다. 또 촬영장에 스태프가 없어서 출연자들도 스태프 얼굴을 잘 모르기 때문에 가능했다."-시즌2에서는 방탈출 카페라는 모티브가 약해졌다."방탈출 카페라는 건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이용한 것일 뿐이다. 사실은 제작진이 설정한 영화 같은 상황을 해결한다는 게 '대탈출'의 콘셉트인데 방탈출 카페라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시작했다. 점차 다양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좁게는 공포, 넓게는 탈출이라는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가 있어야 장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탈출이라는 말도 추상적 개념이다. '대탈출'은 영화 같은 현실이 눈 앞에 펼쳐지는 가상 체험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밀실어드벤처'라는 수식이 붙는데 이젠 '밀실'이라는 말도 없애야 할 것 같다. 이번 시즌엔 야외에서 시작하기도 했으니까."-다양한 시도를 했고 그 중엔 실패도 있었다."시청자의 기대에 못 미칠 순 있지만 다양한 시도를 그만둘 순 없다. 여러 에피소드를 하면서 시청자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명확해졌다. 그렇다고 해서 아는 정답만 할 순 없다. 아직 시청자가 모르는 정답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무한도전'도 시청자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움을 계속 제공했다. '대탈출'이 그 정도로 완전히 다른 포맷을 시도할 순 없지만 이 안에서 한계를 넘나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부암동 저택' 편도 시청자가 좋아하진 않았지만 자양분이 됐다고 생각한다. '무간 교도소' 편도 다양한 변수를 통한 학습이 있었다. 원래 NPC들이 소극적인 정보만 제공한다는 그런 틀을 갖고 있었다면, NPC가 능동적인 행동을 한다는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나중에 어떻게든 작용을 할 것이다."-아이디어의 원천은 무엇인가."종일 프로그램 생각만 한다. 내게는 목숨이 걸린 일과 같다. 평생 했던 것들이 다 도움이 된다. '대탈출' 해야 하니까 (다른 콘텐츠를) 봐야겠다는 게 아니라 초등학교 때부터 봤던 공포 영화나 어드벤처, 액션 영화들이 다 도움이 된다. 또 시청자가 아는 클리셰를 활용한다. 그래야 이해도 빠르고 몰입도 된다. 아는 것에서 조금 비트는 것이다. 좀비나 귀신, 연쇄살인마, 교도소 모두 익숙한 것들이다. 여기에 모르는 점을 조금 더하는 식이다."-시즌을 거듭하면서 멤버들도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제일 많이 바뀐 건 누구인가."맨 처음과 비교하면 강호동이다. 1회와 비교하면 완전히 바뀌었다. 예능인들은 제작진 반응을 본다. 앞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있기도 하고. 그런데 '대탈출'은 스태프가 없으니 막막했을 것 같다. 빠르게 적응하고 슬기롭게 타개해서 자기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낸 게 대단하다. 유병재도 빨리 자기 롤을 잡아서 빨리 안착했고 피오도 정말 적응을 빨리했다. 나중에 피오가 자기보다 어린 친구들이랑 예능 하는 걸 보고 싶다. 지금은 막내 롤인데 언젠가 나이를 먹어서 동생들하고 하면 또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항상 편성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시간을 바꾸면 시청률도 더 높을 거라는 예상도 되는데."편성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남의 업무를 건드리는 것이다. 편성팀도 시청자의 의견을 알지만 일요일 시간대가 낫다고 보는 것이다. 솔직히 시청률이 잘 나오는 프로그램은 (일요일에도) 잘 나온다. '대탈출'은 VOD 판매량이 많은 편이다. 솔직히 그런 걸 어필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주는 대로 하는 편이다."-시기는 미정이겠지만 시즌3를 볼 가능성은 100%인가."0%보단 100%에 가깝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tvN [인터뷰①] '대탈출2' PD "제작비 많이 쓴다고 눈치 주는 건 없다"[인터뷰②] '대탈출2', '밀실 탈출' 넘어설 한계 없는 어드벤처 2019.06.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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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대탈출2' 예능에 이런 공포라니…제작진에 완전히 졌다

