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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유영진 참여한 '하우스파티' "코로나 19 극복 메시지"

슈퍼주니어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는 신곡 ‘House Party’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히트메이커 유영진이 작사하고 작곡에도 참여해 슈퍼주니어만의 음악 색깔을 제대로 담아냈다. 가사에는 코로나 19 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들을 잊어버리지 말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거의 다 왔으니 힘내어 일탈은 잠시만 접어두자는 독려를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더 르네상스) 앨범은 온, 오프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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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의 바쁜 하루, 성훈 농촌일기X손담비 삼겹살 파티

성훈과 손담비가 농사와 파티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일일 농촌 체험에 나선 성훈, 절친과 하우스파티를 즐긴 손담비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찾아갔다. 성훈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일일 농촌 체험기에 나섰다. 폭풍 핸들링으로 트랙터를 몰며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밭 갈기 실력을 과시, 고난도 모서리 구간까지 완벽하게 작업하며 전문가의 특급 칭찬까지 얻어냈다. 트랙터 운전 중 성훈은 신명나는 트로트 노동요로 텐션 최고치에 도달, 무아지경 생목 열창과 더불어 들썩거리는 몸짓으로 흥을 대방출했다. 이어 탄탄한 팔 근육으로 야성미 폭발하는 삽질을 해나가며 프로 농사꾼 ‘파머 로이’로 거듭났다. 물 만난 성훈은 “38년 만에 적성을 찾은 것 같아요.”라며 최고의 만족도를 자랑했다. 이어 복숭아밭 아저씨와의 만담콤비 방불케 하는 환장의 케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땅을 퍼내던 아저씨가 바닥에 떨어진 성훈의 모자에 흙을 골인시키자 “쏘리!”라며 쿨하게 사과, 성훈은 “잇츠 오케이!”라며 맞받아쳐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성훈과 복숭아 밭 아저씨의 티키타카가 끊이지 않는 시트콤 같은 일상은 안방극장에 쉴 틈 없는 웃음을 전했다. 한편 담비하우스에서는 여배우들의 공사판 삼겹살 파티가 펼쳐졌다.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먹방이 이어진 가운데 공효진이 김치찌개에 도전, ‘공블리’의 진짜 요리 실력이 들통 났다. 라면 스프까지 동원했으나 “오묘한데?”라며 애매한 반응을 보이는 려원에 이어 “김치 먹은 멸치가 목욕한 느낌이네”라는 임수미의 심오한 평가까지 이어져 예기치 못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MSG가 등판, 공효진은 고향의 맛으로 절친들을 함박웃음 짓게 만들었다. ‘공장금’의 위상을 회복한 그녀는 “맛있지? 힘들 때 MSG 물에 타먹으면 돼”라며 신개념 MSG 사용법을 제시, 못 말리는 엉뚱 발랄함으로 시청자들의 입 꼬리를 끌어올렸다. 한바탕 파티를 마친 뒤 이들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결혼 생각이 1도 없다”는 손담비의 말이 거짓으로 판명, 내심 결혼을 꿈꿔왔던 속마음을 드러내 재미를 전했다. 이어 “저에겐 반 이상이 공블리예요”라고 주장하던 공효진은 최고치의 전기를 악으로 참는 모습으로 대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파스타 이후에 공블리가 된 이후로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아”라며 진짜 모습을 쿨하게 폭로해 공효진의 ‘진짜’ 매력을 발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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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협재 게스트 하우스파티 이색적인 음식향연

제주도는 숙박과 동시에 다음 날 저렴하게 조식까지 먹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올레길 주변으로 많이 생겨났다.게스트하우스의 장점은 함께 방을 쓰는 여행자나 운영자와 제주도 여행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었고 여성이 낯선 지역에서 혼자 방을 빌려 숙박을 하기보다는 다른 여성들과 여럿이 함께 방을 쓰며 안전과 여행정보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에 게스트하우스가 제주도 여행의 붐을 일으킬 수 있는 한 축이 되었다.그리고 저녁이면 여행자들끼리 간단하게 요기를 하며 술 한잔 마시면서 여행길 담소를 나누던 것이 지금의 게스트하우스파티가 되었다.