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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풀백 교체…황문기 대신 김문환 발탁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이 오른 측면 수비 자원을 교체했다.대한축구협회는 부상이 확인된 황문기(강원)가 대표팀에서 하차하면서 김문환(대전)이 새로 발탁됐다고 8일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에서 활약하는 황문기는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지난 7월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10월뿐 아니라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도 황문기를 발탁했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베테랑 풀백 김문환을 대체 선수로 호출했다.김문환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지휘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오른 측면 수비를 담당한 바 있다.측면 수비는 홍 감독의 고심이 깊은 포지션이다. 홍 감독은 K리그1 울산 HD 사령탑 시절 지도한 제자로, 양 측면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설영우(즈베즈다)를 중심에 두고 다른 풀백 자원과 조합을 짤 걸로 전망된다.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을 앞두고 있다.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닷새 후인 19일 오후 11시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에서 맞붙는다.원래 3차 예선 6차전은 팔레스타인 홈에서 열려야 하지만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1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어 장소가 변경됐다.안희수 기자 2024.11.08 18:00
국가대표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 '전쟁 피해' 요르단 간다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팀이 팔레스타인과 예선을 제3국인 요르단에서 치른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한국시간) "11월 19일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6차전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를 팔레스타인이 아닌 요르단에서 치른다"고 알렸다. 팔레스타인전은 11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다.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인 만큼 당초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지만, 팔레스타인 국내 사정이 문제가 됐다. 팔레스타인은 최근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멈추지 않고 계속됐고, 결국 홈 경기 개최권을 박탈당했다.팔레스타인 축구 대표팀은 이미 같은 이유로 지난달 요르단과 3차 예선 2차전을 중립 지역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16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예선 4차전도 카타르 도하에서 치렀다.한국은 최근에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월드컵 예선을 치른 바 있다. 지난 1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3차전을 소화했고, 당시 한국은 2-0으로 승리했다.한국에도 나쁘지 않다.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의 장소가 요르단으로 결정되면서 한국은 11월 원정 2연전 이동 시간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한국은 팔레스타인전에 앞서 11월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쿠웨이트전을 마친 후 비행기로 2시간 30분만 이동하면 요르단으로 갈 수 있다.한편 한국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쿠웨이트는 3무 1패(승점 3)로 5위, 팔레스타인은 2무 2패(승점 2)로 6위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8 21:23
스포츠일반

'이스라엘 패싱?' 400g 계체 실패한 알제리 선수, IJF 조사 시작 [2024 파리]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국제유도연맹(IJF)이 메사우드 르두안 드리스(알제리)가 토하르 부트불(이스라엘)과의 경기 전 계체에 실패한 원인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는 스포츠맨십 문제의 일부일 수 있다'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IJF 대변인은 조사는 올림픽이 끝난 뒤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연맹은 필요한 경우 추가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SPN은 '드리스의 실격으로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부트불이 상대하지 못한 선수는 이번이 세 번째'라고 부연했다. 올림픽을 비롯한 여러 국제대회에서 이슬람권 선수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스라엘 선수와 맞대결하지 않는 건 종종 있었다. 2020 도쿄 올림픽 때는 알제리 유도 선수 페티 누린이 남자 73㎏급 경기를 앞두고 "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선수와 경기하지 않겠다"며 기권하기도 했다. 부트불은 기자들에게 "알제리 선수들과 모든 무슬림 선수는 이스라엘 선수들과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난 그들이 이번 사태의 희생자(victims)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운동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난 정말 싸우고 싶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음 올림픽에서 다시 만나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트불은 지난 30일 열린 남자 유도 73㎏급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주말에는 혼성 단체전에 출전할 예정인데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릴지 예상하기 어렵다.ESPN에 따르면 드리스는 지난 주말에 열린 체중 측정에서 마감 10분 전 계체장에 도착, 400g 초과 문제로 경기 출전이 좌절됐다. 국제대회 계체 실격은 드문 일은 아니다. 도쿄 대회만 하더라도 4명의 유도 선수가 계체를 통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스라엘과 맞물려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이번 대화 남자 유도 66㎏급에선 누랄리 에모말리(타지키스탄)가 바루크 슈마일로프(이스라엘)와 악수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SPN은 '가자지구 전쟁(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파리 올림픽에서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스라엘 선수 88명 중 12명이 유도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대회 전 이스라엘 선수들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선수단 경비를 강화한 상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31 09:36
스포츠일반

