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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이재, 곧 죽습니다’ 해외+국내 다 잡았다…인기 요인 넷

‘이재, 곧 죽습니다’가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티빙에 따르면 ‘이재, 곧 죽습니다’는 최근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시청 UV 2위에 해당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프라임 비디오에서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흥행도 하고 있다. 티빙 효자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재, 곧 죽습니다’의 인기 요인을 짚어봤다. ◇ 옵니버스 형식 ‘이재, 곧 죽습니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드라마는 ‘환생’이라는 주제에 맞게 김지훈부터 시원, 성훈, 김강훈 등 12명 배우들이 각 회차마다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 12명 배우들은 모두 작품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주인공 최이재 역의 서인국은 “얼굴과 생김새는 모두 각양각색이지만, 모든 배우들 최이재 특유의 말투를 묘사하는 데 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사가 유치하는 혹평도 있었다. 그러나 12명 배우들이 최이재 특유의 눈빛과 말투를 비슷하게 통일해 몰입도를 높였다. 파트1에서는 최이재가 8번의 삶을 경험했다. 한명의 평범한 청년이었던 이재는 연예인이 되기도 하고 본인이 그렇게 취업하고 싶었던 그룹의 회장이 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는 액션부터 누아르, 로맨스, 휴머니즘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지는데 이는 시청자들이 다음 회차에서는 어떤 장르와 모습으로 최이재가 변신할지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화려한 VFX ‘이재, 곧 죽습니다’의 또 다른 시청 요소는 화려한 시각효과(VFX)다. 드라마는 주인공 이재가 여러 차례 죽음과 환생을 경험하는 배경으로 저승세계 공간이 펼쳐진다. 자칫 유치할 수 있는 설정에 덱스터스튜디오 표 실감 나는 시각효과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 ‘서울의 봄’, ‘더 문’, 넷플리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등을 연출한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이다. ‘이재, 곧 죽습니다’ 영상 VFX 디자인을 맡은 제갈승 수퍼바이저에 따르면 초월적 존재인 ‘죽음’이 머무르는 공간이 다른 차원에 실재하는 하나의 세계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데 집중했다.이외에도 현실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폭발, 비행기 사고와 같은 장면을 강렬하게 그려내 스토리라인이 전환돼도 판타지적 느낌이 유지되도록 했다. ◇ 원작 웹툰에는 없는 ‘복선’ ‘이재, 곧 죽습니다’는 드라마 팬들이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복선이나 장치를 많이 심어놨다. 최이재가 겪게 될 12번의 죽음은 시계 초침으로 표현했다. 또 조태상(이재욱)의 죄수 번호와 이주훈(장승조)의 돈을 숨겨놓은 사물함 비밀번호 그리고 박태우(김지후)의 자동차 번호 1201은 최이재가 앞으로 겪게 될 죽음의 심판을 의미한다. 파트1 마지막 화에서는 장건우(이도현)가 읽고 있는 신문 기사 속 ‘잡히지 않은 연쇄 살인마’라는 기사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연출자 하병훈 PD는 “다음 회차에 눈을 뜰 사람들에 대한 단서를 숨겨놨다. 또 죽음을 피해 살 수 있는 방법을 파트2에 담아뒀으니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높였다. ◇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주제’ 다양한 장르와 화려한 시각효과만이 ‘이재, 곧 죽습니다’의 전부는 아니다. 초반에 다뤄지는 최이재의 이야기나 이후 죽음들은 개인 또는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최이재는 대학 졸업 전 태강그룹 신입사원 입사 최종 면접까지 올라가며 꿈에 부푼 청년으로 그려졌지만, 학자금 대출과 취업난에 시달리며 우울함에 빠진다. 7년 동안 사귄 여자 친구 이지수(고윤정)가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는 동안 혼자만 정체돼 있다는 생각에 자격지심을 품기도 한다. 설상가상 월세를 내지 못해 옥탑방까지 쫓겨난 최이재는 극단적 선택을 한다. 실제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위로, 2위와 압도적인 격차를 보인다. 매년 치솟는 자살률과 대조적으로 낮아지는 취업률은 70만 취업준비생들을 모질게 괴롭힌다. ‘이재, 곧 죽습니다’ 속 최이재의 상황도 여느 청년들과 다르지 않다.그러나 최이재는 환생과 죽음을 거듭하면서 본인의 극단적 선택을 후회한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 친구의 아픔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음을 자츰 깨닫는다. 내년 1월 5일 공개될 파트2에서는 각성한 최이재가 어떻게 성장하고 달라질 것인지, 또 죽음을 피하고 생존할 수 있을 것인지가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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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하병훈 PD가 배우들에게 물었다 “한 번 죽어 보실래요?”

