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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식품업계 품종으로 승부 건다

눈에 보이지 않던 ‘품종’을 따지는 추세다. 맛, 영양, 식감은 물론 제품의 희소성과 스토리까지 좌우하는 ‘품종’이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식품업계도 본질에서 차별화를 찾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상황에도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단순한 고급화가 아닌 품종 자체의 희소성과 차별성을 앞세운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육류, 과일, 곡물, 가공식품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이 같은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기존 품종과 차별화된 유전적 특성으로 맛과 영양, 식감, 심지어 시각적 만족도까지 강화한 ‘프리미엄 품종’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은 프리미엄 돼지고기 라인 ‘THE짙은’을 통해 품종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는 생산성과 다산성을 우선한 YLD 3원 교잡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도드람은 맛 중심의 차별화를 위해 요크셔(Y), 버크셔(B), 듀록(D)을 교잡한 YBD 품종을 채택했다.YBD는 국내 전체 돼지고기 생산량의 약 0.3%에 불과할 만큼 희소성이 높은 품종이다. 진한 육색과 선명한 지방층, 풍부한 육즙, 쫄깃한 식감까지 두루 갖춘 돼지다. 도드람은 THE짙은 전용 농장을 별도로 운영하며 성장 단계별 맞춤 사료를 적용하고,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을 높이는 등 건강한 사육 프로그램을 함께 적용하고 있다.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쌀 품종 ‘향진주’도 차별화된 품종 경쟁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향진주는 윤기와 찰기, 낮은 단백질 함량, 높은 완전미율 등 품질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충남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최적화된 향미 벼다. 최근에는 네덜란드로 두 번째 수출을 완료하며 국내 개발 품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서울우유협동조합의 신제품 ‘서울우유 멜론’은 칸탈루프 멜론 품종을 사용한 제품이다. 흔한 머스크 멜론 대신 고급 품종인 칸탈루프 멜론의 과즙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칸탈루프 멜론은 주황색 과육과 깊은 단맛, 향이 특징으로, 유럽과 일본 등에서 고급 과일로 분류되는 품종이다. 공차코리아도 칸탈루프 멜론을 활용한 시즌 한정 신메뉴 ‘멜론 멜론 시리즈’ 3종(멜론 멜론 밀크티·멜론 멜론 젤리 밀크티·멜론 멜론 젤리 크러쉬) 3종을 선보였다.크래프트 하인즈의 토마토 가공제품 3종(하인즈 홀 필드 토마토, 클래식 피자소스, 클래식 토마토 퓨레)은 모두 이탈리아 현지에서 재배한 하인즈 전용 품종 토마토를 원료로 사용했다.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장 환경에 맞춰,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원재료 중심의 설계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이제 단순히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보다 어떤 품종에서 출발한 제품인지를 더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는다”며 “희소성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한 품종 경쟁은 앞으로 식품 전반에 더욱 활발히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03 18:12
해외연예

‘웬즈데이’ 퍼시 하인즈 화이트, 미성년자 성추문에 “허위 소문”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로 유명한 퍼시 하인즈 화이트가 미성년자와 성추문을 해명했다.최근 SNS를 중심으로 퍼시 하인즈 화이트가 미성년자에게 약물과 술 등을 먹이고 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이에 관해 화이트는 7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올려 “허위없는 낭설”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올 초에 나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누군가가 온라인 공간에 나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담은 글을 올렸다”며 “이로 인해 우리 가족의 신상이 털렸고 친구들이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그 글은 완전히 거짓이며 유해하다”며 “나는 사람들의 안전 문제를 소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퍼시 하인즈 화이트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웬즈데이’ 외에도 영화 ‘어 크리스마스 호러 스토리’(2015), ‘파괴자들’(2017), ‘아워 하우스’(2018)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8 17:24
무비위크

[94회 아카데미] 윤여정 남우조연상 시상 "다시 오게 돼 기쁘다"