제주도 협재 게스트하우스는 단순한 게스트하우스 술파티가 아닌 여행자들끼리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술안주로 만들어지는 파티가 아닌 제주딱새우마라샹궈, 제주흑돼지볶음, 제주한치물회와 한치회, 제주보말전 등 흔한 치맥파티가 아닌 제주다운 음식을 여행자들에게 석식파티에 제공하고 있다.제주도 협재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대표 이창열씨는 “평범한 저녁식사가 아닌 제주적인 음식을 먹으면서 여행자들끼리 담소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주적인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계기가 된다” 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한 음식을 게스트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게스트하우스건물 1층에 수제협재돈가스를 함께 운영하다 보니 전문요리사만 3명이고 요리경력을 합치면 80년이 넘다 보니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시도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제주 청귤로 소스를 만들어서 청귤 샐러드를 게스트들에게 선보일 거라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특히 협재 제주도 게스트하우파티의 장점은 파티장소의 뷰에 있다. 협재해수욕장과 아름다운 석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에서 여행자들과의 식사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다고 한다.이소영 기자 2019.06.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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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솔비, 대규모 설치미술까지…13만 관객에게 아티스트로 인정받다

가수 겸 화가 솔비가 공공미술 작업을 시도,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쳤다.솔비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콘텐츠 쇼케이스 페스티벌 '씨페스티벌 2018'에 초대형 설치미술작품 'What's your class?(탕자의 미로)'를 출품했다.'탕자의 미로'는 가로 12m 세로 6m 규모의 설치 작품이다. '당신의 클라스는? 당신은 어떤 사회적 지위에 속하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탕자의 미로'는 욕망과 잣대, 인간의 양면성, 현실과 이상의 대립, 행복이라는 추상적 판타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결국 '클라스'는 중요하지 않고 '죽음'이라는 하나의 문으로 나가게 된다'는 철학적인 내용을 담았다.씨페스티벌 전시기간 동안 솔비의 작품을 감상한 관객은 약 13만 명. 관계자는 "씨페스티벌 전시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이다.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참여를 유도했다. 관객들이 솔비의 질문에 진중하게 생각하고 답을 내리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솔비 작가도 전시 기간 내내 전시장을 찾아 관객과 소통을 했으며, 손수 작품을 정리했다. 자신의 작품을 소중히 다루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솔비는 7일 자신의 SNS에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가 미술시작하고 가장 큰 설치작품을 처음 해봤어요! (가로 12미터 세로 6미터) 많은 분들이 오는 축제여서 일부러 관객참여 작품으로 공공미술 작업을 시도했는데. 큰 공간을 작업 하다보니 빈 공간속을 채우려는 선택과 비우려는 갈등이 생기더라구요. '공간을 채운다,비운다.' 라는 고민은 저 자신 스스로에게도 자극이 되었던 부분이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저는 이렇게 미술작품을 하면서 인생을 배우고 있어요. 매 순간 미로처럼 선택과 방황 속에서 고민하기도 하지만, 그런 고민들속에서 성장하죠. 어떤 선택이든 모범답안을 찾을 수 없죠. 우리의 선택과 결과가 꼭 정답을 맞출 필요는 없으니깐요! 이번에도 또 배웠어요. 그렇게 틀려도 계속 가는거라고"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다음엔 더 큰 작품을 시도해 보겠어"라며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한 솔비의 모습을 보였다.한편, 솔비는 19일 자신의 스튜디오 '빌라빌라콜라'에서 아트하우스파티를 직접 기획하고 있다. '하이퍼리즘:레드' 전시와 뮤지션들의 공연, 그리고 새로운 아트퍼포먼스 '블루'를 선보일 계획이다. 멜론 티켓 단독 판매.씨페스티벌은 코엑스와 외교부, 주한태국대사관,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 MICE클러스터 위원회가 주최하고 코엑스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대 민·관 협업 마이스 행사로 올해 4회째 맞은 대규모 페스티벌이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사진=M.A.P CREW 제공 2018.05.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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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서 간다' 솔비, 일반인과 벽 허문 여행 메이트…소통 공주 등극