항간에 소문이 돌았다. 하병훈 PD가 미니시리즈 6개를 한꺼번에 기획하고 있다고. 결과물은 티빙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하나였다. 하병훈 PD가 출연진 캐스팅에 그만큼 공을 들인 때문이었다.‘이재, 곧 죽습니다’ 연출자 하병훈 PD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주인공 서인국, 박소담을 비롯해 모든 인물의 캐스팅을 완료하는 데까지 무려 10개월이 걸렸다면서 “마지막으로 오정세가 확정됐을 때가 기억난다. 그제야 처음으로 안도가 됐다”고 털어놨다.“보통의 작품을 할 때는 주연 배우 두 명 캐스팅이 완료되면 ‘됐다. 한시름 놨다’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재, 곧 죽습니다’는 5명을 캐스팅했는데도 6~7명을 더 캐스팅해야 되는 거예요.(웃음) 업계에서는 ‘하병훈이 대한민국 배우를 다 데려 가고 있다’는 말이 돌았어요.”이렇게 화려한 출연진이 필요했던 이유는 ‘이재, 곧 죽습니다’ 스토리의 독창성 때문이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죽음을 자신의 고통을 끝내줄 도구라고 여겼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으로부터 죽음을 앞둔 12명의 몸을 전전한 뒤 지옥에 떨어지는 형벌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즉 최이재 본체와 그의 영혼이 들어가는 12명의 인물 모두가 주인공인 셈이다. 하병훈 PD는 “이 각각의 인물이 모두 다 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배우가 아무리 연기를 잘한다고 해도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으면 시청자들의 머릿속에서 그냥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래서 최이재가 들어가는 12명의 인물 모두가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배우들이었으면 했다. 불가능할 거라는 이야기도 들었고 ‘이만하면 최선을 다했다’는 말도 들었지만 캐스팅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서인국을 비롯해서 몇몇 배우들이 해주겠다고 하니까 더 욕심이 나는 거예요. ‘앞에 이런 배우들이 나와 주는데 다음 회차 주인공도 이분들과 밸런스가 맞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정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도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서 캐스팅을 진행했어요.”그렇게 말도 안 되는 라인업이 완성됐다. 김지훈, 오정세, 고윤정, 유인수 등이 최이재의 주변 인물로 활약하고 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김재욱 등이 서로 다른 최이재를 연기한다. 어떤 작품에 들어가도 주인공인 배우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병훈 PD가 이 배우들을 설득한 방법도 독특하다. 하 PD는 배우들에게 “우리 작품에서 한 번 죽어보지 않겠느냐”고 물었는데, 이를 재미있게 받아들인 배우들이 많았다. 대부분 주인공이라 작품에서 죽을 일이 없었던 배우들은 “그러고 보니 죽는 연기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출연 결정을 해줬다고 했다. 하병훈 PD는 ‘스펀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연출한 이력이 있는데, 예능 PD 출신의 재치가 캐스팅 과정에서도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이제 곧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웹툰이 원작이다. ‘이제’를 ‘이재’로 바꾼 이유는 최이재가 환생하는 모든 인물이 다 최이재이며, 그리하여 모두 주인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병훈 PD는 “제목을 바꾸는 걸 흔쾌히 허락해준 웹툰 작가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총 8부작이다. 파트1 격인 1~4화가 먼저 공개됐고, 5~8화는 내년 1월 5일에 베일을 벗는다.하병훈 PD는 공들여 캐스팅한 배우들의 활약을 파트1에서만 끝내고 싶지 않았다. 때문에 되도록 많은 배우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장면을 꼭 담고 싶었다. 하 PD는 그 장면이야말로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하병훈 PD는 “파트1이 연기 파티라면 파트2는 연기 대결이라 볼 수 있다. 배우들끼리 서로서로 부딪치고 싸우는 것을 현장에서 보는 게 무척 좋았다. 편집 과정에서도 에너지가 느껴졌다”면서 “원작에 없는 장면이지만 아이디어를 쥐어짜서 파트2에 어떻게든 배우들이 다 나오도록 했다. ‘내 배우, 고작 저 분량 주려고 그렇게 고생을 시켰어?’라는 생각 안 드시게끔 열심히 장면을 만들었다. 파트2에 나오니까 걱정 마시라”고 귀띔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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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재, 곧 죽습니다’ 하병훈 PD “촬영 직전 결정한 오정세, 비로소 마음 놨다”