배우 윤여정이 2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을 찾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윤여정은 남우조연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박수를 받고 등장한 윤여정은 블랙 롱 드레스를 차려 입고 올림 머리를 한 모습이었다. 난민을 지지하는 의미의 파란 리본도 함께였다. 윤여정은 지난해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 출연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관례에 따라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남우조연상 시상을 맡은 것. 윤여정은 "오늘 할리우드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 할리우드 사람은 아니지만 어머니가 '뿌린대로 거둔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엄마 말을 잘 들었던 거 같다"며 "지난해에 내가 내 이름이 제대로 발음 안되는 것에 대해 한소리를 했는데 죄송하다. 왜냐하면 내가 이번에 후보자님들의 이름을 보니까 참 이름 발음이 쉽지 않다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미리 발음 실수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는 '벨파스트' 키어런 하인즈, '코다' 트로이 코처, '파워 오브 도그' 제시 플레먼스, '리카르도 가족으로 산다는 것' J.K. 시몬스, '파워 오브 도그' 코디 스밋-맥피가 올랐다. 수상은 '코다'의 트로이 코처에게 돌아갔다. 윤여정은 청각장애인인 트로이 코처의 수어 수상소감을 위해 트로피를 대신 들고 있는 등 배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트로이 코처는 "내가 이 자리에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놀라운 여정이었다. 아카데미 모든 분들께 저희의 연기를 인정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코다'라는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상영된 것이 너무 놀랍고 백악관에서도 상영이 된 게 놀랍다"며 "그래서 저희가 백악관에 초청받아서 바이든 대통령, 부통령도 만났다. 수화를 얌전하게 했어야 했다. 그래서 지금도 얌전하게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금 많은 농아인, 연기자들이 있는데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최근에 스필버그 감독님의 책을 읽었는데 최고의 감독의 정의는 아주 능력있는 커뮤니케이터라는 것이다. 우리 숀 헤이더 감독님도 최고의 커뮤니케이터다. 소통을 이끌어냈고 연결 다리 역할을 해주셨다. 모든 스태프, 동료 배우들 모두 매우 감사드린다. 내 힘은 아빠로부터 많이 배웠다. 나의 히어로다. 감사하다. 내 가장 큰 팬인 아내와 딸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해 논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20여 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8 10:31
연예