매번 역대급이다, 레전드다 하지만 '대탈출2'는 살인감옥 편이 진짜 역대급 레전드다.2일 방송된 tvN '대탈출2'에서는 무전기를 통해 연결된 탈출러들과 뇌섹남들이 살인감옥 탈출에 성공했다.'문제적 남자' 김지석·이장원·하석진도 탈출러들과 마찬가지로 안대를 끼고 살인감옥에 갇혔다. "밝을 때 나오겠다"며 자신만만했던 뇌섹남들, 하지만 첫 번째 문을 여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첫 번째 관문부터 공대생 자존심을 구긴 이장원과 하석진은 마냥 해맑은 김지석과 달리 의기소침(?)한 모습이었다.뇌섹남들은 가장 먼저 노트북과 수사 서류를 발견했다. 탈출러들처럼 창고를 뒤져 열쇠를 찾았고 그 열쇠로 또 다른 창고에 들어갔다. 김지석은 제2의 김호들이라고 할 정도로 겁이 많았지만 또 뭐든 뒤져보는 집념이 있어 빠르게 숨겨진 손잡이를 찾았다. 여기에서 무전기와 열쇠를 얻었다. 이장원이 무전기를 켜자마자 피오의 '노 히트 노 런'이라는 목소리가 들렸다.탈출러와 뇌섹남은 무전기를 통해 서로 아는 것을 공유하면서 탈출을 도모했다. 탈출러들은 306호 옆방에 갇혀있다고 했지만 뇌섹남들이 있는 곳엔 306호 옆은 그냥 벽이었다. 그런데 신동과 유병재 등이 레일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냈고, 김지석이 비상구 뒤에 숨은 레버를 찾아냈다. 첫 번째 협력이 성공하자 전율이 휘몰아쳤다. 또 뇌섹남들이 탈출러들처럼 금고에 키를 끼우려고 할 때 강호동이 말린 것도 신의 한 수.뇌섹남들은 '노 히트 노 런'에 숨겨진 비밀을 찾기 위해 벽에 있는 문제를 풀었다. 이장원은 엄살을 부리더니 암산으로 수식을 풀었다. 또 '노 히트 노 런'이 4자리 비밀번호라는 사실도 알아냈다. 금고에 비밀번호를 누르자 다시 바닥이 내려갔고 탈출러들은 그 방에서 나올 수 있었다. 뇌섹남들은 방안에 있던 콘센트로 노트북을 충전하고, 공중전화 앞에 있었던 명함에서 비밀번호를 찾아 노트북을 열었다.탈출러와 뇌섹남은 적극적으로 단서를 공유했다. 탈출러들은 신문지가 붙어 있는 방에서 '박강인'이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걸 알게 됐고, 뇌섹남이 찾은 노트북에는 취조 영상이 있었다. 이를 통해 '박강인'의 살해 동기를 추측할 수 있었다. 하석진이 서류에서 본 '박강인' 아버지 '박인강'의 사망 일자를 기억해내면서 퍼즐이 조금씩 맞춰지기 시작했다. 오래된 타자기에 '박인강'을 치자 숨겨진 공간이 드러났다.하지만 뇌섹남이 있는 곳은 공간이 드러나지 않았다. 탈출러들이 비밀번호 20자리가 야구 스코어보드라는 사실을 점차 확신할 때 뇌섹남들은 뭘 찾아야할지 헤매는 상태였다. 그때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비밀 공간에서 '박강인'이 나왔다. 뇌섹남들은 혼비백산하며 달아났다. 그런데 알고 보니 수배 전단을 통해 '박강인'이 도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뇌섹남들은 취조 영상에서 얻은 힌트를 통해 거울을 준비해놨고, '박강인'을 기절시킬 수 있었다. 영화 뺨치는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전율을 안겼다. 비밀번호 20자리의 비밀은 '박강인' 눈썹에 새겨진 문신에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해의 어린이날 경기 스코어였다. 탈출러와 뇌섹남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살인감옥을 무사히 탈출하며 시즌2 대미를 장식했다.예능과 탈출 모두 완벽했다. 예능은 김지석이 하드캐리했다. 김호들, 김발견 등 첫 출연만에 많은 별명을 얻으며 '대탈출2' 제작진이 탐내는 인재로 등극했다. 호들갑을 떨고 겁을 내면서도 할 건 다 하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호감을 줬다. 뇌섹남들도 워낙 오랫동안 '문제적 남자'에서 호흡을 맞춰오다 보니 친분에서 나오는 궁합이 좋았다. 하석진은 중요한 단서를 잘 캐치해냈고 이를 전달하는 방식이나 화법이 드라마틱해서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특히나 스포츠 신문으로 도배된 방에서 '박강인'이 전기톱을 들고 나오는 장면은 예능 역사에 정말 길이 남을 공포신이다. 귀신이나 좀비 등 비현실적인 요소가 아닌 연쇄살인마라는 실체적인 공포였다. 여기에 창문에 시트지를 덧댄 거울로 방어해야겠다고 생각한 뇌섹남들의 기지가 돋보이는 연출이 시청자들에게 더 큰 쾌감을 줬다. "제작진에게 졌다"라는 강호동의 말이 공감되는 에피소드였다.이아영 기자 lee.young@jtbc.co.kr 2019.06.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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