티빙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하병훈 PD가 오정세를 캐스팅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렸다고 밝혔다.하병훈 PD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6개월 동안 계속 해달라고 졸랐던 배우가 있다고 털어놨다.하병훈 PD는 그렇게 기다리고 매달린 배우 가운데 한 명이 오정세였다면서 “정말 스케줄이 꽉 차 있는 배우다. 군대 갈 사람의 스케줄이란 말도 있지 않느냐”며 “그래서 배우가 작품에 관심은 있어 했지만 고사했다”고 말했다.하 PD는 “그래도 오정세 배우에게 올인을 했다. 대본을 꾸준히 보내면서 계속 기다렸다. 결국 촬영 직전에 결정을 해줬다”며 “오정세 배우를 끝으로 모든 배우의 캐스팅이 끝났다. 그때서야 비로소 마음이 놓이더라”고 고백했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7년 차 취업준비생 최이재(서인국)에게 주어진 죽음(박소담)의 심판을 담은 작품이다. 파트1 전편 티빙에서 볼 수 있으며 파트2는 내년 1월 5일 오픈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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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재, 곧 죽습니다’ 하병훈 PD “죽음, 박소담이 적임이었다”

티빙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하병훈 PD가 ‘죽음’ 역으로 박소담을 캐스팅한 이유를 공개했다.하병훈 PD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죽음의 캐스팅에 대해 “신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하 PD는 “박소담이 죽음을 연기한다고 하면 ‘왜 그 배우가 죽음이야?’라는 호기심을 사람들이 보일 것 같았다”며 “죽지 않는 유일한 존재인데 반전으로 만만해 보였으면 싶었다. 죽을 것 같지 않게 보이길 바랐고 그래서 젊고 얼굴에 주름이 없는 배우를 떠올렸다”고 말했다.처음 죽음 역을 제안받았을 때 박소담의 반응은 “저한테 잘못 주신 거 아니죠? 이 역할 맞아요?”라는 것. 박소담은 “평생 안 들어올 배역이 들어온 것 같아서 너무 해보고 싶은데 무섭다”고 했다. 하병훈 PD는 “내가 ‘같이 해보자. 나는 자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배우가 ‘믿고 하겠다’고 결심을 해줬다”면서 “정말 너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세트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아무것도, 아무도 없는 데서 주로 연기를 했다.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준비를 잘해왔다”고 말했다.이어 “박소담 발음이 너무 좋다. 후시 녹음을 한 번도 안 했다. 그 정도로 좋았다”고 덧붙였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7년 차 취업준비생 최이재(서인국)에게 주어진 죽음(박소담)의 심판을 담은 작품이다. 파트1 전편 티빙에서 볼 수 있으며 파트2는 내년 1월 5일 오픈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1 07:01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시각특수효과에 덱스터 참여..33억원 규모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 덱스터스튜디오가 전격 합류한다. 31일 덱스터스튜디오는 SLL과 스튜디오N, 사람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 VFX 기술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계약 금액은 프리프로덕션 1억 3520만원과 본계약 32억원을 합친 총 33억 3520만원이며 기간은 오늘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다. 이 작품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로 지난 2019년 네이버웹툰에 연재돼 인기를 끈 ‘이제 곧 죽습니다’를 원작으로 한 콘텐츠다. 네이버웹툰 원작 KBS 시트콤 ‘마음의 소리’와 드라마 ‘고백부부’, ‘18어게인’을 연출한 하병훈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서인국과 박소담이 각각 주인공 ‘최이재’와 ‘죽음’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끈다. 