[#여행어디] 3시간에서 1박2일로…풍부해진 '우도 투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천재 예술가이자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를 만날 수 있는 '가우디 투어'가 있다면, 천혜의 자연을 품은 제주도 속의 섬 '우도'에도 이런 예술가의 작품을 즐길 투어가 생겼다. 세계적인 건축가 겸 환경운동가이자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3대 화가 중 한 명인 훈데르트바서(1928~2000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 동쪽 성산항에서 천진항으로 배를 타고 10여분, 3시간이면 한 바퀴를 돌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던 우도의 투어 코스가 1박 2일로 길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31개 모양 다른 창문, 곡선뿐인 건물 훈데르트바서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와 함께 3대 화가로 불린다. 또 가우디와 더불어 가장 독창적인 건축가, 자연을 사랑한 환경운동가이기도 하다. 이는 그의 건축물이 우도에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였다. 훈데르트바서파크를 만들기 위해 운영사인 이지앤스토리는 우도 주민을 한 명, 한 명 만나 자연과 어우러지는 뮤지엄을 짓겠다며 설득을 거듭했다. 최근 우도 주민을 모두 초대해 가장 먼저 투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8년 만에 문을 열었다. 지난 3일 우도 천진항에 내려 5~10분 걸으니 훈데르트바서파크가 보였다. 우도에서 필수이던 각종 전기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니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위치는 합격이다. 파크 끝자락에서 올려다보면 우도봉이, 기슭을 따라 시선을 내리면 톨칸이 해변이 보이는 곳이다. 자연경관 보전지구 1등급인 톨칸이 해안에 파크가 들어선 만큼 낮고 푸르게 지어졌다. 2020년 6월부터 4만9586여㎡(1만5000평) 규모에 800억원을 들여 파크를 지으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임병철 훈데르트바서파크 대표는 "인부들의 자율성도 훈데르트바서 예술의 일부분으로 인정하는 것이 훈데르트바서의 철학이었다"며 "그러면서 바서의 '코드'에도 부합해야 해서 창문 하나를 8번씩, 10번씩 수정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바서의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훈데르트바서재단과 훈데르트바서의 기획 및 디자인을 실제 건축물로 탄생시켰던 건축가 하인즈 스프링맨이 건축 작업에 직접 참여해야 했다. 또 바서의 생전 건축 작품들의 콘셉트와 디테일들을 파크 안에 구현해내야 한다는 점에서 까다롭기 그지없었다. 그의 건축물 코드를 맞춰가며 완성한 파크는 어느 것 하나 동일한 형태가 없게 지어졌다. 단조로움보다 다양성을 우선시한 훈데르트바서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각 요소에 개성과 독창성을 부여함으로써 건축물 자체가 예술 작품으로 보이게 했다. 이에 파크 내에 총 78개의 기둥과 131개의 유리창이 있는데, 이 중 같은 형태를 지닌 것은 아무것도 없다. 창살의 모양이 다르기도 하고, 창을 둘러싼 타일의 모양과 색깔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또 건물에 화려하고 대담한 색감을 사용하고 곡선으로 형태를 만들어내며, 얼핏 가우디가 떠올랐다. 한편으로는 우도와 '맞지 않는다'고 보였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자라던 수목들을 베지 않고 그대로 건물 옥상에 옮겨 심는 훈데르트바서의 ‘나무세입자 철학'을 눈으로 확인하며, 조화를 찾은 듯했다. 파크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 자생하고 있던 수목 1600여 주를 옮겨 심었다"며 "총 사업부지의 약 45%가 녹지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파크는 훈데르트바서의 일생과 작품들을 훈데르트바서식 건축물 안에서 오롯하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상설기념관 ‘훈데르트바서뮤지엄’, 우도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낮게 들어선 지중해풍의 리조트 ‘훈데르트힐즈’, 성산일출봉을 화룡점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우도의 바다를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뷰카페 ‘훈데르트윈즈’로 구성했다. 볼거리와 먹거리, 쉴 곳까지 3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단연 메인은 뮤지엄이다. 우도봉을 가리지 않는 높이 2층으로 지어진 뮤지엄은 훈데르트바서의 오리지널 판화 작품 20여 점부터 그의 생애를 기록한 생애관, 회화관 등 5개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훈데르트윈즈에서는 통창 너머 보이는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우도넛'을 꼭 먹어봐야 한다. 파크가 만든 우도만의 디저트다. 또 톨칸이 해변과 가장 가까운 '카페 톨칸이'에서는 우도봉과 직각으로 떨어지는 절벽의 절경을 바라보며 땅콩 모양의 에끌레어 '땅끌레어'를 맛보는 게 포인트다. 백패킹하고 배 타고…색다른 우도 '훈데르트바서 투어'를 즐기고 나면, 금세 하늘이 어둑해진다. 이 새로운 투어 말고도 우도를 특별히 즐기는 방법은 또 있다. 우도의 명소 '비양도'에서의 백패킹 1박이다. 장비가 준비돼 있다면 말이다. 4일 이른 낮, 하나둘 큰 배낭을 메고 비양도로 걸어 들어가는 이들과 형형색색의 텐트를 펼치며 바람과 싸우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비양도 연평리 야영지라면 어디든 텐트를 펴고 자리를 잡아도 괜찮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바람이 부니, 주위에 널브러진 현무암을 쌓아 올려 바람막이를 만들어도 좋다. 저녁에는 삼삼오오 모여 지어진 텐트에 불이 켜지며, 예쁜 야경을 만들어내는 것도 볼거리다. 혹은 바다에 나가 우도 전체를 조망하는 방법이다. 우도봉 아래, 톨칸이해변 반대편에 위치한 검멀레해변 앞에서는 '환상의 동굴 보트 타는 곳'이 있다. 보트를 타면 우도8경 중 바다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전부 눈에 담을 수 있다. 1경인 '주간명월'부터 용머리바위, 동안경굴은 내부까지 보트가 들어가니 흥미진진하다. 보트는 속도가 꽤 빨라 재미도 있다. 여기에 보트를 운전하는 해설사의 입담은 덤이다. 이날 탄 보트의 해설사는 우도에서 나고 자란 주민이라며 "훈데르트바서파크에서 우도 주민들을 초대해 차와 디저트를 대접했다"며 "좋았다. '녹차우도넛'이 맛있었다"고 말했다. 제주(우도)=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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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콜트 하인즈도 감탄..원호, 'Open Mind' MV 리액션 화제