파리 검찰, 반유대주의 범죄 수사 착수…축구장에 나온 '제노사이드 올림픽' [2024 파리]

영국 매체 BBC는 '파리 검찰이 올림픽 축구 경기 중 벌어진 반유대주의 범죄 가능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사건의 발단이 된 건 지난 29일 열린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이스라엘-파라과이전이었다. 당시 경기에서 현재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의 전쟁을 언급한 현수막과 구호가 나오면서 이를 둘러싼 문제가 지적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러 명의 관중이 '제노사이드 올림픽(Genocide Olympics)'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경기장을 향해 소리치고 있다. 제노사이드는 '학살'을 의미하는 단어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이 저질렀던 유대인 홀로코스트가 대표적인 제노사이드의 사례.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인 이스라엘을 '제노사이드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민감한 표현이기도 하다.BBC에 따르면 파리 검찰이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다만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팬들이 반유대주의적 성격의 도발적인 제스처를 흉내 냈다고 전했다. 경기는 파라과이의 4-2 승리로 끝났지만, 일부 관중이 야유를 보내는 등 장내가 혼란스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2024 대변인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가치에 위배되는 모든 형태의 차별에 맞서 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31 07:12
스포츠일반

‘이스라엘과 전쟁’ 팔레스타인, 올림픽에 선수단 파견 전망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이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선수단 파견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AP 통신은 2일(한국시간) 팔레스타인 올림픽위원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여성 선수 1명을 포함한 6명의 선수가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은 복싱·유도·수영·사격·태권도 종목에 나선다. 이어 육상 결과에 따라 7번째 선수가 추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팔레스타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체육 분야 종사자 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 도쿄 대회보다 많은 선수를 파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팔레스타인은 3년 전 올림픽에선 수영·육상·역도·유도에 5명의 선수를 파견한 바 있다.팔레스타인 선수 중 자력으로 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은 건 태권도에 나서는 오마르 이스마일뿐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스포츠 약소국에 주는 와일드카드 제도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끝으로 매체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팔레스타인 선수 선발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올림픽 선수 엔트리 등록 마감이 오는 8일까지이며, 대회는 24일 개막한다.김우중 기자 2024.07.02 09:13
연예일반