제작사 관계자는 “앞서 원작 웹툰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수의 해외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글로벌 팬들을 보유한 원작에 힘입어 드라마로 각색해 또 다른 매력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주인공이 12번의 삶을 살아갈 때마다 각자 다른 환경과 조건에 놓여 다양한 장면에서 시각특수효과가 널리 사용될 예정”이라며 “섬세한 기술로 드라마의 판타지적 요소와 미스터리한 분위기 연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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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 이미도X하병훈 감독 커피차 응원 인증···'마음의 소리' 인연 ing

배우 정소민이 하병훈 감독-배우 이미도의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소민은 3일 자신의 SNS에 "그녀는 날 웃게 해. 하병훈 감독님 그리고 미도언니 너무너무 고마워요♥ 저는 자라서 에디터가 되었어요! 덕분에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월간집' 파이팅 '18 어게인'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JTBC 새 드라마 '월간 집' 촬영장에 도착한 커피차 인증샷. 정소민은 환한 미소로 기쁨을 표하고 있다. 커피차 배너엔 '우리 우정 포레버' '애봉이정소민의 월간 집 취직을 축하합니다' 등의 애정 어린 문구가 적혀 있다. 정소민과 이미도는 2016년 하병훈 PD가 연출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에 함께 출연한 뒤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정소민은 이미도와 하병훈 PD가 함께한 JTBC 드라마 '18 어게인' 촬영장에 커피차 선물로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소민이 출연하는 JTBC '월간 집'은 집을 사는(buy) 남자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2021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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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차일드 최보민, '에이틴2' 이어 '에이틴 어게인' 확정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최보민이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최보민이 JTBC 신작 드라마 '에이틴 어게인' 출연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이틴 어게인'은 KBS2 '마음의 소리', '고백부부'를 연출한 하병훈 PD가 JTBC 이적해 선보이는 첫 드라마로 2020년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최보민은 극 중에서 세림고 모범생 서지호 역을 맡았다. 서지호는 남들에게는 외모도 행동도 차가운 '늑대과'지만, 알고 보면 '순정남'인 반전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웹드라마 '에이틴2'에서 정체불명의 전학생 류주하 역을 맡아 연기 활동을 시작한 최보민은 '에이틴 어게인'으로 반전 매력 가득한 서지호를 연기한다는 각오다. 골든차일드는 최근 정규 1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Without You)'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최보민은 가수와 연기 활동 외에도 KBS2'뮤직뱅크' MC를 맡아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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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시청률 2%대 굴욕… 위기의 KBS 드라마국

KBS 드라마국의 대굴욕이다.KBS 2TV 월화극 '러블리 호러블리'가 지난 2일 3.3% 시청률로 종방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지난달 24일 방송된 25회는 1.0%까지 떨어졌다. 추석 당일이라 지상파 드라마 중 유일하게 정상 방송됐는데도 전혀 이득을 보지 못했다.KBS 2TV 수목극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오늘의 탐정'은 2회에서 4.4%로 정점을 찍은 뒤 내려가는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10회에서 3.8%로 반등하는가 싶었지만 13·14회에서 다시 2.6%로 하락했다. 두 작품 모두 동 시간대 꼴찌다.'러블리 호러블리'와 '오늘의 탐정'은 로맨스와 수사물을 베이스에 두고 호러 요소를 결합해 젊은 시청자를 겨냥했다.