솔비가 힐링 여행 메이트로 소통 공주의 진면목을 보였다. 솔비가 1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여행비교 리얼리티 '달라서 간다' 최종회를 끝으로 4주간의 힐링 여정을 마쳤다. 홍일점 여행 메이트로 등장해 '예능퀸'다운 입담과 유쾌한 먹방으로 꿀잼을 이끈 솔비는 소통 공주의 면모도 빛내며 전천후 맹활약했다. 이날 방송에서 솔비와 댄서팀은 전주에서 마지막 여정을 즐겼다. 어느덧 댄서팀과 친구처럼 가까워진 솔비는 "연예인과 밀접한 직업이 댄서다. 주목 받고 싶을 때가 있지 않냐?"는 질문을 던졌고 댄서팀 3인방은 "같이 무대를 구성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진솔하게 답했다. 댄서팀의 마음을 읽은 듯 조심스럽지만 진지한 질문이었기에 가능한 대화였다.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까지 즐기고 캐리커처를 그리러 간 마지막 여행 코스에서 댄서팀은 한발 다가온 여행의 끝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솔비는 "아쉽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즐겁게 여행을 했구나 안심이 된다"며 "어느새 내 동생, 내 친구처럼 느껴졌다"고 마음을 나눴다. 여행 시작 전 낯선 이들과의 여행을 고대하며 설렘 가득하던 솔비의 진심이 묻어났던 여행은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할 수 있었다.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지만 편안하고 소탈한 분위기는 유쾌하고 친근하게 이끄는 솔비 덕분에 만들어졌다. 성별, 나이, 직업도 다른 여행자들이지만 솔비의 센스 넘치는 배려와 진솔한 이야기 덕에 여행 메이트와 여행자는 금세 가까워졌다. 연예인과 여행자 사이의 벽을 허문 솔비의 소통법이 특히 빛났다.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을 딛고 진솔함으로 진짜 친구가 된 솔비의 힐링 여행에 시청자들도 "같이 여행하고 싶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솔비에게 여행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말도 안 되는 루머로 슬럼프를 겪을 때 무작정 떠난 전국 여행으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누구보다 건강하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한 솔비는 다양한 강연은 물론 매년 자살 예방의 날 SNS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며 소통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고 있다. 솔비는 "연예인이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의 여행은 많은 것들을 느끼게 했다. 우리 모두 힘들게 살지만 웃으려고 노력하고,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가끔 누리는 여유에 감사함을 느끼는, 다르지만 똑같은 여행을 꿈꾸며 사는 사람들이었다"며 "직업이라는 포장지를 벗겨내면 모두 똑같다는 공감대 속에 함께 웃고 소통했던 시간들이었다.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솔비는 오는 5월 자신의 스튜디오 '빌라빌라콜라'에서 아트하우스파티를 직접 기획하고 있다. '하이퍼리즘:레드' 전시와 뮤지션들의 공연, 그리고 새로운 아트퍼포먼스 '블루'를 선보일 계획이다.이미현 기자 2018.04.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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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형 EDM의 시작이 될까? 노데이의 첫 걸음

EDM 장르는 아직까지 가깝지만 멀다. 지난해 6월 메르스 공포 속에서도 무려 11만명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운집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 EDM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를 즐기기 위해서였다. 최근 몇 년 새 이 장르의 페스티벌은 우후죽순 생겨났다. 규모도 크고 참여하는 아티스트 역시 세계적이다.하지만 한국에서 EDM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묻는다면, 한 사람 쉽게 떠오르지가 않는다. 시장은 있는데, 아직 이끌고가는 아티스트는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수만 SM 회장은 SM의 향후 성장 동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EDM 레이블 론칭을 공식화했다. 이 장르의 시장성을 미리 짚은 결과다.그보다 2014년 7월엔 EDM 레이블 뉴타입이엔티 (대표이사 박세진)가 론칭했다. 힙합이 그랬듯, 한국 시장에서 EDM 음악의 붐을 일으켜보겠다는 계획이었다.