역시 글로벌 슈스…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핫 100’ 두 번째 입성 [줌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신곡 ‘루즈 마이 브레스’(피처링 찰리 푸스)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 또 한 번 입성, ‘K팝 글로벌 대장주’다운 기세를 이어갔다.21일 빌보드 공식 SNS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매된 스트레이 키즈의 새 영어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는 5월 25일자(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90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핫 100’ 진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앨범 ‘락스타’ 타이틀곡 ‘락’(LALALALA)으로 ‘핫 100’ 90위에 오르며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해당 차트 입성에 성공한 바 있다.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핫 100’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동 중인 보이그룹들 중 독보적 대세임을 입증했다. ◇ 찰리 푸스 손잡은 음악적 변신&브랜드로 거둔 성공‘루즈 마이 브레스’는 상대를 처음 마주한 찰나의 낯선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강렬함을 덜어내고 감성을 더한 곡으로 팝스타 찰리 푸스가 피처링 및 곡 작업에 참여해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루즈 마이 브레스’는 ‘핫 100’ 90위 외에 빌보드 다수 차트에서도 막강한 성적을 냈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35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22위, ‘아티스트 100’ 52위에 오르며 글로벌 강세를 실감케 했으며, ‘리릭 파인드 글로벌’ 5위, ‘디지털 송 세일즈’ 8위 등 다수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세계 3대 음악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선 5월 17일 자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97위에 올라 폭넓은 글로벌 인기를 재입증했다. 일부 글로벌 팬덤 사이엔 찰리 푸스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한 반발로 ‘루즈 마이 브레스’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미국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성적은 다소 약세를 보였으나 디지털 음원 판매에서 전작 대비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직전 ‘핫 100’ 순위와 동률을 기록했다. 전작 ‘락’의 ‘디지털 송 세일즈’ 순위는 20위였다. ◇글로벌 팬덤 여전한 상승세…대중성으로 확장되나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5일 방영된 미국 ABC 간판 모닝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이어 22일 미국 NBC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펼치며 현지 프로모션을 이어갔다. 신곡 발매 나흘 전인 지난 6일에는 미국 뉴욕 메크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2024 멧 갈라’에 완전체로 참석해 컴백 분위기를 예열한 바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의 2연속 ‘핫 100’ 진입에 대해 “팬덤 크기에 좌우되는 앨범 차트와 달리 ‘핫 100’은 좀 더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기 때문에 아이돌이 ‘핫 100’에 올라가기 어렵다. 스트레이 키즈가 아직 미국 팝 시장의 일반적인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실제 차트 성적으로 이어질 정도로 팬덤의 숫자가 유의미하게 확보됐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중에 통할 만한 곡이 히트한다면 또 한 번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루즈 마이 브레스’로 빌보드에서 낭보를 쓴 스트레이 키즈는 올 여름 국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오는 7월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 14일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트’, 8월 2일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 다수 음악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3 06:00
연예일반

스위스 성소수자 가수 ‘유로비전’ 최종 우승…참가 논란 이스라엘 5위

유럽 최대 가요제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스위스 가수 니모(NEMO)가 우승했다.12일(현지시간) 가디언, AP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제68회 유로비전 결승전에서 스위스 대표 니모가 경연곡 ‘더 코드’(The Code)로 591점을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다.유로비전은 유럽방송연합이 지난 1956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연합에 소속된 방송사를 둔 30여국의 대표가 자작곡으로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 국가 대항 가요제다. 니모는 스스로를 남성도 여성도 아닌 ‘논바이너리’(non-binary)로 정체화한 성소수자로, 유로비전 역사상 첫 논바이너리 우승자로 등극했다. ‘더 코드’는 “나는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지옥에 다녀왔지/이제 난 천국을 찾았어/나는 규범을 깨부쉈지”라는 가사로 성소수자인 니모의 자전적인 여정을 그린 곡이다.이날 니모는 “‘더 코드’는 내가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곡”이라며 “내 인생을 바꾸고 내 인생에 대해 말하는 노래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도 진실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오렌지빛 재킷과 분홍색 스커트 의상을 입은 니모는 우승 후 공연에서 트로피를 흔들다가 떨어뜨리는 해프닝도 겪었다. 유리 트로피는 두 동강이 났지만 니모는 “나는 규칙도 깼고 트로피도 깨트렸다. 트로피는 고칠 수 있을 거고 유로비전도 약간의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스위스 가수가 우승을 거머쥔 건 지난 1988년 가수 셀린 디옹 이후 36년 만이다. 최종 2위는 547점을 받은 크로아티아 대표 가수 베이비 라사그나(Baby Lasagna)가 차지했다.반면 이번 대회 참가를 두고 거센 논란이 일었던 이스라엘 가수 에덴 골란은 최종 5위에 등극했다. 방송 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참가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주최 측인 유럽방송연합이 출전을 허용했다. 지난 2022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출전을 제한받은 바 있다.골란의 참가곡 ‘10월의 비’는 정치적 중립성 논란도 불거졌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노래 제목을 ‘허리케인’으로 바꾸고 가사도 일부 수정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한편 이번 유로비전은 세계적 팝 그룹 아바(ABBA)의 우승 50주년을 헌정하며 모국 스웨덴에서 개최됐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3 18:18
영화

美홀로코스트생존자재단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감독 오스카 수상 소감 공개 비판