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러블리 호러블리'에 대해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작품"이라고 했고 '오늘의 탐정'에 대해서는 "특색이 강하고 장르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작품"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결과는 처참한 수준이다. 장르물이 tvN이나 OCN 등 CJ ENM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에 도전했다는 의의만 남았다.방송가는 "요즘 TV 보는 사람이 누가 있나" 하고 자조한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콘텐트가 풍부해지며 전체 시청률 파이가 점점 작아지고 있는 것. 하지만 지난달 종방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최고시청률 11.0%)'처럼 작품성이 받쳐 줘 좋은 시청률을 거둔 사례도 있다.KBS의 문제는 플랫폼이 다변화되는 시대와 동떨어진 발걸음을 보인다는 점이다. 자기 채널만의 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사이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렸던 중·장년층마저 무너지는 모양새다. 젊은 시청자를 잡기는커녕 기존에 있던 시청층까지 이탈하고 있다.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저시청률 기록을 가진 채널 역시 KBS('맨홀' 1.4%)다.스타 PD들의 이탈 역시 KBS 드라마국이 균열되는 데 한몫했다. 최근 몇 년간 KBS에서 가장 성공한 주 중극은 '태양의 후예(최고 38.8%)'와 '구르미 그린 달빛(23.3%)'인데, 두 작품을 연출한 PD들은 현재 KBS 소속이 아니다.이응복 PD는 KBS를 퇴사해 CJ ENM 계열의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도깨비'와 '미스터 션샤인'을 연출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김성윤 PD도 지난해 4월 JTBC로 이적했다. 이 밖에 '고백부부' 하병훈 PD와 '쌈, 마이웨이' 이나정 PD는 각각 JTBC와 스튜디오 드래곤으로 거처를 옮겼다.방송계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베테랑 PD들의 이탈은 제작 노하우 전수의 단절로 이어진다. 새로운 PD를 키우는 데는 많은 시간이 든다. KBS 드라마국의 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이아영 기자 2018.10.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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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고백부부' PD "장기용 오디션 때 남자인 내가 설렜다"

KBS 2TV 금토극 '고백부부'는 평범한 '타임슬립'이 아니었다. 예능 드라마 답게 매회 웃음을 줬고, 판타지도 놓치지 않으면서 모든 걸 다 갖춘 드라마였다. 성공 요인 중 가장 큰 이유는 3040세대를 정확하게 간파했다는 점. '만약 우리가 20대로 돌아간다면' 이라는 가정이 통했다.육아에 찌들어 있던 장나라(마진주)와 현실적인 가장 손호준(최반도)가 38세 그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20대로 돌아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는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 보게 했다. 장나라와 엄마 김미경(고은숙)의 재회는 애잔함으로 물들였다.공감과 체험이 전파를 탄 뒤 점점 입소문이 났고, 시청률도 날로 상승세를 탔다. 4.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시작해 7.3%로 끝맺었다. 작품성과 화제성도 모두 충족시켰다. KBS 2TV '고백부부' 하병훈 PD(35)와 권혜주 작가(32)가 11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한 카페에서 티타임을 갖고 '고백부부'의 기획 의도부터 뒷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고백부부'를 본 시청자라면 작가는 당연히 결혼을 했고 육아까지 한 주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권 작가는 미모출중한 미혼이다. - 울면서 대본을 썼나.권 "방에서 혼자 작업을 하는데 너무 많이 울어서 쌓인 휴지를 치우느라 힘들었다. 내가 너무 울어서 시청자들도 보다가 지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하 감독님이 '그 정도 아니다'라고 해서 '내가 너무 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웃음)" - 엄마와 자식 중 어떤 입장에서 글을 썼나.권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썼다. 