가수 원호의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Open Mind’의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공개된 원호의 첫 번째 미니앨범 ‘Love Synonym #1 : Right for Me(러브 시노님 #1 : 라이트 포 미)’의 타이틀곡 ‘Open Mind(오픈 마인드)’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 크리에이터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숏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에서는 원호의 타이틀곡 ‘Open Mind’ 해시태그가 900만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튜브에서는 ‘Open Mind’ 뮤직비디오를 본 해외 팬들의 다양한 리액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애로우'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콜트 하인즈(Colton Haynes)가 유튜브와 틱톡을 통해 리액션 비디오를 공개해 원호의 완벽한 바디라인과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감탄을 표하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호의 첫 번째 미니앨범 ‘Love Synonym #1 : Right for Me(러브 시노님 #1 : 라이트 포 미)’는 발매와 동시에 월드 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이튠즈 톱 K-POP 앨범 차트에서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20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에도 대만, 베트남, 일본, 홍콩 등 10개 지역에서 톱3에 안착했다. 타이틀곡 ‘Open Mind’는 리드미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묵직한 베이스와 점점 고조되는 구성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새로운 세계로의 강한 이끌림을 노래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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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너의목소리가보여' 美 FOX 9월23일 첫방[공식]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미국 안방에서도 즐긴다. CJ ENM은 28일 “Mnet의 대반전 음악 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 (이하 '너목보')’가 미국 지상파 채널 FOX에서 9월 23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너목보'는 내달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프라임타임인 매주 수요일 오후 9시(미 동부시각) 미국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미국판 '너목보'에는 기획 단계부터 파일럿 제작, 본 방송 제작 등에 Mnet의 원작자인 이선영CP가 책임 프로듀서 (Executive Producer)로 적극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Ken Jeong (켄 정)이 MC는 물론 프로듀서로도 참여하며, James McKinlay(제임스 맥킨레이), Craig Plestis(크레이그 플레스티스)도 프로듀서로 함께 한다. 또한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Cheryl Hines(셰릴 하인즈)와 TV 호스트 부문 에미상 수상자인 Adrienne Bailon-Houghton(애드리엔 베일론-호튼) 등이 패널인 판정단으로 출연한다. 이선영CP는 “'너목보'를 처음 제작하고 해외 여러 국가에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언젠가 미국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 영국 BBC 확정에 이어 미국 FOX에서 방영을 하게 되어 기쁘다. 폭스에서 제작하는 '너목보'에 참여할 수 있어서 무척 좋은 경험이었다. 미국 제작진이나 호스트인 켄 정까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고,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며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모두가 프로그램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해줘 기쁘고, 첫 방송이 무척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서장호 CJ ENM 콘텐츠사업부장은 "드디어 미국 폭스에 ‘너목보’가 첫 방송 날짜를 확정해 매우 기쁘다. 이 달에는 독일판 '너목보'도 성공적으로 방송됐다. '너목보'를 통해 유럽, 미국 등 전세계에 한국 포맷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전했다. FOX 예능부문 사장인 Rob Wade(롭 웨이드)는 “올 여름 동안 안전하게 촬영을 마쳤다는 것 만으로도 성공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완성된 프로그램을 보자마자 황홀했고 첫 음절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더 시간을 끌 이유 없이 하루빨리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시청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탈출구가 되길 바란다. ‘너목보’는 환상적인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너목보’는 Mnet에서 2015년 첫 방송 이래 시즌7까지 이어지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너목보’는 이미 첫 선을 보였거나 현재 방송 중인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독일 등 8개국에 이어, 미국, 루마니아, 영국, 네덜란드 등 4개국에도 편성을 확정 지으며 총 12개국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특히 독일 RTL 채널에서 이 달 18일 첫 방송된 ‘너목보’는 200만 시청자를 모으며 해당일 RTL에서 14세~49세 시청층이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으로 기록됐으며, 태국에서는 2016년 첫 방송이 된 이래 200회를 넘기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또한 영국에서는 한국 예능 포맷 최초로 BBC One에 내년 초 편성을 확정했다. 2016년에는 권위를 자랑하는 TV프로그램 시상식인 44회 국제 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 예능부문(Non-Scripted Entertainmnet) 후보작에 선정된 바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8 09:17
연예

[할리우드IS] 벤 애플렉-맷 데이먼, 온라인 포커 자선대회로 21억 모금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포커 게임으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자선기금을 마련했다. 현지시각으로 18일 두 배우는 미국 최대의 기아 구제 및 식량 구조 단체인 피딩 아메리카를 통한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온라인 포커 토너먼트인 '올인 아메리카 자선 대회'를 조직했다. 참가자들은 1만 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약 175만 달러(약 21억 원)를 모금했다. 포커 게임에 참여한 명단은 맷 데이먼, 벤 애플렉을 포함해 아담 샌들러, 톰 브래디, 제이슨 베이트먼, 토비 매과이어, 아담 레빈, 브라이언 크랜스턴, 사라 실버맨, 존 햄, 제이슨 므위스, 케빈 스미스, 셰릴 하인즈 등 스타들과 유명 프로 포커들도 도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랜스턴은 5위를 차지하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맥과이어도 연예인 가운데 우수한 실력을 보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16 07:37
경제