미국 홀로코스트생존자재단(HSF)이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오스카 수상 소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HSF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에게 보내는 서한을 게재했다. 이 서한에서 HSF 측은 “지난 일요일 밤 당신이 오스카 시상식 연단에서 무고한 이스라엘인을 향한 하마스의 광적인 잔인성과 이에 맞선 이스라엘의 어렵지만 필수적인 정당방위를 동일시한 것을 괴로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당신의 발언은 부정확하고 도덕적으로도 옹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글레이저 감독은 11일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뒤 “우리는 지금 유대인성과 홀로코스트가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분쟁으로 이끈 점령에 이용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로서 이 자리에 서 있다. 이스라엘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희생자들은 물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발생한 희생자든 모두 비인간화의 피해자들이다. 여기에 우리가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유대계 영국인이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바로 옆에 사는 수용소 지휘관 가족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잔혹한 상황을 일으킨 주범 뿐 아니라 그것을 방관하는 이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HSF의 데이비드 섀스터 회장은 “나는 아우슈비츠 지옥에서 3년 가까이, 부헨발트 지옥에서 1년 가까이 버티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며 “당신은 홀로코스트 영화를 만들어 오스카상을 받은 유대인이다. 하지만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희생당한 150만 명의 어린이, 600만 명의 유대인을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데 아우슈비츠를 사용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3 16:08
해외축구

음바페, 마크롱 대통령과 또 만난다…PSG 회장도 참석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엘리제 궁전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PSG 선수단은 물론,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주장 음바페는 화요일 저녁 엘리제 궁전에서 마크롱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함께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번 만찬은 마크롱 대통령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만찬이 열리는 이유 중 하나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분쟁에 대한 논의의 일환이다. 휴전과 인질 석방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때문에 음바페와 켈라이피 회장, PSG 선수들이 정치적 만남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음바페가 엘리제 궁전을 방문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마크롱 대통령과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광화국 대통령이 만났을 당시, 음바페가 행사 자리에 초청을 받은 기억이 있다.다만 음바페와 마크롱 대통령이 다시 만난다는 사실에 시선이 쏠린다. 바로 지난 2021~22시즌, 음바페는 계약 종료를 앞두고 연일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유력 행선지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음바페의 이탈 소식을 막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당시 음바페는 PSG와 3년 재계약을 맺은 뒤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내 미래를 두고 대통령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의 잔류를 원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의 요청에 흔들렸다는 심정을 추가로 덧붙이기도 했다.결과적으로 음바페는 PSG와 3년 계약을 맺으며 2025년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2022~23시즌이 끝난 뒤 AFP 통신을 통해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서면으로 발표하면서 그의 계약이 올해 6월 끝난다는 것을 알렸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음바페는 아직 자기의 미래를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지난 16일 디 애슬레틱, RMC 스포르트 등은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건 레알이다. 지난 19일 스페인 마르카는 “음바페와 레알은 몇 주 전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앞서 보도된 것과 같이, 레알은 2년 전 제시안보다 낮은 조건을 그에게 건넸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는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될 것이다. 토니 크로스, 다비드 알라바와 크게 차이가 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02.27 15:46
연예일반

다니엘 시저, 내한 공연 취소한 이유 밝혀졌다…“이·팔 전쟁서 친구들 사망”

내한 콘서트 당일 돌연 공연을 취소해 논란이 됐던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가 취소 이유를 밝혔다.18일(한국 시간) 다니엘 시저는 SNS 라이브를 통해 내한 공연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친구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소식을 접한 다니엘 시저는 예정되어 있던 내한 공연과 하와이 투어를 취소하고, 오는 4일 열리는 팔레스타인 기금 마련 콘서트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앞서 다니엘 시저는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내한 공연 1회차를 마쳤다. 이튿날인 12일에도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공연 3시간 전 돌연 취소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당시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12월 12일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공연이 취소됐다”며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을 진행했다. 다니엘 시저 또한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할 수 없는 이유로 남은 아시아 투어는 취소된다. 티켓은 환불될 예정이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한편 다니엘 시저는 캐나다 출신의 R&B 싱어송라이터로 2019년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상’을 받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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