아이가 있는 언니들을 보면 '자식 때문에 산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 다들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만약 내가 과거로 간다고 하더라도 자식이 있다면 현실로 돌아올 것 같다. 또한 자식 입장에서 부모님의 임종을 못 지켰다는 건 큰 죄 같더라. 어떤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와 마지막에 어떤 대화를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는 말을 봤다. 마지막 대화를 기억한다는 게 중요하더라." - 회를 거듭할 수록 많은 사랑을 받아서 부담도 컸을 것 같다.권 "부담감보다 반응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바뀌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결말은 6~7회쯤 윤곽이 나온 상태였다." - 극중 장나라와 김미경(고은숙) 모녀의 이야기가 절대적인 공감 포인트였다.권 "'고백부부' 전에 쓰고 있던 모녀 이야기의 영화 시나리오가 있었다. 모녀 관계에 대한 감정이 충만한 상태에서 '고백부부'에 들어갔다. 만약 장나라가 과거로 돌아와 엄마를 보지 않았다면 아이가 있기 때문에 바로 현실로 돌아왔을 것 같았다. 장나라를 과거에 묶어 놓을 장치로 엄마를 썼다. 또 돌아가신 엄마가 있다면 바로 현실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넣기도 했다." - 타임슬립 연출을 할 때 의상 등 신경쓸 게 많았을텐데.하 "스토리 회의하면서 아이디어를 낼 때마다 ''응답 시리즈'에 나왔던 건데' 라고 말을 하더라. 그래서 뒤늦게 '응답 시리즈'를 쭉 봤다. '정말 천재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르게 하자'라고 마음 먹고 과감하게 복고를 뺐다. 과거로 돌아갔을 때 '주변 사람이 어떻게 다를까, 마음이 어떻게 다를까'를 다루려고 했다. '응답 시리즈'와 비교 당하고 싶지 않았다." - 예능 드라마라 부담스럽진 않았나. 권 "하 감독님이 예능에 강하다. 모녀 이야기를 넣고 무거워 지는 게 아닌가 걱정했다. 그런데 서로 깊이 가면 꺼내주고, 가볍게 가면 잡아주면서 시너지를 발휘했던 것 같다." 하 "예능국에서 작업하다보니 주위의 편견이 많았다. 시놉시스를 돌릴 때 배우들도 '시트콤 안 한다. 드라마 할 거다'라는 답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예능 드라마'로 가자고 결정했다. 우리끼리는 '이게 반전일 거다'라고 내심 생각했다. 예능 드라마라고 해서 웃으려고 봤다가 한 번 감동을 맞으면 더 크게 느낄 것 같았다. KBS 내부에서도 예능 드라마가 아니라 금토 드라마다. 홍보만 예능 드라마라고 했다. 필요할 땐 예능이라고 말했다.(웃음)" -장기용이 맡았던 정남길의 캐릭터가 눈에 띄었다.권 "정남길 캐릭터는 정말 많이 고민했다. 부부 이야기지만 뻔하지 않으려면 여성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많은 로맨스 영화를 보고 연구했다. 계속 연구하다보니 남길이에게 애정이 생겼다. 그리고 애달팠다. 그러다보니 캐스팅 하기도 힘들었다. 장기용 씨가 처음이라 어떻게 할까 했는데 첫방송을 보니 너무 멋있게 나오더라."하 "드라마 초반을 담당한 캐릭터였다. 처음 주제는 설렘이었다. 심장을 뛰게 하는 게 목표였다. 대부분의 여성 시청자인데 이들의 심장을 뛰게 하지 못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에 맞는 사람을 찾으려 오디션을 숱하게 봤다. 어느날 집에서 혼자 애를 보는데 아이유의 '분홍신' 뮤직비디오를 보는데 장기용이 눈에 띄더라. 5년 전 뮤직비디오였다. 검색해보니 남자답게 변했더라. 만나기로한 날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장기용이 있더라. 장기용은 날 모르는 상태였다. 정말 멋있어서 내가 설렜다. 마침 연출부가 카메라도 늦게 들고 왔다. 30분 넘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착하고 순박하더라. 본 촬영 후 본인이 정말 잘했다. 종영 후엔 '내가 알던 장기용이 아닌 것 같다'고 말 할 도였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틱톡 제공 [인터뷰①] '고백부부' 작가 "아직 미혼…주변 육아 이야기가 큰 힘" [인터뷰②] '고백부부' PD "장기용 오디션 때 남자인 내가 설렜다" [인터뷰③] '고백부부' PD "나보다 배우들이 상 받았으면" 2017.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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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고백부부' 작가 "아직 미혼…주변 육아 이야기가 큰 힘"