프로듀서 돈 스파이크가 수석 프로듀서로 영입됐고, 프로듀서 겸 DJ로도 활동 중인 탁 등도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최근 주목을 받은건 노데이였다.노데이는 비스트, 샤이니, 갓세븐 등의 곡을 작업한 작곡가로 이번엔 래퍼 겸 싱어 산체스의 지원사격 속에 데뷔 싱글 '웨이트 업'(Wait Up)을 발표했다. 노데이와 뉴타입이엔티가 함께 그려나갈 한국 EDM 이야길 들어봤다. -이름이 왜 노데이인가요."본명이 노태륭이에요. 클태에 융성할 융을 써서요. 근데 제가 미국에서 나고 자라다보니, 미국친구들이 발음을 어려워하더라고요. 쉽게 노데이 노데이 하다보니 그게 이름이 된거죠." -미국 출신이군요."출생은 미국이에요. 아버지가 태권도 개척 1기거든요. 어머니도 미국에 계시다, 아버지를 만나 결혼하셨어요." -근데 한국말을 자연스럽게 잘하네요."중간에 외할머니랑 산 영향이 컸어요. 그리고 한국에 들어와 살기도 했고요. 중학교때 다시 미국에 가면서 대학을 갈까 생각하다가, 음악을 하려고 한국에 들어왔어요." -한국에 오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했나요."제가 미국에 있을땐 부모님이 한국에 있었고 제가 한국에 있을땐 부모님이 미국에 있었어요. 안정감이 그리웠어요. 처음에 한국에 가서 음악을 할거라고 하니 혼도 많이 났죠." -그럼 10년 넘게 한국에 있었군요."한국에서 혼자 살면서 여러가지 일을 했어요. 물론 음악도 했지만 알바도 해야했죠. 프로에 뛰어들기 전까지 음악 만들고 데모 만들고 친구들이랑 고생도 많이 했어요. 젊었을때 충분히 할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많이 힘들었을텐데요."금전적으로는 많이 힘들었죠. 영어강사를 해도 되는데, 제가 대학교를 안나와서 학원에서는 안받아주더라고요. 다른 교포 친구들은 쉽게 돈을 버는데 전 그게 안되니까 다른 알바를 많이 했어요. 한복도 팔아보고 호프집 알바도 하고 번역 알바도 해봤어요. 음악을 하고 싶으니까 장기적으로 일을 한적은 없었고 그때 그때 필요한 금액들을 보충해서 악기도 사는 정도였죠. 20대 후반까지는 그렇게 살았어요." -언제 처음 음악으로 돈을 벌자는 생각을 했나요."고등학교 때였어요. 하우스파티를 가게 됐는데, 엘피로 음악을 틀고 있는 디제이를 보게 된거죠. 그 박스 앞에서 한시간 반동안 보고 있었던 거예요. 이디엠 장르였는데 처음 듣는 음악이었어요. 거기에 반해서 노래를 더 많이 깊게 듣게 됐어요. 전 본질적으로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궁금하더라고요. 프로듀서에 대해 알게됐고, 프로듀서 베이스의 아티스트를 찾다가 몰입이 됐어요. 꼭 가수나 래퍼가 아니더라도, 음악을 만드는 프로듀서들도 멋있게 살고 있더라고요. 저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한국 음악계 지인이라도 있었나요."아예 없었어요. 내성적인데다가 너무 혼자만 하다보니, 어떻게 일을 시작해야 될지 감도 없었어요. 내일은 먹고 살 걱정도 해야했고요. 집에는 컴퓨터 한대있었는데 친구들이 놀렸죠. 386인지 486인지도 모를 컴퓨터로 무슨 작업을 하냐고요. 그러다 미국에 있던 작곡가 선배 형이 한국 분인데 제 데모를 가지고 한국의 프로듀서에게 보낸거예요. 그쪽에서 절 궁금해했고, 본격적으로 음악을 하게 됐어요. 소녀시대 곡으로 데뷔를 했어요. '디어 맘'이란 곡이었죠. 그 다음부터는 소녀시대 샤이니 동방신기 등의 수록곡을 작업했어요. 아예 아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미국에 돌아가야하나라는 고민도 사실 있었어요. 근데 있어야 될거 같은 기대감이 있었죠." -데뷔곡 'Wait up'은 산체스가 피쳐링을 맡았네요."제가 음악을 시작한 계기가 마이클 잭슨에게 영감을 받아서였어요. 그런 보이스 색깔이 누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찾은게 산체스였어요. 노래를 들어봤는데, 힘도 있고 보이스 칼라 자체가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어떤 느낌을 낼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느낌을 내줘서 작업물이 잘나왔어요." -앞으로 들려줄 음악들은 어떤 음악인가요."물론 이디엠이 베이스가 될 거예요. 이디엠하면 클럽에서 들을수 있는 신나고 엄청난 에너지의 음악들을 생각하는데, 세부적으로는 얼반 스타일의 차분한 곡들이 많아요. 누가 들어도 이게 이디엠일까 하는 곡들이요. 제 성격상 감수성이나 감정적으로 건드릴수 있는 트렌디한 음악들이 많이 나올거 같아요." -한국에서 이 장르의 전망은 어떤가요."전세계적으로 보면 가장 핫한 음악이죠. 한국에서는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요. 조금씩 반응들은 올라오고 있어요. 리스너들이 존재한다는 거죠. 한국에서 힙합이 마스터플랜에서 시작해서 쭉 왔듯이 여러 회사에서 시도하면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지 않을까싶어요. 아트스트들이 확실히 더 많이 나와야 할거 같아요." -앞으로 같이 음악을 하고 싶은 싱어들도 있을 텐데요."정말 많죠. 젊은 가수들보다는 노래를 많이 해본 분을 선호해요. 예를 들면 김범수 선배님 정말 같이 해보고 싶어요. '보고싶다'를 듣고 이런 말도 안되는 노래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조용필 선배님은 정말 꿈같은 얘기지만 해보고 싶죠. 꿈이니까요. 하하." 엄동진 기자 2016.06.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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