던킨, 새해 첫 프로모션 ‘톰과 제리 기프트팩’ 실시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이 2020년 새해를 맞이하여 ‘톰과 제리 기프트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던킨은 쥐띠 해를 맞아 캐릭터 ‘제리’가 가장 좋아하는 ‘치즈’를 콘셉트로 한 1월 이달의 도넛 5종을 출시했다. ‘톰과 제리 기프트팩’은 ‘톰과 제리_크림치즈 소보루’와 ‘톰과 제리_유자 크림치즈’ 2종을 각각 3개씩 담아 구성했다.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크래프트 하인즈 크림치즈’를 활용한 도넛들로, 달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크림치즈의 맛을 선사한다. ‘톰과 제리 기프트팩’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기존 가격에서 2900원 할인된 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모바일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에서 ‘톰과 제리’ 신제품 구매시 ‘해피포인트 스탬프’를 제공하는 ‘해피포인트 스탬프 투어’와 해피포인트 앱 신규 가입자 고객에 한해 ‘던킨 핫 아메리카노 1잔 무료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SPC그룹 던킨 관계자는 “쥐띠 해를 맞아 ‘톰과 제리’ 콘셉트를 적용한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2020년에도 다양한 캐릭터, 브랜드와 협업하여 유쾌하고 즐거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10 11:36
스포츠일반

[포토]알렌,여유있는 슛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KEB하나의 경기가 18일 오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렸다.KEB하나 마이샤 하인즈 알렌이 슛을 시도하고있다. 아산=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19.12.18 2019.12.18 19:21
연예

[스타의잇템] 2020 S/S 맨즈 패션위크를 수놓은 '한국의 스타'

'송민호·이민호·공유까지….'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2020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 맨즈웨어 컬렉션 쇼를 수놓은 한국 스타의 이름들이다. 하나같이 화려했고, 여느 전문 모델과 견줘도 빛났다.가장 눈에 띈 이는 파리 도핀광장에서 막을 올린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런웨이에 등장한 송민호였다. 영국 팝 가수 데브 하인즈와 스페인 축구선수 엑토르 베예린(아스널 FC) 등과 함께 '비모델' 출신으로 쇼에 선 그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품이 넉넉한 파스텔 톤의 슈트와 선명한 컬러의 스카프를 두른 그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걸어 나왔다. 진짜 모델처럼 만들기 위해 체중 조절을 한 듯, 평소보다 마른 외모였다. 송민호가 완벽하게 쇼를 소화한 모습은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인기를 끌었다.루이비통이 한국인 아이돌 그룹 멤버를 런웨이에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루이비통 2018 크루즈 패션쇼에서 배우 배두나가 쇼의 피날레를 장식한 적은 있지만, 그는 루이비통의 아시아권 앰버서더 역할을 겸하고 있었다.런웨이에 송민호가 있었다면 관객석에는 공유가 있었다. 공유는 2017년 이후 두 번째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에 참석해 관심을 받았다. 공유는 이번 컬렉션에서 2019 가을·겨울 컬렉션 룩으로 완벽한 올 블랙 룩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주목받는 버질 아블로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와 만나 포즈를 취했다.파리를 달군 남자 스타는 더 있었다. 지난달 21일 뤽상부르공원에서 열린 벨루티 컬렉션에 나타난 이민호였다. 한국 대표 셀러브리티로 참석한 그는 벨루티 특유의 모던한 분위기의 스크리토 슈트·마블 셔츠·레더 코트를 완벽히 소화했다. 이민호가 뜨자 주변도 난리가 났다는 후문. 현지 팬들이 몰려 쇼 시작 전부터 열기가 달아올랐고, 일부 팬들은 생일을 하루 앞둔 이민호를 위해 한국어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관심을 받았다.벨루티의 이번 쇼에는 이민호 외에도 펑위옌·리키 마틴·조 조나스·나카타·미구엘·나탈리아 보디아노바·러셀 웨스트브룩·카멜로 앤서니 등 많은 셀러브리티가 참석했다. 세계적인 톱 모델 지지 하디드가 런웨이에 등장하면서 벨루티라는 브랜드를 선명하게 각인했다.2020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 맨즈웨어 컬렉션 쇼에는 총 6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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