KBS 2TV 금토극 '고백부부'는 평범한 '타임슬립'이 아니었다. 예능 드라마 답게 매회 웃음을 줬고, 판타지도 놓치지 않으면서 모든 걸 다 갖춘 드라마였다. 성공 요인 중 가장 큰 이유는 3040세대를 정확하게 간파했다는 점. '만약 우리가 20대로 돌아간다면' 이라는 가정이 통했다.육아에 찌들어 있던 장나라(마진주)와 현실적인 가장 손호준(최반도)가 38세 그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20대로 돌아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는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 보게 했다. 장나라와 엄마 김미경(고은숙)의 재회는 애잔함으로 물들였다.공감과 체험이 전파를 탄 뒤 점점 입소문이 났고, 시청률도 날로 상승세를 탔다. 4.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시작해 7.3%로 끝맺었다. 작품성과 화제성도 모두 충족시켰다. KBS 2TV '고백부부' 하병훈 PD(35)와 권혜주 작가(32)가 11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한 카페에서 티타임을 갖고 '고백부부'의 기획 의도부터 뒷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고백부부'를 본 시청자라면 작가는 당연히 결혼을 했고 육아까지 한 주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권 작가는 미모출중한 미혼이다. - 흥행 비결은.하병훈 감독(이하 하) "타임슬립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반대도 많았다. 우린 다른 타임슬립 드라마와 다르고 공감과 체험이라고 윗분들에게 강조했다.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다행히 설득을 시켰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쁘다."- 기획 의도대로 종영한 것 같나.하 "처음에 회의할 때 정말 과거로 간 것처럼 체험하고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하는 게 목표였다.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끝까지 밀고 나가준 권혜주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고, 배우들에게도 공을 돌리고 싶다."권혜주 작가(이하 권) "처음엔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들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가장 공감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다루자는 게 목표였다. 뭣 모르는 상태에서 한 회 한 회 만들어갔다.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썼다." - '고백부부' 기획은 누가 먼저 제안했나.권 "지난해 4월 웹툰 2회 나왔을 때 하 감독님이 '한번 더 해요'라는 웹툰 이야기를 했다. 소재를 듣자마자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1년 넘게 하 감독님과 회의하면서 기획했다. 초반부는 큰 줄기가 잡혀있는 상황이었다. 우리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잘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자고 하며 의기투합했다." - 육아와 관련한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다룰 수 있었던 비결은.권 "감독님이 육아를 하고 있어서 디테일적인 부분을 책임졌다. 현재 육아를 하고 있는 친구와 선배들이 많다. 일을 하다가 결혼한 분들이다. 육아하면서 본인이 사라지는 것 같다며 힘들어하더라. 그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썼다."- 주연 배우들도 미혼이다.권 "글을 쓰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배우들과 대화를 했다. 워낙 배우들의 연기가 타고나서 믿고 썼다." - 장나라·손호준의 조합도 의외였다.하 "장나라를 실제로 봤을 때 정말 동안이었다. 사실 CG팀을 준비했었다. 오히려 나이들어 보이게 주름을 그리고 노메이크업으로 찍었다. 연기적으로 두 사람 모두 잘 해줬다. 캐스팅 하고 사진을 붙였는데 정말 잘 어울려서 기뻤다." - 공감대를 이끄는 대사들이 화제였다.권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 라디오만큼 주부들 사연이 많은 곳이 없다. 한번은 '아기 엄마인데 짧은 치마를 입어도 될까요'라는 사연이 나왔다. '엄마들이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생각하고 '고백부부'에도 넣었다. 또 주변에 육아를 하는 언니들이 '나만 빼고 세상이 돌아간다'는 말을 할 때 확 와닿았다. 이런 감정은 여자들만 알 것 같았고, 어느날 갑자기 느끼면 슬플 것 같았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틱톡 제공 [인터뷰①] '고백부부' 작가 "아직 미혼…주변 육아 이야기가 큰 힘" [인터뷰②] '고백부부' PD "장기용 오디션 때 남자인 내가 설렜다" [인터뷰③] '고백부부' PD "나보다 배우들이 상 받았으면" 2017.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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